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태어난 나에게 여름은 언제나 장마였다. 그 내리쬐는 태양조차 구름에 가려지는 지독히도 기나긴 물의 향연. 그러던 어느날 해일이 덮쳐왔다. 힘 주며 버티던 다리를 쉽게 옭아매며 나를 바다로 이끌었다. 바다에 젖은 시간은 기어코 용해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의 찰나는 가라앉지 않고 떠다니며 햇빛을 받아 빛나는지. 짜디 짠 나의 청춘. 나의 해일. * 여주인공: 권희다(18 →28) - 밝을 희, 많을 다. 많은 밝음으로 빛나기를 바라던 염원과는 다르게 컸다. 우성 알파 어머니와 우성 오메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우성 알파지만 알파를 혐오한다. 남주인공: 여해일(17 → 27) - 바다 해, 해 일. 뜨거운 여름 바다처럼 살기를 바라며 할머니가 지어주셨다. 알파로 태어났으나 우성 오메가로 발현했다. 어릴적 안 좋은 일을 당할 뻔한 이후론 알파인 척하며 생활한다. 촉망받는 수영선수.
“형준아.” “네, 형님.” 태의만큼 멀끔한 양복 차림의 안경을 쓴 서늘한 인상의 사내가 적당히 허리를 굽히며 대답했다. “오늘 맞선있댔나?” “네, 지금 가셔야 시간 맞출 수 있습니다. 오후 3시입니다.” “빨리 가자, 비도 와서 가는데 꽤 걸리겠다. 몇 년 만에 보는 이복동생인데 시간 약속 지켜야지. 아, 근데 맞나? 이복동생?” “의붓동생입니다.” “하, 씨발. 우리 형준이는 좆같은 서울대학교 나와서 상식은 나보다 잘 알아. 그래, 의붓동생. 보러 가야지.” * 정말이지 끔찍할 정도로 비위가 강한 사람들이었다. 장태의와 그의 아버지 장철준은. “부, 부부 생활은 착실하게 할 거니까 염려할 필요는 없어요.” “말 나온 김에 지금 한번 떡 치러 가볼까? 떡궁합이 맞는지, 안 맞는지?” 치욕스러워서 도무지 어떻게 대꾸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얬다. 벌어지려는 입을 애써 다물었다. “그래서 우리 의붓동생 아다는 뗐나?”
“키스해주면 생각해볼게!” ‘뭐! 이것이 내가 뭔가를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야! 오빠가 “웁” 어느새 기습적으로 다가오더니 그의 입술이 나의 입술을 덮쳐왔다. 갑자스런 입맞춤에 나는 얼떨떨해 하고 있었는데 그가 혀로 살살 나의 입술을 간지럽히며 입술 안쪽으로 파고 들려고했다. “입 더 벌려야지! 지금 장난해?” 또 이렇게되고 말았다. 결국 다시 발목이 잡혀서 그의 품안에 걸어들어가고 있는꼴이다. 사랑하지도 미워하지도 머물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복잡한 감정속에 심장이 여러갈래로 나누어 지는것 같은데 이제는 몸까지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다. 그렇게 다시 들이려 하지않았는데 그가 내 인생에 들어와서 다시 주인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어떤 미친놈이 당장 덮치고 싶은 손쉬운 여자를 몇년씩이나 기다려? 네가 소녀에서 여인이 되고 또 나를 오빠에서 남자로 보고, 남자친구로 생각하기까지 내가 기다린 시간을 어떻게 설명해야해?” writer.sojee@gmail.com
국외1팀 첩보요원과 드론덕후 연예인의 아찔달콤 첩보로맨스 입니다🫰 해외로 도피해도 파파라치는 여전히 따라 붙었다. 도피 생활의 초췌한 몰골이 나돌면 꼬시다 비웃고, 잘 차려입고 다니면 그 논란에도 허영심은 여전하다며 손가락질 받았다. 진주가 드론에 몰두하게 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바깥 구경이나 해야겠다는 가벼운 시작과 다르게, 어느새 드론 레이싱 커뮤니티까지 가입할 만큼 깊이 빠져 들어 버렸다. 외부와 단절된 채 손끝의 감각만으로 바라보는 풍경이었지만,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건, 사람들이 진주를 모르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낮엔 말 한마디 없는 조용한 학생 밤엔 목소리로 위로를 전하는 익명 스트리머 ‘하루’.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던 어느 날, 국민 아이돌 진우가 전학을 온다. 갑자기? 왜? 나를? 버추얼 탈을 쓴 채 카메라 앞에 서게 된 서윤. 그녀는 끝까지 자신을 숨길 수 있을까?
“입시보다 백배천배 어렵다는 그녀 맘에 최초합격 할 수 있을까?” 철벽 상담으로 학부모 기선 제압! 냉정하고 완벽한 합격율 상위 1% 일타 컨설턴트? 실상은... 첫사랑에 봉인된 감성 워커홀릭. 감정도 수업이 된다면? 국어 수업보다 상담에 진심인 국어 교사 서미령. 학생 한 명 한 명의 감정을 기록하고, 작은 변화에도 눈물짓는 감정 리포터. 하지만 첫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서툴다. “상담 대상이... 너로 바뀌었어.” 오직 그녀 맘에 최초합을 꿈꾸는 감정 데이터 컨설팅 로맨스가 시작된다! 연애 상담은 수시보다 어렵고 감정 기록은 성적보다 진심이어야 하니까.
“나와의 결혼 생활은 어땠습니까.” 계약 남편이 기억을 잃었다. 그것도 계약 종료를 앞두고, 의미없는 첫 결혼기념일에. “계약 정리하자. 이 관계 이제 그만하는 거로.” 자신이 한 말도 전부 잊고서. 길고 외로웠던 짝사랑을 내려놓으려던 찰나 제게 다시 묻는다. “우리가 서로 사랑했습니까?” “… 네. 아주 뜨겁게 사랑했죠.” 거짓말이었다. 나를 전부 지워버린 것에 대한 복수였다. *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 네?” “내가 당신을 사랑했다면서. 애처가였고.” “아니, 그건….” “기억을 잃었다고, 사랑도 변하나 해서.” 해인의 입술 사이로 허탈한 탄성이 새어나왔다. “권해인 씨를 다시 사랑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남자. 아무래도 이 거짓말을 믿는 것 같다. * <<미계약작 :rtrbfl2@naver.com>>
“너 정말 나 몰라?! 너.. 진짜 나 모르냐고! 이 나쁜 놈아!” “알아. 월성고 1학년 1반 13번 유다인. 반장” “.....” “그리고...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했던 여자” 도시 생활에 지친 다인이 결혼을 일 년 앞두고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시골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첫사랑 승우와 재회하게 되는데... 과거의 상처와 미련을 안고 다시 만난 두 사람. 잃어버린 시간만큼 더 뜨겁고 아픈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cintamani98@naver.com
순정만화 감성 하이틴 로맨스가 돌아왔다! 기름끼는 쫙 빼고 담백함을 둠뿍 담은 달달하고 풋풋한 오리지널 하이틴 LOVE…☆ 계속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는 순정의 맛! 일단 한번 잡숴봐YOYOYO! 작품문의 moira_i@naver.com (하이틴로맨스/미계약) Illustration by CURI(@curi__us)
“내가 내 아내를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잘 살아? 내 반쪽을 잃었는데 멀쩡하게 사는 새끼가 어디있어.” 태성은 흘러내리는 사랑의 눈물을 엄지로 부드럽게 닦아냈다. * 다섯 살 이웃집 소년과 소녀가 운명처럼 만나 하나의 인생으로 합쳐져 같은 길로 가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여러 사건들로 헤어지게 된 두 사람. 서로의 간격은 점점 벌어져 다른 세상과 다른 위치의 삶에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되는데. 소년은 소녀를 다시 한번 자신의 울타리 안에 넣을 수 있을까? * 태성은 소꼽놀이 같은 유치한 놀이는 원래 싫어하는 아이였다. 그런데 사랑이랑 소꼽놀이라니, 왠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 들어 볼이 발그레해졌다. “헤헤, 여보옹-.” “뭐, 뭐라고?” 여보라니, 여보라니. 내가 사랑이의 여보라니! 사랑은 보조개가 쏙 들어가게 웃으며 간지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응, 여봉.” “여봉? 봉?” “응! 봉! 봉봉!” “왜 그렇게 부르는 거야?” 사랑의 갑작스러운 호칭에 태성의 얼굴이 빨개지며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 * < trinity0315@gmail.com> 표지 : 픽사베이 Martin Hetto , 미리캔버스 KERIS 학교안심 칠판지우개 사용 자체제작.
남친의 생일, 서프라이즈 해줄 겸 몰래 찾아간 그의 카페에서 한 여자와 단둘이 있는 걸 본 세현. 남친과 뜨겁게 키스를 나누는 여자는 베프 장희주. “하.” 짜증 섞인 한숨에 그제야 세현을 보고 떨어지는 둘. “세, 세현아.” “그 더러운 주둥이로 내 이름 부르지 마. 역겨우니까.” 조용해진 허연우와 고갤 떨군 장희주에게 세현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다신 내 눈에 띄지 마.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보이면 저승 가는 하이패스 끊어줄 테니까.” 그렇게 그날, 과감히 20년 지기 베프와 8년을 사랑한 남자를 버렸다. 악몽 같은 기억을 잊을 수 없는 세현에게 무늬만 가족이었던 이들도 필요없었다. “불륜도 아니고! 그저 가벼운 바람인데! 뭣보다 네가 연우처럼 재벌 외동아들을 또 어떻게 만나겠어?” “누나가 용서해준다고 해. 나 이번 생일엔 매형한테 새로 나온 게임팩 받기로 했단 말이야.” 가족도 버린 세현은 그만두려던 회사를 나와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다. 출렁이는 부산 바다를 바라보며 세현은 다짐한다. “여기다 버리고 가자. 이젠 오직 날 위해 사는 거야.” 그렇게 시작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관광객.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빛나는 금발과 보석을 박은 듯한 에메랄드 눈동자. 미남 외국인은 놀라울 정도로 한국말을 잘했고 한국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친해진 그와 여행 마지막 날까지 함께한 세현은 그에게 뜻밖의 말을 듣게 되는데. “나 사실 세현에게 첫눈에 반했어.” 고백과 동시에 돌진해 오는 이 남자로 민세현 인생은 파란만장해진다. 표지:바뮬님 계약작.
대기업 오너의 손녀와 운전수 아들로 만난 것부터 잘못이었을까?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이혜미와 김인우. 대학교 졸업 후, 행복한 약혼식을 마친 후,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 인우를 5년 만에 다시 만난 혜미. 다시 만난 김인우는 세상 다정한 모습이 아닌 가슴 시리도록 차가워져 있었다. 복수의 칼날을 갈며 찾아온 옛사랑에게 기꺼이 이용당해주려는 혜미. “인우 네가 원하는 게 내 목숨이라면 마음대로 해. 네 손에 죽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마음놓고 미워할 수도 죽도록 원망할 수도 없는 애증 덩어리 이혜미. “네 진심으로 망가져 버렸으면 좋겠어. 그래야 그 인간도 내 고통을 알 테니까. 그런데 막상 네가 망가지는 건 싫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운명인 걸까. 과연, 이 처절한 복수의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계약작.
귀족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메리 살롱(Marry Salon)'. 로즐리는 첫사랑의 부탁으로, 그가 이곳에서 중매사로 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이름을 빌려준다. “분명 형식상 이름만 올리는 거라고 했잖아. 근데 어떻게 내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정부가 되냐고!!!” 그러나 약속은 배신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 의뢰인에게 로즐리를 팔아넘겼고, 받은 대가로는 로즐리의 또 다른 친구에게 사치품을 바치며 전부 탕진한 뒤였다. 의뢰인에 관해 알려진 것은 단 하나—안개산 중턱, 회색 저택에 사는 육욕에 미친 방탕한 귀족이라는 소문뿐. 원망조차 할 틈 없이, 로즐리의 앞으로 '정부 계약서'가 도착했다. 체념한 채 뻔한 내용이라 여기며 대충 훑어보고 서명했다. 일생일대의 실수였다. 이건 정부 계약서가 아닌, 개 같은 '혼인 계약서'였다. - 월화수목금 20시 / 주 5회 연재 - wanna.of.kind@gmail.com
"그때 놓쳤다고, 이번에도 놓칠 순 없어서." 대학 시절, 살짝 스치듯 멀어진 선배와의 인연. 10년 후, 같은 팀 선후배로 다시 마주쳤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하룻밤 같이 있었잖아. 그러니까, 연애는 해줘야지.” 계약 연애의 탈을 쓴 본심 드러내기 게임.
태어난 날, 거울이 깨지고, 불이 꺼지고, 사람들이 죽었다. 어릴 적부터 ‘죽음’이 따라붙던 아이, 가연. 그 안에 깃든 건 수천 년 전 바다에 봉인된, 죽음을 관장하던 흑룡의 여의주였다. 신도, 귀신도 감히 가까이할 수 없는 존재. 죽음을 볼 수 있는 무녀로 자라난 그녀 앞에, 어느 날, 바다를 갈라 흑룡이 나타났다. “찾았다. 내 여의주.” 여의주를 되찾기 위해, 흑룡은 그녀를 죽이려 했고 가연은 자신의 안의 힘으로 그것을 막아냈다. 죽음을 관장하던 신과, 생명을 품고 태어난 무녀. 천상의 금기를 어긴 두 존재가 다시 만났다. 그리고 이승에서, 악귀와 망령을 재우는 ‘무당’과 ‘해신’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과거를 잊은 채 다시 시작된 인연.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할수록, 둘을 둘러싼 진실도 드러나는데— “이번엔, 너를 지킬 수 있을까.” “그게… 우리 둘의 끝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가족, 멜로, 복수. 과거의 남자에게 가지는 모든 여자들의 소망. 그 남자가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기를… 그 남자가 나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기를… 야망과 성공을 위해 달리는 남자가 현실적이고 사랑에 목숨 건 남자는 그저 여자들의 환상일 뿐이라 치부되고 있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여자는 여성성을 버리고 모성으로 무장한다. 하지만 품 안의 자식이 품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길을 갈 때 자식의 뒷모습을 보며 자신이 늙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어느새 청춘이 사라진 걸까.
희수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다. 사랑을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물거품처럼..그 사랑이 사라지고 지독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영원히 헤어나올 수 없을것같던 그 지옥속에서 두 남자를만났다. 자신의 주치의인 정민은 봄날의 햇살같은 남자로 자신을 밝게비춰준다. 하지만 그 사이 비슷한 아픔을가진 이진이 나타나 봄비처럼 스며들기시작한다. 햇살같은 남자와 봄비같은 남자를 만나 희수에게도 다시 봄이 찾아올까? wkdwlsdk926@naver.com
멤버 수 총 20명! 대규모 신인 걸그룹의 멤버이자 평생을 존재감없이 살아온 21살 천유하와 8년 차 보이그룹 포이즌의 ‘미친존재감’ 27살 지태준의 상처치유로맨스
“나도 운명 같은 거 안 믿어. 너, 너한테 마음 추호도 없어!” 그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차이현이 괜찮을 수만 있다면 제 마음 따위는 늘 그렇듯이 상관없었다. “너, 너만 아픈 줄 알아? 나도, 나도…… 살고 싶어서 이러는 거야…….” 하늘의 마지막 말은 거의 울음에 가까웠다. 차이현은 잠시 할 말을 잃은 듯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에 냉소와 경멸 대신, 당혹감과 아주 미미한 혼란의 빛이 어렸다. “네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나도 더 심해졌어! 어쩌면…… 너랑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런 건지도 몰라! 그러니까 이건 너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너도, 책임이 있는 거잖아……. 나도 네임 같은 거 아주 혐오스러워.” 그는 더 이상 반박하거나 화내지 않았다. 대신 하늘이 꺼낸 또 다른 말을 물고 늘어졌다. “너도 네임이 혐오스러워?” “……원해서 가진 이름이 아니니까.” 하늘은 입술을 깨물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새겨졌고, 내 인생을 멋대로 휘두르고 있잖아. 너처럼…… 나도 이 이름에서,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래서 이러는 거야.” 하늘은 고개를 숙이고 눈을 꼭 감았다. 네임통보다 아픈 고통이 그녀를 할퀴었다. 그녀는 한 번도, 단 한 번도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 메일: pqrst1224@naver.com
크리스마스 이브, 14년 전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한 남자의 신을 향한 보복이 시작되었다. 내 부모를 앗아간 신이 존재한다면 이 처절한 복수에도 답하리라 생각했다.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그 답이 이토록 아픈 사랑으로 돌아올 줄은… “저 그림‥ 당신이 아니라 나예요. 죽지도 못하고 살아보겠다 아등바등 하는 나라구요…” “그래, 그래야지‥ 빌어먹을 악연. 누구 마음대로 죽어? 평생 누군가를 저주하며 사는 지옥, 너도 어디 한번 겪어봐.” 헤어나오지 못하는 저주 속에 갇힌 남자, 안유하. 그리고…… 시린 눈밭에서 피어난 장미 같은 여자, 최이랑. 이제 붉은 장미는 복수의 칼날에 꺾어지고 말았다.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남자가 세상 그 누구보다 날 이해하게 될 줄은… “기억해둬. 이게 너와 나 사이니까.” < wlsqore@naver.com>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발레 전공을 계속하기 위해 선택한 강림 재단의 스폰서. 한유진은 한국 국립 발레단의 프리마 돈나가 되었지만, 동시에 강림 그룹의 꽃이 되었다. 30살 최고의 커리어를 달리던 때, 원치 않는 임신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다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던 중학교 3학년으로 돌아간다. '혹시 여긴 지옥인가? 만약 지옥이면, 어떠한 고통이 발 밑에 있더라도 다 참아낼 수 있어.' 유진은 자신을 옭아맸던 상황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을 되새겼다. * 컨택 메일 : pickkles@naver.com
남자 주인공: 배건하(18→28) SIU건설 빅매도우 소속 아웃사이드 히터(OH). 학창 시절 배구 유망주였으나, 그보다 더 유명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얼굴값을 했다는 것. 그러나 뒤늦게 한솔에 대한 제 마음을 깨닫고 그녀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6년간 알콩달콩 꿈에 그리던 연애를 하고 있었건만 유명 여배우와 스캔들이 터져버린다. 헤어질 위기였다. 여자 주인공: 주한솔(18→28) 학창 시절 배건하를 짝사랑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그를 등지고 미국으로 가게 된다. 몇 년 후. 다짜고짜 미국으로 찾아온 배건하의 고백에 연애를 시작했으나 그를 온전히 믿지 못한다. 사귀면. 몸을 섞으면. 동거하면. 시간이 흐르면 나에게 질리겠지. 그 마음으로 배건하와 사귄 지 6년째. 그는 여전히 제 곁에 있었다. 그래서 믿었다. 나를 사랑하고 있는 거라고. 하나 안도한 순간 배건하의 스캔들이 터졌다. 충격은 크지 않았다.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뿐. 짝사랑이 이루어지리라는 건 꿈도 꾸지 않았다. 수학여행에서 진실게임을 한답시고 좋아하는 사람을 털어놓으면 10명 중 7명은 배건하의 이름을 댈 정도로 내 사랑은 흔했기 때문이었다. “주한솔. 자기야. 너 진짜 그런 마음으로 나랑 연애한 거야?” 그런 의미로 나는 지금도 너를 짝사랑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나한테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있으면서도 떠날 궁리를 했다고?” 나를 응시하는 눈동자가 차갑게 가라앉았다. 금방이라도 아니라고. 너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평생 네 곁에 있고 싶다고 빌고 싶었다. 그렇지만 입술을 깨물었다. 이게 마지막 기회라는 걸 아니까. 너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네가 나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 나는 더 이상 너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싶지 않아. 고작 스캔들에도 이런데, 나중에 너의 사랑이 변하는 걸 목도하게 된다면…… “씨발. 그럼, 연애는 나 혼자 하고 있던 거네?” 그것도 6년이나. 배건하가 씨근덕거렸다. 홀로 분노를 삭이는 그의 눈가가 붉었다. 농락당했다는 걸 깨달았으니 배건하가 나에게 건넬 말은 하나였다. 이별. “그런데 어떡하지. 난 널 놔줄 생각이 없는데.” 하나 그의 입에서 나온 건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다. 발밑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겁에 잔뜩 질려 도망치듯 뒷걸음질 쳤다. 그런 나를 향해 배건하가 성큼 걸어온다. 내 팔목을 붙잡더니 손에 힘을 준다. 나는 손쓸 새 없이 그의 품에 안기고 만다. “주한솔.” 내 어깨를 다정히 감싸안은 배건하가 내 이름을 불렀다. 그러곤 말을 이었다. “넌 나에게서 절대 벗어날 수 없어.” 낮고 음습한 음성이었다. 솜털이 곤두섰다. “사랑해, 자기야.” 나는 배건하가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다. #스포츠물, #학원물, #친구>연인, #오래된연인, #능글남, #동정남,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뺑소니 오토바이에 치여 종아리 뼈가 산산조각 났는데 택시 타고 알아서 정형외과 찾아가는 인생 만렙 여주가 있다? "저 쇼크성 기절 올 거 같거든요? mri 촬영 지금 구두로 동의할게요." "그러세요." "이제 제 담당 의사인 거죠? 기절하기 전에 한 마디 해도 될까요?" "그러세요." "잘생겼어." 소도시에 휴가 갔다가 다리 부러진 지원이 과거의 큰 아픔을 가진 정형외과 전문의 수혁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꼬드기는 이야기. nuun0706@naver.com
“선배가 과탑이라면서요?” 졸업 직전까지도 팀플 과제에 시달려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 속에서 가장 피하고 싶었던 후배, 차유환이 뜬금없는 소릴 건네온다. “수업 혼자 듣는 거면, 같은 조 하실래요?” 도저히 속을 알 수 없는 놈. 더는 엮이고 싶지 않은 놈. 그리고— 더럽게 잘생긴 놈. 그게 고혜원이 보는 차유환이었다. 그래도 성적은 좋은 놈이니 무임승차하는 애들보단 낫겠지, 어차피 과제한다고 24시간 붙어있는 것도 아니니 상관없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들어가려고요?” 조 모임이 끝났는데도 주변을 어슬렁거리질 않나, “선배 취향은 나라면서요. 이젠 아니에요?” 예전에 했던 말실수를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질 않나, “여기구나. 선배가 기분 좋은 곳.”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이상한 탐구 정신을 이어가질 않나. “잠깐, 아흐, 유, 유환아, 으응!” 공부에만 미쳐있던 놈이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 “선배, 왜 나 피해 다녀요? 내가 모를 줄 알았어요?” “…….” “아니면, 한 번 먹고 버릴 생각이었나?” 이번에도 도망치려다 딱 걸린 혜원이 당혹감에 젖은 얼굴로 입술만 벙긋거리고 있자, 유환이 벽을 짚으며 혜원을 더 안쪽으로 몰아세웠다. “그런데 어쩌죠, 선배. 난 그런 장난질에 취미 없는데.” * 표지 : 이메레스 사용했습니다. * 19금 회차는 별도 체크 예정입니다. * park.twotwo.9@gmail.com
고소공포증, 물 공포증, 환 공포증... 온갖 공포증을 가진 고스트헌터가 기존쎄 걸크러쉬 무당을 만나 스릴 넘치는 로맨스를 시작한다!
'연상연하삼각로맨스' -화,금요일 연재- * [오늘도, 내일도 힘찬 하루] 반찬가게 딸 도하루(29). 1층은 부모님의 반찬가게, 2층은 그녀가 가족과 새로 이사한 집 그녀의 본업 GM게임 회사 개발자,그리고 3월부터는 과외 알바까지 뛰어야 한다. 하지만 매달 25일, 어김없이 찾아오는 우울함. 4년 전, 동생 ‘도오늘’이 세상을 떠난 날.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오늘 하루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 SL기업 후계자 차도혁(33) 아버지의 죽음 후 감정을 배제하고 후계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살아왔다. 작은아버지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GM게임 회사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임무를 받는다. 어느 날, 위험에 처한 차도혁을 구해준 도하루.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일 줄 알았다. 그러나 회사에 들어가 다시 만난 도하루. 쓸데없이 밝고, 감정적이며 다정한 그녀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난 당신같은 사람이 싫습니다. 오지랖 넓고, 감정적인 데다… 쓸데없이 다정하잖아." * 동글이 식품기업 아들 강은호 (20) 금수저라 불리지만, 그의 삶은 텅 비어 있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를 미워하며 모든 걸 놓아버렸다. 그렇게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고양이 ‘하루’를 구해준 도하루와 마주친다. 쓸데없이 남 신경 많이 쓰고, 잔소리 많고, 웃을 땐 눈이 초승달처럼 휘어지는 여자. 처음엔 그저 동갑내기라고 생각했다. 어느날, 그녀가 과외 선생님으로 나타났다. 한순간에 ‘학생’이 되어버린 강은호.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엔 뭔가 해보고 싶어졌다. 그의 첫 번째 목표. “도하루랑 사귀기."
어제까지 내 곁에 있던 남자친구가 오늘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 믿기지 않는 현실 앞에서 나는 초대받지도 않은 결혼식장을 무작정 찾아갔다. 그러나 철저한 보안과 경호원들 때문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수많은 하객들 틈을 타 몰래 들어가려다 계단에서 발을 헛디뎠고, 그 순간 뒤에서 따뜻한 손이 나를 잡아주었다. 낯선 남자의 도움에 놀란 것도 잠시, 그는 나를 바라보며 뜻밖의 제안을 했다. 과연 그는 내게 내민 손길이 구원의 손길이였을까. 이 만남은 운명일까?악연 일까?
좋아한다고요. 고백하는 건데, 사귀자고. 다정한, 연상남 안선한. 우연으로 끝낼 생각이 없어서요. 보고 싶었어요 누나 진짜. 직진하는, 연하남 고결. 난 장난이었던 적 없다고. 한결같은, 절친 홍윤제.
「이시안 님의 세계에는 해피엔딩은 없습니다.」 분명히 죽은 그녀가 해피엔딩은 없다는 결말을 매달고는 다시 눈앞에 나타났다. 꿈인지, 현실인지도 깨닫기 전 그리움이 담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규한을 따스하게 위로해 주는 시안. “보고 싶었어.” 이걸 운명적 만남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 다시 없을 기회라고 칭해야 할까. 규한은 내려놓았던 펜을 다시 잡아야만 했었다. 그의 인생은 감정 문제집과 다를 바가 없었기에.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목숨 걸어 운명을 바꾸는 이야기.
그 여름, 도쿄에서 너를 만났다 “비행기 한 장의 용기, 그리고 도쿄의 여름. 서로 다른 나라에서 시작된 메시지는, 언젠가 우리의 마음이 되었다.” 낯선 나라의 언어보다 더 낯선 감정. 한 통의 메시지로 이어진, 아주 먼 나라의 연애 이야기. 마음만은 가까워지고 싶은, 당신을 위한 감성 장거리 로맨스.
“아내 파업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데요? 갑이면 다예요?” “갑 아니고, 남편입니다. 내가, 차이듬 남편 백 결이다, 그말입니다.” 백 결이 차이듬 손목을 붙잡아다 제 앞에 놓았다. 끌려 오듯 차이듬 몸이 앞으로 내밀렸다. 희미하게 올라오는 차이듬 향이, 그의 침대에 한 번 올라왔던 날부터 잊을 수 없던 그 향이, 그를 자극했다. “그리고 차이듬 당신은 내 아냅니다. 그거, 절대 잊지 못하게 해주겠습니다.” 차이듬의 단단한 눈동자가 백 결을 노려보았다. "계약한 가짜 아내죠, 대표님."
여중 여고 출신 새내기 정이솔. 팔자에도 없던 조장을 맡았다. 엮일 일 없던 존잘남에, 징그러운 선배까지 함께. 첫 모임 날, 맞은편에 앉은 남자를 몰래 훔쳐보며 침 삼키기 바빴는데. “이제 가도 되죠? 급한 일이 있어서.” …분위기만 잔뜩 흐리고 도망가는 녀석. 이주안, 싸가지 없다는 그 소문이 사실이었구나. 그런데 너, 알면 알수록… 은근히 귀엽다? “혹시, 다음 주에 우리 히치 좀 봐줄 수 있어?” “엥? 내가?” “응. 히치도 너 좋아하는 것 같고.” 얼떨결에 그의 앵무새를 떠맡은 이솔. 둘은 친구인지 모를 애매한 감정으로 서로를 알아가는데. 조심스러운 이들을 자꾸만 방해(?)하는 털 뭉치 하나가 있다. 서툴고 순수해서 더 위험했던, 호기심 가득한 첫사랑. 간질간질 19금 성장 로맨스.
뭐 이런 정보 없는 짝사랑이 다 있어? 오직 대학을 위해 공부의 나래를 펼치던 문학소녀 이혜영. 어느날 티 없이 맑게 웃는 선배의 모습에 사랑의 화살을 던졌다. 그러나 아는 정보라고는 겨우 나이와 이름 뿐? 결국 그 선배가 들어가있는 학생회 소속 학예부에 덜컥, 신청하게 된다. 짝사랑에 눈이 멀었지만, 눈이 멀어도 그 선배를 볼 수 있어 좋다. 혜영의 짝사랑 졸업식때까지 진행 될 수 있을까?
전국단위, 크게는 전세계 단위로 열리는 최고의 작가 선발전 '언어의 삼원색'. 대상을 수상한다면 상금 2억은 물론, 전세계의 러브콜을 받을 수도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언어와 글을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아닌, 자신의 동료로 생각하는 배자음과 도울의 이야기
어느날 대륙 전체를 주름 잡던 제국의 황제에게 초대장이 날아왔다. 자신의 욕심으로 내 동생을 죽인 그가 뻔뻔하게 내게 황후 후보가 되어달라 말하다니...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복수를 위해 그의 초대에 응했다. 하지만 역시 욕심 많은 그는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황녀들에게도 초대장을 보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망해가는 제국의 버려진 황녀인 그녀와 실수로 엮이게 된다. 심지어 엎친데 덮친격으로 마법약초를 실수로 함께 마셔 그만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마는데...
27년지기 소꿉친구를 12년째 짝사랑중이다. 지금껏 강연준만 좋아하며 바라보느라 제대로 된 연애한번 해보지 못한 스스로가 바보 같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다가오는 사람 막지 말고 다 만나볼걸. 고등학생때는 나름 고백도 몇번 받았었는데. 27살 먹도록 남자랑 손 한번 잡아보지 않은 모태솔로인게 쪽팔리고 한심스러웠다. 강연준 그놈은 쉬지도 않고 끊임없이 연애를 했는데. 지금까지 사귄 사람 수만해도 10명은 족히 넘을 것이다. 그런 놈을 좋아하느라 정작 자신은 모태솔로라니. 비참하다. 바 테이블 구석에 앉아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청승맞게 술을 꿀떡꿀떡 마시던 채윤은 훌쩍훌쩍 꿍얼꿍얼 혼자서 시끄럽고 바빴다. 그게 거슬렸는지,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저기요. 조용히 좀 하면 안됩니까?” 아니, 내가 뭘 그렇게 시끄럽게 했다고 짜증이야, 짜증이?! 잘생겼으면 다야? 목소리 좋으면 다냐고! …근데, 진짜 엄청 잘생겼다. 몸도 좋아보여. 키도 엄청 큰것 같은데…거기도 크려나? 아무나 붙잡고 호텔이라도 가버릴까 했는데, 이왕이면 저렇게 잘생긴 사람이 첫경험 상대였음 좋겠다. 강연준 그새끼가 뭐 예쁘다고 순결 같은거 고이고이 아껴놨는지. 어차피 그놈은 이여자 저여자 사귀면서 할거 다하고 볼장 다 봤을텐데. 왜 나만 모쏠에 아다여야 하는데!! 순간, 울컥 억울함이 북받쳐 오른 채윤은 눈썹을 찌푸리며 짜증스럽게 쳐다보는 얼굴도 잘생긴 남자를 덥썩 붙잡았다. “뭐, 뭡니까? 이거 놔요.” “나랑, 할래요?” “…뭐?” “나 처음인데, 당신 줄테니까 가져요.” 채윤은 미친사람 보듯 인상을 구기며 저를 밀어내는 남자를 더욱 꽉 붙잡았다. “나랑 자! 자자고!! 나 타락할거야!!” “이 여자가 미쳤나, 타락을 왜 날 붙잡고 합니까! 혼자 하든…” “우우웁!!! 웨에엑!” “…하아…씨발…” ** 표지 - pixabay ** 잦은 수정이 있을수 있습니다. ** 계약작 입니다.
9년 만에 나타난 이웃집 오빠 진승범 "결혼하자." 뜻밖의 제안에 은채의 눈이 커졌다. 거절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승범에게 휘둘리게 된다.
“우리 집에 들어오는 건 어때? 지금 돈도 없고 딱히 갈 곳도 없잖아?” "지금 저한테 동거를 제안하시는거예요?" "그래." “그럴게요. 당신이 원하신다면요.” 은우가 제법 결연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놀라야 하는 건 눈앞에 놓인 이 여자여야 맞는 건데, 저와 다르게 너무도 평온하고 심지어 비장해 보이기까지 했다. “너,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말하는 거야?” “알아요.” 진우의 입가에 잔인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소가 번졌다. '어차피 짐승이라면, 차라리 더 지독한 짐승이 되어볼까.' 출구없는 그의 위험한 유혹이 시작된다. #혼전동거#걸크러쉬(lov2lovely@naver.com)
'예쁜 어린 여자가 집안도 안 좋고 가난하다고? 그건 독이다. 너가 가난하고 힘들다는 것을 알리지마, 유복한 척, 사랑받는 척해..’ 20살. 부모를 잃고 고모집에 더부 살이를 시작하면서 대형 로펌 계약 사무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정수정. 인강비를 벌기 위해 단기로 시작한 유우 배달 알바에서 만난 로펌 어쏘 변호사 신치호를 만나면서 우울한 현실을 숨기고 공부라는 목적으로 가득하던 일상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자꾸만 의식되는 그의 존재 앞에서 수정은 공부도 연애도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까? 정수정 (20살) : 국내 TOP3 로펌 의선 기업3팀의 계약직 사무보조. 수능 직전 돌아가신 아빠의 사후 고모네 집에 더부살이를 시작하였다. 일도 하면서 아빠의 약속도 지키기 위해, 수능 준비를 꾸준히 하는 노력파. 인강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에서 같은팀 신입 변호사 신치호를 만나면서 공부로 가득찬 그녀의 머리 속에 다른 의식이 자리 잡는다. 신치호 (29살): 국내 TOP3 로펌 의선 기업 3팀의 신입 어쏘 변호사. 대한민국에 법조인을 한트럭으로 내놓았다는 집안에서도 S대 로스쿨 수석 - 변시 차석에 빛나는 우수한 인재. 매일 새벽같이 야근을 일삼는 바쁜 하루 속에 들어온 같은 팀 사무 보조 정수정. 자신을 보기만 하면 놀라는 수정을 의식하다 보니 싹트는 마음이 있지만 연애보다는 공부에 관심이 많은 아가씨를 위해 철저한 계획과 실행, 그리고 계약으로 다가간다.
“당신이 날 사랑한 게 아니라면, 도대체 왜… 그때와 똑같은 눈으로 날 바라보는 거야?” 실험 전, 서로를 지나쳤던 기억. 실험 후, 서로를 갈망하는 몸. 그녀는 알고 있다. 이 사랑은 조작된 반응이다. 하지만 그들의 눈빛은 말하고 있다. 그때부터 널 사랑했다고.
의뢰인의 고민을 들어주며 그림을 그리는 환탈화공(換奪畫工)이라 불리는 남장여자 화공, 해월은 계속되는 우연으로 안을 만나게 되는데... 이메일(jjieun3776@naver.com)
"오래걸려도, 늦어도되니까, 내가 기다리고있다는 것만 잊지말아요." 기다림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 한 줄기 빛처럼 나를 이끌었던 너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 레전드 걸그룹 아스테라의 센터 유나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감춰진 갈망을 이루기 위해 '드림캐처' 출연을 결심한다. 보름간의 촬영지, 달의 호수 몬트제에 발을 디딘 첫날 저녁, 4년 전 우연히 만난 스틸유의 차원과 운명처럼 재회한다. 신비주의에 쌓여 온갖 소문만 무성했던 그.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차갑고 냉소적일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유나에게만은 한없이 다정한 눈빛을 보내는데... 잃어버린 시간, 잊혀진 꿈, 그리고 마주한 현실. 다시 피어나는 운명적인 사랑의 멜로디. 유나는 잃어버린 조각들을 되찾아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을까?
환상처럼 사라진 순간들을, 다시 살려내 제발---. 살포시 입술을 포개졌다. 맞닿은 입술 감촉이 촉촉하고 말캉했다, 해 질 녘 붉은 노을이 검은 머리칼을 붉게 물들이는데, 살며시 고개를 기울인 그가 귓가에 나직이 속삭였다. “좋아해.” 첫 키스였다. 오랜 모태솔로인 수진. 평범한 일상을 살던 어느 날, 안개 자욱한 도로에서 사고당한 남자를 구한다. 어쩌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그를 집에 데려오고 연우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한 지붕 아래 한없이 달콤하고 한없이 긴장감 넘치는 동거를 하는데. 연민은 호기심으로 호기심은 관심으로 점차 스며들 듯 애정이 싹트던 때, 불시에 연우가 사라진다! * 어쩌다 참석한 재계의 왕자가 나타난다는 리셉션장. 그곳에서 멀끔히 걸어 나온 연우가 무대 위로 올라서고 있었다. 그 옆자리에, 낯선 미모의 여자랑. 알고 보니 그는 수진과 함께한 당시만 빼고 기억이 거의 다 회복된 상태. “이럴 수가---날, 잊어?” 긴긴밤을 지새운 수진은 건축 설계자다운 계획을 세운다. 연우가 근무하는 회사에 취업할, 물거품처럼 사라진 순간들을 되돌리게 할. “혹시 나를, 만난 적 있습니까?” #동거 #계약 연애 #까칠자상남 #재벌 #오피스 로맨스 #권력남의 순정 victoryagain626@gmail.com
보라빛 세상으로 물들어 있는 나의 세상에서 처음보는 남자가 나에게 다가온다 그러면서 핑크빛으로 조금씩 물들어지고 있다
더원 그룹의 망나니, 곽중현. 오늘밤 그의 마음을 얻어야했다. 그래야 제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을 테니까.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으로 그에게 접근하는 신여을. 바라던 대로 그의 관심을 얻어내는데......
인생 포기 선언한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 죽으려는 순간마다 나타나 자꾸만 그녀를 살려내는데…. “죽으려는 게 뭐 대단한 거처럼 굴지 마. 그냥 사는 게 두려워서 쉽게 포기하는 거 아닌가?” “네가 뭘 안다고.” 승이 제이의 승질을 벅벅 긁어댔다. 점점 한계에 도달하는 느낌이 들었다. 여태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니, 모멸감이 느껴질 정도로. 그러는 계속 살리는 넌 뭔데. 제이가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물비린내가 입가까지 진동을 하는 거 같았지만 그건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네가 무슨 생명의 은인이라도 된 거 같아? 착각하지 마. 넌 그저 그런 식으로 사람 괴롭히는 더러운 악취미를 가진 거뿐이야.” 이 감정과의 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았다. 누구보다 많이 목격했으면서 이렇게 대하는 태도가 악의적으로 느껴졌다. “내가 정말 널 괴롭히는 거 같아?” “아니면 뭔데?”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해. 난 그저 실수를 만회 할 기회를 주는 거고.” 둘은 계속해서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며 어떻게든 틈을 잡아내려 안달 나 있었다. 승은 마치 인간을 보호하기 위한 존재인 마냥 굴었다. 제이는 그가 위에 있는 듯한 그 태도가 거슬렸다. “네가 무슨 자격으로?” “자격? 그렇담 너는 무슨 자격으로 쉽게 목숨을 끊으려는 거지?” 승은 빈정거리는 말투로 제이를 쓰윽 훑어봤다. 매우 불쾌한 시선. 물음에 대한 대답도 주지 않으면서 마치 네가 뭐라도 되냐는 듯한 낮잡아보는 저 태도. 제이는 승이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 혹시나 운명을 거스를 수 있는 구세주라도 될까 했지만 어림도 없는 상상인 게 분명했다. *자살, 폭력 등 트리거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메일 : one_air7@naver.com *표지 : 운우(@un-u-0u0)님이 작업해 주셨습니다. *자유 연재입니다.
"이건 바로 내가 쓴 소설 악녀 때문이야!" 죽여야해 그녀를. 신의 손이자 저주의 손이라 불리는 그의 히트 작품, '운명' 어느 날 부터 그가 쓰는 대로 똑같이 사람이 죽는다. 이것은 작품 모티브 살인인가?진짜 요괴가 나타난 것인가? 아님 범인이 작가인가? 악녀의 사형 엔딩을 쓰는 순간 악녀 매화가 소설 속에서 현실로 나온다. 내가 악녀라고? 죽여 버릴 거야. 죽어야만 해. 살인자로 오해 받는 신변 위험한 익명의 소설가 신유와 책 속에 다시 빨려 들어가기 전, 운명을 바꿔야 하는 매화. 서로를 죽이려는 목표 속 얽히고 얽힌 애달픈 사랑 이야기. " 내 이름이 왜 매화 인줄 알아? 매혹 할 매, 꽃 화. 그 어느 인간도 못 꼬신 적 없는 매혹 요괴라는 뜻이야 " " 넌 나 절대 못 꼬셔 " "아니 난 꼭 널 현혹해 죽일 거 란다" 이메일- yeoun373@gmail.com <작품 표지 일러스트- 오린>
[줄거리] 대한민국 상위 1% 부자 집안의 장녀 주인공 ‘한나라’ 주인공 한나라는 어릴때부터 부족한것 없이 풍족하게 자라왔지만 중,고등학생 때부터 점점 나빠지던 건강, 걱정되어 받은 건강검진 결과가 무려 불치병으로 인한 시한부 …! 스물 한살의 꽃다운 나이지만, 길어야 앞으로 2년 정도 밖에 살지 못하는 한나라는 주치의와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릴때부터 꿈꿔왔던 세계일주를 버킷리스트로 정하여 그렇게 남은 생을 보내기 위해 아시아, 중동, 유럽, 남미, 북미, 그리고 오세아니아로 떠나게 되는데… 어릴때부터 정해진 교육, 정해진 말만 받고 자라며 진정한 인연과 사랑을 모르고 있는 한나라, 그녀는 최소한 자신의 남은 생에 동안 진정한 사랑과 인연을 만들고 싶어한다 …! 여러 나라에 걸쳐 사귀게 되는 뜻 깊은 인연과 친구들, 그리고 자신의 생애 에는 없다고 여겼던 진정한 사랑 까지 찾게되는 주인공 한나라의 여정 과연 그 여행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 때로는 인생에 대한 뜻 깊은 깨달음을 때로는 애틋하고 절절한 슬픔을 때로는 감성어린 공감을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이야기 하는 유강 장편소설 [시한부 그녀의 세계일주] 지금 읽어보세요 !
#현대물 #피폐멜로 #쌍방구원물 #선악모호 #애증 — 해원은 이 상황이 바로 이해되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즈음,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전파탓에 한도준 팀장의 전화가 이제 오나보다 했다. 화면을 확인하기 전까진 그렇게 생각했다. “이젠 대놓고 안 받네요.” “…….” “난 되게 반가운데. 해원 씨는 아닌가 봐요?” 환하게 웃고 있는 도준과 달리 해원의 얼굴에선 점점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었다. 화면에 다시 보고 싶지 않았던 이름이 뜨고 있었다. 그녀는 진동하는 휴대폰과 도준의 얼굴을 번갈아보았다. [010-xxxx-xx81] 어젯밤 최 전무의 집 앞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건 ‘미친놈’의 번호였다. — 💗계약작
먼지가 가득했던 체육 창고 안으로 여름의 뙤약볕이 들어오고 있었다. 햇볕의 줄기 사이로 보인 그의 웃는 얼굴이 눈이 부셨다. 환한 미소 뒤로 싱그러운 초록 빛깔을 뽐내는 나뭇잎이 보였고, 이는 무더위를 식혀줄 바람과 함께 흔들렸다. 모든 건 그 여름에서 시작되었다. “좋아해.” “…….” “내가 너 좋아해.” 처음엔 어색했던 우리. 우연히 시작된 관심. 어쩌다 보니 빠져버렸고, 눈이 맞았다. 우리는 행복했다. . . 네 곁에 여자가 있는 것을 알기 전까진. “나 이다겸한테 마지막으로 고백할 거야.” “네? 저기요. 언니!” “어차피 안 받아줄 거란거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말할 거야.” 비장하게 말을 건네는 그녀로 인해 스멀스멀 피어오른 의심은 결국 불안을 안겼다. “그게 지금 여자친구 앞에서 할 소리에요?” 은율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고, 심재연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사귀는 사람 있으면 뭐? 그럼 좋아한다고 말도 못해? 마지막이야, 민은율. 그래도 여자친구인 너한테 예의 차려서 미리 말해주잖아? 풉, 설마 자신없니?” “그럴 리가요. 오빠가 좋아하는 건 언니가 아니라 저예요.” 아직도 그녀는 내 남자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와중에 다가온 또다른 이는 슬픔에 가득 젖은 눈으로 말했다. “꼭… 그 형이여야만 하는 거에요?” 빠르게 바뀌는 계절 속에 아무 걱정말라던 그의 감정도 여러 갈래로 흩어져버렸다. . . . 한여름 시작된 우리 이야기. 네가 있던 그 계절, 그 모든 시간이 결국 우리였다.
1910~1945년 사이에 있었던 일제강점기의 경성. 경성에 위치한 H종합병원에서 일하던 히메쿠사라는 간호사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일본 고위급 관리와 친분이 있었던 친일파 원장은 이 사건을 덮고자 했고, 그렇게 사건은 단순 미제사건으로 막을내리게 된다. 죽은 의사와 친분이 있었던 조선인 기자 안도 하지메(안도하)는 죽은 히메쿠사 의사가 죽기전, 부탁한 일로 H병원장의 아들 리와자카 유우지(이유진)을 만난다. "..우선 그의 이름은 히메쿠사가 아닙니다. 그의 이름은 신유빈입니다." 유진의 한마디를 시작으로 그는 이 비극적인 죽음의 전모를 알게 되고, 몇개월 후. H병원에서 또 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 안도하의 기사 중**** 그리하여, 나는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진실을 아는 인간으로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없어졌던 기자로서의 신념을 위하여 이 글을 쓴다. 아무것도 없었고,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며 그 누구도 아니었다. 그가 딛고 서 있는 이 땅을 잃어버리게 된 이후부터는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 신유빈(히메쿠사 ????) 경성에 위치한 H병원의 사랑스런 매력의 소유자. 생기발랄하고 엉뚱해보이는 면모가 보이지만. 환자들에게는 매우 귀엽고, 상냥하고, 재밌으며 친절한 간호사로 인망이 자자했다. 수많은 환자들의 사랑을 받는 그녀지만 남들이 모르는 의문스러운 비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유진(리와자카 유우지) 친일파 의사인 아버지가 병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이다. 자신의 같은 민족들이 일제의 탄압속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내심 안타까워 하면서도,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기묘한 매력을 풍기는 신유빈을 만나게 되며 그녀를 통해 자신이 외면하고 있던 조선인들의 아픔을 깨닫게 된다. ***** 안도하(안도 하지메) 이 사건의 제3자인 인물. 조선 총독부에서 관리하는 '명인일보' 의 기자이다. 훗날,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는 유일한 인물이 된다.
"양측의 합의 하에 따라, xxxx호협 이혼 판결을 선고합니다." "탕,탕,탕" 이혼 확정 기일날 한서라는 죽었다. 자신의 남편인 도현우가 보는 앞에서. 되돌아간 시간, 되살아난 운명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서라가 결혼 전의 과거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든 기억이 지워진 상태. 이혼의 상처도, 도현우와의 냉랭한 관계도 모른 채 그런 서라를 마주한 도현우. 그녀는 자신을 사랑했던 적이 있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 채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났다. 도현우는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지만, 왜곡된 기억 속에서 서라는 점점 장대호에게 가까워지고 장대호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으려 한다. "당신… 누구야?" 서라를 차지하려는 장대호의 강렬한 집착, 그녀를 다시 붙잡고 싶은 도현우의 후회와 사랑. 그리고 과거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그들의 관계는 점점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우리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간을 거스른 운명 속, 과거를 바로잡고 서로의 진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순진하고 이용해먹기 쉬운 어린애. 딱 그 정도 감상,이라고 생각했다. “결혼할까?” “네?” “…네.” 하지만, 배시시 수줍게 웃던 너를 살살 구슬려 내가 사는 이 짐승들의 소굴로 끌어들인 건 우연이 아니었다. 굳이 너여야 했던 이유는…. 너의 목덜미에서 나는 옅은 체향과 갓 딴 복숭아같은 웃는 얼굴, 그 모습에 시선을 빼앗겨 멍해지던 때가 있었다. “잘못했어요….” 머리채를 잡힌 채로 무릎 꿇고 비는 너의 저자세가 마음이 아프기 시작한 게 언제였더라. 아, 어쩌면 나는 처음부터 너를…. 매일 오후 7시에 연재됩니다.
"I tried." 그의 나즈막한 말 한마디가 그녀의 귓가로 흘렀다. 조명이 거의 없는 방 안에선 숨소리만이 두 사람 사이를 채워갔다. 알렉스의 손 끝은 래인을 기억하고 싶은 듯 탐색해나갔고, 입술은 오래 참았던 그리움을 삼켰다. "넌 왜 항상, 그렇게 아픈 말만 해?" 래인이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 대신 입술로 래인의 목덜미를 천천히 훑어내려갔다. 이건 욕망일까, 아니면 이별을 견디는 우리의 방식일까. — 그는 분명히 노력했다. 사랑하려고. 잊으려고. 안으면서도 보내려고. "I tried." "……." "잊어보려고 했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어." "너……." "I always tried." * 세차게 비가 쏟아지던 날, 비에 쫄딱 젖은 알렉스와 래인은 서로를 의식했다. 그들의 마음은 비처럼 쏟아졌고 뜨거운 햇빛에 증발한 물 마냥 금방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그 사랑을 놓지 못한 서로는 여전히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 알렉스 호튼,한국계 쿼터,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덕에 글로벌 건설사 한국지사에 파견 나와있다. 장마철에 만난 래인은 그에게 비처럼 다가왔다. 이래인, 이름때문에 오해받지만 순수한 한국인,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현장과 사무실을 돌아다닌다. 어느날 불쑥, 삶에 쳐들어온 알렉스가 낯설지만 포근했다.
하이델 가문의 장녀, 지클린데는 원인 모를 병에 시달리는 남동생 대신 영주역할을 행세한다. 장원에 흉작이 돌던 해, 가난에 시달리던 농노들은 세금대신 마을처녀를 그녀에게 바치는데.
중1이 된 김선아. 선아는 설레는 마음으로 교실로 들어서게 되는데 교실로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이상형인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선아는 그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면 스펙터클한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런데, 선아의 작은 실수로 인생 뒤바뀌게 되는데….
티 나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느껴질 만큼 다정했다. 조용한 시선, 무심한 손끝. 그 사이에서 마음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스며든다. 말도 없이 건네는 다정함이 이상하게 오래 남는 이유. 조용한 척, 무심한 척. 그 모든 척들 사이에서 가장 진심이었을지도 몰라.
"다시 합치자고?" 태온은 다경의 재결합 제안을 믿을 수 없었다. 절절히 사랑했던 한다경은 약속대로 1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미련없이 사라졌기에. 그런 그녀가 다시 합치자는 이유가 뭘까. 잘난 한다경의 집안이 망해버려서? 아니면 혹시 날... 사랑해서? 아니지, 이유가 뭐든 상관없다. 태온은 이번만큼은 한다경을 잡아둘 생각이었다. 못 다이룬 사랑을, 기필고 해피엔딩으로 끝내리라. 하지만 어떻게? 마침내 태온은 다경에게 계약서를 내밀었다. 이름하야, <재결합 금지 조항> "사인해. 다시 내 여자가 되고 싶다면." 을의 연애는 가라. 이젠 유태온이 주도권을 잡을 차례였다.
짧은 글이 올라갑니다.
가난하고, 불행하고, 외로운 나에 비해 백예건은 너무 특별했다. 특별한 태생, 특별한 배경, 특별한 미래. 그 애의 특별함은 내게 너무 낯설고 멀었다. 이따금 나를 향해 노골적으로 내비치는 관심이나 성큼 다가오는 접근은 모르는 척하면 흘려보낼 수 있었다. 그날 일이 없었다면 그렇게 끝났을 사이였다. “똑바로 말해. 도와줄까, 어쩔까.” 유일하게 의지하던 사람에게 버림받던 날, 백예건은 괴이한 이변이 되어 나를 집어삼켰다. 짓무르고 흙투성이가 되어 뒤늦게 발버둥 쳐도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네 말대로 곱게 자란 내가 뭘 알겠어.” “…….” “그냥 꼴리니까 한 거지.” 새파란 유리 조각에 찔리듯 푸르고 날카로운 시절이 나를 베었다. 영원히 낫지 않고 곪아갈 상처가 아렸다.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적 행위, 선정적인 단어,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를 탈 수 있는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망나니 아가씨를 어쩌면 좋을까“ “이거놔“ 마당 위에 무성하게 나있는 풀들이 잔인하게 짓밟혀갔다. 그녀의 여리고 하얀 살갗이 점점 더러워져 갔다. 성준은 저를 지나쳐 뛰어가는 하얀을 뒤따라 다가가 단숨에 들어 제 어깨 위에 버둥거리는 그녀의 몸을 올려놓았다. “이거 안내려?” “이렇게 말을 안들으면 저도 어쩔 수 없는거 아시죠” “넌 내가 그딴 놈이랑 결혼하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죄송합니다. 아가씨” 성준은 울고 있는 하얀을 조심히 거실에 내려 놓았다. “지금 당장 나 안아“ ”안된다는거 알잖아“ “나쁜 새끼..” 집안을 위해 쓰레기라고 소문 나있는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JC그룹 하나뿐인 손녀 이하얀. 어렸을 때 부터 그녀의 곁에서 늘 지켜주던 하얀의 보디가드 차성준. 대체 언제부터 였을까, 너의 눈빛이 이리도 달콤하고 입술을 단숨에 삼켜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건. 사랑하지 말아야 할 여자가 지금 제 밑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이란 참으로 비참해보였다. 보디가드란 본분으로 위장한 복수를 위한 남자의 연극. 모든걸 다 알면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운명적 사랑.
“작업 건 게 맞다고 하면, 넘어와 줄 거예요?” 황당한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누구인지도 모른다면서 대뜸 작업을 거는 건 무슨 속셈인가 싶기도 했고.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날 이후로 서환이 조금씩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채린 스스로도 예상치 못한 변화였다. 그냥 스쳐가는 인연에서 그칠 수도 있었다. 모든 것이 그저 우연에 불과했다면. “어쩐지 지난번부터 좀 막무가내인 것 같은데.” “당황스러웠다면 미안해요. 근데 내가 머뭇거리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이것도 작업 거는 거예요?” “비슷해요. 윤채린 씨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이러는 거니까.” 애써 그어 뒀던 선이 무색해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내가 욕심내는 건 딱 하나인데.” “…….” “키스해도 돼요?” 기어이 제 마음을 흔들고 마는 서환을 좀 더 경계하고 의심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그에게 속는 일도, 사랑에 상처받는 일도 없었을 텐데. 모든 걸 후회했다. 그리고 서환 역시 자신만큼 아프고 후회하기를 바랐다. 제 바람이 통한 걸까. 서환은 끝내 무너졌다. 자신보다 더 고통스러운 후회를 겪으며. “후회해요. 윤채린 씨가 나를 사랑하게 만든 일. 그래서 더 괴로워질 사람이 나인 줄도 모르고.” 그래, 채린이 원한 건 딱 거기까지였다. 그러나 서환은 멈추지 않았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나는 이제 정말 윤채린 씨가 아니면 안 되는데. 사랑해요. 내가, 윤채린 씨를. 진심으로.” 서로를 물들인 사랑이 또다시 서환과 채린을 향해 일렁였다. 그 끝을 알 수 없도록. 메일: writermf15@gmail.com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의 계절에 같혀 죽은 소녀에 대한 그녈 사랑했던 소년의 복수극
12월, 시한부 선고 1년 판정 희귀한 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나, 하주연. 내 나이 18세. 나는 18세의 끝자락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난 예전부터 몸이 안 좋았다. 어렸을때부터 온갖 걱정과 관심을 받고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어른들. 엄마는 내가 7살때 돌아가셔, 아빠의 밑에서 자랐다. 수많은 병명과 입원생활, 나에게는 흔한 친구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 병원 옆자리에 새로 입원한 동갑의 남자아이가 있었다. “안녕?” 짐을 풀기도 전에 나를 발견하고는 인사를 했다. 나는 놀라서 나도 모르게 따라 인사했다. “안녕…“ 살짝긴 덮은 머리와 긴 속눈썹, 햇볕을 받으면 밝게 빛나는 갈색이되는 머리카락, 그리고… 그리 아파보이지 않는 아이. 다정하고 착한 아이. 내가 그 아이를 보며 들었던 생각들이다. 그 아이와 함께지내면서 보내온 시간들은 너무나 즐겁고 소중했다. ”근데 너는 어디가 아파서 온거야?“ 병원 정원에서 놀던 그날, 난 너에게 물었다. 하지만 그때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와 들을수 없었다. “… 아파서” “어?” 하지만 또 물어볼수는 없었다. 네 표정이 너무 안좋았기에. 철저하게 벽으로 막혀있던 나의 세계에, 네가 들어와 버렸다. 나는, 죽기전에 너와 마지막 사랑을 할수있을까?
긴 그리움 끝에 재회하게 된 것은 언니의 시신이었다. 감히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부정한 것이 그 첫째요. 감히 믿을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여, 통곡한 것은 그 둘째이니. 가문과 그녀를 향한 부당한 대우와 도통 알 수 없는 그녀의 사인에 격분한 것이 그 셋째였다. 이내 그 섬섬옥수를 꽈악, 하고 쥐어 붉은 선혈이 손톱 끝으로 아슬히 흐르니. 비로소 담빈의 복수가 시작된 것이 그 마지막이자 첫째였다.
사랑이 아무래도 멀리 있다. 19에 만나 지독하게 사랑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다 던질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아니었다. 서로를 너무 과대평가했다. 우리는 각자 놓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다정과 성규는 그렇게 서로를 놓아줘야 했다. 그리고 다정에게 다가온, 또 다른 사랑. 괴팍하기로 유명한 작가 강시우 그의 작품 <사랑은, 지금, 여기에>의 편집을 맡으며 아픔을 치유 받고 있었다. 그러나 죽을 만큼 아팠던 그 사랑이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났다. 성빈을 다 잊을 거로 생각했는데, 다 잊은 줄 알았는데. 다시 나타난 첫사랑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다.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해두는데 난 연애 같은 거 안 해요. 앞으로 할 일도 없고” 사랑에 트라우마가 있는 남자, 나윤오. 사랑 한 번 못 해본 모태솔로, 한예슬. 1년간 짝사랑해 온 남사친에게 고백하려던 날 암묵적으로 차인 그녀. 눈물을 훔치며 카페에서 나가려는 그 순간, 윤오와 부딪히게 되면서 서로 휴대폰이 바뀌게 되는데... * * * " "저희 우연 치곤 많이 겹치네요. 카페에서도 그렇고 휴대폰도 그렇고 지금도.." 예슬은 틈만 나면 윤오와 마주치게 되고 심지어 그가 옆집에 산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란 것도 모자라 그와 같은 교양 수업까지 듣게 된다. 예슬은 윤오에게 점점 빠지게 되고 그의 전화번호를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연극동아리에 가입까지 하게 되는데... cintamani98@naver.com
가장 소중한 이를 앗아간 사내, 이담과 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여인, 박모아. "어찌해줄까. 네 손으로 나의 목을 베면, 그때는 네 마음이 풀리겠느냐." 이 검을 이제 내려치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이 검의 날이 그의 목에 닿는 순간, 이 원통한 마음이 풀릴 수 있을까. 챙! 검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다. 그 소리와 함께 모아도 무너져 내렸다. "네가 나를 벗어날 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였다."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숨겨온 발톱을 드러낸 이담의 계략에 이끌려 그를 사랑하게 된 박모아. 서로에게 상처로 남을 줄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한 채 얽혀간다. 외로운 사내와 불운한 여인의 위험하고도 애절한 궁중 사랑 이야기. *자유연재 decentmaple@gmail.com
『 폴리아모리 』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과 연애 감정만 나누는 것이라며 자신은 절대 ‘바람’ 피우는 게 아니라며 개소리를 지껄이는 천재아의 개소리를 듣는 나날의 연속. “지수야, 난 너에게만큼은 진심이야. 결혼은 꼭 너랑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 이젠 듣기도 싫은 개소리에 남은 정도 탈탈 털린 시점, 끝낼 땐 끝내더라도 이런 놈 때문에 첫 연애를 망친 것에 대한 복수로 들끓는 그때 떠오른 한 사람. 천재아의 베프 안도진. “안도진 씨는 나랑 사귀는 척만 해줘요.” “내가 재아 녀석 베프란 걸 모를 린 없을 텐데요.” “그래서 더 충격 좀 먹으라고요.” “이렇게 복수한다고 박지수 씨에게 무슨 득이 있죠?” “득? 그런 건 상관없어요. 난 그저 그놈이 내가 느낀 감정만 느끼면 돼요.” 묵묵부답인 안도진을 보자 그래도 그 쓰레기 같은 놈이 친구 하나는 잘 뒀구나 싶을 때였다. “좋습니다. 도와주도록 하죠. 단 조건이 있습니다.” “뭔데요?” “계약 연애 끝나면 내 소원 들어줘요. 그게 뭐든지.” “뭐, 좋아요.” 이렇게 해서 계약 연애가 시작되었고 개소리만 잘 지껄이는 남친 놈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날려주고 모든 게 끝난 줄 알았지만. “이제부터 나랑 연애 시작해요. 계약 연애 말고 진짜 연애.” “뭐, 뭐라고요?” “내 소원 들어주기로 했잖아, 지수야. 그게 뭐.든.” 계약 남자친구가 두 번째 남자친구가 되면서 박지수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같이 앉아도 돼요?" 귀에 꽂고 있던 줄 이어폰을 내려놓고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태연한 그에 비해 자꾸만 얼굴에 열감이 올라오는 건 그 사람이 아닌 나였다. 그는 키가 제법 컸고, 가볍게 입은 민소매 티와 함께 약간의 통이 있는 긴 바지가 움직일 때마다 드러나는 그의 몸선은 계속 그에게 시선이 머물게 하였다. 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 찬란했지만 너무 아팠기에 마주하기 겁났던 지난 사랑을 마주하기 위해 떠났던 여행.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또 다른 찬란함. cindy.ksy.0328@gmail.com
세상 모든 걸 다 가져도, 사랑만큼은 가질 수 없는 집안의 이야기. 강한 여우 기운이 유전 되는 MK그룹의 후손들. 이 집안의 여인들은 남자에게 기가 빨려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죽어나갔다. 막강한 부를 가졌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생을 같이 하지 못했다. 마치 저주처럼… 마강찬은 MK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다. 사랑을 믿지 않던 그가, 어느 날 운명처럼 한 여인을 만났다. 여우가 살린 아이. 이 생에 명이 없는 아이. 홍가빈. 강찬은 가빈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거부할 수 없는 이 강렬한 감정. 그녀를 원하면 원할수록 그녀는 죽음에 가까워지게 된다. *** 구미호의 울음… 여우비가 내리던 날 그녀를 만났다. 강찬의 손에 가빈의 손이 닿자, 손을 타고 머리까지 올라오는 그 찌릿함에 그가 움찔했다. 단단함으로 무장하려던 그의 심장에 누군가 정을 들고 망치로 자신의 심장을 부수는 것만 같았다. 잠시 바람이 불어와 그들을 스쳐지나갔다. 그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단지 이 순간만은 자신의 마음을 감추거나 저항하거나 그러한 것들이 부질없음을… 둘은 입으로 내 뱉을 수 없는 서로의 감정을 눈을 통해 말하고 있었다.
잘 나가는 아역배우로서 십년이 넘게 지내온 커리어를 뒤로 하고 떠나온 한국 유학. 아빠의 나라에서 평범한 고등학생 신분으로 지낼 수 있을까? 어디 하얗고 말랑말랑한 아기 토끼와도 함께 하면 더 좋을 텐데. [지니의 장점? 적당히 다정해! 그 점이 좋아. 크게 바라는 것 없어도 우린 소중한 친구잖아. 새 학교에서도 소식 들려줄게. -cherish_me] [난 체리 네가 한국에 오면 좋을 것 같아. 우린 사는 곳이 달라도 이야기가 꽤나 잘 통했잖아? 만약 체리가 한국에 온다면 우린 같은 하늘 아래에 있게 돼. 항상 응원할 거야. 지니로서 약속할게. -gni_moolb] **************************************** *미계약 작품으로 출판사 컨택을 기다립니다. *문의 : uall02468@naver.com
[충격도보. 차성그룹 차이한 모태솔로로 밝혀져…] [차성그룹 피해액 막심, 루머유포자 엄중처벌할 것] 차성그룹 후계자 차이한. 남다른 외모와 피지컬 덕에 일반 기업인임에도 불구하고 유명 연예인과 모델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1위까지 차지한 그가 사실은 모태솔로? "저 사람 모쏠이야." 어젯밤 술김에 생각없이 내뱉은 말이 왜... 어째서 기사로? 고작 모태솔로인게 충격도보 되는 것도 어이없는데 차성그룹 주가까지 폭락했다니 말도 안되는 헛소리가 불러 일으킨 후폭풍은 정말 말도 안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김지음 작가님.” “작가님께 제가 부탁을 하나 드리고 싶은데요.” “저를 주인공으로 한 로맨스 한편만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드라마처럼 모두가 다 홀릴 이야기로." 설상가상 지음을 동명이인의 유명 로맨스 드라마 작가와 착각하는 이 상황… 모태솔로라는 괴소문을 덮을 수 있는 드라마 같은 연애이야기를 지어내달라고 부탁하는데. "사실 저는 전무님이 생각하는 그런 작가가 아니라," "1억." "저기 그게," "2억?" "어떻게 쓰면 될까요."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사실대로 고백하고 선처를 구하려다 허위사실 유포죄, 명예훼손죄에 이어 사칭죄까지 더 얹어 버렸다. "이걸로 믿겠어요? 좀 더 진하게 써도 되는데." "내가 가르쳐줄까요?" "날 써줘요." 후폭풍은 점점 묘하고 아찔하게, 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모든 걸 다 가진 자에게도 내리막길은 있는 법이다. 신라가 아직 ‘사로’라는 이름을 가졌던 과거 삼국시대. 권력, 외모, 신분 모든 걸 다 가진 남자, 사로의 임금, 아달라. 그러나 오만한 그는 다가오는 파국을 눈치채지 못한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서 모멸과 멸시를 받아온 왕후 내례. 그러나 내례의 야망도 아달라 못지 않은데... 그런 내례에게 조력하는 이매. "왕후님의 박씨 왕실, 그리고 소자와 아버님의 석씨 왕실, 그리고 왕후님과 저희 석씨의 피에 흐르는 사로의 유력한 가문, 김가의 피까지 이어진 후계자께서 탄생하실 수 있습니다." 박, 석, 김 세 성씨의 왕가로 이루어진, 독특한 왕정국가 신라. 박씨 왕실에서 석씨 왕실로 전환되는 대격변기의 왕국 사로(신라). 그 역사 안에서 펼쳐지는 권력과 정쟁, 사랑!
“저는 피사체를 사랑하지 않아요.” 느닷없는 말이지만 서라는 잠자코 혜준의 말을 들었다. “한 번도 사랑한 적 없어요. 준 적 없는 애정을 바라고, 원한 적 없는 사랑을 받으라 요구하죠.” “이해는 될 것 같아요.” 서라의 말에 혜준이 고개를 들었다. 서라의 말간 눈동자를 마주하고 있으니 더운 숨이 저도 모르게 새어 나왔다. “그런 눈동자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오롯한 내 모습을 사랑해준다고 생각하면,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겠죠.” 서라의 대답에 혜준이 씁쓸하게 웃었다. 그러다 불쑥 충동적으로 물었다. “윤서라 씨도, 사랑에 빠질 것 같습니까?” 서라가 질문의 저의를 가늠하는 듯 혜준을 바라보다 고개를 저었다. “아뇨.” 서라가 야무지게 대답하며 반쯤 남아있던 잔을 홀짝 들이켰다. “전 다시는, 누구와도 사랑에 빠지지 않아요.” ***
단 1년 간의 추억을 쫓아 15년 만에 귀국한 순애. 그녀는 시골 옛집에서 이사한 후 친구 연주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연주가 아닌, 연주의 남동생 연민을 만나고. “연주는 어디에 있어?” “그러게. 순애 누나는 알아?” 연민은 차가운 태도로 순애를 대한다.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왜일 것 같아?” 의아해 하는 순애를 보며 연민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연주 누나 15년 전에 실종됐거든.” “…….” “마지막 목격자는 순애 누나고.”
참 신기한 일이지, 나무에 말을 거는 나를 보고도 이상하다고 하지 않고 도리어 너의 소유권을 주장하다니 말이야. 그는 조금 무례하고, 나 못지 않게 이상해 보였지만, 나는 그거 하나는 확신할 수 있었어. 그 솔숲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은, 그 뿐이란 거. 그리고 나는 다시는 그 같은 사람은 만날 수 없다는 거. . 솔잎이 내는 소리, 당신의 노을같이 붉은 귀에 얹어진 솔잎소리가, 당신이 나에게만 박하여 아껴두었던 해맑은 웃음소리와 닮아서.. 그 솔숲에, 노을에 물든 당신의 귀, 파도에 숨기지 못한 당신의 가슴소리 쏴아아 쏴아아 Mail:youn520492@gmail.com
국내 굴지의 중견기업 유성기업. 회장의 의붓딸, 굴러들어온 돌 '박최선' 엄마의 재혼으로 재벌가 사람이 되긴 했다만... 영락없는 미운 오리 새끼였던 그녀는 오로지 완벽한 독립만을 꿈꾼다. 늘 최선을 다하며 살아온 인생, 이제 남은 미션은 결혼을 통한 분가 뿐. 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받은 소개팅에 99번 째 실패 중이다. 커리어는 최선을 다하면 이룰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인연은 최선을 다하면 다할수록 멀어지는 기분인데.... 그러던 중, 뺀지르르한 웃음이 매력적인, 절대 홀리면 안 될 것 같은 뱀같은 남자 서이건이 운명처럼 찾아온다. 돈만 많은 양아치 한량, 당신이 정말 내 최선의 상대? ***** 그의 손이 무릎을 넘어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려 하자, 이미 숨이 밭아진 최선이 이를 꽉 물며 무릎을 모았다. "지난 번에 말했지, 다시 만나게 되면 단추부터 다 풀고 시작할 거라고." 이건은 그 미약한 거절 의사를 무시하며, 그녀의 무릎을 잡고 힘을 줘 벌린다. "거절할 거면 확실히 해." 그의 손이 순식간에 허벅지 사이로 쑥 들어갔고, 최선의 몸이 크게 요동쳤다. "아니면 이번엔, 우리가 정말로 언제 처음 만났는지 기억나게 해줄 테니까."
숨어사는남주x우울여주 #쌍방구원 #상처남 #상처녀 #현로판 #현대로맨스판타지 #초능력자 #희생남 “미안해, 내가 미안해...” 바라던 이와 닮은 남자를 붙잡고 울었다. 처음 보는 남자였지만 그가 필요했다. 그냥. 가까이하면 현실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먼저 다가갔다. “이름이 뭐예요?” “... 뭘 거 같아요?” “박... 서찬?” “... 네. 박서찬입니다.” “네?” ... 이상한 사람이었다. 전화번호도 없고, 이름을 물었더니 오히려 역으로 물어보고. 그 황당한 질문에 방금 막 지어낸 이상한 이름이 제 이름이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끌렸던 건 왜일까. “나 너 좋아해.” 계속 옆에 있어줘서 그랬을까. 상처를 억지로 벌리지 않고 멀리서 보듬어주기만 해서 그랬을까. 사랑이라 속삭이지 않고도 묻어나오는 그 애정이 간지러워서 그랬을까. “... 미안.” 근데 넌 왜, 나를 밀어내는지. “난... 안 돼. 사귀면 안 돼.”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이었다. * 세상에 초능력자가 나타났다. 한 나라에 두 명씩.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모든 초능력자들은 자신들만의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그 능력들이 어떻게 사용될지는 이미 다 정해져 있었다. *** 여주: 김소윤, 22살. OO예대 문예창작과 휴학 중. 동네 개인카페 사장.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4년 전 사건에 붙잡혀 과거에 갇혀있음. 남주: 박서찬(???), 2?살. 전화번호 없음. 동네 제일 끝 오피스텔 502호 거주. 자신을 드러내지 않음. 먼저 다가온 한 명에게만 빼고. *** *본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설정/내용은 픽션입니다. *이메일: binbeoksae@gmail.com
윤솔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결국 말을 끝내지 못했다. 그녀의 침묵을 바라보며 그는 눈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러니 내가 뭘 해도 견뎌. 아니면 예쁘게 울면서 애원해 보든가.” 그 눈빛에는 분노와 냉소, 그리고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얽혀 있었다. “혹시 모르잖아.” 독설 속에 담긴 스스로를 향한 냉소가 그녀를 더욱 옭아맸다. 윤솔은 가슴 깊숙이 밀려오는 두려움과 복잡한 감정 속에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내가 또 병신처럼 넘어갈지.” 윤솔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 채, 그의 시선을 감당하며 그저 숨을 삼킬 뿐이었다.
비 오는 날, 윤하원은 늘 우산을 쓰지 않는다. 그에게 빗속은 익숙한 공간이자, 과거의 아픈 기억과 연결된 곳이다. 어릴 적 비 오는 날 부모를 잃고, 그 이후로도 중요한 순간마다 비는 그의 삶을 흔들어 놓았다. 그래서 그는 비를 맞으며 걷는다. 비에 젖으면 차라리 현실이 흐려져, 아픔도 덜할 것 같아서. 그런 하원의 앞에 강지후가 나타난다. 완벽한 비즈니스맨이자 현실주의자인 그는, 하원을 볼 때마다 우산을 씌워준다. "비는 그냥 비야. 피하면 돼." 하지만 하원은 말한다. "비를 피한다고,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에요." 비가 올 때마다 두 사람은 우산을 두고 실랑이를 벌인다. 지후는 하원을 이해할 수 없고, 하원은 그런 지후가 답답하다. 하지만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비를 닦아주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가장 폭우가 쏟아지던 날. 지후는 처음으로 자신의 우산을 던져버리고, 하원과 함께 비를 맞는다. 그 순간, 하원의 세상도 변한다. 비가 멈추고, 처음으로 그가 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생겼음을 깨닫는다. "비가 개인 후엔, 우산은 필요 없어요." 이제, 두 사람은 함께 맑은 하늘을 걸어갈 준비가 되었다.
이 소설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에게 정을 주지 마세요. 다시 한 번 말합니다, 모두에게 정을 주지 마세요. 좀비가 나타난 세상에서 정신이 마모되는 그런 그냥 쓰레기같은 피폐하고 잔인한 이야기가 쓰고 싶었습니다. 비위 약하시면 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제 그만하자” 루현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낮고 짙게 깔린 안개처럼 고요했다. 5년을 사랑했는데 헤어지는건 고작 전화 한통이였다. “갑자기 왜그래..” “나도 너 말고 다른여자 만나고 싶어” 그것도 군대안에서 통보하는 이별이였다. “지금 갈게, 들어가지마” “지금 들어가야돼“ ”내가 죽는거 보고싶지 않으면 기다려야 할거야“ 서로 밖에 모르고 결혼도 약속했는데, 전화 한통화로 이렇게 쉽게 헤어지자는게 말이 돼? 루현에게 달려가는 길은 칠흙같은 어둠뿐이였다. 그를 만나기 위해 초보운전 딱지을 붙이고 질주했다. 콰쾅! 날이 좋았다. 바람도 선선했고 풀들은 청초했다.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로 인해 사고가 났다. 윤슬은 안간힘을 써봤지만 그대로 물에 잠기며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어느 한 병실이였다.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김지윤씨” 지윤..? 지윤은 또 누구야? 알고 보니 난 10년 후 김지윤이라는 여자 몸속으로 들어와버렸다. 회귀도 아닌 미래로 내 영혼이 가버리다니? 거기다가 루현은 이 히피스러운 여자의 상사였다. 잃어버린 내 10년. 잃어버린 내 존재 윤슬.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오래전 죽은 할머니와 그녀를 그리워하던 할아버지가 서로 주고받았던 신기한 편지들 그 편지에 녹아있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돋보이는 절절한 사랑이야기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HJ그룹의 '신데렐라' 이지유. 모두가 그녀를 부러워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사랑 없는 결혼, 차가운 시댁, 그리고 숨막히는 삶. 결국 이혼을 결심한 순간, 그녀는 돌연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HJ그룹 신데렐라의 죽음." 3년 뒤 죽었던 신데렐라가 돌아왔다. 그것도 아내와 똑같은 얼굴로. “너는 대체 누구야?” *** "사람이라도 죽이러 가세요?" 그의 차가운 얼굴에도, 그녀는 기죽지 않았다. 그러자 도경은 장난스럽게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여기 우리 둘뿐이네." "…네?" 그는 천천히 다가왔고, 당황한 지유는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좁은 공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그가 재킷 안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지유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설마… 진짜 킬러야?' 그가 손을 꺼내자, 지유는 본능적으로 눈을 질끈 감았다. "빵-" <미계약작 : rtrbfl2@naver.com>
남의 집에서 빌어먹는 종으로 태어난 여자, 유종이. 종이가 종이듯 그 어미도 종이었고 그 어미의 어미도 종이었으며 까마득한 옛날, 태초의 어머니 역시 그러했다. 태어나기는 그러했으나 그녀는 집안의 다른 여자들과는 달랐다. 그녀는 언젠가 제 엄마를 데리고 그 집을 나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주인집 사람들, ‘민씨 일가’ 의 온갖 악행을 버텨왔지만 이들은 그녀의 사랑도 꿈도 가족도 모두 망가뜨렸다. 그래서 종이는 결심했다. 민씨 일가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는 나쁜 종이 되겠노라고. 종이에 대한 사랑을 비뚤어진 방식으로밖에 표현할 줄 몰랐던 주인집 아들 헌기, 주인집 딸의 정혼자였으나 종이와 사랑에 빠진 남자 한새, 그리고 홀로 남겨진 종이의 보호자이자 후원자였던 그녀의 새로운 가족 온주. 세 남자와 얽히고설키며 때로는 사랑에 발목을 잡히고 때로는 사랑의 도움을 받으며 원수인 민씨 일가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어느 나쁜 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항상 동물과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유망 높은 수의사 한준, 그런 그를 짝사랑하고 눈여겨 보고 있던 무명 작가 소희. 작가의 모임에서 우연찮게 그의 의외의 면을 목격하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동양풍 #환생물 #초반혐관 #오해 #복수 [생이 시작되는 순간에 고요함을 띄고 있는 자여, 그 뜻을 받들어 그대는 신의 부름에 응하라.] 30년 만에 태어난 귀한 신녀, 백 희. 신의 부름에 응해야 하는 외로운 운명이지만 결국 호위무사 유 원과 사랑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런 희를 향한 귀물 백괴의 집착으로 모든 것이 어그러지고 마는데. 백색의 빛이 새빨갛게 빛나던 그날. 하얀 댕기가 핏빛으로 물 들어가던 그날. 이 모든 운명이 뒤엉키기 시작한 그날. 각자의 마음에 새겨진 그늘이 남아 운명을 어지럽힌다. - 인간의 액(厄)을 보는, 신녀의 환생 백환희. 처음 보자마자 자신을 죽이겠다는 남자를 피하려니, 이젠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귀물(鬼物)까지 마주하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어지러운 운명에 감긴 그녀는 곧 원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되고. 환희에 대한 복수심으로 평생을 기다린 원은, 끝끝내 그녀를 죽이지 못하는데…. "희야." 환희의 어깨를 부여잡은 원의 손이 끝도 없이 떨리고 있었다. 떨리는 게 손인지, 마음인지도 모른 채. 묵히고 묵혀온 처절한 진심을 뱉기까지 억겁의 시간이 걸렸다. “내 너를 못 놓겠다.” “…….” “내, 너를 못 죽이겠다.” “…….” “내가, 희 너 없이 작은 숨 하나 내뱉을 자신이 없다.” 산산이 부서져 조각난 마음으로, 환희는 원을 끌어안았다. ‘내가 원이 너의 어둠까지 집어삼킬게.’ 모든 것을 잃은 빈껍데기 무사와 모든 것을 잊은 신녀의 환생 로맨스. flowerblanket12@gmail.com
다들 웹툰, 웹소설에 나오는 전형적인 클리셰 알아? 막 일진 남주가 평범한 여주에게 반해서 엮이는 일 말이야. 그게 나한테 일어났다면 어떨거 같아?
“내가 너랑 결혼할 줄 알았어?” “…….” “우리의 계약은 돈과 몸의 교환이 다일 텐데?” 마음을 짓이기는 그의 말투에 가슴이 뭉근하게 아팠다. “나는 네 몸만 가지는 거야.” *** 태민은 첫사랑인 시아가 10년 전, 그를 배신했다고 믿었다. ‘돈을 받고 떠난 배신자’인 그녀는 여전히 다른 남자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재회한 후, 태민은 그녀와 다른 남자를 철저히 찢어놓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녀를 손안에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망가뜨리기로 한다. 시아가 그를 떠나기로 한 ‘진짜 이유’를 그는 알지 못한다. “난 널 망가뜨릴 거야. 그래야 이 감정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작가 메일: fronarollii@gmail.com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주맑음에게 갑작스러운 사건들이 터진다. 그리고 어느 날 낯선 사람이 찾아왔다. "J그룹의 후계자, 막내아들 백형우를 꼬셔주세요." "…뭐라고요?" 그녀에겐 너무 황당한 제안이었다. 한국 재계 서열 상위권, 수조 원의 자산을 가진 J그룹. 그 후계자 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인물로 알려진 백형우. 냉철하고 비정한 성격으로 유명한 그는, 여자에게 철저히 관심이 없었다. 그런 남자를 꼬시라니?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그를 꼬실수만 있다면."
고등학교 새학년 새학기 시작, 주인공 하은의 17년인생 중 드디어 모쏠탈출인가!싶었는데.. 역시나, 학교첫날부터 하은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남자아이는 한명도없었다. 하은에겐 친한남자아이라고는 10년지기 엄친아 이진혁뿐이었다. 하은은 고등학교 연애 로망을 이루기위해 최선을 다하기 시작한다.
29살, 유명 로펌의 어쏘 변호사, 최현우. 갱생조차 안 되는 고등학교 졸업조차 불투명한 문제아였지만 대한민국 최상위 정치인이자 법조인인 아버지의 뜻을 따라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다. 문제아 <최현우>를 옳은 길로 인도하고자 노력하던 초짜 선생, 김소연. 어느덧 세월이 흘러 과거의 반짝반짝 빛나던 자신을 잃어버렸고, 세상과 타협해서 사는 평범한, 아니 어쩌면 불행한 이혼녀가 되어있었다. 이혼 후에도 폭력을 일삼는 전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찾아간 변호사 사무실. 그곳에서 어떤 변호사를 만난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묘한 감정과 함께 저도 모르게 그 변호사에게 의지하게 된다. *** 정말 오랜만에 그녀를 만났다. 하필이면 그게 꿈속이어서 아쉽게도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은 하나도 하지 못 하고 끝나버렸다. 기억 속에 아득해졌던 그녀는 그때 그 꿈을 기점으로 점점 또렷해지기 시작했다. 찾아서 연락을 해볼까… 그렇게 생각만 하고 한 달쯤 지났을 때. 뜻밖에 그녀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그녀가 의뢰인으로 찾아온 것이다. . . . hamburgerjelly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