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핑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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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 캠퍼스물 / 일상물/ 약삽질有 / 달달로코] 미인공 능글공 선배공 초딩공 은근다정공 후반사랑꾼공 집착질투공 미남수 복학생수 공한정까칠수 능력빠수(?) 얼빠수 츤데레수 순정수 허당수 몇 년을 동경했다. 대학 예술제에서 건물 하나를 통째로 물들이던 권태인의 프로젝션 매핑. 그거 하나 때문에 이 학교에 왔다. 정작 만든 사람 얼굴은 찾아본 적도 없었다. 작품이 궁금했지, 사람이 궁금한 건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복학 첫날, 술집 앞에서 내게 담뱃불을 빌려준 남자가 하필. “〈영원한 밤〉 솔직히 난 마음에 안 들었거든.” “저는 그 작품 좋았어요. 제일 좋았고요.” 참을 수가 없어 열변을 토했다. 그 작품을 만든 권태인 선배가 당신보다 훨씬 대단할 거라고. “한운호, 너 왜 그래? 네가 좋아하는 권태인 선배잖아!” 상준이 이 새끼는 그걸 왜 이제 말해 주는데. “너 되게 재밌네.” “……씨발.” “야, 나 좋아한댔지. 번호 내놔.” 그 자리에서 도망쳤지만 소용없었다. 횡단보도까지 쫓아온 그 선배는 웃는 낯으로 말했다. “전화하면 받아. 또 도망치면 이번엔 제대로 잡으러 갈 생각이니까.” 그날부터 권태인은 협박하고. “운호야, 언제까지 틱틱거릴 거냐? 난 너랑 친해지고 싶은데.” 들러붙었다. 하지만 선배. 제가 좋아하는 건 선배가 아니라…… 선배 작품인데요? * * * “저기, 아니었으면 하는데…… 설마 질투?” “질투는 무슨! 미쳤냐?” “그럼 뭔데요!” “알 거 없어.” “어이없네……. 왜 나한테 짜증이에요?” 권태인이 발끈했다. 권태인은 자기가 왜 기분이 상했는지 말도 안 해 준 채 벽만 노려봤다. 기분이 언짢은 모양인데 그 화살이 나한테 날아오고 있었다. “질투 나면 그냥 질투 난다 하시든가요. 애먼 제 얼굴은 왜.” “질투 맞다고 하면 어쩔 건데.” “……뭘 어쩝니까. 그렇구나 하지.” 별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그 무심함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권태인이 한 발짝 더 거리를 좁혀 왔다. 무심코 올려다본 얼굴에는 웃음이 지워져 있었다. “너 그렇게 자꾸 빤히 바라보면.” 낮게 내려앉은 목소리 뒤로 뒷말은 한참 동안 나오지 않았다. 그러더니 무슨 말을 내지르려는 사람처럼 잠깐 어색하게 뜸을 들였다. 뭘 그렇게 바라보는지 유난히 진지해 보인다 여겼을 때였다. “뽀, 뽀뽀해 버린다.” 잠시 머리가 굳어 버렸다. 입술이 떨어진 건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뭘 해?” * - 감상을 방해하는 댓글은 무통보 삭제합니다. 둥글게 부탁드려요. :) - 키워드는 수정,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계약작(계약 문의 외 imchagyeon@daum.net) - 트위터 @imChagyeon - 표지 무인세탁소님

[현대물 / 캠퍼스물 / 일상물/ 약삽질有 / 달달로코] 미인공 능글공 선배공 초딩공 은근다정공 후반사랑꾼공 집착질투공 미남수 복학생수 공한정까칠수 능력빠수(?) 얼빠수 츤데레수 순정수 허당수 몇 년을 동경했다. 대학 예술제에서 건물 하나를 통째로 물들이던 권태인의 프로젝션 매핑. 그거 하나 때문에 이 학교에 왔다. 정작 만든 사람 얼굴은 찾아본 적도 없었다. 작품이 궁금했지, 사람이 궁금한 건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복학 첫날, 술집 앞에서 내게 담뱃불을 빌려준 남자가 하필. “〈영원한 밤〉 솔직히 난 마음에 안 들었거든.” “저는 그 작품 좋았어요. 제일 좋았고요.” 참을 수가 없어 열변을 토했다. 그 작품을 만든 권태인 선배가 당신보다 훨씬 대단할 거라고. “한운호, 너 왜 그래? 네가 좋아하는 권태인 선배잖아!” 상준이 이 새끼는 그걸 왜 이제 말해 주는데. “너 되게 재밌네.” “……씨발.” “야, 나 좋아한댔지. 번호 내놔.” 그 자리에서 도망쳤지만 소용없었다. 횡단보도까지 쫓아온 그 선배는 웃는 낯으로 말했다. “전화하면 받아. 또 도망치면 이번엔 제대로 잡으러 갈 생각이니까.” 그날부터 권태인은 협박하고. “운호야, 언제까지 틱틱거릴 거냐? 난 너랑 친해지고 싶은데.” 들러붙었다. 하지만 선배. 제가 좋아하는 건 선배가 아니라…… 선배 작품인데요? * * * “저기, 아니었으면 하는데…… 설마 질투?” “질투는 무슨! 미쳤냐?” “그럼 뭔데요!” “알 거 없어.” “어이없네……. 왜 나한테 짜증이에요?” 권태인이 발끈했다. 권태인은 자기가 왜 기분이 상했는지 말도 안 해 준 채 벽만 노려봤다. 기분이 언짢은 모양인데 그 화살이 나한테 날아오고 있었다. “질투 나면 그냥 질투 난다 하시든가요. 애먼 제 얼굴은 왜.” “질투 맞다고 하면 어쩔 건데.” “……뭘 어쩝니까. 그렇구나 하지.” 별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그 무심함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권태인이 한 발짝 더 거리를 좁혀 왔다. 무심코 올려다본 얼굴에는 웃음이 지워져 있었다. “너 그렇게 자꾸 빤히 바라보면.” 낮게 내려앉은 목소리 뒤로 뒷말은 한참 동안 나오지 않았다. 그러더니 무슨 말을 내지르려는 사람처럼 잠깐 어색하게 뜸을 들였다. 뭘 그렇게 바라보는지 유난히 진지해 보인다 여겼을 때였다. “뽀, 뽀뽀해 버린다.” 잠시 머리가 굳어 버렸다. 입술이 떨어진 건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뭘 해?” * - 감상을 방해하는 댓글은 무통보 삭제합니다. 둥글게 부탁드려요. :) - 키워드는 수정,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계약작(계약 문의 외 imchagyeon@daum.net) - 트위터 @imChagyeon - 표지 무인세탁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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