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2일 15:00 기준

1

여중 여고 출신 새내기 정이솔. 팔자에도 없던 조장을 맡았다. 엮일 일 없던 존잘남에, 징그러운 선배까지 함께. 첫 모임 날, 맞은편에 앉은 남자를 몰래 훔쳐보며 침 삼키기 바빴는데. “이제 가도 되죠? 급한 일이 있어서.” …분위기만 잔뜩 흐리고 도망가는 녀석. 이주안, 싸가지 없다는 그 소문이 사실이었구나. 그런데 너, 알면 알수록… 은근히 귀엽다? “혹시, 다음 주에 우리 히치 좀 봐줄 수 있어?” “엥? 내가?” “응. 히치도 너 좋아하는 것 같고.” 얼떨결에 그의 앵무새를 떠맡은 이솔. 둘은 친구인지 모를 애매한 감정으로 서로를 알아가는데. 조심스러운 이들을 자꾸만 방해(?)하는 털 뭉치 하나가 있다. 서툴고 순수해서 더 위험했던, 호기심 가득한 첫사랑. 간질간질 19금 성장 로맨스.

2

여상치 않은 여름

청춘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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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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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1.6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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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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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8월에 태어난 나에게 여름은 언제나 장마였다. 그 내리쬐는 태양조차 구름에 가려지는 지독히도 기나긴 물의 향연. 그러던 어느날 해일이 덮쳐왔다. 힘 주며 버티던 다리를 쉽게 옭아매며 나를 바다로 이끌었다. 바다에 젖은 시간은 기어코 용해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의 찰나는 가라앉지 않고 떠다니며 햇빛을 받아 빛나는지. 짜디 짠 나의 청춘. 나의 해일. * 여주인공: 권희다(18 →28) - 밝을 희, 많을 다. 많은 밝음으로 빛나기를 바라던 염원과는 다르게 컸다. 우성 알파 어머니와 우성 오메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우성 알파지만 알파를 혐오한다. 남주인공: 여해일(17 → 27) - 바다 해, 해 일. 뜨거운 여름 바다처럼 살기를 바라며 할머니가 지어주셨다. 알파로 태어났으나 우성 오메가로 발현했다. 어릴적 안 좋은 일을 당할 뻔한 이후론 알파인 척하며 생활한다. 촉망받는 수영선수.

“내가 내 아내를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잘 살아? 내 반쪽을 잃었는데 멀쩡하게 사는 새끼가 어디있어.” 태성은 흘러내리는 사랑의 눈물을 엄지로 부드럽게 닦아냈다. * 다섯 살 이웃집 소년과 소녀가 운명처럼 만나 하나의 인생으로 합쳐져 같은 길로 가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여러 사건들로 헤어지게 된 두 사람. 서로의 간격은 점점 벌어져 다른 세상과 다른 위치의 삶에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되는데. 소년은 소녀를 다시 한번 자신의 울타리 안에 넣을 수 있을까? * 태성은 소꿉놀이 같은 유치한 놀이는 원래 싫어하는 아이였다. 그런데 사랑이랑 소꿉놀이라니, 왠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 들어 볼이 발그레해졌다. “헤헤, 여보옹-.” “뭐, 뭐라고?” 여보라니, 여보라니. 내가 사랑이의 여보라니! 사랑은 보조개가 쏙 들어가게 웃으며 간지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응, 여봉.” “여봉? 봉?” “응! 봉! 봉봉!” “왜 그렇게 부르는 거야?” 사랑의 갑작스러운 호칭에 태성의 얼굴이 빨개지며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 * < trinity0315@gmail.com> 표지 : 픽사베이 Martin Hetto , 미리캔버스 KERIS 학교안심 칠판지우개 사용 자체제작.

4

새파란 유리 조각에 찔리듯

11살
·

로맨스

·

8화

1.6천

·

89

·

13

가난하고, 불행하고, 외로운 나에 비해 백예건은 너무 특별했다. 특별한 태생, 특별한 배경, 특별한 미래. 그 애의 특별함은 내게 너무 낯설고 멀었다. 이따금 나를 향해 노골적으로 내비치는 관심이나 성큼 다가오는 접근은 모르는 척하면 흘려보낼 수 있었다. 그날 일이 없었다면 그렇게 끝났을 사이였다. “똑바로 말해. 도와줄까, 어쩔까.” 유일하게 의지하던 사람에게 버림받던 날, 백예건은 괴이한 이변이 되어 나를 집어삼켰다. 짓무르고 흙투성이가 되어 뒤늦게 발버둥 쳐도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네 말대로 곱게 자란 내가 뭘 알겠어.” “…….” “그냥 꼴리니까 한 거지.” 새파란 유리 조각에 찔리듯 푸르고 날카로운 시절이 나를 베었다. 영원히 낫지 않고 곪아갈 상처가 아렸다.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적 행위, 선정적인 단어,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를 탈 수 있는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배가 과탑이라면서요?” 졸업 직전까지도 팀플 과제에 시달려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 속에서 가장 피하고 싶었던 후배, 차유환이 뜬금없는 소릴 건네온다. “수업 혼자 듣는 거면, 같은 조 하실래요?” 도저히 속을 알 수 없는 놈. 더는 엮이고 싶지 않은 놈. 그리고— 더럽게 잘생긴 놈. 그게 고혜원이 보는 차유환이었다. 그래도 성적은 좋은 놈이니 무임승차하는 애들보단 낫겠지, 어차피 과제한다고 24시간 붙어있는 것도 아니니 상관없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들어가려고요?” 조 모임이 끝났는데도 주변을 어슬렁거리질 않나, “선배 취향은 나라면서요. 이젠 아니에요?” 예전에 했던 말실수를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질 않나, “여기구나. 선배가 기분 좋은 곳.”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이상한 탐구 정신을 이어가질 않나. “잠깐, 아흐, 유, 유환아, 으응!” 공부에만 미쳐있던 놈이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 “선배, 왜 나 피해 다녀요? 내가 모를 줄 알았어요?” “…….” “아니면, 한 번 먹고 버릴 생각이었나?” 이번에도 도망치려다 딱 걸린 혜원이 당혹감에 젖은 얼굴로 입술만 벙긋거리고 있자, 유환이 벽을 짚으며 혜원을 더 안쪽으로 몰아세웠다. “그런데 어쩌죠, 선배. 난 그런 장난질에 취미 없는데.” * 표지 : 이메레스 사용했습니다. * 19금 회차는 별도 체크 예정입니다. * park.twotwo.9@gmail.com

6

공부 다음 연애

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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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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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화

3.3천

·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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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예쁜 어린 여자가 집안도 안 좋고 가난하다고? 그건 독이다. 너가 가난하고 힘들다는 것을 알리지마, 유복한 척, 사랑받는 척해..’ 20살. 부모를 잃고 고모집에 더부 살이를 시작하면서 대형 로펌 계약 사무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정수정. 인강비를 벌기 위해 단기로 시작한 유우 배달 알바에서 만난 로펌 어쏘 변호사 신치호를 만나면서 우울한 현실을 숨기고 공부라는 목적으로 가득하던 일상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자꾸만 의식되는 그의 존재 앞에서 수정은 공부도 연애도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까? 정수정 (20살) : 국내 TOP3 로펌 의선 기업3팀의 계약직 사무보조. 수능 직전 돌아가신 아빠의 사후 고모네 집에 더부살이를 시작하였다. 일도 하면서 아빠의 약속도 지키기 위해, 수능 준비를 꾸준히 하는 노력파. 인강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에서 같은팀 신입 변호사 신치호를 만나면서 공부로 가득찬 그녀의 머리 속에 다른 의식이 자리 잡는다. 신치호 (29살): 국내 TOP3 로펌 의선 기업 3팀의 신입 어쏘 변호사. 대한민국에 법조인을 한트럭으로 내놓았다는 집안에서도 S대 로스쿨 수석 - 변시 차석에 빛나는 우수한 인재. 매일 새벽같이 야근을 일삼는 바쁜 하루 속에 들어온 같은 팀 사무 보조 정수정. 자신을 보기만 하면 놀라는 수정을 의식하다 보니 싹트는 마음이 있지만 연애보다는 공부에 관심이 많은 아가씨를 위해 철저한 계획과 실행, 그리고 계약으로 다가간다.

7

완벽한 구원_리부트

김블루
·

로맨스

·

9화

1.2천

·

96

·

5

#현대물 #피폐멜로 #쌍방구원물 #선악모호 #애증 — 해원은 이 상황이 바로 이해되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즈음,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전파탓에 한도준 팀장의 전화가 이제 오나보다 했다. 화면을 확인하기 전까진 그렇게 생각했다.   “이젠 대놓고 안 받네요.” “…….” “난 되게 반가운데. 해원 씨는 아닌가 봐요?”   환하게 웃고 있는 도준과 달리 해원의 얼굴에선 점점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었다. 화면에 다시 보고 싶지 않았던 이름이 뜨고 있었다. 그녀는 진동하는 휴대폰과 도준의 얼굴을 번갈아보았다.   [010-xxxx-xx81]   어젯밤 최 전무의 집 앞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건 ‘미친놈’의 번호였다. — 💗계약작

고소공포증, 물 공포증, 환 공포증... 온갖 공포증을 가진 고스트헌터가 기존쎄 걸크러쉬 무당을 만나 스릴 넘치는 로맨스를 시작한다!

9

이터널 메리지(Eternal Marriage)

김플롯
·

로맨스

·

47화

2.3만

·

1.8천

·

235

1960년, 여자라서 사촌에게 빼앗긴 로징턴 공작가의 명예, 잉글리시 골든 로즈라 불리는 에블린 그레이엄은 작위를 가진 여자와 결혼해야 억대의 유산을 상속 받을 수 있는 미국인 케일럽 애서턴에게 청혼을 요구한다. 비록 그가 돈밖에 모르는 천박한 사업가에 재산 때문에 이복동생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는 자라도 말이다. "애서턴 씨. 내게 청혼해요. 유언을 따르기에 남작의 딸보다 공작의 딸이 더 적합하지 않나요?" 자신을 경멸하는 주제에 뻔뻔하게 결혼을 요구하는 에블린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이혼과 위자료라는 걸 알면서 케일럽은 에블린의 제안에 응한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불꽃이 된 여자, 미필적 고의와 예상치 못한 여자의 반격으로 타오르는 남자. 영광의 몰락, 복수의 복수, 명예와 수치 그리고 사랑과 증오가 재가 될 때까지 *배경/분야: 1960년대 영미 현대 배경 *허구와 실재를 혼재한 창작물로 세부적인 시대적 배경 및 시대의 실존인물의 대사 및 사건 등은 허구입니다. * 프리퀄 : 작전명 세레나데 #혐관애증 #계약결혼 #영미배경 #재벌남 #신분차 #냉정녀

10

하트 레이트

하야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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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4화

162

·

22

·

10

뺑소니 오토바이에 치여 종아리 뼈가 산산조각 났는데 택시 타고 알아서 정형외과 찾아가는 인생 만렙 여주가 있다? "저 쇼크성 기절 올 거 같거든요? mri 촬영 지금 구두로 동의할게요." "그러세요." "이제 제 담당 의사인 거죠? 기절하기 전에 한 마디 해도 될까요?" "그러세요." "잘생겼어." 소도시에 휴가 갔다가 다리 부러진 지원이 과거의 큰 아픔을 가진 정형외과 전문의 수혁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꼬드기는 이야기. nuun0706@naver.com

11

오데트

K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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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162화

1.8만

·

986

·

78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발레 전공을 계속하기 위해 선택한 강림 재단의 스폰서. 한유진은 한국 국립 발레단의 프리마 돈나가 되었지만, 동시에 강림 그룹의 꽃이 되었다. 30살 최고의 커리어를 달리던 때, 원치 않는 임신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다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던 중학교 3학년으로 돌아간다. '혹시 여긴 지옥인가? 만약 지옥이면, 어떠한 고통이 발 밑에 있더라도 다 참아낼 수 있어.' 유진은 자신을 옭아맸던 상황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을 되새겼다. * 컨택 메일 : pickkles@naver.com

12

밤의 화두

진백이
·

로맨스

·

26화

987

·

17

·

4

크리스마스 이브, 14년 전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한 남자의 신을 향한 보복이 시작되었다. 내 부모를 앗아간 신이 존재한다면 이 처절한 복수에도 답하리라 생각했다.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그 답이 이토록 아픈 사랑으로 돌아올 줄은… “저 그림‥ 당신이 아니라 나예요. 죽지도 못하고 살아보겠다 아등바등 하는 나라구요…” “그래, 그래야지‥ 빌어먹을 악연. 누구 마음대로 죽어? 평생 누군가를 저주하며 사는 지옥, 너도 어디 한번 겪어봐.” 헤어나오지 못하는 저주 속에 갇힌 남자, 안유하. 그리고…… 시린 눈밭에서 피어난 장미 같은 여자, 최이랑. 이제 붉은 장미는 복수의 칼날에 꺾이고 말았다.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남자가 세상 그 누구보다 날 이해하게 될 줄은… < wlsqore@naver.com>

13

“키스해주면 생각해볼게!” ‘뭐! 이것이 내가 뭔가를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야! 오빠가 “웁” 어느새 기습적으로 다가오더니 그의 입술이 나의 입술을 덮쳐왔다. 갑자스런 입맞춤에 나는 얼떨떨해 하고 있었는데 그가 혀로 살살 나의 입술을 간지럽히며 입술 안쪽으로 파고 들려고했다. “입 더 벌려야지! 지금 장난해?” 또 이렇게되고 말았다. 결국 다시 발목이 잡혀서 그의 품안에 걸어들어가고 있는꼴이다. 사랑하지도 미워하지도 머물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복잡한 감정속에 심장이 여러갈래로 나누어 지는것 같은데 이제는 몸까지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다. 그렇게 다시 들이려 하지않았는데 그가 내 인생에 들어와서 다시 주인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어떤 미친놈이 당장 덮치고 싶은 손쉬운 여자를 몇년씩이나 기다려? 네가 소녀에서 여인이 되고 또 나를 오빠에서 남자로 보고, 남자친구로 생각하기까지 내가 기다린 시간을 어떻게 설명해야해?” writer.sojee@gmail.com

14

부정의 값

라라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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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3화

127

·

1

·

8

“나도 운명 같은 거 안 믿어. 너, 너한테 마음 추호도 없어!” 그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차이현이 괜찮을 수만 있다면 제 마음 따위는 늘 그렇듯이 상관없었다. “너, 너만 아픈 줄 알아? 나도, 나도…… 살고 싶어서 이러는 거야…….” 하늘의 마지막 말은 거의 울음에 가까웠다. 차이현은 잠시 할 말을 잃은 듯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에 냉소와 경멸 대신, 당혹감과 아주 미미한 혼란의 빛이 어렸다. “네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나도 더 심해졌어! 어쩌면…… 너랑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런 건지도 몰라! 그러니까 이건 너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너도, 책임이 있는 거잖아……. 나도 네임 같은 거 아주 혐오스러워.” 그는 더 이상 반박하거나 화내지 않았다. 대신 하늘이 꺼낸 또 다른 말을 물고 늘어졌다. “너도 네임이 혐오스러워?” “……원해서 가진 이름이 아니니까.” 하늘은 입술을 깨물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새겨졌고, 내 인생을 멋대로 휘두르고 있잖아. 너처럼…… 나도 이 이름에서,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래서 이러는 거야.” 하늘은 고개를 숙이고 눈을 꼭 감았다. 네임통보다 아픈 고통이 그녀를 할퀴었다. 그녀는 한 번도, 단 한 번도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 메일: pqrst1224@naver.com

15

이웃집 오빠

송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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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1화

321

·

6

·

7

9년 만에 나타난 이웃집 오빠 진승범 "결혼하자." 뜻밖의 제안에 은채의 눈이 커졌다. 거절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승범에게 휘둘리게 된다.

16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

얀yan
·

로맨스

·

33화

2.6천

·

42

·

14

“형준아.” “네, 형님.” 태의만큼 멀끔한 양복 차림의 안경을 쓴 서늘한 인상의 사내가 적당히 허리를 굽히며 대답했다. “오늘 맞선있댔나?” “네, 지금 가셔야 시간 맞출 수 있습니다. 오후 3시입니다.” “빨리 가자, 비도 와서 가는데 꽤 걸리겠다. 몇 년 만에 보는 이복동생인데 시간 약속 지켜야지. 아, 근데 맞나? 이복동생?” “의붓동생입니다.” “하, 씨발. 우리 형준이는 좆같은 서울대학교 나와서 상식은 나보다 잘 알아. 그래, 의붓동생. 보러 가야지.” * 정말이지 끔찍할 정도로 비위가 강한 사람들이었다. 장태의와 그의 아버지 장철준은. “부, 부부 생활은 착실하게 할 거니까 염려할 필요는 없어요.” “말 나온 김에 지금 한번 떡 치러 가볼까? 떡궁합이 맞는지, 안 맞는지?” 치욕스러워서 도무지 어떻게 대꾸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얬다. 벌어지려는 입을 애써 다물었다. “그래서 우리 의붓동생 아다는 뗐나?”

17

서로의 해일

우덕제
·

로맨스

·

43화

1.8천

·

97

·

4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시간 속, 상실과 상처를 마주한 열여덟의 우리는 다시, 찬란히 빛날 수 있을까?

18

손가락사이로 부는바람

정진아
·

로맨스

·

10화

685

·

116

·

6

희수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다. 사랑을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물거품처럼..그 사랑이 사라지고 지독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영원히 헤어나올 수 없을것같던 그 지옥속에서 두 남자를만났다. 자신의 주치의인 정민은 봄날의 햇살같은 남자로 자신을 밝게비춰준다. 하지만 그 사이 비슷한 아픔을가진 이진이 나타나 봄비처럼 스며들기시작한다. 햇살같은 남자와 봄비같은 남자를 만나 희수에게도 다시 봄이 찾아올까? wkdwlsdk926@naver.com

19

[GL] manager

광D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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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38화

6.1천

·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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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나는 저 입술이 참 불편했다. 언제나 나를 향한 독설로 장전된 붉은 입술이. 표지: 버팔로님 ※강압적인 관계, 모럴리스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

[GL] 황비의 황후

장가위
·

로맨스

·

12화

264

·

14

·

6

이예야스 : 강력한 제국인 볼롤토의 유일한 황녀이자 그 능력을 인정 받은 장군. 강한 마녀였던 어머니처럼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 할 수 있으며 큰 체구와 타고난 힘으로 전장을 휩쓸고 다닌다. 하지만 오히려 전쟁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기에 함부러 힘을 다루거나 하진 않는다. 카스티나 : 몰락해가는 제국인 키에라의 제 1 황녀이자 버림받은 황녀이다. 친 어머니었던 전 황후의 죽음 이후 새로 들어선 대 황후로 부터 계속 해서 목숨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왔다. 마지막 동앗줄로 황제에게 갔지만 그의 일그러진 성품과 행동에 경멸감을 느끼게 된다.

21

교집합 '0'

별 하나
·

로맨스

·

14화

340

·

12

·

6

#다정남#직진남#상처녀#순진녀#첫사랑재회 이름 외 자. 하찮은 공통점이 뭐라고, 이렇게 긴 세월을 감길 줄이야.

22

금발의 왕자님

찐구르미
·

로맨스

·

21화

1.5천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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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남친의 생일, 서프라이즈 해줄 겸 몰래 찾아간 그의 카페에서 한 여자와 단둘이 있는 걸 본 세현. 남친과 뜨겁게 키스를 나누는 여자는 베프 장희주. “하.” 짜증 섞인 한숨에 그제야 세현을 보고 떨어지는 둘. “세, 세현아.” “그 더러운 주둥이로 내 이름 부르지 마. 역겨우니까.” 조용해진 허연우와 고갤 떨군 장희주에게 세현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다신 내 눈에 띄지 마.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보이면 저승 가는 하이패스 끊어줄 테니까.” 그렇게 그날, 과감히 20년 지기 베프와 8년을 사랑한 남자를 버렸다. 악몽 같은 기억을 잊을 수 없는 세현에게 무늬만 가족이었던 이들도 필요없었다. “불륜도 아니고! 그저 가벼운 바람인데! 뭣보다 네가 연우처럼 재벌 외동아들을 또 어떻게 만나겠어?” “누나가 용서해준다고 해. 나 이번 생일엔 매형한테 새로 나온 게임팩 받기로 했단 말이야.” 가족도 버린 세현은 그만두려던 회사를 나와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다. 출렁이는 부산 바다를 바라보며 세현은 다짐한다. “여기다 버리고 가자. 이젠 오직 날 위해 사는 거야.” 그렇게 시작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관광객.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빛나는 금발과 보석을 박은 듯한 에메랄드 눈동자. 미남 외국인은 놀라울 정도로 한국말을 잘했고 한국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친해진 그와 여행 마지막 날까지 함께한 세현은 그에게 뜻밖의 말을 듣게 되는데. “나 사실 세현에게 첫눈에 반했어.” 고백과 동시에 돌진해 오는 이 남자로 민세현 인생은 파란만장해진다. 표지:바뮬님 계약작.

23

순정시대

모이라
·

로맨스

·

36화

1.4천

·

56

·

12

순정만화 감성 하이틴 로맨스가 돌아왔다! 기름끼는 쫙 빼고 담백함을 둠뿍 담은 달달하고 풋풋한 오리지널 하이틴 LOVE…☆ 계속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는 순정의 맛! 일단 한번 잡숴봐YOYOYO! 작품문의 moira_i@naver.com (하이틴로맨스/미계약) Illustration by CURI(@curi__us)

귀족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메리 살롱(Marry Salon)'. 로즐리는 첫사랑의 부탁으로, 그가 이곳에서 중매사로 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이름을 빌려준다. “분명 형식상 이름만 올리는 거라고 했잖아. 근데 어떻게 내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정부가 되냐고!!!” 그러나 약속은 배신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 의뢰인에게 로즐리를 팔아넘겼고, 받은 대가로는 로즐리의 또 다른 친구에게 사치품을 바치며 전부 탕진한 뒤였다. 의뢰인에 관해 알려진 것은 단 하나—안개산 중턱, 회색 저택에 사는 육욕에 미친 방탕한 귀족이라는 소문뿐. 원망조차 할 틈 없이, 로즐리의 앞으로 '정부 계약서'가 도착했다. 체념한 채 뻔한 내용이라 여기며 대충 훑어보고 서명했다. 일생일대의 실수였다. 이건 정부 계약서가 아닌, 개 같은 '혼인 계약서'였다. - 월화수목금 20시 / 주 5회 연재 - wanna.of.kin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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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고도 50미터에서

유사사
·

로맨스

·

12화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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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5

국외1팀 첩보요원과 드론덕후 연예인의 아찔달콤 첩보로맨스 입니다 ❣월목연재❣ 해외로 도피해도 파파라치는 여전히 따라 붙었다. 도피 생활의 초췌한 몰골이 나돌면 꼬시다 비웃고, 잘 차려입고 다니면 그 논란에도 허영심은 여전하다며 손가락질 받았다. 진주가 드론에 몰두하게 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바깥 구경이나 해야겠다는 가벼운 시작과 다르게, 어느새 드론 레이싱 커뮤니티까지 가입할 만큼 깊이 빠져 들어 버렸다. 외부와 단절된 채 손끝의 감각만으로 바라보는 풍경이었지만,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건, 사람들이 진주를 모르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26

행복의 하늘을 부탁해

땡초김밥
·

로맨스

·

48화

1.5천

·

13

·

7

멤버 수 총 20명! 대규모 신인 걸그룹의 멤버이자 평생을 존재감없이 살아온 21살 천유하와 8년 차 보이그룹 포이즌의 ‘미친존재감’ 27살 지태준의 상처치유로맨스 *완결 계약작입니다.

27

I tried

토끼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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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8화

220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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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 tried." 그의 나즈막한 말 한마디가 그녀의 귓가로 흘렀다. 조명이 거의 없는 방 안에선 숨소리만이 두 사람 사이를 채워갔다. 알렉스의 손 끝은 래인을 기억하고 싶은 듯 탐색해나갔고, 입술은 오래 참았던 그리움을 삼켰다. "넌 왜 항상, 그렇게 아픈 말만 해?" 래인이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 대신 입술로 래인의 목덜미를 천천히 훑어내려갔다. 이건 욕망일까, 아니면 이별을 견디는 우리의 방식일까. — 그는 분명히 노력했다. 사랑하려고. 잊으려고. 안으면서도 보내려고. "I tried." "……." "잊어보려고 했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어." "너……." "I always tried." * 세차게 비가 쏟아지던 날, 비에 쫄딱 젖은 알렉스와 래인은 서로를 의식했다. 그들의 마음은 비처럼 쏟아졌고 뜨거운 햇빛에 증발한 물 마냥 금방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그 사랑을 놓지 못한 서로는 여전히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 알렉스 호튼,한국계 쿼터,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덕에 글로벌 건설사 한국지사에 파견 나와있다. 장마철에 만난 래인은 그에게 비처럼 다가왔다. 이래인, 이름때문에 오해받지만 순수한 한국인,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현장과 사무실을 돌아다닌다. 어느날 불쑥, 삶에 쳐들어온 알렉스가 낯설지만 포근했다.

28

어느날, 운명이 나타났다

밀테
·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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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1.5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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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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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7년지기 소꿉친구를 12년째 짝사랑중이다. 지금껏 강연준만 좋아하며 바라보느라 제대로 된 연애한번 해보지 못한 스스로가 바보 같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다가오는 사람 막지 말고 다 만나볼걸. 고등학생때는 나름 고백도 몇번 받았었는데. 27살 먹도록 남자랑 손 한번 잡아보지 않은 모태솔로인게 쪽팔리고 한심스러웠다. 강연준 그놈은 쉬지도 않고 끊임없이 연애를 했는데. 지금까지 사귄 사람 수만해도 10명은 족히 넘을 것이다. 그런 놈을 좋아하느라 정작 자신은 모태솔로라니. 비참하다. 바 테이블 구석에 앉아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청승맞게 술을 꿀떡꿀떡 마시던 채윤은 훌쩍훌쩍 꿍얼꿍얼 혼자서 시끄럽고 바빴다. 그게 거슬렸는지,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저기요. 조용히 좀 하면 안됩니까?” 아니, 내가 뭘 그렇게 시끄럽게 했다고 짜증이야, 짜증이?! 잘생겼으면 다야? 목소리 좋으면 다냐고!  …근데, 진짜 엄청 잘생겼다. 몸도 좋아보여. 키도 엄청 큰것 같은데…거기도 크려나? 아무나 붙잡고 호텔이라도 가버릴까 했는데, 이왕이면 저렇게 잘생긴 사람이 첫경험 상대였음 좋겠다. 강연준 그새끼가 뭐 예쁘다고 순결 같은거 고이고이 아껴놨는지. 어차피 그놈은 이여자 저여자 사귀면서 할거 다하고 볼장 다 봤을텐데. 왜 나만 모쏠에 아다여야 하는데!! 순간, 울컥 억울함이 북받쳐 오른 채윤은 눈썹을 찌푸리며 짜증스럽게 쳐다보는 얼굴도 잘생긴 남자를 덥썩 붙잡았다. “뭐, 뭡니까? 이거 놔요.” “나랑, 할래요?” “…뭐?” “나 처음인데, 당신 줄테니까 가져요.” 채윤은 미친사람 보듯 인상을 구기며 저를 밀어내는 남자를 더욱 꽉 붙잡았다. “나랑 자! 자자고!! 나 타락할거야!!” “이 여자가 미쳤나, 타락을 왜 날 붙잡고 합니까! 혼자 하든…” “우우웁!!! 웨에엑!” “…하아…씨발…” ** 표지 - pixabay ** 잦은 수정이 있을수 있습니다. ** 계약작 입니다.

낮엔 말 한마디 없는 조용한 학생 밤엔 목소리로 위로를 전하는 익명 스트리머 ‘하루’.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던 어느 날, 국민 아이돌 진우가 전학을 온다. 갑자기? 왜? 나를? 버추얼 탈을 쓴 채 카메라 앞에 서게 된 서윤. 그녀는 끝까지 자신을 숨길 수 있을까?

30

미남과 살기 힘듦

김뤌
·

로맨스

·

49화

2.3천

·

5

·

5

“아내 파업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데요? 갑이면 다예요?” “갑 아니고, 남편입니다. 내가, 차이듬 남편 백 결이다, 그말입니다.” 백 결이 차이듬 손목을 붙잡아다 제 앞에 놓았다. 끌려 오듯 차이듬 몸이 앞으로 내밀렸다. 희미하게 올라오는 차이듬 향이, 그의 침대에 한 번 올라왔던 날부터 잊을 수 없던 그 향이, 그를 자극했다. “그리고 차이듬 당신은 내 아냅니다. 그거, 절대 잊지 못하게 해주겠습니다.” 차이듬의 단단한 눈동자가 백 결을 노려보았다. "계약한 가짜 아내죠, 대표님."

31

Black Rose(블랙 로즈)

찐구르미
·

로맨스

·

30화

1.1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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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13

대기업 오너의 손녀와 운전수 아들로 만난 것부터 잘못이었을까?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이혜미와 김인우. 대학교 졸업 후, 행복한 약혼식을 마친 후,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 인우를 5년 만에 다시 만난 혜미. 다시 만난 김인우는 세상 다정한 모습이 아닌 가슴 시리도록 차가워져 있었다. 복수의 칼날을 갈며 찾아온 옛사랑에게 기꺼이 이용당해주려는 혜미. “인우 네가 원하는 게 내 목숨이라면 마음대로 해. 네 손에 죽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마음놓고 미워할 수도 죽도록 원망할 수도 없는 애증 덩어리 이혜미. “네 진심으로 망가져 버렸으면 좋겠어. 그래야 그 인간도 내 고통을 알 테니까. 그런데 막상 네가 망가지는 건 싫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운명인 걸까. 과연, 이 처절한 복수의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계약작.

32

연프에서 첫사랑을 만날 확률

운윤슬
·

로맨스

·

66화

6.3천

·

564

·

66

[러브라인 추리 게임 시그널 스테이션입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한 달간의 합숙을 제안하였습니다. 함께 하시겠습니까?] 바쁜 일상 속 연애는 포기하고 있던 내게로 한 통의 문자가 날아왔다. 시그널 스테이션에 입주하게 된 내게 다가오는 두 남자. 한 명은 고등학생 때 나의 우상이자, 배우가 된 첫사랑 선배. 또 한 명은 저돌적인 경찰대학교 학생 연하남? 분명 둘 다 나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너네 왜 나 선택 안 해?! [📣 매일 2회 연재 예정] contact- cccctttt08@naver.com

33

러프 메모리

딜리에
·

로맨스

·

2화

64

·

2

·

4

자고 일어나니 2년 뒤다. 그 사이에 결혼까지 했단다. 그것만으로 벅찬데... “어차피 진희서 씨와는 이혼할테니까요." 남편 현재희가 선언했다. 이혼하자고. 모든게 갑작스럽다. 그러나 오히려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기억도 안나는 남편과 지내는 것보다는 이혼하는게 낫겠지. "진희서. 정신 차려." 근데 이혼하자는 사람이 왜 이렇게 제 주변을 맴도는지 알 수 없었다. 지난 2년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후회남#상처여주#기억상실 미계약작 dilliae1234@gmail.com

34

사랑 증명

나흘
·

로맨스

·

6화

425

·

15

·

5

남자 주인공: 배건하(18→28) SIU건설 빅매도우 소속 아웃사이드 히터(OH). 학창 시절 배구 유망주였으나, 그보다 더 유명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얼굴값을 했다는 것. 그러나 뒤늦게 한솔에 대한 제 마음을 깨닫고 그녀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6년간 알콩달콩 꿈에 그리던 연애를 하고 있었건만 유명 여배우와 스캔들이 터져버린다. 헤어질 위기였다. 여자 주인공: 주한솔(18→28) 학창 시절 배건하를 짝사랑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그를 등지고 미국으로 가게 된다. 몇 년 후. 다짜고짜 미국으로 찾아온 배건하의 고백에 연애를 시작했으나 그를 온전히 믿지 못한다. 사귀면. 몸을 섞으면. 동거하면. 시간이 흐르면 나에게 질리겠지. 그 마음으로 배건하와 사귄 지 6년째. 그는 여전히 제 곁에 있었다. 그래서 믿었다. 나를 사랑하고 있는 거라고. 하나 안도한 순간 배건하의 스캔들이 터졌다. 충격은 크지 않았다.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뿐. 짝사랑이 이루어지리라는 건 꿈도 꾸지 않았다. 수학여행에서 진실게임을 한답시고 좋아하는 사람을 털어놓으면 10명 중 7명은 배건하의 이름을 댈 정도로 내 사랑은 흔했기 때문이었다. “주한솔. 자기야. 너 진짜 그런 마음으로 나랑 연애한 거야?” 그런 의미로 나는 지금도 너를 짝사랑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나한테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있으면서도 떠날 궁리를 했다고?” 나를 응시하는 눈동자가 차갑게 가라앉았다. 금방이라도 아니라고. 너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평생 네 곁에 있고 싶다고 빌고 싶었다. 그렇지만 입술을 깨물었다. 이게 마지막 기회라는 걸 아니까. 너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네가 나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 나는 더 이상 너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싶지 않아. 고작 스캔들에도 이런데, 나중에 너의 사랑이 변하는 걸 목도하게 된다면…… “씨발. 그럼, 연애는 나 혼자 하고 있던 거네?” 그것도 6년이나. 배건하가 씨근덕거렸다. 홀로 분노를 삭이는 그의 눈가가 붉었다. 농락당했다는 걸 깨달았으니 배건하가 나에게 건넬 말은 하나였다. 이별. “그런데 어떡하지. 난 널 놔줄 생각이 없는데.” 하나 그의 입에서 나온 건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다. 발밑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겁에 잔뜩 질려 도망치듯 뒷걸음질 쳤다. 그런 나를 향해 배건하가 성큼 걸어온다. 내 팔목을 붙잡더니 손에 힘을 준다. 나는 손쓸 새 없이 그의 품에 안기고 만다. “주한솔.” 내 어깨를 다정히 감싸안은 배건하가 내 이름을 불렀다. 그러곤 말을 이었다. “헤어질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 낮고 음습한 음성이었다. 솜털이 곤두섰다. “사랑해, 자기야.” 나는 배건하가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다. #스포츠물, #학원물, #친구>연인, #오래된연인, #능글남, #동정남,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35

초야권

로소
·

로맨스

·

1화

37

·

1

·

4

하이델 가문의 장녀, 지클린데는 원인 모를 병에 시달리는 남동생 대신 영주역할을 행세한다. 장원에 흉작이 돌던 해, 가난에 시달리던 농노들은 세금대신 마을처녀를 그녀에게 바치는데.

36

슈퍼집, 그 녀석

구팔용
·

로맨스

·

18화

434

·

19

·

2

“너 정말 나 몰라?! 너.. 진짜 나 모르냐고! 이 나쁜 놈아!” “알아. 월성고 1학년 1반 13번 유다인. 반장” “.....” “그리고...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했던 여자” 도시 생활에 지친 다인이 결혼을 일 년 앞두고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시골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첫사랑 승우와 재회하게 되는데... 과거의 상처와 미련을 안고 다시 만난 두 사람. 잃어버린 시간만큼 더 뜨겁고 애틋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cintamani98@naver.com

37

순진하고 이용해먹기 쉬운 어린애. 딱 그 정도 감상,이라고 생각했다. “결혼할까?” “네?” “…네.” 하지만, 배시시 수줍게 웃던 너를 살살 구슬려 내가 사는 이 짐승들의 소굴로 끌어들인 건 우연이 아니었다.  굳이 너여야 했던 이유는…. 너의 목덜미에서 나는 옅은 체향과 갓 딴 복숭아같은 웃는 얼굴, 그 모습에 시선을 빼앗겨 멍해지던 때가 있었다.  “잘못했어요….” 머리채를 잡힌 채로 무릎 꿇고 비는 너의 저자세가 마음이 아프기 시작한 게 언제였더라.  아, 어쩌면 나는 처음부터 너를…. 매일 오후 7시에 연재됩니다.

38

“내 집에서 살아요, 그럼.” “네?!” “스토커 전 남친 때문에 급하게 이사하려다가 사기까지 당했다면서요. 그럼... 지금 돈도 없고 살 데도 없다는 건데...” “그, 그렇긴 하지만... 그런데, 왜요? 왜 저를 이렇게까지 배려해 주시는 건데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인데...’ “예뻐서요. 하은 씨가 너무 예뻐서요.” “네에??” 더! 더! 더! 신뢰가 안 가는 답변! 하은은 점점 더 가자미눈이 되어 가며 뾰족하게 남자를 노려보았다. “하하. 이쁜 눈 찢어지겠네. 그냥... 하은 씨 인생에도 드디어 신이 머무는 순간이 왔다고 생각해요. 신이 내 등을 하은 씨를 향해서 떠밀었다고.” “!!....” 하은을 울렸던 드라마 대사와 비슷한 말... 심장 깊은 곳에서부터 무언가가 울컥하며 솟구치는 듯하더니 하은의 두 눈에서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에구... 사는 게 참... 많이 서럽죠?” 남자는 마치 다 안다는 듯이, 크고 따듯한 손으로 하은의 눈물을 닦아 준다. **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불행하기 대회 챔피언처럼 살아온 나날. 정말로... 드디어 그녀의 인생에도 신이 머무는 순간이 온 걸까? 그리하여, 기적은 일어나는가? 그것도... 어쩌면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마저 들게 하는 신묘막측한(?) 건물주가 그녀에게 집 주고, 몸 주고(?), 마음만 주는 게 아니라! 쓰레기도 치워 주고, 그녀 인생의 인간쓰레기까지 말끔하게 치워 주는 기가 막힌 기적이?! ** ‘나의 아저씨’보다 위대하고 달달한 ‘나의 건물주’와 세젤불(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인간)이었던 나의 세젤 므흣/뜨겁/달콤한 이야기... mjmeetlove@naver.com

39

너에게, 붕괴되다

다누리아
·

로맨스

·

12화

235

·

16

·

2

소꿉친구지만, 한없이 어린 아이같은 정은을 짝사랑 중인 정원이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그녀에게로 붕괴되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소설입니다. 정은은 어린 시절 겪은 부모의 버림과 새 아빠의 학대로 인해 세상 유일한 끈인 엄마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그녀의 엄마 또한 그녀를 버리고 온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아이를 과잉 보호 하며 키우고, 부모의 상반된 태도는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새 아빠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그 충격으로 그녀의 엄마가 혼절하며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불시에 고아가 된 정은은 옆집인 정원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되며 그의 보호 아래 지내게 됩니다. 한 공간에서 지내며 둘은 서로에게 이성적인 마음이 생기지만, 정원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정은은 인식하지 못한 채로 지내게 됩니다. 그녀의 엄마가 퇴원한 이후 정은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들은 다시 멀어지게 됩니다. 이후 그들이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재회하게 되며, 정원은 결국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기로 합니다. 그러한 변화를 정원이 그녀에게로 붕괴되었다고 표현하였으며, 이는 소설 속 주인공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양자역학의 원리로 비유한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에게는 관측되기 전, 즉 흘러가는 파동과 같으나 정은만큼은 예외적으로 그에게 관측된 상태, 하나의 값으로 붕괴된 상태임을 것을 설명합니다. <danuria@naver.com>

“입시보다 백배천배 어렵다는 그녀 맘에 최초합격 할 수 있을까?” 철벽 상담으로 학부모 기선 제압! 냉정하고 완벽한 합격율 상위 1% 일타 컨설턴트? 실상은... 첫사랑에 봉인된 감성 워커홀릭. 감정도 수업이 된다면? 국어 수업보다 상담에 진심인 국어 교사 서미령. 학생 한 명 한 명의 감정을 기록하고, 작은 변화에도 눈물짓는 감정 리포터. 하지만 첫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서툴다. “상담 대상이... 너로 바뀌었어.” 오직 그녀 맘에 최초합을 꿈꾸는 감정 데이터 컨설팅 로맨스가 시작된다! 연애 상담은 수시보다 어렵고 감정 기록은 성적보다 진심이어야 하니까.

41

늑대, 기다려

진복
·

로맨스

·

8화

151

·

6

·

2

처음엔 가까이 두고 싶지 않았다. 다가올 때마다 불편하고 귀찮았지만,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돌보며, 무언가 부족할 때마다 살짝 챙겨주기 시작했다. 자신이 그렇게 하는 이유를 몰랐지만, 필요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그 옆에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하이담은 웃으며 말했다. "너 나만 보면 꼬리 흔들잖아?" 그때부터 설태하는 하이담 없이는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든다는 걸 깨달았다.

#GL #센티넬공X가이드수 #연상공 #분리불안공 #능글공 #집착공 #직진공 #연하수 #무자각질투수 #체념수 #무던수 #포기가제일빠르수 #약반항수 #나이차이 #선후배 * 작품 내용 상 강제적인 스킨십이나 폭행에 관한 내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기관 벨페르의 일반 병사였던 서유진. 갑작스레 B급 가이드로 발현했다. ”기관 산달폰의 제1 특수작전부 가이드과 보급형 가이드 배정이시고.“ 여기까진 좋아, 좋다 생각해 근데. “SSS급 권주현 센티넬의 전속 가이드로 배정되셨습니다.” 장난하는거지 나랑? SSS급 센티넬 권주현과 B급 가이드 서유진의 엉망진창 기관 생활. 나 살아서 은퇴할 수 있겠지? *** 권주현(공) : 29세. 흑발. 흑안. 174cm. #연상공 #분리불안공 #능글공 #집착공 #직진공 제 1기관 산달폰 제 4 특수작전부소속 SSS급 센티넬. 기관은 물론 전 세계를 통틀어 몇 없다는 최상위 등급이다. 센티넬로 발현된 11살부터 무려 18년간 센티넬 생활을 지속중. 자신의 전속 가이드로 배정된 유진을 대하는 태도가 심상치 않다. 서유진(수) : 21세. 백은발. 어두운 금안. 160cm. #연하수 #무자각질투수 #체념수 #무던수 #포기가제일빠르수 #약반항수 제 1기관 산달폰 제 1 특수작전부소속 B급 가이드 및 산달폰 의무센터 의무관. 군사 학교를 졸업하고 제 2기관 벨페르에 배정받은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아 가이드로 발현했다. 발톱을 숨긴 호랑이같이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주현이 불안하기만 하다. * 19금 회차가 발행될 시 스토리 진행에는 문제가 없도록 19금 씬을 제외한 같은 회차를 함께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태어날적부터 ‘죽음’이 따라붙던 아이, 가연. 그 안에 깃든 건 천 년 전 바다에 봉인된, 죽음을 관장하던 흑룡의 여의주였다. 어느 날, 바다를 갈라 흑룡 해신이 나타났다. “찾았다. 내 여의주.” 여의주를 되찾기 위해, 흑룡은 그녀를 죽이려 했지만 가연을 키워준 무당 선혜의 도움으로 막아낸다. 죽음을 관장하던 해신과, 무당의 운명으로 태어난 가연. 이승에서, 악귀와 망령을 재우는 ‘무당’과 ‘해신’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과거를 잊은 채 다시 시작된 인연.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할수록, 둘을 둘러싼 진실도 드러나는데—

그 여름, 도쿄에서 너를 만났다 “비행기 한 장의 용기, 그리고 도쿄의 여름. 서로 다른 나라에서 시작된 메시지는, 언젠가 우리의 마음이 되었다.” 낯선 나라의 언어보다 더 낯선 감정. 한 통의 메시지로 이어진, 아주 먼 나라의 연애 이야기. 마음만은 가까워지고 싶은, 당신을 위한 감성 장거리 로맨스.

45

괜찮아, 사랑이야.

노란당근
·

로맨스

·

7화

160

·

4

·

2

고립된 섬에서 태어난 이 정원. 그리고 섬을 찾은 하동그룹 후계자 서채윤과의 만남. 섬에서 일어난 추악한 일에 맞서기 위해 성장하는 여주의 성장과그녀를 응원하며 지켜주는 서채윤의 사랑이야기. * 어느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다. 어린 정원이 커갈수록 할머니는 늙고 병들어 갔다. 할머니는 더 이상 정원과 놀아주지 못했다. 끼니를 전혀 먹지 못하는 할머니가 걱정되어 어린 손으로 죽을 만들었다. 쌀을 불려 물을 넣고 끓였다. 싱거울 것 같아 소금도 넣고, 당근도 썰어 넣고, 참기름도 넣었다. 눌어붙지 않기 위해 계속 저었다. 앓아누운 할머니를 일으켜 한입 떠밀어드렸다. ‘... 맛있구나. 정원아.’ 아픈 몸으로 그분의 미소를 받았던 기분과 무척 비슷했다. 고마운 마음이었다. 잠깐이라도 사랑받는 사람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서채윤에 대한 감정도 그 정도로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감정은 억누를 수 없을 만큼 커졌다. 그래서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고마운 사람의 호의를 짓밟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사람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정원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여성스럽지 못한 정원의 외모는 남자에게 결코 사랑을 받을 수 없을 거라는 누군가의 말은 살아오면서 부정할 수 없었다. 그 말은 진실이었다. “정원 씨.” 서채윤이 정원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눈가가 뜨거워졌다. 정말로, 정말 거짓말 없이 정원의 감정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한계점이었다. 또 이렇게 그가 다정한 음성으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 크기를 키울 수 없는 풍선은 빵 하고 기어이 터져 버릴 것이다.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까.” 침대에 걸터앉은 그의 창 뒤로 저녁 햇살이 들어왔다. 옅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햇살이 어둠을 밝혔다. 정원의 마음 어두운 곳이 밝히기 시작했다. 조금씩 환해졌다. 억지로 부정했던 욕망까지도. 몇 걸음으로 성큼 다가온 서채윤이 그녀의 짧은 머리를 어루만졌다. 정원은 온몸이 굳어지는 게 느껴졌다. 서채윤은 고개를 약간 틀어 정원의 입술과 닿을 듯 말 듯 한 간격에서 속삭이듯 말했다. “나를 좋아합니까?” 쿵.

46

엑X 수업

운윤슬
·

로맨스

·

6화

912

·

33

·

18

#고수위 #GL #미인공(녀) #구원수(녀) #미인수(녀) #음담패설 #자보드립 #사연공 #헌신공 #계약결혼 #후회공#능욕수 #뻔뻔수 #능숙수 #지적공 *** 수능 영어 중 가정법에 대한 설명을 위해 연주가 입을 열었다. 해성은 지루한지 볼펜을 딸깍거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If 라는 걸 붙여서... 만약, 이라는 가정을 하는 게 가정법 인 거야." 해성이 탁, 하고 펜을 내려 놓으며 빙글 웃어 보였다. 연주는 찰나였지만 넋이 나갔다. 그 해맑음을 계속 눈에 담고 싶었다. 해성이 입을 열었다. "아- 그러면 선생님. 저랑 만약에 놀이해요." "그게 이해가 빠르겠어? 그래, 그러자." "네. 시작할게요? 나부터!" 해성은 큼큼 목을 가다듬고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만약에- 제가 학생이 아니라 선생님이면요." "... 응?" "그때는 제가 알려줄 게 많을 것 같은데. 선생님한테." 해성이 손가락으로 연주의 팔을 쓸었다. 실크 소재의 와이셔츠가 차가운 촉감을 전했다. 해성은 느릿하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마저 입을 열었다. "언니, 아니지... 선생님. 가위치기 알아요?" "가위... 뭐?" "가위치기요. 오늘은 내가 그거 알려줄 테니까." "..." "기다리고 있어요. 나 씻고 올게. 이 집까지 뛰어 오느라 땀 흘려서." 탁, 하고 문이 닫쳤다. 연주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걸 진짜 뭐 어떻게 해야해? 옷이라도 벗고 기다리라는 말인가? 숨이 막히도록 목 끝까지 여민 단추를 하나 풀어냈다. 옅은 해방감과 흥분에 사로잡혔다. *** [공] 신연주 (33 / 주부이자 과외 선생) 고등학교 시절부터 서울 근교의 정원이 딸린 단독 주택에서 살았을 만큼 부유했다. 완전한 갑부는 아니지만 모자람 없이 자랐다. 동성애를 핍박하는 부모의 등살에 떠밀려 계약 결혼을 하듯, 사랑 없는 결혼을 하게 되었다. 시부모의 강요로 학교 선생님을 관두고 과외 선생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때, 첫 과외 학생 윤해성을 만난다. 그런 해성이 연주에게 역제안을 하는데... 섹스를 알려주겠다는 제안이다. 이 제안... 받아들여도 될까? 컬이 들어간 긴 갈색 머리에 차분한 느낌의 쌍커풀이 없는 큰 눈매의 귀티나는 여성. 안경이 잘 어울리는 지적임이 특징이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는 편이다. 마른 체형. [수] 윤해성 (25 / 재수생이자 섹스 과외 선생님) 보육권 출신이지만, 자유분방하고 자신의 불리한 조건에도 공부와 일을 겸하며 인 서울 대학교 진학을 꿈꾸는 바른 청년이다. 당차고 밝지만 어렸을 때부터 집이 없이 살아서 믿을 구석이 없었다. 사람과 잘 어울리지만, 곁을 내어주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믿고 온전히 의지를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만 첫 과외 선생님인 연주에게 심적으로 기대게 되는데... 그런 연주에게 섹스 과외를 제안하고 둘 사이는 깊어져만 간다.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새카만 생머리에 흰 피부가 특징. 쌍커풀 있는 눈의 눈동자가 크다. 마른 체형. #순애공 #첫사랑공 #사연공 #구원공 #능글공 #능숙공 #당찬공 #얼음공 #멘탈갑공 [이럴 때 보세요!] 성숙한 수와 능글 맞지만 젊은 피의 공 사이의 케미가 보고 싶을 때. 풋풋한 여자들 사이의 진한 우정과 야하고 진득한 로맨스를 느끼고 싶을 때 보세요! *주의! 강압적인 남자와의 성관계 묘사가 등장합니다. #삽질 #오해 #찌통물 #피폐물 #서사 #성장물 #구원 #구원물 #69물

47

밤수영

김희락
·

로맨스

·

15화

2.8천

·

208

·

23

"같이 앉아도 돼요?" 귀에 꽂고 있던 줄 이어폰을 내려놓고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태연한 그에 비해 자꾸만 얼굴에 열감이 올라오는 건 그 사람이 아닌 나였다. 그는 키가 제법 컸고, 가볍게 입은 민소매 티와 함께 약간의 통이 있는 긴 바지가 움직일 때마다 드러나는 그의 몸선은 계속 그에게 시선이 머물게 하였다. 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 찬란했지만 너무 아팠기에 마주하기 겁났던 지난 사랑을 마주하기 위해 떠났던 여행.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또 다른 찬란함. cindy.ksy.0328@gmail.com

48

감정 문제집

토채
·

로맨스

·

59화

2.2천

·

14

·

4

「이시안 님의 세계에는 해피엔딩은 없습니다.」 분명히 죽은 그녀가 해피엔딩은 없다는 결말을 매달고는 다시 눈앞에 나타났다. 꿈인지, 현실인지도 깨닫기 전 그리움이 담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규한을 따스하게 위로해 주는 시안. “보고 싶었어.” 이걸 운명적 만남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 다시 없을 기회라고 칭해야 할까. 규한은 내려놓았던 펜을 다시 잡아야만 했었다. 그의 인생은 감정 문제집과 다를 바가 없었기에.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목숨 걸어 운명을 바꾸는 이야기. - noos5585@naver.com

49

계약상 잠만 자는 사이입니다.

버드냥이
·

로맨스

·

185화

2.8만

·

2.8천

·

106

“…뭐 이딴 놈이 다 있어?” 현아영은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녀를 침대로 끌어들인 완벽한 사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그녀를 끌어안기만 했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들었다. 아니다, 한 가지는 더 했다. 목덜미 근처에 얼굴을 대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지, 향기를 음미하는 것처럼. 다행스럽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지나간 첫날 밤. 다시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던 사람과 두 번째 밤을 지냈을 때 둘 사이에 계약서가 작성되었다. “잘 부탁합니다, 현아영 씨.” “어디 보자, 양제하…, 양 사장님이라고 부르면 될까요? 아니면 더 깔끔하고 명확하게 고용주님?” 한 침대에서 잠들 뿐, 다른 어떤 일도 없는 관계. 기이할 정도로 민감한 후각을 지닌 양제하는 현아영의 향기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잠들 수 있었다. 그저 그렇게만 지낼 줄 알았다. 하지만, “혹시 싶어서 하는 말인데 도망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어디까지라도 쫓아가 줄 테니까.” 그녀의 삶 최대의 악연이라 할 수 있는 남자, 박우철의 이상한 집착과, “우리 세트로 어울리지 않나? SNS에서는 이런 걸 설레는 키 차이라고 하던데, 같이 바디프로필 찍어볼래요?” 화사하게 빛나며 친구라는 이름으로 주변을 맴도는 최한경과, “오빠와 동생 정도로 생각한다면 좋습니다.” 모든 걸 이해하고 따뜻함으로 도와주는 김지훈이 섞여들며 그녀의 일상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급류로 변한다. 그런 현아영의 앞에 추억의 남자 김선우가 가장 친했던 친구 이도희와 연인이 되어 나타나고, “…오랜만이다 선우야, 도희랑 사귀는 거야?” “아…, 그래.” 비틀린 과거가 그녀를 괴롭게 만들었다. 혼란스러운 현아영. 그런 그녀에게 그저 계약 관계라는 거리에 머무는 양제하가 묻는다. “그나저나, 그 남자는 누구입니까?” [ 메일 주소 team_ha@naver.com ] 현대 로맨스, 재벌 로맨스, 운명 로맨스, 순애물, 동거, 신데렐라, 계약관계, 능력남, 다정남, 재벌남, 헌신적인, 상처녀, 달달물, 쌍방구원, 이야기 중심 -월, 화, 수, 목 연재 합니다.

전국단위, 크게는 전세계 단위로 열리는 최고의 작가 선발전 '언어의 삼원색'. 대상을 수상한다면 상금 2억은 물론, 전세계의 러브콜을 받을 수도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언어와 글을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아닌, 자신의 동료로 생각하는 배자음과 도울의 이야기

51

몬트제의 여정

안나
·

로맨스

·

16화

448

·

24

·

5

"오래걸려도, 늦어도되니까, 내가 기다리고있다는 것만 잊지말아요." 기다림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 한 줄기 빛처럼 나를 이끌었던 너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 레전드 걸그룹 아스테라의 센터 유나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감춰진 갈망을 이루기 위해 '드림캐처' 출연을 결심한다. 보름간의 촬영지, 달의 호수 몬트제에 발을 디딘 첫날 저녁, 4년 전 우연히 만난 스틸유의 차원과 운명처럼 재회한다. 신비주의에 쌓여 온갖 소문만 무성했던 그.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차갑고 냉소적일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유나에게만은 한없이 다정한 눈빛을 보내는데... 잃어버린 시간, 잊혀진 꿈, 그리고 마주한 현실. 다시 피어나는 운명적인 사랑의 멜로디. 유나는 잃어버린 조각들을 되찾아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을까?

52

그린우드의 나비

한청영
·

로맨스

·

114화

1.1만

·

441

·

48

*작중 인물이나 사건, 배경 등은 실제와 무관함을 밝힙니다. 글/표지: 한청영

“표현하는 것도, 사랑 주는 것도 내가 다 할게.” 그 말을 듣고, 네 손을 잡아선 안 되는 것이었다. 바랐던 건 오로지 사랑이었다. 그러나 돌아온 건 배신이었다. 고3, 그와의 사랑이 시작되던 해. 그때는 몰랐다. 그 긴 사랑의 끝이 배신일줄 알았다면 너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을 텐데. 결국 사랑은 상처만 남기고 떠나갔다. 그러나 어김없이, 또 찾아왔다.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다른 이가 내 손을 붙잡고 말했다. “사랑받고 싶어? 그럼, 미친듯이 사랑해줄게.”

54

짝사랑의 미학

담소하
·

로맨스

·

12화

256

·

1

·

0

뭐 이런 정보 없는 짝사랑이 다 있어? 오직 대학을 위해 공부의 나래를 펼치던 문학소녀 이혜영. 어느날 티 없이 맑게 웃는 선배의 모습에 사랑의 화살을 던졌다. 그러나 아는 정보라고는 겨우 나이와 이름 뿐? 결국 그 선배가 들어가있는 학생회 소속 학예부에 덜컥, 신청하게 된다. 짝사랑에 눈이 멀었지만, 눈이 멀어도 그 선배를 볼 수 있어 좋다. 혜영의 짝사랑 졸업식때까지 진행 될 수 있을까?

1910~1945년 사이에 있었던 일제강점기의 경성. 경성에 위치한 H종합병원에서 일하던 히메쿠사라는 간호사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일본 고위급 관리와 친분이 있었던 친일파 원장은 이 사건을 덮고자 했고, 그렇게 사건은 단순 미제사건으로 막을내리게 된다. 죽은 의사와 친분이 있었던 조선인 기자 안도 하지메(안도하)는 죽은 히메쿠사 의사가 죽기전, 부탁한 일로 H병원장의 아들 리와자카 유우지(이유진)을 만난다. "..우선 그의 이름은 히메쿠사가 아닙니다. 그의 이름은 신유빈입니다." 유진의 한마디를 시작으로 그는 이 비극적인 죽음의 전모를 알게 되고, 몇개월 후. H병원에서 또 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 안도하의 기사 중**** 그리하여, 나는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진실을 아는 인간으로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없어졌던 기자로서의 신념을 위하여 이 글을 쓴다. 아무것도 없었고,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며 그 누구도 아니었다. 그가 딛고 서 있는 이 땅을 잃어버리게 된 이후부터는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 신유빈(히메쿠사 ????) 경성에 위치한 H병원의 사랑스런 매력의 소유자. 생기발랄하고 엉뚱해보이는 면모가 보이지만. 환자들에게는 매우 귀엽고, 상냥하고, 재밌으며 친절한 간호사로 인망이 자자했다. 수많은 환자들의 사랑을 받는 그녀지만 남들이 모르는 의문스러운 비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유진(리와자카 유우지) 친일파 의사인 아버지가 병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이다. 자신의 같은 민족들이 일제의 탄압속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내심 안타까워 하면서도,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기묘한 매력을 풍기는 신유빈을 만나게 되며 그녀를 통해 자신이 외면하고 있던 조선인들의 아픔을 깨닫게 된다. ***** 안도하(안도 하지메) 이 사건의 제3자인 인물. 조선 총독부에서 관리하는 '명인일보' 의 기자이다. 훗날,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는 유일한 인물이 된다.

56

처음은 침대 위에서

강낭꽁
·

로맨스

·

9화

570

·

22

·

6

윤솔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결국 말을 끝내지 못했다. 그녀의 침묵을 바라보며 그는 눈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러니 내가 뭘 해도 견뎌. 아니면 예쁘게 울면서 애원해 보든가.” 그 눈빛에는 분노와 냉소, 그리고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얽혀 있었다. “혹시 모르잖아.” 독설 속에 담긴 스스로를 향한 냉소가 그녀를 더욱 옭아맸다. 윤솔은 가슴 깊숙이 밀려오는 두려움과 복잡한 감정 속에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내가 또 병신처럼 넘어갈지.” 윤솔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 채, 그의 시선을 감당하며 그저 숨을 삼킬 뿐이었다.

데뷔 10년차 배우 이준성. 그의 새 매니저 강은설. 세상의 주인공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좌하는, 주인공들에게 우산을 씌워주느라 한쪽 어깨가 다 젖어가면서도 우산을 쓴 주인공만이 주목받는, 삶에서 절대 주인공일 수 없는 그런 나 같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매니저'. zammanbo39@naver.com

58

달빛에 물든 밤

징스
·

로맨스

·

14화

1.6천

·

165

·

22

의뢰인의 고민을 들어주며 그림을 그리는 환탈화공(換奪畫工)이라 불리는 남장여자 화공, 해월은 계속되는 우연으로 안을 만나게 되는데... 이메일(jjieun3776@naver.com)

59

재결합 금지 조항

불광선녀
·

로맨스

·

5화

163

·

12

·

6

"다시 합치자고?" 태온은 다경의 재결합 제안을 믿을 수 없었다. 절절히 사랑했던 한다경은 약속대로 1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미련없이 사라졌기에. 그런 그녀가 다시 합치자는 이유가 뭘까. 잘난 한다경의 집안이 망해버려서? 아니면 혹시 날... 사랑해서? 아니지, 이유가 뭐든 상관없다. 태온은 이번만큼은 한다경을 잡아둘 생각이었다. 못 다이룬 사랑을, 기필고 해피엔딩으로 끝내리라. 하지만 어떻게? 마침내 태온은 다경에게 계약서를 내밀었다. 이름하야, <재결합 금지 조항> "사인해. 다시 내 여자가 되고 싶다면." 을의 연애는 가라. 이젠 유태온이 주도권을 잡을 차례였다.

60

해피엔딩: 두 명의 초능력자

빈벽새
·

로맨스

·

49화

2.7천

·

195

·

12

숨어사는남주x우울여주 #쌍방구원 #상처남 #상처녀 #현로판 #현대로맨스판타지 #초능력자 #희생남 “미안해, 내가 미안해...” 바라던 이와 닮은 남자를 붙잡고 울었다. 처음 보는 남자였지만 그가 필요했다. 그냥. 가까이하면 현실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먼저 다가갔다. “이름이 뭐예요?” “... 뭘 거 같아요?” “박... 서찬?” “... 네. 박서찬입니다.” “네?” ... 이상한 사람이었다. 전화번호도 없고, 이름을 물었더니 오히려 역으로 물어보고. 그 황당한 질문에 방금 막 지어낸 이상한 이름이 제 이름이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끌렸던 건 왜일까. “나 너 좋아해.” 계속 옆에 있어줘서 그랬을까. 상처를 억지로 벌리지 않고 멀리서 보듬어주기만 해서 그랬을까. 사랑이라 속삭이지 않고도 묻어나오는 그 애정이 간지러워서 그랬을까. “... 미안.” 근데 넌 왜, 나를 밀어내는지. “난... 안 돼. 사귀면 안 돼.”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이었다. * 세상에 초능력자가 나타났다. 한 나라에 두 명씩.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모든 초능력자들은 자신들만의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그 능력들이 어떻게 사용될지는 이미 다 정해져 있었다. *** 여주: 김소윤, 22살. OO예대 문예창작과 휴학 중. 동네 개인카페 사장.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4년 전 사건에 붙잡혀 과거에 갇혀있음. 남주: 박서찬(???), 2?살. 전화번호 없음. 동네 제일 끝 오피스텔 502호 거주. 자신을 드러내지 않음. 먼저 다가온 한 명에게만 빼고. *** *본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설정/내용은 픽션입니다. *이메일: binbeoksae@gmail.com

61

설레인 남자들

스베따
·

로맨스

·

26화

649

·

31

·

2

좋아한다고요. 고백하는 건데, 사귀자고. 다정한, 연상남 안선한. 우연으로 끝낼 생각이 없어서요. 보고 싶었어요 누나 진짜. 직진하는, 연하남 고결. 난 장난이었던 적 없다고. 한결같은, 절친 홍윤제.

62

감각의 밤

송이주
·

로맨스

·

1화

110

·

0

·

1

더원 그룹의 망나니, 곽중현. 오늘밤 그의 마음을 얻어야했다. 그래야 제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을 테니까.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으로 그에게 접근하는 신여을. 바라던 대로 그의 관심을 얻어내는데......

63

개차반

네반
·

로맨스

·

8화

1.3천

·

139

·

34

*불륜(NTR),신체/언어 폭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물 여덟, 한다원. 그녀는 믿었던 남편이 제 인생의 절반을 알고 지냈던 친구 ‘서희’와 바람을 피고 있음에도, 그 관계를 쉽사리 끊어낼 수 없어 마지 못해 살고 있다. 상상도 못한 인물이 자신의 앞에 나타나 미친 소리를 하기 전까지는. “남들이 그러더라고요. 한 번 마주치면 우연, 두 번이면 인연.” “선오씨.” “이렇게 보니, 저희.” 붙들고 있던 손목 아래로 자연스레 내려간 그의 손은 어느새 다원의 손을 맞잡고 있었다. 마디 사이사이를 파고든 그의 손가락은 마치 골조마냥 단단히 자리를 잡은 지 오래였다. “꽤 질긴 인연 같지 않나요. 다원씨.” “‥‥‥.” “이 참에 우리도 뒹굴어보는 건 어때요?” “‥‥‥.” “개차반같이.” 서른 하나, 단선오. 그는 15년 지기 ‘서희’의 남편이자, 한다원의 첫사랑이었다. *주의* -여주의 자존감이 매우 낮습니다. -남편과 친구의 행동이 참으로 좋지 못합니다. 자유연재 / 계약작 Contact : uzuuuu26@naver.com

64

망각한 왕자와 모태솔로

나우리
·

로맨스

·

14화

396

·

11

·

2

환상처럼 사라진 순간들을, 다시 살려내 제발---. 살포시 입술을 포개졌다. 맞닿은 입술 감촉이 촉촉하고 말캉했다, 해 질 녘 붉은 노을이 검은 머리칼을 붉게 물들이는데, 살며시 고개를 기울인 그가 귓가에 나직이 속삭였다. “좋아해.” 첫 키스였다. 오랜 모태솔로인 수진. 평범한 일상을 살던 어느 날, 안개 자욱한 도로에서 사고당한 남자를 구한다. 어쩌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그를 집에 데려오고 연우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한 지붕 아래 한없이 달콤하고 한없이 긴장감 넘치는 동거를 하는데. 연민은 호기심으로 호기심은 관심으로 점차 스며들 듯 애정이 싹트던 때, 불시에 연우가 사라진다! * 어쩌다 참석한 재계의 왕자가 나타난다는 리셉션장. 그곳에서 멀끔히 걸어 나온 연우가 무대 위로 올라서고 있었다. 그 옆자리에, 낯선 미모의 여자랑. 알고 보니 그는 수진과 함께한 당시만 빼고 기억이 거의 다 회복된 상태. “이럴 수가---날, 잊어?” 긴긴밤을 지새운 수진은 건축 설계자다운 계획을 세운다. 연우가 근무하는 회사에 취업할, 물거품처럼 사라진 순간들을 되돌리게 할. “혹시 나를, 만난 적 있습니까?” #동거 #계약 연애 #까칠자상남 #재벌 #오피스 로맨스 #권력남의 순정 victoryagain626@gmail.com

65

라즈베리 핑크

탄실
·

로맨스

·

7화

332

·

9

·

6

[GL] 크림슨 레이크 특별외전

66

기간제 부부

찐구르미
·

로맨스

·

0화

1.2천

·

64

·

20

“내 손주와 결혼해주지 않겠나?” 간병인 엄마 대신해서 병간호 중 재벌 할아버지의 제안. ‘노망이라도 나셨나….’ “3년만 혼인 유지해주면 10억을 주겠네.” 지긋지긋한 가난과 엄마를 위해서라면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3년 계약 남편은 전직 꽃미남 배우에서 현재는 잘나가는 베스트 셀러 작가. “남시우입니다.” “하지은이에요.” 끔찍한 과거로 엄청난 여성 불감증에 걸린 계약 남편은 표정에서 불쾌감이 역력했다. “쇼윈도 부부 알죠? 당신에게 바라는 건 딱 그것뿐입니다.” “알겠어요.” “서로 불편한 일 없게 부탁합니다.” “네.” 이렇게 시작한 3년 계약 결혼 생활인 줄 알았다. “왜, 왜 이러는 거예요!” 설마 계약 남편에게 야한 주사가 있을 줄은 몰랐다. 그 이후 이상해진 관계, 과연 3년 후 무사히 이혼할 수 있을까? 계약작. 표지_픽사베이 무료 배경

67

네 앞에서만 무장해제

박화율
·

로맨스

·

81화

6.5천

·

492

·

61

‘뭐야… 이 남자, 이상해. 왜 귀까지 빨개진 거야…?’ 수아는 심장이 두근거렸다. 이런 설렘은 정말 오랜만인데……. 마주 본 원의 두 눈은, 진심이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원님은 나름 구력이 있는 대세 배우니까… 저토록 아무렇지 않게 진짜 사랑에 빠진 것처럼 연기할 수 있는 거겠지?’ 그러니 괜히 착각하지 말라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붙잡았다. ‘이 남자는 연인이 따로 있잖아. 그 여자를 지키기 위해, 나와 이 짓을 하고 있는 거고!’ 수아는 입술을 꽉 깨물고 서글퍼지려는 마음을 추슬렀다. ‘어차피 너도 내 돈벌이 상대일 뿐이야!’ ----- 작가 이메일 always_happy@kakao.com

“우리 집에 들어오는 건 어때? 지금 돈도 없고 딱히 갈 곳도 없잖아?” "지금 저한테 동거를 제안하시는거예요?" "그래." “그럴게요. 당신이 원하신다면요.” 은우가 제법 결연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놀라야 하는 건 눈앞에 놓인 이 여자여야 맞는 건데, 저와 다르게 너무도 평온하고 심지어 비장해 보이기까지 했다. “너,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말하는 거야?” “알아요.” 진우의 입가에 잔인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소가 번졌다. '어차피 짐승이라면, 차라리 더 지독한 짐승이 되어볼까.' 출구없는 그의 위험한 유혹이 시작된다. #혼전동거#걸크러쉬(lov2lovely@naver.com)

69

찬란한 나의 별

화이트폴
·

로맨스

·

50화

1.2천

·

3

·

3

학교폭력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후 집에서 칩거 생활을 하는 미연은 어느날 외출을 했다가 어떤 남자로부터 도움을 받는데, 알고보니 그 남자가 오빠의 대학교 친구 민오란다. 미연은 민오를 좋아하게 되고 민오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과연 민오의 마음도 미연의 마음과 같아질 수 있을까.

70

파도의 가이드

신의연
·

로맨스

·

15화

3.1천

·

385

·

65

스물일곱 살에 후천 발현한 가이드 성연우. 세계 유일한 능력의 S급 에스퍼와 페어가 되다. '포세이돈 같다고 보면 돼요. 바다에서 숨을 쉬는 것도, 해양동물과 소통하는 것도, 파도를 일으키는 것도, 막는 것도 가능해요. 원한다면 해일을 일으켜 대륙을 집어삼킬 수도 있을걸요?' ‘온 바다가 그녀의 편이죠.’ 무료하고 평범하던 일상에 찍힌 온점. 그리고 새로 시작된 파란만장한 삶에 쓰여진 첫 문장. “서해원. 바다 능력 에스퍼예요. 앞으로 연우 씨와 페어가 될 겁니다.”

71

[GL] 카페, 오후 3시

늦별림
·

로맨스

·

0화

55

·

0

·

1

늘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커피 한 잔과 노트북을 펼치는 단골 손님 세린. 그녀가 말없이 앉아 있는 그 자리는 윤아에게 점점 특별해진다. 말 한마디, 눈빛, 마주치는 짧은 순간들이 조금씩 두 사람의 거리를 좁혀가고, 따뜻한 커피 향처럼 잔잔한 감정이 퍼져간다.

72

차이고 사랑받고

구팔용
·

로맨스

·

92화

5.4천

·

66

·

6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해두는데 난 연애 같은 거 안 해요. 앞으로 할 일도 없고” 사랑에 트라우마가 있는 남자, 나윤오. 사랑 한 번 못 해본 모태솔로, 한예슬. 1년간 짝사랑해 온 남사친에게 고백하려던 날 암묵적으로 차인 그녀. 눈물을 훔치며 카페에서 나가려는 그 순간, 윤오와 부딪히게 되면서 서로 휴대폰이 바뀌게 되는데... * * * " "저희 우연 치곤 많이 겹치네요. 카페에서도 그렇고 휴대폰도 그렇고 지금도.." 예슬은 틈만 나면 윤오와 마주치게 되고 심지어 그가 옆집에 산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란 것도 모자라 그와 같은 교양 수업까지 듣게 된다. 예슬은 윤오에게 점점 빠지게 되고 그의 전화번호를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연극동아리에 가입까지 하게 되는데... cintamani98@naver.com

73

우리 사이

스베따
·

로맨스

·

110화

1.6만

·

2.5천

·

77

친구사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hanjaev@naver.com> 표지일러스트 by 니므 - shaky225@naver.com | https://nime.creatorlink.net/

74

고용주의 속사정

오리봉
·

로맨스

·

95화

2.5만

·

3.4천

·

108

김문영은 아버지가 남긴 사채의 빚을 갚느라 매일을 허덕이고 있다. 오늘과 내일의 구분이 없이 살아가는 문영에게 사채업자 진천해로부터 뜻밖의 제안이 온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젊고 유능한 투자회사의 새 대표인 곽도훈의 경호를 맡게 된 문영! 지금까지와는 다른, 좌충우돌의 하루가 문영에게 펼쳐지는데 그 와중에 알고 싶지 않은 고용주의 속사정까지 자꾸 알게 된다. #은근순정남, #느림보여주, #액션, #여주 성장

75

서술형의 미학

지경
·

로맨스

·

1화

892

·

166

·

37

한국 최고의 대학, 한국대 진학에 실패하고 '서연대학교'에 입학하며 반수를 결정한 이단이. 국문과의 간판 미남 선배, 지현도 짜증이 날 뿐이다. 그와 얽히면 피 같은 공부 시간을 빼앗기니까!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그가 수험 스트레스와 긴장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걸…… 통해서 긍정적인 호르몬을 내보내고 장차 수능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스트레스와 긴장을 미리 완화하겠다, 뭐 그런 생각이야? 그래서 갑자기 나랑 하고 싶어진 거고? -네. 정확히 말하자면 ‘하고 싶다’가 아니라 ‘해야 한다’에 가깝지만요. 불량 학생, 베짱이, 뛰어난 스트레스 및 긴장 해소제, 과외 선생. 그의 이름이 다양해질수록, 설상가상으로 단이는 그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그저 남한테 호구잡혀도 개의치 않는 특이한 성격이라고만 생각했다. 틈만 나면 뭘 사주는 것도, 대가를 받지 않고 공짜로 과외를 해 주는 것도, 제게 엄청나게 시간을 쏟는 것도 전부 그 일환인 줄 알았다. 그런데…. “선배.” “어.” “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 줘요?” “드디어 그게 궁금해졌어?” “다른 데 가서도 그래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런 식으로 해요?” 아무거나 골라도 20%의 정답률은 깔고 간다는 수능. 그러나 시험지 밖 세상은 온통 서술형, 또 서술형이었다. 자칭타칭 모범생 단이는 과연 평생 목표로 삼아 왔던 한국대에 무사히 진학할 수 있을까?

76

처음부터 그대에게

제프이리
·

로맨스

·

30화

1천

·

80

·

17

“애인분이 향수를 많이 뿌리나 봐요?” “네?” 뭐래? 저 또라이같은. 순간 욕이 나올 뻔 했다. 저번에 세미나에서도 그러더니 이번 촬영날에도 저를 보고 웃는 게 기분 나쁘다. 이미지 좋아 보였는데 얼굴하고 몸만 좋았네. “죄송해요. 향수 냄새가 꽤 진하게 나서 그만 말실수를 했어요. 저도 그거 쓰거든요. 오늘은 안 뿌렸지만.” 지난번 세미나에서 맡았던 향과 같은 냄새. 여자 몸에서 나는 남자향수 냄새라. 뻔하지. 저번에도 호텔, 이번에도 호텔. 대단하네. 일과 사랑을 아주 시간을 쪼개서 하는구먼. 남자향을 좋아하는 세인. 살다 살다 질문은 받아 봤어도 이런 오해는 처음이다. 해명할 사이도 아니니 굳이 입 아프게 대꾸할 필요는 없지만 저렇게 노골적으로 넘겨짚다니 어이가 없... 서로의 첫인상이 다소 호감이지는 않았던 문림과 세인. 하지만 그게 정말 서로의 처음은 아니었단걸 두 사람은 몰랐다.

77

<GL>체리 피커<출간>

모노몬
·

로맨스

·

20화

1.4천

·

146

·

34

몸 파는 화학과 계략 여신과 정신 나간 조소과 계략 귀염둥이(?)의 약피폐 로맨스 주의) 성매매 등 부적절한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이지수 : 하늘에서 떨어진 것 같은 미인, 과탑에 카페 체리 아뜰리에를 운영하기까지. 그런데 어째서인지 학교 앞 카페에서 몸을 판다는 소문이 돈다. 사이온 : 무용학과 교수의 외동딸.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싸이코 같다. 창녀라는 지수에게 흥미를 가지는데 어라, 어느 순간부터 진심으로 이지수가 좋아보이기 시작한다... "옆에 있어줄게." "왜?" "그래줬으면 하는 얼굴이라서. 아니면 말고." 지수는 황당해서 넋이 나가 있는데, 이온은 천연덕스러웠다. "언니가 옆에 있든 없든, 난 여기서 이 빵 다 먹고 갈 거야. 언니 때문에 있는 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너 진짜 이상한 애야. 알아?" "그런 말 자주 들어."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사건 모두 허구이며 소재가 되는 성매매, 유흥업소 등을 미화할 의도가 없음을 안내해 드립니다. 사라졌다 돌아왔습니다

78

[GL]미래서 온 아이

李樺霖
·

로맨스

·

7화

265

·

8

·

5

2016—1967년, 우리는 서로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었다.

#캠퍼스물 #달달물 #소프트SM #절륜녀 #유혹녀 #저돌적인직진녀 #동정녀 #순진녀 #걸크러시 #GL #물들여지고있수 #물들이고있공 #온깁 #온텍 #능글공 #절륜공 #동정수 #순진수 #걸크러시공 ------ “잔...잔뜩.” 조엘은 그 한 마디에 숨을 다 쉰 듯 잠시 숨을 고르다가, 크게 들이마쉬며 천천히 또박또박 말했다. 시선은 올곧게 디에나를 향해 있었다. “잔뜩... 젖고 싶...어요. 가르, 가르쳐주세요. 제...” 잠시 멈췄다가 말을 내뱉는 조엘의 목소리는 살짝 쉬어 있었다. “제발요.” “허락해줄게.” ------- *디에나 쿠거 : 23살, 176cm, 가슴도 엉덩이도 근육도 큼직큼직한 걸크러시 그 자체의 남미 계열 미인, 에세머(SM성향자)이자 가는 사람 안 잡고 오는 사람 안 막기로 유명했던 쉬운 여자, 지금은 오로지 조엘만의 것. *조엘 박 : 24살, 165cm, 호리호리한 몸매의 가슴도 엉덩이도 조금은 작은 고전적인 한국의 미를 지닌 여자, 여자를 좋아하지만 한국에서는 드러내지 못했다가, 캐나다로 대학을 옮긴 이후 처음으로 솔직해지고 있는 중, 저돌적인 디에나에게 어어어 하다가 어느새 그녀만의 레시피로 요리되고 있는 중. ------- 이럴 때 보세요 : 달달하고 풋풋하기까지 한 캠퍼스물에 한 스푼의 짜릿한 SM을 넣어 맛보고 싶을 때. 부드러운 연한 커피색 피부의 웅장한 가슴을 지닌 남미 미녀가 무쇠 후라이팬으로 단련된 팔로 여자와의 관계라고는 상상만 해본 한국 유학생인 그녀를 홀라당 함락시키는 걸 보고 싶을 때. ※ 연재 일정 : 월, 수, 토 조아라/디*토 연재합니다. ※ 키워드 추가 및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계약작입니다. ※ 이메일 : knottingwolf.89@gmail.com ※ 트위터(엑스) : @knottingwolf_L

안녕하십니까, 관리자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신 고객님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고객님이 이 안전수칙을 읽고 계시다는 것은 무사히 깨어나셨다는 겁니다. 왜 이곳에 왔는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는 지금 당장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고객님의 의지에 따라 이곳에서 안전하게 나가실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고객님이 계신 객실은 ㅁㅁ 호텔 908호입니다. 갑자기 모시고 온 터라 미니바에 있는 모든 식음료는 무료로 제공 드리겠습니다. 이 객실에는 좌우로 문이 하나씩 존재합니다. 오른쪽은 검은색 문, 왼쪽은 흰색 문입니다. 오른쪽의 검은색 문은 고객님이 알 수 없는 짐승과 만날 수 있는 객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왼쪽의 흰색 문은 고객님이 알 수도 있는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객실입니다. 현재 이 객실에는 복도로 나가는 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두 개의 문중 하나를 선택해 다른 객실을 통해야지만 복도를 통해 다른 층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됩니다. 믿지 못하시겠지만, 고객님의 생명유지를 위해 이 관리자를 믿으셔야 합니다. 이 생존 미션을 마치고 난 후, 다음 안내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행운이 늘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상 관리자였습니다. 월, 수, 금 에 업로드 예정입니다.

81

누난 내 여자라니까

찐구르미
·

로맨스

·

1화

4.8천

·

733

·

62

절친과 남친이 바람이 났다는 건 남의 이야긴 줄 알았는데 자기 이야기가 되어버리자 유인아는 철저하게 5년 동안 사귀며 상견례까지 마친 남친 놈과 십년지기 절친이었던 년을 참교육해주고 끝냈다. 그런 그녀에게 거침없이 다가오는 남자. “이제 누난 내 여자야. 내 여자가 되어줘.” 이민 갔다가 돌아온 옆집 꼬맹이가 남자가 되어 돌아오자마자 유혹하는데? 한없이 귀여웠던 이웃집 꼬맹이가 달리 보이긴 하지만 인아는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한다. “한순간도 누나를 잊어본 적 없어. 난 늘 뒤에 있으니까. 돌아봐. 그리고 나한테 오면 돼. 천천히.” 천천히 자신에게만 다정한 연하남 하연우에게 빠져들 때쯤, 분리수거도 안 될 인간쓰레기 전남친 임시현의 바람 핀 것을 후회한다며 다가온다. “사람은 한번쯤 실수하잖아. 무엇보다 난 민재경이랑 잔 적 없어.” 이런 개소리를 지껄이며.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두 남자의 숨 막히는 신경전. 계약작 표지_바뮬(@mmui_p)님 제공

82

사치스런 남편

이은녹
·

로맨스

·

126화

3.2만

·

6.9천

·

108

“진짜 하자. 결혼.” 한국의 대표 대기업, 「상아」가의 막내, 전직, 아이돌 그룹, 트루바이의 센터 출신, 현직, 탑모델 겸 배우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화려한 보석빛 띠를 두른 남자, <원지훈> “부담스러워요. 지훈씨의 인생에.. 들어가는 거.” 전직, 한국 최고의 의류 브랜드 기업 「탑엣지」 기획팀 대리 출신, 현직, 바닷가의 작은 구멍가게 「다솜 슈퍼」의 사장, 한번 아니다 싶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닌 여자, <단소하> 애뜻하고 달콤했었던 잠깐의 연애. 그 후 1년, 더 집요하게 다가오는 지훈과 더 단단한 철벽을 치는 소하.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이어져온 인연이란 질긴 끈이, 두 사람을 다시 서서히 휘감는데.. #플러팅천재#기존쎄#귀염뽀짝남주여주#직진남#애교남#소유욕#독점욕#능력녀#철벽녀 ※ 메일 redsky30000@naver.com

83

“이제 다른 데 눈 돌리지 말고 네 옆에 있는 나를 봐 주면 안 될까? 날 남자로 좀 봐 주면 안 돼?” 유로는 지그시 바라보며 물었다. 초연한 그 고백이 사랑한다고 부르짖는 것보다 더 깊숙이 가슴속을 파고들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4명의 여사친 중 슈퍼스타 공유로가 19년째 남몰래 짝사랑한 이는 누구이며, 과연 그의 고백은 받아질 수 있을까? 그리고 . . . 그 지고지순한 짝사랑 이면에 도사린, 모두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을 비밀이란. biniboom@naver.com

세상 모든 걸 다 가져도, 사랑만큼은 가질 수 없는 집안의 이야기. 강한 여우 기운이 유전 되는 MK그룹의 후손들. 이 집안의 여인들은 남자에게 기가 빨려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죽어나갔다. 막강한 부를 가졌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생을 같이 하지 못했다. 마치 저주처럼… 마강찬은 MK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다. 사랑을 믿지 않던 그가, 어느 날 운명처럼 한 여인을 만났다. 여우가 살린 아이. 이 생에 명이 없는 아이. 홍가빈. 강찬은 가빈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거부할 수 없는 이 강렬한 감정. 그녀를 원하면 원할수록 그녀는 죽음에 가까워지게 된다. *** 구미호의 울음… 여우비가 내리던 날 그녀를 만났다. 강찬의 손에 가빈의 손이 닿자, 손을 타고 머리까지 올라오는 그 찌릿함에 그가 움찔했다. 단단함으로 무장하려던 그의 심장에 누군가 정을 들고 망치로 자신의 심장을 부수는 것만 같았다. 잠시 바람이 불어와 그들을 스쳐지나갔다. 그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단지 이 순간만은 자신의 마음을 감추거나 저항하거나 그러한 것들이 부질없음을… 둘은 입으로 내 뱉을 수 없는 서로의 감정을 눈을 통해 말하고 있었다.

85

너에게 가는 계절

베베수이
·

로맨스

·

56화

5.7천

·

167

·

12

“이제 그만하자” 루현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낮고 짙게 깔린 안개처럼 고요했다. 5년을 사랑했는데 헤어지는건 고작 전화 한통이였다. “갑자기 왜그래..” “나도 너 말고 다른여자 만나고 싶어” 그것도 군대안에서 통보하는 이별이였다. “지금 갈게, 들어가지마” “지금 들어가야돼“ ”내가 죽는거 보고싶지 않으면 기다려야 할거야“ 서로 밖에 모르고 결혼도 약속했는데, 전화 한통화로 이렇게 쉽게 헤어지자는게 말이 돼? 루현에게 달려가는 길은 칠흙같은 어둠뿐이였다. 그를 만나기 위해 초보운전 딱지을 붙이고 질주했다. 콰쾅! 날이 좋았다. 바람도 선선했고 풀들은 청초했다.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로 인해 사고가 났다. 윤슬은 안간힘을 써봤지만 그대로 물에 잠기며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어느 한 병실이였다.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김지윤씨” 지윤..? 지윤은 또 누구야? 알고 보니 난 10년 후 김지윤이라는 여자 몸속으로 들어와버렸다. 회귀도 아닌 미래로 내 영혼이 가버리다니? 거기다가 루현은 이 히피스러운 여자의 상사였다. 잃어버린 내 10년. 잃어버린 내 존재 윤슬.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로맨스, 막장 드라마, 사이다

87

달콤한 나의 아저씨

산하
·

로맨스

·

76화

9.3천

·

701

·

75

“오늘 참석 안 하시면 다음주에 ‘소개팅’ 을 한다는 걸 말씀 드려야 할거 같아서 왔어요” “.. 제가 지금 스물 아홉이고 이십일일 지나면 연도가 바뀌면서 서른이 되요. 그래서 서른이 되기 전에 애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애인?” “네, 애인이요” ‘소개팅’과 ‘애인’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음에도 제가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표정으로 저를 보는 그를 보는 순간 소아는 아주 잠깐이지만 그대로 사무실을 떠나는 게 낫지 않을까 진지하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많이 모자란 듯한 태준이 아직은 좋았기에 꼭 해야 했던 말은 잊지 않고 다하고 나왔다. 스물아홉 밝고 당찬 소아와 일은 잘하지만 연애만큼은 많이 모자라는 태준의 알콩달콩 연애 이야기.

88

스캔들에서 결혼까지

누니이
·

로맨스

·

32화

3.2천

·

501

·

51

"날 이용해요. 당신한텐 충분히 이용당해줄께."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남 톱 스타 남자 배우. 나는 아직도 네가 이렇게 선명한데 너는 나를 못 알아본다고? 어이가 없다. 그래. 네가 나를 잊었다면, 그게 네가 선택한 일이라면 나는 내가 선택한 일을 할게. 널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했잖아. 그 약속 지키러 왔어. 나랑 연애할래? 아니면 결혼 먼저 할래? 9aon9@naver.com

89

Again

진월
·

로맨스

·

5화

100

·

5

·

1

한 사건을 같이 조사하고 취재하던 형사 박재형 기자 김유영 조사 하던 중 사고로 죽게 된 박재형 우연히 사고 전으로 돌아 간 김유영 과거로 돌아갔지만, 재형은 유영을 모른다. 과연... 재형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기억을 잃고서 기억이 조금 남아있는 그곳에서 만난 그녀는? 194420@naver.com

악재가 겹쳐 최고로 우울한 날 클럽에서 떡이 되려던 찰나 내 손에 유리조각을 꽂는 싸이코패쓰를 만났다

92

잔상처럼 남아

서지
·

로맨스

·

5화

93

·

6

·

1

2년 전, 전학간 남자애가 자살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연락했던 사람은, 지민이었다. 죄책감에 찌들어 사는 지민 앞에, 전학생 ‘현’이 나타난다. 웃는 얼굴, 똑같은 말투, 똑같은 버릇. 지민은 믿고 싶지 않았다. “너... 누구야?” 과거는 죽었고, 현재는 반복된다. 지민은 알아차린다. 이건 우연이 아니라 벌이다.

93

짧은 글이 올라갑니다.

94

보호자 행세

얀yan
·

로맨스

·

11화

3.1천

·

176

·

20

작년부터 이 공간에 네가 존재했다. 이곳, 내 공간에서 너는 매일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씻고, 공부하며, 등하교했지. 네가 어른이 될 때까지는 자제하자고, 지저분하고 더러운 새끼는 되지 말자고, 적어도 네 앞에서만큼은 염치를 아는 멀쩡한 새끼여야 한다고 수번, 수백 번, 수천 번 다짐하고 참았지. “……응, 그런데 오빠 사실 나 할 말 있었어.” 자다 깬 희윤이 시트를 짚으며 상체를 일으켰다. 이 새벽에 자다가 깨 할 말이 뭐기에. 한겸은 눈매를 가늘게 뜨며 비몽사몽한 희윤을 응시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오빠가 나 지금까지 돌봐줬잖아.” “희윤아.” “그래서, 나 대학교까지 무사히 잘 보내줬으니까.” “백희윤.” “신년 1월에는 독립하려고. 집 구할게.” 하, 씨발. 우리 애기는 무슨 열받는 소릴 이렇게 사랑스럽게 하지.

95

나의 꽃도령

나린
·

로맨스

·

27화

2.1천

·

215

·

27

*유혈 묘사가 존재합니다* 가난에 쫓겨 팔려오듯 장가든 선비와 업보와 원망으로 망가져버린 소녀가 있었다. 서로의 상처를 단번에 알아본 그들은 조용히 신비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서슬퍼런 칼날과 선혈이 낭자하는 세상을 찬란하게 비추는 그런 사랑을. “있잖아, 만약에 내가 귀신이면 어떡할래?” “뜬금없이 귀신이요?” “응. 선량한 사람들을 해치고 다닌 악귀인 거야. 그래서 모두 날 미워한대.” “오히려 좋네요. 저만 좋아할 수 있으니까.” 조선, 임금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느 고을에서 일어났던 은밀하고 잔인하며 아름다운 이야기. #사극로맨스 #쌍방구원 #직진남 #상처남 #상처녀 #치유물 #선결혼후연애 #조선시대 메일: skgpfls0409@naver.com

96

붉은 꽃잎을 꺾으면

태오후
·

로맨스

·

40화

4.3천

·

636

·

55

여한은 화가 난 듯이 거칠게 그녀의 턱을 잡아 위로 고정시켰다. 강한 힘에 꼼짝없이 여한을 본 연화는 그의 눈에 열기를 보고 당황해 눈을 감아버렸다. 감은 동시에 다가온 끈적하고 부드러운 낯선 입술에 연화는 눈을 뜰 수 밖에 없었다. 갑자기 들이 민 여한의 입술은 너무나 뜨겁고 난폭했다. 거침없이 그녀의 입을 혀로 억지로 벌리게 한 뒤 입안을 무참히 파헤쳐 놓았다. 연화의 정신과 은밀하게 들어있는 열을 모두 빼앗는 무뢰배 같은 혀는 다시금 부드럽게 입안을 건드리며 열기를 갖고 놀았다. 어릴 적 행복한 빈이 되겠다고 그를 지켜주고 싶다는 당돌한 연화, 감정이 제거되는 바위 같은 남자에게 그녀는 꺾이지 않고 날로 붉어지는 꽃이 되었다. ibissj@daum.net

97

비즈니스 부부

찐구르미
·

로맨스

·

1화

2.6천

·

228

·

40

“나랑 결혼만 해주면 평생 놀고먹게 해줄게요.” 임세화 입에서 나온 뜻밖의 제안에 귀가 솔깃해질 수밖에 없었다. “다른 여자를 만나도 좋아요. 단 매스컴은 타지 않게.” 더욱 솔깃해지는 제안에 마도빈의 눈빛은 반짝였다. 한때 대한민국 톱스타였고 재화 그룹 장녀의 화끈한 결혼 고백. “왜 하필 나야?” “당신이 제격이니까. 내 비즈니스 남편으로.” “비즈니스 남편이라….” 도빈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앞으로 잘해보자, 내 비즈니스 와이프.”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강호 그룹 사생아를 선택한 세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면 바로 끝낼 결혼이었다. 그런데. “마누라. 보고 싶었잖아. 왜 이렇게 늦었어?” “…….” “마누라, 우리가 명색에 부부인데. 뽀뽀나 키스 정도는 해야지?” “혹시 미쳤어요?” “난 지극히 정상인데?” 비즈니스 남편이 계약을 어기려고 해서 골치가 아프다. 표지_냥펀치님 계약작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한 서이연. 그녀에게는 연인인 주승진이 있다. 그러나 그는 유학을 떠나 멀리 있고, 연락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한편 서이연이 카페를 열도록 도와준 영화제작사 대표인 하민규에게 커피 사이즈 업 서비스를 주기 시작하는데... 이 셋은 서로에게 밝히지 않은 비밀을 갖고 있다. 그리고 세계를 구하는 히어로 사이키맨이 이 중심에 있다!

99

처음으로 뵙겠습니다.

화이트폴
·

로맨스

·

56화

3.2천

·

430

·

31

어느날 채준은 어쩔 수 없이 스쿠터로 비싼 차와 접촉사고를 내게 된다. 그런데 차에서 내린 차주인 시아가 이상한 말을 한다. "나랑 결혼합시다. 1년간만." 처음에 채준은 시아가 돌은 것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돈 문제로 어쩔 수 없어진 채준은 그런 시아의 제안을 수락한다. "하겠습니다. 대표님의 남편."

100

꽃의 특색과 꽃말, 생김새등을 의인화 하여 각 꽃을 닮은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처음엔 서로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지만 서로 다른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네 사람의 마음이 엇갈리기시작함 율(튤립)은 아무감정없이 잘해주던 행동이 누군가에겐 오해가 되고, 이솔(장미)은 그걸 진심이라 믿고 고백을 준비함 연서(수국)는 그 관계를 지켜보며 조용히 아픔을 삼키고,하준(해바라기)은 누구보다 오래 연서를 좋아하지만 말하지 못했다. 결국 한 사람의 고백이 다른 세 사람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이 넷은 각자 다른방식으로 사랑과 인간관계를 마주한다 결말-각자의 꽃이 피는 방식대로 사랑을 찾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