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 감성 하이틴 로맨스가 돌아왔다! 기름끼는 쫙 빼고 담백함을 둠뿍 담은 달달하고 풋풋한 오리지널 하이틴 LOVE…☆ 계속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는 순정의 맛! 일단 한번 잡숴봐YOYOYO! 작품문의 moira_i@naver.com (하이틴로맨스/미계약) Illustration by CURI(@curi__us)
귀족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메리 살롱(Marry Salon)'. 로즐리는 첫사랑의 부탁으로, 그가 이곳에서 중매사로 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이름을 빌려준다. “분명 형식상 이름만 올리는 거라고 했잖아. 근데 어떻게 내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정부가 되냐고!!!” 그러나 약속은 배신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 의뢰인에게 로즐리를 팔아넘겼고, 받은 대가로는 로즐리의 또 다른 친구에게 사치품을 바치며 전부 탕진한 뒤였다. 의뢰인에 관해 알려진 것은 단 하나—안개산 중턱, 회색 저택에 사는 육욕에 미친 방탕한 귀족이라는 소문뿐. 원망조차 할 틈 없이, 로즐리의 앞으로 '정부 계약서'가 도착했다. 체념한 채 뻔한 내용이라 여기며 대충 훑어보고 서명했다. 일생일대의 실수였다. 이건 정부 계약서가 아닌, 개 같은 '혼인 계약서'였다. - 월화수목금 20시 / 주 5회 연재 - wanna.of.kind@gmail.com
'그럼... 첫 섹스는 언제 했어요? 차겸씨랑 한거 맞아요?' 유나가 내 허벅지 위에 손을 올렸다. 간지러운 느낌이 허벅지를 중심으로 온몸에 퍼지기 시작했다. '하,하지마' 나는 유나를 밀어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도대체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유나의 얼굴이 바로 내 코 앞에 있었다. 입술이 닿을 것 같았다. 이유나(공): 25살, 여우상, 신나연은 자기 아빠의 외도로 생긴 아이로 알고 있지만 사실 아빠가 외도한 여자도 가정이 있는 여자였고 그 가정에서 탄생한 아이다. 7살까지 신나연과 함께 살았고 그 과정에서 신나연을 사랑하게 된다. 자신과의 약속을 잊어버린 나연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임차겸을 꼬셔 신나연을 마음껏 괴롭히려는 계획을 세운다. 신나연(수): 27살, 흑발, 서글서글한 강아지상, 엄마의 압박으로 10살 많은 임차겸과 25살에 결혼하게 된다. 아름다운 신나연을 보고 첫눈에 반한 임차겸이 집안에 갖가지 선물 공세를 하며 신나연의 부모를 설득하고, 결국 엄마의 협박에 넘어가 임차겸과 결혼하게 된다. 임차겸: 38살, 신나연의 남편
서은조는 한국대학교 경영학과의 독버섯이라 불렸다. 얼굴은 예쁘지만 성격이 더러워서 건드리면 좋을 것 없는 애. 은조는 그 별명이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덕분에 누구도 쉽게 말을 걸어오지 않았으니까. 나름대로 조용히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던 때였다. “나 왜 따라 다녀?” “재밌어서.” “뭐?” “너 좀, 많이 웃긴데. 몰랐냐?” 갑자기 나타난 박강재가 시도때도 없이 나타난다. …지가 무슨 홍길동이야? “내가 예쁜 거에 환장하기도 하고.” 직진하는 박강재에게 마음을 줘서는 안됐다. “박강재 걔, 너 걸고 게임했다고.” “무슨… 게임?” “너 자빠뜨릴 수 있나 없나.” 그 애는 자신을 땅바닥 끝까지 쳐박아 버릴 새끼니까. 예쁜 쓰레기는 줍는 게 아니라는 경고를 무시한 대가였다.
「이시안 님의 세계에는 해피엔딩은 없습니다.」 분명히 죽은 그녀가 해피엔딩은 없다는 결말을 매달고는 다시 눈앞에 나타났다. 꿈인지, 현실인지도 깨닫기 전 그리움이 담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규한을 따스하게 위로해 주는 시안. “보고 싶었어.” 이걸 운명적 만남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 다시 없을 기회라고 칭해야 할까. 규한은 내려놓았던 펜을 다시 잡아야만 했었다. 그의 인생은 감정 문제집과 다를 바가 없었기에.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목숨 걸어 운명을 바꾸는 이야기. - noos5585@naver.com
“너 정말 나 몰라?! 너.. 진짜 나 모르냐고! 이 나쁜 놈아!” “알아. 월성고 1학년 1반 13번 유다인. 반장” “.....” “그리고...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했던 여자” 도시 생활에 지친 다인이 결혼을 일 년 앞두고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시골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첫사랑 승우와 재회하게 되는데... 과거의 상처와 미련을 안고 다시 만난 두 사람. 잃어버린 시간만큼 더 뜨겁고 애틋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cintamani98@naver.com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발레 전공을 계속하기 위해 선택한 강림 재단의 스폰서. 한유진은 한국 국립 발레단의 프리마 돈나가 되었지만, 동시에 강림 그룹의 꽃이 되었다. 30살 최고의 커리어를 달리던 때, 원치 않는 임신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다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던 중학교 3학년으로 돌아간다. '혹시 여긴 지옥인가? 만약 지옥이면, 어떠한 고통이 발 밑에 있더라도 다 참아낼 수 있어.' 유진은 자신을 옭아맸던 상황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을 되새겼다. * 컨택 메일 : pickkles@naver.com
아버지를 살해한 살인범을 본 유일한 목격자! 하지만 안면인식장애(안면실인증)으로 인해 놈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 결국 난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가 되었고, 놈은 내 하나뿐인 언니마저 노리려한다! 모든 감각을 동원해 그놈을 찾아야한다! ------------------------------------------------------------------------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을 소설화 한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누나는 다 작을 것 같아요.” “내 키 작은 거 아니거든? 나보다 더 작은 애들도 있어.” “나랑은 다 반대예요. 손도 작고 키도 작고….” 또 저 눈이다. 나를 음미하는 것 같이 묘한 시선. “…거기도 작으려나.” “뭐…?” 순간 요한이 이상한 말을 내뱉은 것 같았지만 왜인지 더 이상 물어볼 수 없었다. 그냥 직감적으로 주제를 돌려야 한다는 강한 판단이 들었을 뿐. “그런 넌 키만 크잖아.” “난 다 큰데.” “어?” “진짜 다 커요. 보여줄까? 어디 어디가 큰지.” 요한이라는 애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한 건……. 그해 가을서부터였다. ─ 《시스터 콤플렉스》
남자 주인공: 배건하(18→28) SIU건설 빅매도우 소속 아웃사이드 히터(OH). 학창 시절 배구 유망주였으나, 그보다 더 유명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얼굴값을 했다는 것. 그러나 뒤늦게 한솔에 대한 제 마음을 깨닫고 그녀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6년간 알콩달콩 꿈에 그리던 연애를 하고 있었건만 유명 여배우와 스캔들이 터져버린다. 헤어질 위기였다. 여자 주인공: 주한솔(18→28) 학창 시절 배건하를 짝사랑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그를 등지고 미국으로 가게 된다. 몇 년 후. 다짜고짜 미국으로 찾아온 배건하의 고백에 연애를 시작했으나 그를 온전히 믿지 못한다. 사귀면. 몸을 섞으면. 동거하면. 시간이 흐르면 나에게 질리겠지. 그 마음으로 배건하와 사귄 지 6년째. 그는 여전히 제 곁에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랑을 믿어보고자 했다. 하나 안도한 순간 배건하의 스캔들이 터졌다. 충격은 크지 않았다.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뿐. “너 다른 애랑 자리 바꾸면 안 돼?”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맞이해 바뀐 짝에게 건넨 첫 마디였다. 배건하. 나는 너와 가까워지고 싶지 않았다. 배구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던 너는 속된 말로 얼굴값을 했으니까.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막지 않는. 하지만 인생사는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다. “짝꿍. 나 지우개 좀.” “무슨 음악 들어? 오. 이거 나도 좋아함.” “짝꿍. 무슨 일 있어? 묘하게 힘이 없는데?” “역시, 내 짝꿍은 다정해.” “요즘은 짝꿍이랑 노는 게 제일 재미있어.” 좋아하지 말아야지. 밀어내야지 할수록 배건하는 점점 나의 영역을 침식해 갔다. 그렇게 나는 열여덟의 학창 시절을 배건하에게 저당 잡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건 너와 헤어져 있을 때도, 10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짝사랑이 이루어지리라는 건 꿈도 꾸지 않았다. 수학여행에서 진실게임을 한답시고 좋아하는 사람을 털어놓으면 10명 중 7명은 너의 이름을 댈 정도로 내 사랑은 흔했기 때문이었다. “주한솔. 자기야. 너 진짜 그런 마음으로 나랑 연애한 거야?” 그런 의미로 나는 지금도 너를 짝사랑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나한테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있으면서도 떠날 궁리를 했다고?” 나를 응시하는 눈동자가 차갑게 가라앉았다. 금방이라도 아니라고. 너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평생 네 곁에 있고 싶다고 빌고 싶었다. 그렇지만 입술을 깨물었다. 이게 마지막 기회라는 걸 아니까. 너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네가 나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 나는 더 이상 너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싶지 않아. 고작 스캔들에도 이런데, 나중에 너의 사랑이 변하는 걸 목도하게 된다면……. “씨발. 그럼, 연애는 나 혼자 하고 있던 거네?” 그것도 6년이나. 네가 씨근덕거렸다. 홀로 분노를 삭이는 배건하의 눈가가 붉었다. 농락당했다는 걸 깨달았으니 네가 나에게 건넬 말은 하나였다. 이별. “그런데 어떡하지. 난 널 놔줄 생각이 없는데.” 하나 배건하의 입에서 나온 건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다. 발밑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겁에 잔뜩 질려 도망치듯 뒷걸음질 쳤다. 그런 나를 향해 배건하가 성큼 걸어온다. 내 팔목을 붙잡더니 손에 힘을 준다. 나는 손쓸 새 없이 그의 품에 안기고 만다. “주한솔.” 내 어깨를 다정히 감싸안은 배건하가 내 이름을 불렀다. 그러곤 말을 이었다. “헤어질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 낮고 음습한 음성이었다. 솜털이 곤두섰다. “사랑해, 자기야.” 나는 배건하가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다. #스포츠물, #학원물, #친구>연인, #오래된연인, #능글남, #동정남,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 계약작 입니다 * 글은 언제든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25.06.08 기준 7화까지 수정 완료)
#현대물#동거#속도위반#첫사랑#사내연애#재벌남#다정남#능력녀#엉뚱녀#달달물#로맨틱코미디 대학 선배이자, 직장 상사, D그룹 외손자인 강도현 상무가 사표를 던졌다. 그런데 왜 법무팀 이지윤 과장의 투빌라에 빌붙으려는 것인가? 집을 구할 때까지만 같이 지내기로 했는데, 냉미남의 전형인 도현은 우렁각시처럼 지윤의 삼시세끼를 챙긴다. 느닷없는 처복(?)에 정신 차릴 틈도 없이, 회장님의 늦둥이인 박이준 이사가 나타나고.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회장님껜 어쩐지 단단히 찍힌 것 같다. *표지 캔바 *미계약작
전세사기 당한 토끼 수인 도아와 강제 동거하게 된 집주인 예준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 #현대로맨스 #수인물 #달달물 #나이차커플 #다정남 #존댓말남 #애교녀 #순진녀 세상에 나처럼 불쌍한 토끼가 또 있을까? 그 되기 힘들다는 수인화를 성공, 엄청나게 똑똑하고 능력 넘치는 토끼인 줄 알았다. 곰 사장한테 사기당하기 전에는. 아니, 어쩌면 도아에게는 수인화를 이룬 후 사기의 연속이었다. 인제 그만 당해도 될 거 같은데 브레이크 고장 난 자동차처럼 노빠꾸 앞으로 직진이다. "아저씨 저 여기서 하룻밤만 자고 가면 안 돼요?" 집도, 돈도, 직장도 없으니, 방법은 단 하나. 집주인 예준에게 살짝 도움을 받을 수밖에. 도아는 예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집 안 청소를 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러 버린다. 나 지금 대형 사고 친 거 같지? 이거 꿈 아니지? "여기 있던 트로피, 어디 갔어요?" "아, 네에. 그것은 말이죠, 주인님." "주인님은 빼고." "네?"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요." "집 주인을 주인님이라고 하지, 뭐라고 해요?" "그런 식으로 말 돌리지 마세요." 헤에 티 났어요? 도아는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연기 알바도 해보고 싶었는데 저는 안 되겠어요. 그렇죠? "네. 조금 더 연습을, 아니, 자꾸 이런 식으로 회피하실 건가요?" ● 권도아 (토끼 수인, 20살) 토끼 인생 4년 차. 이제 막 수인이 되어 온 세상이 신기할 나이. 연속으로 몰아치는 사기에도 밝게 웃는 긍정적인 성격. ● 반예준 (비엔 엔터 대표, 32세) 재벌 3세. 권도아 껌딱지. 연애에 관심 없던 워커홀릭. 어느 날 집에 들어온 토끼에게 푹 빠진다. * 미계약작 입니다. * 문의 : saessak77@naver.com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유학 온 조이는 같은 동양인 소우마 요시다에 의지하며 학교생활을 이어간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불같이 화를 낸다. [왜 나랑 첼시를 엮어주지 못해서 안달 난 사람처럼 굴어? 나도 이상형이라는 게 있어, 왜 만나봐라 마라야? 내가 첼시는 말도 많고, 귀찮게 군다고, 너에게 몇 번 말한 거 같은데 내 말은 우스워?] * 까만 눈매, 까만 피부를 가진 혼혈 가브리엘. 커다란 키, 다부진 몸을 가졌지만 얼굴에 있는 수많은 흉터 때문에 조이는 가브리엘에게 자주 못생겼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관리를 시작했다. 다름 아닌 피부관리.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고백! [오늘 내 생일에 네가 와서 좋아. 일주일 동안 오늘만 기다렸어.] 질투와 질투 모든 것은 질투로부터 시작된다. 97crash@naver.com
유치원 때부터 친구로만 지낸 지 20년. 병아리 같던 두 아이는 이제 어엿한 남자와 여자가 되었지만, 그 오랜 시간만큼이나 '우정'이라는 이름도 단단했다. 공부밖에 모르던 여사친. 그리고 그런 그녀를 남몰래 짝사랑해온 남사친.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말했다. “나, 키스 한 번도 안 해봤어…” 그 순간, 남사친의 오래된 짝사랑이 '특별한 수업'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된다. 이름하여——키스 수업! 연애고자인 그녀를 위해 수업을 해주겠다는 핑계로, 남사친은 은근슬쩍… 아니, 아주 노골적으로 다가서기 시작하는데!? 우정과 욕망 사이, 아슬아슬한 선 넘기! 이불 속에서 시작된 첫 수업, 과연 우정은 무사할 수 있을까?
“혹시, 저 기억 안나십니까?” 조심스레 묻는 희주의 목소리가 잘게 떨려왔다. 희주는 그의 눈동자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자니, 달빛이 비치는 호수에 빠져 허우적 대듯 심장이 두근 거렸다. 금방이라도 앵두를 터트려 먹은 것처럼, 이재의 붉은 입술이 호선을 그리며 위로 올라갔다. “이런식의 접근은 이제 식상하지 않나? 한물간 방식으로 알고 있는데.” 비꼬는 듯한 이재의 말에 희주의 눈빛이 차갑게 얼어 붙었다. 제 앞에 서 있는 이 사내가 십년전, 자신에게 곱게 웃으며 다시 만나자고 약조하던 사내가 맞나? 이어진 이재의 말에 희주는 머리를 얻어 맞은 듯 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 돈? 아니면… 첩의 자리인것인가.” 희주는 생각했다. 절대절대 이 사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이재가 아닐거라고. 그저 이름만 같은 동명이인일 것이다 희주는 그리 여겼다. ** “정화야” 잠이 든 이재의 한마디에 희주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분명, 그가 자신을 잊은줄 알았다. 매일 입에서 여인이라, 여인이라서 안된다는 소리를 달고 살길래 여인이라면 죽도록 혐오하는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그가 자신을 애타게 부른다. “오라버니.” 희주의 속삭임에 이재가 희주의 손을 끌어 당겼다. 훅, 하니 가까워진 거리에 어느덧 그와 눈이 마주쳤다. 그가 묻는다. “너, 누구야.” sg_alice92@naver.com
무서울 만큼 차갑고, 잔인할 만큼 완벽한 남자. 대한민국 최고 연예기획사 ‘레온’의 대표, 한도진. 조직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맹수처럼 날을 세웠고 감정조차도 계산의 일부였다. 사랑은 거래였고, 신뢰는 허상이었다. 그의 세계에 빛처럼 스며든 이름, 윤지우. 부유한 집안에서 얹혀살며 조용히 학업에만 집중하던 평범한 스물두 살 대학생.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그녀가 어느 날 한도진의 시야에 들어온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넌 그냥, 내 눈에 띄지 말았어야 했어.” 지우는 도진에게 있어 처음이었다. 대가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소유하고 싶은 것도 아닌, 그저 지켜보고 싶은 감정. 하지만 도진은 몰랐다. 그런 감정이야말로 사랑의 시작이라는 것을. 차가운 눈동자 뒤에 꺼내지 못한 외로움, 무너져버린 유년의 잔해 위에 쌓아올린 성공의 껍데기. 도진의 삶은 무심하고 고요한 종말을 향해 조용히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강회장의 부탁으로 우연히 마주한 저택에서 낮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던 한 소녀가 그의 오래된 절망을 흔들기 시작했다. “윤지우, 평생 가둬 놓고 나만 볼까?” 처음으로 누군가를 원하게 된 남자와 그에게 조금씩 마음을 빼앗겨 가는 여자. 결국 마음이라는 이름으로 엉켜버린 두 사람의 이야기. 사랑은, 구원이 될 수 있을까. 상처 입은 영혼이 서로를 끌어안을 수 있을까. 찬란하고 잔혹한 감정의 결, 그 끝에서 마주한 진짜 사랑이야기 *미계약작 📧 cwj_0412@naver.com
국외1팀 첩보요원과 드론덕후 연예인의 아찔달콤 첩보로맨스 입니다 ❣월수금연재❣ 해외로 도피해도 파파라치는 여전히 따라 붙었다. 도피 생활의 초췌한 몰골이 나돌면 꼬시다 비웃고, 잘 차려입고 다니면 그 논란에도 허영심은 여전하다며 손가락질 받았다. 진주가 드론에 몰두하게 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바깥 구경이나 해야겠다는 가벼운 시작과 다르게, 어느새 드론 레이싱 커뮤니티까지 가입할 만큼 깊이 빠져 들어 버렸다. 외부와 단절된 채 손끝의 감각만으로 바라보는 풍경이었지만,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건, 사람들이 진주를 모르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지민은 룸메이트 하나와 연인 준영 사이에 오해의 장면을 목격한다. 상처와 혼란 속에서 지민은 어떤 해명도 듣지 않은 채 일방적인 이별을 선택했고, 준영은 홀로 과거 속에 남겨졌다. 피하고만 싶었던 과거가 다시 지민의 눈 앞에 나타나고, 지민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과거 사랑이 남긴 상처, 말하지 못한 진심, '우리는 다시 사랑 할 수 있을까?' 서로에게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
남결이 말한다. 눈으로만. "나, 너랑 친구하는 거 싫은 지 오래됐는데... 어떡하지? 자꾸 너 욕심나는데..." 나경도 말한다. 속으로만. "나, 친구라서 이렇게 잘 해주는 거지? 더 욕심내면... 안 되는 거지?" 15년차 배우이자 톱스타인 '구남결'과 5년차 드라마 작가인 노나경은 동갑내기 절친이다. 3년 전,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은 톰과 제리를 능가하는 환장의 케미를 자랑하며 순식간에 찐친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사실 나경은 처음부터 남결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3년이 흐른 지금, 나경이 자신의 마음을 꽁꽁 봉인한 것과는 달리 나경을 대하는 남결의 태도와 마음은 이따금 친구의 선을 넘는 것 같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두 사람 모두 친구라는 이름의 방패 뒤에 숨으려고만 하는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슴 속 깊은 곳에 꽁꽁 품어두었던 의문이 남결의 입에서 흘러나오자 갑자기 취기가 올라오는 듯했다. 휘청인 탓에 맥주캔이 바닥에 떨어져 굴렀고 그와 동시에 남결이 전광석화처럼 뛰어와 그녀의 허리를 감아올렸다. 남결의 팔에 쏙 안긴 셈이 되자 나경의 얼굴은 순식간에 화악 달아올랐다. ― 아, 술을 마셔두길 정말 잘했다. ”괜찮아?“ 놀란 남결의 눈이 평소보다 두 배는 커졌다. 나경의 눈에도 그의 짙은 다갈색 눈동자가 마구 흔들리는 게 또렷이 보였다. ― 왜? 기대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두려워 꾸욱 삼키는 두 번째 질문이었다. 친구라면서, 너는 왜 이렇게 나에게 늘 잘해주는 걸까. 왜 이렇게 다정하기 짝이 없는 걸까. 어쩌자고 매번 이렇게 설레게 만드는 걸까, 너는 나를.
'예쁜 어린 여자가 집안도 안 좋고 가난하다고? 그건 독이다. 너가 가난하고 힘들다는 것을 알리지마, 유복한 척, 사랑받는 척해..’ 20살. 부모를 잃고 고모집에 더부 살이를 시작하면서 대형 로펌 계약 사무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정수정. 인강비를 벌기 위해 단기로 시작한 유우 배달 알바에서 만난 로펌 어쏘 변호사 신치호를 만나면서 우울한 현실을 숨기고 공부라는 목적으로 가득하던 일상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자꾸만 의식되는 그의 존재 앞에서 수정은 공부도 연애도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까? 정수정 (20살) : 국내 TOP3 로펌 의선 기업3팀의 계약직 사무보조. 수능 직전 돌아가신 아빠의 사후 고모네 집에 더부살이를 시작하였다. 일도 하면서 아빠의 약속도 지키기 위해, 수능 준비를 꾸준히 하는 노력파. 인강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에서 같은팀 신입 변호사 신치호를 만나면서 공부로 가득찬 그녀의 머리 속에 다른 의식이 자리 잡는다. 신치호 (29살): 국내 TOP3 로펌 의선 기업 3팀의 신입 어쏘 변호사. 대한민국에 법조인을 한트럭으로 내놓았다는 집안에서도 S대 로스쿨 수석 - 변시 차석에 빛나는 우수한 인재. 매일 새벽같이 야근을 일삼는 바쁜 하루 속에 들어온 같은 팀 사무 보조 정수정. 자신을 보기만 하면 놀라는 수정을 의식하다 보니 싹트는 마음이 있지만 연애보다는 공부에 관심이 많은 아가씨를 위해 철저한 계획과 실행, 그리고 계약으로 다가간다.
늦은 취업으로 버거운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디자인팀 신입 나여름 (29). 매일 팀장 백도현 (33)에게 까이는 삶이 지겹도록 괴롭다. 그래서 여름은 그에게 친절히 개새끼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백도현을 대신해 개처럼 굴려질 사람을 구하기 위해 친구 유림의 추천을 받아 플레이 파트너를 만나게 되는데…. 왜 우리 팀 개새끼가 여기서 강아지 행세를 하고 있는걸까. 개새끼, 개새끼 하니까 진짜 자기가 개새낀 줄 아는 거 아냐?
#GL #센티넬공X가이드수 #연상공 #분리불안공 #능글공 #집착공 #직진공 #연하수 #무자각질투수 #체념수 #무던수 #포기가제일빠르수 #약반항수 #나이차이 #선후배 * 작품 내용 상 강제적인 스킨십이나 폭행에 관한 내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기관 벨페르의 일반 병사였던 서유진. 갑작스레 B급 가이드로 발현했다. ”기관 산달폰의 제1 특수작전부 가이드과 보급형 가이드 배정이시고.“ 여기까진 좋아, 좋다 생각해 근데. “SSS급 권주현 센티넬의 전속 가이드로 배정되셨습니다.” 장난하는거지 나랑? SSS급 센티넬 권주현과 B급 가이드 서유진의 엉망진창 기관 생활. 나 살아서 은퇴할 수 있겠지? *** 권주현(공) : 29세. 흑발. 흑안. 174cm. #연상공 #분리불안공 #능글공 #집착공 #직진공 제 1기관 산달폰 제 4 특수작전부소속 SSS급 센티넬. 기관은 물론 전 세계를 통틀어 몇 없다는 최상위 등급이다. 센티넬로 발현된 11살부터 무려 18년간 센티넬 생활을 지속중. 자신의 전속 가이드로 배정된 유진을 대하는 태도가 심상치 않다. 서유진(수) : 21세. 백은발. 어두운 금안. 160cm. #연하수 #무자각질투수 #체념수 #무던수 #포기가제일빠르수 #약반항수 제 1기관 산달폰 제 1 특수작전부소속 B급 가이드 및 산달폰 의무센터 의무관. 군사 학교를 졸업하고 제 2기관 벨페르에 배정받은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아 가이드로 발현했다. 발톱을 숨긴 호랑이같이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주현이 불안하기만 하다. * 19금 회차가 발행될 시 스토리 진행에는 문제가 없도록 19금 씬을 제외한 같은 회차를 함께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2년 뒤다. 그 사이에 결혼까지 했단다. 그것만으로 벅찬데... “어차피 진희서 씨와는 이혼할테니까요." 남편 현재희가 선언했다. 이혼하자고. 모든게 갑작스럽다. 그러나 오히려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기억도 안나는 남편과 지내는 것보다는 이혼하는게 낫겠지. "진희서. 정신 차려." 근데 이혼하자는 사람이 왜 이렇게 제 주변을 맴도는지 알 수 없었다. 지난 2년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후회남#상처여주#기억상실 계약작 dilliae1234@gmail.com
교회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던 무종교 여고생 수진이. 그리고 그런 수진이에게 나타난 개씹존잘 교회오빠. 교회 오빠가 존잘 얼굴을 들이밀며 꼬신 탓에 교회에 가게 되는데… 수진이의 달콤살벌코미디 로맨스. (본 작품은 종교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으며 전부 픽션입니다. 또 종교와 관련된 작품도 아닙니다.)
작가님이 우릴… 잊으셨다고? 솔직히, 좀 서운하긴 했다. 근데 더 웃긴 건 말이지. 고등학생 내내, 계절은 왜 아직도 여름이야? 똑같은 날씨, 똑같은 교실, 똑같은 대사. 이제는 좀 지겹거든? 나는 원래, 남주랑 여주를 이어주는 ‘착한 친구’였고 짝사랑은 설정값 안에서만 조용히, 티 안 나게, 조연답게 해야 했다. 그런데 요즘 남주가 날 본다 진짜로, 좀 이상하게 설정에 없던 눈빛 설정에 없던 거리 그리고 나도 설정에 없던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이래서야 이야기 진행이 되겠냐고 작가님 정말로 우리를 잊으셨다면 좋아, 그럼 이번엔 내가 씁니다 나만의 여름 나만의 이야기 그리고 내가 선택한 고백 끝나지 않는 여름이니까 이제, 조연인 내가 주인공 해볼게 -조연지. 조연의 반란, 지금 시작합니다.
“키스해주면 생각해볼게!” ‘뭐! 이것이 내가 뭔가를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야! 오빠가 “웁” 어느새 기습적으로 다가오더니 그의 입술이 나의 입술을 덮쳐왔다. 갑자스런 입맞춤에 나는 얼떨떨해 하고 있었는데 그가 혀로 살살 나의 입술을 간지럽히며 입술 안쪽으로 파고 들려고했다. “입 더 벌려야지! 지금 장난해?” 또 이렇게되고 말았다. 결국 다시 발목이 잡혀서 그의 품안에 걸어들어가고 있는꼴이다. 사랑하지도 미워하지도 머물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복잡한 감정속에 심장이 여러갈래로 나누어 지는것 같은데 이제는 몸까지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다. 그렇게 다시 들이려 하지않았는데 그가 내 인생에 들어와서 다시 주인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어떤 미친놈이 당장 덮치고 싶은 손쉬운 여자를 몇년씩이나 기다려? 네가 소녀에서 여인이 되고 또 나를 오빠에서 남자로 보고, 남자친구로 생각하기까지 내가 기다린 시간을 어떻게 설명해야해?” writer.sojee@gmail.com
옆집 꼬맹이가 세계적인 모델이 되어 고백하러 왔다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어허허…,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미친!!! 혜정이 미국 살 때 옆집에 살았던 아이, 루카스. 예쁜 얼굴과 까칠한 성격 때문에 괴롭힘당하던 걸 구해줬더니, 이후 3년 동안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혜정이 한국으로 돌아가던 날, 너무 우는 아이에게 혜정은 약속한다. “소원이라도 들어줘?” 그리고 10년 후, 혜정이 24살 대학교 4학년 사진과 졸업생이 되었을 때, 그가 찾아왔다. 완전히 변한 모습을 하고서, ‘루시안’이라는 세계적인 모델이 되어. 그리고 그가 말한다. “약속했잖아, 소원 들어주기로.” 그러면서 3달의 동거를 제안해 오는데…. 과연 혜정은 루와 무사히 동거를 종료할 수 있을까?
삶의 끝에서, 나는 그를 만났다. 모든 것을 잃고, 죽음만이 유일한 해답이라 믿었던 순간. 나는 멧돼지에게 쫓기며 마지막 지옥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절박한 순간, 그가 홀연히 나타났다. 눈 덮인 산속 깊은 곳, 외부와 단절된 산장. 그곳에 고립된 나는 차갑고 무뚝뚝한 남자, 태석을 만났다. 그의 투박한 손길은 내 부서진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기 시작했고, 나는 잊었던 '삶'의 온기를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아무도 모르는 아픔과 비밀이 있었다. 산장 깊숙이 감춰진 어둠처럼, 결코 드러내지 않으려는 그의 과거. 나는 그에게 스며들수록, 알 수 없는 두려움과 함께 걷잡을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 과연 이 고립된 산장에서, 죽음 대신 삶의 이유를 찾아 헤매던 그녀는 그의 따뜻한 손길 속에서 '사랑'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절망의 끝에서 피어난, 운명 같은 로맨스! shin13733@gmail.com
통금 8시 마마걸의 연애담(haesoo81@naver.com)p
“진창을 굴러도 같이 굴러야지 왜 선배 혼자 발버둥쳐요.“ 녀석의 곁을 떠난지 자그마치 10년이 지났다. 감히 너를 지울 수 있을거라 믿었다. 우리의 순간은 100년이 지나야 겨우 썩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물에 닿는 순간 사라지는 소금이니까. ”내가 준 팔찌 아직도 차고 다니면서 그렇게 말하면 내가 믿을 거 같아요?“ 그런데 찰나는 어째서 녹지 않고 바다 위를 유영하며 햇빛을 받아 빛나는지. 그리고 나는 왜 끊어내지 못한 미련을 둘둘 손목에 감았는지. 답을 말할 수 없는 질문만이 맴돈다. ”희다야. 나, 이제 너 안 놓쳐.“ 너를 떠나자 사라진 여름이 돌아온다. 아. 다시, 여상치 않은 여름의 시작이다. * 여주인공: 권희다(18 →28) - 밝을 희, 많을 다. 많은 밝음으로 빛나기를 바라던 염원과는 다르게 컸다. 우성 알파 어머니와 우성 오메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우성 알파지만 알파를 혐오한다. 남주인공: 여해일(17 → 27) - 바다 해, 해 일. 뜨거운 여름 바다처럼 살기를 바라며 할머니가 지어주셨다. 알파로 태어났으나 우성 오메가로 발현했다. 어릴적 안 좋은 일을 당할 뻔한 이후론 알파인 척하며 생활한다. 촉망받는 수영선수. * 완결계약작입니다.
처음 그녀를 향한 시선은 증오였다. "너 자체가 거슬려" "뭐라구요?" "네 생김새. 너한테서 나는 향기. 네 눈빛. 모두 다 거슬린다고" 하지만 그 증오는 애초부터 사랑이였을지도 모른다 류정오. 그의 깊게 잠식된 눈빛에 하늘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네 숨소리, 목소리, 작은 신음. 모든 것이 날 미치게 만들어. 사랑하지 않으려 애쓸수록 넌 날 더 붙잡아. 유하늘 넌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지. 그래서 더 망가트리고싶어. 처절하도록 완벽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요” 그녀를 밀어낼수록 끌려가는건 결국 나였다. bebesu1723@gmail.com
앞으로 사랑은 하지 않을 거다. 2014년에 한 번, 그리고 2024년에 또 한 번. 내 인생에 사랑은 그렇게 두 번이면 됐다. 2014년, 그 해엔 좋은 노래가 많이 나왔다. 2024년, 그 해엔 들을 노래가 없어서 10년 전 노래를 다시 들었다. 주의 : 이 스토리가 실화냐고 물어보지 말 것. 메일 : syusyuji0@gmail.com
대기업 오너의 손녀와 운전수 아들로 만난 것부터 잘못이었을까?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이혜미와 김인우. 대학교 졸업 후, 행복한 약혼식을 마친 후,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 인우를 5년 만에 다시 만난 혜미. 다시 만난 김인우는 세상 다정한 모습이 아닌 가슴 시리도록 차가워져 있었다. 복수의 칼날을 갈며 찾아온 옛사랑에게 기꺼이 이용당해주려는 혜미. “인우 네가 원하는 게 내 목숨이라면 마음대로 해. 네 손에 죽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마음놓고 미워할 수도 죽도록 원망할 수도 없는 애증 덩어리 이혜미. “네 진심으로 망가져 버렸으면 좋겠어. 그래야 그 인간도 내 고통을 알 테니까. 그런데 막상 네가 망가지는 건 싫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운명인 걸까. 과연, 이 처절한 복수의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계약작.
13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대입시험 만점을 받은 소녀, 스트레나. 하지만 수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대학 입학을 거절당했다. “저는 그냥 마음껏 배우고, 연구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나 큰 욕심이예요?” 친구도, 가족도, 사회도 스트레나를 도와주지 못했지만 그녀만큼은 달랐다. “그런 말 듣지 마!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스트레나를 행복하게 해줄거야!” 스트레나가 어릴 때 만난 스승님, 하진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명예, 위신, 인생 모든 것을 걸어서 나를 사랑해주었다. #일공이수 #현대물 #역키잡 #키잡 #사제지간 #천재공 #정병공 #상처공 #중년수 #연하수 #아방수 #헌신수 #댕댕수 #계략수 * 본 작품에는 가상의 존재(수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등장합니다. 이메일 주소 : sombrio1209@gmail.com
“표현하는 것도, 사랑 주는 것도 내가 다 할게.” 그 말을 듣고, 네 손을 잡아선 안 되는 것이었다. 바랐던 건 오로지 사랑이었다. 그러나 돌아온 건 배신이었다. 고3, 그와의 사랑이 시작되던 해. 그때는 몰랐다. 그 긴 사랑의 끝이 배신일줄 알았다면 너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을 텐데. 결국 사랑은 상처만 남기고 떠나갔다. 그러나 어김없이, 또 찾아왔다.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다른 이가 내 손을 붙잡고 말했다. “사랑받고 싶어? 그럼, 미친듯이 사랑해줄게.”
그 얼굴은, 죽은 황후의 것이었다. 6년 전, 황후 연소연은 고열과 환시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다. 그날 이후, 황제는 웃지 않았고 그녀의 전각, 화련전은 봉인되었다. 그녀가 없는 연못엔 꽃이 피지 않았고, 궁은 침묵에 잠겼다. 그리고 지금, 죽은 황후와 똑같은 얼굴을 한 궁녀가 황궁에 들어섰다. 그녀가 지나간 자리마다 백련이 피어나고, 멈췄던 황제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그녀는 누구인가. 환생인가, 위장인가, 복수를 품고 돌아온 진실인가. 연꽃이 지고 그의 심장도 함께 얼어붙었다. 왕좌를 노린 대비, 봉인된 전각, 죽은 황후의 흔적.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죽은 황후는 정말 죽었는가. 그리고 돌아온 그 여인은 왜, 다시 궁에 발을 들였는가.
이예야스 : 강력한 제국인 볼롤토의 유일한 황녀이자 그 능력을 인정 받은 장군. 강한 마녀였던 어머니처럼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 할 수 있으며 큰 체구와 타고난 힘으로 전장을 휩쓸고 다닌다. 하지만 오히려 전쟁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기에 함부러 힘을 다루거나 하진 않는다. 카스티나 : 몰락해가는 제국인 키에라의 제 1 황녀이자 버림받은 황녀이다. 친 어머니었던 전 황후의 죽음 이후 새로 들어선 대 황후로 부터 계속 해서 목숨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왔다. 마지막 동앗줄로 황제에게 갔지만 그의 일그러진 성품과 행동에 경멸감을 느끼게 된다.
고립된 섬에서 태어난 이 정원. 그리고 섬을 찾은 하동그룹 후계자 서채윤과의 만남. 섬에서 일어난 추악한 일에 맞서기 위해 성장하는 여주의 성장과그녀를 응원하며 지켜주는 서채윤의 사랑이야기. * 어느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다. 어린 정원이 커갈수록 할머니는 늙고 병들어 갔다. 할머니는 더 이상 정원과 놀아주지 못했다. 끼니를 전혀 먹지 못하는 할머니가 걱정되어 어린 손으로 죽을 만들었다. 쌀을 불려 물을 넣고 끓였다. 싱거울 것 같아 소금도 넣고, 당근도 썰어 넣고, 참기름도 넣었다. 눌어붙지 않기 위해 계속 저었다. 앓아누운 할머니를 일으켜 한입 떠밀어드렸다. ‘... 맛있구나. 정원아.’ 아픈 몸으로 그분의 미소를 받았던 기분과 무척 비슷했다. 고마운 마음이었다. 잠깐이라도 사랑받는 사람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서채윤에 대한 감정도 그 정도로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감정은 억누를 수 없을 만큼 커졌다. 그래서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고마운 사람의 호의를 짓밟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사람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정원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여성스럽지 못한 정원의 외모는 남자에게 결코 사랑을 받을 수 없을 거라는 누군가의 말은 살아오면서 부정할 수 없었다. 그 말은 진실이었다. “정원 씨.” 서채윤이 정원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눈가가 뜨거워졌다. 정말로, 정말 거짓말 없이 정원의 감정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한계점이었다. 또 이렇게 그가 다정한 음성으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 크기를 키울 수 없는 풍선은 빵 하고 기어이 터져 버릴 것이다.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까.” 침대에 걸터앉은 그의 창 뒤로 저녁 햇살이 들어왔다. 옅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햇살이 어둠을 밝혔다. 정원의 마음 어두운 곳이 밝히기 시작했다. 조금씩 환해졌다. 억지로 부정했던 욕망까지도. 몇 걸음으로 성큼 다가온 서채윤이 그녀의 짧은 머리를 어루만졌다. 정원은 온몸이 굳어지는 게 느껴졌다. 서채윤은 고개를 약간 틀어 정원의 입술과 닿을 듯 말 듯 한 간격에서 속삭이듯 말했다. “나를 좋아합니까?” 쿵. Image Source Pixbay.
한번 본 것은 절대 놓치지 않는 택배기사 도현과 한번 들은 것은 절대 놓치지 않는 인주가 정황과 증거를 무시한 채 살인마를 쫓는다! 그리고 공조과정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
"같이 앉아도 돼요?" 귀에 꽂고 있던 줄 이어폰을 내려놓고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태연한 그에 비해 자꾸만 얼굴에 열감이 올라오는 건 그 사람이 아닌 나였다. 그는 키가 제법 컸고, 가볍게 입은 민소매 티와 함께 약간의 통이 있는 긴 바지가 움직일 때마다 드러나는 그의 몸선은 계속 그에게 시선이 머물게 하였다. 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 찬란했지만 너무 아팠기에 마주하기 겁났던 지난 사랑을 마주하기 위해 떠났던 여행.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또 다른 찬란함. cindy.ksy.0328@gmail.com
아직 너와 나는 빨간불이겠지? 아직 건너편에 있는 널 터치할 수가 없지 하지만 잠시동안 차들이 지나갔고 차들이 없을때 오랜만에 널 봤을때 다른 너의 모습을 보게되었어 우린 횡단보도 아닐까..? 주인공 강보도 쓸쓸한 중학교을 끝내고 고등학교를 간다 하지만 원래 가고싶었던 고등학교 ”솔희예술고등학교“ 하지만 떨어졌다..일반고을 갔지만 다시 편입을 해서 재연예술고등학교 입학 하지만 그 곳에서 같은 반 이였고 같은 학원을 다녔던 남자애를 보게되었다 하지만 우린 서로 멀어진 대화만하고 있다 친해지고 싶지만 뭐가 그 선을 못 넘게 한다 하지만 우리의 횡단보도의 시간을 점점 줄어들어 서로에 대해 잘 알아간다
"앞으로도 종종 자죠, 우리." 폭탄 같은 제안에 채이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예? 그게 무슨......." "말했잖습니까? 그날 밤 민 비서가 나를 만족시켰다고." 태언의 시선이 천천히 그녀의 목선을 따라 내려갔다. "그러니까 내가 부를 때마다 집에 가서 기다려." 명령조로 말한 태언이 입술을 길게 늘여 비웃었다. 그 다음으로 던진 말은, 그저 잔혹했다. "참, 내 상대가 되어주는 겸사겸사 방패 역할도 좀 하고." *** 수면 장애가 있는 태언은 오직 비서인 채이가 만들어 주는 환경 속에서만 제대로 잘 수 있다. 침실뿐 아니라 그가 영유하는 공간에는 어디든 그녀의 숨결이 배어 있다. 채이는 태언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였지만, 태언은 자신을 좋아하는 채이가 떠나지 않을 것을 알고 함부로 대한다. 점점 지쳐가는 채이의 앞에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또 다른 남자가 등장하는데....... "민 비서, 제발 나 좀 살려주라." 결국, 떠나간 그녀 앞에 무릎을 꿇은 태언. 그에게 필요한 건 단지 그녀가 만들어 준 공간이 아니었다. 진정으로 그에게 필요한 건, 민채이라는 여자 그 자체였다. 그래서... "나는 너 없으면 죽는 거 알잖아." 그는, 그녀에게 집착할 수밖에 없었다. *작가 메일: fronarollii@gmail.com
오디션장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원우와 만난 서다결. 그 후부터 서다결의 운명은 폭풍처럼 휘몰아치게 된다. 긴 세월을 지나 지금 서다결은 만난 이원우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칠 수 있다. 서다결은 남자친구인 나율에게서 점점 마음이 멀어져간다. 한편 나율은 서다결이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을 품고 있고, 그런 율을 좋아하는 탑배우 여하선은 어떻게든 율에게서 다결을 제거하려 한다. 머나 먼 과거의 기억 속에서 다결은 이원우의 손을 잡고 현실을 버티려 애를 쓴다.
옛날 옛적에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 보다 훨씬, 훨씬 더 옛날에 말이다 인간이 아직 산을 넘지 못하던 시절. 산엔 신들이 살았고, 그 틈엔 요괴와 정령들이 깃들어 있었지. 태초라 불리는 그 시대엔, 말 한 마디로 계절이 바뀌고, 한숨 한 줄기에 안개가 들고 났다. 그 시절, 어느 날 하늘에서 불이 떨어졌다. 천둥이 없었고, 번개도 없었어. 그저 푸르고도 뜨거운 불이, 매화가 피던 봉우리 하나를 집어 삼켰단다. 그날 이후, 그 마을의 산 허리의 매화는 분홍이 아닌 푸른 빛으로 피었고— 사람들은 그곳을 석화촌(昔火村), ‘옛날에 불이 내려앉은 마을’이라 불렀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불이 내려앉은 마을. 그 불이 다시 타오를 줄은, 아무도 몰랐지. . . . 바람이 요동쳤다. 사방은 매화향이 아닌 피비린내로 가득했고, 마을 아래선 붉은 불꽃이 일렁이고 있었다. 하늘은 피를 흘렸고, 땅은 숨죽였다. 그 가운데—나는 서 있었다. 초록빛 저고리 위로, 검붉은 치마 자락이 흩날렸다. 그 위엔 피가 낭자 했다. 물감을 들이부은 듯, 혼례복은 진홍으로 물들어 있었고 머리 위로 얹은 족두리 사이로도, 핏줄이 흐르듯 선혈이 흘렀다. 금실로 수놓은 장식들 사이로 번진 피는 마치 붉은 매화가 다시 피어나는 것 같았다. 아름다웠다. 너무도 아름다워서—기이했다. 붉은 손등엔 누군가의 살점을 찢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 내 손엔 칼이 쥐어져 있었다. 끝이 무뎌질 정도로 찔렀고, 베었고, 피는 식었지만 그 끈적임은 여전히 내 살에 달라붙어 있었다. 내 등뒤로 뒤따라오던 마을 사람들이 외쳤다. “마녀다! 저 계집은 마귀한테 영혼을 팔았어!” . . 오늘은, 내 혼례 날 이었다. 신랑은 죽었다. 신부는 도망쳤다. 그리고, 핏빛 마녀가 태어났다. 핏빛 하늘 아래, 나는 처음으로 자유로웠다.
여한은 화가 난 듯이 거칠게 그녀의 턱을 잡아 위로 고정시켰다. 강한 힘에 꼼짝없이 여한을 본 연화는 그의 눈에 열기를 보고 당황해 눈을 감아버렸다. 감은 동시에 다가온 끈적하고 부드러운 낯선 입술에 연화는 눈을 뜰 수 밖에 없었다. 갑자기 들이 민 여한의 입술은 너무나 뜨겁고 난폭했다. 거침없이 그녀의 입을 혀로 억지로 벌리게 한 뒤 입안을 무참히 파헤쳐 놓았다. 연화의 정신과 은밀하게 들어있는 열을 모두 빼앗는 무뢰배 같은 혀는 다시금 부드럽게 입안을 건드리며 열기를 갖고 놀았다. 어릴 적 행복한 빈이 되겠다고 그를 지켜주고 싶다는 당돌한 연화, 감정이 제거되는 바위 같은 남자에게 그녀는 꺾이지 않고 날로 붉어지는 꽃이 되었다. ibissj@daum.net
처음엔 가까이 두고 싶지 않았다. 다가올 때마다 불편하고 귀찮았지만,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돌보며, 무언가 부족할 때마다 살짝 챙겨주기 시작했다. 자신이 그렇게 하는 이유를 몰랐지만, 필요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그 옆에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하이담은 웃으며 말했다. "너 나만 보면 꼬리 흔들잖아?" 그때부터 설태하는 하이담 없이는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든다는 걸 깨달았다.
“파리에 도착했는데, 남자랑 한 방을 써야 한다고?” 상속도 버리고 한국을 떠나온 재벌2세 한세나. 새엄마와 여동생에게 질려 도망치듯 유학 온 파리. 그런데 첫날부터 남자 룸메이트와 계약사고? 무용수, 호텔 상속자, 큐레이터, 요리사… 하나같이 위험하고 매력적인 남자들이 줄줄이 나타난다. 9번의 인연, 1번의 진짜 사랑. 웃기고 설레고, 가끔 울컥하게 만드는 파리발 다남주 로맨틱 코미디!
남친의 생일, 서프라이즈 해줄 겸 몰래 찾아간 그의 카페에서 한 여자와 단둘이 있는 걸 본 세현. 남친과 뜨겁게 키스를 나누는 여자는 베프 장희주. “하.” 짜증 섞인 한숨에 그제야 세현을 보고 떨어지는 둘. “세, 세현아.” “그 더러운 주둥이로 내 이름 부르지 마. 역겨우니까.” 조용해진 허연우와 고갤 떨군 장희주에게 세현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다신 내 눈에 띄지 마.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보이면 저승 가는 하이패스 끊어줄 테니까.” 그렇게 그날, 과감히 20년 지기 베프와 8년을 사랑한 남자를 버렸다. 악몽 같은 기억을 잊을 수 없는 세현에게 무늬만 가족이었던 이들도 필요없었다. “불륜도 아니고! 그저 가벼운 바람인데! 뭣보다 네가 연우처럼 재벌 외동아들을 또 어떻게 만나겠어?” “누나가 용서해준다고 해. 나 이번 생일엔 매형한테 새로 나온 게임팩 받기로 했단 말이야.” 가족도 버린 세현은 그만두려던 회사를 나와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다. 출렁이는 부산 바다를 바라보며 세현은 다짐한다. “여기다 버리고 가자. 이젠 오직 날 위해 사는 거야.” 그렇게 시작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관광객.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빛나는 금발과 보석을 박은 듯한 에메랄드 눈동자. 미남 외국인은 놀라울 정도로 한국말을 잘했고 한국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친해진 그와 여행 마지막 날까지 함께한 세현은 그에게 뜻밖의 말을 듣게 되는데. “나 사실 세현에게 첫눈에 반했어.” 고백과 동시에 돌진해 오는 이 남자로 민세현 인생은 파란만장해진다. 표지:바뮬님 계약작.
나는 저 입술이 참 불편했다. 언제나 나를 향한 독설로 장전된 붉은 입술이. 표지: 버팔로님 ※강압적인 관계, 모럴리스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참석 안 하시면 다음주에 ‘소개팅’ 을 한다는 걸 말씀 드려야 할거 같아서 왔어요” “.. 제가 지금 스물 아홉이고 이십일일 지나면 연도가 바뀌면서 서른이 되요. 그래서 서른이 되기 전에 애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애인?” “네, 애인이요” ‘소개팅’과 ‘애인’ 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음에도 제가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표정으로 저를 보는 그를 보는 순간 소아는 아주 잠깐이지만 그대로 사무실을 떠나는 게 낫지 않을까 진지하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많이 모자란 듯한 태준이 아직은 좋았기에 꼭 해야 했던 말은 잊지 않고 다하고 나왔다. 스물아홉 밝고 당찬 소아와 일은 잘하지만 연애만큼은 많이 모자라는 태준의 알콩달콩 연애 이야기.
멤버 수 총 20명! 대규모 신인 걸그룹의 멤버이자 평생을 존재감없이 살아온 21살 천유하와 8년 차 보이그룹 포이즌의 ‘미친존재감’ 27살 지태준의 상처치유로맨스 *완결 계약작입니다.
“내가 내 아내를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잘 살아? 내 반쪽을 잃었는데 멀쩡하게 사는 새끼가 어디있어.” 태성은 흘러내리는 사랑의 눈물을 엄지로 부드럽게 닦아냈다. * 다섯 살 이웃집 소년과 소녀가 운명처럼 만나 하나의 인생으로 합쳐져 같은 길로 가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여러 사건들로 헤어지게 된 두 사람. 서로의 간격은 점점 벌어져 다른 세상과 다른 위치의 삶에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되는데. 소년은 소녀를 다시 한번 자신의 울타리 안에 넣을 수 있을까? * 태성은 소꿉놀이 같은 유치한 놀이는 원래 싫어하는 아이였다. 그런데 사랑이랑 소꿉놀이라니, 왠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 들어 볼이 발그레해졌다. “헤헤, 여보옹-.” “뭐, 뭐라고?” 여보라니, 여보라니. 내가 사랑이의 여보라니! 사랑은 보조개가 쏙 들어가게 웃으며 간지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응, 여봉.” “여봉? 봉?” “응! 봉! 봉봉!” “왜 그렇게 부르는 거야?” 사랑의 갑작스러운 호칭에 태성의 얼굴이 빨개지며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 * < trinity0315@gmail.com> 표지 : 픽사베이 Drakode
“아내 파업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데요? 갑이면 다예요?” “갑 아니고, 남편입니다. 내가, 차이듬 남편 백 결이다, 그말입니다.” 백 결이 차이듬 손목을 붙잡아다 제 앞에 놓았다. 끌려 오듯 차이듬 몸이 앞으로 내밀렸다. 희미하게 올라오는 차이듬 향이, 그의 침대에 한 번 올라왔던 날부터 잊을 수 없던 그 향이, 그를 자극했다. “그리고 차이듬 당신은 내 아냅니다. 그거, 절대 잊지 못하게 해주겠습니다.” 차이듬의 단단한 눈동자가 백 결을 노려보았다. "계약한 가짜 아내죠, 대표님."
#고수위 #GL #미인공(녀) #구원수(녀) #미인수(녀) #음담패설 #자보드립 #사연공 #헌신공 #계약결혼 #후회공#능욕수 #뻔뻔수 #능숙수 #지적공 *** 수능 영어 중 가정법에 대한 설명을 위해 연주가 입을 열었다. 해성은 지루한지 볼펜을 딸깍거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If 라는 걸 붙여서... 만약, 이라는 가정을 하는 게 가정법 인 거야." 해성이 탁, 하고 펜을 내려 놓으며 빙글 웃어 보였다. 연주는 찰나였지만 넋이 나갔다. 그 해맑음을 계속 눈에 담고 싶었다. 해성이 입을 열었다. "아- 그러면 선생님. 저랑 만약에 놀이해요." "그게 이해가 빠르겠어? 그래, 그러자." "네. 시작할게요? 나부터!" 해성은 큼큼 목을 가다듬고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만약에- 제가 학생이 아니라 선생님이면요." "... 응?" "그때는 제가 알려줄 게 많을 것 같은데. 선생님한테." 해성이 손가락으로 연주의 팔을 쓸었다. 실크 소재의 와이셔츠가 차가운 촉감을 전했다. 해성은 느릿하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마저 입을 열었다. "언니, 아니지... 선생님. 가위치기 알아요?" "가위... 뭐?" "가위치기요. 오늘은 내가 그거 알려줄 테니까." "..." "기다리고 있어요. 나 씻고 올게. 이 집까지 뛰어 오느라 땀 흘려서." 탁, 하고 문이 닫쳤다. 연주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걸 진짜 뭐 어떻게 해야해? 옷이라도 벗고 기다리라는 말인가? 숨이 막히도록 목 끝까지 여민 단추를 하나 풀어냈다. 옅은 해방감과 흥분에 사로잡혔다. *** [공] 신연주 (33 / 주부이자 과외 선생) 고등학교 시절부터 서울 근교의 정원이 딸린 단독 주택에서 살았을 만큼 부유했다. 완전한 갑부는 아니지만 모자람 없이 자랐다. 동성애를 핍박하는 부모의 등살에 떠밀려 계약 결혼을 하듯, 사랑 없는 결혼을 하게 되었다. 시부모의 강요로 학교 선생님을 관두고 과외 선생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때, 첫 과외 학생 윤해성을 만난다. 그런 해성이 연주에게 역제안을 하는데... 섹스를 알려주겠다는 제안이다. 이 제안... 받아들여도 될까? 컬이 들어간 긴 갈색 머리에 차분한 느낌의 쌍커풀이 없는 큰 눈매의 귀티나는 여성. 안경이 잘 어울리는 지적임이 특징이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는 편이다. 마른 체형. [수] 윤해성 (25 / 재수생이자 섹스 과외 선생님) 보육권 출신이지만, 자유분방하고 자신의 불리한 조건에도 공부와 일을 겸하며 인 서울 대학교 진학을 꿈꾸는 바른 청년이다. 당차고 밝지만 어렸을 때부터 집이 없이 살아서 믿을 구석이 없었다. 사람과 잘 어울리지만, 곁을 내어주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믿고 온전히 의지를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만 첫 과외 선생님인 연주에게 심적으로 기대게 되는데... 그런 연주에게 섹스 과외를 제안하고 둘 사이는 깊어져만 간다.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새카만 생머리에 흰 피부가 특징. 쌍커풀 있는 눈의 눈동자가 크다. 마른 체형. #순애공 #첫사랑공 #사연공 #구원공 #능글공 #능숙공 #당찬공 #얼음공 #멘탈갑공 [이럴 때 보세요!] 성숙한 수와 능글 맞지만 젊은 피의 공 사이의 케미가 보고 싶을 때. 풋풋한 여자들 사이의 진한 우정과 야하고 진득한 로맨스를 느끼고 싶을 때 보세요! *주의! 강압적인 남자와의 성관계 묘사가 등장합니다. #삽질 #오해 #찌통물 #피폐물 #서사 #성장물 #구원 #구원물 #69물
김문영은 아버지가 남긴 사채의 빚을 갚느라 매일을 허덕이고 있다. 오늘과 내일의 구분이 없이 살아가는 문영에게 사채업자 진천해로부터 뜻밖의 제안이 온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젊고 유능한 투자회사의 새 대표인 곽도훈의 경호를 맡게 된 문영! 지금까지와는 다른, 좌충우돌의 하루가 문영에게 펼쳐지는데 그 와중에 알고 싶지 않은 고용주의 속사정까지 자꾸 알게 된다. #은근순정남, #느림보여주, #액션, #여주 성장
한 사건을 같이 조사하고 취재하던 형사 박재형 기자 김유영 조사 하던 중 사고로 죽게 된 박재형 우연히 사고 전으로 돌아 간 김유영 과거로 돌아갔지만, 재형은 유영을 모른다. 과연... 재형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작년부터 이 공간에 네가 존재했다. 이곳, 내 공간에서 너는 매일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씻고, 공부하며, 등하교했지. 네가 어른이 될 때까지는 자제하자고, 지저분하고 더러운 새끼는 되지 말자고, 적어도 네 앞에서만큼은 염치를 아는 멀쩡한 새끼여야 한다고 수번, 수백 번, 수천 번 다짐하고 참았지. “……응, 그런데 오빠 사실 나 할 말 있었어.” 자다 깬 희윤이 시트를 짚으며 상체를 일으켰다. 이 새벽에 자다가 깨 할 말이 뭐기에. 한겸은 눈매를 가늘게 뜨며 비몽사몽한 희윤을 응시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오빠가 나 지금까지 돌봐줬잖아.” “희윤아.” “그래서, 나 대학교까지 무사히 잘 보내줬으니까.” “백희윤.” “신년 1월에는 독립하려고. 집 구할게.” 하, 씨발. 우리 애기는 무슨 열받는 소릴 이렇게 사랑스럽게 하지.
<맞선 계약 합의서 ; 원하는 결혼 상대가 나타날 때까지 연인 상태를 유지한다. 연인이 아니므로 타인의 사생활에 침범하지 않는다. 연애와 성관계도.> “저 다른 남자랑 결혼해요.” 어차피 이뤄지지 않을 사랑이었다. 승아는 그가 자신을 잘라내기 전, 먼저 거짓말을 고했다. “못 들었는데 다시 말해봐.” 못 들은 거 치곤 날카로운 눈매가 그녀에게 향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자, 차기태. “여태 감사했습니다. 이사님.” 여자는 남자에게 먼저 이별을 말했다. 그리고 끝날 줄 알았으나……. [기태가 교통사고를 당했어.] 차기태의 기억에 문제가 생겼다. *** “우리가 정말 연인이었습니까?” 막 샤워를 마친 그는 매혹적인 미소와 함께 승아를 내려다봤다. 그녀의 몸을 느리게 훑는 눈은 원하는 게 확실했다. “……네.” “그럼 이런 짓도 했겠네?” 승아는 당황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런 짓이라니? 남자는 대답 못 하는 그녀를 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야한 짓 말이야.” cancancan2@kakao.com
‘톱스타’... 사람들은 나에게 ‘별’이라고 하지만, 내가 붙잡고 싶은 건 별보다 먼 데서 온 그대... [차선우] ‘대한민국 탑배우’가 드라마 작가의 원고 타이핑 알바를 시작했다. 대체 왜?? 진짜 ‘이세계’에서 온 이능력 천재 작가에게 홀려서? 성재인 작가를 향한 마음이 점점 깊어가는 차선우는 ‘성재인은 오직 내꺼!’라고 하는 이세계 출신의 막강 황자님과 겨뤄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성재인(샤샤)] 그녀를 아는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는 ‘미친년 꽃다발’로 각인될 정도로 ‘인성 쓰레기’ 드라마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이세계’에서 온 ‘능력 만렙의 천사’! ‘이세계’에서부터의 소꿉친구 황자님과 지금 살아가는 ‘이 세계’ 대한민국의 탑배우 차선우, 그녀는 결국 둘 중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레오] 성재인(샤샤)과 함께 이세계에서 이곳 지구로 떨어진 마성의 황자님. 본인의 이능력 중 하나인 ‘목공’의 능력으로 한국에서는 세계적인 ‘건축가’로 살아간다. 본향 ‘이세계’에서나 지금 ‘이 세계’ 지구에서나 샤샤를 변함없이 사랑하는데, 그녀와의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치명적인 ‘저주’에 걸려 있다. 레오는 과연 그 저주를 풀고 샤샤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유채아] 열아홉에 데뷔한 찐 ‘인성 쓰레기’ 여배우는 9년 가까이 인생 자체가 연기인 드라마틱한(?) 삶을 사는 중. 여론 조작에 가까울 정도로 이미지 메이킹 오진다는 이야기! 겉으로만 착하고 아름다운 국민여신 탑배우. 진정한 미친년 꽃다발, 지구가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는 왕싸가지, 다중이가 유채아의 진정한 정체성. 이런 노답의 그녀가 진짜 사랑을 만나, 진짜 개과천선도 하게 될까? #현대판타지 #로맨스 #방송 #빙의 #사이다 #배우 #작가 #능력자 #대형견남 #직진남 #능글섭남 #마성섭남 #능력여주 #매력여주 #개과천선필수 hyjhjam@daum.net
[러브라인 추리 게임 시그널 스테이션입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한 달간의 합숙을 제안하였습니다. 함께 하시겠습니까?] 바쁜 일상 속 연애는 포기하고 있던 내게로 한 통의 문자가 날아왔다. 시그널 스테이션에 입주하게 된 내게 다가오는 두 남자. 한 명은 고등학생 때 나의 우상이자, 배우가 된 첫사랑 선배. 또 한 명은 저돌적인 경찰대학교 학생 연하남? 분명 둘 다 나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너네 왜 나 선택 안 해?! [📣 매일 2회 연재 예정] contact- cccctttt08@naver.com
“그럼 내일부터는 나 보러 와. 나는 너 보라고 더 열심히 뛰는 거니까. 내일 보자.” 너무도 당연하게 다인을 향했던 도준. 13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 “나는 너 봐야겠어.” “확인을 좀 해야겠어. 이 거지 같은 기분이 뭔지.” 다시 다인을 향하는 도준과 다가오는 도준을 피하지 못하는 다인. 길 끝에 선 두 사람의 두 번째 첫사랑 이야기. mori424@naver.com
“…뭐 이딴 놈이 다 있어?” 현아영은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녀를 침대로 끌어들인 완벽한 사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그녀를 끌어안기만 했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들었다. 아니다, 한 가지는 더 했다. 목덜미 근처에 얼굴을 대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지, 향기를 음미하는 것처럼. 다행스럽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지나간 첫날 밤. 다시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던 사람과 두 번째 밤을 지냈을 때 둘 사이에 계약서가 작성되었다. “잘 부탁합니다, 현아영 씨.” “어디 보자, 양제하…, 양 사장님이라고 부르면 될까요? 아니면 더 깔끔하고 명확하게 고용주님?” 한 침대에서 잠들 뿐, 다른 어떤 일도 없는 관계. 기이할 정도로 민감한 후각을 지닌 양제하는 현아영의 향기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잠들 수 있었다. 그저 그렇게만 지낼 줄 알았다. 하지만, “혹시 싶어서 하는 말인데 도망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어디까지라도 쫓아가 줄 테니까.” 그녀의 삶 최대의 악연이라 할 수 있는 남자, 박우철의 이상한 집착과, “우리 세트로 어울리지 않나? SNS에서는 이런 걸 설레는 키 차이라고 하던데, 같이 바디프로필 찍어볼래요?” 화사하게 빛나며 친구라는 이름으로 주변을 맴도는 최한경과, “오빠와 동생 정도로 생각한다면 좋습니다.” 모든 걸 이해하고 따뜻함으로 도와주는 김지훈이 섞여들며 그녀의 일상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급류로 변한다. 그런 현아영의 앞에 추억의 남자 김선우가 가장 친했던 친구 이도희와 연인이 되어 나타나고, “…오랜만이다 선우야, 도희랑 사귀는 거야?” “아…, 그래.” 비틀린 과거가 그녀를 괴롭게 만들었다. 혼란스러운 현아영. 그런 그녀에게 그저 계약 관계라는 거리에 머무는 양제하가 묻는다. “그나저나, 그 남자는 누구입니까?” [ 메일 주소 team_ha@naver.com ] 현대 로맨스, 재벌 로맨스, 운명 로맨스, 순애물, 동거, 신데렐라, 계약관계, 능력남, 다정남, 재벌남, 헌신적인, 상처녀, 달달물, 쌍방구원, 이야기 중심 -월, 화, 수, 목 연재 합니다.
이따금 저를 향한 남자의 애정은 조금 과하고 조금 일방적이다. 언젠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고 물었을 때 그는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그렇다고 했다. 하지만 요즘 들어 그가 정말 어렸을 때 헤어진 오빠가 맞는지 하는 의문을 가지곤 한다. 물론 그 얘기를 입 밖으로 꺼낸 적은 없다. 피어나는 의심을 조금만 무시하면 그녀의 일상은 평화롭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가 여름의 친오빠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끝까지 모른체할 것이다. 남자는 여름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기에. ✒️주 3회 월,수,금 연재
“그만하자. 우리.” “뭐?” “지친다. 바쁜 널 두고 매번 만나자 애원하는 나도 구차하고.” 납품 준비로 정신없는 걸 뻔히 알면서 굳이 중요하게 할 얘기가 있다며 자신의 사무실 근처까지 불러내더니 겨우 한다는 소리가 이별 통보야? '끝까지 이기적인 새끼!' 자신이야말로 이제는 끝내고 싶었다. 매번 툴툴대며 빈정대는 걸 참아주는 것도 이제 한계였다. 규형이 지안의 뺨을 내려칠 기세로 손을 들어 올렸다. '어쭈 여기서 폭력까지 쓰시겠다? 그냥 한 대 맞고 손해배상 청구할까?' 지안이 잠시 고민하고 있는 동안, 지안의 뒤에서 커다란 손이 불쑥 나오더니 규형의 손목을 잡아챘다. "이게 뭐 하는 짓이지?" 부드러운 저음의 남자가 규형에게 질책했다. "너, 넌 누구야? 누군데 참견이야!" "뒤에서 커피 마시던 사람?" "뭐?" "여기 공공장소인 거 모를 만큼 무지한가?"
“제 질문,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질문이 남았다고 해서, 대답할 의무까지 생기진 않습니다.” '한국의 철의 여인' 으로 불리는 청와대 대변인 '차혜정' 세상의 모든 삶과 죽음을 기록하고 싶은 기자 '이산' 누군가는 기록했고, 누군가는 침묵했다. 얼음성처럼 무장한채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그녀 앞에 자신의 생을 던지며, 누군가의 생을 기록하고자 하는 남자가 나타났다. 혜정은 삶에서 '감정은 사치스러운 것'이라 생각했다. 섣부른 선의는 모두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철학이다. 돌다리도 두드려 가며 건너야 하는 판국에 누가 누구를 걱정하는가? 감정을 숨기고, 다가오는 모든 이들을 경계하며 날을 세우는 혜정이다. 산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가장 귀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힘 없이 죽어간 모든 이들의 죽음에 산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사진과 글을 통해 세상 곳곳의 아픔을 기록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서울에서 로마까지 시작 된 짧은 동행은 서로에게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들게 한다. 삶이 처음으로 따뜻하다는 것을 느낀 순간, 입으로 꺼내지 못한 진심은 기록으로 남고, 사랑이 시작 된 그곳에서 꺼낸 마지막 한 마디. =============================== * 본 작품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사건, 단체,지역 등은 실제와 무관한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밝힙니다. * 매주 월수금 업로드!
오래전 죽은 할머니와 그녀를 그리워하던 할아버지가 서로 주고받았던 신기한 편지들 그 편지에 녹아있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돋보이는 절절한 사랑이야기
가족처럼 믿고 의지하던 동네 오봉리 사람들이 쉬쉬해준 남편의 외도. 충격보다 힘든 건, 배신감이었다. 짐을 싸 동네를 떠나려던 순간, 그녀는 절벽에서 위험에 처한 여자를 발견한다. 도와주려다가 바다로 풍덩 빠진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정신이 들어요?” 세련된 외모, 갓 데뷔한 4인조 아이돌의 센터 세린의 몸이 되어있다. TV라고는 김치 싸대기만 날리는 주말 연속극 밖에 못 봤는데. 혼란스러운 순간, 눈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사고치지 말고, 적어도 내 영역 안에 있죠, 거슬리니까.” 컨택메일: meetjhjh@naver.com
짧은 글이 올라갑니다.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해두는데 난 연애 같은 거 안 해요. 앞으로 할 일도 없고” 사랑에 트라우마가 있는 남자, 나윤오. 사랑 한 번 못 해본 모태솔로, 한예슬. 1년간 짝사랑해 온 남사친에게 고백하려던 날 암묵적으로 차인 그녀. 눈물을 훔치며 카페에서 나가려는 그 순간, 윤오와 부딪히게 되면서 서로 휴대폰이 바뀌게 되는데... * * * " "저희 우연 치곤 많이 겹치네요. 카페에서도 그렇고 휴대폰도 그렇고 지금도.." 예슬은 틈만 나면 윤오와 마주치게 되고 심지어 그가 옆집에 산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란 것도 모자라 그와 같은 교양 수업까지 듣게 된다. 예슬은 윤오에게 점점 빠지게 되고 그의 전화번호를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연극동아리에 가입까지 하게 되는데... cintamani98@naver.com
[시안이 오늘도 마이크 안 해줘?] [파티] [딜마시안] : 우리 집에는 헤드셋이란게 없어서 [파티] [오이싫어요] : 시안이 형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집에 택배 보내드릴까요..? [파티] [딜마시안] : 누구세요 [파티] [오이싫어요] : 저 형이 사랑하는 동생 오이요 ㅠ 형이라니 거 참. 작정하고 속이려고 한 것은 아니었으나 나는 현재 남자인 척 하며 이 길드원들과 친구를 먹었다. 사실 이렇게까지 이 길드에 오래 머물 줄 알았다면, 내가 오해 받고 있다는 것을 일찍 알아차렸다면 길드에 들어오자마자 여자라고 말했지. 길드원들이 나를 남자로 오해하고 있는 것을 늦게 알아채서 여자라고 밝히려는 그 순간에 길드원 중, 자신이 여자라고 주장하며 센 길드원들에게 살랑거리고 아이템을 뜯던 이가 남자인 게 들통 나 난리가 나는 바람에 말 할 타이밍을 놓쳐 버렸다. 지금 나 사실 여자라고 말한다면? 응, 넷카마라고 오히려 오해 받을 걸.
그동안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본 작품은 완결 이후, 계약으로 인해 모든 글을 비공해처리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방 안에는 뜨거운 공기와 함께 남자와 여자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찼다. 턱. 턱. 속도를 높이며 힘차게 쳐대자 여자의 허리가 활처럼 휘고 교성이 터져 나왔다. 절정에 다다른 여자가 몸을 떨 때 남자는 거의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도저히 맨 정신일 수 없는 이 쾌감을 대체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는 몰랐다. 이 단 하룻밤이 앞으로 그를 어떻게 망치게 될지... 평생에 걸쳐 만나기 힘든 단 하나의 운명을 만났지만 그 운명을 짝 지운 신이 또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그는 몰랐다. 그때까지 그의 삶은 탄탄대로였으니까. 운명의 신은 언제나 그의 편인 것처럼 보였으니까. 이제껏 그는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였으니까. 딱 하루만 그의 손에 쥐어진 사랑은 순식간에 신기루처럼 사라져 아무리 마셔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만을 선사할 것... 천국의 맛을 엿본 죄로 신이 그에게 지독한 금단 증상을 부여할 것이란 걸 남자는 전혀 알지 못했다. anessdue@daum.net
“다 이런 식으로 만나시나요?” “무슨 뜻입니까? ” “계약과 해지. 사랑이 이런건 아니잖아요.” “이지연씨는 사랑이 하고 싶은가봅니다. ” ”사장님은 아닌가요?“ ”유희죠. 사랑은 무슨.“ 지연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의 말대로 이 모든것이 매춘이라는 것과 다를바없었다. <naoii25@naver.com>
간호사로 5년을 일해온 주인공 '배지오'은 직장 안팍의 문제로 인해 번아웃이 와서 퇴사를 했다.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동네로 이사를 하고 싶은 '배지오'는 먼친척 할머니의 도움으로 한국 유명 관광지 경웅시로 이사오게 된다. 뉴욕 재벌 3세 출신의 한국인 혼혈 모델 '만파 S. 데티플라' 는 패션쇼 시작 직전 백스테이지에서 큰 트러블을 일으켰다. 데티플라 가문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 모델로서 보단 가문의 무남독녀로 더 유명한 스스로의 커리어 등 여러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만파 S. 데티플라'는 가족, 매니저의 권유로 경웅시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패션쇼 참석차 한달 일찍 휴가 명목으로 오게 된다. 그러나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택시까지 잘못 타서 본래 숙소가 아닌 엉뚱한, '배지오'가 이사온 집에 도착하게 되는데.. today2960@naver.com
이 여주는 부모님이 다죽고 혼자서 동생을 키우고 있다 근데 이 여주는 큰일이났다 당장 집이 없어졌다 그래서 이여주는 선생님이랑 어느 집에 같는데 그 앉 가 그집이 있었다 근데 알고 보니 그집이 남주에 집이었다
태성 그룹 대표, 김한성. 그게 나다. 사람들한테서 일에 미친 전차라는 소릴 듣지만, 전혀 상관 안 한다. 내 앞을 막는 놈은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줘패서 쫓아내는 게 특기. 여자라는 생명체와 사랑에 빠지는 일은 없을 거라 믿고 살아서 필요 이상으로 만나는 일은 그의 인생 사전에 없다. 유일한 관심은 그룹 성장에 방해가 되는 전무 김무성 일파를 몰아내는 것. 어느 날, 한성은 전혀 그의 취향이 아닌 여자를 사고로 만난다. 환상처럼 사라진 순간들을, 다시 살려내 제발---. 살포시 입술을 포개졌다. 맞닿은 입술 감촉이 촉촉하고 말캉했다, 해 질 녘 붉은 노을이 검은 머리칼을 붉게 물들이는데, 살며시 고개를 기울인 그가 귓가에 나직이 속삭였다. “좋아해.” 첫 키스였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어느 날, 수진은 안개 자욱한 도로에서 사고당한 남자를 구한다. 어쩌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그를 집에 데려오고 연우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한 지붕 아래 한없이 달콤하고 한없이 긴장감 넘치는 동거를 하는데. 연민은 호기심으로 호기심은 관심으로 점차 스며들 듯 애정이 싹트던 때, 불시에 연우가 사라진다! “혹시 나를, 만난 적 있습니까?” #동거 #계약 연애 #까칠자상남 #재벌 #오피스 로맨스 #권력남의 순정 victoryagain626@gmail.com
윤솔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결국 말을 끝내지 못했다. 그녀의 침묵을 바라보며 그는 눈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러니 내가 뭘 해도 견뎌. 아니면 예쁘게 울면서 애원해 보든가.” 그 눈빛에는 분노와 냉소, 그리고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얽혀 있었다. “혹시 모르잖아.” 독설 속에 담긴 스스로를 향한 냉소가 그녀를 더욱 옭아맸다. 윤솔은 가슴 깊숙이 밀려오는 두려움과 복잡한 감정 속에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내가 또 병신처럼 넘어갈지.” 윤솔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 채, 그의 시선을 감당하며 그저 숨을 삼킬 뿐이었다.
여중 여고 출신 새내기 정이솔. 팔자에도 없던 조장을 맡았다. 엮일 일 없던 존잘남에, 징그러운 선배까지 함께. 첫 모임 날, 맞은편에 앉은 남자를 몰래 훔쳐보며 침 삼키기 바빴는데. “이제 가도 되죠? 급한 일이 있어서.” …분위기만 잔뜩 흐리고 도망가는 녀석. 이주안, 싸가지 없다는 그 소문이 사실이었구나. 그런데 너, 알면 알수록… 은근히 귀엽다? “혹시, 다음 주에 우리 히치 좀 봐줄 수 있어?” “엥? 내가?” “응. 히치도 너 좋아하는 것 같고.” 얼떨결에 그의 앵무새를 떠맡은 이솔. 둘은 친구인지 모를 애매한 감정으로 서로를 알아가는데. 조심스러운 이들을 자꾸만 방해(?)하는 털 뭉치 하나가 있다. 서툴고 순수해서 더 위험했던, 호기심 가득한 첫사랑. 간질간질 19금 성장 로맨스.
『 폴리아모리 』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과 연애 감정만 나누는 것이라며 자신은 절대 ‘바람’피우는 게 아니라며 개소리를 지껄이는 천재아의 개소리를 듣는 나날의 연속. “지수야, 난 너에게만큼은 진심이야. 결혼은 꼭 너랑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 이젠 듣기도 싫은 개소리에 남은 정도 탈탈 털린 시점 끝낼 땐 끝내더라도 이런 놈 때문에 첫 연애를 망친 것에 대한 복수로 들끓는 그때 떠오른 한 사람. 천재아의 베프 안도진 “안도진 씨 나랑 사귀는 척만 해줘요.” “내가 재아 녀석 베프란 걸 모를 린 없을 텐데요.” “그래서 더 충격 좀 먹으라고요.” “이렇게 복수한다고 박지수 씨에게 무슨 득이 있죠?” “득? 그런 건 상관없어요. 난 그저 그놈이 내가 느낀 감정만 느끼면 돼요.” 묵묵부답인 안도진을 보자 그래도 그 쓰레기 같은 놈이 친구 하나는 잘 뒀구나 싶을 때였다. “좋습니다. 도와주도록 하죠. 단 조건이 있습니다.” “뭔데요?” “계약 연애 끝나면 내 소원 들어줘요. 그게 뭐든지.” “뭐, 좋아요.” 이렇게 해서 계약 연애가 시작되었고 개소리만 잘 지껄이는 남친 놈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날려주고 모든 게 끝난 줄 알았지만. “이제부터 나랑 연애 시작해요. 계약 연애 말고 진짜 연애.” “뭐, 뭐라고요?” “내 소원 들어주기로 했잖아 지수야. 그게 뭐.든.” 계약 남자친구가 두 번째 남자친구가 되면서 박지수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계약작. 표지_무료배경 이미지
"I tried." 그의 나즈막한 말 한마디가 그녀의 귓가로 흘렀다. 조명이 거의 없는 방 안에선 숨소리만이 두 사람 사이를 채워갔다. 알렉스의 손 끝은 래인을 기억하고 싶은 듯 탐색해나갔고, 입술은 오래 참았던 그리움을 삼켰다. "넌 왜 항상, 그렇게 아픈 말만 해?" 래인이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 대신 입술로 래인의 목덜미를 천천히 훑어내려갔다. 이건 욕망일까, 아니면 이별을 견디는 우리의 방식일까. — 그는 분명히 노력했다. 사랑하려고. 잊으려고. 안으면서도 보내려고. "I tried." "……." "잊어보려고 했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어." "너……." "I always tried." * 세차게 비가 쏟아지던 날, 비에 쫄딱 젖은 알렉스와 래인은 서로를 의식했다. 그들의 마음은 비처럼 쏟아졌고 뜨거운 햇빛에 증발한 물 마냥 금방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그 사랑을 놓지 못한 서로는 여전히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 알렉스 호튼,한국계 쿼터,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덕에 글로벌 건설사 한국지사에 파견 나와있다. 장마철에 만난 래인은 그에게 비처럼 다가왔다. 이래인, 이름때문에 오해받지만 순수한 한국인,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현장과 사무실을 돌아다닌다. 어느날 불쑥, 삶에 쳐들어온 알렉스가 낯설지만 포근했다.
27년지기 소꿉친구를 12년째 짝사랑중이다. 지금껏 강연준만 좋아하며 바라보느라 제대로 된 연애한번 해보지 못한 스스로가 바보 같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다가오는 사람 막지 말고 다 만나볼걸. 고등학생때는 나름 고백도 몇번 받았었는데. 27살 먹도록 남자랑 손 한번 잡아보지 않은 모태솔로인게 쪽팔리고 한심스러웠다. 강연준 그놈은 쉬지도 않고 끊임없이 연애를 했는데. 지금까지 사귄 사람 수만해도 10명은 족히 넘을 것이다. 그런 놈을 좋아하느라 정작 자신은 모태솔로라니. 비참하다. 바 테이블 구석에 앉아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청승맞게 술을 꿀떡꿀떡 마시던 채윤은 훌쩍훌쩍 꿍얼꿍얼 혼자서 시끄럽고 바빴다. 그게 거슬렸는지,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저기요. 조용히 좀 하면 안됩니까?” 아니, 내가 뭘 그렇게 시끄럽게 했다고 짜증이야, 짜증이?! 잘생겼으면 다야? 목소리 좋으면 다냐고! …근데, 진짜 엄청 잘생겼다. 몸도 좋아보여. 키도 엄청 큰것 같은데…거기도 크려나? 아무나 붙잡고 호텔이라도 가버릴까 했는데, 이왕이면 저렇게 잘생긴 사람이 첫경험 상대였음 좋겠다. 강연준 그새끼가 뭐 예쁘다고 순결 같은거 고이고이 아껴놨는지. 어차피 그놈은 이여자 저여자 사귀면서 할거 다하고 볼장 다 봤을텐데. 왜 나만 모쏠에 아다여야 하는데!! 순간, 울컥 억울함이 북받쳐 오른 채윤은 눈썹을 찌푸리며 짜증스럽게 쳐다보는 얼굴도 잘생긴 남자를 덥썩 붙잡았다. “뭐, 뭡니까? 이거 놔요.” “나랑, 할래요?” “…뭐?” “나 처음인데, 당신 줄테니까 가져요.” 채윤은 미친사람 보듯 인상을 구기며 저를 밀어내는 남자를 더욱 꽉 붙잡았다. “나랑 자! 자자고!! 나 타락할거야!!” “이 여자가 미쳤나, 타락을 왜 날 붙잡고 합니까! 혼자 하든…” “우우웁!!! 웨에엑!” “…하아…씨발…” ** 표지 - pixabay ** 잦은 수정이 있을수 있습니다. ** 계약작 입니다.
1910~1945년 사이에 있었던 일제강점기의 경성. 경성에 위치한 H종합병원에서 일하던 히메쿠사라는 간호사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일본 고위급 관리와 친분이 있었던 친일파 원장은 이 사건을 덮고자 했고, 그렇게 사건은 단순 미제사건으로 막을내리게 된다. 죽은 의사와 친분이 있었던 조선인 기자 안도 하지메(안도하)는 죽은 히메쿠사 의사가 죽기전, 부탁한 일로 H병원장의 아들 리와자카 유우지(이유진)을 만난다. "..우선 그의 이름은 히메쿠사가 아닙니다. 그의 이름은 신유빈입니다." 유진의 한마디를 시작으로 그는 이 비극적인 죽음의 전모를 알게 되고, 몇개월 후. H병원에서 또 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 안도하의 기사 중**** 그리하여, 나는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진실을 아는 인간으로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없어졌던 기자로서의 신념을 위하여 이 글을 쓴다. 아무것도 없었고,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며 그 누구도 아니었다. 그가 딛고 서 있는 이 땅을 잃어버리게 된 이후부터는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 신유빈(히메쿠사 ????) 경성에 위치한 H병원의 사랑스런 매력의 소유자. 생기발랄하고 엉뚱해보이는 면모가 보이지만. 환자들에게는 매우 귀엽고, 상냥하고, 재밌으며 친절한 간호사로 인망이 자자했다. 수많은 환자들의 사랑을 받는 그녀지만 남들이 모르는 의문스러운 비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유진(리와자카 유우지) 친일파 의사인 아버지가 병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이다. 자신의 같은 민족들이 일제의 탄압속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내심 안타까워 하면서도,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기묘한 매력을 풍기는 신유빈을 만나게 되며 그녀를 통해 자신이 외면하고 있던 조선인들의 아픔을 깨닫게 된다. ***** 안도하(안도 하지메) 이 사건의 제3자인 인물. 조선 총독부에서 관리하는 '명인일보' 의 기자이다. 훗날,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는 유일한 인물이 된다.
세상 모든 걸 다 가져도, 사랑만큼은 가질 수 없는 집안의 이야기. 강한 여우 기운이 유전 되는 MK그룹의 후손들. 이 집안의 여인들은 남자에게 기가 빨려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죽어나갔다. 막강한 부를 가졌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생을 같이 하지 못했다. 마치 저주처럼… 마강찬은 MK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다. 사랑을 믿지 않던 그가, 어느 날 운명처럼 한 여인을 만났다. 여우가 살린 아이. 이 생에 명이 없는 아이. 홍가빈. 강찬은 가빈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거부할 수 없는 이 강렬한 감정. 그녀를 원하면 원할수록 그녀는 죽음에 가까워지게 된다. *** 구미호의 울음… 여우비가 내리던 날 그녀를 만났다. 강찬의 손에 가빈의 손이 닿자, 손을 타고 머리까지 올라오는 그 찌릿함에 그가 움찔했다. 단단함으로 무장하려던 그의 심장에 누군가 정을 들고 망치로 자신의 심장을 부수는 것만 같았다. 잠시 바람이 불어와 그들을 스쳐지나갔다. 그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단지 이 순간만은 자신의 마음을 감추거나 저항하거나 그러한 것들이 부질없음을… 둘은 입으로 내 뱉을 수 없는 서로의 감정을 눈을 통해 말하고 있었다.
잘 나가는 아역배우로서 십년이 넘게 지내온 커리어를 뒤로 하고 떠나온 한국 유학. 아빠의 나라에서 평범한 고등학생 신분으로 지낼 수 있을까? 어디 하얗고 말랑말랑한 아기 토끼와도 함께 하면 더 좋을 텐데. [지니의 장점? 적당히 다정해! 그 점이 좋아. 크게 바라는 것 없어도 우린 소중한 친구잖아. 새 학교에서도 소식 들려줄게. -cherish_me] [난 체리 네가 한국에 오면 좋을 것 같아. 우린 사는 곳이 달라도 이야기가 꽤나 잘 통했잖아? 만약 체리가 한국에 온다면 우린 같은 하늘 아래에 있게 돼. 항상 응원할 거야. 지니로서 약속할게. -gni_moolb] **************************************** *미계약 작품으로 출판사 컨택을 기다립니다. *문의 : uall02468@naver.com
“이제 그만하자” 루현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낮고 짙게 깔린 안개처럼 고요했다. 5년을 사랑했는데 헤어지는건 고작 전화 한통이였다. “갑자기 왜그래..” “나도 너 말고 다른여자 만나고 싶어” 그것도 군대안에서 통보하는 이별이였다. “지금 갈게, 들어가지마” “지금 들어가야돼“ ”내가 죽는거 보고싶지 않으면 기다려야 할거야“ 서로 밖에 모르고 결혼도 약속했는데, 전화 한통화로 이렇게 쉽게 헤어지자는게 말이 돼? 루현에게 달려가는 길은 칠흙같은 어둠뿐이였다. 그를 만나기 위해 초보운전 딱지을 붙이고 질주했다. 콰쾅! 날이 좋았다. 바람도 선선했고 풀들은 청초했다.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로 인해 사고가 났다. 윤슬은 안간힘을 써봤지만 그대로 물에 잠기며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어느 한 병실이였다.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김지윤씨” 지윤..? 지윤은 또 누구야? 알고 보니 난 10년 후 김지윤이라는 여자 몸속으로 들어와버렸다. 회귀도 아닌 미래로 내 영혼이 가버리다니? 거기다가 루현은 이 히피스러운 여자의 상사였다. 잃어버린 내 10년. 잃어버린 내 존재 윤슬.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남의 집에서 빌어먹는 종으로 태어난 여자, 유종이. 종이가 종이듯 그 어미도 종이었고 그 어미의 어미도 종이었으며 까마득한 옛날, 태초의 어머니 역시 그러했다. 태어나기는 그러했으나 그녀는 집안의 다른 여자들과는 달랐다. 그녀는 언젠가 제 엄마를 데리고 그 집을 나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주인집 사람들, ‘민씨 일가’ 의 온갖 악행을 버텨왔지만 이들은 그녀의 사랑도 꿈도 가족도 모두 망가뜨렸다. 그래서 종이는 결심했다. 민씨 일가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는 나쁜 종이 되겠노라고. 종이에 대한 사랑을 비뚤어진 방식으로밖에 표현할 줄 몰랐던 주인집 아들 헌기, 주인집 딸의 정혼자였으나 종이와 사랑에 빠진 남자 한새, 그리고 홀로 남겨진 종이의 보호자이자 후원자였던 그녀의 새로운 가족 온주. 세 남자와 얽히고설키며 때로는 사랑에 발목을 잡히고 때로는 사랑의 도움을 받으며 원수인 민씨 일가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어느 나쁜 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양풍 #환생물 #초반혐관 #오해 #복수 [생이 시작되는 순간에 고요함을 띄고 있는 자여, 그 뜻을 받들어 그대는 신의 부름에 응하라.] 30년 만에 태어난 귀한 신녀, 백 희. 신의 부름에 응해야 하는 외로운 운명이지만 결국 호위무사 유 원과 사랑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런 희를 향한 귀물 백괴의 집착으로 모든 것이 어그러지고 마는데. 백색의 빛이 새빨갛게 빛나던 그날. 하얀 댕기가 핏빛으로 물 들어가던 그날. 이 모든 운명이 뒤엉키기 시작한 그날. 각자의 마음에 새겨진 그늘이 남아 운명을 어지럽힌다. - 인간의 액(厄)을 보는, 신녀의 환생 백환희. 처음 보자마자 자신을 죽이겠다는 남자를 피하려니, 이젠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귀물(鬼物)까지 마주하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어지러운 운명에 감긴 그녀는 곧 원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되고. 환희에 대한 복수심으로 평생을 기다린 원은, 끝끝내 그녀를 죽이지 못하는데…. "희야." 환희의 어깨를 부여잡은 원의 손이 끝도 없이 떨리고 있었다. 떨리는 게 손인지, 마음인지도 모른 채. 묵히고 묵혀온 처절한 진심을 뱉기까지 억겁의 시간이 걸렸다. “내 너를 못 놓겠다.” “…….” “내, 너를 못 죽이겠다.” “…….” “내가, 희 너 없이 작은 숨 하나 내뱉을 자신이 없다.” 산산이 부서져 조각난 마음으로, 환희는 원을 끌어안았다. ‘내가 원이 너의 어둠까지 집어삼킬게.’ 모든 것을 잃은 빈껍데기 무사와 모든 것을 잊은 신녀의 환생 로맨스. flowerblanket12@gmail.com
“내가 너랑 결혼할 줄 알았어?” “…….” “우리의 계약은 돈과 몸의 교환이 다일 텐데?” 마음을 짓이기는 그의 말투에 가슴이 뭉근하게 아팠다. “나는 네 몸만 가지는 거야.” *** 태민은 첫사랑인 시아가 10년 전, 그를 배신했다고 믿었다. ‘돈을 받고 떠난 배신자’인 그녀는 여전히 다른 남자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재회한 후, 태민은 그녀와 다른 남자를 철저히 찢어놓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녀를 손안에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망가뜨리기로 한다. 시아가 그를 떠나기로 한 ‘진짜 이유’를 그는 알지 못한다. “난 널 망가뜨릴 거야. 그래야 이 감정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작가 메일: fronarollii@gmail.com
29살, 유명 로펌의 어쏘 변호사, 최현우. 갱생조차 안 되는 고등학교 졸업조차 불투명한 문제아였지만 대한민국 최상위 정치인이자 법조인인 아버지의 뜻을 따라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다. 문제아 <최현우>를 옳은 길로 인도하고자 노력하던 초짜 선생, 김소연. 어느덧 세월이 흘러 과거의 반짝반짝 빛나던 자신을 잃어버렸고, 세상과 타협해서 사는 평범한, 아니 어쩌면 불행한 이혼녀가 되어있었다. 이혼 후에도 폭력을 일삼는 전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찾아간 변호사 사무실. 그곳에서 어떤 변호사를 만난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묘한 감정과 함께 저도 모르게 그 변호사에게 의지하게 된다. *** 정말 오랜만에 그녀를 만났다. 하필이면 그게 꿈속이어서 아쉽게도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은 하나도 하지 못 하고 끝나버렸다. 기억 속에 아득해졌던 그녀는 그때 그 꿈을 기점으로 점점 또렷해지기 시작했다. 찾아서 연락을 해볼까… 그렇게 생각만 하고 한 달쯤 지났을 때. 뜻밖에 그녀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그녀가 의뢰인으로 찾아온 것이다. . . . hamburgerjelly8@gmail.com
짙은 농도를 품은 빨간 입술이 다시 하경의 시선에 나타났고, 그녀는 차갑게 붙잡아 두었던 심장이 간질거리는 느낌을 외면할 수 없었다. 정언은 턱을 괸 자세로 몹시 차분하게 소파에 기대어 하경을 응시했다. 그녀는 그의 시선을 느끼고 있었지만, 자꾸만 꿈틀거리는 심장이 불편했다. “…….” 그때, 정언이 점점 멀어지려는 하경의 손을 잡았다. 그녀의 들숨이 놀라 멈춰버린 순간이었다. 정언이 상체를 제게 가까이 붙여 다가오기까지 말이다. “경고 했잖아.” 짙고 깊은 농염함에 물든 그의 음성이 하경의 귓가를 단숨에 달궜다. 하경은 이를 앙다문 얼굴로 용기 내 그와 두 눈을 똑바로 마주했다. 그러나 소용없는 저항과도 같은 자세였다. 애단 감정을 품은 정언의 눈빛은 이내 제 심장을 뛰게 했고, 무어라 대답도 할 수 없을 만큼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으니까. “이제부터 넌 내게 벗어나지 못한다고.”
미국 LA에서 가장 유명한 치킨 집 사장이 누구? 바로 나 캘리 브라운! 한때 억소리 나는 연매출까지 기록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어느덧 서른이 되었다. 내가 서른이라니! 이대로 청춘을 보낼 순 없어! 불쌍한 내 청춘을 위해 작은 일탈을 결심한 날. 마침 근처에 새로운 클럽이 오픈 했다고 하니 거기에 가볼까? 싶어서 친구들도 없이 혼자 당당하게 들어간 클럽,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한 남자. "너, 나랑 잘래?" 술김에 원나잇을 저지르고 말았다. *** 아침일찍 도망 나온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치킨을 튀기며 바쁘게 살아가던 어느날, 집앞을 점령한 커다란 리무진 한대가 보였다. "찾는데 꽤 힘들었어. 캘리" 검은 수트를 쫙 빼입은 키가 큰 남자가 결 좋은 금발을 휘날리며 다가와 내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뿜었다. "나를 왜...?" "아이가 필요해" 아이? 설마 내가 아는 그 베이비? 하지만 내 뱃속에 들어있는 건 오늘 점심으로 배터지게 먹은 치킨 뿐인데요? 게다가 그날은 확실하게 확인했다. 그런데 대뜸 찾아와 아이가 필요하다고? 어리둥절한 내 표정을 보고 남자가 피식 웃었다. 그는 긴 다리로 성큼 나에게 다가와 귓가에 속삭였다. "미안하지만 그날 안했거든 그러니까...해봐." 개풀뜯어먹는 소리와 함께 건내 준건 임신테스트기. 어이가 없었지만 여기서 딱 아니라고 나오면 금방 끝날 문제잖아? "좋아요. 대신 아니면 다시는 찾아오지 말아요" 으름장까지 놓아가며 자신만만하게 말했건만, 이게...왜...두줄이지..? 작가 메일 - sally518@naver.com
어릴 적부터 고통 속에서 자라온 윤세아. 부모에게 버림받고, 세상을 떠도는 삶. 결국 악착같이 살아남으며 온갖 험한 일을 겪었다. 배신과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그녀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배웠다. 하지만 그렇게 쌓아 올린 벽이, 한 남자 앞에서 무너지기 시작한다. 강도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결국 뒷골목에서 살아남아 조직의 꼭대기에 올라섰다. 이제는 돈도, 권력도, 사람도 그의 손에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깊은 어둠 속에 있다. 더럽고 잔인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을 넘는 것이 당연했다. 사랑 같은 건 필요 없었다. 그런 도현의 앞에, 어느 날 그녀가 나타났다. 세아는 원치 않게 도현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고, 그는 그녀를 탐욕스럽게 바라본다. 차갑고 난폭하며, 쉽게 마음을 내어주지 않는 남자. 그러나 세아는 그런 그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본다. 버려지고, 망가지고, 끝없이 외로웠던 어린 시절의 그림자. “넌 내 거야, 윤세아.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렇게 시작된, 피폐한 사랑. 이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니면 서로를 망가뜨리며 끝까지 빠져들게 될까? 잔혹한 운명 속, 사랑과 집착, 상처와 위로가 뒤엉킨 치명적인 이야기.
*불륜(NTR),신체/언어 폭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물 여덟, 한다원. 그녀는 믿었던 남편이 제 인생의 절반을 알고 지냈던 친구 ‘서희’와 바람을 피고 있음에도, 그 관계를 쉽사리 끊어낼 수 없어 마지 못해 살고 있다. 상상도 못한 인물이 자신의 앞에 나타나 미친 소리를 하기 전까지는. “남들이 그러더라고요. 한 번 마주치면 우연, 두 번이면 인연.” “선오씨.” “이렇게 보니, 저희.” 붙들고 있던 손목 아래로 자연스레 내려간 그의 손은 어느새 다원의 손을 맞잡고 있었다. 마디 사이사이를 파고든 그의 손가락은 마치 골조마냥 단단히 자리를 잡은 지 오래였다. “꽤 질긴 인연 같지 않나요. 다원씨.” “‥‥‥.” “이 참에 우리도 뒹굴어보는 건 어때요?” “‥‥‥.” “개차반같이.” 서른 하나, 단선오. 그는 15년 지기 ‘서희’의 남편이자, 한다원의 첫사랑이었다. *주의* -여주의 자존감이 매우 낮습니다. -남편과 친구의 행동이 참으로 좋지 못합니다. 자유연재 / 계약작 Contact : uzuuuu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