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던져버린 비운의 연중(連中) 소설 속, 엑스트라 영애에게 빙의했다. 언제 완결이 날지, 아니, 완결이라는 게 존재하기는 하는지 알 수 없는 기약 없는 삶. 그저 조용히 숨만 쉬고 살아가려 했는데……. 우연히 마주친 공작가의 후계자, ‘벨레누스’의 몸을 갉아먹는 참혹한 저주를 보아 버렸다. *‘어차피 원작도 멈춘 세계인데, 나 하나쯤 아프고 말지 뭐.’* 그에게 구원받았던 순간을 잊지 못해, 공작가의 대를 이어 내려오는 끔찍한 저주를 몰래 제 몸으로 옮겨왔다. 그 대가로 찾아온 갑작스러운 각혈과 시한부 같은 병약함. 하지만 걱정 끼치기는 싫으니까, 들키면 귀찮아지니까! 피 묻은 손수건을 황급히 숨기며 오늘도 멀쩡한 척 생긋 웃어 보였다. “……저에게 다가오지 마십시오. 다치게 할 뿐입니다.” 세상 모든 이에게 냉담하고 무심했던, 얼음보다 차가운 최연소 공작. 제 상처가 치유되는 줄도 모르고 그녀를 밀어내려던 그 남자가, 어느 날부터인가 이상할 정도로 집착 어린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왜 나를 보며 그런 표정을 짓는 거지? 마치…… 나 대신 아프기라도 한 것처럼.” 철벽을 치던 냉혈 공작과, 피를 토하면서도 비밀을 지키려는 영애의 아슬아슬하고 애틋한 저주 교환 로맨스 판타지!
작가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던져버린 비운의 연중(連中) 소설 속, 엑스트라 영애에게 빙의했다. 언제 완결이 날지, 아니, 완결이라는 게 존재하기는 하는지 알 수 없는 기약 없는 삶. 그저 조용히 숨만 쉬고 살아가려 했는데……. 우연히 마주친 공작가의 후계자, ‘벨레누스’의 몸을 갉아먹는 참혹한 저주를 보아 버렸다. *‘어차피 원작도 멈춘 세계인데, 나 하나쯤 아프고 말지 뭐.’* 그에게 구원받았던 순간을 잊지 못해, 공작가의 대를 이어 내려오는 끔찍한 저주를 몰래 제 몸으로 옮겨왔다. 그 대가로 찾아온 갑작스러운 각혈과 시한부 같은 병약함. 하지만 걱정 끼치기는 싫으니까, 들키면 귀찮아지니까! 피 묻은 손수건을 황급히 숨기며 오늘도 멀쩡한 척 생긋 웃어 보였다. “……저에게 다가오지 마십시오. 다치게 할 뿐입니다.” 세상 모든 이에게 냉담하고 무심했던, 얼음보다 차가운 최연소 공작. 제 상처가 치유되는 줄도 모르고 그녀를 밀어내려던 그 남자가, 어느 날부터인가 이상할 정도로 집착 어린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왜 나를 보며 그런 표정을 짓는 거지? 마치…… 나 대신 아프기라도 한 것처럼.” 철벽을 치던 냉혈 공작과, 피를 토하면서도 비밀을 지키려는 영애의 아슬아슬하고 애틋한 저주 교환 로맨스 판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