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는 10년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집을 마련한다. 이는 단순한 독립이 아니라, 오랜 시간 짝사랑해온 재인의 앞집에 살기 위한 그녀의 간절한 소원을 이룬 결과다. 가족의 반대라는 난관이 남아있지만, 그녀는 첫사랑과의 로맨스를 시작할 꿈에 부풀어 있다. 한 여자가 10년의 불굴의 의지로 목표를 성취하고, 마침내 오랜 기다림 끝에 사랑을 시작하려는 이야기이다. 표지 출처:Pinterest
#GL #백합 #청춘 #학원 #일상 #혐관 #소심녀 #햇살녀 #까칠녀 친구 관계에 남모를 상처가 있는 전학생 ‘나주래’가 둘도 없는 소꿉친구 사이인 ‘은선해’와 ‘문수’ 사이에 끼어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우정물. “그래, 나 선해밖에 모르고 살았어. 안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너도 아는 걸… 왜 선해는 모르지? 왜 몰라주는 걸까?” 문수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주래는 무척이나 묘한 기분을 느꼈다. 왜, 그런 거 있지 않는가. 뇌와 합의도 없이 나온 진심을 목구멍에서 내뱉기 전의 그 기묘한 느낌. “내가 도와줄게.” “...뭘?” “내가 도와주겠다고. 네 짝사랑.” 표지 출처: 작가 본인 메일: ypang678@gmail.com 트위터 계정: @pa_n_smile
이유리/29/170cm/공: 쓰레기공, 후회공, 가난공, 무심공, 미인공 백선아/29/160cm/수: 순애보수, 상처수, 굴림수, 가난수 임나빈/25/168cm/공: 연하공, 구원공, 조카있공, 다정공
「이시안 님의 세계에는 해피엔딩은 없습니다.」 분명히 죽은 그녀가 해피엔딩은 없다는 결말을 매달고는 다시 눈앞에 나타났다. 꿈인지, 현실인지도 깨닫기 전 그리움이 담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규한을 따스하게 위로해 주는 시안. “보고 싶었어.” 이걸 운명적 만남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 다시 없을 기회라고 칭해야 할까. 규한은 내려놓았던 펜을 다시 잡아야만 했었다. 그의 인생은 감정 문제집과 다를 바가 없었기에.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목숨 걸어 운명을 바꾸는 이야기. - noos5585@naver.com
몸 파는 화학과 계략 여신과 정신 나간 조소과 계략 귀염둥이(?)의 약피폐 로맨스 주의) 성매매 등 부적절한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이지수 : 하늘에서 떨어진 것 같은 미인, 과탑에 카페 체리 아뜰리에를 운영하기까지. 그런데 어째서인지 학교 앞 카페에서 몸을 판다는 소문이 돈다. 사이온 : 무용학과 교수의 외동딸.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싸이코 같다. 창녀라는 지수에게 흥미를 가지는데 어라, 어느 순간부터 진심으로 이지수가 좋아보이기 시작한다... "옆에 있어줄게." "왜?" "그래줬으면 하는 얼굴이라서. 아니면 말고." 지수는 황당해서 넋이 나가 있는데, 이온은 천연덕스러웠다. "언니가 옆에 있든 없든, 난 여기서 이 빵 다 먹고 갈 거야. 언니 때문에 있는 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너 진짜 이상한 애야. 알아?" "그런 말 자주 들어."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사건 모두 허구이며 소재가 되는 성매매, 유흥업소 등을 미화할 의도가 없음을 안내해 드립니다. 사라졌다 돌아왔습니다
나는 저 입술이 참 불편했다. 언제나 나를 향한 독설로 장전된 붉은 입술이. 표지: 버팔로님 ※강압적인 관계, 모럴리스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발레 전공을 계속하기 위해 선택한 강림 재단의 스폰서. 한유진은 한국 국립 발레단의 프리마 돈나가 되었지만, 동시에 강림 그룹의 꽃이 되었다. 30살 최고의 커리어를 달리던 때, 원치 않는 임신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다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던 중학교 3학년으로 돌아간다. '혹시 여긴 지옥인가? 만약 지옥이면, 어떠한 고통이 발 밑에 있더라도 다 참아낼 수 있어.' 유진은 자신을 옭아맸던 상황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을 되새겼다. * 컨택 메일 : pickkles@naver.com
PC방 야간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대학생, 희진. 그런데 손님들이 평범하지 않다. 거대한 체구와 온몸을 감싼 이레즈미, 그리고 은근한 긴장감이 흐르는 공간. 이곳은 마치 조폭들의 아지트 같았다. 표지 : ai
“본부장님.” 내가 잘못 본 걸까? 우지혁이 웃은 것 같았다. “남편한테 본부장님이 다 뭐야.” * 천시화(여주인공, 29세) 우성플랜트(주) 솔루션 사업본부 AI팀 딥러닝 담당. 9년 전 만난 첫사랑을 상사로 모시고 있다. 무심한 척 살고 있지만 매일 아프다. 우지혁(남주인공, 28세) 우성플랜트(주) 솔루션 사업 본부장. 우성기업 총수의 손자. 원래 댕댕이 같은 성격이었으나 첫사랑에 실패한 후 개싸가지가 됐다. 자유연재(분량짧음주의) bjgogo911@gmail.com
톱스타 ‘도윤’의 일정, 이미지, 인간관계, 비밀연애 루머까지 책임지는 만능 매니저 ‘세아’. 일할 땐 프로, 감정 앞에선 철벽. 도윤의 세상엔 수많은 사람이 들락날락하지만, 진짜 속을 털어놓는 건 단 한 사람—세아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세아가 사고로 그를 구해내면서 모든 게 바뀐다. “배우님, 일은 일이고 사생활은 사생활이에요.” “그럼, 오늘부터 넌 내 사생활 담당해.” 사랑보다 더 조심해야 할 관계, 배우와 매니저 사이, 선을 넘는 순간부터 로맨스가 시작된다. hihongssi@naver.com
수만 명의 청자를 이끌고 방송하는 버츄얼 유튜버, 26살 김해일. 어둑한 밤, 그의 집 대문 앞에 수상한 소녀가 나타났다. “주 3회, 하루 한 시간. 알바할래?” 치매 초기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 해일에겐 할머니께 그림을 가르쳐줄 ‘선생님’이 필요했을 뿐인데— 단순한 고용주와 피고용인일 뿐이었던 두 사람. 하지만 묘하게 시선이 자꾸 머무는 계절이 찾아온다. 그저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인연은 언제부턴가 방송보다 더 솔직한 마음을 비추게 되고 여름에서 가을로 번져가는, 버츄얼 유튜버와 소녀의 서툰 첫사랑. 그리고 나는, 그 계절을 좋아했다.
남친의 생일, 서프라이즈 해줄 겸 몰래 찾아간 그의 카페에서 한 여자와 단둘이 있는 걸 본 세현. 남친과 뜨겁게 키스를 나누는 여자는 베프 장희주. “하.” 짜증 섞인 한숨에 그제야 세현을 보고 떨어지는 둘. “세, 세현아.” “그 더러운 주둥이로 내 이름 부르지 마. 역겨우니까.” 조용해진 허연우와 고갤 떨군 장희주에게 세현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다신 내 눈에 띄지 마.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보이면 저승 가는 하이패스 끊어줄 테니까.” 그렇게 그날, 과감히 20년 지기 베프와 8년을 사랑한 남자를 버렸다. 악몽 같은 기억을 잊을 수 없는 세현에게 무늬만 가족이었던 이들도 필요없었다. “불륜도 아니고! 그저 가벼운 바람인데! 뭣보다 네가 연우처럼 재벌 외동아들을 또 어떻게 만나겠어?” “누나가 용서해준다고 해. 나 이번 생일엔 매형한테 새로 나온 게임팩 받기로 했단 말이야.” 가족도 버린 세현은 그만두려던 회사를 나와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다. 출렁이는 부산 바다를 바라보며 세현은 다짐한다. “여기다 버리고 가자. 이젠 오직 날 위해 사는 거야.” 그렇게 시작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관광객.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빛나는 금발과 보석을 박은 듯한 에메랄드 눈동자. 미남 외국인은 놀라울 정도로 한국말을 잘했고 한국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친해진 그와 여행 마지막 날까지 함께한 세현은 그에게 뜻밖의 말을 듣게 되는데. “나 사실 세현에게 첫눈에 반했어.” 고백과 동시에 돌진해 오는 이 남자로 민세현 인생은 파란만장해진다. 표지:바뮬님 계약작.
“야, 그것 밖에 못그려?” 같은 캔버스 위에 두 명의 천재는 없다. 열일곱 늦가을, 미술천재 권이라에게 도전장을 내민 윤태오. 라이벌이던 둘은 우연한 사건으로 서로에게 속절없이 물들어간다. 하지만 작은 오해로, 첫사랑은 여백을 남긴 채, 미완성으로 잊혀지고… 그렇게 7년 후, 아트디렉터 이라의 눈앞에, 영화감독 태오가 다시 나타난다. “두달간 섬에서 동고동락을 해야한다고요?” 그동안 쌓인 감정의 잔재들은 유치한 방식으로 서로를 향한다. 그러던 어느날, 줄곧 태오가 미술을 그만둔 게 의아했던 이라의 눈에 어쩐 수상한 부분이 발견되는데….. 그들의 바래졌던 추억 위로, 다시 첫사랑의 그라데이션이 번질 수 있을까? 청춘 로맨스의 정석, 짝사랑의 낭만지침서. 여울담- 너에게 물들다 / 찬란비 chanranb@nate.com
없이 살았어도 사랑 넘치는 부모님과 열 살 어린 남동생과 행복한 삶을 살던 희아.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를 잃고 설상가상 유일한 가족인 남동생에게 찾아온 급성 백혈병. 동생이라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큰돈이 필요한 희아 앞에 나타난 남자. “신희아 씨, 1년간 내 집에서 일해주면 30억 줄게요.” 미친놈 아니면 사기꾼 둘중 하나라 생각한 희아 앞에 남자가 내놓은 건 명함. “샤, 샤이닝 엔터테인먼트라면 초대형 기획사….” “그 기획사 대표 차건입니다. 미친놈도 사기꾼도 아닌.” 생긋 웃으며 말하는 남자. 일단 남동생부터 살리고 보자 싶은 희아는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근데 이 남자 왠지 낯설지 않아. 어디선가 만난 듯한데. 기억이 안 나.’ 왠지 낯설지 않은 남자를 따라간 집은 2층에 앞마당엔 정원이 뒷마당엔 풀장이 딸려 있었다. 넓은 거실엔 그랜드 피아노 한 대와 한쪽 벽면엔 대형 수조. 방은 1, 2층 합하여 4개. ‘엄청 빡세겠네.’ 마른침을 삼키는 희아에게 차건은 웃으며 말한다. “난 결벽증이 심하니까 잘 좀 부탁해요.” 악마의 미소가 따로 없었다. 깐깐한데다 어딘지 수상한 고용인 차건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 일. 과연, 희아는 무사히 1년 계약을 마칠 수 있을까. nmb5830@naver.com (문의 메일) *표지: 픽사베이
*표지는 ai요청본 입니다.* 3년 전. 웨딩플래너이자, 결혼상담사인 금서하에게는 결혼까지 약속한 유지호라는 남친이 있었다. 하지만 서하를 만나러 오던 지호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던 어느날. 이름이 유부남이라는 남자가 찾아왔다. 웨딩사진 작가로 자주 마주쳐야 했던 그는 서하에게 접근했다. 그 남자는 지호와 얼굴만 다를 뿐, 직업도 성격도 말투도 모두 똑같았다. “유지호? 너 유지호야?” 서하는 아직 지호를 잊지 못했던 거다. 지호와 같은 직업을 가졌던 부남을 볼 때마다 지호 생각이 났다. “금서하. 너의 옆에 있을게. 난 유부남이고. 유지호야.” 서하는 혼란에 빠졌다. 밀어내려고 했지만, 부남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표지는 ai로 요청한 그림 입니다.* *가상시대 허당세자, 허당 CFO, 과거와 현재를 공존하는 로코물* 1부, 2부, 3부로 나눔. 1부는 세자와 기생 이야기. 2부는 예성과 서린 이야기. 3부는 운명을 바꾸는 이야기. 조선에는 세자저하 가온과 가야금 연주의 최강자 기생 소원. 현재에서는 IT 그룹 벨로스파크 의 최고 경영자 아들이자 대학생 CFO 고예성, 피아노 학과 최강자 백서린. 고서를 보며 두 커플의 일상이 반복적이라고 말하는 서린과 그럴 리 없다고 말하는 예성.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예성은 그 고서를 읽어보게 되면서 비슷한 점을 발견한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가면서 조선의 세자 가온과 소원을 마주하면서 바꾸고 싶었던 메시지를 전달받는다. 가온의 선택에 의해. 예성의 선택에 의해, 고서에 담겨진 역사가 바뀐다.
연쇄살인마 여자와, 그녀를 너무나 사랑했던 남자. 남자는 여자의 범죄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그녀 대신 자신이 수감되겠다 선언한다.
스무 살에 뭐 했냐고? 죽었었다. 그리고 지금—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스타 변호사 류채서. 미모와 실력, 모든 게 완벽하다. 상사만 빼면. 대한민국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 정재헌. 출중한 능력과 미친 얼굴, ‘로펌이 아니라 로판’이라 불리는 남자. 사람들은 우리를 두고 레전드 얼굴합이라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맞는 게 하나도 없다. 이렇게 모든 게 부딪힐 수 있을까 싶을 만큼. 그런데… 내 두 번째 삶을 준 사람이, 바로 그 정재헌이라고?
꿈을 위해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오단아. 당장 지낼 곳조차 막막하던 그녀에게 찾아온 뜻밖의 기회는, 이모 대신 맡게 된 보이그룹 <K:LLER> 숙소 청소였다. “딱 일주일만 어떻게, 안 될까요?” 넓고 번듯한 숙소, 낯설지만 설레는 동거. 무대 위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 뒤, 조금씩 허물어지는 경계심 속에서 단아와 멤버들은 서로에게 예상치 못한 온기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행복했던 일주일의 끝, 모든 것은 한 순간에 흔들리고… “안녕하세요, 선배님.” 다시 만난 그들의 머리 위로 과거의 그림자가 뒤덮이기 시작한다. e2on@kakao.com *표지 출처 / Pixabay
“나랑은 왜 잤어요? 나 갖고 논 거예요?” “내게는 오직 한 사람만 존재했어. 그 사람만을 간절히 원했고, 다른 사람은 품은 적 없어. 아무리 내가 만취해 블랙아웃이 됐어도 네 몸에는 손도 안 댔을 거야.” “오빠가 사랑하는 사람, 우예선이에요? 아니면 조금배? 그것도 아니면 나미미? 최강휘? 저 여자들은 오빠가 33살이 되도록 다른 여자랑은 잠자리도 안 하면서까지 짝사랑에 목매는 줄 모르죠? 숨기는 연유가 뭐예요? 도대체 그게 뭐냐고요!” 거짓말에 질려 침실을 나가던 도중 공유로는 이맛살을 찡그렸다. 앙칼진 목소리가 거슬리기보다는 가르쳐 준 적 없는 여사친들의 이름이 송아현의 입에서 줄줄 흘러나오는 것이 불쾌한 까닭이었다. “이 모욕 고스란히 대갚음해 주겠어. 두고 봐. 내가 어떻게 하는지.” 송아현은 꽉 쥔 주먹을 부르르 떨어 혼잣말을 했다. 시뻘건 핏발이 선 그녀의 두 눈에 시퍼런 독기가 서렸다. . . . 이상하고 아름다운 4명의 여사친 중 슈퍼스타 공유로가 19년간 남몰래 짝사랑한 이는 누구일까? 그리고, 그 지고지순한 짝사랑 이면에 도사린, 모두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을 비밀이란. *표지_뱀녕 님 *유감동 이메일_biniboom@naver.com
살기 위해 죽고 싶었던 내가, 내일을 살아가기까지. *** 해랑은 난관에 기댄 채 나를 바라보았다. "연우야, 나 여기서 뛰어내릴 거야." "거짓말." "난 자유롭게 죽고 싶어. 내 선택으로 자유롭게." "…." 이런 기분이었을까. 내가 저 난관을 밟고 넘으려 할 때, 이렇게 비참했을까. 그는 애써 밝게 미소 지었다. "그냥 죽을 때가 된 거야. 울지 마, 연우야." 요즘 통 잠이 많이 온다고 하는 너를, 모든 게 아무 의미 없어졌다고 하는 너를, 내가 어떻게 보내. "나 너 좋아해. 엄청 많이." 해랑은 서글픈 표정으로 말했다. "이미 알고 있었어." 해랑을 잡을 수 없었다.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하율과 지후는 빈말로라도 사랑이 넘치는 부부가 아니었다. 아니, 그들에게도 한 때는 사랑하던 시절이 있었다. 손만 잡아도 설레고 눈만 마주쳐도 가슴이 뛰었던 그런 날들이 있었다. 십 대를 찬란하게 보낸 둘은 서로가 첫사랑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관계가 비틀어지기 시작했다. “나랑 이혼하겠다고? 네가?” 지후의 물음에 그녀가 무심한 표정으로 짧게 대답했다. “그래.” “그게 네 꿈이다.” 연지후의 물음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혼서류를 내밀었다. “응, 오래 전부터.” 하율의 소원은 오래 전부터 딱 하나였다. 사랑했던 사람이자, 이제는 미움만 남은 연지후에게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이제 그만 나를 놔줘. 이만하면 계약서대로 아내 노릇은 제대로 했잖아.” 놔달라는 그녀의 말에 지후는 대답대신 봉투를 찢었다. “죽었다 살아돌아오니까 제정신이 아니지?” 그의 눈매가 날카롭게 변했지만, 하율은 눈 하나 깜박이지 않았다. 그녀는 되려 입가에 여유로운 미소를 그리며 말했다. “쉽게 해주지 않을 거라는 거 예상했어. 그렇다면 소송으로 가는 수밖에.” “이혼 소송할 비용은 있기나 해?” 돈, 하율의 인생을 잡아먹은 그 놈의 돈. “당연하지. 로펌도 좋은 곳으로 이미 구해놨어. 내 변호사 누가 지원해주시는 건데.” “아버지가 도와주시기라도 하나 봐?” 연지후의 눈썹이 씰룩 올라가자 그녀의 입꼬리도 덩달아 더욱 올라갔다. 오늘에서야 드디어 그의 뒷통수를 쳐보는 것 같다. “응.” 언제나 완벽하게 보이는 그의 얼굴이 사정없이 구겨지는 얼굴을 보니 속이 조금 시원해졌다. 하율은 오직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려 왔다. 남편이라는 새장에서 탈출하기를. “이혼하면 다시는 보지 말자.” 사랑했었고 이제는 미워져버린 내 남편-. “연지후.” 메일: jace0572@naver.com
뭐라고? 계약연애를 하자고? 하연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휘말리며 결국 서준과 계약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은빈의 집착과 정훈의 걱정으로 인해 점점 힘들어져 가는데…
세종×남장여자장영실 충성과 사랑 사이,그 어딘가 사내로 길러진 기생의 딸 영실,그런 영실의 꿈은 어머니를 기적에서 사서 해방시키는 것. 그리고 평범하게(?)가정을 이뤄 사내처럼 사는 것. 그런데 이 임금이 자꾸 마음을 흔든다. 왜 그리도 다정하게 구는가.왜 그렇게 웃어주는가. 나는 평범하게 사내처럼 살고 싶을 뿐인데. 이도:다정한,그러나 누구보다 야심있는 남자. 영실:사내로 길러진 계집.그래서 누구보다 혼란스러운, 그러나 자신의 손재주 하나만은 믿는 여자. ※이 소설은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고의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변경한 부분이 있습니다.※ ※자유 비정기 연재입니다.
전세사기 당한 토끼 수인 도아와 강제 동거하게 된 집주인 예준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 #현대로맨스 #수인물 #달달물 #나이차커플 #다정남 #존댓말남 #애교녀 #순진녀 세상에 나처럼 불쌍한 토끼가 또 있을까? 그 되기 힘들다는 수인화를 성공, 엄청나게 똑똑하고 능력 넘치는 토끼인 줄 알았다. 곰 사장한테 사기당하기 전에는. 아니, 어쩌면 도아에게는 수인화를 이룬 후 사기의 연속이었다. 인제 그만 당해도 될 거 같은데 브레이크 고장 난 자동차처럼 노빠꾸 앞으로 직진이다. "아저씨 저 여기서 하룻밤만 자고 가면 안 돼요?" 집도, 돈도, 직장도 없으니, 방법은 단 하나. 집주인 예준에게 살짝 도움을 받을 수밖에. 도아는 예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집 안 청소를 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러 버린다. 나 지금 대형 사고 친 거 같지? 이거 꿈 아니지? "여기 있던 트로피, 어디 갔어요?" "아, 네에. 그것은 말이죠, 주인님." "주인님은 빼고." "네?"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요." "집 주인을 주인님이라고 하지, 뭐라고 해요?" "그런 식으로 말 돌리지 마세요." 헤에 티 났어요? 도아는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연기 알바도 해보고 싶었는데 저는 안 되겠어요. 그렇죠? "네. 조금 더 연습을, 아니, 자꾸 이런 식으로 회피하실 건가요?" ● 권도아 (토끼 수인, 20살) 토끼 인생 4년 차. 이제 막 수인이 되어 온 세상이 신기할 나이. 연속으로 몰아치는 사기에도 밝게 웃는 긍정적인 성격. ● 반예준 (비엔 엔터 대표, 32세) 재벌 3세. 권도아 껌딱지. 연애에 관심 없던 워커홀릭. 어느 날 집에 들어온 토끼에게 푹 빠진다. * 계약작 입니다.
헤어 디자이너 윤정은 남편과 남매가 있는 여자다. 겉으로는 아름다워 보이는 가족 구성은 일을 벌이고 빚을 내는 데만 능한 남편 때문에 점점 무너져 내리고 윤정은 일을 하느라 어린 딸조차 제 손으로 돌보지 못한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결심한 윤정 앞에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 수 있을까? 윤정의 인생을 바꿔줄 돌파구는 과연 무엇일까? 표지 디자인: ai 생성
은행에 적금을 들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조금은 나를 위한 꿈을 꿔보고 싶어서... 무료한 나의 삶에 작은 불꽃이 되어줄 수 있을까? 나는 용기 있게 적금 만기금을 가지고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표를 끊었다. 드디어 2%가 부족해서 파라다이스가 되지 못한 낭만의 도시 파리에 도착했다. 좌우 충돌 2주살이 로맨틱 다이어리 인 파리 갈 길을 잃은 그날 운명처럼 그가 내게 다가왔다.
「다음에 만나면 알려줄게. 이름」 그의 따스함에 취해 무심결에 나온 말이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될 줄 모르고. 「나 내일 생일이야.」 그녀를 붙잡기 위해 다급히 뱉은 말이었다. 평생의 후회로 남을 줄 모르고. 3월의 마지막 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지막으로 거짓말을 남겼다. 해명에 오랜 시간이 걸릴 거란 걸, 두 사람 다 예상하지 못했다. **** “부.. 난영 포토그래퍼님.” 남자는 곱씹듯 난영의 이름을 따라 말했다. 그의 입에서 기어코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난영은 눈을 질끈 감았다. “나 기억해요?” 그의 목소리는 모난 곳이 없어서 늘 듣기 좋았다. 그래서 떠올릴 때마다 늘, 가슴이 아팠다.
10년째 연애중인 정시훈과 이루다. “우리…” 헤어지자. 마음속으로는 몇번이고 외치고 외쳤던 문장이었다. 하지만 나는 번번히 정시훈에게 실패해 완성해 본적 없는 문장이기도 했다. 작가메일 :sol5388@naver.com
지민은 룸메이트 하나와 연인 준영 사이에 오해의 장면을 목격한다. 상처와 혼란 속에서 지민은 어떤 해명도 듣지 않은 채 일방적인 이별을 선택했고, 준영은 홀로 과거 속에 남겨졌다. 피하고만 싶었던 과거가 다시 지민의 눈 앞에 나타나고, 지민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과거 사랑이 남긴 상처, 말하지 못한 진심, '우리는 다시 사랑 할 수 있을까?' 서로에게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
이혼녀가 되어 돌아왔다. 유학도 결혼도 끝내고 귀국한 혜원. 이혼녀 꼬리표가 붙었지만, 단지 미국에서의 서류상 결혼이었다. 새 인생을 시작한 그녀 앞에 불쑥 나타난 전남편 태하, 모든 혼란의 시작이었다. * “누군가는 내 몸을 가져야 한다면 차라리 당신이 낫겠……네요.” 혜원이 태하 바지의 허리 버클을 틀어쥐며 끌어당겼다. 쑤욱. 가볍지도 않은 남자의 몸이 허튼짓 하나로 침대로 당겨 올려졌고, 그녀 앞에 무릎을 접어 바짝 앉은 자세가 됐다. 태하는 할 말을 잃었다. 강혜원, 이런 여자… 맞아? 지금 내가 의도한 건 없어. “윽.” 외마디가 튀어나온 건, 그녀의 허튼 손짓 때문이었다. 태하의 셔츠 속으로 손을 밀어 넣은 순간이었다. 살결을 미끄러지듯 들어와 태하의 등 뒤로 닿았고, 다른 한 손은 그의 볼을 쓰다듬었다. 볼에 닿은 그녀의 손에 데일 것 같았지만, 찰나였다. 혜원이 저돌적으로 태하에게 입술을 겹쳐왔다. . . “이미 끝난 관계라면, 당신의 내연녀로 어때요?” 3년 만의 재회, 강혜원에게 들은 말이었다.
“김유원씨 기억력은 볼 때마다 신기하게 리셋이 되는 모양이네요.” “네...?” 도통 이해 할 수 없는 말만 내뱉는 그였다. “아님, 일부러 폰 번호 바꾸고 나 엿. 먹이려고 잠수 탄 건가?” “도대체 지금 무슨 말을 하시는지...?” 그제야 유원의 머릿속을 후다닥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지난 일들 강찬의 환승이별로 어찌 그 큰일을 벌써 잊었는지 그 말의 의미가 기억난 듯 두 눈은 땡그랗게 커졌고 놀란 입은 떡 하니 크게 벌어졌다. “이제 기억났다는 표정이네요.” “그게.. 휴대폰 액정이 깨지는 바람에...” 애써 한다는 변명이었다. “난 또, 책임지기 싫어서 일부러 폰 번호 바꾸고 잠.수 탄줄 알았습니다.” 웃어 보이는 그의 표정이 얼마나 가소로운 지 아무도 모른다. “글 쓰는 조건으로 나랑 연애합시다.” leeso1389@naver.com
깊은 원한을 품고 신분을 감춘 채 복수를 준비해 온 사내는 과거 은인의 딸과 운명처럼 다시 마주친다. 그리고 기녀가 된 은인의 딸을 자신의 복수에 끌어들이게 된다.
완벽한 덕목을 지닌 왕세자비, 류예화. 모두의 칭송 속에 조선의 미래 국모가 될 그녀. 그러나 자애로운 미소로 대왕대비가 건넨 '동백 화과자'를 마주하는 순간, 끔찍한 전생의 기억이 밀려온다. 내가 왕을 사랑했던 후궁에게 암살당한 전생의 왕비, '채화연'이었다는 것. 그리고 나를 죽인 원수가, 다름 아닌 지금 이 순간 나를 왕세자비로 간택한 '대왕대비'였다는 잔혹한 진실! 전생의 왕이었던 친우 '서이안'은 류예화를 '두 번 다시 잃지 않겠다'는 숭고한 결심으로 그녀의 곁을 맴돌며 왕세자와 '사랑의 전쟁'을 시작한다. 과연 류예화는 전생의 비극을 끊어내고, 복수와 사랑이라는 혼돈 속에서 진정한 운명을 개척할 수 있을까? 숨 막히는 운명의 로맨스가 지금 시작된다.
10년 만에 나타난 구남친. 그런데 하필이면, 내 팀의 부하직원이 되어 나타났다! "다들 인사해요. 우리 회사 신규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 신입, 추서진 씨야. " 그놈은 박다정의 첫 경험을 가지고 다음 날 아침, 꽁지가 빠져라 도망친 놈이었다. 할 때는 좋다고 해놓고, 책임지기 싫어서 내빼는 그 꼴이라니. “너 뭐냐고…. 여기 어떻게 왔어?” “대표님이 알려주시던데….” “너 우리 대표님 만났어?” "응, 받아." "치워!" 박다정은 꽃다발을 추서진 면상에 던져버렸다. 물기를 머금어 싱싱한 유채꽃잎이 그의 얼굴에 습기와 함께 찰싹 달라붙었다. “너, 내 밑에 있을 거면 철저하게 구를 준비해!” “굴려줘. 난 좋아.” *수시 탈고합니다.
[GL] Blind for love #GL #로맨스 #노피폐 #현대물 #스핀오프 스핀오프로 썼던 것인데...순서가 바뀌었네요. ^^ 기회가 된다면 본편도 올리겠습니다.
여주 하람. 남주 김현석 이 여주는 부모님이 다죽고 혼자서 동생을 키우고 있다 근데 이 여주는 큰일이났다 당장 집이 없어졌다 그래서 이여주는 선생님이랑 어느 집에 같는데 그 앉 가 그집이 있었다 근데 알고 보니 그집이 남주에 집이었다
수동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가족을 위한다는 일념 하나로도 기뻤던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가족에게 사랑을 빙자한 거짓의 연인에게 과연 나는 무엇인가? 모든 게 제 탓이라고 손짓하는 세상에서 늘 어둡기만 한 삶을 살아가던 자신에게 한 번도 꿈꿔본 적 없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세계에서 우연처럼 찾아온 기회는 과연 독일까? 득일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 건물, 지역명은 허구입니다. *10화까지는 매일 연재됩니다. *11화부터는 수요일에 업데이트됩니다.
무뚝뚝하고 주변에 관심이 없던 ‘유호’와 반대로 활발하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다미’가 성격이 정빈대인 서로에게 이끌려 사랑에 빠지는 청춘을 쓴 이야기
나는 침대의 구석으로 몰려 더이상 달아날 곳도 없는 주제에 어떻게든 이성을 유지하려 애를 썼다. 내 눈앞에 있는 남자는 그런 내 노력은 보이지도 않는지 비웃음을 날리며 더 가까이 다가온다. ”그냥 물어. 그러려고 데리고 나온건데.” ‘다친다니까요!비..비켜요!” * * * 인간의 피를 먹지 않으려는 흡혈귀와 어떻게든 먹이려는 집착 남주의 이야기.
1961년. 여자라서 사촌에게 빼앗긴 로징턴 공작가의 명예. 잉글리시 골든 로즈라 불리는 로징턴 공녀, 에블린 그레이엄은 작위를 가진 여자와 결혼 해야 억대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미국인 케일럽 애서턴에게 청혼을 요구한다. 비록 그가 돈밖에 모르는 천박한 사업가에 재산 때문에 이복동생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는 자라도 비록 그의 가문과 그녀의 공작가와 원수 사이이라 복수를 할지라도 "애서턴 씨. 내게 청혼해요. 유언을 따르기에 남작의 딸보다 공작의 딸이 더 적합하지 않나요?" 그녀는 공작가를 지키고 그에게서 승리할 자신이 있었다. 자신을 경멸하는 주제에 뻔뻔하게 결혼을 요구하는 에블린의 의도를 알면서 케일럽은 에블린의 제안에 응한다. #1960년대 영미배경#가상인물과 실존인물등장 #외국인#계약결혼#신분차이#이야기중심#도도녀#냉정녀#여주중심 #초장편예정#연재X#출간일미정 ※ 미공개 불호요소 지뢰찾기보다 많을 예정 주의 ※ (예정) 1부 1960 ~ 1961 여름 2부 1961 여름 ~ 1961. 12. 3부 1962 ~ 1964 4부 1964 ~ 1968 ~ 1969 ~ 1975 ~
멤버 수 총 20명! 대규모 신인 걸그룹의 멤버이자 평생을 존재감없이 살아온 21살 천유하와 8년 차 보이그룹 포이즌의 ‘미친존재감’ 27살 지태준의 상처치유로맨스 *완결 계약작입니다.
희귀병에 걸린 톱스타 천우석. 내 타액에, 그의 병을 고칠 항체가 있다고 했다. "그냥 날 살려내면 돼요. 백설공주처럼. 아까 그랬던 것처럼." 나와 키스를 해야, 천우석이 살 수 있다. “제가 천우석 씨한테 인공 호흡한 걸 키스라 표현하는 거라면, 그건 좀 어폐가…….” “진수영 씨는 인공 호흡을 그렇게 해요?” 전 국민이 찬사하는 아름다운 얼굴이 성큼 가까워졌다. 엉망진창으로 얽히던 마음처럼. 처음 타액을 나눴던 그 순간처럼. “나랑 했던 키스를, 혹시 어영부영 없던 일로 하고 싶은 거라면.” 한 가닥 남은 생명줄을 쥐듯 그가 속삭였다. “난 그럴 마음이 전혀 없어요.” 어떤 각도, 어떤 거리, 어떤 표정을 세팅해야, 자신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지 아는 남자. 천우석이 작정하고 휘두르는 미인계가 탐스러웠다. 백설공주의 독사과처럼.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항체는 무상으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똑똑한 진수영 씨, 왜 모른 척을 하세요." 혀에 닿는 순간 골로 갈 것이 분명한데, "나한테... 더 원하는 게 뭔데요." 베어 물고 싶었다. "날 좋아해요. 그 치료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씹어 삼키고 싶었다. "진수영 씨랑 키스를 해야 내가 살 수 있으니까." 피할 수 없고, 도망치게 놔 둘 마음도 없는, 천우석이 만든 족쇄가 발목에 차이는 순간이었다. ** *이 소설에서 묘사되는 질병은 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창작된 것입니다. 또한 이 소설에서 묘사되는 의학적 설정은 창작적 허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실제 의학적 사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메일 주소 / 미계약작 : anagyroides4@naver.com) ***(표지이미지출처 / pixabay)
10여 년 만에 이웃사촌으로 다시 만난 놈은 여전히 까칠했다. 달라진 건, 상처 가득했던 얼굴이 지금은 매우 말끔하다는 것 정도. “좋은 말로 할 때 이 집에 오지 말라고.” 협박조 말과 함께, 그놈이 멀쩡한 제 집 인터폰을 완전히 박살 낸 그날. 이강은 확실히 알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가 저와 거리를 두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그렇지만 말이지, 서이강이 어떤 사람인데. 본디 겁 없고, 무모하고, 대책도 없는 선머슴 아닌가. 그러므로 이강은 다짐하는 바였다. 문현진, 네가 날 아무리 밀어내더라도, 난 너와 꼭 친해지고 말겠다고. * * * 성욕과 아랫도리는 정신력으로 통제할 것. 현진이 살면서 수도 없이 되뇌었던 규칙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나서는, 사람 약점이라도 잡은 것처럼 들이대는 서이강 앞에서는 아무 소용 없는 규칙이기도 했고. “계속 쳐다만 보지 말고 대답을 해. 나랑 할 거냐고.” 저 제안에 응한다면 어떻게 될는지. 머리로는 그 결과를 뻔히 알았지만 통제를 벗어난 입은 멋대로 움직였다.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드나드는 친구란 놈이 거슬려서. 질투심에 눈이 멀어서. 어쩌면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선택, 그러나 현진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한없이 서툴렀던 첫사랑 앞에서는 정신력이고 나발이고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을.
한 사건을 같이 조사하고 취재하던 형사 박재형 기자 김유영 조사 하던 중 사고로 죽게 된 박재형 우연히 사고 전으로 돌아 간 김유영 과거로 돌아갔지만, 재형은 유영을 모른다. 과연... 재형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태성 그룹 대표, 김한성. 그게 나다. 사람들한테서 일에 미친 전차라는 소릴 듣지만, 전혀 상관 안 한다. 내 앞을 막는 놈은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줘패서 쫓아내는 게 특기. 여자라는 생명체와 사랑에 빠지는 일은 없을 거라 믿고 살아서 필요 이상으로 만나는 일은 그의 인생 사전에 없다. 유일한 관심은 그룹 성장에 방해가 되는 전무 김무성 일파를 몰아내는 것. 어느 날, 한성은 전혀 그의 취향이 아닌 여자를 사고로 만난다. 환상처럼 사라진 순간들을, 다시 살려내 제발---. 살포시 입술을 포개졌다. 맞닿은 입술 감촉이 촉촉하고 말캉했다, 해 질 녘 붉은 노을이 검은 머리칼을 붉게 물들이는데, 살며시 고개를 기울인 그가 귓가에 나직이 속삭였다. “좋아해.” 첫 키스였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어느 날, 수진은 안개 자욱한 도로에서 사고당한 남자를 구한다. 어쩌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그를 집에 데려오고 연우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한 지붕 아래 한없이 달콤하고 한없이 긴장감 넘치는 동거를 하는데. 연민은 호기심으로 호기심은 관심으로 점차 스며들 듯 애정이 싹트던 때, 불시에 연우가 사라진다! “혹시 나를, 만난 적 있습니까?” #동거 #계약 연애 #까칠자상남 #재벌 #오피스 로맨스 #권력남의 순정 victoryagain626@gmail.com
사랑은 선남선녀가 만나 운명적인 이어지는 로망이 아닐까. 각자의 방식으로 감정을 교류해 나아가다가 비로소 완전한 우리가 되어가는 것. 하지만 사랑은 끊임없이 시험을 통해 알고자 한다. 나를 사랑해? 나를 사랑하지 않아? 불안전한 미래만큼은 피하고 싶어, 마치 흔들다리 위에 서서 떠밀고, 흔들다 결국에는 서로가 상처받으며, 누구보다 간절했지만, 누구보다 사랑했지만,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후회로 밤새 눈물짓기를 여러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기를 바라는 마음의 소리를 감춘 채, 도망치고 싶다가도, 어쩌면 이번에는 다를 거라는 희망을 품고, 또다시 갈망하게 되는 사랑. 사랑이 가벼워진 요즘 시대에서 완벽한 사랑은 존재할까. 진정으로 사랑에 빠져들 수 있을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 건물, 지역명은 허구입니다. *조각조각 세상에서 피어나다라는 작품의 번외작입니다. *10화까지는 매일 연재됩니다. *11화부터는 일요일에 업데이트됩니다.
내이름은 '차서진' 하지만 난 지금부터 쌍둥이 동생 '차여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야만 한다. 새로운 대학,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첫 만남부터 어딘가 삐걱거리는, 선배. 배태결. 시선도, 말투도, 싸가지가 그득그득한 그에게 자꾸만 마음이 어긋나고, 끌리고 또 멀어진다. 진실을 숨긴 채 시작된 이 봄, 거짓된 정체 아래 피어나는 감정은 진짜일 수 있을까?
[현대물 GL] 강해리 (19세->20세) 민유정 (28세->29세) 그러니까 민유정이 강해리의 친절한 타인이 된 그날, 회심의 일격에서 사심의 일격으로 승급한 그 말, 그리고 그... 맛 *고등학생들의 대화 고증을 위해 욕설 및 은어 사용이 잦습니다. *themostpersonall@gmail.com
그와의 재회는 13년 만이었다. 인생을 살면서 한 사람을 잊고 살아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잊지 못한 건 나 자신을 탓해야 할지, 그런 그를 탓해야 할지 판가름 할 수 없었다. 치기어린 우리의 기억은 너무도 터무니없었고, 자잘한 기억들은 잊혀지기 쉬웠으니까 그리고 분명 그래야만 했다. 철없던 우리의 시절은 찬란했고, 다시 만난 우리는 애절했다. 우리의 첫 만남은 청춘의 시작에 불과했다. 한 낱 찬란한 꿈처럼 허무맹랑하지만 평생 가슴속에 길이 남을 아름다운 추억의 기억이었다. 그래도 인생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뜨거운 여름 날, 시원하게 톡 쏘는 탄산음료 같던 그 애와의 더운 여름날의 하루였다. 더럽게 센 인상을 소유하고서도 개미 한 마리 죽이지 못하는 착한 심성을 가진 이름 바 병X 차여운 자기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뾰쪽 뾰쪽 가시 박힌 듯 언제나 날카로운 입을 소유한 까칠 마녀 유수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겉모습부터 성격까지 상극인 극과 극처럼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이다. leeso1389@naver.com
귀족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메리 살롱(Marry Salon)'. 로즐리는 첫사랑의 부탁으로, 그가 이곳에서 중매사로 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이름을 빌려준다. “분명 형식상 이름만 올리는 거라고 했잖아. 근데 어떻게 내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정부가 되냐고!!!” 그러나 약속은 배신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 의뢰인에게 로즐리를 팔아넘겼고, 받은 대가로는 로즐리의 또 다른 친구에게 사치품을 바치며 전부 탕진한 뒤였다. 의뢰인에 관해 알려진 것은 단 하나 —안개산 중턱, 회색 저택에 사는 육욕에 미친 방탕한 귀족이라는 소문뿐. 원망조차 할 틈 없이, 로즐리의 앞으로 '정부 계약서'가 도착했다. 체념한 채 뻔한 내용이라 여기며 대충 훑어보고 서명했다. 일생일대의 실수였다. 이건 정부 계약서가 아닌, 개 같은 '혼인 계약서'였다. - 월화수목금 20시 / 주 5회 연재 - wanna.of.kind@gmail.com
첫눈이 내리던 밤에 만난 그녀들은 어떠한 이유로 서로를 극히 싫어했다, 크리마스부터 시작하는 그녀들의 대인 관계 복잡한 학교생활 학생들이 겪는 고민들과 걱정거리들 그 둘은 다시 기적처럼 친구를 할 수 있을까?
《너는 몰라도, 나는 너였어》 어릴 적부터 늘 곁에 있었던 사람. 정연우에게 이우연은 그런 존재였다. 묘하게 날카롭지만 따뜻하고, 멀리 있어도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 그래서 몰랐다. 늘 곁에 있는 것이 사랑일 수도 있다는 걸. 그러다 어느 날, 운동장에서 반짝이듯 나타난 한도윤. 거칠고 자유로운 눈빛으로 정연우를 바라보는 소년. 그의 등 뒤에 숨었던 연우의 마음이 처음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그걸 본 우연의 마음이, 조용히 금이 가기 시작했다. 서툴고, 애틋하고, 잔인할 만큼 솔직한— 세 사람의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첫사랑의 계절이 시작된다.
"조폭과 결혼하라고요?" 납치된 나를 구해준 저 남자, 조폭 출신의 재성그룹 장남 하 운성. 고맙긴 하지만 결혼이라니? 무언가 수상하다. * 빠른 전개를 원하신다면, 이쪽입니다
카페 알바생이란, 사실상 현실판 NPC에 가까워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까지 모두 듣게 된다. 학업, 연애, 가정사. 그런 뻔한 이야기들에, 이제 더는 놀라울 것도 없겠거니 싶을 즈음……. ‘오늘도 싱크대가 막혔어.’ ‘그러니까 츄카파룰라는 세척된 거로 사야 한다니까.’ 츄카파룰라. ‘결국 블랙홀을 설치했는데, 설정을 잘못하는 바람에 싱크대까지 죄다 날려 버리고.’ ‘저번에 P행성계로 지평좌표값 설정해 놨던 거 안 돌려 놨구만?’ 블랙홀, 행성계. ‘다음 주에 목성 가서 과태료 내고 와야지, 뭐.’ ‘아, 나도 토성 갈 일 있는데, 중간에 내려 줄게.’ ……. 그래, 아무래도 손님이 외계인인 건 놀랍긴 하지.
이신우. 영현 초등학교 동창이자 아인의 첫사랑. 14년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그가 한국으로 귀국했다. 계단을 내려가던 이신우가 걸음을 멈추더니 고개를 돌려 올린다. 아인은 순간 숨을 흡, 들이마시고 내뱉는 것을 멈추었다. 서로의 시선이 허공에서 얽혀든다. “늦었네?” * “아인인 여전히 예쁘더라.” “귀여워. 이신우 좋아하면서 아직도 아닌 척하고 내숭 떠는 게 왜 그렇게 귀엽냐.” “신우 넌 아인이 귀엽지 않아?” “글쎄.” “하긴, 차아인이야 예쁘장한 정도지, 존예는 아니니까. 그치?” * “아인이도 곧 결혼해야지.” 이게 무슨 소리야. 소고기뭇국을 떠먹던 아인은 눈동자가 멈칫했다. “늦은 셈이죠, 회장님.” “스물여덟이면 늦긴 했어요. 얘가 일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그래, 아인이도 결혼해서 내조해야지. 언제까지 일만 할 순 없잖아?” “그, 왜 내 막냇동생 시댁 조카가 있어. 지금 라헬 호텔 경영기획실 본부장이야. 나이는 서른셋이고. 키도 커, 인물도 훤하고. 그 놈도 일에 정신이 팔려서 혼기를 놓쳤는데, 아인이랑 맺어주는 거 어떨까 하고.” 젓가락으로 밥을 입에 밀어 넣던 아인은 씹는 걸 잊어버리고 목구멍에 넘겼다. 뻑뻑한 밥알이 뭉쳐서 목구멍으로 한꺼번에 넘어가는 기분이 답답해 물이 담긴 머그잔을 손을 들어 입으로 가져갔다.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왜 그랬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신우를 쳐다봤다. 그러나 이신우는 관심도 없다는 듯 묵묵히 어른들 얘기를 흘려들으며 식사만 할 뿐이었다. 마음이 낭패감으로 가득하다.
"신경 쓰지 마, 어차피 너랑은 상관도 없는 일이잖아." 다들 첫사랑은 안 이루어진다길래, 제 첫사랑도 그럴 모양인가보다 싶었다. 이해한 머리완 달리 마음은 잘 정리가 되질 않아 많이 힘들었다. 상처받기 싫어서 사라지길 선택했다.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 하니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하니까. 그 말만 믿으며 그 애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열심히도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제발. 나 대신 소개팅 한번만 나가줘!" 절친한 선배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나가게 된 소개팅 자리. "뭐야? 민새별. 너." 3년동안 죽을 힘을 다해 모른 척 하던 고등학교 시절의 흔적이 불쑥, 평범한 새별의 일상에 들이닥쳤다. 하. 시간이 약이긴 개뿔. 뭐 이런 일이 다 있어?
죽으려고 했던 밤, 짧게 뜯어먹듯 웃는 남자를 만났다. ”살아 있는 게 얼마나 성가시고 잔혹한 기쁨인지, 네 몸으로 깨닫게 해주겠다는 거지.“ 그는 내게 결국 바라는 게 뭘까. ....... 눈을 감고, 내 인생의 지분을 넘긴다. *표지 디자인: 자체 제작
내 이름은 수희. 아파서 죽은 전생에서는 수희라는 이름이 지독하리만큼 싫었다. 죽음을 연상케 하는 수의와 비슷해서. ‘꼭 이름 때문에 아픈 것 같아.’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하면서 사방팔방으로 내가 앓던 희귀병의 치료법을 찾았지만..... 결국, 병원 침대에서 생을 마감했다. 마지막 장면은 TV에서 나의 사랑스러운 최애가 가요 대상을 성대하게 수상받는 순간이었다. 최애가 인생에서 최고로 빛나던 순간에, 나는 힘없이 눈을 감았다. ‘다음 생에는 너의 옆에 있을 수 있길.’ 눈을 다시 떠보니 똑같이 황수희란 이름의 여고딩으로 빙의했다!! 이름이 같은데도, 어디 아픈 곳 없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멀쩡한 상태로! 심지어 부잣집 고명딸이라는 배경까지! 이것은 최애를 성심성의껏 보필하라는 신이 주신 기회다. 마음껏 덕질하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겠어!!! 그렇게 생각하면서 한걸음에 찾아간 최애는..... “또 너야? 나 좋다는 애들 좀 그만 괴롭혀. 깡패가 따로 없네.” “내 소원은 네가 눈앞에서 사라지는 거야. 흔적도 없이.” “하..... 제발 좀 꺼져.” 믿을 수 없이 차가운 말들을 내뱉고 뒤돌아섰다. 알고 보니, 나 싫어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최애가 가장 혐오하는 인간으로 빙의한 거였어! 나에게 최애는 유일한데, 최애에게 나라는 존재는 최악중에 악. 이거 어떡하지? 호락호락하지 않은, 최애 보필 여정기!
#현로 #사건물 #상처녀 #재벌남 #쌍방구원 #계략남 #순수녀 고립된 섬에서 태어난 이 정원. 그리고 섬을 찾은 하동그룹 후계자 서채윤과의 만남. 섬에서 일어난 추악한 일에 맞서기 위해 성장하는 여주의 성장과그녀를 응원하며 지켜주는 서채윤의 사랑이야기. * 어느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다. 어린 정원이 커갈수록 할머니는 늙고 병들어 갔다. 할머니는 더 이상 정원과 놀아주지 못했다. 끼니를 전혀 먹지 못하는 할머니가 걱정되어 어린 손으로 죽을 만들었다. 쌀을 불려 물을 넣고 끓였다. 싱거울 것 같아 소금도 넣고, 당근도 썰어 넣고, 참기름도 넣었다. 눌어붙지 않기 위해 계속 저었다. 앓아누운 할머니를 일으켜 한입 떠밀어드렸다. ‘... 맛있구나. 정원아.’ 아픈 몸으로 그분의 미소를 받았던 기분과 무척 비슷했다. 고마운 마음이었다. 잠깐이라도 사랑받는 사람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서채윤에 대한 감정도 그 정도로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감정은 억누를 수 없을 만큼 커졌다. 그래서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고마운 사람의 호의를 짓밟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사람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정원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여성스럽지 못한 정원의 외모는 남자에게 결코 사랑을 받을 수 없을 거라는 누군가의 말은 살아오면서 부정할 수 없었다. 그 말은 진실이었다. “정원 씨.” 서채윤이 정원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눈가가 뜨거워졌다. 정말로, 정말 거짓말 없이 정원의 감정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한계점이었다. 또 이렇게 그가 다정한 음성으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 크기를 키울 수 없는 풍선은 빵 하고 기어이 터져 버릴 것이다.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까.” 침대에 걸터앉은 그의 창 뒤로 저녁 햇살이 들어왔다. 옅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햇살이 어둠을 밝혔다. 정원의 마음 어두운 곳이 밝히기 시작했다. 조금씩 환해졌다. 억지로 부정했던 욕망까지도. 몇 걸음으로 성큼 다가온 서채윤이 그녀의 짧은 머리를 어루만졌다. 정원은 온몸이 굳어지는 게 느껴졌다. 서채윤은 고개를 약간 틀어 정원의 입술과 닿을 듯 말 듯 한 간격에서 속삭이듯 말했다. “나를 좋아합니까?” 쿵. Image Source Pixbay.
그 여름, 도쿄에서 너를 만났다 “비행기 한 장의 용기, 그리고 도쿄의 여름. 서로 다른 나라에서 시작된 메시지는, 언젠가 우리의 마음이 되었다.” 낯선 나라의 언어보다 더 낯선 감정. 한 통의 메시지로 이어진, 아주 먼 나라의 연애 이야기. 마음만은 가까워지고 싶은, 당신을 위한 감성 장거리 로맨스.
#원앤온리X #삼각관계 #남주찾기 #다_잘생기고_예쁨 #미인여주(회사에이스) #연하남(배우지망생) #능력남(과장님) * 지하철 역 안에서 개목걸이 하고 다니는 이상한 커플 목격. 다른 날도 목격하게 되는데... 정체불명 개목걸이남 주안과 엮이게 되면서, 선배이자 직장 상사인 도현도 직진해 온다. * 서이현 (28세, ISTJ) NOVIX 기획팀의 대리이자 회사가 인정하는 에이스. 차가운 인상의 미인이다. 책임감이 강해 어떤 프로젝트든 완벽히 이끌어내지만, 예상치 못한 감정 앞에서는 쉽게 흔들리기도 한다. 이주안 (23세, ENFP) H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배우 지망생. 서글서글한 아이돌 같은 미청년이다.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이며, 자신이 원하는 무대를 향해 거침없이 도전한다. 솔직한 성격 덕분에 주변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녔고, 이현의 일상에 불 같은 변화를 불러온다. 한도현 (32세, INFJ) NOVIX의 기획팀장이자 서이현의 상사로 NOVIX의 후계자. 조각 같은 외모의 소유자다. 여유 있는 성숙함으로 팀을 이끄는 리더다. 겉으로는 듬직하고 안정적이지만, 누구보다 진중하고 이현에게 오래된 감정을 품고 있다. 미계약작입니다. 전자우편: ori_duckku@naver.com * 표지는 AI로 제작
중학생 혜은은 첫 남친, 첫 이별을 겪고 큰 상실감에 빠져 오랫동안 잊지 못한다. 이 마음을 잘 정리할수 있을까?
어릴때부터 불치병으로 인해 병원생할을 하고있는 한유림. 어느날 병원에 후원자가 온다는 소식에 모두들 떠들썩하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후원자, 마침 복도를 지나간다는 소리에 빼꼼 고개를 내밀어봤더니 머리가 없고 꽃으로 가득 차있는 사...람?? *본 표지와 안에 내용에 나오는 그림은 제가 직접 그린겁니다. 가볍게 그리긴 했으나 저장 또는 제 그림을 다른곳에 이용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뜻하지 않게 추락한 밑바닥에서 위험한 남자와 거래를 맺다?! “같이 살자. 사태 해결될 때까지.” 아홉수가 제대로 온 것이 틀림없다고 채연은 생각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는데 이젠 국민 욕받이 신세가 되었으니…. 게다가 그녀의 고백을 잔인하게 차버린 첫사랑, 아니 철천지 원수 도원호의 집에 얹혀살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덮쳤다! “대신에 네가 해줘야 할 일이 있는데….” 나보고 이 남자를 재울 수 있는 아로마 오일을 개발하라고? 15년 만에 나타나서 뻔뻔하게 그게 무슨 소리야? ✱✱✱ “너도 누울래?” 그래 이건 비즈니스야. 절대, 절대로 사적인 감정은 없는 거야. “왜 이러실까…, 오빠를 막 만지고?” “이러면 잘 수 있을 거 같아….” 그러나 틈만 나면 말로든 몸으로든 도발하는 원호 때문에 그녀는 미칠 지경인데…. 근데…, 왜 심장이 마구 뛰는 것 같지? 가장 최악의 상황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첫사랑. 과연 그녀는 명예 회복에도 성공하고, 이 남자의 마수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까? e-mail : ahnorim0711@gmail.com
천 년 전, 자신의 눈앞에서 신부의 죽음을 목도해 미쳐버린 신, 하주원. 천 년 후, 기억의 공백을 가진 채 지상에 선 그는 이상한 여자, 한보민을 마주한다. 인간이면서도 신의 결계를 가볍게 넘고, 자꾸만 잊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여자. “나 그만 괴롭히고 제발 소멸해요! 소멸해서 내 앞에서 사라지라고요.” 지독하게 내뱉은 말에 주원은 고개를 푹 숙이고는 어깨를 들썩이며 끅끅 잇새로 웃음을 흘렸다.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간신히 참는 것 처럼. “그걸 바랐으면 내 결계 안으로 들어오지 말았어야지. 그 빌어먹을 기억들을 보여주고 이제 와서 꺼지라고?” 안돼. 이미 늦었어, 보민아. 그 순간 남자의 뒤로 장막처럼 펼쳐지는 기운은 산처럼 거대했으며, 밤의 색보다 짙고, 공기보다 무거웠다. 정신을 잃을 만큼의 압박감에 보민은 주원을 필사적으로 붙잡았다. “봐, 또 네가 날 잡잖아.” 그러니까 불가항력이었다. 살기위해 몸부림 치는 것 같은. #전생/환생 #초월적존재 #재회 #첫사랑 #현대물 #서사중심 #쌍방구원 #약혐관 #약피폐 #집착남 #능글남 #오만남 #다정남 #평범녀 #쾌활녀 #철벽녀 #다정녀 제목, 키워드, 작품 설명은 연재 중에도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월, 수, 금 연재 [미계약작 : eltndisu@naver.com] 표지 출처 : 핀터레스트
잘 다니던 회사를 생각지도 못한 일로 퇴사한 후 언니의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잠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은서. 그리고 은서를 보러 매일 출근 전 커피를 사러가는 선우. 우연히 서로를 의식하게 되는 계기가 생긴다. “주변에서 남자 소개한다고 그러지 않아요? 은서 씨 인기 많을 것 같은데.” “남을 돌 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요.” “그래요? ....... 그럼 은서 씨가 돌보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은서 씨를 돌보는 건 어때요?”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선우가 은서의 마음을 자꾸 흔든다.
"이건 바로 내가 쓴 소설 악녀 때문이야!" 죽여야해 그녀를. 신의 손이자 저주의 손이라 불리는 그의 히트 작품, '운명' 어느 날 부터 그가 쓰는 대로 똑같이 사람이 죽는다. 이것은 작품 모티브 살인인가?진짜 요괴가 나타난 것인가? 아님 범인이 작가인가? 악녀의 사형 엔딩을 쓰는 순간 악녀 매화가 소설 속에서 현실로 나온다. 내가 악녀라고? 죽여 버릴 거야. 죽어야만 해. 살인자로 오해 받는 신변 위험한 익명의 소설가 신유와 책 속에 다시 빨려 들어가기 전, 운명을 바꿔야 하는 매화. 서로를 죽이려는 목표 속 얽히고 얽힌 애달픈 사랑 이야기. " 내 이름이 왜 매화 인줄 알아? 매혹 할 매, 꽃 화. 그 어느 인간도 못 꼬신 적 없는 매혹 요괴라는 뜻이야 " " 넌 나 절대 못 꼬셔 " "아니 난 꼭 널 현혹해 죽일 거 란다" 이메일- yeoun373@gmail.com <작품 표지 일러스트- 오린>
순정만화 감성 하이틴 로맨스가 돌아왔다! 기름끼는 쫙 빼고 담백함을 둠뿍 담은 달달하고 풋풋한 오리지널 하이틴 LOVE…☆ 계속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는 순정의 맛! 일단 한번 잡숴봐YOYOYO! 작품문의 moira_i@naver.com (하이틴로맨스/미계약) Illustration by CURI(@curi__us)
“2억, 내가 다 갚아주면 되는 거 아니니?” 차갑고 무심한 듯 던져진 말은 내 귀를 때렸다. 순간, 숨이 멎는 듯했다. “네…? 사장님이 왜 그걸…” 나는 겨우 목소리를 내었지만, 손끝은 떨리고 있었다. 그는 의자에 기대 앉아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나는 애기 빚 갚아주고, 애기는 내 X빨아주고. 2억이면 꽤 싸게 먹히는 장사라고 생각하는데?” 그의 눈빛은 농담조차 아닌, 너무도 태연했다. 잔혹한 현실을 숫자 하나로 환산하는 사람의 시선이었다. “하지만… 사장님은 저… 사랑하시지도 않잖아요.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는 거 아닌가요…” 내 말은 한없이 가벼웠다. 공허하게 공중에서 흩어지는 연기 같았다. 그는 비웃음을 감추지도 않았다. “애기가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네. 원래 결혼은 사랑 안 해도 할 수 있는 거야.” 탁—, 재떨이에 담뱃재가 떨어지는 소리가 방 안을 채웠다. 그는 마치 당연한 진리를 가르쳐주듯, 심드렁한 어투로 말을 이었다. “아내가 뭐 별거 있어? 밥해주고 청소해주고… 가정부 같은 거지. 애새끼 하나 낳아주면 더 좋고.”
#동생이 사고 쳐서 #수습하려고 #대신 결혼했다 #1년 짜리 #계약 결혼 #잔잔물 #쌍방무자각 최유나-28. 결혼식 당일 동생이 대형 사고를 친 바람에 어쩌다 동생이 결혼해야 할 남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류강현-33. 결혼식 당일 신부가 오지 않았다. 수습하기 위해 그녀의 언니와 결혼을 했다.
어쩌다 시작한 조직일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고 전부 했다. 손에 여러명의 피를 묻히는 것이,나름 적성에 맞았으니까. 그런데.. 상대조직 보스가.. 자꾸 눈에 밟힌다. 가슴도 뛰는 것 같고.. ..부정맥인가?
“너 정말 나 몰라?! 너.. 진짜 나 모르냐고! 이 나쁜 놈아!” “알아. 월성고 1학년 1반 13번 유다인. 반장” “.....” “그리고...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했던 여자” 도시 생활에 지친 다인이 결혼을 일 년 앞두고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시골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첫사랑 승우와 재회하게 되는데... 과거의 상처와 미련을 안고 다시 만난 두 사람. 잃어버린 시간만큼 더 뜨겁고 애틋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cintamani98@naver.com
처음부터 이상한 애였다. “이제 가도 되죠? 급한 일이 있어서.” 슬리퍼 차림으로 급하게 갈 곳이 어디길래. 내성 발톱 치료라도 예약했나? 조모임 첫날. 냉랭한 말투로 분위기만 흐리고 사라졌던 이주안은, 그날 밤 공원에서 앵무새와 뽀뽀하고 있었다. 말을 섞다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애 같기도 했다. “새를 좋아하긴 해도 키워본 적은 없는데, 괜찮겠어?” “응. 히치가 좋아하는 게 중요해. 얘가 똑똑해서 사람 엄청 가리거든.” “삑!” 어쩌다 보니 샛노란 털 뭉치도 떠맡게 되었고. 그렇게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던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그의 집 안까지 침투해 있었다. 모든 것은 친구라는 명목 하에. *** “나 한 번만 안아줄래?” “어?” 얘기하다 보니, 너무 외로웠을 그에게 마음이 쓰여서. 그래서 안아줬다. 얼떨결에 단단한 그의 몸과 빈틈없이 달라붙었다. 근데, 이건… 뭐지? 주머니에 무슨 돌을 넣었나? 아랫배를 꾹꾹 찔러대는 그것을 치워 버릴 생각으로 덥석 움켜쥐자, 커다란 몸이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다. “이주안, 왜 그래? 어디 아파?” “그거, 그거 아니야… 만지지 마.” 모든 게 당황스럽기 짝이 없는 하루하루. 우리… 정말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
국민 영웅에서 폭행범으로.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추락한 여자, 유동주. 어느 날, 그녀에게 이탈리아 마피아가 찾아온다. "이분께서 동주님을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다짜고짜 뭔 소리야. 알아듣게 설명해야 춤을 추든 좆을 까든 할 거 아니에요?" "당신은, 그분의 유일한 직계 자식입니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마피아의 상속녀가 된 그녀 앞에 손을 내민 남자. "이제부터 제가 에스코트해드리겠습니다, 동주님." 동주는 무자비한 마피아 세계와 닮아있으면서도 어딘가 이질적인 그에게서 통제할 수 없는 끌림과 위태로운 감정을 느끼는데. “저와 한 번 자보시는 건 어떠십니까. 에스코트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제가 맡은 구역에선, ‘에스코트’가 남창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그게 무슨..." “그저 절 남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남자는 충성스러운 기사일까. 아니면 여왕을 집어삼킬 야수일까. #현대로맨스 #몸정>맘정 #나쁜남자 #냉정남 #다정남 #오리무중남 #능력남 #소유욕/독점욕/질투 #집착남 #상처녀 #까칠녀 #트라우마 #피폐물 #쌍방구원 계약작 kimrightgirl@gmail.com
대학 시절 스쳐간 인연, 김지우와 이혁. 어느새 시간이 흘러 사회인이 된 두 사람은 직장에서 다시 마주한다. 놓쳤던 감정이 되살아나는 순간, 곁에서 늘 지켜보던 절친 장태호의 마음까지 얽히며 시작되는 현실 로맨스.
#하이틴로맨스 #외국인남자친구 #계약연애 #쿼터백남주 #직진남주 #쿨한여주 #가짜연애 조용히 그냥 하고 싶은 거 자유롭게 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싶었던 건데... 13년 전, 샌디에이고 동네를 떠났던 아이가 돌아오면서 유진을 하이틴 여주로 만들고 말았다. "성격이 별로인 건 그대로다?" 그건 바로 미식축구 판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루키, 에이든 캐러웨이였다. 갈색 머리에 초록빛을 담은 눈동자가 이상적이었던 그 아이가 돌아왔다. "요즘엔 코 많이 안 흘리지?" "흘리면 닦아줄 마음은 있고?" 못본 시간이 오랜데, 왜 오가는 대화는 엊그제 만난 사이 같은지. 너무 친근하다 못해 앙숙과 같은 우리의 사이였다. "에이든이 학교에서 그렇게 인기남이라며? 말 좀 해봐, 딸." "무슨 말. 걔가 인기남이든지 말든지. 내 아르바이트 자리 만들어주는 것도 아닌데." "만들어주면 어떡하려고?" "어떡하긴. 일하겠지." 무심코 던진 말이었는데. "유진, 부탁해." "제가요?" "선수활동에 집중해야 하는데, 너무 주변에서 이러는 바람에 활동이 힘들다고 그래서." 에이든 엄마인 레이첼은 평상시 예쁘게 보던 유진에게 제안을 걸어왔다. "월 700달러면 괜찮을 것 같은데, 어때?" "7, 700달러요?!" 용돈벌이 하고도 대학 등록금 벌이에는 한 큐에 끝날 거액의 아르바이트 자리였다. "유진이 부담스럽다고 하면 사양해도 괜찮아." "아, 그게...." 근데 그 아르바이트가 [ 하이스쿨 졸업까지 에이든의 여자친구 행세 ]라는 게 걸렸지만... 어떡해? "할게요! 그냥... 여자친구인 척만 하면 되는 거잖아요!" 무르지 못할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난 진짜 하이틴 여주 같은 건, 내 취향이 아닌데!!! * ksf_ksf@naver.com * Ai 표지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전부 포장해 주세요.” 그는 성안 시장 ‘봄이네 반찬’을 싹쓸이해 가는 VVIP 손님이었다. 왕자님 인호와 엮인 평민 중의 평민, ‘봄이네 반찬’ 사장님, 봄. 속절없이 그에게 휘둘리던 그녀는 어느 날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문인호 씨와 제가, 결혼을 하라고요?” 찰나, 인호의 유흥이 되어 주는 대가는 합리적이었다. 무엇보다. “이제 와 말인데, 저 문인호 씨한테 첫눈에 반했어요!” 좋아하니까. * * * 그렇게 시작된 모태솔로의 첫 연애, 첫 결혼. 필요에 의한 2년간의 거래가 끝나고 두 사람은 이혼했다. 그런데. “당신이 내 아내라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난데없이 기억상실이라고?
전생을 믿는가. 아니, 기억하고 있는가. 수많은 삶들의 대한 기억을. 그 옛날의 기억을. 나는 기억한다. 그 모든 것을. 그리고 그걸 홀로 겪는 건 생각보다- "뭐든, 의미가 없어." 의미가 없는 일이다. * "좋아하는 사람 정도는 지키고 싶으니까. 난 내일도, 그 다음날도 보라 얼굴이 보고 싶단 말이야." 그런 나에게 해맑게 다가와 준 너란 남자. 세상이 뒤바뀌더라도 만나러 갈게. 혹시라도 찾아오지 못한다면, 내가 먼저 찾아갈게. 나는 기억하고 있으니까. 한 명이라도 기억한다면, 만날 수 있을 거야. avnguo0110@naver.com
솔잎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 당신의 노을빛 귀끝에 얹힌 그 바람 소리는 나만을 위해 숨겨두었던, 해맑고도 다정한 웃음소리와 닮아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솔숲의 그림자 속에 앉아 나는 당신의 귀를 스치는 바람을 보았고, 파도마저 숨기지 못한 당신의 가슴 뛰는 소리를 들었다. 쏴아아— 쏴아아— 그 소리는, 나를 당신에게로 끌어당기는 파도였다. Mail:youn520492@gmail.com
비 오는 날, 내 옆자리에 낯선 아이가 앉았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그 애는 처음부터 익숙했다. 기억나지 않는 기억, 말하지 못했던 마음, 그리고 이제야 시작되는 이야기. “낯선 얼굴인데, 왜 익숙할까.”
* 매주 월~금 오후 10시에 업로드됩니다. “피차 원하지 않던 결혼이잖아.” 첫날부터, 그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몰락한 집안의 마지막 카드로 팔려온 여자, 정우연. 재벌 후계 구도 한가운데 선 남자, 윤도욱. 성대한 결혼식, 수백 쌍의 시선 속에서 그녀의 손끝은 얼음처럼 식었고, 그의 눈빛은 폭풍전야처럼 서늘했다. 우리 사이에 필요한 건 계약서 한 장과 그 뒤에 숨은 잔혹한 계산뿐이었다. 그런데, 차갑게만 흘러가야 할 이 결혼 위에 질투와 집착, 그리고 사랑보다 위험한 감정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아버지를 살해한 살인범을 본 유일한 목격자! 하지만 안면인식장애(안면실인증)으로 인해 놈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 결국 난 살인자가 되었고, 놈은 내 하나뿐인 언니마저 노리려한다! 모든 감각을 동원해 한시라도 빨리 그놈을 찾아야한다! <저자 소개> 안 교 찬 CJ ENM 기획작가. 영화<헌트>각색 참여.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정회원. <맛남맛녀> 외 4편 출간. 다수의 드라마, 영화제작사와 각본, 각색 작업. <수상내역> 1) 전국스토리텔링 공모전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총 3회 당선. 3) 경기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기획개발 당선. 4) 전주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 5)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 6)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움 추천작 총 14편 선정. 7)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마켓 심사위원 공동추천작 총 8편 선정. 8) 그 외 10여 차례 공모전 수상. 이메일 : dlmuse@hamail.net 블로그 : https://blog.naver.com/dlmusse
“히치하이킹이라고 해 두자. 그러니까, 잠시간 거쳐가는 거야… 네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이 정신나간 일 같은 건 집어치울 때까지.” 여전히 헤매는 그와 겨우 발을 내딛은 그녀. 혼란스러운 오전 4시 41분, 우연히 마주친 두 히치하이커의 여행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표지: 트위터 @moonbeambuckets
남결이 말한다. 눈으로만. "나, 너랑 친구하는 거 싫은 지 오래됐는데... 어떡하지? 자꾸 너 욕심나는데..." 나경도 말한다. 속으로만. "나, 친구라서 이렇게 잘 해주는 거지? 더 욕심내면... 안 되는 거지?" 15년차 배우이자 톱스타인 '구남결'과 5년차 드라마 작가인 노나경은 동갑내기 절친이다. 3년 전,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은 톰과 제리를 능가하는 환장의 케미를 자랑하며 순식간에 찐친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사실 나경은 처음부터 남결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3년이 흐른 지금, 나경이 자신의 마음을 꽁꽁 봉인한 것과는 달리 나경을 대하는 남결의 태도와 마음은 이따금 친구의 선을 넘는 것 같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두 사람 모두 친구라는 이름의 방패 뒤에 숨으려고만 하는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슴 속 깊은 곳에 꽁꽁 품어두었던 의문이 남결의 입에서 흘러나오자 갑자기 취기가 올라오는 듯했다. 휘청인 탓에 맥주캔이 바닥에 떨어져 굴렀고 그와 동시에 남결이 전광석화처럼 뛰어와 그녀의 허리를 감아올렸다. 남결의 팔에 쏙 안긴 셈이 되자 나경의 얼굴은 순식간에 화악 달아올랐다. ― 아, 술을 마셔두길 정말 잘했다. ”괜찮아?“ 놀란 남결의 눈이 평소보다 두 배는 커졌다. 나경의 눈에도 그의 짙은 다갈색 눈동자가 마구 흔들리는 게 또렷이 보였다. ― 왜? 기대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두려워 꾸욱 삼키는 두 번째 질문이었다. 친구라면서, 너는 왜 이렇게 나에게 늘 잘해주는 걸까. 왜 이렇게 다정하기 짝이 없는 걸까. 어쩌자고 매번 이렇게 설레게 만드는 걸까, 너는 나를.
그날만 다가오면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욕망의 노예가 되는 한다정. 그런데 만취한 오빠 놈을 업고 온 오빠 놈의 불알친구 이헌에게 그만 보여서는 안될 것을 들키고 만다. “너 그날 가까워지면 힘들다며? 내가 도와 줄게. “아……아니 내가 알아서 할게.” “부담 갖지 마. 오빠 친구잖아.” #동정녀 #순진녀 #몸정>맘정 #엉뚱녀 #고수위 #절륜남 #첫사랑 #비밀연애 #캠퍼스물 #계략남 키워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소설 속 내용은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무관합니다.
김유인(165cm) 밝은 성격을 가지며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데 온통 연애할 생각뿐이다. 아는 친구와 함께 진학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즐거운 고등생활을 꿈꾸며 개학날을 기대중이다. -박상연(178cm) 주변인들에게 무표정일땐 무서워 다가가지 못하지만 웃으면 잘생겼다고 좀 웃으라고 듣는다. 양아치같은 얼굴상이다. 어느정도 부유한 집에 살아 자취중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원만한 교우관계를 유지하며 공부할 생각이다. 얼굴과 다르게 모범생같은 스타일이다. 까칠한 면모도 없잖아있다. -김호준(173cm) 상연과 같은 반이며 친한 친구이다. 유인에게 반해 짝사랑중이다. 반장을 맡으며 활발한 성격이다. 친화력이 뛰어난다. 럽둘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고등학교가 오직 3곳뿐이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드디어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연애할 생각에 두근거리는데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malobdo@naver.com 첫작이며 비난글,부정적발언은 삭제 멘탈약함 좋은댓글써주세요...표지는 AI가 생성
<줄거리> 이서와 무영은 어린 시절, 같은 보육원에서 함께 자랐다. 이서는 자신보다 네 살 어린 무영을 마치 친동생처럼 아끼고 돌보았다. 열두 살이 되던 해, 이서의 삶에 변화가 찾아온다.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엄마의 쌍둥이 여동생인 이서의 이모가 나타나 그녀를 데려간 것이다. 어린 무영이 매달리며 떠나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이서는 울먹이는 아이를 다독이며 이모의 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이서는 처음으로 예나를 만난다.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사촌 여동생 예나는 몸이 약했지만 심성이 여리고 착한 아이였다. 이모 집에서 살아가면서도, 이서는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모 몰래 무영을 도왔다. 보육원을 떠났다고 해서 그 인연까지 끊을 수는 없었다. 시간은 흐르고, 이서는 어느덧 스물여섯이 되었다. 그해, 그녀는 건양그룹의 차남인 권도윤과 결혼하게 된다. 도윤은 재벌가 자제들 사이에서 망나니로 소문난 인물이었다. 건양그룹은 법조계 명문가인 예나네 집안과 혼맥을 맺기 위해 입양아인 이서를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입양아인 이서와 집안의 골칫덩이였던 차남 도윤. 둘의 결혼은 양가 모두에게 손해 볼 것 없는 선택이었고, 두 집안은 이 혼사를 경사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신부대기실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무영이었다. 표지 출처 Pixabay
전학 첫날, 그 애는 학교의 판을 갈아엎었다. 일진도, 소문도, 그녀를 막을순 없었고. 다만, 나를 흔드는 건… 그 애의 시선, 그리고 — 머릿속에만 들리는 ‘요정의 목소리’였다. [인간님, 이건 사랑이에요.] “…닥쳐.” 시끄러운 복도 한가운데, 우리만이 아는 대화가 시작됐다. 다른 반이라는 벽 따위, 점점 무너져 내릴 뿐.
지금 생각하면, 아마도 처음부터 모든 건 예정돼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 사람을 만난 후, 오래 감춰두었던 무언가가 조금씩 숨을 쉬기 시작했다. 그게 무엇이었든,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사랑이라고 믿은 파멸이었고, 우리가 스스로 깨워버린 재앙이었다. 깨워선 안 될 것을 깨워버렸다.
“저 다 알고 있습니다. 배아리 씨가 저 좋아하는 거요. 그 마음 받아들이겠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경력직 29년차인 배아리! 회사 면접 날 초면인 대표이사가 갑자기 자신의 마음을 받아준다는 헛소리를 한다? "제가 대표이사님을 짝사랑하고 있다고요?" 도대체 이게 다 무슨소리래! 어디서부터 꼬이고 꼬인 건지! 장도 꼬이고 몸도 꼬이고 사랑도 꼬인다! 미계약작 dalhawriter@naver.com
화정기업의 죽은 딸 행세를 하는 여자주인공 유재은, 귀국하는 날, 공항에서 자신의 의붓 오빠의 절친 차건우에게 계약하나를 제안 받게 되는데, 유재은은 자신이 화정 기업의 친딸이 아닌 것을 숨겨야한다. 한편 자신의 첫사랑과 다시 재회하게 된 차건우는 유재은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계략을 꾸리게되는데, 이상하게도 유재은은 자신과의 추억을 기억하는 듯 해도 자신과 기억하고 있는 것과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재은아, 너 아직 그거 가지고 있어? 약속했잖아, 우리. 다시 만나면 결혼하자고.” 결국 차건우는 유재은을 시험해보기로 한다. 그녀가 정말 자신의 첫사랑, 그 유재은이 맞는지. * * * “부부가 될 사이인데, 이정도는 할 수 있잖아 우리.” 차건우는 유재은의 원피스 뒤에 있는 지퍼를 잡으며 말했다. 재은의 어깨에는 힘이 바짝들어있었고 건우의 손길에 온 몸에 피가 마르는 듯 했다. “재은아, 네가 그럴수록 난 더 한 짓도 하고 싶어져.” 건우는 재은의 옷매무새를 매만져 주며 그녀의 목덜미에 짧은 입맞춤을 남겼다. 그리고는 자신이 채워주었던 목걸이를 끊어냈다. “약혼식 전에는 안 건들게, 그러니까 너무 긴장하지 마.”
이 소설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에게 정을 주지 마세요. 다시 한 번 말합니다, 모두에게 정을 주지 마세요. 좀비가 나타난 세상에서 정신이 마모되는 그런 그냥 쓰레기같은 피폐하고 잔인한 이야기가 쓰고 싶었습니다. 비위 약하시면 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숨겨진 불륜, 비밀 아이, 뒤엉킨 진실 속에서 꽃님은 박여사의 첫째 아들 태강과 마주하게 된다. 사건의 중심에서 피어난 건, 차가운 진실과 지울 수 없는 사랑이었다. “꽃은 진실 위에서 피어난다.” 로맨스 미스터리 《꽃은 진실을 말한다》 — 진실을 향한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