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8일 00:00 기준

1

흰 봄빛이 들이치는 이 공간에 드디어 네가 있다. 이곳, 내 공간에서 너는 매일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씻고, 공부를 할 것이다. “한겸 오빠.” “뭐 필요한 거 있어?” 한겸은 눈매를 휘며 여자애에게 다정히 대꾸했다. 열여덟, 고등학교 2학년생. 160cm정도 되는 키에 작은 체구의 여자애는 마론 인형을 사람 크기만큼 정교하게 만들어 놓은 것처럼 눈에 띄는 미모를 가졌다. “목이, 말라.” 여자애가 도톰한 뺨에 홍조를 띠며 말하고는 시선을 내리깔았다. 매번 새삼스럽게 느끼지만 눈에 띌 정도로 흰 피부에 갸름한 얼굴과 적당히 구색을 갖춘 생김새가 기특하다. 저 작은 얼굴에 생김새가 다 들어차 있다는 사실이. 한겸은 팔걸이를 잡으며 자리에서 일어서서 적당한 보폭으로 주방을 향해 걸었다. 여자애가 잘 따르는 고양이처럼 조심스러운 걸음걸이로 거리를 두고 등 뒤에서 따랐다. “괜찮아, 나 애 아니란 말이야. 내가 따라 마실 수 있어.” “애가 아니었어? 주민등록증 발급이 얼마 안 돼서 아간 줄.” 그가 대견하다는 듯이 과장되게 말하자 여자애 뺨이 발갛게 물들어 올랐다. * 희윤이 여덟 살 되던 해에 한겸은 열아홉 수험생이었다. 열아홉이었는데, 그는 이미 어른처럼 키가 엄청나게 컸었다. 189cm라고 했었나. 어깨도 넓고, 팔다리도 길고 심지어 외모조차 수려하게 잘생겼다. “오빤 여자친구 안 만들어?” “오빠 여자친구 하겠다는 사람이 없네.” “내가 여자친구 하면 안 돼?” “응, 안 돼.” 그러나 한겸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왜 안 돼?” “응, 꼬맹이는 오빠 여자친구 못해.” “그럼? 꼬맹이 아니면 할 수 있어? 꼬맹이 아니고 어른 되면?” 희윤이 의욕을 보이자 한겸이 이제는 황당하단 듯이 실소하더니 눈썹을 들어 올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끝내주게 예쁜 어른 돼서 오면 생각해 볼게.” “오빠, 나 끝내주게 예쁜 어른 될게, 나 오빠 여친 시켜주는 거다, 약속!” 희윤은 대단한 약속이라도 하는 듯이 한겸에게 새끼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도장! 복사, 싸인!”

2

금발의 왕자님

찐구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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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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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262

·

15

·

11

남친의 생일, 서프라이즈 해줄 겸 몰래 찾아간 그의 카페에서 한 여자와 단둘이 있는 걸 본 세현. 남친과 뜨겁게 키스를 나누는 여자는 베프 장희주. “하.” 짜증 섞인 한숨에 그제야 세현을 보고 떨어지는 둘. “세, 세현아.” “그 더러운 주둥이로 내 이름 부르지 마. 역겨우니까.” 조용해진 허연우와 고갤 떨군 장희주에게 세현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다신 내 눈에 띄지 마.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보이면 저승 가는 하이패스 끊어줄 테니까.” 그렇게 그날, 과감히 20년 지기 베프와 8년을 사랑한 남자를 버렸다. 악몽 같은 기억을 잊을 수 없는 세현에게 무늬만 가족이었던 이들도 필요없었다. “불륜도 아니고! 그저 가벼운 바람인데! 뭣보다 네가 연우처럼 재벌 외동아들을 또 어떻게 만나겠어?” “누나가 용서해준다고 해. 나 이번 생일엔 매형한테 새로 나온 게임팩 받기로 했단 말이야.” 가족도 버린 세현은 그만두려던 회사를 나와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다. 출렁이는 부산 바다를 바라보며 세현은 다짐한다. “여기다 버리고 가자. 이젠 오직 날 위해 사는 거야.” 그렇게 시작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관광객.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빛나는 금발과 보석을 박은 듯한 에메랄드 눈동자. 미남 외국인은 놀라울 정도로 한국말을 잘했고 한국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친해진 그와 여행 마지막 날까지 함께한 세현은 그에게 뜻밖의 말을 듣게 되는데. “나 사실 세현에게 첫눈에 반했어.” 고백과 동시에 돌진해 오는 이 남자로 민세현 인생은 파란만장해진다. 표지:바뮬님 문의_nmb5830@naver.com

3

해요, 누나

백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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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14화

1.3천

·

83

·

8

“우리는 안 돼.” “왜요?” 진지하게 다연은 이 애매한 관계를 정리하려 마음먹었다. 아무리 고집스러운 남자더라도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 법이었다. “난 곧 프랑스로 갈 거고·····.” “괜찮아요. 저도 갈 거니까.” “어?” 그의 말에 다연은 얼빠진 표정을 짓고 말았다. 드르륵, 의자가 뒤로 밀리며 자리에서 일어난 남자가 자신의 옆자리에 앉았다. 익숙하게 부드러운 손길로 머리칼을 넘겨주며 눈꼬리를 접자 매력적인 눈물점이 시선을 끌었다. “당신이 가는 곳이면 저도 가요.” 집요한 말투에 다연은 침을 꿀꺽 삼켜냈다. wnekd135@naver.com

4

임 마음에 어린 꽃

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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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12화

1천

·

54

·

4

평범한 수험생 한얼과, 데뷔가 먼 아이돌 연습생 이제가 눈 떠보니 조선 한복판?! 한쪽은 ‘1번 테이블에 파전 하나!’를 외치며 천민 생활 중이고, 다른 쪽은 하루아침에 왕세자가 되어 공자왈 대신 ‘왈왈!’ 짖고 있다! 같은 학교 같은 반일 뿐, 별로 친하지도 않았던 두 사람. 그런데... 네가 왜 여기서 나와? 이 둘이 과연 조선에서 살아남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우당탕탕 조선 타임슬립이 시작된다. - 여주인공 : 한얼 (18) 부모님을 잃고 이모 밑에서 자라던 열여덟 살 고등학생이자 공부밖에 모르던 수험생. 눈치빠르고 현실적이고 집요한 구석이 있으나 공부 말고는 잘하는 것이 거의 없는 허당이다. 장래희망은 대기업 사원이었는데, 갑작스레 조선시대 주막에서 눈을 떴다. 천민이라는 신분에도 똑부러진 성격과 민첩한 판단력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간다. - 남주인공 : 이제 (18) 외모와 운동신경이 뛰어난 아이돌 연습생. 친화력 갑, ENFP. 눈치가 좀 없고 대책없이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다정하고 착해서 남녀 가릴것 없이 인기가 많다. 현재 진행 중인 첫사랑이자 짝사랑 대상은 같은 반 얼음공주. 최근 가장 큰 고민거리는 말실수로 그녀에게 미움을 산 일이었다. 어쩌다보니 조선시대로 온 것 같은데, 왕세자가 되어 매일 맞닥뜨리는 위기에 쩔쩔매는 중. - “소인이 왕세자 저하를 몰라뵈었습니다. 죽여 주시옵소서.” “야, 왜 이래!” 이제가 얼의 팔을 잡아 일으키려 했다. 하지만 얼은 여전히 대답 없이 바닥에 엎드려 있을 뿐이었다. 여전히 바닥에 엎드린 얼을 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이제가 “얼아, 일어나, 응?”하며 사정하자, 얼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 “얼아, 이러지마.” 이제가 자꾸 졸라대니 여전히 엎드린 채로 얼이 입을 열었다. “좀 가만히 있어. 아니,” 어금니를 꽉 깨문 얼이 다시 말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저하.”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이제의 입이 딱 벌어졌다. 이제가 홱 고개를 돌려 곁에 있던 내시를 향해 물었다. “여태 ‘좀 가만히 있으라’고 한 거였어?” contact.koy00@gmail.com

5

괴롭힐 목적.

스베따
·

로맨스

·

5화

95

·

0

·

3

"내일부턴 내 비서로 근무해요." 갑작스럽게 비서직을 제안한 것도. "좋아요, 하죠. 연초록님 애인 행세." 비서직을 받아들이겠다며 걸어온 맹랑한 조건에 응한 것도. 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럼 들어가 보겠습니다." "... 연 비서." "네?" "오늘은 가지 말지." 점점 목적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진다. hanjaev@naver.com

오랜 연인 사이였던 우리,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지낸지 오랜 시간 만에 다시 만났다. “우리 헤어지자.”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 그것도 모자라 그날 밤,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했다. 의식이 사라지면서까지 그리웠던 추억을 되집으며, 헤어지게 된 이유를 곱씹었다. 그 순간 파노라마처럼 스치는 무언가. 이런 일이 있었던가? 저게 뭐지? 기억하지도 못하는 장면이 아른거리기 시작했고, 손을 뻗어 그 장면을 잡아보려는 순간 야속하게 머리는 핑 돌고 두 눈은 감기고 말았다. 이윽고 기적처럼 눈을 뜬 순간, 과거로 돌아왔다. 과거에서 살아가게 된 지금, 기억과는 많이 달라진 일들이 너무도 많았고, 다 안다고 생각했던 너에 대해선 모르는 게 많았다. 잃기도 했고, 놓치기도 했던 그 기억을, 난 다시 써내려 가기 시작했다.

7

고양이 목숨값

윈터샤인
·

로맨스

·

3화

70

·

3

·

1

한때 사랑했던 남편에게 살해 당한날 고양이에게서 목숨 하나를 얻었다.

8

오데트

K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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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129화

1.2만

·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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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발레 전공을 계속하기 위해 선택한 강림 재단의 스폰서. 한유진은 한국 국립 발레단의 프리마 돈나가 되었지만, 동시에 강림 그룹의 꽃이 되었다. 30살 최고의 커리어를 달리던 때, 원치 않는 임신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다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던 중학교 3학년으로 돌아간다. '혹시 여긴 지옥인가? 만약 지옥이면, 어떠한 고통이 발 밑에 있더라도 다 참아낼 수 있어.' 유진은 자신을 옭아맸던 상황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을 되새겼다. * 컨택 메일 : pickkles@naver.com

9

집착하는 사이

한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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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1화

177

·

1

·

3

집착하는 삼각관계

10

초!파랑주의보

그딴건네가써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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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15화

1.8천

·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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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현대 #학원물 #스포츠물 #인외존재 #친구>연인 #츤데레남 #능력남 #순정남 #까칠남 #능력녀 #직진녀 #쾌활발랄녀 #걸크러시 #성장물 #힐링물 #로맨틱코미디 #청춘물 #이야기중심 세상에서 제일 빠른 독도 출신 인어이자 동해 용왕의 고명 손녀 파랑은 휴식을 하다 우연히 물에 빠진 인간을 발견하고 구해주려 한다. 그런데 이럴수가! 자기보다 더 빠른 인간이 먼저 선수를 쳤다! 올해로 18살인 연청휘라는 소년은 듣자하니 전국체전의 우승자이자 국가대표 선발전을 노리는 대한민국 수영계의 유망주라고 한다. 그 사실을 들은 초파랑은 눈을 반짝거렸다. 이 녀석은 내 라이벌이 될 자질이 있어! 용왕에게 졸라 무턱대고 서울로 상경한 파랑은 그 길로 청휘가 다니는 하현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들의 공부, 생활방식, 인간문화. 뭐 하나 익숙치 않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하현고의 수영부는 여자는 받지 않는다며 파랑의 입부신청을 거절하기 까지 하는데…… 과연 그는 무사히 청휘와 라이벌리를 만들고 시합을 할 수 있을까? *작중 등장인물의 성별과 관계없이 3인칭은 모두 ‘그’로 통일됩니다. --- 초파랑(218세 / 구라 18세): 168cm. 독도에서 태어난 동해의 마지막 인어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꼬리를 가진 존재. 어렸을 때 부터 유복하게 자라 천진난만한 구석이 있다. 밝고 쾌활하며 활동적이다. 몸이 좋아서 머리를 안써도 되는 타입. 연청휘 (18세): 195cm. 하현고등학교의 유명인이자 전국체전 고등부의 우승자. 곧 다가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노리고 있다. 탄탄대로를 걷는 겉모습과는 달리 사연이 많은 인물인데, 그 때문에 성격이 다소 예민해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고는 한다. 컨택트: mintblue0226@gmail.com 미계약작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재 주기는 비정기적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GL #센티넬공X가이드수 #연상공 #분리불안공 #능글공 #집착공 #직진공 #연하수 #무자각질투수 #체념수 #무던수 #포기가제일빠르수 #약반항수 #나이차이 #선후배 * 작품 내용 상 강제적인 스킨십이나 폭행에 관한 내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기관 벨페르의 일반 병사였던 서유진. 갑작스레 B급 가이드로 발현했다. ”기관 산달폰의 제1 특수작전부 가이드과 보급형 가이드 배정이시고.“ 여기까진 좋아, 좋다 생각해 근데. “SSS급 권주현 센티넬의 전속 가이드로 배정되셨습니다.” 장난하는거지 나랑? SSS급 센티넬 권주현과 B급 가이드 서유진의 엉망진창 기관 생활. 나 살아서 은퇴할 수 있겠지? *** 권주현(공) : 29세. 흑발. 흑안. 174cm. #연상공 #분리불안공 #능글공 #집착공 #직진공 제 1기관 산달폰 제 4 특수작전부소속 SSS급 센티넬. 기관은 물론 전 세계를 통틀어 몇 없다는 최상위 등급이다. 센티넬로 발현된 11살부터 무려 18년간 센티넬 생활을 지속중. 자신의 전속 가이드로 배정된 유진을 대하는 태도가 심상치 않다. 서유진(수) : 21세. 백은발. 어두운 금안. 160cm. #연하수 #무자각질투수 #체념수 #무던수 #포기가제일빠르수 #약반항수 제 1기관 산달폰 제 1 특수작전부소속 B급 가이드 및 산달폰 의무센터 의무관. 군사 학교를 졸업하고 제 2기관 벨페르에 배정받은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아 가이드로 발현했다. 발톱을 숨긴 호랑이같이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주현이 불안하기만 하다. * 19금 회차가 발행될 시 스토리 진행에는 문제가 없도록 19금 씬을 제외한 같은 회차를 함께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12

연적의 심장을 꿰뚫다

류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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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10화

266

·

3

·

5

연적이 하나.. 둘.. 셋.. 무려 셋이다. 차현은 뻐근한 뒷목을 문지르며 천천히 상황을 되짚어 보았다. 백연우는 버러지 같은 매원파의 대가리 새끼. 죽어 마땅하다. 구준오는 썩어빠진 금영파의 맏자식 역시 죽어 마땅하다. 명지빈은 민폐만 끼치는 깽판 전문가. 죽이진 못해도 감옥에 들여보내긴 쉽겠지. 거슬리는 세 놈 따위 시야에서 치우면 되니 문제는 없다. 그런데, "이 나쁜 놈아..! 살려준다며! 그 사람들 다 살려준다며!" "응 다리나 더 벌려" "날 속였어..! 흐,흐윽! 비켜 이 개자식아!" "개자식이 아니라 차 중령님" "차중.. 야! 차 중령 새끼야!" 이 여자, 기어코 그놈들을 살리려는 모양이다. 차현은 바람 빠진 풍선마냥 실실대며 웃었다. 미쳐버리겠네. 이설에게 반한 머저리가 왜 이리 많은 거야 이 여자가 뭐가 예쁘다고 ... 그래, 예쁘긴 하다. 차현은 스스로 한 생각에 조금 말문이 막혀 이번엔 다른 식으로 생각했다. 이 여자가 뭐 그리 대단한 매력을 가졌다고. ... 그래, 대단하니까 내가 반했지 차현은 눈을 감았다. 아. 이 머저리들 중 가장 상머저리 새끼는 바로 나구나. 느리게 인정한 차현은 이설의 안에 더욱 깊숙이 들어갔다. "흐,으응..!" 쾌감에 사로잡힌 이설은 몸을 뒤틀었다. 그 어여쁜 모습을 내려다보던 차현은 생각했다. 그래, 너나 나나 그냥 이대로만 살자. 엿같은 놈들이 뭐라 지껄이던, 지금 너랑 x스하는 건 나잖아? 결심이 선 차현은 빠르게 허리를 털며 매끄럽게 웃었다. 혹시라도 애먼 새끼가 널 가지려 들면, 곧장 그 심장에 탄환을 박을 거야. 그게 내가 할 일이고 너는 그저 내 밑에서 앙앙대기만 해. 다른 놈한테 너 못 줘. 그럴 바에 지겹도록 해온 살인, 세 번 정도 더 해버리지 뭐 *** 제목, 소개글, 내용은 바뀔 수 있습니다. lyuajin99@gmail.com #현대물#남장여자#조직/암흑가#군대물#권선징악#재회물#첫사랑

13

너에게 가는 계절

베베수이
·

로맨스

·

19화

577

·

1

·

2

“이제 그만하자” 루현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낮고 짙게 깔린 안개처럼 고요했다. 5년을 사랑했는데 헤어지는건 고작 전화 한통이였다. “갑자기 왜그래..” “나도 너 말고 다른여자 만나고 싶어” 그것도 군대안에서 통보하는 이별이였다. “지금 갈게, 들어가지마” “지금 들어가야돼“ ”내가 죽는거 보고싶지 않으면 기다려야 할거야“ 서로 밖에 모르고 결혼도 약속했는데, 전화 한통화로 이렇게 쉽게 헤어지자는게 말이 돼? 루현에게 달려가는 길은 칠흙같은 어둠뿐이였다. 그를 만나기 위해 초보운전 딱지을 붙이고 질주했다. 콰쾅! 날이 좋았다. 바람도 선선했고 풀들은 청초했다.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로 인해 사고가 났다. 윤슬은 안간힘을 써봤지만 그대로 물에 잠기며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어느 한 병실이였다.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김지윤씨” 지윤..? 지윤은 또 누구야? 알고 보니 난 10년 후 김지윤이라는 여자 몸속으로 들어와버렸다. 회귀도 아닌 미래로 내 영혼이 가버리다니? 거기다가 루현은 이 히피스러운 여자의 상사였다. 잃어버린 내 10년. 잃어버린 내 존재 윤슬.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14

해피엔딩: 두 명의 초능력자

빈벽새
·

로맨스

·

20화

1.3천

·

120

·

6

숨어사는남주x우울여주 #쌍방구원 #상처남 #상처녀 #현로판 #현대로맨스판타지 #초능력자 #희생남 “미안해, 내가 미안해...” 바라던 이와 닮은 남자를 붙잡고 울었다. 처음 보는 남자였지만 그가 필요했다. 그냥. 가까이하면 현실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먼저 다가갔다. “이름이 뭐예요?” “... 뭘 거 같아요?” “박... 서찬?” “... 네. 박서찬입니다.” “네?” ... 이상한 사람이었다. 전화번호도 없고, 이름을 물었더니 오히려 역으로 물어보고. 그 황당한 질문에 방금 막 지어낸 이상한 이름이 제 이름이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끌렸던 건 왜일까. “나 너 좋아해.” 계속 옆에 있어줘서 그랬을까. 상처를 억지로 벌리지 않고 멀리서 보듬어주기만 해서 그랬을까. 사랑이라 속삭이지 않고도 묻어나오는 그 애정이 간지러워서 그랬을까. “... 미안.” 근데 넌 왜, 나를 밀어내는지. “난... 안 돼. 사귀면 안 돼.”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이었다. * 세상에 초능력자가 나타났다. 한 나라에 두 명씩.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모든 초능력자들은 자신들만의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그 능력들이 어떻게 사용될지는 이미 다 정해져 있었다. *** 여주: 김소윤, 22살. OO예대 문예창작과 휴학 중. 동네 개인카페 사장. 아직 4년 전 사건에 붙잡혀 과거에 갇혀있는 상태. 남주: 박서찬(???), 2?살. 전화번호 없음. 동네 제일 끝 오피스텔 502호 거주. 자신을 드러내지 않음. 먼저 다가온 한 명에게만 빼고. *** *본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설정/내용은 픽션입니다. *매일연재 *이메일: binbeoksae@gmail.com

데뷔 10년차 배우 이준성. 그의 새 매니저 강은설. 세상의 주인공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좌하는, 주인공들에게 우산을 씌워주느라 한쪽 어깨가 다 젖어가면서도 우산을 쓴 주인공만이 주목받는, 삶에서 절대 주인공일 수 없는 그런 나 같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매니저'. zammanbo39@naver.com

16

그린우드의 나비

한청영
·

로맨스

·

106화

7.2천

·

428

·

51

세간의 칭송을 받는 병역 명문, 그린우드 가. 그러나 그린우드 가 구성원 중 유일한 생존자인 플로리안은 그 타이틀이 달갑지 않다. 그린우드 가의 비극이 그것으로부터 시작되었기에 그는 과감히 군복을 벗었고, 상처로 얼룩진 기억이 잔존해 있는 고향 에버그린 빌리지로 돌아와 조용히 여생을 살길 희망한다. 그 바람이 무색하게 이웃 누나 클라라의 딸 바네사가 연심을 적극적으로 내비치며 그의 삶에 침범하려 든다. 그는 다짐이 흔들리다 무너지는 게 두려워 모질게 밀어내길 거듭하지만, 그녀는 굴하지 않는다. 바네사는 이 남자가 왜 이리 자신을 내치려 드는지 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다 그 까닭을 알게 된 이후, 다가가는 법을 차근차근 익히면서 그를 향한 마음 또한 더욱 깊어져 간다. 불행으로 점철된 삶 속에서 평화를 찾고자 하는 플로리안, 바네사는 그런 플로리안에게 평화가 될 수 있을까? *작중 인물이나 사건, 배경 등은 실제와 무관함을 밝힙니다. 글/표지: 한청영

17

자살 예방 페어

범초육
·

로맨스

·

18화

1.8천

·

125

·

14

#죽고싶은여주 #또라이남주 자살 강국이라 불리게 된 시대. 점차 자살로 인해 줄어가는 인구는 사회의 붕괴로 이어진다. 그로인해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제정된 법, ‘삶 중단 방지법’에 따라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페어’를 강제로 매칭하게 된다. 물론 그중에서도 별 관심 없이 죽기만을 바라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고, 그중 한 명이 바로 은우(여자주인공)였는데. 은우는 자신을 '아저씨'라 부르는 이상한 옆집 남자와 페어로 묶이게 된다. 하지만 이상한 것이, 페어는 오로지 ‘서로 같은 법적 성별’로만 묶일 수 있었는데. “그럼 저는 왜 남자냐고요! 페어는 같은 성별만 되는 거 아니었어요?” 어째서 자신은 '남성'과 페어가 되었으며. “아저씨도 남자잖아요! 나도 남자. 그러니까 페어가 된 거 아니에요?” “누가 아저씨—! 아니, 아줌마도 아니고 아저씨라고요?” 그 페어는 어째서 자신을 여장남자라고 믿고 있는 건지. 결국 대한민국 유일 성별이 다른 페어로 지정된 이후, 자신에게는 귀찮은 일만 늘어가고... "저는 형님 취향 존중한다니까요! 세상이 아무리 형님을 몰아세워도 전 이해해요! 그러니까 죽지 마세요, 제발......" “이러니까 다들 자살을 하지…….” 은우는 여전히 마음 편히 죽기만을 꿈꾸기 시작한다 - 우길현 이은우 tititot1@naver.com

도쿄 중심부에 있는 상태 좋은 단독 주택이야. 여길 보증금 없이 월세 15만원만 내고 살 수 있어. 근데 집주인이랑 같이 살아야 하긴 하거든? 근...데! 집주인 여친이 가끔 집에 올 때면 밖에 나가서 집주인 여친이 나갈 때까지 기다려야해. 너라면 이 집에서 산다 vs 그냥 바퀴벌레 나오는 사고 매물 월 30만원 주고 산다 뭐가 맞는 것 같아? chacha060109@naver.com

19

오빠 친구랑 위장 연애 중!

강낭꽁
·

로맨스

·

17화

1.6천

·

106

·

12

오랜기간 고모에게 세뇌당하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남편이 바람피우고, 눈 뜨고 회사를 뺏겨도 몰랐다. 아니,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저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고모는 제 편이죠…?” 아, 나는 바보처럼 살았구나. “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고모는 꼭 허락해주셔야 해요. 제 행복을 위한다고 그 누구보다 말씀하셨잖아요.” “누… 구 말이니?” 억울하게 횡령죄를 뒤집어 쓰고 죽었다. 그리고 13년 전으로 돌아왔다. “차윤 오빠요.” 이젠, 이용만 당하고 살지 않겠다. 회사를 되찾고 내 인생을 되찾기 위해선 제일 먼저 남편을 바꿔야 했다.

"그냥 나는 알아요. 그들이 뭘 좋아하는지, 내게 어떤 말을 듣고 싶어하는지, 언제 웃어야 할지, 그리고 이 손이 어디에 닿길 원하는지." 공전의 히트 연애 프로그램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돌연 출연 의사를 번복해버린 참가자를 대신해 예정에 없이 촬영에 투입된 두 남녀. 그들의 등장으로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출연진에게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들이 일어나는데...

강한 여우 기운이 유전 되는 MK그룹의 후손들. 이 집안의 여인들은 남자에게 기가 빨려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죽어나갔다. 막강한 부를 가졌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생을 같이 하지 못했다. 마치 저주처럼… 마강찬은 MK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다. 사랑을 믿지 않던 그가, 어느 날 운명처럼 한 여인을 만났다. 여우가 살린 아이. 이 생에 명이 없는 아이. 홍가빈. 강찬은 가빈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거부할 수 없는 이 강렬한 감정. 그녀를 원하면 원할수록 그녀는 죽음에 가까워지게 된다. 세상 모든 걸 다 가져도, 사랑만큼은 가질 수 없는 집안의 이야기. *** 구미호의 울음… 여우비가 내리던 날 그녀를 만났다. 강찬의 손에 가빈의 손이 닿자, 손을 타고 머리까지 올라오는 그 찌릿함에 그가 움찔했다. 단단함으로 무장하려던 그의 심장에 누군가 정을 들고 망치로 자신의 심장을 부수는 것만 같았다. 잠시 바람이 불어와 그들을 스쳐지나갔다. 그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단지 이 순간만은 자신의 마음을 감추거나 저항하거나 그러한 것들이 부질없음을… 둘은 입으로 내 뱉을 수 없는 서로의 감정을 눈을 통해 말하고 있었다.

22

나의 희망을 받아주세요

유강
·

로맨스

·

40화

1.2천

·

68

·

14

“세상 모든 불행은 전부 나를 위해 존재하는것만 같았다” “그 꽃을 선물한 여자애를 만나기 전까지는” 불행이란 불행은 모두 겪은 주인공 가온은 자신의 삶의 이유이자 가치였던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 꿈이고 목표이며 버킷리스트인 후지산을 올라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는것을 이루기 위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다. 자살여행기가 될 뻔한 이야기를 바꿔줄 그 소녀를 만난 가온은 그제야 알아차렸다. 매일밤 꿈에서 보던 그 꽃은 이 아이와 만남을 암시하는 것 이었음을. 삶을 포기하려 일본에 간 소년과 그곳에서 삶을 선물해준 소녀의 사랑 이야기 단편소설 [나의 희망을 받아주세요] / 지금 읽어보세요

23

첫사랑

롤라-4072
·

로맨스

·

7화

155

·

1

·

2

복수, 범죄, 스릴러, 로맨스, 멜로.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여자는 여성성을 버리고 모성으로 무장한다.  하지만 품 안의 자식이 품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길을 갈 때 자식의 뒷모습을 보며 자신이 늙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어느새 청춘이 사라진 걸까.  그럴 때 여자는 꿈을 꾼다.   불같이 사랑했던 청춘의 사랑을… 그 때의 남자를…  그 남자가 나를 잊지 않고 살아가주길 아직도 날 사랑하면서 살아가주길 여자들의 은밀하고 질펀한 수다 속에서나 드러나는 이기적이면서 판타지 같은 소망.   비현실적이지만 그렇게 여자들은 꿈꾼다

24

공부 다음 연애

헬씨
·

로맨스

·

11화

301

·

1

·

3

'예쁜 어린 여자가 집안도 안 좋고 가난하다고? 그건 독이다. 너가 가난하고 힘들다는 것을 알리지마, 유복한 척, 사랑받는 척해..’ 20살. 부모를 잃고 고모집에 더부 살이를 시작하면서 대형 로펌 계약 사무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정수정. 인강비를 벌기 위해 단기로 시작한 유우 배달 알바에서 만난 로펌 어쏘 변호사 신치호를 만나면서 우울한 현실을 숨기고 공부라는 목적으로 가득하던 일상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자꾸만 의식되는 그의 존재 앞에서 수정은 공부도 연애도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까? 정수정 (20살) : 국내 TOP3 로펌 의선 기업3팀의 계약직 사무보조. 수능 직전 돌아가신 아빠의 사후 고모네 집에 더부살이를 시작하였다. 일도 하면서 아빠의 약속도 지키기 위해, 수능 준비를 꾸준히 하는 노력파. 인강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에서 같은팀 신입 변호사 신치호를 만나면서 공부로 가득찬 그녀의 머리 속에 다른 의식이 자리 잡는다. 신치호 (29살): 국내 TOP3 로펌 의선 기업 3팀의 신입 어쏘 변호사. 대한민국에 법조인을 한트럭으로 내놓았다는 집안에서도 S대 로스쿨 수석 - 변시 차석에 빛나는 우수한 인재. 매일 새벽같이 야근을 일삼는 바쁜 하루 속에 들어온 같은 팀 사무 보조 정수정. 자신을 보기만 하면 놀라는 수정을 의식하다 보니 싹트는 마음이 있지만 연애보다는 공부에 관심이 많은 아가씨를 위해 철저한 계획과 실행, 그리고 계약으로 다가간다.

25

우리들의 첫사랑

라꾸
·

로맨스

·

2화

36

·

0

·

1

우리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 · 옵니버스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단편입니다 · 뭐... BL요소,GL요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매화마다 다르니까요!

26

나의 악녀

슈페
·

로맨스

·

2화

96

·

8

·

10

#현대물#나이차이#구원#달달물#다정남#능력남#상처녀#발칙한녀 그 저택에는 세 명의 미친 사람이 산다. 우아하게 미친 놈, 개새끼 코스프레 하는 놈, 발칙하게 미친 년까지. 그저 모르는 척 하는 게 상책이었는데, 몇 번 그 어린 계집과 마주친 게 문제였다. 지훈은 찢어진 눈으로 아엘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얇은 셔츠가 착 달라 붙어 적나라하게 드러난 젖가슴, 어린 년이 브래지어도 안 차고 젖은 그대로 담배를 태우는 꼴이 제법이었다. "뭘 봐, 아저씨." 발칙한 게 이제 막 성인이 된 티를 내듯, 시비 조로 지훈에게 툭 내던진 말투는 건방지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차지훈은 담배 한 개피를 세모금만에 끝낸 후 바닥에 탁, 하고 집어 던지며 아엘에게 말했다. “너 팬티 보여.” 그 말에 아엘은 코웃음을 치며 스커트를 척척 올리고 살구빛 팬티를 보였다. 그러고는 피딱지가 앉은 입술로 담배를 물었다. 실컷 보라는 듯. 어린 계집에게 흔들리고 싶지 않아 냉정하게 돌아서며, 그는 그 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저 년은 피를 흘려도 예쁘네.' - 차지훈(33살) - 남주 #다정남 #아저씨 #나쁜변호사 #능력남 #헌신남 #절륜남#능글남 여주 한정 다정남, 변호사 주제에 깡패 같고, 주인이 기르는 개새끼 주제에 주인의 목줄을 언제든 끊어 버릴 수 있는 능력남, 말투가 직설적이고 거침이 없다. 단, 자기를 포장할 줄 알아서 이기원의 앞에서 완벽하게 개가 되는 면모를 보인다. 여주를 구원한다. 김아엘(20살) 여주 #아이홀이 치명적 #예쁨 #도도녀#상처녀#기쎈여주 #비밀스러움 #발칙함 #아기고영이 삼현그룹에 재물로 팔려 온 20살의 어린 여자애. 지옥같은 상황에 피폐해져 가지만 발톱을 숨기고 있다. 이기원 (30살) - 남조 #쓰레기 #재벌남 #약서브 #사이코패스 #우아하게 미친놈 #사이비종교맹신 맹신하는 종교 때문에 여주를 재물로 데려온다. 귀족의 피를 받았지만 인간 쓰레기, 법 없이 사는 놈. 그래서 여주를 못살게 군다. 인간 이하 취급, 매를 든다. 그게 사랑이라고 가스라이팅 하면서. 여주의 더러운 기운을 정화 시켜야만 된다는 종교적 신념에 심취해 점점 미쳐간다. 아니 원래 미쳐 있다. 자유연재. jjunamina12@gmail.com

보라빛 세상으로 물들어 있는 나의 세상에서 처음보는 남자가 나에게 다가온다 그러면서 핑크빛으로 조금씩 물들어지고 있다

28

Black Rose(블랙 로즈)

찐구르미
·

로맨스

·

19화

492

·

39

·

10

대기업 오너의 손녀와 운전수 아들로 만난 것부터 잘못이었을까?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이혜미와 김인우. 대학교 졸업 후, 행복한 약혼식을 마친 후,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 인우를 5년 만에 다시 만난 혜미. 다시 만난 김인우는 세상 다정한 모습이 아닌 가슴 시리도록 차가워져 있었다. 복수의 칼날을 갈며 찾아온 옛사랑에게 기꺼이 이용당해주려는 혜미. “인우 네가 원하는 게 내 목숨이라면 마음대로 해. 네 손에 죽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마음놓고 미워할 수도 죽도록 원망할 수도 없는 애증 덩어리 이혜미. “네 진심으로 망가져 버렸으면 좋겠어. 그래야 그 인간도 내 고통을 알 테니까. 그런데 막상 네가 망가지는 건 싫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운명인 걸까. 과연, 이 처절한 복수의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미계약작_nmb5830@naver.com

"이건 바로 내가 쓴 소설 악녀 때문이야!" 죽여야해 그녀를. 신의 손이자 저주의 손이라 불리는 그의 히트 작품, '운명' 어느 날 부터 그가 쓰는 대로 똑같이 사람이 죽는다. 이것은 작품 모티브 살인인가?진짜 요괴가 나타난 것인가? 아님 범인이 작가인가? 악녀의 사형 엔딩을 쓰는 순간 악녀 매화가 소설 속에서 현실로 나온다. 내가 악녀라고? 죽여 버릴 거야. 죽어야만 해. 살인자로 오해 받는 신변 위험한 익명의 소설가 신유와 책 속에 다시 빨려 들어가기 전, 운명을 바꿔야 하는 매화. 서로를 죽이려는 목표 속 얽히고 얽힌 애달픈 사랑 이야기. " 내 이름이 왜 매화 인줄 알아? 매혹 할 매, 꽃 화. 그 어느 인간도 못 꼬신 적 없는 매혹 요괴라는 뜻이야 " " 넌 나 절대 못 꼬셔 " "아니 난 꼭 널 현혹해 죽일 거 란다" 이메일- yeoun373@gmail.com <작품 표지 일러스트- 오린>

로맨스, 막장 드라마, 사이다

31

리와인드

twkRk
·

로맨스

·

3화

75

·

1

·

1

고등학교 시절 한 남학생 후지사와가 짝사랑하던 히나타 아이리에게 테이프를 통해 고백을 전하지만, 아무런 응답 없이 졸업을 맞이하면서 끝난 이야기로 시작된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아이리는 우연히 후지사와의 테이프를 다시 듣고, 그때의 감정을 되새긴다. 하지만 후지사와는 졸업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 아이리는 그를 찾기 위해 동창회에 나가고, 고향을 방문하며 흔적을 좇지만 쉽게 찾을 수 없다. 그러던 중, 과제 때문에 음악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후지사와가 남긴 듯한 노래를 발견한다. 댓글을 남긴 후 돌아온 답장에서 왠지 모를 익숙함을 느끼지만, 끝내 확신하지 못하고 말을 망설인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가운데, 잊혔다고 생각했던 감정과 후지사와를 향한 마음이 다시 깨어나면서, 아이리는 그를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과연 두 사람은 다시 마주할 수 있을까?

32

차이고 사랑받고

구팔용
·

로맨스

·

67화

1.9천

·

30

·

3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해두는데 난 연애 같은 거 안 해요. 앞으로 할 일도 없고” 사랑에 트라우마가 있는 남자, 나윤오. 사랑 한 번 못 해본 모태솔로, 한예슬. 1년간 짝사랑해 온 남사친에게 고백하려던 날 암묵적으로 차인 그녀. 눈물을 훔치며 카페에서 나가려는 그 순간, 윤오와 부딪히게 되면서 서로 휴대폰이 바뀌게 되는데... * * * " "저희 우연 치곤 많이 겹치네요. 카페에서도 그렇고 휴대폰도 그렇고 지금도.." 예슬은 틈만 나면 윤오와 마주치게 되고 심지어 그가 옆집에 산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란 것도 모자라 그와 같은 교양 수업까지 듣게 된다. 예슬은 윤오에게 점점 빠지게 되고 그의 전화번호를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연극동아리에 가입까지 하게 되는데... cintamani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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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처럼, 너에게

키온
·

로맨스

·

15화

374

·

0

·

1

“오 주임, 야설 씁니까?” 낮에는 회사원으로 밤에는 19금 로맨스 작가로 반지하 월세방에서 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민영. 민영은 늘 실수하고, 깨지고, 매 순간을 갈등하면서 사는 평범한 28세 여성이다. 출판사와 약속한 분량의 19금 씬이 담긴 5회분의 소설을 ‘강드로이드’이라는 별명을 가진 차가운 도시남자 최강준 팀장에게 메일로 잘못 보낸 그녀는 세상이 끝장나는 듯한 아득한 기분을 느낀다. 회사에서 별명이 ‘강드로이드’라 불리는 로봇 같은 남자, 최강준 기획팀장. 자신을 떠보는 건지 유혹이라도 하는 건지 야한 소설을 메일로 보내온 오민영 주임이 그저 매너 좋고 일 잘하는 순둥이인 줄 알고 있었지만, 그게 다가 아닌 모양이었다. 그녀의 은밀한 욕망(?)을 알게 된 강준과 당황스러움에 몸부림 치는 민영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34

짧은 글이 올라갑니다.

29살, 유명 로펌의 어쏘 변호사, 최현우. 갱생조차 안 되는 고등학교 졸업조차 불투명한 문제아였지만 대한민국 최상위 정치인이자 법조인인 아버지의 뜻을 따라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다. 문제아 <최현우>를 옳은 길로 인도하고자 노력하던 초짜 선생, 김소연. 어느덧 세월이 흘러 과거의 반짝반짝 빛나던 자신을 잃어버렸고, 세상과 타협해서 사는 평범한, 아니 어쩌면 불행한 이혼녀가 되어있었다. 이혼 후에도 폭력을 일삼는 전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찾아간 변호사 사무실. 그곳에서 어떤 변호사를 만난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묘한 감정과 함께 저도 모르게 그 변호사에게 의지하게 된다. *** 정말 오랜만에 그녀를 만났다. 하필이면 그게 꿈속이어서 아쉽게도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은 하나도 하지 못 하고 끝나버렸다. 기억 속에 아득해졌던 그녀는 그때 그 꿈을 기점으로 점점 또렷해지기 시작했다. 찾아서 연락을 해볼까… 그렇게 생각만 하고 한 달쯤 지났을 때. 뜻밖에 그녀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그녀가 의뢰인으로 찾아온 것이다. . . . hamburgerjelly8@gmail.com

36

깊은 밤의 별빛

빈굴
·

로맨스

·

14화

305

·

27

·

3

[2024년 청춘이 마주한, 갓 21세기를 맞은 반짝이는 청춘들의 이야기] '은지'는 자신을 억압하는 엄마와 심한 말다툼 끝에 가출을 한다. 얼마 후 엄마의 캠코더에서 엄마의 대학 시절을 마주한다. 2000년 대학교 새내기인 재벌가 자제 '세미'와 '건우'. 둘은 어릴 때부터 절친한 사이이다. 어느 날 둘의 약혼이 성립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어쩔 수 없이 서로의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 거짓 약혼을 체결하기로 한다. 과연 세미와 건우는 무사히 목적을 달성하고 약혼을 깰 수 있을까? 서툴지만 아름답고 어둡지만 밝게 빛이 나는 청춘들의 성장이 시작된다. “이토록 깊은 밤 힘껏 빛을 내는 네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워.”

37

에코 러브 / 사랑 한 땀

세라원
·

로맨스

·

37화

1.5천

·

36

·

14

자연을 지키며 살아가는 환경 자치 마을의 자수 공예가 여주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글로벌 스타 남주 세월이 멈춘듯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예능 프로그램 촬영으로 재회하게 된 두사람의 친환경 러브 스토리 ♡ * 작품속 인물 단체 배경 제품등은 실제와 무관하며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임을 밝힙니다 # 자수 공예가 여주 # 환경보존 마을 # 스마트폰 처음 써보는 여주 #햇살여주 # 톱스타 남주 #짝사랑 남주 # 연하남 # 상처남 # 재회 # 첫사랑 * 표지 unsplash 무료 이미지 * 이메일 idonwt@naver.com

38

내 남자 꼬시기

소세지빵
·

로맨스

·

6화

105

·

0

·

1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주맑음에게 갑작스러운 사건들이 터진다. 그리고 어느 날 낯선 사람이 찾아왔다. "J그룹의 후계자, 막내아들 백형우를 꼬셔주세요." "…뭐라고요?" 그녀에겐 너무 황당한 제안이었다. 한국 재계 서열 상위권, 수조 원의 자산을 가진 J그룹. 그 후계자 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인물로 알려진 백형우. 냉철하고 비정한 성격으로 유명한 그는, 여자에게 철저히 관심이 없었다. 그런 남자를 꼬시라니?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그를 꼬실수만 있다면."

39

하루에 두남자

소세지빵
·

로맨스

·

14화

249

·

0

·

1

'연상연하삼각로맨스' -화,금요일 연재- * [오늘도, 내일도 힘찬 하루] 반찬가게 딸 도하루(29). 1층은 부모님의 반찬가게, 2층은 그녀가 가족과 새로 이사한 집 그녀의 본업 GM게임 회사 개발자,그리고 3월부터는 과외 알바까지 뛰어야 한다. 하지만 매달 25일, 어김없이 찾아오는 우울함. 4년 전, 동생 ‘도오늘’이 세상을 떠난 날.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오늘 하루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 SL기업 후계자 차도혁(33) 아버지의 죽음 후 감정을 배제하고 후계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살아왔다. 작은아버지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GM게임 회사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임무를 받는다. 어느 날, 위험에 처한 차도혁을 구해준 도하루.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일 줄 알았다. 그러나 회사에 들어가 다시 만난 도하루. 쓸데없이 밝고, 감정적이며 다정한 그녀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난 당신같은 사람이 싫습니다. 오지랖 넓고, 감정적인 데다… 쓸데없이 다정하잖아." 
* 동글이 식품기업 아들 강은호 (20) 금수저라 불리지만, 그의 삶은 텅 비어 있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를 미워하며 모든 걸 놓아버렸다. 그렇게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고양이 ‘하루’를 구해준 도하루와 마주친다. 쓸데없이 남 신경 많이 쓰고, 잔소리 많고, 웃을 땐 눈이 초승달처럼 휘어지는 여자. 처음엔 그저 동갑내기라고 생각했다. 어느날, 그녀가 과외 선생님으로 나타났다. 한순간에 ‘학생’이 되어버린 강은호.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엔 뭔가 해보고 싶어졌다. 그의 첫 번째 목표. “도하루랑 사귀기."

40

흑백필름

뉴치즈
·

로맨스

·

14화

356

·

34

·

3

2년 전, 한 순간의 사고로 두 사람의 인생이 바뀌었다. 색을 잃고 살아가는 그녀 앞에, 어딘가 낯익은 배우 이도율이 나타난다. 잃어버린 기억, 숨겨진 진실, 엇갈린 인연. 흑백으로 멈춰버린 두 사람의 세상에 다시 색이 채워질 수 있을까? (미계약작 : rtrbfl2@naver.com)

어제까지 내 곁에 있던 남자친구가 오늘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 믿기지 않는 현실 앞에서 나는 초대받지도 않은 결혼식장을 무작정 찾아갔다. 그러나 철저한 보안과 경호원들 때문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수많은 하객들 틈을 타 몰래 들어가려다 계단에서 발을 헛디뎠고, 그 순간 뒤에서 따뜻한 손이 나를 잡아주었다. 낯선 남자의 도움에 놀란 것도 잠시, 그는 나를 바라보며 뜻밖의 제안을 했다. 과연 그는 내게 내민 손길이 구원의 손길이였을까. 이 만남은 운명일까?악연 일까?

완벽한 외모, 성공적인 커리어, 누구나 부러워하는 삶. M&A 전문 변호사 최유진은 스스로도 인정하는 완벽한 인생을 살아왔다. 단 하나의 흠이라면, 아직 결혼하지 못했다는 것. 남자들은 그녀를 부담스러워하고, 그녀는 그런 남자들에 질렸다. 그러던 어느 날, 고장 난 에어컨 수리를 위해 한 남자와 통화를 하게 된다. 묘하게 따뜻한 그의 목소리는 전화기 너머로도 설렘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수리 기사와의 짧은 만남. 거친 손놀림과 단단한 팔 근육, 땀에 젖은 이마에서 흘러나온 자신감. 그녀는 처음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게 대체 뭐지? 왜 자꾸 생각나는 거야?' 한 번의 우연이 불러온 예기치 못한 감정. 그녀의 완벽했던 인생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flydumbo7@naver.com

43

필요충분

셰사비
·

로맨스

·

26화

904

·

9

·

5

이건 뭐 파블로프의 개도 아니고 저 새끼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걸로 훈련이라도 되어 있었던 거야? 그러면 그거, 내가 끊어줘야지. “병원은 내가 데려갑니다. 그쪽은 이만 갈길 가세요.” 하지만 유승호 팀장은 강준수의 목소리 따윈 들리지 않는다는 듯 윤별에게만 시선을 고정하고 말을 이었다. “별아, 내가 말했지. 영혼을 더럽히는 행동은 하지 말라고.” 그 말을 들은 윤별이 파르르 어깨를 떨더니 욱여잡은 강준수의 손을 벗어나 유승호 팀장에게 다가갔다. 이윽고 그의 옆에 서더니 죄라도 지은 마냥 고개를 떨구고 제 발끝만 바라보았다. 그 모습을 보던 유승호가 입꼬리를 올리는게 꼴보기 싫어 당장이라도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 “미안…해요. 오늘은 먼저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가자 별아, 다 용서해주실거야.” “정원아.” 강준수가 그녀를 불러세웠다. 하지만 빠르게 반응한것은 윤별이 아니라 유승호 팀장 쪽이었다. 저새끼, 민정원의 이름도 알고 있어? 놀란 표정을 굳이 감추지 않은 유승호 팀장의 안색에는 당혹감도 서려 있었다. 네가 그 이름을 어떻게 알아? 라는. 하지만 당황스러운건 이쪽도 마찬가지였다. 너새끼는 왜 그 이름을 알아? 두 남자 사이에서 다르지만 같은 의문이 떠올랐다. 잠깐의 침묵사이에 윤별의 동요가 느껴졌다. 그는 그것을 잡아끌기위해 애써 말을 이었다. “가지마 정원아. 우리 약속했잖아.” 그러나 유승호 팀장이 이내 그녀의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이자 그녀가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둘은 그대로 사라졌다. 시큰한 늦겨울의 바람에 우두커니 서 있는 강준수를 흘깃 뒤돌아 보는건 유승호 팀장 뿐이었다. 일단은 저새끼부터 치워야겠네. 이 뒤엉킨 여자를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하던 강준수 머리의 뚜껑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44

물들어 닿은 봄

글류
·

로맨스

·

8화

1.2천

·

64

·

5

“작업 건 게 맞다고 하면, 넘어와 줄 거예요?” 황당한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누구인지도 모른다면서 대뜸 작업을 거는 건 무슨 속셈인가 싶기도 했고.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날 이후로 서환이 조금씩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채린 스스로도 예상치 못한 변화였다. 그냥 스쳐가는 인연에서 그칠 수도 있었다. 모든 것이 그저 우연에 불과했다면. “어쩐지 지난번부터 좀 막무가내인 것 같은데.” “당황스러웠다면 미안해요. 근데 내가 머뭇거리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이것도 작업 거는 거예요?” “비슷해요. 윤채린 씨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이러는 거니까.” 애써 그어 뒀던 선이 무색해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내가 욕심내는 건 딱 하나인데.” “…….” “키스해도 돼요?” 기어이 제 마음을 흔들고 마는 서환을 좀 더 경계하고 의심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그에게 속는 일도, 사랑에 상처받는 일도 없었을 텐데. 모든 걸 후회했다. 그리고 서환 역시 자신만큼 아프고 후회하기를 바랐다. 제 바람이 통한 걸까. 서환은 끝내 무너졌다. 자신보다 더 고통스러운 후회를 겪으며. “후회해요. 윤채린 씨가 나를 사랑하게 만든 일. 그래서 더 괴로워질 사람이 나인 줄도 모르고.” 그래, 채린이 원한 건 딱 거기까지였다. 그러나 서환은 멈추지 않았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나는 이제 정말 윤채린 씨가 아니면 안 되는데. 사랑해요. 내가, 윤채린 씨를. 진심으로.” 서로를 물들인 사랑이 또다시 서환과 채린을 향해 일렁였다. 그 끝을 알 수 없도록. 메일: writermf15@gmail.com

45

별난 공주의 별난 취향

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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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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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1.3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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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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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의 결혼만 주선하다 비혼주의자가 된 그녀가 혼인이 목숨보다 중요했던 시대, 조선에 떨어졌다. 그래도 공주의 몸으로 빙의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제 주변엔 온통 저를 시집 못 보내서 안달난 사람들 뿐이다. 지금의 왕만 빼고. 이렇게 되면 왕의 편을 들 수밖에 없잖아? 그런데… 지금의 왕이… 왕이… 광해군이란다. 어머니를 폐하고, 제 아우를 죽인 '폐모살제'로 유명한 그 광해. 하필이면 유폐된 인목왕후의 딸로 빙의한 나, 혼인은 그렇다치고 살아남을 수는 있는 거겠지………? @본 내용은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픽션입니다 mhtbhu@daum.net

46

잘나가던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백수 건물주가 된 김도준, 그리고 그녀역시 검사 엘리트 코스를 박차고 나와 카페를 운영하는 윤이슬. "김도준! 넌 대체 일할 생각이 없냐?!" "난 건물주야. 내 건물에서 커피 마시는 게 뭐가 문제인데?" 매일 티격태격하며도 서로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두 사람. 그런데 평온했던 카페에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하나둘 스며든다. 그리고, 도준은 다시 세상의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는데. 운명은 카페에서, 그리고 그들의 선택 속에서 시작된다.

47

청소하러왔습니다만

피어나_
·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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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1.6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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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

7

한 번도 제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본 적 없는 여자가 정치 계략에 휘말린 국정원 팀장을 사랑하게 되며 생사를 넘나드는 사건이 휘몰아친다. 오직 서로의 안전만이 유일한 바람이 되었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못할 것도 없고 두려운 것도 없다. 명석한 순정녀와 거침없는 직진남이 만나 썩어 빠진 사회의 악인을 시원하게 청소하는 권선징악, 생사고락 로맨스물. “말릴 수 없으면 지켜야지. 털 끝 하나 다치지 않게.”

48

불온한 약조

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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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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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48

·

0

·

1

잘나가는 톱배우와 신예 정치인. 낯선 세계를 살아온 두 사람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사랑을 싹틔운다. 달콤한 결혼 뒤 대리모 문제라는 파문이 휘몰아치며 부부의 관계는 위기를 맞이하지만, 이들은 가족과 세상의 압박을 이겨내고 진정한 사랑을 증명해낼 수 있을까?

49

나의 꽃도령

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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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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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화

1.9천

·

215

·

27

*유혈 묘사가 존재합니다* 가난에 쫓겨 팔려오듯 장가든 선비와 업보와 원망으로 망가져버린 소녀가 있었다. 서로의 상처를 단번에 알아본 그들은 조용히 신비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서슬퍼런 칼날과 선혈이 낭자하는 세상을 찬란하게 비추는 그런 사랑을. “있잖아, 만약에 내가 귀신이면 어떡할래?” “뜬금없이 귀신이요?” “응. 선량한 사람들을 해치고 다닌 악귀인 거야. 그래서 모두 날 미워한대.” “오히려 좋네요. 저만 좋아할 수 있으니까.” 조선, 임금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느 고을에서 일어났던 은밀하고 잔인하며 아름다운 이야기. #사극로맨스 #쌍방구원 #직진남 #상처남 #상처녀 #치유물 #선결혼후연애 #조선시대 메일: skgpfls0409@naver.com

50

불면증

브루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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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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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49

·

0

·

0

비행청소년 '여민하'. 그녀를 만난 뒤 불면증에서 벗어 난 '남희성'. 그 둘의 동거 라이프가 시작 된다.

51

개차반

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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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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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922

·

113

·

32

*불륜(NTR),신체/언어 폭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물 여덟, 한다원. 그녀는 믿었던 남편이 제 인생의 절반을 알고 지냈던 친구 ‘서희’와 바람을 피고 있음에도, 그 관계를 쉽사리 끊어낼 수 없어 마지 못해 살고 있다. 상상도 못한 인물이 자신의 앞에 나타나 미친 소리를 하기 전까지는. “남들이 그러더라고요. 한 번 마주치면 우연, 두 번이면 인연.” “선오씨.” “이렇게 보니, 저희.” 붙들고 있던 손목 아래로 자연스레 내려간 그의 손은 어느새 다원의 손을 맞잡고 있었다. 마디 사이사이를 파고든 그의 손가락은 마치 골조마냥 단단히 자리를 잡은 지 오래였다. “꽤 질긴 인연 같지 않나요. 다원씨.” “‥‥‥.” “이 참에 우리도 뒹굴어보는 건 어때요?” “‥‥‥.” “개차반같이.” 서른 하나, 단선오. 그는 15년 지기 ‘서희’의 남편이자, 한다원의 첫사랑이었다. *주의* -여주의 자존감이 매우 낮습니다. -남편과 친구의 행동이 참으로 좋지 못합니다. 자유연재 / 미계약작 Contact : uzuuuu26@naver.com

52

남자의 위로

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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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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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화

1.9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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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

13

"나랑 열두 번만 합시다." 제안일까, 협박일까. "한 달에 두 번씩, 6개월이면 됩니다." 경멸하는 시선에도 그는 흐트러짐이 없다. 지우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유 없는 호의는 없다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급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궁해도 몸이나 파는 그런 저질은 아니거든요." "네?" 도무지 모르겠다는 듯 찌푸린 미간 아래로 그의 눈동자가 느릿하게 저와 시선을 맞췄다. *제목은 가제입니다. <twinklysilver@kakao.com>

53

염원

곽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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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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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화

1.7천

·

29

·

22

*가상의 조선을 바탕으로 했으며 주인공들은 모두 허구의 인물입니다. 서로 다른 것을 염원하던 두 사람이 만나 끝내 서로를 염원하게 되는 이야기. 만약 당신이 간절히 염원하던 일을 이루어 주는 대신,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대가로 치러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가족의 사랑을 모르는 소녀와, 나라를 바로 세우고 싶어 하는 세자가 만났다. 둘은 환상의 동료이자 환장의 짝이었다. 그런데 서로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대체 무슨 꿍꿍이지?” “송구합니다. 하오나 감히 어찌 제가 저하께 거래를 제안할 수 있겠습니까. 우현이면 모를까.” ‘그 자리에 있거라. 움직이지만 말아다오. 그러면, 네가 어디에 있든 내가 찾아갈 테니.’ ‘나, 너를 진짜 좋아하나 봐.’ ”네가 누구든 상관없다. 그저 내 곁에만 있겠다고 약조만 해준다면.“ ”약조 할게.“ 끝내는 서로를 염원하게 되었다. "연모한다, 너를." "그러니 제발 나와 함께 가자."

54

나의 어린 아내

추소연
·

로맨스

·

19화

823

·

46

·

26

“이름은 박단아, 올해 스물이고 아랫마을 박 영감 댁 첫째 아들 막내딸이다.” “스물이라고요?” “그래.” 이 노인네가 드디어 노망이 나셨나 싶은 태준이었다. 열 살이나 어린 여자와 결혼하라니. ‘미쳤지. 미쳤어.’ “자.” “이게 뭐….” “그 애가 단아다. 이름처럼 참하게 생겼지?” “…….” “어때? 예쁘게 생긴 애가 머리까지 좋아. S대 들어갔다지.” 순간 태준은 아차 싶었다. “이런 여자가 열 살이나 많은 저를 좋다고!” “먼저 승낙했다.” “뭐, 뭐라고요?!” “승낙했다고. 너랑 결혼하겠다고. 이놈아.” 믿을 수 없다. 이렇게 예쁘고 머리도 좋은 S대 여대생이 평범한 회사원인 자신과 결혼하기로 했다니. ‘그래, 강요받은 게 틀림없지! 아니면 정신이 온전한 여자애가! 이런 여신이! 나 같은 30대 회사원을!’ 태준은 직접 만나기로 했다. 만나서 일부러 하는 결혼이라면 자신이 어른으로서 구해주자고. “오빠는 역시 나 기억 못 하네요.” “네?” “난 오빠를 10년간 기다렸는데.” 태준은 당황스러웠다. 오늘 처음 만나는 이 어린 여대생의 말에. “오빠 신부가 될 순간만을.” 지금껏 여자 경험 없던 홍태준은 수줍은 미소에 그대로 넘어가 버렸다. 정신 차려 보니 결혼?! “오빠. 왔어요? 아니, 여보. 씻을래요? 아니면 식사? 아니면….” 순진한 것 같지만 둘만 있을 때 변하는 귀여운 아내와의 달콤한 신혼생활. cvbnmklop78@naver.com

55

빛바랜 편지의 끝자락

twkRk
·

로맨스

·

7화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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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3

과거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 했던 '타카우치'가 결국 그 약속이 혼자만의 신념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매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타카우치'는 한 친구(카사하라)를 통해 오래된 편지를 받게 되고, 그 속에서 약속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56

첫사랑은 완성된다

베리
·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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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화

862

·

20

·

4

“최초 계약 기한 2년. 모든 비용은 당연히 내가 댈 거고, 너에게 따로 연봉도 지급할 거야. 계약 결혼 생활이 무사히 끝나면 서류 정리와 동시에 이 집은 네 소유야.” 훤의 말끝마다 시시각각 변하던 서경의 표정은 마침내 덤덤하게 변했다. “…좋다. 그게 다야?” “뭐, 일단.” 짝! 서경의 오른손이 허공을 가르고 날아가 훤의 뺨에 찰지게 달라붙었다. “미친 자식.”

57

기간제 부부

찐구르미
·

로맨스

·

27화

1.1천

·

64

·

18

“내 손주와 결혼해주지 않겠나?” 간병인 엄마 대신해서 병간호 중 재벌 할아버지의 제안. ‘노망이라도 나셨나….’ “3년만 혼인 유지해주면 10억을 주겠네.” 지긋지긋한 가난과 엄마를 위해서라면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3년 계약 남편은 전직 꽃미남 배우에서 현재는 잘나가는 베스트 셀러 작가. “남시우입니다.” “하지은이에요.” 끔찍한 과거로 엄청난 여성 불감증에 걸린 계약 남편은 표정에서 불쾌감이 역력했다. “쇼윈도 부부 알죠? 당신에게 바라는 건 딱 그것뿐입니다.” “알겠어요.” “서로 불편한 일 없게 부탁합니다.” “네.” 이렇게 시작한 3년 계약 결혼 생활인 줄 알았다. “왜, 왜 이러는 거예요!” 설마 계약 남편에게 야한 주사가 있을 줄은 몰랐다. 그 이후 이상해진 관계, 과연 3년 후 무사히 이혼할 수 있을까? 계약작. 표지_픽사베이 무료 배경

58

이터널 메리지(Eternal Marriage)

김플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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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47화

1.9만

·

1.7천

·

210

1960년, 여자라서 사촌에게 빼앗긴 로징턴 공작가의 명예, 잉글리시 골든 로즈라 불리는 에블린 그레이엄은 작위를 가진 여자와 결혼해야 억대의 유산을 상속 받을 수 있는 미국인 케일럽 애서턴에게 청혼을 요구한다. 비록 그가 돈밖에 모르는 천박한 사업가에 재산 때문에 이복동생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는 자라도 말이다. "애서턴 씨. 내게 청혼해요. 유언을 따르기에 남작의 딸보다 공작의 딸이 더 적합하지 않나요?" 자신을 경멸하는 주제에 뻔뻔하게 결혼을 요구하는 에블린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이혼과 위자료라는 걸 알면서 케일럽은 에블린의 제안에 응한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불꽃이 된 여자, 미필적 고의와 예상치 못한 여자의 반격으로 타오르는 남자. 영광의 몰락, 복수의 복수, 명예와 수치 그리고 사랑과 증오가 재가 될 때까지 *배경/분야: 1960년대 영미 현대 배경 *허구와 실재를 혼재한 창작물로 세부적인 시대적 배경 및 시대의 실존인물의 대사 및 사건 등은 허구입니다. * 프리퀄 : 작전명 세레나데 #혐관애증 #계약결혼 #영미배경 #재벌남 #신분차 #냉정녀

59

너 말고 네 베프

낭고(Nang Go)
·

로맨스

·

27화

1.1천

·

69

·

12

『 폴리아모리 』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과 연애 감정만 나누는 것이라며 자신은 절대 ‘바람’피우는 게 아니라며 개소리를 지껄이는 천재아의 개소리를 듣는 나날의 연속. “지수야, 난 너에게만큼은 진심이야. 결혼은 꼭 너랑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 이젠 듣기도 싫은 개소리에 남은 정도 탈탈 털린 시점 끝낼 땐 끝내더라도 이런 놈 때문에 첫 연애를 망친 것에 대한 복수로 들끓는 그때 떠오른 한 사람. ​ 천재아의 베프 안도진 “안도진 씨 나랑 사귀는 척만 해줘요.” “내가 재아 녀석 베프란 걸 모를 린 없을 텐데요.” “그래서 더 충격 좀 먹으라고요.” “이렇게 복수한다고 박지수 씨에게 무슨 득이 있죠?” “득? 그런 건 상관없어요. 난 그저 그놈이 내가 느낀 감정만 느끼면 돼요.” 묵묵부답인 안도진을 보자 그래도 그 쓰레기 같은 놈이 친구 하나는 잘 뒀구나 싶을 때였다. ​“좋습니다. 도와주도록 하죠. 단 조건이 있습니다.” “뭔데요?” “계약 연애 끝나면 내 소원 들어줘요. 그게 뭐든지.” “뭐, 좋아요.” 이렇게 해서 계약 연애가 시작되었고 개소리만 잘 지껄이는 남친 놈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날려주고 모든 게 끝난 줄 알았지만. “이제부터 나랑 연애 시작해요. 계약 연애 말고 진짜 연애.” “뭐, 뭐라고요?” “내 소원 들어주기로 했잖아 지수야. 그게 뭐.든.” 계약 남자친구가 두 번째 남자친구가 되면서 박지수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계약작. 표지_무료배경 이미지

은행 독촉에 시다리던 월해의 사무장 이 하루. 황금보화 같은 남편 준을 만나다?! "결혼 조항에 뭐가 들어가는 거죠?" "원하는 대로 말해 봐." "스킨십이요." ! . . . "물질의 황홀한 횐락과 미칠듯이 치명적인 남자의 환혹 속에서...." 은밀한 저음이 귓가를 아주 가까이서 두드린다. "당신은 온전해 질테니까."

61

맞선 계약 연장서

푸제
·

로맨스

·

12화

1.5천

·

125

·

11

<맞선 계약 합의서 ; 원하는 결혼 상대가 나타날 때까지 연인 상태를 유지한다. 연인이 아니므로 타인의 사생활에 침범하지 않는다. 연애와 성관계도.> “저 다른 남자랑 결혼해요.” 어차피 이뤄지지 않을 사랑이었다. 승아는 그가 자신을 잘라내기 전, 먼저 거짓말을 고했다. “못 들었는데 다시 말해봐.” 못 들은 거 치곤 날카로운 눈매가 그녀에게 향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자, 차기태. “여태 감사했습니다. 이사님.” 여자는 남자에게 먼저 이별을 말했다. 그리고 끝날 줄 알았으나……. [기태가 교통사고를 당했어.] 차기태의 기억에 문제가 생겼다. *** “우리가 정말 연인이었습니까?” 막 샤워를 마친 그는 매혹적인 미소와 함께 승아를 내려다봤다. 그녀의 몸을 느리게 훑는 눈은 원하는 게 확실했다. “……네.” “그럼 이런 짓도 했겠네?” 승아는 당황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런 짓이라니? 남자는 대답 못 하는 그녀를 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야한 짓 말이야.” cancancan2@kakao.com

62

계약 결혼 종료 직전, 남편이 기억을 잃고 돌아왔다. 스물 여섯의 풋내기가 되어. ‘지옥도 사람 사는 곳이야. 그러니 견뎌.’ ‘소꿉 놀이라도 하려는 건가? 나는 싸구려 B급 연출에 출연할 생각 따윈 없으니까 그만하지.’ 백화점 더 크라운의 아름다운 절대군주, 강인혁. 그와의 결혼 생활은 늘 칼날 위를 걷는 기분이었다. 견디지 못해 발을 헛디뎠다간 칼에 베이고 찔리는 건 나일 테니까. …… 분명 그렇게 여겼었는데. “당신이 흘린 얕은 숨조차도. 흩어짐 없이 모두 내 것이어야 해.” 해원의 턱을 쥐고 있던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아랫입술을 지긋이 짓눌렀다. “내가 개새끼라서 후회하나? 어쩌지. 단단히 물어서 놓을 생각이 없는데.” 그래, 당신 말이 맞아. 우리의 결혼은 지속되어야 해. 단, 내가 그린 새로운 판 위에서. 이 이혼의 최종 승자는 주해원, 그녀여야 했다. 해원의 입술이 아스라이 뜨였다. “우리 내기 하나 할래요?” 전 남편이 될 내 남편. 그와의 첫 데이트였다. *** xixi.novel@gmail.com

63

아주 송화색이라

쥬으
·

로맨스

·

3화

57

·

0

·

0

이어폰은 잃어버렸지만 꽤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했다. 난 내가 손님인줄 알았더니..

64

[gl] 산딸기의 맛

씨앗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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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

2화

44

·

0

·

2

어느 시골마을, 낡았지만 잘 정돈된 저택에서 사는 샤샤는 하녀 로테를 고용하게 된다. 성실하지만 좀처럼 자기 이야기를 안꺼내는 로테가 궁금했던 샤샤. 어느날 그녀는 산딸기가 가득 열린 저택 정원에서 그림을 그리는 로테를 발견하게 된다.

65

너에게 귀속

루이스-루카-2564
·

로맨스

·

5화

81

·

0

·

0

법조인을 꿈꾸던 그는 총을 들었고 정의를 구현하던 그녀는 사람을 죽였다.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못했던 그녀는 여전히 그 이유를 간직한 채 다시 그와 재회했다. 5년의 시간이 흘러 향미는 현우의 가정부로 기이한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좌충우돌 우당탕탕 동거생활중 미숙아로 태어난 유진이의 등장으로 현우는 세상으로부터 아이와 향미를 지키기 위한 은밀한 경호를 시작한다. 유진이 방치하지마 삼촌! 향미 언냐랑 결혼안해? 달콤살벌한 아이의 합류로 동거 생활은 더욱 파란만장해진다.

최정상 S급 에스퍼 팀 드뷔어의 단 한 명의 가이드. 그 악마는 은태의 삶을 차곡차곡 망가뜨렸다. “은태야, 난 네가 부모님 돌아가셔서 머리까지 어떻게 된 줄 알았잖아." 부모를 죽이고, 빚을 지우고, 더는 살아갈 수조차 없게 인생을 파괴했다. “당연히 우리 그룹에서 한 일이지. 슝, 쾅. 즉살로 보내드렸다고 하더라.” 은태에겐 선택지가 없었다. 그 역겨운 악마를 죽이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설령 그 악마의 뒷배에 S급 에스퍼들이 있어도 은태는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S급 에스퍼들의 가이드를 죽인 죄는 은태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유일한 가이드를 잃은 에스퍼의 복수 방식은 끔찍하고 잔혹했다. "죽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마. 이 높이에선 뼈만 부서지지 안 죽어." 에스퍼의 발길질은 망설임조차 없었고 그렇게 은태는 악마를 죽이기 전보다도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죽고 싶다. 죽고 싶어. 언제쯤 이 고통이 끝날까? 하지만 운명은 은태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고장난 은태에게 또 하나의 형벌이 내려졌다. 미치도록 증오하는 괴물들의 구원자로 발현한 것이다. “빌지 마. 어차피 넌 나랑 이 지옥에서 계속 살아야 돼.” 괴물이 은태에게 손을 뻗었다. 넌 내 거야. 그런 환청이 들리는 것만 같았다.

67

그냥친구사이

지설
·

로맨스

·

2화

46

·

1

·

0

우리 안 사귄다고! 그냥 친구사이일 뿐이야! "근데 난 아닌데."

68

밤수영

김희락
·

로맨스

·

30화

2.4천

·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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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같이 앉아도 돼요?" 귀에 꽂고 있던 줄 이어폰을 내려놓고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태연한 그에 비해 자꾸만 얼굴에 열감이 올라오는 건 그 사람이 아닌 나였다. 그는 키가 제법 컸고, 가볍게 입은 민소매 티와 함께 약간의 통이 있는 긴 바지가 움직일 때마다 드러나는 그의 몸선은 계속 그에게 시선이 머물게 하였다. 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 찬란했지만 너무 아팠기에 마주하기 겁났던 지난 사랑을 마주하기 위해 떠났던 여행.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또 다른 찬란함. cindy.ksy.0328@gmail.com

69

복수의 법칙

신연소
·

로맨스

·

21화

1.7천

·

127

·

19

내가 잡았던 연쇄 살인마가 탈옥했다. 살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그 놈을 죽여야 한다. (여성 형사 X 여성 연쇄살인마 추격 스릴러)

70

계약 연애를 합시다!

글쓰니연
·

로맨스

·

5화

317

·

10

·

9

“정말 미안하게 됐어, 언니.” 이번에도 쌍둥이 동생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예비 신랑을. “미안하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어. 혜지야. 정말 미안해. 날 죽도록 원망해.” 원망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같은 전남친이자 전 약혼남도 동생만 예뻐하는 부모에게 이번엔 제대로 복수해주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싶어 찾아간 상대는 전남친의 배다른 동생. “누나가 날 찾아올 줄이야. 이거 꿈 아니지?” “나랑 연애 좀 하자. 내 애인할 동안엔 물심양면으로 도와줄게.” 최태영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좋아, 누나. 누나가 원하는 게 뭐든 따를게.” 절대음감을 가진 최태영. 하지만 하성 그룹의 영원한 치부인 사생아로 지금껏 숨겨진 아들로 사는 그를 높은 곳으로 올려주는 동시에 뭐든 월등한 배다른 남동생에게 자격지심 가진 전남친과 그에게 관심을 보이던 쌍둥이 동생에게 복수하기 위해 혜지는 최태영과 손을 잡았다. 계약 연애를 시작하자 길길이 날뛰는 둘에게 혜지의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 『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 가수 최태영과 스캔들이 터진 톱스타는? 톱스타 한혜주?! 』 기사가 터짐과 동시에 혜지는 제 삶까지 도둑질하려던 쌍둥이 동생과 가족에게 참교육에 성공한다. 완벽한 복수였다고 자부하는 것도 잠시 “책임지려면 끝까지 책임져야지. 안 그래?” 뭔가 이상하게 꼬여버렸다. cvbnmklop78@naver.com

‘톱스타’... 사람들은 나에게 ‘별’이라고 하지만, 내가 붙잡고 싶은 건 별보다 먼 데서 온 그대... [차선우] ‘대한민국 탑배우’가 드라마 작가의 원고 타이핑 알바를 시작했다. 대체 왜?? 진짜 ‘이세계’에서 온 이능력 천재 작가에게 홀려서? 성재인 작가를 향한 마음이 점점 깊어가는 차선우는 ‘성재인은 오직 내꺼!’라고 하는 이세계 출신의 막강 황자님과 겨뤄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성재인(샤샤)] 그녀를 아는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는 ‘미친년 꽃다발’로 각인될 정도로 ‘인성 쓰레기’ 드라마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이세계’에서 온 ‘능력 만렙의 천사’! ‘이세계’에서부터의 소꿉친구 황자님과 지금 살아가는 ‘이 세계’ 대한민국의 탑배우 차선우, 그녀는 결국 둘 중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레오] 성재인(샤샤)과 함께 이세계에서 이곳 지구로 떨어진 마성의 황자님. 본인의 이능력 중 하나인 ‘목공’의 능력으로 한국에서는 세계적인 ‘건축가’로 살아간다. 본향 ‘이세계’에서나 지금 ‘이 세계’ 지구에서나 샤샤를 변함없이 사랑하는데, 그녀와의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치명적인 ‘저주’에 걸려 있다. 레오는 과연 그 저주를 풀고 샤샤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유채아] 열아홉에 데뷔한 찐 ‘인성 쓰레기’ 여배우는 9년 가까이 인생 자체가 연기인 드라마틱한(?) 삶을 사는 중. 여론 조작에 가까울 정도로 이미지 메이킹 오진다는 이야기! 겉으로만 착하고 아름다운 국민여신 탑배우. 진정한 미친년 꽃다발, 지구가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는 왕싸가지, 다중이가 유채아의 진정한 정체성. 이런 노답의 그녀가 진짜 사랑을 만나, 진짜 개과천선도 하게 될까? #현대판타지 #로맨스 #방송 #빙의 #사이다 #배우 #작가 #능력자 #대형견남 #직진남 #능글섭남 #마성섭남 #능력여주 #매력여주 #개과천선필수 hyjhjam@daum.net

72

소설, 쓰고있네

김여름
·

로맨스

·

4화

125

·

0

·

1

9년차 변호사, 워킹맘 고자극(지향) ... 연애소설 시작합니다 흘러간 과거 슬퍼말고 소설써서 극복한다, 참고로 수위는 아줌마입니다(찡긋)

73

라즈베리 핑크

탄실
·

로맨스

·

5화

228

·

8

·

5

[GL] 크림슨 레이크 특별외전

74

불사의 왕과 달빛 소녀

엘-라빈
·

로맨스

·

6화

214

·

11

·

3

불사의 저주를 받은 왕과 신비로운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로맨스 이야기. 주인공인 카인은 불사의 왕으로, 죽음조차 피할 수 있는 존재. 그는 그로 인해 삶의 의미를 상실하고 고독에 빠져 있다. 모든 것이 지루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그는 어느 날 '달빛 소녀'라는 전설적인 존재인 루나를 듣게 되고, 그녀를 찾아 숲 속으로 떠난다.

75

그동안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본 작품은 완결 이후, 계약으로 인해 모든 글을 비공해처리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76

단풍잎 그녀

Hy.ah10
·

로맨스

·

7화

126

·

0

·

0

전학온 고등학교에 처음으로 관심이 생기는 이성이 생겼다.

77

페이퍼 문(Paper Moon)

·

로맨스

·

5화

123

·

1

·

1

달은 차갑고 시리다. 닿았던 손끝이, 내주었던 곁이 시린 이유는 원래 달은 그런 것이기에. 그는 자신을 종이를 오려 만든 달이라 생각하라고 했다. 아무리 닿아도 시리지 않고 빛도 내지 않는, 그런.

78

무반주 소나타

시온
·

로맨스

·

2화

53

·

0

·

0

퇴물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율과 무언가에 억압받는 1등 소년 최가형의 아무도 모르는 구원 이야기.

79

(화. 목. 토. 연재) 나는 끔찍한 악몽을 자주 꿨어. 꿈속 세상에서 항상 무시무시한 짐승들에게 공격 받았는데, 결국 비참하게 죽었지. 그러던 중 우연히 팔주령이라는 오래된 물건을 얻게 되었고, 자그만치 1,700년 전 과거 시대로 오게 되었어. 신기한 것은 그때부터 악몽을 꾸지 않았어. 대신 서리라는 신이 꿈에 나오기 시작했어. 서리라는 여인은 왜 내 꿈에 나오는 걸까? 작가 이메일 : favorjin@naver.com

80

당신을 미래로

MINA
·

로맨스

·

2화

73

·

0

·

2

당신은 10년을 만나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신은 당신의 미래 모습을 보게되는데…

81

보복 결혼

콜린스-루비-1812
·

로맨스

·

0화

88

·

3

·

3

“죽여버릴려고.” “뭐?” “내 손으로 네 아버지 죽여버리는게 내 꿈이었어. 시연아.” 돌아가신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결혼한 남자, 인준. 첫사랑에게 배신당하고 모든 것을 빼앗긴 여자, 시연. 사랑같은 건 없었다고 생각한 결혼을 끝내려는 순간, 다시 시작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

82

회귀자 남친

홍유연
·

로맨스

·

1화

54

·

1

·

3

내 남친은 무한정 회귀를 했다. kaiern@naver.com

83

달빛 아래 약초원

라코
·

로맨스

·

5화

1.1천

·

90

·

7

"달빛이 스미는 꽃은 우리를 살리고, 또 죽일 수 있다" 강원도 깊은 산자락, 대대로 내려오는 약초원을 지키는 하린의 앞에 어느 날 세 형제가 나타난다. 달빛 아래서만 움직이는 수상한 형제들과 백하수오를 지키는 약초꾼 소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문의: pqrst1224@naver.com

84

샐리의 법칙

세클
·

로맨스

·

8화

232

·

6

·

5

한국대 캠퍼스에서 벌어지는 풋풋하지만 절절한 사랑이야기. 샐리의 법칙이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봐주시길 추천드립니다!

85

감추고 싶은 파동

윤제오
·

로맨스

·

6화

282

·

6

·

5

"저 사람 어디가 마음에 들어서 나왔어?" 빙그레 웃으면서 몰아붙이는 의건으로 인해 하늘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평소와 다른 녀석의 눈빛에 입술을 깨물었다. 20년 지기 친구 백의건. 백의건이 일반 사람하고 다른 건 익히 알고 있었다. 때때로 남들보다 집요하게 구는 면모라던가, 일이 틀어졌을 때 보이는 날카로운 눈빛이라던가. "늘아, 나 버릴 거야?" 빙그레 올라간 입꼬리와 다르게 서슬 퍼런 눈빛을 한 백의건은 그렇게 묻고 있었다. 뱀의 꼬리가 제 목을 조이는 기분이 들었다. "늘아, 도망치기엔 이미 늦었어. 그러게, 왜 그때 내 앞을 가로막았어." 정신 차리고 보니 안온하다고 느꼈던 세상이, 실은 가장 위험한 짐승의 소굴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하늘은 이미 도망치기엔 늦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yjeo1124@gmail.com

86

[GL] 생의 반려

李樺霖
·

로맨스

·

6화

207

·

21

·

6

컨트롤프릭 부모에게서 자라는 빨간 망토 소녀, 묵우리는 부모를 피해 산으로 갔다가 만난 뱀 요물 소녀와 만난다. 백사에 휘감기는 아주 어린 나이의 첫사랑.

87

작가의 로코물

테더
·

로맨스

·

18화

464

·

10

·

5

“김유원씨 기억력은 볼 때마다 신기하게 리셋이 되는 모양이네요.” “네...?” 도통 이해 할 수 없는 말만 내뱉는 그였다. “아님, 일부러 폰 번호 바꾸고 나 엿. 먹이려고 잠수 탄 건가?” “도대체 지금 무슨 말을 하시는지...?” 그제야 유원의 머릿속을 후다닥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지난 일들 강찬의 환승이별로 어찌 그 큰일을 벌써 잊었는지 그 말의 의미가 기억난 듯 두 눈은 땡그랗게 커졌고 놀라 입은 떡 하니 크게 벌어졌다. “이제 기억났다는 표정이네요.” “그게.. 휴대폰 액정이 깨지는 바람에...” 애써 한다는 변명이었다. “난 또, 책임지기 싫어서 일부러 폰 번호 바꾸고 잠.수 탄줄 알았습니다.” 웃어 보이는 그의 표정이 얼마나 가소로운 지 아무도 모른다. “글 쓰는 조건으로 나랑 연애합시다.”

88

완벽한 구원

고로로
·

로맨스

·

7화

189

·

5

·

0

스물 일곱, 췌장암으로 죽은 고해원.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한 순간, 기적이 일어난다. 열일곱, 그 시절로 돌아왔다. 왕따의 상처로 눈물로 얼룩졌던 지난 삶, 하지만 이번 생은 다르다. 류도하. 너만 있다면. “사귀자. 아니면 사귀는 척만 해줘. 돈 줄게.” “미쳤어?” 처음엔 살아남기 위한 거래였지만, 어느 순간 서로의 어둠에 물들어버린다. 2회차 인생 속 이번 선택은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서로의 세상에서 서로를 구해주는 쌍방구원물💘

89

연프에서 첫사랑을 만날 확률

운윤슬
·

로맨스

·

66화

5.7천

·

563

·

63

[러브라인 추리 게임 시그널 스테이션입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한 달간의 합숙을 제안하였습니다. 함께 하시겠습니까?] 바쁜 일상 속 연애는 포기하고 있던 내게로 한 통의 문자가 날아왔다. 시그널 스테이션에 입주하게 된 내게 다가오는 두 남자. 한 명은 고등학생 때 나의 우상이자, 배우가 된 첫사랑 선배. 또 한 명은 저돌적인 경찰대학교 학생 연하남? 분명 둘 다 나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너네 왜 나 선택 안 해?! [📣 매일 2회 연재 예정] contact- cccctttt08@naver.com

90

찬란한 나의 별

화이트폴
·

로맨스

·

50화

828

·

3

·

1

학교폭력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후 집에서 칩거 생활을 하는 미연은 어느날 외출을 했다가 어떤 남자로부터 도움을 받는데, 알고보니 그 남자가 오빠의 대학교 친구 민오란다. 미연은 민오를 좋아하게 되고 민오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과연 민오의 마음도 미연의 마음과 같아질 수 있을까.

상처투성이의 천재 프로듀서 서율과 망한 아이돌이라 불렸던 현우의 이야기

92

애틀랜타 언더그라운드

유베리
·

로맨스

·

21화

3.3천

·

149

·

35

윤다솔에게 있어 애틀랜타는 스쳐지나갈 도시 중 하나였다. 분명 그랬다.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모든 것이 틀어졌다는 건 알지 못했다. 남자의 이름은 리드 핸콕, 애틀랜타 지하 세계의 황제. 그는 다솔의 자유로운 영혼에 매료되어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려 한다. "베이비, 넌 내 세상에서 떠날 수 없어." 사랑과 집착, 자유와 속박이 얽힌 도시의 불빛 아래, 그녀의 선택은 그들의 운명을 뒤바꿀 것이다.

93

<GL>체리 피커<출간>

모노몬
·

로맨스

·

20화

1.2천

·

146

·

33

몸 파는 화학과 계략 여신과 정신 나간 조소과 계략 귀염둥이(?)의 약피폐 로맨스 주의) 성매매 등 부적절한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이지수 : 하늘에서 떨어진 것 같은 미인, 과탑에 카페 체리 아뜰리에를 운영하기까지. 그런데 어째서인지 학교 앞 카페에서 몸을 판다는 소문이 돈다. 사이온 : 무용학과 교수의 외동딸.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싸이코 같다. 창녀라는 지수에게 흥미를 가지는데 어라, 어느 순간부터 진심으로 이지수가 좋아보이기 시작한다... "옆에 있어줄게." "왜?" "그래줬으면 하는 얼굴이라서. 아니면 말고." 지수는 황당해서 넋이 나가 있는데, 이온은 천연덕스러웠다. "언니가 옆에 있든 없든, 난 여기서 이 빵 다 먹고 갈 거야. 언니 때문에 있는 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너 진짜 이상한 애야. 알아?" "그런 말 자주 들어."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사건 모두 허구이며 소재가 되는 성매매, 유흥업소 등을 미화할 의도가 없음을 안내해 드립니다. 사라졌다 돌아왔습니다

94

끝없는 순정 [1/17 론칭]

윤아람V
·

로맨스

·

0화

911

·

72

·

21

#베이비메신저, #재회물, #오해물, #복수, #사내연애, #사이다녀, #사이다남 “오늘부터 나랑 같이 지낼 룸메가 바로 당신이었네요?” 프랑스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어떤 남자가 자신에게로 다가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을 건넸다. 그때 남자는 프랑스에 온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우리에게 사랑은 온몸에 경련이 일고, 한순간에 숨이 멎어버릴 것 같은 황홀경의 절정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예쁜 사랑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일로 프랑스에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남자, 강예준. 그가 나 말고 다른 여자를 만나러 한국에 갔다고 오해를 하고야 만 여자, 한여울. 두 사람이 8년 만에 프랑스가 아닌 한국에서 다시 만난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남자의 유혹. “앞으로 내가 누나한테 다정할 거라는 거 기대 하지 마.” “…….” “나한테 여자가 없다는 건, 얼마든지 증명해 줄 테니까.” 말은 차갑게 내뱉었지만, 그의 심장에 새겨진 건 결국 그녀를 향한 순정이었다. 그 순정은 정말 끝도 없이 여울의 앞으로 펼쳐졌다. 매일 연재 / 미계약작 (lovelhw0218@naver.com)

95

다른 분야에서는 최고의 작가라고 불리는 한풀잎.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쓰지 못하는 스토리가 있다?? 그건 바로 로맨스!! 로맨스 금지령 한풀잎과 로맨스분야 최고인 서재현이 함께 완성해가는 로맨스!! 과연 풀잎은 쓰지 못한 스토리를 완성할수 있을까??

96

개구멍에 볕 들 날

심차은
·

로맨스

·

2화

152

·

7

·

14

“다른 건 다 버려도 나는 잃으면 안 될 텐데.” “하. 뭐?” “내가 선배 손 놓으면, 선배는 다시 돌아가는 거예요. 그 진창으로.” 좀처럼 지하방을 벗어날 수 없었던 고우희의 인생에 유일하게 햇빛이 비출 때는 차은서라는 하늘을 올려다볼 때뿐이었다. 진창. 오랜 시간 고우희의 또 다른 이름이었던 것을 명명한 남자를, 그녀는 피하지 않고 맞서 바라봤다. 그러곤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말을 이었다. “상관없어. 나도 이제 그냥 널 끌어들일 거거든.” 그래, 그러기 위해 다시 붓을 들지 않았던가. 이미 얼룩진 관계라면 더 과감하게 깽판을 쳐서, 서로에게 지울 수 없는 흔적이라도 남겨 놓으려고. 이제 이 더러운 자국을 지우려면 송두리째 불태우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녀는 그런 각오가 되어 있었다. “기대되네. 선배랑 함께 진창에서 구를 생각하니까.” 어느덧 바짝 다가온 그가 그녀의 귓가에 대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렸다. 제 거미줄에 걸린 먹잇감을 목전에 둔, 포식자의 그것이었다. - 이전에 동일 제목으로 짧게 연재했던 작품의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97

그날 밤 너에게 빠졌다

잎플
·

로맨스

·

12화

1.5천

·

112

·

17

바다에 빠진 그날 밤, 그의 비밀을 알았다. * * * 나는 귀가 밝아서 듣지 않아도 될 소리까지 전부 듣는다. 잡다한 소음이나 뒤에서 몰래 떠드는 말이나 소문 같은 것들을 모두. 뒤에서 떠드는 내 이야기만큼은 듣고 싶지 않아 조용히 숨죽여 살아가던 어느 날. 하루아침에 유일한 지인인 후원자가 사라지고 살던 집에서 쫓겨났다. 불행은 한 번에 온다고 하던가? 운이 더럽게 없던 그날 밤, 길마저 잃고 다다른 절벽 끝에서 생각했다. ‘아, 저 일렁이는 물살에 잠겨 죽고 싶다.’ 그 순간. 툭. 누군가 나를 밀어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 * * “허억!” 바다에 빠져 죽은 줄 알았는데 낯선 곳에서 눈을 떴다. “이게 무슨…….” 그런데 웬 의자에 몸이 묶여 있다? 눈 떠보니 납치된 미친 상황 속에 누군가 걸어온다. 어스름한 푸른 빛 아래로 실루엣이 천천히 드러났다. 단정한 얼굴선과 날카로운 이목구비. 서늘한 시선 속의 짙은 색 눈동자가 허공을 가르고 마주친 순간. 나는 눈을 의심했다. “…도…한?” 놀랍게도… 아는 얼굴이라서. 친절하고 다정한 성격, 경영학과 4학년 과탑, 냉미남 선배, 기타 등등 설정 과다 수식어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남자. 나랑 접점이라곤 전혀 없는 정반대 확신의 인싸. 평판 좋은 소문을 몰고 다니는 그의 손에 무언가 들려있다. 차각. 작은 금속 소리를 따라 시선을 옮긴 순간. 전신에 소름이 쭉 스쳐 갔다. ‘……미친.’ 권총이었다. 납치당한 것도 모자라 불법 무기까지 보게 되다니. 살면서 겪어볼 거라곤 상상도 못 해본 전개였다. 그런데, 협박이라도 할 줄 알았던 그가 이상한 말을 한다. 그것도 손에 권총을 든 채로……. “난 네가 필요해.” “살고 싶게 도와줄게.” “죽지 마.” “우리 집으로 와.” “같이 살자.” “……??” 진짜… 미친놈이 분명했다. 근데 왜… 나는 다시 살아 보고 싶은 거지. 어이가 없네. 아무래도 미친 건 나 같다…. * 현대 배경 + 바닷속 배경 (창작 세계관) #현대판타지 #현대로판 #바닷속 #초능력 #계략여주 #상처녀 #무심녀 #미인남주 #능력남 #인외존재 #기억상실 #쌍방구원 #동거 #계약관계 #캠퍼스물 #오피스물 #조직물 --- 표지 : 이다ing 작가님 문의 : leaffl@naver.com

98

'네가 이러면 안 되잖아, 이 X자식아.' 결혼을 원치 않는다는 연인에게서 난데없이 날아온 청첩장. 그 절망감에 도망치듯 향한 곳은 미국의 낙원, 라스베가스였다. 다리를 통과하는 출입구도, 그 위에 달린 간판도, 그 아래에서 행복하게 사진을 찍는 이도 모두 둘인 세상에서 저만 혼자인 것 같아 계속 울고만 있던 하랑에게 문득 손을 내민 건, 같은 한국인인 성빈이었다. "그럼 해 볼래요?" "뭘요?" "결혼." 오직 이곳, 라스베가스에서만 가능한 '3일 결혼'. "남들은 다 쉽게 한다는 그 결혼, 우리도 한 번 해 보자고요." 그렇게 만들어진 3일간의 사랑. 하랑은 과감히 발을 내딛기로 한다.

화영은 술을 잔뜩 마신 다음날 아침, 눈물과 마스카라에 젖은 소중한 블라우스를 발견한다. 그리고 급하게 주변 세탁소를 검색해보는데, 마침 가까워 보이는 세탁소가 있다. 그 세탁소의 이름은 '마법 세탁소'. 거기에서 세탁소 주인 안나라와 변호사 최석주를 만나게 된다. 그리하여 충동적으로 만들어진 동호회가 바로 '반지하 비밀 세탁소 느림보 저항 클럽'이다. 그리고 서서히 마법 세탁소의 주인 안나라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 “저 느리게 걷는 것도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녀가 목이 메어 말하자 주위의 두 남자는 고개를 숙여 숙연함을 표현했다. 그에 화영은 이제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거를 마음껏 하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녀는 눈물을 몰래 닦고 고개를 힘차게 들며 말했다. “저도 할래요! 반지하 비밀 세탁소 느림보 클럽.” 눈물 닦는 거야 다 보여서 그렇다고 했지만, 클럽 이름까지 정해서 한다고 하는 화영의 모습에 두 남자가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사실 화영은 클럽의 이름을 정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반지하에 비밀스럽게 있는 세탁소에서 하는 느림보 클럽을 말한다는 것이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안나라와 최석주는 그녀가 말한 클럽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좋습니다. 이름 좋네요. ‘반지하 비밀 세탁소 느림보 클럽’이라니! 무슨 정부 대항 세력 같기도 하고. 그렇죠?” 안나라가 최석주에게 말하자 그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이화영은 한술 더 떠 흥분하며 외쳤다. “우리 그러면 ‘저항’이라는 걸 넣어보면 어때요? ‘반지하 비밀 세탁소 느림보 저항 클럽’이라고 말이에요! 아니, 한국에서는 느리면 무시당하고 놀림 받고, 또 불편해하잖아요? 우리는 그러한 사상에 저항하는 거죠! 어때요?”

100

은하수의 별

미스터뚖우
·

로맨스

·

1화

52

·

1

·

2

유하별은 18년 인생 최초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마음속 어딘가에 품게 된다. 낭만적인 사랑을 늘 꿈꿔왔던 유하별은 매일 부푼 가슴을 안고 짝사랑 상대인 하은수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꿈결같은 일상에도 한 가지 걸리는 게 생기는데….. 그것은 바로 하은수의 전 여자친구들은 매우 예쁘다는 것! 객관적으로 보나, 주관적으로 보나 예쁜 얼굴이 아닌 주인공. 과연 그녀는 첫사랑의 달콤함을 느낄 것이냐, 가슴 아린 첫사랑을 겪을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