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에서, 나는 그를 만났다. 모든 것을 잃고, 죽음만이 유일한 해답이라 믿었던 순간. 나는 멧돼지에게 쫓기며 마지막 지옥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절박한 순간, 그가 홀연히 나타났다. 눈 덮인 산속 깊은 곳, 외부와 단절된 산장. 그곳에 고립된 나는 차갑고 무뚝뚝한 남자, 태석을 만났다. 그의 투박한 손길은 내 부서진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기 시작했고, 나는 잊었던 '삶'의 온기를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아무도 모르는 아픔과 비밀이 있었다. 산장 깊숙이 감춰진 어둠처럼, 결코 드러내지 않으려는 그의 과거. 나는 그에게 스며들수록, 알 수 없는 두려움과 함께 걷잡을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 과연 이 고립된 산장에서, 죽음 대신 삶의 이유를 찾아 헤매던 그녀는 그의 따뜻한 손길 속에서 '사랑'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절망의 끝에서 피어난, 운명 같은 로맨스! shin13733@gmail.com
남결이 말한다. 눈으로만. "나, 너랑 친구하는 거 싫은 지 오래됐는데... 어떡하지? 자꾸 너 욕심나는데..." 나경도 말한다. 속으로만. "나, 친구라서 이렇게 잘 해주는 거지? 더 욕심내면... 안 되는 거지?" 15년차 배우이자 톱스타인 '구남결'과 5년차 드라마 작가인 노나경은 동갑내기 절친이다. 3년 전,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은 톰과 제리를 능가하는 환장의 케미를 자랑하며 순식간에 찐친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사실 나경은 처음부터 남결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3년이 흐른 지금, 나경이 자신의 마음을 꽁꽁 봉인한 것과는 달리 나경을 대하는 남결의 태도와 마음은 이따금 친구의 선을 넘는 것 같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두 사람 모두 친구라는 이름의 방패 뒤에 숨으려고만 하는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슴 속 깊은 곳에 꽁꽁 품어두었던 의문이 남결의 입에서 흘러나오자 갑자기 취기가 올라오는 듯했다. 휘청인 탓에 맥주캔이 바닥에 떨어져 굴렀고 그와 동시에 남결이 전광석화처럼 뛰어와 그녀의 허리를 감아올렸다. 남결의 팔에 쏙 안긴 셈이 되자 나경의 얼굴은 순식간에 화악 달아올랐다. ― 아, 술을 마셔두길 정말 잘했다. ”괜찮아?“ 놀란 남결의 눈이 평소보다 두 배는 커졌다. 나경의 눈에도 그의 짙은 다갈색 눈동자가 마구 흔들리는 게 또렷이 보였다. ― 왜? 기대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두려워 꾸욱 삼키는 두 번째 질문이었다. 친구라면서, 너는 왜 이렇게 나에게 늘 잘해주는 걸까. 왜 이렇게 다정하기 짝이 없는 걸까. 어쩌자고 매번 이렇게 설레게 만드는 걸까, 너는 나를.
아버지를 살해한 살인범을 본 유일한 목격자! 하지만 안면인식장애(안면실인증)으로 인해 놈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 결국 난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가 되었고, 놈은 내 하나뿐인 언니마저 노리려한다! 모든 감각을 동원해 그놈을 찾아야한다! ------------------------------------------------------------------------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을 소설화 한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대기업 오너의 손녀와 운전수 아들로 만난 것부터 잘못이었을까?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이혜미와 김인우. 대학교 졸업 후, 행복한 약혼식을 마친 후,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 인우를 5년 만에 다시 만난 혜미. 다시 만난 김인우는 세상 다정한 모습이 아닌 가슴 시리도록 차가워져 있었다. 복수의 칼날을 갈며 찾아온 옛사랑에게 기꺼이 이용당해주려는 혜미. “인우 네가 원하는 게 내 목숨이라면 마음대로 해. 네 손에 죽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마음놓고 미워할 수도 죽도록 원망할 수도 없는 애증 덩어리 이혜미. “네 진심으로 망가져 버렸으면 좋겠어. 그래야 그 인간도 내 고통을 알 테니까. 그런데 막상 네가 망가지는 건 싫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운명인 걸까. 과연, 이 처절한 복수의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계약작.
비 오는 날, 윤하원은 늘 우산을 쓰지 않는다. 그에게 빗속은 익숙한 공간이자, 과거의 아픈 기억과 연결된 곳이다. 어릴 적 비 오는 날 부모를 잃고, 그 이후로도 중요한 순간마다 비는 그의 삶을 흔들어 놓았다. 그래서 그는 비를 맞으며 걷는다. 비에 젖으면 차라리 현실이 흐려져, 아픔도 덜할 것 같아서. 그런 하원의 앞에 강지후가 나타난다. 완벽한 비즈니스맨이자 현실주의자인 그는, 하원을 볼 때마다 우산을 씌워준다. "비는 그냥 비야. 피하면 돼." 하지만 하원은 말한다. "비를 피한다고,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에요." 비가 올 때마다 두 사람은 우산을 두고 실랑이를 벌인다. 지후는 하원을 이해할 수 없고, 하원은 그런 지후가 답답하다. 하지만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비를 닦아주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가장 폭우가 쏟아지던 날. 지후는 처음으로 자신의 우산을 던져버리고, 하원과 함께 비를 맞는다. 그 순간, 하원의 세상도 변한다. 비가 멈추고, 처음으로 그가 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생겼음을 깨닫는다. "비가 개인 후엔, 우산은 필요 없어요." 이제, 두 사람은 함께 맑은 하늘을 걸어갈 준비가 되었다.
옆집 꼬맹이가 세계적인 모델이 되어 고백하러 왔다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어허허…,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미친!!! 혜정이 미국 살 때 옆집에 살았던 아이, 루카스. 예쁜 얼굴과 까칠한 성격 때문에 괴롭힘당하던 걸 구해줬더니, 이후 3년 동안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혜정이 한국으로 돌아가던 날, 너무 우는 아이에게 혜정은 약속한다. “소원이라도 들어줘?” 그리고 10년 후, 혜정이 24살 대학교 4학년 사진과 졸업생이 되었을 때, 그가 찾아왔다. 완전히 변한 모습을 하고서, ‘루시안’이라는 세계적인 모델이 되어. 그리고 그가 말한다. “약속했잖아, 소원 들어주기로.” 그러면서 3달의 동거를 제안해 오는데…. 과연 혜정은 루와 무사히 동거를 종료할 수 있을까?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의 약혼, 그리고 가식적인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결핍. 초등학교 교사 하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사랑’과 ‘가족’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망나니 같은 약혼남과 냉혹한 집안의 벽, 시골 발령이라는 뜻밖의 시련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고, 하윤은 그곳에서 이혼한 동료 교사 준영을 만나 진짜 마음의 위로와 성장을 경험한다.
가난에 찌든 현실주의자 서진하와 누구보다 완벽하지만 남 모를 아픔이 있는 재벌 후계자 도윤우. 계약서를 바탕으로 서로를 통제하려는 이성과 뒤엉키는 감정 사이에 갈등하는 둘. 그러나 사랑은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 틈으로 스며들 뿐. ... “그러려고 한 거 아니에요...” 서진하가 가까스로 대답하자, 도윤우의 눈빛이 짧게 흔들렸다. 도윤우가 허리를 더 당기며 그녀를 완전히 끌어안았다. 두 사람의 숨결이 서로의 입술을 간질이는 거리까지 좁혀졌다. “그럼 지금은?” 두 사람이 계약의 끝에서 마주한 건, 위반된 마음이었다. --- zammanbo39@naver.com
순정만화 감성 하이틴 로맨스가 돌아왔다! 기름끼는 쫙 빼고 담백함을 둠뿍 담은 달달하고 풋풋한 오리지널 하이틴 LOVE…☆ 계속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는 순정의 맛! 일단 한번 잡숴봐YOYOYO! 작품문의 moira_i@naver.com (하이틴로맨스/미계약) Illustration by CURI(@curi__us)
“너 정말 나 몰라?! 너.. 진짜 나 모르냐고! 이 나쁜 놈아!” “알아. 월성고 1학년 1반 13번 유다인. 반장” “.....” “그리고...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했던 여자” 도시 생활에 지친 다인이 결혼을 일 년 앞두고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시골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첫사랑 승우와 재회하게 되는데... 과거의 상처와 미련을 안고 다시 만난 두 사람. 잃어버린 시간만큼 더 뜨겁고 애틋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cintamani98@naver.com
“그만하자. 우리.” “뭐?” “지친다. 바쁜 널 두고 매번 만나자 애원하는 나도 구차하고.” 납품 준비로 정신없는 걸 뻔히 알면서 굳이 중요하게 할 얘기가 있다며 자신의 사무실 근처까지 불러내더니 겨우 한다는 소리가 이별 통보야? '끝까지 이기적인 새끼!' 자신이야말로 이제는 끝내고 싶었다. 매번 툴툴대며 빈정대는 걸 참아주는 것도 이제 한계였다. 규형이 지안의 뺨을 내려칠 기세로 손을 들어 올렸다. '어쭈 여기서 폭력까지 쓰시겠다? 그냥 한 대 맞고 손해배상 청구할까?' 지안이 잠시 고민하고 있는 동안, 지안의 뒤에서 커다란 손이 불쑥 나오더니 규형의 손목을 잡아챘다. "이게 뭐 하는 짓이지?" 부드러운 저음의 남자가 규형에게 질책했다. "너, 넌 누구야? 누군데 참견이야!" "뒤에서 커피 마시던 사람?" "뭐?" "여기 공공장소인 거 모를 만큼 무지한가?"
지민은 룸메이트 하나와 연인 준영 사이에 오해의 장면을 목격한다. 상처와 혼란 속에서 지민은 어떤 해명도 듣지 않은 채 일방적인 이별을 선택했고, 준영은 홀로 과거 속에 남겨졌다. 피하고만 싶었던 과거가 다시 지민의 눈 앞에 나타나고, 지민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과거 사랑이 남긴 상처, 말하지 못한 진심, '우리는 다시 사랑 할 수 있을까?' 서로에게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
처음엔 가까이 두고 싶지 않았다. 다가올 때마다 불편하고 귀찮았지만,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돌보며, 무언가 부족할 때마다 살짝 챙겨주기 시작했다. 자신이 그렇게 하는 이유를 몰랐지만, 필요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그 옆에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하이담은 웃으며 말했다. "너 나만 보면 꼬리 흔들잖아?" 그때부터 설태하는 하이담 없이는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든다는 걸 깨달았다.
한번 본 것은 절대 놓치지 않는 택배기사 도현과 한번 들은 것은 절대 놓치지 않는 인주가 정황과 증거를 무시한 채 살인마를 쫓는다! 그리고 공조과정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
처음 그녀를 향한 시선은 증오였다. "너 자체가 거슬려" "뭐라구요?" "네 생김새. 너한테서 나는 향기. 네 눈빛. 모두 다 거슬린다고" 하지만 그 증오는 애초부터 사랑이였을지도 모른다 류정오. 그의 깊게 잠식된 눈빛에 하늘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네 숨소리, 목소리, 작은 신음. 모든 것이 날 미치게 만들어. 사랑하지 않으려 애쓸수록 넌 날 더 붙잡아. 유하늘 넌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지. 그래서 더 망가트리고싶어. 처절하도록 완벽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요” 그녀를 밀어낼수록 끌려가는건 결국 나였다. bebesu1723@gmail.com
#현대물#동거#속도위반#첫사랑#사내연애#재벌남#다정남#능력녀#엉뚱녀#달달물#로맨틱코미디 대학 선배이자, 직장 상사, D그룹 외손자인 강도현 상무가 사표를 던졌다. 그런데 왜 법무팀 이지윤 과장의 투빌라에 빌붙으려는 것인가? 집을 구할 때까지만 같이 지내기로 했는데, 냉미남의 전형인 도현은 우렁각시처럼 지윤의 삼시세끼를 챙긴다. 느닷없는 처복(?)에 정신 차릴 틈도 없이, 회장님의 늦둥이인 박이준 이사가 나타나고.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회장님껜 어쩐지 단단히 찍힌 것 같다. *표지 캔바 *미계약작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유학 온 조이는 같은 동양인 소우마 요시다에 의지하며 학교생활을 이어간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불같이 화를 낸다. [왜 나랑 첼시를 엮어주지 못해서 안달 난 사람처럼 굴어? 나도 이상형이라는 게 있어, 왜 만나봐라 마라야? 내가 첼시는 말도 많고, 귀찮게 군다고, 너에게 몇 번 말한 거 같은데 내 말은 우스워?] * 까만 눈매, 까만 피부를 가진 혼혈 가브리엘. 커다란 키, 다부진 몸을 가졌지만 얼굴에 있는 수많은 흉터 때문에 조이는 가브리엘에게 자주 못생겼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관리를 시작했다. 다름 아닌 피부관리.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고백! [오늘 내 생일에 네가 와서 좋아. 일주일 동안 오늘만 기다렸어.] 질투와 질투 모든 것은 질투로부터 시작된다. 97crash@naver.com
13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대입시험 만점을 받은 소녀, 스트레나. 하지만 수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대학 입학을 거절당했다. “저는 그냥 마음껏 배우고, 연구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나 큰 욕심이예요?” 친구도, 가족도, 사회도 스트레나를 도와주지 못했지만 그녀만큼은 달랐다. “그런 말 듣지 마!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스트레나를 행복하게 해줄거야!” 스트레나가 어릴 때 만난 스승님, 하진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명예, 위신, 인생 모든 것을 걸어서 나를 사랑해주었다. #일공이수 #현대물 #역키잡 #키잡 #사제지간 #천재공 #정병공 #상처공 #중년수 #연하수 #아방수 #헌신수 #댕댕수 #계략수 * 본 작품에는 가상의 존재(수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등장합니다. 이메일 주소 : sombrio1209@gmail.com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발레 전공을 계속하기 위해 선택한 강림 재단의 스폰서. 한유진은 한국 국립 발레단의 프리마 돈나가 되었지만, 동시에 강림 그룹의 꽃이 되었다. 30살 최고의 커리어를 달리던 때, 원치 않는 임신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다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던 중학교 3학년으로 돌아간다. '혹시 여긴 지옥인가? 만약 지옥이면, 어떠한 고통이 발 밑에 있더라도 다 참아낼 수 있어.' 유진은 자신을 옭아맸던 상황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을 되새겼다. * 컨택 메일 : pickkles@naver.com
오디션장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원우와 만난 서다결. 그 후부터 서다결의 운명은 폭풍처럼 휘몰아치게 된다. 긴 세월을 지나 지금 서다결은 만난 이원우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칠 수 있다. 서다결은 남자친구인 나율에게서 점점 마음이 멀어져간다. 한편 나율은 서다결이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을 품고 있고, 그런 율을 좋아하는 탑배우 여하선은 어떻게든 율에게서 다결을 제거하려 한다. 머나 먼 과거의 기억 속에서 다결은 이원우의 손을 잡고 현실을 버티려 애를 쓴다.
귀족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메리 살롱(Marry Salon)'. 로즐리는 첫사랑의 부탁으로, 그가 이곳에서 중매사로 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이름을 빌려준다. “분명 형식상 이름만 올리는 거라고 했잖아. 근데 어떻게 내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정부가 되냐고!!!” 그러나 약속은 배신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 의뢰인에게 로즐리를 팔아넘겼고, 받은 대가로는 로즐리의 또 다른 친구에게 사치품을 바치며 전부 탕진한 뒤였다. 의뢰인에 관해 알려진 것은 단 하나—안개산 중턱, 회색 저택에 사는 육욕에 미친 방탕한 귀족이라는 소문뿐. 원망조차 할 틈 없이, 로즐리의 앞으로 '정부 계약서'가 도착했다. 체념한 채 뻔한 내용이라 여기며 대충 훑어보고 서명했다. 일생일대의 실수였다. 이건 정부 계약서가 아닌, 개 같은 '혼인 계약서'였다. - 월화수목금 20시 / 주 5회 연재 - wanna.of.kind@gmail.com
작가님이 우릴… 잊으셨다고? 솔직히, 좀 서운하긴 했다. 근데 더 웃긴 건 말이지. 고등학생 내내, 계절은 왜 아직도 여름이야? 똑같은 날씨, 똑같은 교실, 똑같은 대사. 이제는 좀 지겹거든? 나는 원래, 남주랑 여주를 이어주는 ‘착한 친구’였고 짝사랑은 설정값 안에서만 조용히, 티 안 나게, 조연답게 해야 했다. 그런데 요즘 남주가 날 본다 진짜로, 좀 이상하게 설정에 없던 눈빛 설정에 없던 거리 그리고 나도 설정에 없던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이래서야 이야기 진행이 되겠냐고 작가님 정말로 우리를 잊으셨다면 좋아, 그럼 이번엔 내가 씁니다 나만의 여름 나만의 이야기 그리고 내가 선택한 고백 끝나지 않는 여름이니까 이제, 조연인 내가 주인공 해볼게 -조연지. 조연의 반란, 지금 시작합니다.
고립된 섬에서 태어난 이 정원. 그리고 섬을 찾은 하동그룹 후계자 서채윤과의 만남. 섬에서 일어난 추악한 일에 맞서기 위해 성장하는 여주의 성장과그녀를 응원하며 지켜주는 서채윤의 사랑이야기. * 어느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다. 어린 정원이 커갈수록 할머니는 늙고 병들어 갔다. 할머니는 더 이상 정원과 놀아주지 못했다. 끼니를 전혀 먹지 못하는 할머니가 걱정되어 어린 손으로 죽을 만들었다. 쌀을 불려 물을 넣고 끓였다. 싱거울 것 같아 소금도 넣고, 당근도 썰어 넣고, 참기름도 넣었다. 눌어붙지 않기 위해 계속 저었다. 앓아누운 할머니를 일으켜 한입 떠밀어드렸다. ‘... 맛있구나. 정원아.’ 아픈 몸으로 그분의 미소를 받았던 기분과 무척 비슷했다. 고마운 마음이었다. 잠깐이라도 사랑받는 사람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서채윤에 대한 감정도 그 정도로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감정은 억누를 수 없을 만큼 커졌다. 그래서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고마운 사람의 호의를 짓밟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사람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정원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여성스럽지 못한 정원의 외모는 남자에게 결코 사랑을 받을 수 없을 거라는 누군가의 말은 살아오면서 부정할 수 없었다. 그 말은 진실이었다. “정원 씨.” 서채윤이 정원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눈가가 뜨거워졌다. 정말로, 정말 거짓말 없이 정원의 감정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한계점이었다. 또 이렇게 그가 다정한 음성으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 크기를 키울 수 없는 풍선은 빵 하고 기어이 터져 버릴 것이다.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까.” 침대에 걸터앉은 그의 창 뒤로 저녁 햇살이 들어왔다. 옅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햇살이 어둠을 밝혔다. 정원의 마음 어두운 곳이 밝히기 시작했다. 조금씩 환해졌다. 억지로 부정했던 욕망까지도. 몇 걸음으로 성큼 다가온 서채윤이 그녀의 짧은 머리를 어루만졌다. 정원은 온몸이 굳어지는 게 느껴졌다. 서채윤은 고개를 약간 틀어 정원의 입술과 닿을 듯 말 듯 한 간격에서 속삭이듯 말했다. “나를 좋아합니까?” 쿵. Image Source Pixbay.
자고 일어나니 2년 뒤다. 그 사이에 결혼까지 했단다. 그것만으로 벅찬데... “어차피 진희서 씨와는 이혼할테니까요." 남편 현재희가 선언했다. 이혼하자고. 모든게 갑작스럽다. 그러나 오히려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기억도 안나는 남편과 지내는 것보다는 이혼하는게 낫겠지. "진희서. 정신 차려." 근데 이혼하자는 사람이 왜 이렇게 제 주변을 맴도는지 알 수 없었다. 지난 2년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후회남#상처여주#기억상실 계약작 dilliae1234@gmail.com
유치원 때부터 친구로만 지낸 지 20년. 병아리 같던 두 아이는 이제 어엿한 남자와 여자가 되었지만, 그 오랜 시간만큼이나 '우정'이라는 이름도 단단했다. 공부밖에 모르던 여사친. 그리고 그런 그녀를 남몰래 짝사랑해온 남사친.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말했다. “나, 키스 한 번도 안 해봤어…” 그 순간, 남사친의 오래된 짝사랑이 '특별한 수업'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된다. 이름하여——키스 수업! 연애고자인 그녀를 위해 수업을 해주겠다는 핑계로, 남사친은 은근슬쩍… 아니, 아주 노골적으로 다가서기 시작하는데!? 우정과 욕망 사이, 아슬아슬한 선 넘기! 이불 속에서 시작된 첫 수업, 과연 우정은 무사할 수 있을까?
교회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던 무종교 여고생 수진이. 그리고 그런 수진이에게 나타난 개씹존잘 교회오빠. 교회 오빠가 존잘 얼굴을 들이밀며 꼬신 탓에 교회에 가게 되는데… 수진이의 달콤살벌코미디 로맨스. (본 작품은 종교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으며 전부 픽션입니다. 또 종교와 관련된 작품도 아닙니다.)
국외1팀 첩보요원과 드론덕후 연예인의 아찔달콤 첩보로맨스 입니다 ❣월수금연재❣ 해외로 도피해도 파파라치는 여전히 따라 붙었다. 도피 생활의 초췌한 몰골이 나돌면 꼬시다 비웃고, 잘 차려입고 다니면 그 논란에도 허영심은 여전하다며 손가락질 받았다. 진주가 드론에 몰두하게 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바깥 구경이나 해야겠다는 가벼운 시작과 다르게, 어느새 드론 레이싱 커뮤니티까지 가입할 만큼 깊이 빠져 들어 버렸다. 외부와 단절된 채 손끝의 감각만으로 바라보는 풍경이었지만,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건, 사람들이 진주를 모르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혹시, 저 기억 안나십니까?” 조심스레 묻는 희주의 목소리가 잘게 떨려왔다. 희주는 그의 눈동자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자니, 달빛이 비치는 호수에 빠져 허우적 대듯 심장이 두근 거렸다. 금방이라도 앵두를 터트려 먹은 것처럼, 이재의 붉은 입술이 호선을 그리며 위로 올라갔다. “이런식의 접근은 이제 식상하지 않나? 한물간 방식으로 알고 있는데.” 비꼬는 듯한 이재의 말에 희주의 눈빛이 차갑게 얼어 붙었다. 제 앞에 서 있는 이 사내가 십년전, 자신에게 곱게 웃으며 다시 만나자고 약조하던 사내가 맞나? 이어진 이재의 말에 희주는 머리를 얻어 맞은 듯 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 돈? 아니면… 첩의 자리인것인가.” 희주는 생각했다. 절대절대 이 사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이재가 아닐거라고. 그저 이름만 같은 동명이인일 것이다 희주는 그리 여겼다. ** “정화야” 잠이 든 이재의 한마디에 희주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분명, 그가 자신을 잊은줄 알았다. 매일 입에서 여인이라, 여인이라서 안된다는 소리를 달고 살길래 여인이라면 죽도록 혐오하는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그가 자신을 애타게 부른다. “오라버니.” 희주의 속삭임에 이재가 희주의 손을 끌어 당겼다. 훅, 하니 가까워진 거리에 어느덧 그와 눈이 마주쳤다. 그가 묻는다. “너, 누구야.” sg_alice92@naver.com
“누나는 다 작을 것 같아요.” “내 키 작은 거 아니거든? 나보다 더 작은 애들도 있어.” “나랑은 다 반대예요. 손도 작고 키도 작고….” 또 저 눈이다. 나를 음미하는 것 같이 묘한 시선. “…거기도 작으려나.” “뭐…?” 순간 요한이 이상한 말을 내뱉은 것 같았지만 왜인지 더 이상 물어볼 수 없었다. 그냥 직감적으로 주제를 돌려야 한다는 강한 판단이 들었을 뿐. “그런 넌 키만 크잖아.” “난 다 큰데.” “어?” “진짜 다 커요. 보여줄까? 어디 어디가 큰지.” 요한이라는 애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한 건……. 그해 가을서부터였다. ─ 《시스터 콤플렉스》
“제 질문,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질문이 남았다고 해서, 대답할 의무까지 생기진 않습니다.” '한국의 철의 여인' 으로 불리는 청와대 대변인 '차혜정' 세상의 모든 삶과 죽음을 기록하고 싶은 기자 '이산' 누군가는 기록했고, 누군가는 침묵했다. 얼음성처럼 무장한채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그녀 앞에 자신의 생을 던지며, 누군가의 생을 기록하고자 하는 남자가 나타났다. 혜정은 삶에서 '감정은 사치스러운 것'이라 생각했다. 섣부른 선의는 모두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철학이다. 돌다리도 두드려 가며 건너야 하는 판국에 누가 누구를 걱정하는가? 감정을 숨기고, 다가오는 모든 이들을 경계하며 날을 세우는 혜정이다. 산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가장 귀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힘 없이 죽어간 모든 이들의 죽음에 산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사진과 글을 통해 세상 곳곳의 아픔을 기록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서울에서 로마까지 시작 된 짧은 동행은 서로에게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들게 한다. 삶이 처음으로 따뜻하다는 것을 느낀 순간, 입으로 꺼내지 못한 진심은 기록으로 남고, 사랑이 시작 된 그곳에서 꺼낸 마지막 한 마디. =============================== * 본 작품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사건, 단체,지역 등은 실제와 무관한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밝힙니다. * 매주 월수금 업로드!
"같이 앉아도 돼요?" 귀에 꽂고 있던 줄 이어폰을 내려놓고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태연한 그에 비해 자꾸만 얼굴에 열감이 올라오는 건 그 사람이 아닌 나였다. 그는 키가 제법 컸고, 가볍게 입은 민소매 티와 함께 약간의 통이 있는 긴 바지가 움직일 때마다 드러나는 그의 몸선은 계속 그에게 시선이 머물게 하였다. 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 찬란했지만 너무 아팠기에 마주하기 겁났던 지난 사랑을 마주하기 위해 떠났던 여행.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또 다른 찬란함. cindy.ksy.0328@gmail.com
멤버 수 총 20명! 대규모 신인 걸그룹의 멤버이자 평생을 존재감없이 살아온 21살 천유하와 8년 차 보이그룹 포이즌의 ‘미친존재감’ 27살 지태준의 상처치유로맨스 *완결 계약작입니다.
늦은 취업으로 버거운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디자인팀 신입 나여름 (29). 매일 팀장 백도현 (33)에게 까이는 삶이 지겹도록 괴롭다. 그래서 여름은 그에게 친절히 개새끼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백도현을 대신해 개처럼 굴려질 사람을 구하기 위해 친구 유림의 추천을 받아 플레이 파트너를 만나게 되는데…. 왜 우리 팀 개새끼가 여기서 강아지 행세를 하고 있는걸까. 개새끼, 개새끼 하니까 진짜 자기가 개새낀 줄 아는 거 아냐?
아직 너와 나는 빨간불이겠지? 아직 건너편에 있는 널 터치할 수가 없지 하지만 잠시동안 차들이 지나갔고 차들이 없을때 오랜만에 널 봤을때 다른 너의 모습을 보게되었어 우린 횡단보도 아닐까..? 주인공 강보도 쓸쓸한 중학교을 끝내고 고등학교를 간다 하지만 원래 가고싶었던 고등학교 ”솔희예술고등학교“ 하지만 떨어졌다..일반고을 갔지만 다시 편입을 해서 재연예술고등학교 입학 하지만 그 곳에서 같은 반 이였고 같은 학원을 다녔던 남자애를 보게되었다 하지만 우린 서로 멀어진 대화만하고 있다 친해지고 싶지만 뭐가 그 선을 못 넘게 한다 하지만 우리의 횡단보도의 시간을 점점 줄어들어 서로에 대해 잘 알아간다
“표현하는 것도, 사랑 주는 것도 내가 다 할게.” 그 말을 듣고, 네 손을 잡아선 안 되는 것이었다. 바랐던 건 오로지 사랑이었다. 그러나 돌아온 건 배신이었다. 고3, 그와의 사랑이 시작되던 해. 그때는 몰랐다. 그 긴 사랑의 끝이 배신일줄 알았다면 너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을 텐데. 결국 사랑은 상처만 남기고 떠나갔다. 그러나 어김없이, 또 찾아왔다.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다른 이가 내 손을 붙잡고 말했다. “사랑받고 싶어? 그럼, 미친듯이 사랑해줄게.”
“키스해주면 생각해볼게!” ‘뭐! 이것이 내가 뭔가를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야! 오빠가 “웁” 어느새 기습적으로 다가오더니 그의 입술이 나의 입술을 덮쳐왔다. 갑자스런 입맞춤에 나는 얼떨떨해 하고 있었는데 그가 혀로 살살 나의 입술을 간지럽히며 입술 안쪽으로 파고 들려고했다. “입 더 벌려야지! 지금 장난해?” 또 이렇게되고 말았다. 결국 다시 발목이 잡혀서 그의 품안에 걸어들어가고 있는꼴이다. 사랑하지도 미워하지도 머물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복잡한 감정속에 심장이 여러갈래로 나누어 지는것 같은데 이제는 몸까지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다. 그렇게 다시 들이려 하지않았는데 그가 내 인생에 들어와서 다시 주인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어떤 미친놈이 당장 덮치고 싶은 손쉬운 여자를 몇년씩이나 기다려? 네가 소녀에서 여인이 되고 또 나를 오빠에서 남자로 보고, 남자친구로 생각하기까지 내가 기다린 시간을 어떻게 설명해야해?” writer.sojee@gmail.com
'예쁜 어린 여자가 집안도 안 좋고 가난하다고? 그건 독이다. 너가 가난하고 힘들다는 것을 알리지마, 유복한 척, 사랑받는 척해..’ 20살. 부모를 잃고 고모집에 더부 살이를 시작하면서 대형 로펌 계약 사무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정수정. 인강비를 벌기 위해 단기로 시작한 유우 배달 알바에서 만난 로펌 어쏘 변호사 신치호를 만나면서 우울한 현실을 숨기고 공부라는 목적으로 가득하던 일상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자꾸만 의식되는 그의 존재 앞에서 수정은 공부도 연애도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까? 정수정 (20살) : 국내 TOP3 로펌 의선 기업3팀의 계약직 사무보조. 수능 직전 돌아가신 아빠의 사후 고모네 집에 더부살이를 시작하였다. 일도 하면서 아빠의 약속도 지키기 위해, 수능 준비를 꾸준히 하는 노력파. 인강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에서 같은팀 신입 변호사 신치호를 만나면서 공부로 가득찬 그녀의 머리 속에 다른 의식이 자리 잡는다. 신치호 (29살): 국내 TOP3 로펌 의선 기업 3팀의 신입 어쏘 변호사. 대한민국에 법조인을 한트럭으로 내놓았다는 집안에서도 S대 로스쿨 수석 - 변시 차석에 빛나는 우수한 인재. 매일 새벽같이 야근을 일삼는 바쁜 하루 속에 들어온 같은 팀 사무 보조 정수정. 자신을 보기만 하면 놀라는 수정을 의식하다 보니 싹트는 마음이 있지만 연애보다는 공부에 관심이 많은 아가씨를 위해 철저한 계획과 실행, 그리고 계약으로 다가간다.
'그럼... 첫 섹스는 언제 했어요? 차겸씨랑 한거 맞아요?' 유나가 내 허벅지 위에 손을 올렸다. 간지러운 느낌이 허벅지를 중심으로 온몸에 퍼지기 시작했다. '하,하지마' 나는 유나를 밀어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도대체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유나의 얼굴이 바로 내 코 앞에 있었다. 입술이 닿을 것 같았다. 이유나(공): 25살, 여우상, 신나연은 자기 아빠의 외도로 생긴 아이로 알고 있지만 사실 아빠가 외도한 여자도 가정이 있는 여자였고 그 가정에서 탄생한 아이다. 7살까지 신나연과 함께 살았고 그 과정에서 신나연을 사랑하게 된다. 자신과의 약속을 잊어버린 나연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임차겸을 꼬셔 신나연을 마음껏 괴롭히려는 계획을 세운다. 신나연(수): 27살, 흑발, 서글서글한 강아지상, 엄마의 압박으로 10살 많은 임차겸과 25살에 결혼하게 된다. 아름다운 신나연을 보고 첫눈에 반한 임차겸이 집안에 갖가지 선물 공세를 하며 신나연의 부모를 설득하고, 결국 엄마의 협박에 넘어가 임차겸과 결혼하게 된다. 임차겸: 38살, 신나연의 남편
그 얼굴은, 죽은 황후의 것이었다. 6년 전, 황후 연소연은 고열과 환시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다. 그날 이후, 황제는 웃지 않았고 그녀의 전각, 화련전은 봉인되었다. 그녀가 없는 연못엔 꽃이 피지 않았고, 궁은 침묵에 잠겼다. 그리고 지금, 죽은 황후와 똑같은 얼굴을 한 궁녀가 황궁에 들어섰다. 그녀가 지나간 자리마다 백련이 피어나고, 멈췄던 황제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그녀는 누구인가. 환생인가, 위장인가, 복수를 품고 돌아온 진실인가. 연꽃이 지고 그의 심장도 함께 얼어붙었다. 왕좌를 노린 대비, 봉인된 전각, 죽은 황후의 흔적.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죽은 황후는 정말 죽었는가. 그리고 돌아온 그 여인은 왜, 다시 궁에 발을 들였는가.
「이시안 님의 세계에는 해피엔딩은 없습니다.」 분명히 죽은 그녀가 해피엔딩은 없다는 결말을 매달고는 다시 눈앞에 나타났다. 꿈인지, 현실인지도 깨닫기 전 그리움이 담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규한을 따스하게 위로해 주는 시안. “보고 싶었어.” 이걸 운명적 만남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 다시 없을 기회라고 칭해야 할까. 규한은 내려놓았던 펜을 다시 잡아야만 했었다. 그의 인생은 감정 문제집과 다를 바가 없었기에.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목숨 걸어 운명을 바꾸는 이야기. - noos5585@naver.com
이 여주는 부모님이 다죽고 혼자서 동생을 키우고 있다 근데 이 여주는 큰일이났다 당장 집이 없어졌다 그래서 이여주는 선생님이랑 어느 집에 같는데 그 앉 가 그집이 있었다 근데 알고 보니 그집이 남주에 집이었다
남자 주인공: 배건하(18→28) SIU건설 빅매도우 소속 아웃사이드 히터(OH). 학창 시절 배구 유망주였으나, 그보다 더 유명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얼굴값을 했다는 것. 그러나 뒤늦게 한솔에 대한 제 마음을 깨닫고 그녀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6년간 알콩달콩 꿈에 그리던 연애를 하고 있었건만 유명 여배우와 스캔들이 터져버린다. 헤어질 위기였다. 여자 주인공: 주한솔(18→28) 학창 시절 배건하를 짝사랑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그를 등지고 미국으로 가게 된다. 몇 년 후. 다짜고짜 미국으로 찾아온 배건하의 고백에 연애를 시작했으나 그를 온전히 믿지 못한다. 사귀면. 몸을 섞으면. 동거하면. 시간이 흐르면 나에게 질리겠지. 그 마음으로 배건하와 사귄 지 6년째. 그는 여전히 제 곁에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랑을 믿어보고자 했다. 하나 안도한 순간 배건하의 스캔들이 터졌다. 충격은 크지 않았다.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뿐. “너 다른 애랑 자리 바꾸면 안 돼?”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맞이해 바뀐 짝에게 건넨 첫 마디였다. 배건하. 나는 너와 가까워지고 싶지 않았다. 배구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던 너는 속된 말로 얼굴값을 했으니까.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막지 않는. 하지만 인생사는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다. “짝꿍. 나 지우개 좀.” “무슨 음악 들어? 오. 이거 나도 좋아함.” “짝꿍. 무슨 일 있어? 묘하게 힘이 없는데?” “역시, 내 짝꿍은 다정해.” “요즘은 짝꿍이랑 노는 게 제일 재미있어.” 좋아하지 말아야지. 밀어내야지 할수록 배건하는 점점 나의 영역을 침식해 갔다. 그렇게 나는 열여덟의 학창 시절을 배건하에게 저당 잡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건 너와 헤어져 있을 때도, 10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짝사랑이 이루어지리라는 건 꿈도 꾸지 않았다. 수학여행에서 진실게임을 한답시고 좋아하는 사람을 털어놓으면 10명 중 7명은 너의 이름을 댈 정도로 내 사랑은 흔했기 때문이었다. “주한솔. 자기야. 너 진짜 그런 마음으로 나랑 연애한 거야?” 그런 의미로 나는 지금도 너를 짝사랑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나한테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있으면서도 떠날 궁리를 했다고?” 나를 응시하는 눈동자가 차갑게 가라앉았다. 금방이라도 아니라고. 너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평생 네 곁에 있고 싶다고 빌고 싶었다. 그렇지만 입술을 깨물었다. 이게 마지막 기회라는 걸 아니까. 너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네가 나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 나는 더 이상 너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싶지 않아. 고작 스캔들에도 이런데, 나중에 너의 사랑이 변하는 걸 목도하게 된다면……. “씨발. 그럼, 연애는 나 혼자 하고 있던 거네?” 그것도 6년이나. 네가 씨근덕거렸다. 홀로 분노를 삭이는 배건하의 눈가가 붉었다. 농락당했다는 걸 깨달았으니 네가 나에게 건넬 말은 하나였다. 이별. “그런데 어떡하지. 난 널 놔줄 생각이 없는데.” 하나 배건하의 입에서 나온 건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다. 발밑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겁에 잔뜩 질려 도망치듯 뒷걸음질 쳤다. 그런 나를 향해 배건하가 성큼 걸어온다. 내 팔목을 붙잡더니 손에 힘을 준다. 나는 손쓸 새 없이 그의 품에 안기고 만다. “주한솔.” 내 어깨를 다정히 감싸안은 배건하가 내 이름을 불렀다. 그러곤 말을 이었다. “헤어질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 낮고 음습한 음성이었다. 솜털이 곤두섰다. “사랑해, 자기야.” 나는 배건하가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다. #스포츠물, #학원물, #친구>연인, #오래된연인, #능글남, #동정남,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 계약작 입니다 * 글은 언제든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25.06.08 기준 7화까지 수정 완료)
서은조는 한국대학교 경영학과의 독버섯이라 불렸다. 얼굴은 예쁘지만 성격이 더러워서 건드리면 좋을 것 없는 애. 은조는 그 별명이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덕분에 누구도 쉽게 말을 걸어오지 않았으니까. 나름대로 조용히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던 때였다. “나 왜 따라 다녀?” “재밌어서.” “뭐?” “너 좀, 많이 웃긴데. 몰랐냐?” 갑자기 나타난 박강재가 시도때도 없이 나타난다. …지가 무슨 홍길동이야? “내가 예쁜 거에 환장하기도 하고.” 직진하는 박강재에게 마음을 줘서는 안됐다. “박강재 걔, 너 걸고 게임했다고.” “무슨… 게임?” “너 자빠뜨릴 수 있나 없나.” 그 애는 자신을 땅바닥 끝까지 쳐박아 버릴 새끼니까. 예쁜 쓰레기는 줍는 게 아니라는 경고를 무시한 대가였다.
무서울 만큼 차갑고, 잔인할 만큼 완벽한 남자. 대한민국 최고 연예기획사 ‘레온’의 대표, 한도진. 조직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맹수처럼 날을 세웠고 감정조차도 계산의 일부였다. 사랑은 거래였고, 신뢰는 허상이었다. 그의 세계에 빛처럼 스며든 이름, 윤지우. 부유한 집안에서 얹혀살며 조용히 학업에만 집중하던 평범한 스물두 살 대학생.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그녀가 어느 날 한도진의 시야에 들어온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넌 그냥, 내 눈에 띄지 말았어야 했어.” 지우는 도진에게 있어 처음이었다. 대가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소유하고 싶은 것도 아닌, 그저 지켜보고 싶은 감정. 하지만 도진은 몰랐다. 그런 감정이야말로 사랑의 시작이라는 것을. 차가운 눈동자 뒤에 꺼내지 못한 외로움, 무너져버린 유년의 잔해 위에 쌓아올린 성공의 껍데기. 도진의 삶은 무심하고 고요한 종말을 향해 조용히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강회장의 부탁으로 우연히 마주한 저택에서 낮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던 한 소녀가 그의 오래된 절망을 흔들기 시작했다. “윤지우, 평생 가둬 놓고 나만 볼까?” 처음으로 누군가를 원하게 된 남자와 그에게 조금씩 마음을 빼앗겨 가는 여자. 결국 마음이라는 이름으로 엉켜버린 두 사람의 이야기. 사랑은, 구원이 될 수 있을까. 상처 입은 영혼이 서로를 끌어안을 수 있을까. 찬란하고 잔혹한 감정의 결, 그 끝에서 마주한 진짜 사랑이야기 *미계약작 📧 cwj_0412@naver.com
"앞으로도 종종 자죠, 우리." 폭탄 같은 제안에 채이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예? 그게 무슨......." "말했잖습니까? 그날 밤 민 비서가 나를 만족시켰다고." 태언의 시선이 천천히 그녀의 목선을 따라 내려갔다. "그러니까 내가 부를 때마다 집에 가서 기다려." 명령조로 말한 태언이 입술을 길게 늘여 비웃었다. 그 다음으로 던진 말은, 그저 잔혹했다. "참, 내 상대가 되어주는 겸사겸사 방패 역할도 좀 하고." *** 수면 장애가 있는 태언은 오직 비서인 채이가 만들어 주는 환경 속에서만 제대로 잘 수 있다. 침실뿐 아니라 그가 영유하는 공간에는 어디든 그녀의 숨결이 배어 있다. 채이는 태언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였지만, 태언은 자신을 좋아하는 채이가 떠나지 않을 것을 알고 함부로 대한다. 점점 지쳐가는 채이의 앞에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또 다른 남자가 등장하는데....... "민 비서, 제발 나 좀 살려주라." 결국, 떠나간 그녀 앞에 무릎을 꿇은 태언. 그에게 필요한 건 단지 그녀가 만들어 준 공간이 아니었다. 진정으로 그에게 필요한 건, 민채이라는 여자 그 자체였다. 그래서... "나는 너 없으면 죽는 거 알잖아." 그는, 그녀에게 집착할 수밖에 없었다. *작가 메일: fronarollii@gmail.com
“파리에 도착했는데, 남자랑 한 방을 써야 한다고?” 상속도 버리고 한국을 떠나온 재벌2세 한세나. 새엄마와 여동생에게 질려 도망치듯 유학 온 파리. 그런데 첫날부터 남자 룸메이트와 계약사고? 무용수, 호텔 상속자, 큐레이터, 요리사… 하나같이 위험하고 매력적인 남자들이 줄줄이 나타난다. 9번의 인연, 1번의 진짜 사랑. 웃기고 설레고, 가끔 울컥하게 만드는 파리발 다남주 로맨틱 코미디!
한 사건을 같이 조사하고 취재하던 형사 박재형 기자 김유영 조사 하던 중 사고로 죽게 된 박재형 우연히 사고 전으로 돌아 간 김유영 과거로 돌아갔지만, 재형은 유영을 모른다. 과연... 재형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통금 8시 마마걸의 연애담(haesoo81@naver.com)p
옛날 옛적에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 보다 훨씬, 훨씬 더 옛날에 말이다 인간이 아직 산을 넘지 못하던 시절. 산엔 신들이 살았고, 그 틈엔 요괴와 정령들이 깃들어 있었지. 태초라 불리는 그 시대엔, 말 한 마디로 계절이 바뀌고, 한숨 한 줄기에 안개가 들고 났다. 그 시절, 어느 날 하늘에서 불이 떨어졌다. 천둥이 없었고, 번개도 없었어. 그저 푸르고도 뜨거운 불이, 매화가 피던 봉우리 하나를 집어 삼켰단다. 그날 이후, 그 마을의 산 허리의 매화는 분홍이 아닌 푸른 빛으로 피었고— 사람들은 그곳을 석화촌(昔火村), ‘옛날에 불이 내려앉은 마을’이라 불렀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불이 내려앉은 마을. 그 불이 다시 타오를 줄은, 아무도 몰랐지. . . . 바람이 요동쳤다. 사방은 매화향이 아닌 피비린내로 가득했고, 마을 아래선 붉은 불꽃이 일렁이고 있었다. 하늘은 피를 흘렸고, 땅은 숨죽였다. 그 가운데—나는 서 있었다. 초록빛 저고리 위로, 검붉은 치마 자락이 흩날렸다. 그 위엔 피가 낭자 했다. 물감을 들이부은 듯, 혼례복은 진홍으로 물들어 있었고 머리 위로 얹은 족두리 사이로도, 핏줄이 흐르듯 선혈이 흘렀다. 금실로 수놓은 장식들 사이로 번진 피는 마치 붉은 매화가 다시 피어나는 것 같았다. 아름다웠다. 너무도 아름다워서—기이했다. 붉은 손등엔 누군가의 살점을 찢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 내 손엔 칼이 쥐어져 있었다. 끝이 무뎌질 정도로 찔렀고, 베었고, 피는 식었지만 그 끈적임은 여전히 내 살에 달라붙어 있었다. 내 등뒤로 뒤따라오던 마을 사람들이 외쳤다. “마녀다! 저 계집은 마귀한테 영혼을 팔았어!” . . 오늘은, 내 혼례 날 이었다. 신랑은 죽었다. 신부는 도망쳤다. 그리고, 핏빛 마녀가 태어났다. 핏빛 하늘 아래, 나는 처음으로 자유로웠다.
태성 그룹 대표, 김한성. 그게 나다. 사람들한테서 일에 미친 전차라는 소릴 듣지만, 전혀 상관 안 한다. 내 앞을 막는 놈은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줘패서 쫓아내는 게 특기. 여자라는 생명체와 사랑에 빠지는 일은 없을 거라 믿고 살아서 필요 이상으로 만나는 일은 그의 인생 사전에 없다. 유일한 관심은 그룹 성장에 방해가 되는 전무 김무성 일파를 몰아내는 것. 어느 날, 한성은 전혀 그의 취향이 아닌 여자를 사고로 만난다. 환상처럼 사라진 순간들을, 다시 살려내 제발---. 살포시 입술을 포개졌다. 맞닿은 입술 감촉이 촉촉하고 말캉했다, 해 질 녘 붉은 노을이 검은 머리칼을 붉게 물들이는데, 살며시 고개를 기울인 그가 귓가에 나직이 속삭였다. “좋아해.” 첫 키스였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어느 날, 수진은 안개 자욱한 도로에서 사고당한 남자를 구한다. 어쩌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그를 집에 데려오고 연우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한 지붕 아래 한없이 달콤하고 한없이 긴장감 넘치는 동거를 하는데. 연민은 호기심으로 호기심은 관심으로 점차 스며들 듯 애정이 싹트던 때, 불시에 연우가 사라진다! “혹시 나를, 만난 적 있습니까?” #동거 #계약 연애 #까칠자상남 #재벌 #오피스 로맨스 #권력남의 순정 victoryagain626@gmail.com
오래전 죽은 할머니와 그녀를 그리워하던 할아버지가 서로 주고받았던 신기한 편지들 그 편지에 녹아있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돋보이는 절절한 사랑이야기
"그 입 다물면 키스할게요." 누가 먼저였는지 모른다. 단지 서로의 숨소리에 불이 붙기 시작했을 뿐. [새로 부임한 대표 차진욱] 회사에선 카리스마 폭발이지만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남자. [TF팀에 파견된 본사 마케팅 대리 송해주] 일은 잘 하지. 외모는 반칙이지. 그런데 연애? 가볍게 시작하고 끝날 때는 굿 바이. 서로의 호흡만으로 감정이 타오르기 시작한다. 이 남자. 나를 의심하는 건지, 탐하는 건지. 이 여자. 나를 밀어내는 건지, 시험하는 건지. 입술 끝에 닿을 듯, 말듯 한 감정. 누구 하나 먼저 터지면 모든 게 무너진다.
남친의 생일, 서프라이즈 해줄 겸 몰래 찾아간 그의 카페에서 한 여자와 단둘이 있는 걸 본 세현. 남친과 뜨겁게 키스를 나누는 여자는 베프 장희주. “하.” 짜증 섞인 한숨에 그제야 세현을 보고 떨어지는 둘. “세, 세현아.” “그 더러운 주둥이로 내 이름 부르지 마. 역겨우니까.” 조용해진 허연우와 고갤 떨군 장희주에게 세현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다신 내 눈에 띄지 마.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보이면 저승 가는 하이패스 끊어줄 테니까.” 그렇게 그날, 과감히 20년 지기 베프와 8년을 사랑한 남자를 버렸다. 악몽 같은 기억을 잊을 수 없는 세현에게 무늬만 가족이었던 이들도 필요없었다. “불륜도 아니고! 그저 가벼운 바람인데! 뭣보다 네가 연우처럼 재벌 외동아들을 또 어떻게 만나겠어?” “누나가 용서해준다고 해. 나 이번 생일엔 매형한테 새로 나온 게임팩 받기로 했단 말이야.” 가족도 버린 세현은 그만두려던 회사를 나와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다. 출렁이는 부산 바다를 바라보며 세현은 다짐한다. “여기다 버리고 가자. 이젠 오직 날 위해 사는 거야.” 그렇게 시작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관광객.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빛나는 금발과 보석을 박은 듯한 에메랄드 눈동자. 미남 외국인은 놀라울 정도로 한국말을 잘했고 한국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친해진 그와 여행 마지막 날까지 함께한 세현은 그에게 뜻밖의 말을 듣게 되는데. “나 사실 세현에게 첫눈에 반했어.” 고백과 동시에 돌진해 오는 이 남자로 민세현 인생은 파란만장해진다. 표지:바뮬님 계약작.
-어쩌다 그와 살게 된 겁니까? 그가 살짝 취기가 오른듯 와인잔을 돌린다. 그의 네번째 손가락에는 반지가 있었고, 우리는 그날 와인바에서 처음 만났다. 그냥.. 술집이 모여있는 거리를 혼자 거닐다보면 생길 수 있는 흔한 일이었다. 그가 출판사 직원이라는 이야기를 꺼내기 전까지. -아아, 작가님 당황하셨습니까? 난 알아요.. 그 이야기가 진짜라는거. 사람은 그렇잖습니까? 거짓말을 못해요.. 특히 당신이 쓴 233화 .. 그렇게 긴 분량을..아, 또 가끔 주인공과 자신을 혼동하는 듯한 필체도요. 출판사 직원이라 그런가, 시야가 통 넓네요. 근데요, 작가..라는 호칭이 어색하죠. 인터넷에 끄적인 글을.. 그렇게 깊게 보실 줄이야. - 하하, 당연하죠 . 주인공 나미가 시각장애인이고, 어느날 나미가 자신의 집에 누군가.. 함께 살고 있는것을 알게 되었다라.. 근데 또 신고는 안해요? 그쵸? 난 처음에 호러인줄 알았습니다. 그런 소재는요.. 나는 그의 말을 낚아챈다. 호러가 아니죠. 내 이야기는 호러가 아니에요. 그것이 스릴러, 공포물.. 그런것이 되어선 안되죠. 그건 그도, 나도 바라지 않으니까요 -역시나, 본인 이야기네요? 어디서부터 말을 할까요? 물건 위치가 조금씩 바뀌어 있었다는거.. 아니면 내가 차린 아침을.. 그가 비워놓고.. 그는 빈 샴푸통을 채워놓고..
10년 전, 한수현의 첫사랑 서윤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지금 TK금융그룹 후계자 강태건과의 결혼을 앞둔 그녀 앞에, 윤재가 다시 나타났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수현이 알던 윤재가 아니었다. 태건의 개가 되어 돌아온 남자. 그러나 결코 길들여질 수 없는 남자. 윤재는 복수를 다짐하며 돌아왔다. 수현에게 태건과의 결혼은 사랑이 아닌, 한호그룹이 저지른 죄를 덮기 위해 TK와 맺어진 거래. 불행하고 불온한 계약결혼의 시작이었다. 사랑과 증오, 죄책감과 배신 사이. 수현을 중심으로 엇갈린 세 사람의 관계는 균형을 잃기 시작한다. 외면하려 했던 감정이 다시 불꽃처럼 피어오르고, 숨겨졌던 진실과 거짓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너는 나에게 진실로 행운이었을까.” 이 관계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크리스마스 이브, 14년 전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한 남자의 신을 향한 보복이 시작되었다. 내 부모를 앗아간 신이 존재한다면 이 처절한 복수에도 답하리라 생각했다.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그 답이 이토록 아픈 사랑으로 돌아올 줄은… “저 그림‥ 당신이 아니라 나예요. 죽지도 못하고 살아보겠다 아등바등 하는 나라구요…” “그래, 그래야지‥ 빌어먹을 악연. 누구 마음대로 죽어? 평생 누군가를 저주하며 사는 지옥, 너도 어디 한번 겪어봐.” 헤어나오지 못하는 저주 속에 갇힌 남자, 안유하. 그리고…… 시린 눈밭에서 피어난 장미 같은 여자, 최이랑. 이제 붉은 장미는 복수의 칼날에 꺾이고 말았다.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남자가 세상 그 누구보다 날 이해하게 될 줄은… < wlsqore@naver.com>
"이건 바로 내가 쓴 소설 악녀 때문이야!" 죽여야해 그녀를. 신의 손이자 저주의 손이라 불리는 그의 히트 작품, '운명' 어느 날 부터 그가 쓰는 대로 똑같이 사람이 죽는다. 이것은 작품 모티브 살인인가?진짜 요괴가 나타난 것인가? 아님 범인이 작가인가? 악녀의 사형 엔딩을 쓰는 순간 악녀 매화가 소설 속에서 현실로 나온다. 내가 악녀라고? 죽여 버릴 거야. 죽어야만 해. 살인자로 오해 받는 신변 위험한 익명의 소설가 신유와 책 속에 다시 빨려 들어가기 전, 운명을 바꿔야 하는 매화. 서로를 죽이려는 목표 속 얽히고 얽힌 애달픈 사랑 이야기. " 내 이름이 왜 매화 인줄 알아? 매혹 할 매, 꽃 화. 그 어느 인간도 못 꼬신 적 없는 매혹 요괴라는 뜻이야 " " 넌 나 절대 못 꼬셔 " "아니 난 꼭 널 현혹해 죽일 거 란다" 이메일- yeoun373@gmail.com <작품 표지 일러스트- 오린>
전세사기 당한 토끼 수인 도아와 강제 동거하게 된 집주인 예준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 #현대로맨스 #수인물 #달달물 #나이차커플 #다정남 #존댓말남 #애교녀 #순진녀 세상에 나처럼 불쌍한 토끼가 또 있을까? 그 되기 힘들다는 수인화를 성공, 엄청나게 똑똑하고 능력 넘치는 토끼인 줄 알았다. 곰 사장한테 사기당하기 전에는. 아니, 어쩌면 도아에게는 수인화를 이룬 후 사기의 연속이었다. 인제 그만 당해도 될 거 같은데 브레이크 고장 난 자동차처럼 노빠꾸 앞으로 직진이다. "아저씨 저 여기서 하룻밤만 자고 가면 안 돼요?" 집도, 돈도, 직장도 없으니, 방법은 단 하나. 집주인 예준에게 살짝 도움을 받을 수밖에. 도아는 예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집 안 청소를 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러 버린다. 나 지금 대형 사고 친 거 같지? 이거 꿈 아니지? "여기 있던 트로피, 어디 갔어요?" "아, 네에. 그것은 말이죠, 주인님." "주인님은 빼고." "네?"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요." "집 주인을 주인님이라고 하지, 뭐라고 해요?" "그런 식으로 말 돌리지 마세요." 헤에 티 났어요? 도아는 부끄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연기 알바도 해보고 싶었는데 저는 안 되겠어요. 그렇죠? "네. 조금 더 연습을, 아니, 자꾸 이런 식으로 회피하실 건가요?" ● 권도아 (토끼 수인, 20살) 토끼 인생 4년 차. 이제 막 수인이 되어 온 세상이 신기할 나이. 연속으로 몰아치는 사기에도 밝게 웃는 긍정적인 성격. ● 반예준 (비엔 엔터 대표, 32세) 재벌 3세. 권도아 껌딱지. 연애에 관심 없던 워커홀릭. 어느 날 집에 들어온 토끼에게 푹 빠진다. * 미계약작 입니다. * 문의 : saessak77@naver.com
늦게 시작한 첫사랑. 그만큼 뜨거웠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도 전에 그가 사라져 버렸다. 10년 후, 그가 다시 나타났다. 세계 최고 모델 겸 배우 '서휘'로. 주시연 : "내가 어떻게 잊고 살았는데... 이럴 거면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말지 그랬어!" 서휘 : "단 하루도 널 잊은 적이 없었어." 고진욱 : "당신은 날 철부지 소년으로 만들어요. 좋아해요. 많이." 세 남녀의 얽힌 인연과 오해, 그들의 성장과 함께 진짜 사랑을 찾는 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 cecilyz@naver.com
고소공포증, 물 공포증, 환 공포증... 온갖 공포증을 가진 고스트헌터가 기존쎄 걸크러쉬 무당을 만나 스릴 넘치는 로맨스를 시작한다!
내 스스로의 힘으로빛날꺼예요!! 불쌍한 고아에서 톱스타로 피어나다 재벌3세 도혁을 만나 인생 역전하는 하경 세상 오만한 도혁을 정신 못차리게 만드는 박하경 !!때문에 도혁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가족처럼 믿고 의지하던 동네 오봉리 사람들이 쉬쉬해준 남편의 외도. 충격보다 힘든 건, 배신감이었다. 짐을 싸 동네를 떠나려던 순간, 그녀는 절벽에서 위험에 처한 여자를 발견한다. 도와주려다가 바다로 풍덩 빠진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정신이 들어요?” 세련된 외모, 갓 데뷔한 4인조 아이돌의 센터 세린의 몸이 되어있다. TV라고는 김치 싸대기만 날리는 주말 연속극 밖에 못 봤는데. 혼란스러운 순간, 눈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사고치지 말고, 적어도 내 영역 안에 있죠, 거슬리니까.” 컨택메일: meetjhjh@naver.com
태어날 때부터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남희수. 그런 능력을 가지고 어느덧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입학식날 옆자리에 앉은 남학생 성주혁에게 반하게 되고 그의 속마음을 듣게 되는데…
앞으로 사랑은 하지 않을 거다. 2014년에 한 번, 그리고 2024년에 또 한 번. 내 인생에 사랑은 그렇게 두 번이면 됐다. 2014년, 그 해엔 좋은 노래가 많이 나왔다. 2024년, 그 해엔 들을 노래가 없어서 10년 전 노래를 다시 들었다. 주의 : 이 스토리가 실화냐고 물어보지 말 것. 메일 : syusyuji0@gmail.com
“진창을 굴러도 같이 굴러야지 왜 선배 혼자 발버둥쳐요.“ 녀석의 곁을 떠난지 자그마치 10년이 지났다. 감히 너를 지울 수 있을거라 믿었다. 우리의 순간은 100년이 지나야 겨우 썩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물에 닿는 순간 사라지는 소금이니까. ”내가 준 팔찌 아직도 차고 다니면서 그렇게 말하면 내가 믿을 거 같아요?“ 그런데 찰나는 어째서 녹지 않고 바다 위를 유영하며 햇빛을 받아 빛나는지. 그리고 나는 왜 끊어내지 못한 미련을 둘둘 손목에 감았는지. 답을 말할 수 없는 질문만이 맴돈다. ”희다야. 나, 이제 너 안 놓쳐.“ 너를 떠나자 사라진 여름이 돌아온다. 아. 다시, 여상치 않은 여름의 시작이다. * 여주인공: 권희다(18 →28) - 밝을 희, 많을 다. 많은 밝음으로 빛나기를 바라던 염원과는 다르게 컸다. 우성 알파 어머니와 우성 오메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우성 알파지만 알파를 혐오한다. 남주인공: 여해일(17 → 27) - 바다 해, 해 일. 뜨거운 여름 바다처럼 살기를 바라며 할머니가 지어주셨다. 알파로 태어났으나 우성 오메가로 발현했다. 어릴적 안 좋은 일을 당할 뻔한 이후론 알파인 척하며 생활한다. 촉망받는 수영선수. * 완결계약작입니다.
여자의 몸이 닿으면 제비로 변해버리는 그 남자.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온 해성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찾아오는데... 이상하게 그녀와는 몸이 닿아도 제비로 변하지 않는다. "나를 안을 수 있는 여자는 너 뿐이다." 제비인간과 사랑에 빠져버린 인간. 그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뭐 이런 정보 없는 짝사랑이 다 있어? 오직 대학을 위해 공부의 나래를 펼치던 문학소녀 이혜영. 어느날 티 없이 맑게 웃는 선배의 모습에 사랑의 화살을 던졌다. 그러나 아는 정보라고는 겨우 나이와 이름 뿐? 결국 그 선배가 들어가있는 학생회 소속 학예부에 덜컥, 신청하게 된다. 짝사랑에 눈이 멀었지만, 눈이 멀어도 그 선배를 볼 수 있어 좋다. 혜영의 짝사랑 졸업식때까지 진행 될 수 있을까?
12월, 시한부 선고 1년 판정 희귀한 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나, 하주연. 내 나이 18세. 나는 18세의 끝자락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난 예전부터 몸이 안 좋았다. 어렸을때부터 온갖 걱정과 관심을 받고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어른들. 엄마는 내가 7살때 돌아가셔, 아빠의 밑에서 자랐다. 수많은 병명과 입원생활, 나에게는 흔한 친구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 병원 옆자리에 새로 입원한 동갑의 남자아이가 있었다. “안녕?” 짐을 풀기도 전에 나를 발견하고는 인사를 했다. 나는 놀라서 나도 모르게 따라 인사했다. “안녕…“ 살짝긴 덮은 머리와 긴 속눈썹, 햇볕을 받으면 밝게 빛나는 갈색이되는 머리카락, 그리고… 그리 아파보이지 않는 아이. 다정하고 착한 아이. 내가 그 아이를 보며 들었던 생각들이다. 그 아이와 함께지내면서 보내온 시간들은 너무나 즐겁고 소중했다. ”근데 너는 어디가 아파서 온거야?“ 병원 정원에서 놀던 그날, 난 너에게 물었다. 하지만 그때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와 들을수 없었다. “… 아파서” “어?” 하지만 또 물어볼수는 없었다. 네 표정이 너무 안좋았기에. 철저하게 벽으로 막혀있던 나의 세계에, 네가 들어와 버렸다. 나는, 죽기전에 너와 마지막 사랑을 할수있을까?
2년 전, 전학간 남자애가 자살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연락했던 사람은, 지민이었다. 죄책감에 찌들어 사는 지민 앞에, 전학생 ‘현’이 나타난다. 웃는 얼굴, 똑같은 말투, 똑같은 버릇. 지민은 믿고 싶지 않았다. “너... 누구야?” 과거는 죽었고, 현재는 반복된다. 지민은 알아차린다. 이건 우연이 아니라 벌이다.
'대학가면 여자친구 생길 거야' 라는 부모님의 말만 믿고 학창시절 내내 공부만 한 소년 '혜성' 살도 빼고, 안경도 벗으며 올라간 외모 덕에 이성에게 관심을 받으며 생기는 이야기. 풋풋하며, 어쩌면 찌질할 수 있는 연애를 하는 우리 모두에게 헌정하는 작품.
윤솔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결국 말을 끝내지 못했다. 그녀의 침묵을 바라보며 그는 눈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러니 내가 뭘 해도 견뎌. 아니면 예쁘게 울면서 애원해 보든가.” 그 눈빛에는 분노와 냉소, 그리고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얽혀 있었다. “혹시 모르잖아.” 독설 속에 담긴 스스로를 향한 냉소가 그녀를 더욱 옭아맸다. 윤솔은 가슴 깊숙이 밀려오는 두려움과 복잡한 감정 속에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내가 또 병신처럼 넘어갈지.” 윤솔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 채, 그의 시선을 감당하며 그저 숨을 삼킬 뿐이었다.
매일 새벽, 그 애는 오토바이를 타고 날 데리러 왔다. 잠든 엄마가 깰까봐, 늘 조용히, 조심히, 나만 보며 웃었다. 따뜻한 밥 한 끼, 손에 익은 헬멧, 적당히 행복한 일상. 나는 몰랐다. 그 모든 게 그 애가 나이기 건넬 수 있는 전부였다는 걸. 언젠가, 그 애는 말했다. "너만 괜찮으면, 나는 다 괜찮아." 그래서 나는, 내 청춘의 이름을 너라고 짓기로 했다.
어느날부턴가 이름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르는 그 사람이 신경쓰인다. 그 사람에게 다가가고 싶고, 말을 걸고 싶다. 이거 설마... 사랑인가?
여중 여고 출신 새내기 정이솔. 팔자에도 없던 조장을 맡았다. 엮일 일 없던 존잘남에, 징그러운 선배까지 함께. 첫 모임 날, 맞은편에 앉은 남자를 몰래 훔쳐보며 침 삼키기 바빴는데. “이제 가도 되죠? 급한 일이 있어서.” …분위기만 잔뜩 흐리고 도망가는 녀석. 이주안, 싸가지 없다는 그 소문이 사실이었구나. 그런데 너, 알면 알수록… 은근히 귀엽다? “혹시, 다음 주에 우리 히치 좀 봐줄 수 있어?” “엥? 내가?” “응. 히치도 너 좋아하는 것 같고.” 얼떨결에 그의 앵무새를 떠맡은 이솔. 둘은 친구인지 모를 애매한 감정으로 서로를 알아가는데. 조심스러운 이들을 자꾸만 방해(?)하는 털 뭉치 하나가 있다. 서툴고 순수해서 더 위험했던, 호기심 가득한 첫사랑. 간질간질 19금 성장 로맨스.
『 폴리아모리 』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과 연애 감정만 나누는 것이라며 자신은 절대 ‘바람’피우는 게 아니라며 개소리를 지껄이는 천재아의 개소리를 듣는 나날의 연속. “지수야, 난 너에게만큼은 진심이야. 결혼은 꼭 너랑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 이젠 듣기도 싫은 개소리에 남은 정도 탈탈 털린 시점 끝낼 땐 끝내더라도 이런 놈 때문에 첫 연애를 망친 것에 대한 복수로 들끓는 그때 떠오른 한 사람. 천재아의 베프 안도진 “안도진 씨 나랑 사귀는 척만 해줘요.” “내가 재아 녀석 베프란 걸 모를 린 없을 텐데요.” “그래서 더 충격 좀 먹으라고요.” “이렇게 복수한다고 박지수 씨에게 무슨 득이 있죠?” “득? 그런 건 상관없어요. 난 그저 그놈이 내가 느낀 감정만 느끼면 돼요.” 묵묵부답인 안도진을 보자 그래도 그 쓰레기 같은 놈이 친구 하나는 잘 뒀구나 싶을 때였다. “좋습니다. 도와주도록 하죠. 단 조건이 있습니다.” “뭔데요?” “계약 연애 끝나면 내 소원 들어줘요. 그게 뭐든지.” “뭐, 좋아요.” 이렇게 해서 계약 연애가 시작되었고 개소리만 잘 지껄이는 남친 놈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날려주고 모든 게 끝난 줄 알았지만. “이제부터 나랑 연애 시작해요. 계약 연애 말고 진짜 연애.” “뭐, 뭐라고요?” “내 소원 들어주기로 했잖아 지수야. 그게 뭐.든.” 계약 남자친구가 두 번째 남자친구가 되면서 박지수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계약작. 표지_무료배경 이미지
아르바이트 3개를 해도 엄마의 수술비와 아빠가 남기고 간 빚을 혼자서 갚기가 어려웠다.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해도, 돌아오는 건 외면 뿐. 막막한 삶을 보내던 중, 학교의 잘생긴 남학생이 내게 다가와서 말했다. "나랑 사귀자. 사랑해서 하는 연애 말고, 가짜 연애. 필요한 돈은 줄 수 있어,"
희수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다. 사랑을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물거품처럼..그 사랑이 사라지고 지독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영원히 헤어나올 수 없을것같던 그 지옥속에서 두 남자를만났다. 자신의 주치의인 정민은 봄날의 햇살같은 남자로 자신을 밝게비춰준다. 하지만 그 사이 비슷한 아픔을가진 이진이 나타나 봄비처럼 스며들기시작한다. 햇살같은 남자와 봄비같은 남자를 만나 희수에게도 다시 봄이 찾아올까? wkdwlsdk926@naver.com
낮엔 말 한마디 없는 조용한 학생 밤엔 목소리로 위로를 전하는 익명 스트리머 ‘하루’.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던 어느 날, 국민 아이돌 진우가 전학을 온다. 갑자기? 왜? 나를? 버추얼 탈을 쓴 채 카메라 앞에 서게 된 서윤. 그녀는 끝까지 자신을 숨길 수 있을까?
“입시보다 백배천배 어렵다는 그녀 맘에 최초합격 할 수 있을까?” 철벽 상담으로 학부모 기선 제압! 냉정하고 완벽한 합격율 상위 1% 일타 컨설턴트? 실상은... 첫사랑에 봉인된 감성 워커홀릭. 감정도 수업이 된다면? 국어 수업보다 상담에 진심인 국어 교사 서미령. 학생 한 명 한 명의 감정을 기록하고, 작은 변화에도 눈물짓는 감정 리포터. 하지만 첫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서툴다. “상담 대상이... 너로 바뀌었어.” 오직 그녀 맘에 최초합을 꿈꾸는 감정 데이터 컨설팅 로맨스가 시작된다! 연애 상담은 수시보다 어렵고 감정 기록은 성적보다 진심이어야 하니까.
학업 문제로 장기휴재합니다. *** 숨어사는남주x우울여주 #쌍방구원 #상처남 #상처녀 #현로판 #현대로맨스판타지 #초능력자 #희생남 “미안해, 내가 미안해...” 바라던 이와 닮은 남자를 붙잡고 울었다. 처음 보는 남자였지만 그가 필요했다. 그냥. 가까이하면 현실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먼저 다가갔다. “이름이 뭐예요?” “... 뭘 거 같아요?” “박... 서찬?” “... 네. 박서찬입니다.” “네?” ... 이상한 사람이었다. 전화번호도 없고, 이름을 물었더니 오히려 역으로 물어보고. 그 황당한 질문에 방금 막 지어낸 이상한 이름이 제 이름이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끌렸던 건 왜일까. “나 너 좋아해.” 계속 옆에 있어줘서 그랬을까. 상처를 억지로 벌리지 않고 멀리서 보듬어주기만 해서 그랬을까. 사랑이라 속삭이지 않고도 묻어나오는 그 애정이 간지러워서 그랬을까. “... 미안.” 근데 넌 왜, 나를 밀어내는지. “난... 안 돼. 사귀면 안 돼.”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이었다. * 세상에 초능력자가 나타났다. 한 나라에 두 명씩.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모든 초능력자들은 자신들만의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그 능력들이 어떻게 사용될지는 이미 다 정해져 있었다. *** 여주: 김소윤, 22살. OO예대 문예창작과 휴학 중. 동네 개인카페 사장.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4년 전 사건에 붙잡혀 과거에 갇혀있음. 남주: 박서찬(???), 2?살. 전화번호 없음. 동네 제일 끝 오피스텔 502호 거주. 자신을 드러내지 않음. 먼저 다가온 한 명에게만 빼고. *** *본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설정/내용은 픽션입니다. *이메일: binbeoksae@gmail.com
“우리 집에 들어오는 건 어때? 지금 돈도 없고 딱히 갈 곳도 없잖아?” "지금 저한테 동거를 제안하시는거예요?" "그래." “그럴게요. 당신이 원하신다면요.” 은우가 제법 결연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놀라야 하는 건 눈앞에 놓인 이 여자여야 맞는 건데, 저와 다르게 너무도 평온하고 심지어 비장해 보이기까지 했다. “너,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말하는 거야?” “알아요.” 진우의 입가에 잔인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소가 번졌다. '어차피 짐승이라면, 차라리 더 지독한 짐승이 되어볼까.' 출구없는 그의 위험한 유혹이 시작된다. #혼전동거#걸크러쉬(lov2lovely@naver.com)
짧은 글이 올라갑니다.
’근데, 사랑이 뭔데?‘ 사랑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그게 정말 진실된 마음이긴 해?’ 받아본 적이 없어 사랑이란 감정을 의심하던 이재희 그런 그녀에게 나타난 두 남자 윤시우와 도 현 그들은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 우리의 첫사랑이야기
"오래걸려도, 늦어도되니까, 내가 기다리고있다는 것만 잊지말아요." 기다림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 한 줄기 빛처럼 나를 이끌었던 너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 레전드 걸그룹 아스테라의 센터 유나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감춰진 갈망을 이루기 위해 '드림캐처' 출연을 결심한다. 보름간의 촬영지, 달의 호수 몬트제에 발을 디딘 첫날 저녁, 4년 전 우연히 만난 스틸유의 차원과 운명처럼 재회한다. 신비주의에 쌓여 온갖 소문만 무성했던 그.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차갑고 냉소적일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유나에게만은 한없이 다정한 눈빛을 보내는데... 잃어버린 시간, 잊혀진 꿈, 그리고 마주한 현실. 다시 피어나는 운명적인 사랑의 멜로디. 유나는 잃어버린 조각들을 되찾아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을까?
소꿉친구지만, 한없이 어린 아이같은 정은을 짝사랑 중인 정원이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그녀에게로 붕괴되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소설입니다. 정은은 어린 시절 겪은 부모의 버림과 새 아빠의 학대로 인해 세상 유일한 끈인 엄마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그녀의 엄마 또한 그녀를 버리고 온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아이를 과잉 보호 하며 키우고, 부모의 상반된 태도는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새 아빠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그 충격으로 그녀의 엄마가 혼절하며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불시에 고아가 된 정은은 옆집인 정원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되며 그의 보호 아래 지내게 됩니다. 한 공간에서 지내며 둘은 서로에게 이성적인 마음이 생기지만, 정원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정은은 인식하지 못한 채로 지내게 됩니다. 그녀의 엄마가 퇴원한 이후 정은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들은 다시 멀어지게 됩니다. 이후 그들이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재회하게 되며, 정원은 결국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기로 합니다. 그러한 변화를 정원이 그녀에게로 붕괴되었다고 표현하였으며, 이는 소설 속 주인공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양자역학의 원리로 비유한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에게는 관측되기 전, 즉 흘러가는 파동과 같으나 정은만큼은 예외적으로 그에게 관측된 상태, 하나의 값으로 붕괴된 상태임을 것을 설명합니다. <danuria@naver.com>
“내 집에서 살아요, 그럼.” “네?!” “스토커 전 남친 때문에 급하게 이사하려다가 사기까지 당했다면서요. 그럼... 지금 돈도 없고 살 데도 없다는 건데...” “그, 그렇긴 하지만... 그런데, 왜요? 왜 저를 이렇게까지 배려해 주시는 건데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인데...’ “예뻐서요. 하은 씨가 너무 예뻐서요.” “네에??” 더! 더! 더! 신뢰가 안 가는 답변! 하은은 점점 더 가자미눈이 되어 가며 뾰족하게 남자를 노려보았다. “하하. 이쁜 눈 찢어지겠네. 그냥... 하은 씨 인생에도 드디어 신이 머무는 순간이 왔다고 생각해요. 신이 내 등을 하은 씨를 향해서 떠밀었다고.” “!!....” 하은을 울렸던 드라마 대사와 비슷한 말... 심장 깊은 곳에서부터 무언가가 울컥하며 솟구치는 듯하더니 하은의 두 눈에서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에구... 사는 게 참... 많이 서럽죠?” 남자는 마치 다 안다는 듯이, 크고 따듯한 손으로 하은의 눈물을 닦아 준다. **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불행하기 대회 챔피언처럼 살아온 나날. 정말로... 드디어 그녀의 인생에도 신이 머무는 순간이 온 걸까? 그리하여, 기적은 일어나는가? 그것도... 어쩌면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마저 들게 하는 신묘막측한(?) 건물주가 그녀에게 집 주고, 몸 주고(?), 마음만 주는 게 아니라! 쓰레기도 치워 주고, 그녀 인생의 인간쓰레기까지 말끔하게 치워 주는 기가 막힌 기적이?! ** ‘나의 아저씨’보다 위대하고 달달한 ‘나의 건물주’와 세젤불(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인간)이었던 나의 세젤 므흣/뜨겁/달콤한 이야기... mjmeetlove@naver.com
그 여름, 도쿄에서 너를 만났다 “비행기 한 장의 용기, 그리고 도쿄의 여름. 서로 다른 나라에서 시작된 메시지는, 언젠가 우리의 마음이 되었다.” 낯선 나라의 언어보다 더 낯선 감정. 한 통의 메시지로 이어진, 아주 먼 나라의 연애 이야기. 마음만은 가까워지고 싶은, 당신을 위한 감성 장거리 로맨스.
“내가 내 아내를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잘 살아? 내 반쪽을 잃었는데 멀쩡하게 사는 새끼가 어디있어.” 태성은 흘러내리는 사랑의 눈물을 엄지로 부드럽게 닦아냈다. * 다섯 살 이웃집 소년과 소녀가 운명처럼 만나 하나의 인생으로 합쳐져 같은 길로 가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여러 사건들로 헤어지게 된 두 사람. 서로의 간격은 점점 벌어져 다른 세상과 다른 위치의 삶에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되는데. 소년은 소녀를 다시 한번 자신의 울타리 안에 넣을 수 있을까? * 태성은 소꿉놀이 같은 유치한 놀이는 원래 싫어하는 아이였다. 그런데 사랑이랑 소꿉놀이라니, 왠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 들어 볼이 발그레해졌다. “헤헤, 여보옹-.” “뭐, 뭐라고?” 여보라니, 여보라니. 내가 사랑이의 여보라니! 사랑은 보조개가 쏙 들어가게 웃으며 간지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응, 여봉.” “여봉? 봉?” “응! 봉! 봉봉!” “왜 그렇게 부르는 거야?” 사랑의 갑작스러운 호칭에 태성의 얼굴이 빨개지며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 * < trinity0315@gmail.com> 표지 : 픽사베이 Drakode
꽃의 특색과 꽃말, 생김새등을 의인화 하여 각 꽃을 닮은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처음엔 서로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지만 서로 다른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네 사람의 마음이 엇갈리기시작함 율(튤립)은 아무감정없이 잘해주던 행동이 누군가에겐 오해가 되고, 이솔(장미)은 그걸 진심이라 믿고 고백을 준비함 연서(수국)는 그 관계를 지켜보며 조용히 아픔을 삼키고,하준(해바라기)은 누구보다 오래 연서를 좋아하지만 말하지 못했다. 결국 한 사람의 고백이 다른 세 사람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이 넷은 각자 다른방식으로 사랑과 인간관계를 마주한다 결말-각자의 꽃이 피는 방식대로 사랑을 찾아감
“형준아.” “네, 형님.” 태의만큼 멀끔한 양복 차림의 안경을 쓴 서늘한 인상의 사내가 적당히 허리를 굽히며 대답했다. “오늘 맞선있댔나?” “네, 지금 가셔야 시간 맞출 수 있습니다. 오후 3시입니다.” “빨리 가자, 비도 와서 가는데 꽤 걸리겠다. 몇 년 만에 보는 이복동생인데 시간 약속 지켜야지. 아, 근데 맞나? 이복동생?” “의붓동생입니다.” “하, 씨발. 우리 형준이는 좆같은 서울대학교 나와서 상식은 나보다 잘 알아. 그래, 의붓동생. 보러 가야지.” * 정말이지 끔찍할 정도로 비위가 강한 사람들이었다. 장태의와 그의 아버지 장철준은. “부, 부부 생활은 착실하게 할 거니까 염려할 필요는 없어요.” “말 나온 김에 지금 한번 떡 치러 가볼까? 떡궁합이 맞는지, 안 맞는지?” 치욕스러워서 도무지 어떻게 대꾸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얬다. 벌어지려는 입을 애써 다물었다. “그래서 우리 의붓동생 아다는 뗐나?”
초등 연쇄 납치범에게 잡혀가 희망도 의욕도 잃은채로 놈의 손에 목이 졸려 눈을 감았다. 그래 이렇게라도 그놈에게서 벗어 날 수만 있다면 된 거라 생각했다.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민주로 깨어나기 전까지는... <속보> 초등 연쇄 납치범의 네 번째 피해자 극적으로 탈출하지만, 현재 의식불명. ‘뭐야, 나는 여기 있는데. 내 몸에 있는 건 누군데?’ 12살 강은비가 21살의 박민주로 영혼체인지 되었다. ”놈이 날 찾기전에 내가 먼저 찾아내겠어.“
기억을 잃고서 기억이 조금 남아있는 그곳에서 만난 그녀는? 194420@naver.com
의뢰인의 고민을 들어주며 그림을 그리는 환탈화공(換奪畫工)이라 불리는 남장여자 화공, 해월은 계속되는 우연으로 안을 만나게 되는데... 이메일(jjieun3776@naver.com)
"I tried." 그의 나즈막한 말 한마디가 그녀의 귓가로 흘렀다. 조명이 거의 없는 방 안에선 숨소리만이 두 사람 사이를 채워갔다. 알렉스의 손 끝은 래인을 기억하고 싶은 듯 탐색해나갔고, 입술은 오래 참았던 그리움을 삼켰다. "넌 왜 항상, 그렇게 아픈 말만 해?" 래인이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 대신 입술로 래인의 목덜미를 천천히 훑어내려갔다. 이건 욕망일까, 아니면 이별을 견디는 우리의 방식일까. — 그는 분명히 노력했다. 사랑하려고. 잊으려고. 안으면서도 보내려고. "I tried." "……." "잊어보려고 했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어." "너……." "I always tried." * 세차게 비가 쏟아지던 날, 비에 쫄딱 젖은 알렉스와 래인은 서로를 의식했다. 그들의 마음은 비처럼 쏟아졌고 뜨거운 햇빛에 증발한 물 마냥 금방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그 사랑을 놓지 못한 서로는 여전히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 알렉스 호튼,한국계 쿼터,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덕에 글로벌 건설사 한국지사에 파견 나와있다. 장마철에 만난 래인은 그에게 비처럼 다가왔다. 이래인, 이름때문에 오해받지만 순수한 한국인,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현장과 사무실을 돌아다닌다. 어느날 불쑥, 삶에 쳐들어온 알렉스가 낯설지만 포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