"혀가 그 꼴인데 말을 하려고? 바보 아냐?" 헉. 설마 나, 바보인 거야? …아니야. 그건 아닌 것 같아. 너, 말이 좀 심하네! 검은 머리 불사신, 전쟁 영웅, 치유술의 천재. 그리고 파일래시의 영주, 조렌 아시이츠. 눈을 떠 보니 기억은 날아갔고, 머리는 은발이 됐고, 혀를 다쳐 말 한마디 못 한다. 처음 보는 용병은 그를 '조렌 킬'이라 부르며 끔찍한 빵죽을 들이민다. 뭔지 모르겠지만 등은 적당히 따시고, 배는… 고프진 않다. 뭐, 그럼 됐지. 이왕 이렇게 된 거 좀 쉴까. "애초에 120일짜리 계약이거든. 붙잡아도 안 있을 거니까 걱정 말라고." 9년마다 찾아오는 지독한 겨울, 산속의 늑대지붕집. 말 못 하는 가출 영주와 밥 못 하는 용병의 겨울나기가 시작된다. 공 : 조렌 아시이츠 (또는 '조렌 킬') 검은 머리 불사신, 전쟁 영웅, 치유술의 천재 마기사, 그리고 파일래시의 영주. …였는데, 깨어나 보니 은발에 혀를 다쳐 말을 못 한다. 하고픈 말은 산더미. 할 수 있는 말은 오직 “응?” “으으응!” 수 : 에벡 카바나 타국 출신 용병. 고요한 겨울 동안 조렌을 돌보는 일당 3더스크짜리 간병인. 요리 실력은 묻지 말라, 먹을 수는 있다. 궁금한 건 하나도 없다. 어차피 봄이 되면 다시는 안 볼 사이 아닌가. * 이럴 때 보세요 : 개떡같이 몸짓하면 개떡같이 알아듣는 두 남자의 평화로운(?) 일상이 보고 싶을 때. *매주 목~월 연재 (화·수 휴재) *오전 7시 업로드 *teaspoon6@naver.com *표지 : 자체제작 (글꼴 : 메모먼트 꾹꾹체(무료배포))
"혀가 그 꼴인데 말을 하려고? 바보 아냐?" 헉. 설마 나, 바보인 거야? …아니야. 그건 아닌 것 같아. 너, 말이 좀 심하네! 검은 머리 불사신, 전쟁 영웅, 치유술의 천재. 그리고 파일래시의 영주, 조렌 아시이츠. 눈을 떠 보니 기억은 날아갔고, 머리는 은발이 됐고, 혀를 다쳐 말 한마디 못 한다. 처음 보는 용병은 그를 '조렌 킬'이라 부르며 끔찍한 빵죽을 들이민다. 뭔지 모르겠지만 등은 적당히 따시고, 배는… 고프진 않다. 뭐, 그럼 됐지. 이왕 이렇게 된 거 좀 쉴까. "애초에 120일짜리 계약이거든. 붙잡아도 안 있을 거니까 걱정 말라고." 9년마다 찾아오는 지독한 겨울, 산속의 늑대지붕집. 말 못 하는 가출 영주와 밥 못 하는 용병의 겨울나기가 시작된다. 공 : 조렌 아시이츠 (또는 '조렌 킬') 검은 머리 불사신, 전쟁 영웅, 치유술의 천재 마기사, 그리고 파일래시의 영주. …였는데, 깨어나 보니 은발에 혀를 다쳐 말을 못 한다. 하고픈 말은 산더미. 할 수 있는 말은 오직 “응?” “으으응!” 수 : 에벡 카바나 타국 출신 용병. 고요한 겨울 동안 조렌을 돌보는 일당 3더스크짜리 간병인. 요리 실력은 묻지 말라, 먹을 수는 있다. 궁금한 건 하나도 없다. 어차피 봄이 되면 다시는 안 볼 사이 아닌가. * 이럴 때 보세요 : 개떡같이 몸짓하면 개떡같이 알아듣는 두 남자의 평화로운(?) 일상이 보고 싶을 때. *매주 목~월 연재 (화·수 휴재) *오전 7시 업로드 *teaspoon6@naver.com *표지 : 자체제작 (글꼴 : 메모먼트 꾹꾹체(무료배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