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범인에게 칼을 맞았다. 강력계 형사로 생활하며 은밀한 능력 덕에 나름 천재 소리 듣던 나였는데, 간신히 살아 남아 눈을 떠보니. 웬 신입 탐정에 몸에 들어와 버렸다?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허름한 탐정사무소. 첫날부터 밀려드는 항의 방문에 머리가 아파지는데. 나… 여기서 계속 살아야 하는 건가? 본격, 천재 형사의 이 세계 탐정사무소 살리기 프로젝트! *계약작*
황실 직속 중앙 기록청의 신입 서기관 앤디는 두 가지 이유로 유명했다. 하나는 흔치 않은 '평민' 출신 서기관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마찬가지로 흔치 않은 '여성' 서기관이라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억울한 오해까지 받아 선임 서기관으로부터 무시와 핍박을 받지만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근무하던 어느 날 앤디는 서고에 숨어 있는 아이를 발견한다. 경계심이 강한 작은 동물과 조금씩 교감하듯, 천천히 아이와 친해진 앤디는 아이의 삼촌이라는 황궁 소속의 일반 병사와도 덩달아 가까워진다. 그런데 이 남자....알면 알수록 뭔가 수상하다.... "왜 그러시죠?" "그게, 방금 기사 단장님께서 이쪽을 향해 고개를 숙이신 것 같지 않아요?" "....글쎄요. 땅에서 금화라도 발견하신 거 아닐까요?" "그건...부럽네요." "저도요." 아닌가? 흠, 그렇지만 단순히 일반 병사라고 하기에는...뭔가..... "....부끄럽지만 서기관님께 하나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당장 서기관님 말고는 믿을 사람이 없어서..." "아, 미안해서 어쪄죠. 제가 지금 수중에 돈이 없어서요." "....예?" "저도 정말 빌려 드리고 싶은데 지금은 진짜, 진짜로 없거든요. 카이씨가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지만 정말로..." "...신께 맹세코 그런 부탁은 아닙니다만, 우선 제 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좋아요." 금전 거래만 아니라면야. 다시 밝아진 얼굴로 선선이 고개를 끄덕인 앤디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리고.... 금전 거래만 아니라면야. 다시 밝아진 얼굴로 선선이 고개를 끄덕인 앤디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리고.... “....하여 저의 청혼을 받아주시겠습니까?” “....확실히 돈을 빌려드리는 것보다 어려운 부탁이긴 하네요.” 차라리 돈을 빌려달라고 하지 그랬어요.
아나스타 윈터릿. 그녀는 오늘 처음 보는 남자에게 팔려 갈 예정이었다. 남편은 시한부로 알려진 공작 가의 두 번째 아들, 리안 솔터에게. “난 당신 같은 여자를 잘 알아. 내가 어서 죽길 바라고 있지. 안 그래?” 오랜 병세에 예민해진 리안은 그녀에게 막말했으나, 아나스타는 리안을 품었고, 리안은 아나스타를 어느새 신뢰했다. [네게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 되고 싶어.]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전쟁이 발발했고, 리안은 편지 한 장만 두고 떠났다. 가혹한 겨울, 그녀를 저택에 홀로 두고. * 2년 뒤, 리안의 죽음을 예견한 많은 사람들의 예견과 달리, 병을 극복한 그는 근사한 청년이 되어 돌아왔다. “리안 솔터께서 결혼할 새 여자를 찾는대!” 그러나 그가 찾는 건 자신과 결혼을 약속했던 아나스타가 아닌, 자신과 격이 비슷한 아름다운 새 신부였다. [당신이 건강해져서 다행이에요. 그동안 감사했어요, 리안.] 결국 아나스타는 리안을 놓아주기로 했다. 시한부남/까칠남/예민남/애절물/애증물/계약결혼/올곧은여주/치유받는남주/구원서사/잔잔물 erqt54@gmail.com
편의점 알바와 무명 영튜버로 근근이 살아가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발작으로 죽게 됐다. ‘아, 정말 주옥같은 인생이었다.’ 죽으면 끝날 줄 알았는데 눈 떠보니 다른 세계, 거기다 다른 사람의 몸. “이게 도대체 무슨… 자, 잠깐 이거 설마!” 당최 몇 겹인지 모를 만큼의 뚱뚱한 몸과 터질 것 같은 빵빵한 얼굴. “이런 빙의는 싫다고!!!” 낳아준 부모조차 외면하는 공녀는 고용인들조차 하대하며 나가기만 하면 놀림거리. 그야말로 망했다. 그나마 하나뿐인 손녀를 끔찍이 아끼는 할아버지와 유일하게 사람 취급해주는 소꿉친구. 늘 과묵하게 곁을 지켜주는 엘프 기사. 그리고 어쩌다 보니 키우게 된 드래곤 수인과 갑자기 생긴 마력. “어차피 살게 된 인생, 어디 한번 제대로 살아보겠어!” 어느 뚱녀 공녀가 즐기는 좌충우돌 망생 라이프. 어때, 같이 즐길 준비 됐어? 계약작. 표지_픽사베이 무료 배경
[ #동양풍 #동로판 #천적관계 #쌍방구원 #강한여주 #미인남주 #순정남 #성장물 ] 삼짇날의 밤, 눈보라 치는 궁궐. 폐세자 '단'은 피에 젖은 몸을 씻어내고자 용소에 들어갔다가, 희미하게 빛을 발하는 작은 주머니를 주웠다. 안에 든 건 차갑게 식어버린 어린 제비였다. 생사에 관여하지 말라는 스승의 가르침에도, 소년은 죽어가는 생명을 차마 외면하지 못했다. 그것이 크나큰 실수였음을 깨달은 건, 처소의 창문 너머로 달빛이 스민 순간이었다. 제비가 아름다운 소녀로 변해서가 아니다. 소녀의 몸이 달빛처럼 요요하게 빛나서도 아니다. 소녀에게선,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맛있는 냄새가 났다. * * * (본문 中) 학창의를 덮어쓴 채 소년의 뒤를 따라 사뿐사뿐 걸어가던 소녀가, 문득 고개 돌려 흑매(黑梅)를 바라보았다. 그녀와 더불어 이곳으로 도망쳐 온, 뿌리를 잃고도 살아남을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할 - 무력하고 연약한 꽃가지를. 나는 반드시 살아남을 거예요. 살아서, 갚아야 할 빚이 있으니까요. 기필코, 무슨 일이 있어도. 맹렬한 의지를 품은 소녀의 핏빛 눈동자가 기묘하리만치 아름답게 반짝였다. 이어서 소녀는 다시금 고개 돌려, 자신에게 기꺼이 겉옷을 내어주고 얇은 침의 차림으로 걸어가는 소년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언제든 제 손으로 죽일 수 있는, 바닥의 그림자조차 흐트러짐 없이 반듯한, 아름답고도 다정하기 그지없는 린 일족의 폐세자를. e-mail: mingmean@naver.com
“나를 대신해서 살아줘. 죽을 때까지 말이야.” 에자벨라에가 아닌 유리에로서……. “내가 되어 죽어줘.” 쌍둥이 여동생 유리에는 그렇게 말했다. 낙마사고로 3년 간 의식불명에서 깨어났을 때, 가족들은 말했다. 의식불명인 동안 유리에가 에자벨라에 행세를 하며 살았다고. 모두를 기만한 일이 알려지면 안 되니 에자벨라에 너는 유리에가 되어 살라고. 내가 싫다고 창문에 매달려 반항하자, 유리에는 웃는 얼굴 그대로 날 창밖으로 밀쳤다. 그 뒤 1달만에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다짐했다. 가문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는 부모와 가스라이팅하는 유리에. 가족들에게 복수하기로. 그들이 바라는 대로 유리에가 되어서. 그런데…… 분명 복수를 위해 빼앗아야 할 대상 뿐이던 루카스 공자. 나의 전 약혼자이자 이젠 유리에의 약혼자인 그가 처음 보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뭔가를 알고 있는 것 같다? suji0423@naver.com
로판, 아니 판타지 소설 속 여주의 동생으로 빙의했다. 보통 빙의 소설과는 다르게 엔딩까지 멀쩡히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캐릭터. 곱게 원작 내용만 따라가면 에필로그에서 주인공 부부의 자식, 그러니까 조카랑 놀아주는 장면에나 등장하는. 그런데. “그러면 내 최애는 죽는단 말이야!” 최애가 남주여주 살리고 대신 희생해서 죽는 역할이다. 원작대로 진행되면 본인이야 평탄하게 살아가겠지만.... 같은 결말을 맞이할 터! “아니 그럴 순 없어. 작가마저 희생양이라고 공식 선언한 마당에 디안이 그딴 운명을 맞이하게 둘 순 없다고.” 평탄한 삶? 최애의 행복 없인 평탄한 삶이란 없다. 디안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디안을 죽일 가능성 있는 놈들을 내가 다 죽여버리기? “원인을 없애버리면 사건이 발생할 일도 없잖아?” 저거 좋은데? 원작 따위 저리 꺼지시고! 내 최애는 내가 지킨다! *** “먼저 가십시오. 제가 뒤따라갈…….” “아아아아악! 그 대사는 안 돼! 사망 플래그 1순위라고!” “사망 플래그?” “같이 가요. 같이 가면 되잖아. 왜 내가 먼저 가야 해.” 하이니가 디안의 어깨를 두 손으로 붙잡고 똑바로 마주보았다. 그녀의 눈동자엔 디안을 살리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가득했다. “오빠, 잘 들어요. 나중에 아빠가 오빠 부를 거거든?” “가주님이 저를 말입니까?” “그래도 오라버니는 절대 전쟁 같은 거 참전해선 안 돼요!” “전쟁요? 갑자기 무슨. 그보다 아가씨께서 언제부터 절 오라버니라 부르셨-” “약속이나 해욧! 참전 금지! 외교 특사도 안 돼! 레지스탕스 활동도 절대 금지! 아니 그냥 검을 버려요! 불은 사주랑 안 맞으니 피하시고! 노란색(원작남주)도 멀리하시고! 적을 죽이고 ‘해치웠나?’ 이딴 말은 절대 안 돼! 물가(원작에서 죽은 장소)는 접근 금지! 전투 도중에 과거 회상 같은 건 하지 말고!” “…그러면 전 뭘 하라는…….” “얌전히 계세요!!” #일단아카데미로#내최애는내가지킨다#싸우는여주#먼치킨여주#폭력은법보다가깝다믿는여주#전투집착광공남주여주#사기캐남주#실은동생을아끼는오빠 dawnlight2@naver.com
내 역할이 주인공의 첫사랑인 악역이란 걸 알았을 때도 후회나 미련은 없었다. 어떻게 살던 끝은 정해져 있던 거다. 그건 내가 바꿀 수 없는 거였다. 그래서 날이 내려가던 순간, 눈이 마주친 주인공에게 웃어주었다. 이게 그의 첫사랑이었으니까. ***** [스위티 이번엔 바뀔 수도 있잖아! 모두가 진실을 알면.......] "안 할래. 스위트피는 그만 할거야." 이제 너무 지쳤어. 그 한마디에 아나히타는 더 이상 스위트피를 설득하지 못했다. 그녀의 생각은 그만큼 확고했다. "아무도 모르잖아. 스위트피만 아는데, 아무도 안 믿는데 어떻게 해?" 눈가가 붉어진 스위트피는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이미 그 지옥을 보고 왔다. 그래서 이딴 꼬라지 따위는 정말 보고 싶지 않았다고. #가족후회물 #부둥부둥물 #육아물 #짝사랑남주 #다정남주 #능력여주 #먼치킨 #능력남주 #상처여주 #무심여주 #가족물 #소꿉친구 #사이다물 #약착각계 #병약여주 미계약작 bacon796@naver.com
여주에게 사기를 쳤다가 목이 잘리는 사기꾼에 빙의했다. 목숨이 위험하니, 사기꾼 생활을 청산하고 조용히 약초꾼으로 살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네 놈이 대공가에 공급한 독초 때문에 내가, 고자가 됐단 말이다.” 어쩌다보니 성질 더럽다고 악명 높은 북부 대공을 고자로 만들어버렸다. “감히 나를 이따위 상태로 만들어 놓고 살길 바라?” ……망했다. 결국 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다시 사기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전하! 제, 제가 전하의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 너무 사기를 잘 친 탓일까? “요즘은 제 말을 잘 따라주시네요?” “네 말이니까 믿어야지.” 그가 나를 전적으로 신뢰했다. “왜. 또 어디 가게?” “화, 화장실이요.” “대공저는 위험하니까 같이 가 주지.” 심지어 감금이라도 하려는 듯,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매일 아침, 내가 일어나기 전에 침실로 오도록.” “왜요?” “나를 치료하려면 내 상태를 직접 봐야 할 것 아닌가.” 설마 그의 소중한 그곳을 보라는 건가? 오, 미친. “그걸 제가 왜 봐요?!” 그 순간, 그가 위험하게 웃으며, 혀로 아랫입술을 쓱 훑었다. “내 몸, 좋아한다고 아는데. 보고 싶을 때 마음껏 봐야 하지 않겠나?” ……아무래도 대공이 돌아버린 모양이다. twinkledewromance@gmail.com
세상을 구원할 영웅 남주를 돕기 위해 로판 소설 속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뒷골목에서 구르고 있는 먼지투성이의 작은 아이를 데리고 와서 성심성의껏 먹이고, 재우고, 키우고, 가르쳤다. “누나, 좋아해. 내가 지켜줄게.” 테오는 다행히 나를 아주 잘 따랐다. 말도 잘 듣고 기특하고 사랑스러워 키울 맛이 났다.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 남자가 됐다. 그리고 마침내 그를 대신해 죽는 것으로, 나름 적당한 때 그의 인생에서 빠져주었다. 그런데 다시 만난 그는 어째 그동안 내가 알던 아이가 아닌 것 같다. “꺼져. 그리고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군.” ……내 착한 테오는 어디로 간 거지? #여주 못 알아보고 업보 쌓는 남주 #연하에서 연상 #빙의물 #햇살여주 #구원튀 #짝사랑남주 #순애 #오해물 #후회남 #역키잡? pentesophia@gmail.com
[후회도 0/100%] 나는 도무지 오를 기미가 없는 후회도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냥 다 포기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정말로 그럴 수도 없다. “쿨럭!” 내가 피를 잔뜩 토한 뒤 울상을 지었다. 게임을 클리어하지 않으면 죽으니까.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만히 죽을 날만 기다리거나, “헛소리.” “저리 꺼져!” “죄송하지만 제게 아는 척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애들을 후회하게 만들어야한다. 그래도, 아무리 어렵다하더라도 절대 또 죽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러니까… 후회해줘, 제발! #(유사)가족후회물#후회남#남주후보 다수 미계약작: eksl9014@gmail.com
#집착능글남주 #무심여주 #안경남주 #친구에서연인으로 최애 소설의 굶어 죽는 엑스트라로 빙의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냥 죽을 순 없어서 남주 주식 싸움하던 글 솜씨로 도파민 맥스 소설을 써서 망해가던 남작가를 일으켰다. 이제 굶어 죽진 않겠다 싶어 안심한 순간 마탑주에게 납치를 당했어?! 겁에 질린 내게 그가 다정한 목소리로 인사했다. “나야, D. 당신의 최후까지 함께한 ‘친구’.” 너무 강해서 작중에 나오지도 못한 밸런스 붕괴의 주범. 표면적 직업은 북부 대공인 마탑주가 사실은 나의 15년차 인터넷 친구였다. 거기다가 그 능력으로 나를 직접 빙의 시켰다고?…아니 그럴 거면 좀 좋은 캐에 빙의시켜 주던가. 불만을 가지기도 전에 마탑주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와 결혼하면 돼.” 서늘한 미소를 짓는 마탑주를 보며 나는 생각했다. “이제 같은 하늘 아래에서 함께 할 수 있어. 나의 ‘친구’.” 절교해야겠다. *** 마탑, 그러니까 북부 대공가는 반만년동안 제국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불문율을 깨고 나의 파트너로 제국 무도회 곳곳에 참여하겠다고 자청한다. “당신이 파티에 가서 다른 사람과 손이라도 스치면 제국을 날리고 싶을 거 같아서.” ……우리 그냥 친구라서 놀려고 약혼 한 거 아니었어? #마탑남주 #작가여주 #대공남주 #계략남주 #남주가여주너무좋아함 #남주첫사랑여주 #최강자남주 표지: pexels ikaendi4@gmail.com
그가 죽음에 고통스러워 할 때, 나는 그의 머리를 껴안아주었다. 그가 사명에 고통스러워 할 때, 나는 그의 어깨를 껴안아주었다. 그가 사랑에 고통스러워 할 때, 나는 그의 허리를 껴안아주었다. 그가 운명에 고통스러워 할 때, 나는 그의 얼굴에 입을 맞췄다. 단절된 어둠 속에서 그와 연결된 실타래를 감아 그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실로 묶인 나를, 그는 풀어주지 않았다. * [ 비밀을 간직한 무관심한 마법사 남주와, 방황하는 방랑민 여주가 우연히 만나고 얽혀 성장하는 로멘스 ] *판타지서사 성장물. [세계관o][회빙환x] *ㅈㅇㄹ[저는사랑스러운약혼녀가아닌데요] 연작입니다.(연결x) *미계약작 [ 5252mintcat@gmail.com ]
"돈을 좀 빌리고 싶어요." 엉브르는 돈이 필요했다. "최고의 예술가와 승부를 해 볼래요? 이기면, 당신이 원하는 금액을 주죠." 연회홀을 장식한 두 개의 같은 작품. 긴 손가락이 캔버스를 가리켰다. "엉브르. 저기 네 액과 내 좆물이 걸려있네." "미친놈." "내 쾌락과 네 쾌락. 누가 이길까?" 서로의 절정이 묻은 작품이 조명을 받아 빛났다. "난, 네 쾌락이 이길 거 같은데. 내 캔버스 위에서 몇 번이나 쏟아냈잖아." 뒷골목에서 자란 재능 있는 예술가와 당대 최고의 예술가라 불리는 귀족 집안의 도련님. 그리고 그녀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후원자. "널 이기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어쩌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 들어와 버렸다. 게임 제목은 <르젠타 제국의 황자를 유혹해보자>. 말 그대로 게임의 최종 목표가 황자를 유혹하는 것이었다. 귀족 가문의 영애로 황자를 유혹하고 그대로 해피 엔딩. 바로 그게 정상적인 루트일 텐데! 황당한 점은 황자비가 아닌, 공작 부인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된 이상 공작과 이혼한 뒤 황자를 유혹하여 엔딩을 보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올해도 아이 소식은 아직이니?” 시부모는 아이의 소식으로 압박을 주다 못해 남편에게 이상한 약까지 사용하고. “네가 내 삶의 전부야. 그러니까 내 곁에서 사라지지 마.” 무관심했던 남편은 이혼이라는 단어를 들은 뒤부터 갑자기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황자비가 되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전생/환생 #차원 이동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순정남 #계략남 #다정남 #집착남 #무심녀 #냉정녀 #상처녀 미계약작 작가 문의: lyaim1587@gmail.com 표지 배경: 픽사베이
가족을 잃고 숙부 집에서 지내게 된 셀리아벨. 숙부가 그녀를 폭군으로 소문난 황실의 넷 째 황자와 혼인시킨다는 걸 알고 공작가를 탈출한다. 정체를 숨긴 채 사는 그녀의 정체를 들먹이며 협박하는 드래곤, 제라트. 분명 그녀를 사지에 몰아넣고 그녀를 이용하기만 하던 남자였는데... 어느 날, 마음대로 각인해 버렸다. *** “혹시 이거... 각인... 그런거 아니지?” “맞아, 각인.” 그의 검은 눈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난 이런 놈이야. 너한테 이런 말을 들을 걸 알면서도, 네가 미치도록 싫어할 걸 알면서도 나는 네가 내 각인 상대가 됐다는 것에 환희를 느껴.” 셀리아벨은 눈을 질끈 감았다. 분명, 드래곤과 각인한 사람은 그 드래곤과 키스를 나누어야 한다고 했는데... 죽었다 깨어나도 이놈이랑 입을 맞추기는 싫단 말이야!
“연모합니다.” 그의 고백은 지나치게 담담했다. 하지만 그 목소리에 담긴 그 열망과 지독한 갈망을 르벨시에타는 알았다. 한 때 자신도 가졌던 것이니 모를 수가. 그걸 알면서도 르벨시에타는 그저 작게 웃었다. 그린 듯한 미소였다. “로바네세츠 공. 한 때 그대가 나의 바람이었던 적이 있어요.” 그녀의 말에 헤카데의 몸이 굳는다. 바람. 다른 말로는, 희망. “허니 이번에는 내가 그대의 바람이 되어보지요.” 르벨시에타가 마차 너머로 보이는 나뭇가지들을 눈에 담았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저것이 삶의 의미인 것처럼. "나를 애틋하게 연모하고 지난하게 그리워하세요. 그리한다 하여 내 바람결이 그대에게 닿을 지는 모르겠으나."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자는 유혹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유혹이라면 그 곳마저 아름다운 지옥일 것을 알아서. semunkyung10@gmail.com
황태자비 비비안은 다정한 남편이자 제국민에게 사랑받는 황태자인 루카스의 오른팔, 기사단장 테오도르가 루카스를 죽이려는 것을 막으려 들었다가 테오도르의 장검에 찔려 사망했다. 잠에서 깨어나 보니 십 년 전, 남편과 결혼하기 전인 열아홉 살로 돌아온 비비안. 이번 생에도 루카스를 살리겠다 마음 먹는다. 그런데... *** “곧, 정식으로 프로포즈 할 겁니다.” 그의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선명한 광기가 닿는 곳에는 금방이라도 불이 번질 것 같았다. “청혼장을 미리 보낸 건,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테오도르 파르헨. “혹여 당신을 놓칠까 싶은… 그런 공포.” 지금, 나를 죽였던 남자가 내게 결혼하자고 한다. - read_young@naver.com
"안녕, 나의 피앙세?" "...네?" 짝사랑 남에게 버림받고 술에 취한 다음 날, 처음보는 남자와 한 침대에서 눈을 떴다. 자신의 이름을 아카레스라고 칭하는 남자. 그런데, 이 남자. 벨라는 자신이 취했을 때 읊조렸던 주문을 떠올렸다. '저와 머리 하나 차이가 날 만큼 키가 크고… 신도 감동하실만큼 잘생겼으며…' 그랬다. '다정하고… 정의롭고… 힘 쎄고 벌레도 잘 잡고…' 역시, 그랬다. '그런 환상의 동물 같은 남편감 좀… 제게로 보내주세요…' 아, 그랬구나. 신이 드디어 내 소원도 들어주셨어! * 어쩌다보니 아카레스와 결혼하게 된 벨라. 제국 최고의 애처가라 불리는 남편과 두피에 파농사 지을 일만 남았는데... "벨라,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게 맞나?" 광기 섞인 눈빛으로 자꾸만 사랑을 재촉한다. 거기다, 매일 새벽마다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당신, 도대체 정체가 뭐야? #다정한팩트폭격기여주X이중생활남주 - 미계약작 작가 메일 : railround81@naver.com
해랑국 변두리 바닷가의 작은 보육원 백향원. 그곳에서 사는 어느 술사의 동양풍 힐링 판타지 일상. ***** hapasen@naver.com
[여주현판/아포칼립스 고인물 성좌여주/주인공이 진짜로 힘을 안 숨김] 뼈 빠지게 퀘스트 깨서 세상을 구했더니, 내가 성좌라고? 지구가 멸망하고 10년. 멸망과 동시에 찾아온 ‘각성’. 천신만고 끝에 세상을 구했더니, 퀘스트가 이젠 다른 세상도 구해보라고 한다. 다른 세계에서도 어련히 알아서 잘 하겠지 했더니 웬걸, 아직 퀘스트 첫 술도 못 떴더라. 답답해서 안 되겠다. 후원이고 자시고 내가 직접 움직여야겠다. 뭐, 이젠 조력자도 있으니까! 「내겐, 그대야말로 꿈에서조차 감히 바라지 못했던 희망의 등불이었다.」 전직 엘리트 보스몬스터이자 현직 내 집사가 된 천사장 루시펠. “당신이 날 구했어. 이 쓰레기 같은 세상에서 내가 죽지 않도록 보살피고, 계속 희망을 흘려 넣었잖아. 그런데 이제와서 주는 것만 얌전히 먹고 떨어지라고? 웃기지 마……. 그럼 날 구하지 말았어야지. 죽게 내버려 뒀어야지!” 멸망한 SF세계에서 주워온 새로운 플레이어 No. Zero. “설마 이 나이에 구배지례를 올리는 날이 올 줄이야. ……불초 제자가 스승께 가르침을 청합니다. 하늘과 땅의 재앙을 일격에 벤 위대한 검격을, 부디 제게도 베풀어주십시오.” 무협세계에서 건져온 이상한 놈 공패선. “온 마음을 다해 연모하고 있습니다. 구원자시여. 이 부족한 몸으로나마 만족해 주신다면, 저는……!” 판타지 세계에서 건져온 왕 라에간드……, 아니. 이거 도움 되는 거 맞나? 나……. 어째 할 일이 더 늘어나버린 것 같은데? "오랜만이다. -이젠 나도 플레이어니까, 네 옆에 설 자격이 생긴 건가?" 넌 또 뭐야. 이 배은망덕한 새끼들을 진짜 어쩌지? [시스템물/장르불문 남주들 구조물/철벽여주/중반부 후회남 출현/남주들 생고생물] *미계약작 *qhdrhfp27@naver.com
새와 사자, 용과 인간. 다양한 운명과 이름으로 태어났던 소녀 '레이'는 항상 전쟁에 휘말려 싸우고 죽기를 반복했다. 이번에는 인간으로 태어나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검은 용'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죽이고, 레이에게 끔찍한 저주를 걸었다. “너와 나는 반드시 함께 죽는다. 누구도 먼저 죽을 수 없다.” 저주 때문에 용과 목숨이 묶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용의 원수들이 레이를 괴롭히며 죽이려 들었다. “저리 꺼져, 검은 용은 반드시 내 손으로 죽일 거니까.” 용과 싸울 강한 힘이 필요했다. 레이는 결심했다. 모든 힘과 기억을 되찾아 싸우겠다고. * 미계약작 : bablov12@naver.com
여신의 대리자인 성녀, 헬레네. 여신에게 저주 받은 공작 가문의 막내딸, 니케 클레이오. 전혀 다른 두 개의 삶이 전부 한 사람에게 주어졌다. *** "당신은 제국의 성물로서 얌전히 살면 됩니다." 여신의 축복으로 생겨난 제국의 성녀 헬레네. 역대 성녀처럼 제국의 명복을 빌어주며 살아왔다. 그러나 잘 가꾸어진 인형과 같던 그녀의 삶에 폭풍이 찾아온다. "니케." "클레이오 공작가의 '니케 클레이오'가 그대의 진짜 이름입니다." 가족이라는 공작 가문 사람들은 낯설기만 하고 교황과 신전은 여신을 앞세우며 발목을 놓아주지 않는다. 이 모든 혼란의 시작이 친족의 피를 묻히고 황좌에 오른 새로운 황제라니. 도대체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인가. 그러나 예전처럼 운명에 순응하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두 개의 가면을 모두 쓰고서라도 살아남겠다. *** #쌍방구원물 #능력여주 #황제남주 #다정남주 #폐황자남주 #집착남주 #미인남주 #기억상실 #가족물 #이중신분여주 #성녀인줄알았지 #오늘부터_공작영애입니다 #모두가_여주를_가만안둠 young_u01u@naver.com
“그러니까 지금…… 나 빼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그거라는 거지?” 리나는 코웃음을 쳤다. 제가 몸 바쳐 제국을 지켰더니 돌아오는 건 홀대라니. 처연하게 눈물만 흘리며 생명이 꺼 가는 것을 그대로 느끼고 있었다. 와중에 연약한 척 쓰러져있던 세이린이 리나를 보고 샐쭉하게 웃어댔다. 허. 저게 지금…… 웃어? 내가 죽어……? 왜……? 제가……! 이렇게 X 죽음을 당해야 하는가! 이럴 거면 다 X 져버려! 그렇게 세계 최강의 마법사 리나는 세상을 멸망시켰다. *** “안녕, 나는 운명이야.” “운명이 뭔데?” “긴 말 필요 없고 네가 조진 세상 네가 구해 놔!” 우선 일단 세계부터 살리고 운명을 X지기로 했다. 미계약작 : bless.bibbi@gmail.com 표지 : unsplash
모든 헌터가 토벌에 실패한 최악의 몬스터, 흑성. 인류의 종말이나 다름없던 이 몬스터를 홀연히 나타난 의문의 헌터가 토벌한다. 인류를 구한 영웅에게는 ‘제로’라는 칭호가 내려졌고 모두가 그의 숭고한 죽음에 깊이 애도를…. “너의 사망신고 취소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왜요? 제가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는데.” “정부에서 널 ‘제로’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인정하면 너에게 의뢰금을 지급해야 하니까.” 흑성을 물리치고 혼수상태에서 2년 만에 깨어났는데 죽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 “후회하게 되실 거예요. 스승님도, 이 나라도.” 제로는 너희가 죽였고 난 이제 ‘선아리’로 살 거야. [성좌, 유희를 쫓는 신기루가 세계헌터랭킹 0위도, ‘제로’라는 영광스러운 이름도 모두 아리의 것이라 성토합니다.] [성좌, 만물을 보는 눈이 나타나 아리에게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성좌, 검과 도의 주인도 성좌들은 너의 희생을 기억하며 언제나 보답할 것이라고 위로합니다.] 더 이상 내 삶을, 내 행복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이젠 자유롭게, 내 멋대로 살 거예요. 헌터로 열심히 일해서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 되겠어요.” 그렇게 잘 먹고 잘살 줄 알았는데. “네가 출근할 때까지 헌터 활동 자격은 박탈한다.” 갑자기 헌터관리국으로 들어와 정부를 위해 일하라고 한다. 죽은 사람으로 만들 땐 언제고? [성좌, 만물을 보는 눈이 최우현과 만나서 상의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한국헌터랭킹 1위 리퍼, 최우현. 그가 내게 손을 내민다. “그 무엇으로 갚지 못할 목숨을 빚졌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해서 지켜드리겠습니다.” 이 손을 잡아도 괜찮을까? **** 문의: long0193@naver.com
몸을 빼앗겼다 되찾았더니 성녀가 된 릴리 데브릭! 거대 제국의 황제 베르디 라 단, 만 년도 넘게 산 골드 드래곤, 이웃나라 왕자님 이리덴비 일리스가 다 예쁘다고 난리다. 하지만 릴리 데브릭은 순진하긴 해도 멍청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알았다. 다들 콩깍지가 제대로 끼어있는 것 같다는 걸! 333minz@gmail.com
당신의 증오라도 사랑해야 한다. 당신이 나를 증오하지 않으면 나는 감히 당신을 사랑할 수조차 없었으니까. 해서 당신의 증오를 만들어내려 애썼다. ……그런데 당신은, 애초부터 나를 증오하고 있었나. *** 마녀에게조차 다정하던 남편이 마녀를 사랑한 대가로 죽었다. 메데이아 역시 사랑을 한 대가로 죽었다. 아니,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체 왜 내가 살아있어.” 대답해, 니힐리스! 경악에 차있는 메데이아에게 그녀의 남편은 기억도 나지 않는 예전처럼 다정히 웃어보였다. 꺾일 꽃처럼 어여삐 웃으며, 그녀에게 처음으로 말이라는 칼을 내리꽂았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보다 증오하는 사람의 죽음이 더 허망하니까요.” 뭐? “메데이아.” “무슨, 말이에요.” “당신을 증오해요.” “……!” “아주 오래전부터 당신을 증오했어요.” 멈춰있는 겨울날의 종말보다 흘러가는 봄날의 종말이 낯설어 잠시 눈을 감았을 뿐인데, 그 사이 세상에는 참담한 꽃이 만개해있었다. 실은 아주 처음부터 저를 증오해왔다는 남편의 다정한 잔인함을 온 몸으로 느끼며 메데이아는 다짐했다. 이제는 당신의 증오조차 사랑하지 않겠다고. #애증 관계 #마녀 여주 X 영웅 남주 #후회 여주 #상처 여주 #센티넬 버스 약간
매일 밤, 저택은 한 송이씩 생명을 삼켜간다. 끝나지 않는 저주의 밤. 숨겨진 규칙, 알려지지 않은 희생.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랑. 살아남기 위해 그녀는 선택해야 했다. 사랑할 것인가, 죽일 것인가. 《밤을 삼킨 저택》 피로 물든 밤, 진짜 살아남는 자는 누구인가. 작가 이메일 : briella8877@gmail.com
달.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 비추는 달은 왕비로 비유되고는 했다. 왕은 해요, 왕비는 달이라. 하지만 이상한 비유이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해와 달은 같은 하늘에서 서로 마주 볼 수 없는 존재라는 걸. “그런데 어쩌다 우린 만나게 되었을까.” 애써 말을 걸어보아도, 입안에서는 뜨겁게 나왔다가 하얗게 사라지는 입김처럼, 그저 그렇게 사라져가는 것만 같았다. 내게 너라는 사람은. “우리는 어쩌다가……” 그래서 차마 뒷말은 하지 못했다. 그리고 돌아서려 했는데. “희원아.” 익숙한 그의 목소리에 나는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해와 달처럼 서로 마주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럼에도 나는 피할 수 없었다. 나를 보자마자 웃으며 그 어떤 망설임도 없이 내게 걸어오는 그를.
“저는 그냥…장난감이었나요? 갖고 놀다 버릴?” "장난감이라. 그건 좀 지나친 표현 아닐까요? ‘예쁜 장식품’ 정도로 해 두죠.“ 믿었던 황태자 남편이 나를 살해했다. 제 애인이 가진 아이를 후계자로 만들겠다는 이유로. 눈을 떠 보니 혼약 발표 3일 전. “혹시,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겁니까? 신탁대로군요.” 끊어진 인연을 잇기 위해, 내가 회귀할 것이란 신탁을 받았다는 사제. 잘못된 인연 때문에 목숨을 잃었건만. “그 인연은 대체 누구일까요. 다시 살아나서까지 찾아야 하는…” 인연을 찾는 것보다는, 우선 목숨을 구하는 게 먼저다. 그런데, “자네는 누구지.” “그건 내가 묻고 싶은데, 아가씨. 누구길래 이렇게 제 명을 재촉하고 싶어 안달이신지, 궁금해서 미치겠거든, 지금.” 위험한 남자와 마주쳐버렸다.
#살인자여주 #변경백남주 #계급차이 #결혼/이혼 #소유욕/독점욕 #능력녀 #능력남 #무심녀 #사연남 #걸크러시 #서양풍 #성장물 천민 태생으로 운 좋게 백작 부인이 될 수 있었던 로사 발렌타인에 빙의했다. 천민이라는 이유로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 숨만 쉬어도 모든 죄악의 원인이 되는 사교생활, 경멸과 멸시에 이어 온갖 오해와 누명이 밀려들어도, 참자, 참자, 참을 인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하지만? 죽음 또는 죽임뿐이라면 주저없이 후자를 택해야지. 영정사진보다는 머그샷이다. 새끼들아. *키워드 및 소개는 바뀔 수 있습니다. *미계약작 dlatlekffpr@gmail.com
"내가 죽인 환자의 수는 14년 간 총 168명 입니다." 왕국 최악의 연쇄 살인마 비렌치아 하인트. 에덴은 그런 외할머니를 꼭 닮았기에 가족에게 미움 받았다. 고작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래서 다짐했다. 엄마와 아빠가 자신이 그 여자를 닮은 것을 두려워 하다면, 기꺼이 그렇게 되어주겠노라고.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복수일거라고.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한 아이를 데리고 집에 왔다.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어린 남자 아이를. "에덴, 오늘부터 네 동생이 될 아이란다." "반가워 누나!" 싱그러운 신록이 피어나는 봄의 끝. 꼭 닮은 소녀와 소년이 남매가 된 날. 올해로 여덟살인 에덴 리브레의 짧은 인생에서 두 번째로 최악인 생일이었다. ************ [화,금 업로드( 여유 있을 시 추가 업로드 됩니다)] [표지 커미션 @en_commi] #쌍방구원서사? #판타지 비중이 높은 로판입니다. #여주판#직진녀#성장물#회빙환×#자낮남주 #조신남#다정남#당찬여주 문의:fpdlsqhdn424@gmail.com
벨페르엔 대륙을 무대로 사랑과 유혹, 배신과 집착, 저주와 구원이 소용돌이친다! 북부의 눈부신 젊은 사자와 남부의 고혹적인 불멸의 존재, 상반된 두 남자의 찬란하고 거센 운명의 길을 함께 걸은 그녀의 달콤하고 처연한 이야기. 불타는 사명감, 탁월한 자질, 고귀한 외모를 모두 갖춘 타고난 제왕 히스델 릴하르트. 자기애 강하고 저돌적인 성격으로 벨페르엔 대륙 전역을 정복할 그날만을 꿈꾸며 살아온 그가 어느 날 한 여인을 만난다. 섬세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담대한 성격에 놀라운 마법 재능을 지닌 그녀, 그런데 그녀는 세상 모든 이들이 동경해 마지않는 히스델에게 영 무덤덤한데… 한편 믿었던 이의 배신으로 저주의 굴레에 사로잡힌 처연하고 유혹적인 불멸의 존재는 자신의 오랜 소원을 이루어 줄 운명의 상대를 마침내 찾아냈지만, 세계를 집어삼킬 거대한 악의와 시대의 격동에 휩쓸리며 상황은 그의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처형 전날 감옥에 갇혀있는 악녀에게 빙의했다. 상태창을 확인해 보니 이미 업보 수치가 100이다. 망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운이 무한대! 가까스로 살아남아 평화롭게 지내려는데, 황태자부터 원작 남주인 북부 대공, 소후작, 기사단장 거기다 대신관까지 전부 나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누굴 선택해야 그나마 조용히 살 수 있을까. 빙의 인생은 적당히 아주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이미 늦어버린 것 같다! rwnbiaday@naver.com
이승탈출 넘버원 클리셰의 주인공이자, 빙의자 ‘민유주’ 빙의한 시점은 원작의 시작 전 과도기라 쓰고 군사정권이라 읽는 혼란의 시기. 등급은 Z (일반인). 집도 절도 없는 걸로 모자라 빚까지 떠안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고액 연봉을 주는 <국방부 산하 센터>의 '청소부'로 취업하는데……. “청소부라면서요!” 담당 구역은 원작의 남주인공 ‘아버님’이 갇혀 있는 지하 연구실. 담당 업무는……. “먼저 인간부터 닦죠.” 아무래도 자신은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 수 없었다. “나는 청소부라고!” 세신사가 아닌 청소부란 말이다!
#진정성_높은_로맨스판타지 #후회_순애_오해 #늦게배운_애정행각에_밤새는줄모르는_남주 제국 대귀족, 로링겐트 공작가. 50년 만에 탄생한 여자아이, 리브. 사람들은 그녀를 ‘공작가의 축복이자, 저주받은 공녀.’라 불렀다. 제국 1황자, 아더(알렉산더 트룰로비스 헤르만). 사랑과 결혼에 혐오를 품은 남자. 어머니의 불행한 일생이 남긴, 남기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유산이었다. 그가 바라는 것은 오직 자유. 리브의 오랜 짝사랑. 아더는 마음을 숨긴 채, 약혼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결국 ‘사랑받지 못하는 약혼녀.’가 되었다. 전쟁에서 돌아온 그를 기다린 건, 그의 이복형제와 밤을 보내고 주홍 글씨 낙인이 찍힌 약혼녀, 그리고 그녀 뱃속의 아이였다. “내게, 당신의 밤을 허락해줘요.” 리브에게 그 밤은, 그들이 함께 잃어야 하는 모든 밤에 대한 애도였다. “내가 발정 난 개새끼도 아니고, 옷 벗고 달려드는 여자한테 다 욕정이 이는 건 아니거든. 어디 그런 여자가 한 둘 이었을 거 같아?” 아더에게 그 밤은, 경멸과 혐오였다. 그 밤을 끝으로, 황금빛 눈동자의 소녀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찢어진 시스루 란제리 만을 남긴 채. 사람들은 믿었다. 1황자가, 부정을 저지른 약혼녀를 죽였다고. 그는 침묵했고, 권력과 거래했다. 그리고, 황태자 위에 올랐다. 8년 후, 자유인의 도시 카잔. ‘카잔 프레스’의 발행인. 황실을 정면으로 겨눈 펜 끝. 녹금빛 눈동자의 시에라 드 라브니츠. 그녀의 숨겨진 이름··· 리브 로링겐트. 뒤늦은 깨달음, 피 끓는 후회.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해 제국을 뒤흔들었다. 기어이 그녀를 찾았다. 그리고 그녀 옆의 다른 남자. “리브는 내 여자다.” 그에게는 원칙이고, 법칙이었다. 서로의 존재와 연결된 제국의 운명. 사랑을 위해, 제국의 운명머저 거슬러야만 했다. 밀려 드는 파도를 막을 수 없듯, 그들의 얽힌 운명 또한 막을 수 없었다. #일부_고수위 #절륜남 #가상시대로판 #정쟁물 #회빙환X [미계약작] 연락처 : apple1202@me.com
라누아 후작가의 공주님으로 불리던 이벨린은 원치 않았던 결혼을 한 지 한 달 만에 남편도 죽고, 막대한 빚까지 떠안았다. 가문에서도 외면받는 제게 마지막 살 길은 하나였으니. "그대의 치치스베오가 되어달라는 말씀이십니까?" 공작가의 후계자에서 사교계의 탕아로 전락한 데미안 드 발렌티노. 탕아라는 오명이 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로 사교계를 휘어잡는 남자였다. 이 남자라면 날 사교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자로 만들어 줄 게 분명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데미안." "거절하죠. 날 애타게 찾는 레이디들이 워낙 많아서요." 데미안이 유난히 붉게 반짝이는 입술을 비틀어 웃었다. *** "키스도 내가 처음이에요?" 저를 압박해오는 커다란 몸을 연신 밀어내던 이벨린이 다급하게 외쳤다. "데미안, 이러, 지 않기로 했잖아요. 계약 위반……!" "응, 미안해요. 좀 더, 입술 더 벌려, 이벨린." #계약 #비밀연애 #계략남 #유혹남 #존댓말남 #연하남 #철벽녀 #치치스베오 문의: bbageulbbageul@gmail.com
#걸크러시 #외유내강 #능력여주 #자립형여주 #상처남주 #까칠남주 #구원서사 #현대+동양풍게임판타지 #성장물 #마법학교물 #23살이13살로회귀해서다시 #13살에서20살까지 #장편서사시 [매일 오전 8시, 오후 11시 업로드] 아이들을 사랑하는 유아교육과 수석 최주하. 고된 현실 속 유일한 위안은 동양풍 판타지 RPG 게임이었다. 비극적인 사연을 가진 최애 NPC가 실은 세상을 멸망시킨 #최종보스 였다는 엔딩을 보고, ‘만약 누군가 저 아이의 손을 잡아주었다면…’ 이라는 깊은 안타까움을 느낀 그날 밤. [SYSTEM: 13살로 회귀하셨습니다.] 눈을 뜨자 게임과 현실이 뒤섞인 낯선 세상. 정신 차릴 틈도 없이 일주일 뒤 마법학교(#아카데미) 입학이란다. 그리고 사회복지사 엄마의 부탁으로 만나게 된 소년, 강이현. 게임 속 #최종보스. …하지만 눈앞의 아이는 그저 상처 입고 잔뜩 경계하는, 위태로운 13살 소년일 뿐이었다. 그 순간, 눈앞에 떠오른 시스템 창. [메인 퀘스트: 미래의 최종 보스 강이현을 구원하고 세계 멸망을 막아라!] [실패 시: 인류 전원 소멸] …온 세상의 운명이, 내 작은 어깨에 달렸다니. 너무나 무섭고, 버겁고, 도망치고 싶다. 하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저 아이를, 그리고 이 세상을 외면할 수는 없다. 평범한 나지만, 내가 가진 모든 온기와 진심으로. 어떻게든 해볼게요. 두렵지만, 기꺼이 이 운명을 받아들이겠어요! * 13살 소녀로 돌아간 #다정여주 최주하의 #상처남주 강이현 마음 열기 프로젝트! 그리고 모두의 내일을 지키기 위한 #구원물 서사시. #회귀 #성장물 #현대+동양풍게임판타지 #따뜻함한스푼 [미계약작] gssjssi5@gmail.com
꽃밭, 꽃밭에서의 기억을 다시 회상합니다. 황금빛 꽃물처럼 아름답던 사랑을… * 연인을 위한 사랑시, 서정시, 연작시입니다. 자연이 아름다워 휴양지로 발전하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의 꽃 피어난 소녀 이야기.
아틀란티스를 창조한 바다의 신 아스틀란은 황금 신전에서 신관 나나이와 평화롭고 관능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 낙원 아틀란티스를 질투한 크레타섬의 신들이 인간들을 종용해 전쟁을 일으키면서 아스틀란과 나나이의 운명은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 귀여운 나나이⋯⋯. 아스틀란이 소리 없이 속삭이는 말은 고스란히 뜨거운 숨결이 되어 나나이의 깊은 곳에 닿았다. 나나이는 공중에 들린 다리에서 천천히 힘을 풀었다. 아스틀란은 입을 벌려 나나이의 물을 남김없이 받아마셨다. 그녀는 아스틀란을 위해 태어난 인간. 물이 부족하면 성난 바다처럼 난폭하고 거칠어지는 그를 달래기 위해, 그가 원하는 물을 아낌없이 제공하는 여자. 그리하여 아틀란티스를 평온과 안정 속에 유지되게 하는 유일한 신관이었다. 메일 - lilidream.0214@gmail.com
#계략녀#상처녀#복수녀#퇴폐미남#까칠남#후회남#오해물#기억상실#권력암투#소유욕 표지 : 수아라네(E100) / @E100_e100 3년 전 죽은 약혼녀로부터 편지가 도착했다. 척박한 영지를 다스리는 냉철한 영주 잭 레드. 정략결혼을 통해 가문의 부흥을 꿈꿨던 여인 리몰라 세이디. 그들의 결혼은 시작도 전에 리몰라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틀어지고 만다. 3년 후, 죽은 약혼녀 리몰라 세이디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며 격랑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사생아가 누리기엔 참 분수에 넘치지." 이복 언니인 하란의 신분으로 황제의 동생인 헌명왕 제원경에게 시집을 갔다. 사생아 시절은 잊어버리고 맘 편하게 왕비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줄 알았건만... "앞으로의 밤을 기대하지마." 첫날부터 소박을 주는 열 여덟살 연상의 남편 헌명왕과 "너보다 열 여덟살이 많은 사람한테 시집 오는 게 부끄럽지도 않냐?" 제게 적대적으로 구는 양아들 제환 "그래야 왕부에서의 생활이 편하실겁니다" 알 수 없는 미소의 양딸 제화정까지 사생아 신분을 숨긴 채로 왕비 생활을 해야 한다니... 배운 것 없는 사생아. 청초연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다.
F급 힐러인 나. 인류 마지막으로 남은 순간 잃어버렸던 성력이 모두 돌아왔다. 그리고 모든 성력을 쏟은 순간. "너, 그 팔... 찌는." 마왕의 알 수 없는 말을 뒤로 하고 세계가 뒤틀렸다. *** 눈을 뜨자 8년 전.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SSS급 게이트에 있는 어린 마왕을 데리고 도망쳐 세계 멸망을 막는 것. 그런데 어딘가 회귀 전과 다르다? “인간이네요. 아주 평범한.” 예??? 인간이라구요? 마왕인데요? 세계가 멸망한다구요! "미엘, 나 잠이 안와. 옆에 있어줘." 아직 어려서 그런지 겁도 많고 순진무구해보이는 마왕.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마왕을 곱게 키워 세계 멸망을 막아보겠습니다! rwnbiaday@naver.com
“책임지십시오.” “뭘?” 문맥상 어젯밤 잠자리를 이야기하는 것 같았으나 크레아는 모르쇠로 일관하기로 했다. 헤릭은 크레아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아랑곳하지 않고 한 번 더 덧붙였다. “설마 먹고 버리실 생각이었습니까?” 쿨럭! 크레아는 헛기침을 터뜨렸다. 마물을 한 손으로 으깨는 남자가, 마법도 구사할 줄 모르는 자신에게 이토록 집착하는 이유를 도통 알 수 없었다. * why_jk@naver.com
역대 대마법사 대부분을 배출해온 명망 있는 마법사 가문 벨라보나의 돌연변이 일반인. 그래, 그게 나다. 국가의 입장에선 위기의 탄생, 가문의 입장에선 보호해야 할 최약체. 모든 것에 순응한 나는 결혼까지 시킨 대로 했다. 에스티르 공작가ㅡ 거기가 내 죽을 자리인 줄도 모르고. 그게 꼬박 네 번이었다. 암살 세 번에 사고사 한 번. 그리고 지금, 다섯 번째. 결말을 아는 졸작 삶에 돌아왔다. 최초로 결혼 전으로. 세상에, 신님. 욕한 건 취소할게요. 좋아, 결혼 같은 건 안 한다. 해도 재수 없기론 1등을 도맡은 너랑은 안 한다, 전남편아. 그런데, 대체 왜 다가오시는 거죠? "내 첫사랑 아나도라 양. 그런데 애끓는 내 첫사랑도 예사롭게 대해서 더 애틋하게 만드는 미스 무덤덤." 왜 날 꼬셔! 왜 난 넘어가고 있는 거냐고! #능글남
#여주현판 #현로판 #소꿉친구들 #헌터물 #학원물 #빙의물 #능력여주 #최강자여주 #S급남주들 #집착남 #다정남 #쾌활남 #친구>연인 눈 떠 보니 소설 속 S급 악역이 되었다. 그것도 지금 눈앞의 이 소꿉친구 넷에게 죽임 당하는 역할. ‘내가 살기 위해서 해야 할 일…… 모르지 않지.’ 손을 불끈 쥐며 결심했다. “미래에 날 죽일 놈들과 친구?” 절대 안 해. 내 목표는 지금부터 절교다. *** 분명 내 목표는 절교였는데……. “그냥 얌전히 있을게……. 안 될까, 산아야?” “쿨럭.” 한 명은 고양이 같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질 않나. “있잖아, 이제 그만—.” “나 보드게임 하나 더 있어. 이거 하자!” 한 명은 나랑 계속 같이 있으려고 하질 않나. “먹을래?” “……사탕?” “응. 먹어.” 한 명은 자꾸 사탕을 까서 내 입에 넣어주질 않나. 나머지 한 명은……. “윤산아.” 인기척을 느낀 내가 본능적으로 손을 뻗기 직전, 그가 나를 단숨에 껴안았다. “찾았다.” 나, 얘네랑 무사히 절교할 수 있는 거 맞지? ----- 메일 : seolmay8026@naver.com
“시험공부하다 깜빡 잠들었을 뿐인데, 악녀로 빙의해 버렸다?! 칠흑같은 흑발에 새빨간 눈동자, 호화로운 드레스에 ‘최고 악녀’ 타이틀까지! 원작대로라면 황태자에게 집착하다 결국 사형 엔딩이라는데… 내 목숨이 걸린 문제라고?! ‘좋아, 그럼 내가 먼저 황태자를 차버린다!’ 파혼으로 모든 게 끝날 줄 알았지만... 상황은 더 꼬여만 갔다. 아니 황태자님, 왜 갑자기 저한테 집착하시는 건데요?! 원작 속 천사 여주인공은 성격이 왜이래? 원래 여주 바라기여야 할 다정 서브 남주는 자꾸 내 주변을 맴돈다! 악녀 레이나로 빙의한 한서연. 과연 그녀는 원작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지 않고, 이 뒤틀려버린 원작과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 속에서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EMAIL : hyeeejjj@naver.com
<폭군의 꽃> 소설 속에 들어왔다. 엑스트라 중 하나인 것까진 좋은데..적 많은 공작가의 고명딸로 빙의되었다. 하필 악역의 조력자인 메르망디 공작이라니. 그의 가족이 밟을 말로는 비참했다. 가문의 남자들은 모두 죽고 나는 늙은 변경백의 아내가 될 것이었다...! 원작대로라면 오빠, 닉은 생일날 왕자의 계략에 의해 음독해 눈을 잃는다. 미래를 알고 있는 나는 기꺼이 그의 잔을 뺏어 마셨다. 아니, 마시는 척을 했다. 그 결과 나는 장님이 된 연기를 하며 살아갔다. 내가 비튼 전개가 더 큰 비극을 불러오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한 채... 가족들의 방치에 혼자 남겨진 나는 비명에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2왕자가 공작저로 암살자를 보낸 것이었다. 뱀의 가면을 쓴 살수가 나를 잡고서 물었다. “...너야? 눈먼 공녀라는 게?” “사, 살려주세요. 저 돈 많아요. 의뢰자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그 사람보다 더 드릴 수 있어요.” “파산 날 텐데.“ 영혼을 악마에게 판 사람처럼 감정이라곤 없어 보이는 흑발의 남자는 내 말에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는 꿀꺽 침을 삼키는 내 목울대를 말없이 바라볼 뿐이었다. “돈이 필요 없는거라면 저... 시중도 잘 들어요!” “밤시중?” “...네? 그게 아니라,” “장님한테 받는 취향은 없어.“ 고민하는 듯이 덤덤한 투로 말한 데오키가 장검을 들었다. 선연한 칼날이 목의 드러난 살에 차갑게 닿았다. “근데, 나타니아 공녀.“ “…!“ “혹시 내가 보여?“ 내 거짓말이 탄로나기 직전, 살수는 어째서인지 나를 죽이지 않았다. 대신 그는 나를 납치해 외탑에 가두었다. *** "나의 타샤." 이슬 맺힌 초여름, 푸른 장미를 꺾어온 데오키가 제멋대로 내 이름을 바꿔 불렀다. 난 단지 주인공의 눈밖에 나지 않으려 원작에 충실했을 뿐인데.. 한때 나를 죽이려한 남자가 매일 밤길 위험하지 말라며 내 경호를 자처한다. "멀쩡한 사람을 너만 보면 침흘리는 개새끼로 만들어놨으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려줘야 할 거 아냐." 그에게서 멀어지려 할수록, 데오키는 오히려 내 주변을 그림자처럼 맴돌았다. #리마 증후군 #착각물 #집착남주 #연기여주 chosh800@naver.com
"이번 생에 죽는 건 내가 아니야. 카일." 황제와 정부의 손에 의해 폐위당하고 목숨을 잃은 황후, 세이아. 눈을 뜬 순간, 그녀는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 북부 제국의 황제이자 대륙법의회의 재판관. 이번 생은 다르다. 사랑 대신 복수, 순종 대신 전략. 황태자비 시절로 돌아온 그녀는 더이상 당하지 않는다. 돌아온 황후, 숨은 조력자와 함께 황제와 정부에게 심판을 선고한다. 과연, 이번엔 누가 끝을 맞이할 것인가. 작가메일 : emilliana84@naver.com
흑막남주의 아버지, 폐황자이자 지금의 대공 전하인 그 대공저에 눈을 떠보니 하녀로 빙의되어 있었다. 여주도 아닌 하녀인데 흑막남주의 광기에 휩싸여 죽게 되는 비운의 엑스트라라니. 첫날부터 원치 않게 난봉꾼이자 인성 개차반인 대공전하의 침실 청소를 하게 되면서 그 전날 정사를 나눴던 현장의 모습까지 생생히 눈으로 보게 되는 첫 신고식을 치르게 된다! 이 이상한 대공저의 분위기 속에서 도통 아들에게 관심이 없는 대공전하께 말한다. 내가 아드님의 전속 하녀가 되고 싶다고. 제게 맡겨주세요! 아드님은 제가 잘 키워보겠습니다! 공자님 잘 키워서 흑막남주되는 것도 막고 이 어색한 부자 사이도 원만하게 만들어 보이겠어! 원대하고도 원대한 이 꿈을 과연 이뤄낼 수 있을까?
힘숨찐 여주의 회귀 복수극
“우린 이혼했어요. 우린 서로 적이죠.” “다시 결혼하자. 한번 더 프레스톤의 왕비가 되어 줘. 일레인.” 10년간 이어진 전쟁이 휴전하며, 프레스톤 왕국과 바리스탄 왕국의 결혼 동맹이 맺어진, 희생양. 열 살의 일레인 왕녀와 열 다섯 살의 라이언 왕자의 결혼. 무자비한 전쟁의 폐해로 남은 건, 왕국민들과 라이언의 일레인을 향한 분노. 10년간의 냉대. 성인이 된 일레인은 이혼을 결심한다. “이혼은 없었던 일로 해. 이혼은 절대 안 돼.” 남편 라이언이 변했다? 이혼을 결심해서 새 삶을 찾고 싶어하는 왕비님만 졸졸 따라다니는 국왕! 역전의 끝에, 일레인은 이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 * * 버석하니 메마른 목소리에도 일레인은 아예 등을 돌렸다. 끝난 관계였다. 언제든지 서로에게 칼을 겨눌 수 있는 적국의 왕과, 적국의 왕녀. 다가서는 라이언의 복잡한 표정을 차분히 응시하던, 일레인의 눈에 지난 1년이 스쳐 지나갔다. “돌아와.” 라이언의 말에 일레인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우리는 끝났어요. 어느 부부가, 서로의 가족에게 칼을 겨눠요.” 말을 잇던 라이언에게서 답이 없었다. 일레인은 전 남편을 향해 천천히 마음의 비수를 들이대었다. “우린, 적이죠.”
마흔을 앞두고, 아린은 모든 걸 내려놓았다. 한때 제국에서 손꼽히던 마도사였지만, 지금은 외딴 마을의 작은 정원에서 살아간다. 마력도 명예도 잃었고, 사랑은 오래전에 지나갔다. 그러니 이 정원은 평화로운 은둔처이자, 그녀가 끝까지 지키고 싶은 마지막 공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비 내리는 오후. 정원 초입에 낯선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 “비를… 피할 수 있을까요.” 이름도, 과거도 모르는 젊은 남자. 그는 레온이라고 말했다. 스물여섯. 눈빛은 어리고 위험하며, 그녀를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처럼 바라본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품고 있었다. 잊혀진 기억, 멈춰버린 감정, 사라졌던 마법. 모든 것이 그를 따라 정원에 다시 깃든다. 마흔을 앞둔 여자와 스물여섯의 남자. 이건 우연한 만남일까, 아니면 기억의 저편에서 이미 약속된 재회일까?
보육원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카이린은 어떤 귀족으로부터 자신과 닮았다는 이유로 원하지 않는 입양을 가게 되었다. 에덴베르크 공작가는 자신이 신세를 지던 보육원을 꾸준히 후원해준 곳이었는데, 에덴베르크 공작 밑으로는 두 아들이 있었다. “얘가 우리 누나라고? 키도 작고 비실비실 거리는게 한 대치면 죽는거 아니야?” 첫째 루티오는 버릇없는 망아지 였고 “저는 당신을 가족으로 받아드린 적 없습니다 되도록 마주치는 일은 없으면 좋겠군요” 둘째 윈터는 예의 있는 듯 없는 싸가지였으며 “카이린이 우리의 가족이 되어서 너무 기쁘구나” 어쩐지 나를 너무 좋아하는 새어머니와 “혹시 내가 불편한가?” 불편을 넘어서 자신의 존재를 아는지 모르는 아버지가 그저 괘씸했다. 나는 파양당하기 위해 첫째를 무시하고 둘째와는 상종하지 않았다. 공작부인과 거리를 두었고 틈나면 공작에게 찾아가 파양해달라고 했는데 ... “어이 누님! 오늘은 꼭 와야한다? 내 멋있는 모습 잔뜩 보여줄테니깐, 보고 반하지나 말라고!” “이 책은 제가 정말 아끼는 것이지만 원한다면 오늘만큼 특별히 빌려드리죠” “카이린, 나는 비록 너의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너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란다 이것 만큼은 알아줬으면 해” 너무나도 달라진 그들의 태도에 어벙벙한 것도 잠시 “미안해, 정말로 미안하다 좀 더 일찍 알았어야 했는데 그랬다면....” 과거를 기억해낸 공작님이 내게 사과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roflrn322@naver.com
"아가씨는 완벽한 변태예요." 변태란 소리는 괜찮지만, "요즘은 개나 소나 작가가 되나 봐." 종이 바뀌는 것만큼은 못 참는 19금 로맨스 작가 이벨린 체르닌. “봤지? 여주가 은접시를 원반처럼 날리니까 남주가 그걸 입으로 받는 거? 난 남주가 보더콜리인 줄 알았잖아.” 3년째 독자들의 거센 비판을 듣는 그녀는 심각한 번아웃을 겪는 중이다. 번아웃이 계속될수록 그녀는 지독한 한탕주의를 꿈꾸는데…. 바로 소설 <폭풍의 언덕배기>로 백만장자가 된 조엘 롤랭처럼 되는 것. 제2의 조엘 롤랭이 되고픈 그녀, 오늘도 거액의 인세와 절필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편집자는 그녀에게 공작가의 초대장을 건네는데…. “본인이 연애하든지, 남의 연애를 보든지. 둘 중 하나는 하고 글을 써요. 작가님.” “기각!” "작가님, 제2의 조엘 롤랭 되고 싶지 않아요? 그럼 돼야지.” 악마의 유혹이나 다름없는 편집자의 제안을 며칠 간 고민하던 그녀는 솔깃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 커플 이번에 올 거예요. 심지어 몽글몽글한 사랑일 거예요! 그러니 이 파티는 꼭 가셔야해요!” “그 커플이 누군데? 말해 봐. 당장.” 거액의 인세가 눈앞에 아른거리자, 그녀는 무려 3년간의 칩거를 깨고 파티에 참석한다. 그게 비극의 서막이란 것도 모른 채. *** 잘 배운 도른자 하나를 만났다. 시작부터 잘못된 만남이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뒤통수가 참 낯이 익어요. 어디서 많이 본 것처럼.” 이 시대의 진정한 남자주인공 감이라던 그의 뒤통수를 못 알아본 게 문제였을까. “꼭 내가 예전에 키우던 보더콜리 같아요. 걘 정말 예쁘고, 똑똑했는데 정말이지 개자식이었어요. 특기가 제 뒤통수 치는 거였거든요.” 아니면 그가 그녀의 뒤통수를 칠 거라곤 1도 생각하지 못한 것? “이걸로 꼭 마차 타고 가요. 마통사고 나면 위험하니까.” 그것도 아니면 술에 취해 버터 과자를 쥐여주며, 마통사고의 위험성을 다정히 읊어준 게 문제일까. 그가 악마의 주적, 칼라일 멘데즈 성기사단장이란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늦었다. “사람을 잘못 보셨나 봐요. 저 악마 아니에요.” “악마가 아니라고요? 그럼 사탄 개새X 해봐요.” “…사탄 개새…X.” 사탄도 울고 갈 악마 검증을 당했다. 졸지에 끌려가게 생긴 그녀는 간절하게 기도했다. “사탄이시여, 절 지켜주소서. 악멘.”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도망쳤다. 그의 눈앞에 낡은 구두 한 켤레를 남겨두고, 이름조차 알려주지 않은 채로. *** 이상한 일이 일어난 건 다음 날부터였다. “칼라일 경이 어젯밤 여자 구두를 안고서 공작가를 울부짖으며 뛰어다녔대요!” 이상한 소문이 돌지 않나. “구두를 버리고 가신 건 신데렐라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으신 건가요? 근데 신데렐라는 한 짝만 버리고 간 거 아시죠? 한 켤레가 아니라.” 악마인데 성기사단장한테 열렬한 팬레터(?)를 받질 않나. “제가 작가님 팬입니다. 작가님, 글을 계속 써주셔야겠습니다.” 급기야 그녀의 집까지 찾아온 그는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는다. 과연 이벨린은 제2의 조엘 롤랭이 되고 절필할 수 있을까? #작가여주 #악마여주 #성기사남주 #능력녀 #엉뚱녀 #돈미새여주 #맑눈광 #외유내강 #능글남 #계략남 #능력남 #다정남 #인외존재 #운명 #로맨틱코미디 #개그물 *키워드, 소개글, 본문 변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탈자, 비문은 계속 수정 중입니다. 코멘트 남겨주시면 반영할게요! kim_whale_@naver.com 표지 출처 - 어도비에서 자체 제작
나는 이제 갓 고등학교 2학년이 된 남학생 맹덕준.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고등학생이다. 어느날 소꿉친구가 보던 웹소설을 우연히 보는 순간 나는 로판 여주에 빙위해 있었는데... 여기엔 예쁜 여캐들이 넘처나고 심지어 내가 빙위한 캐릭터가 미친 외모이다. 여기가 바로 천국인것인가... 후훗 욕설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설마 나 술 먹다 죽은 거?” 평범한 대학원생이었던 강서연은 어느 날 깊은 숲속에서 눈을 뜬다. 숲의 동물들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서연과 달리, 숲이 갈등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에르네스트 왕국은 난리에 휩싸이는데...! 낙천적이면서도 천재적인 셋째 왕자 리안, 과묵하면서도 허당인 에이든과 함께하는 서연의 엉망진창 이세계 생존기! **DALL-E로 생성된 이미지 입니다. 미계약작: yoonaj0915@naver.com
“네! 귀신보다 무서운 건 배고픔이랬어요.” 밝고 영리한 아이 아델리아. 그녀의 꿈은 황궁 관료가 되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냥 내 옆에 있어. 네가 원하는 것보다 더 큰 자리를 네게 줄게.” 자신을 발닦개로 부려 먹던 황자의 유혹에도. “아델, 나와 함께 카시우스로 가자. 그곳에서 나를 도와줘.” 자신의 곁에서 황자의 방패막이가 되어주던 공작의 요청에도. 최초의 평민 재상을 꿈꾸는 아델리아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이 무료한 세상에 유일한 빛이 되어준 존재가 바로 너였어, 아델리아.” 꼰대 상사가 황금빛 속눈썹을 적시며 아델에게 매달리고. “내가 원한 건 항상 너였어, 아델리아. 나를 버리지 마.” 든든한 울타리 같던 강인한 남자가 아델 앞에 무릎을 꿇었다. “다들, 정말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제국의 재상이 되기를 바라는 여주와 그 꿈을 방해하는 두 남자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아델리아의 성장 이야기. 메일: zauuin@naver.com
F급인 나는 그냥 붕어빵을 굽고 있을 뿐인데—— S급 헌터가 주변을 알짱거린다...? 왜? *표지: 미리캔버스로 직접 만듦 *문의: dbsdud222@naver.com
과거의 트라우마로 정신과를 가던 주인공. 끔찍한 기억에 끝내 죽는 것을 선택하게 되지만, 돌연 클라인의 외동 딸,‘크리스타’에게로 빙의하게 된다. 빙의한 것과 동시에 대다수의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은 자신이 이름이 무엇인지조차 떠올리지 못한다. 맘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병약한 몸, 스트레스를 받으면 각혈하는 몸. 주인공은 주변인들의 설득으로 ‘크리스타 클라인’으로 살기를 마음 먹게 되지만…. 잠깐만? 내가 클라인의 마녀라니?‘ 반갑지 않은 소식에 당면하게 된다.
그 키스는 실수였고, 다음은––내가 원한다. 도망치듯 자신의 이름을 버린 귀족 영애, 로젤린 바이스. 그녀는 목숨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남장을 하고, 알렉스 폰 라이엔이라는 이름으로 기수가 된다. 단 한 번의 실수––절박했던 감정에 저지른 ‘키스’는 잊힌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남자, 벨몬트 공작 에이몬드는 기억하고 있었다. 너무 또렷하게. “그 실수––다음엔 내가 해보고 싶은데?” 냉철한 완벽주의자이자 ‘경마를 혐오하는 공작’ 에이몬드는 기묘한 끌림으로 알렉스를 고용. 정체를 숨긴 그녀는 벨몬트 공작저에서, 말과 신분과 감정을 동시에 길들여야 하는 이중의 경기를 시작한다. 그녀는 바람의 신처럼 질주하지만, 실수라 말한 감정은 지독한 통증이 되어 그를 향해 돌아온다. 감정과 본능, 신분과 권력, 그리고 진짜 정체 사이–– 누가 먼저 진실을 ‘입맞춤’할 것인가. 그리고, 누가 먼저––사과할 것인가.
태초에 여신과 인간들이있었다. 여신이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여 인간의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령 넷을 창조해냈고 여신의 신성과 정령의 마력이 지배하는 평화속에서 세계가 이어져가고있었다. 하지만 균형이깨졌고 그 균열사이로 다른 세계의 영혼이 나타났다. 그 영혼은 한국에사는 대학병원의 유능한 간호사이며 어느 나이트 출근길에 평소에는 그토록바라던 교통사고가 났다? 그리고 다른세계로가 간호사가 아닌 다른일을 시작했다? 도망치듯 떠난 이세계에서는 과거의 간호사였던 내가 치료할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보인다. 그곳에서 본성을이기지못하고 활약하는데.... 능력녀의 본격 이세계 구원프로젝트. wkdwlsdk926@naver.com
“정령이 속삭이고, 기억이 꽃을 피운다. 기록을 사랑한 소녀는 오늘, 운명과 마주한다.” 마법과 정령이 숨 쉬는 대륙. 시골 마을에서 책을 벗삼아 살아온 루나티아는 왕립 도서관의 정회원으로 발탁되어 엘바인 왕국에 입성한다. 그곳에서 만난 건 다정한 미소 너머에 비밀을 감춘 왕자, 렌스. 그리고 언제나 바람처럼 곁에 머무는 소년, 제피로스. 책 속에서 세상을 배운 그녀가 세상의 틈에서 마주하게 되는 감정과 진실. 지나간 마음이 오늘을 피우고, 내일을 물들인다. 그 감정에 우리가 붙일 수 있는 이름은 사랑일까, 운명일까.
모두에게 속마음이 '들리는' 조선의 옹주와 모두의 속마음을 '듣는' 사이코패스 계집종! 그들의 인생 뒤집기 & 사랑 헤집기
마법사가 몹시도 귀한 자원으로 여겨지는 제국 아르시아. 마법 아카데미 수석 졸업생인 벨라도나는 사실 아름다운 외모를 평범해 보이도록 변장하게 된다. 평민에게 아름다움은 독이라는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그런 그녀에게 악마로 소문난 북부의 대공 헤르무트가 취업 제안을 하러 오는데, 매일 같이 쏟아지는 마물들을 토벌하라고? "그대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어서." 자꾸 나한테 관심을 보이고, "사소한 관심이에요. 오래 가지 않을 거에요." "나랑 내기하겠소?" 자꾸 집착하기 시작한다. 치열한 북부 전선의 전투와 마물에 얽힌 비밀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jy7153@naver.com)
전생에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나. 그런데 눈 떠보니 순정만화 속 여주의 절친(조연A)?! 이왕 이렇게 된 거, 원작 팬으로서 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어! 짝사랑을 시작한 여주의 연애 상담부터, 남주와의 엇갈린 사랑을 돕는 조력자 역할까지! 원작을 망치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이끌어야 한다! 순정만화 속으로 환생한 덕후 조연A의 고군분투 로맨스
"너는 내 딸이 아니다." 아버지가 선고를 했던날로 회귀했다. 그날, 그날로 돌아왔어.’ 랑델리는 아버지의 말에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18년전의 그날. 그녀의 일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날로 회귀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내가 딸이 아니라고 통보한 그날! 어머니가 사통하여 임신을 하자, 염치도 없이 남편에게 친자식이라 속이고! 멍청한 아버지는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날로 돌아온거야!’ ‘여기서 도망, 도망가야 해.’ “똑같은 삶을 살지 않을거야. 그렇게 비참하고, 외롭게 죽지 않을거야.” 일단 남편부터 바꿔 예정된운명을 비틀었다. "죽었던 내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던 겁니까? 제 생각엔 그대와 관련이 큰 것 같은데. 제 추측이 맞습니까?" 새로운 남편은 시간을 되돌린걸 알고 있었다. 무려 자신이 죽었던 기억이 또렷하단다! "식도와 오장육부를 녹이는 극독이었기 때문에 육체적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며 죽어가야 했습니다. 이능덕분에 그 느낌까지 여전히 생생합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극심한 통증이었죠. 하지만 죽어가면서도 저는 의문이 남아 있었습니다. 누가 나를 죽였느냐 하는 것 보단 허무하게 요절할 운명이었다면, 어째서 난 이능을 타고났을까 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되살아 난 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신과 내가 만날 운명이었다는 것을." 모든걸 기억하는 남자의 이능은 이 결혼을 물릴수 없게했다! #회귀물 #전남편에겐복수를 #새남편과로멘스 #알고보니재능여주 #순진남 #순정남 #다정남 #능력남 #선결혼후연애 표지:픽사베이 zzzioizzzp@naver.com
리엘을 꼭 안았다. 이 알 수 없는 불안함과 평안함을 말하듯 카엘의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의 커다란 손이 조심스럽게 그녀의 정수리를 잡아 자신에게 끌어당겼다. 그리고 더욱 조심스럽게 그녀의 머리를 쓸어 내렸다. “하아. 정말 위험하겠는데.” 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느끼는 설렘과 안온함이 교차했다. 카엘은 이 생경한 느낌이 난감했기에 숨을 안으로 삼켰다. 어느새 리엘이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그가 지그시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의 긴 속눈썹이 사락 움직였다. 투명한 피부에 자리 잡은 붉은 입술이 움찔거렸다. 그 모습이 귀여워 절로 카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조심스럽게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톡하고 건드렸다. 부드럽고 말캉했다. 저릿한 느낌이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자 그가 잠시 숨을 멈췄다. 그리고 입을 꾹 다문 채 조심스럽게 숨을 고르게 내쉬며 그녀를 슬며시 놓으려 했다. 그러나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이 그의 뺨에 닿으며 더욱 그를 꽉 끌어안았다. 리엘의 따뜻한 숨결이 고스란히 그의 살결에 느껴졌다. 그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눈을 지그시 감았다. 잠시만. 조금만 더 이 생경한 느낌을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그는 너무나 오랜만에 평온한 상태로 잠이 들었다. 리엘을 꼭 끌어안은 채. #궁정로판# 입덕부정#능력남#힘숨찐#후회남#악녀#남장여자#계약#판타지로판 interpolone@naver.com (문의)_호냥냥별
조선시대에 떨어진 혜경. 이름도 같고 가난한 것도 같은 그런 덜떨어진 빙의라니. 돈 벌자!! 벌어야지!! 근데 매일 꾸는 이 꿈은 대체 뭘까? 밤마다 꿈 속에서 울고있는 세자빈과 그런 세자빈을 경멸하는 세자저하. 아 몰라 난 연애할래!! 몸짱썸남과 두근두근 로맨스 시작!! 30부작 사도세자를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전생에 읽었던 막장 소설 속, 최종 흑막을 막기 위해 빙의한 리아. 마법은 허당, 사회성은 망, 그런데 키워야 할 아이는 초고속 흑화 예정?! "착하게, 평범하게, 귀여운 애로 키우겠습니다!"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대공가 아가씨 리아와, 곁눈질 한번에 세상이 식어버리는 흑막 소년 아스렌. 과연 이 둘은 망해가는 운명을 피할 수 있을까? #남주키우기 #흑막방지 #따뜻한성장물 #허당여주 #로맨스예정
“너의 유산은 나 때문이란다.” 세리엘은 두 귀를 의심했다. “또한 너는 테리온을 잊지 못해 목을 맨 가련한 아내로 기억되겠지. 테리온의 평판이 땅에 떨어지고 아내를 버린 매정한 남자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말이야.” “그,그게 무슨!” “안녕. 세리엘. 사실은 난 네가 아주 거슬렸단다. 이제 편해지도록 하렴.” 한때는 시어머니였던 마카일라가 고개를 까딱하자 복면을 쓴 남자가 줄을 당겼다. 팽― “윽.” 세리엘은 허공에 매달려 발을 버둥거렸다. 점점 목을 조여오는 고통 속에 의식이 멀리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어 마카일라에게 말했다. “이,이걸로 끝이라 생각하지마. 나는 반드시. 복수 할거야.” “하하하! 곧 죽을 계집이 입만 살았구나. 더 세게 당겨라!” 세리엘의 눈에서 이채가 사라지고 버둥거리던 움직임이 멎었다. 향년 30세. 그녀의 한많은 삶이 그렇게 끝났다. 아니, 그랬어야만 했다. “이게 뭐지?” 눈을 떠보니 스무 살, 결혼하기 한달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아버지가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팔아버린 내 몸값은 평민 가족이 겨우 보름 정도 먹고 살 수 있는 1만 아데나였다. 베도니아 백작가라는 지옥에서 또 다른 지옥으로 옮겨가는 것뿐인 삶의 가격. 영원히 열리지 않을 새장 속의 새처럼 허망한 미래가 그려졌다. 나는 얼굴도 모르는 남편과의 결혼식을 위해 올라탄 배에서, 새하얗고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바닷속으로 몸을 던졌다. 검은 바다가 나를 집어삼키도록. 약속대로, 제발 어디로든 데려가달라고 말이다. * * * 세이렌들의 고향이자 이종족의 왕국인 세르디온을 떠나겠다는 내 말에 아트라스의 눈꺼풀이 잘게 떨렸다. 마치 신께 고해성사를 하듯 차분하면서도 격한 목소리였다.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만들어 준 것은 너야, 포사.” “하지만…….” “그때 네게 구원받았던 것처럼 이젠 내가 널 지킬게.” 아트라스의 눈가가 고통을 삼킨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로운 그의 얼굴이 슬픔에 일그러졌다. “그러니까…… 제발 그 긴 시간을 다시 기다리게 하지 마.” ------- 문의 prettyme9@naver.com
수상한 아카데미, 목표는 무사 졸업. 분명 그것뿐이었는데... 좀 너무 잘해 버린 것 같다. 갈수록 신도 비슷한 게 늘어나. 동기 중엔 정상인이 없고, 선생들은 하나같이 성격이 나쁘고, 바보인 줄만 알았던 짝지는 압도적 미친놈에 생존 머신이다. 이런저런 악조건이야 많지만, 물러설 곳은 없었다. 도망쳐서 도달한 곳이 여기였거든. 나한텐 여기가 바로 세상의 끝이거든. 어반판타지로맨스/사건물/아카데미물/하꼬신 올스타전/ 다른의미 모럴리스/블랙코미디/여주판/로맨스는 천천히 ** “나 말야. 아마 너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걸 거야. 무슨 뜻인지 알아?” “…그만큼 소중하게 대한다는……?” “그것도 그런데. 무를 수 없다는 뜻이야. 예를 들어 너 꼴랑 여기 다니는 동안 나 만나고…. 나중에 고작, 나랑 하고 싶지 않아졌다고 해서. 무를 수는 없는 거라고.” “어…” 뭔가 좀 이상했다. 그거 보통은 청혼 아니야? 근데 왜 말을 그렇게 싸우듯이 해? “잘 기억해 둬. 너 똑똑하잖아.” “잠시만, 내 의견은?” ** 키워드 : 비밀있는여주, 소동물여주, 모범생여주, 초단순->정신병자남주, 순애남주, 양아치남주, 덤덤충남주, 쌍방집착, 쌍방순애, 구원튀, 현대판타지, 액션, 헌팅물, 괴담 문의, 질문: fortoon76@gmail.com
《숨겨진 맹세는 은빛처럼 빛난다》 남자로 살아야만 했다. 이름도, 감정도 숨긴 채. 서류 한 장을 전달하러 간 자리에서, 도둑으로 몰렸다. 그 대가로 브리안은 '24시간 계약'에 서명한다. 귀족들의 보석 거래 뒤편, 조용히 치밀어가는 음모. 냉혈한 공작과, 정체를 숨긴 고아. 서로가 서로에게 독이 되는 이 관계, 과연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르안 왕국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전쟁 영웅, 평민에서 후작까지 올라간 신분 상승의 상징, 페르디난트 보스차 대령. 왕국의 시작을 함께한 블리안 공작가의 외동딸, 블리안의 백조이자 르안의 공주님이라 불리는 오데트 블리안. 전쟁 이후 변화의 격동기를 맞이한 르안 왕국.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와 접점이라곤 없었던 두 남녀가 결혼했다. 동화 같은 사랑을 꿈꿨던 순진한 오데트. 죽음과 싸우는 전쟁을 겪으며 동화 따윈 없단 걸 잘 아는 페르디난트. “하긴, 순진한 공주님께서 뭘 알겠나.” 오데트는 아무것도 몰랐다. 전쟁이 얼마나 아픈지, 제 외삼촌과 아버지가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많은 이의 피로 쌓아 올린 성벽 안에서 얼마나 평화롭게 자랐는지. “너무 늦었지만 정말 미안해요, 페르디난트…….” 순진했던 공주님은 사라졌다. “차라리 네 아비처럼 뻔뻔하게 굴어, 오데트. 그렇게 무너지지 말란 말이야.” 죄책감에 망가진 오데트를 보는 게 고통스러울 줄은 몰랐다. 이 결혼은 처음부터 잘못됐다. #후회남 #상처녀 #정략결혼 #나쁜남자 #오만남 작가메일 : tltoaekf0817@naver.com
‘당신의 모든 것이 나를 비참하게 만들어.’ 사제의 다정함과 신실함은 언제나 제희가 본인이 나락에 서 있음을 확인하게 했다. 하지만 상관은 없었다. 제희는 자신의 오래된 꿈을 이루기 위해 사제를 이용할 뿐이니까. ‘그런데 어째서지? 이 감정은.’ 평소와 달리 자신을 외면하는 사제가 제희는 용서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사제를 품에 가두고, 양손으로 사제의 턱을 자신을 향해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잠시만-” 사제는 표정이 일그러질 정도로 목에 힘을 주며 무의미한 저항을 했다. 가엽고도 귀여웠다. 그 볼만한 모습이 꽤나 즐겁고 흡족했기에 제희는 불경한 웃음을 애써 죽여야 했다. 양손 가득 담긴 사제의 저항을 음미하며 제희는 힘을 아껴 주고 나직이 속삭였다. “사제님. 왜 좀처럼 저를 마주 바라봐주시지 않는 거예요?” 물음의 껍데기를 쓴 은밀한 명력적 어조에 사제의 어깨가 희미하게 떨렸다. 사제는 그제야 눈을 천천히 들어 제희를 마주했다. 새까만 눈동자가 공허처럼 둥그렇게 떠 있었다. 제희는 어느새 본 목적도 잊고 있었다. 흡족하다 못해 황홀할 지경이라 은혜롭기까지 했다. 사제가 7년 전 자신을 배신한, 무엇보다 증오스러운 친구인 줄도 모르고. 그리고 그녀가 제희를 위해 이단심문관이라는 피비린내 나는 길에 자신의 생을 바쳤다는 것도. *정식 출간 계약작입니다.
별이 떨어진 자리에는 무엇이 남을까.
[#회빙환 #과거 인연 #갑을관계 #신분 차이 #오해 #츤데레남 #철벽녀 #의뢰한정직진녀] "미래를 바꿀 바엔 다시 태어날래. 아무것도 모르게." 그날부로 영혼에 저주가 새겨졌다. 입 한 번 잘못 놀린 대가치고는 너무 혹독하다. '죽어라. 그리고 되살아나라.' 말은 쉽지. 저주가 정한 사람의 의뢰를 해결할 때까지는 죽지도 못하는 신세다. 그렇게 죽었다 되살아나길 다섯 번째. 이번에는 백작가의 사생아 '네이람'이다. 여기는 첫날부터 못 해 먹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핍박과 회유를 버티다 못한 네이람이 찾아간 사람은 이번 생의 의뢰인 '에디커스 어바인 대공' 소꿉친구가 성녀로 선택되며, 정략결혼을 할 예정이던 첫 번째 생의 약혼자. 얽히긴 싫지만, 선택권이 없다. 일단 의뢰 내용부터 들어보기로 하는데, "성녀를 찾아주었으면 한다." 또 또 성녀. 그래, 다 좋은데. 걔 10년 전에 죽지 않았니? 표지 : pexels 미계약작 : m.w.ch224@gamil.com
“룬, 나랑 도망가자.” 오로지 달빛만이 두 남녀를 비추는 어두운 밤이었다. 레드와인처럼 붉은 긴 머리를 찰랑이며 한 여인이 자신보다 큰 남자를 두 손으로 자신과 벽 사이에 가두어 놓고 말했다. “달리아 저하……” 호박금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달리아의 눈동자가 애교를 부리면, 이 세상 누구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붉어진 얼굴로 룬이 고백했다. “저하…… 저는 저하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작 기사일 뿐인 저와 도망가신다면 왕녀 저하가 잃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상관없어!” ************ “...룬.” 그녀의 두 눈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사랑해.” 룬은 아무 말 없이, 오직 미소만 지었다. 그리고 그 미소 뒤에, 그의 떨리지만 애절한 답이 들렸다. “저도… 달리아님을 사랑합니다.” 철장 사이, 마지막 손끝이 떨어지기 전까지 그들은 서로를 바라봤다. 달리아는 단 한 발자국씩, 아주 느리게 뒤로 물러났다. 떨어지기 싫은 그 손끝이 완전히 놓일 때까지. 룬은 그 자리에 앉아, 그녀의 뒷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았다. 눈에 새기듯, 마음에 담듯. 그것이 마지막으로 보는 그녀의 모습일거란걸 알았듯이. ********** 달리아가 흔들리는 눈빛으로 루이아스의 눈을 바라보았다. ‘지금도... 나를 보지 않던 그 눈으로, 룬의 얘기에만… 나를 보는구나’ 그 시선이 너무 밉고, 너무 아팠다. 루이아스는 자신을 향한 관심이 아니란 걸 알기에 마음 한켠이 저릿하게 조여왔다. 그런데도 그녀가 이렇게라도 눈을 마주봐 주는 순간이 좋았다. 그 사실이 그를 더 씁슬하게했다.
“까아아악! 이게 뭐야.” 아이돌 가수 민주, 웹소설상에 빙의되어 버렸다. 그래, 이렇게 된 거 백작 영애로 이곳 세계를 평정해 버리는 거야. “그런데 이게 뭐야? 두 황자 사이에서 양다리였던 거야? 난 웹소설의 결말처럼 절벽에 떨어져 죽어버릴지도 몰라.” 결국, 사랑과 증오가 교차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약혼자인 라이언 황자가 마마보이에 싸이코패스라니!” 라이언, 그래도 절세미남이라 마음에 드니까 나와 함께 끝까지 가자고! “너, 내 동료가 돼라!” 아이돌 민주의 생존 로맨틱 코미디 지금 시작합니다! (미계약작) 작가 연락처 : bluepole2@naver.com
[애절 찢통 로맨스] 남주, 클로드 그레이 대공에게 파혼 당해 가문에서도 버려지고, 돈 많고 나이마저 많은 페이슨 백작에게 팔려가는 조연, 레아나 카르테르 공녀에 빙의한 하연. 백작가에서 요절하게 되는 결말을 피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고 다른 나라로 망명할 계획을 세운다. 자금 마련의 시간이 필요한 레아나는 남주이자 약혼자인 클로드가 필요했다. "늦어도 1년 안에 반드시 파혼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그때까지만 이 약혼을 유지해 주세요." 1년 한정 계약 약혼. 여주, 이사벨라가 나타나 남주에게 버려지기 전에 준비를 마치고 홀가분하게 떠나리라. "레아나. 당신은 내게 혼란이야. .... 나는 당신이 내게 속해있기를 원해." "뭐든 당신이 하고 싶은 걸 해도 좋아. 대신, 내 시선이 닿는 곳에서 해." "제발... 다른 곳을 보지 마. 내가... 내가 여기 있잖아. 나는... 당신을 보낼 수 없어." * alice0720july@gmail.com
죽었다. 같은 보육원 아이들에게 원한에 휩싸인 채 살해당하기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왜 자신을 죽이려 했는지, 보육원을 폭파했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아니, 사실 알았지만 모른 척 눈감았다. 끝까지 이기적이게도. 난 내 숙명에 맞게 살았다고, 이제 편안히 눈을 감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내 앞에 곰인형 한 마리가 나타났다. 어린아이의 목소리에다 늙은이의 말투로 말했다. 왜 이렇게 재미없는 삶을 살았냐고. 다시 한번 살아보라고 말했다.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 나는 후회 따위를 짊어지고 살고 싶지 않았다. 정말? "꿈은 후회하는 자들이 꾸는 거란다." 나는 이제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 그동안 외면하며 꾸었던 허황된 단꿈으로부터. * 돈과 인기몰이를 위해 극단 형식으로 운영되는 보육원은 백작 부인을 위해 고아들을 착취하는 곳이었다. 먼저 지난 생 고통받았던 이들을 돕기로 했다. 납치된 남매도 구하고 노예 시장에서 팔려 온 미래의 전쟁 영웅도 공작성으로 안내해줬다. 나로서는 이게 최선이었다. 근데 사실 남매가 황가에서 잃어버린 아이들이었다니? "그 무엇도 너로부터 우리를 떼어낼 순 없어, 달리아." 황궁으로 데려다줬는데도 이상하게 점점 더 내 곁에서 떨어지려 하질 않는다. 게다가 전쟁 영웅으로 변경백이 되어 돌아온 로샨은 자꾸 훈련은 때려치우고 내 앞에서 얼씬거린다. "말만 해. 그 무엇도 네 앞을 가로막을 순 없을 거야." 그들 모두 나에게 ‘그 무엇도’ 장해물이 될 수 없을 거라 말한다. 정말? 내 이 후회와 죄책감마저도 그럴까? 나는 구원자가 아니다. 끝내 메꿔지지 않을 속죄를 채워 넣는 죄인일 뿐인데. 다들 왜 이러는 걸까.
용병 로즈, 비앙카는 눈을 번쩍 떴다. 낯선 천장의 모습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일어나셨습니까, 전하.” “아…….” 비앙카는 고개를 돌려 자신을 내려보는 부인, 왕녀의 유모 힐다와 시선을 마주치고 입술을 벌렸다가 다물었다. 아, 맞다. 어제부터 왕녀였지. 시녀와 유모의 도움을 받아 단장을 하고 사뿐사뿐 걸어내려가는 길. 이 정도면 하룻밤 공부한 왕녀치고 훌륭하지! 스스로를 아낌없이 칭찬하며 자신만만하게 열린 문으로 나서는 순간, “헉,” 비앙카는 저도 모르게 새어 나온 탄식을 급히 들이켰다. “좋은 아침입니다. 지난 밤은 평안하게 보내셨는지요, 전하?” 웃음이 배어있는 목소리로 묻는 남자의 화려한 금발과 초록 눈. 지나치게 낯익은 얼굴을 보며 그녀는 입술을 벌렸다가 다시 다물었다. 비앙카는 소리 없는 비명을 입안으로 삼켰다. 대체 이 얼굴이 왜 여기서 튀어나와?
공작가의 후계자는 마흔 아홉 번째 성녀를 사랑한다. *표지 일러스트 : 건빵님
혼인을 앞둔 공주, 메리에. 밤마다 창문 너머로 그녀를 찾아오는 이름 없는 존재. 눈을 감고, 숨을 죽이고, 서로의 떨림만으로 이어진 그 사랑은 신과 인간, 넘을 수 없는 세계를 흔들기 시작한다. 그는 신이었다. 사랑을 받고 싶었던 어린 신, 에로스의 후손이었다. 그녀는 인간이었다. 전쟁의 잔해 속, 가장 빛나던 마지막 공주, 프시케의 후손이었다. 말하지 못한 이름. 볼 수 없는 얼굴. 그러나 어둠 속에서도 강렬하고 순수한 첫사랑이 시작됐다. 에로스와 프시케의 운명은 그들의 후손에게도 피어난다. 처연하고 아름다운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친 악역들이 날뛰는 소설 속, 최종 보스에게 죽임을 당한 후 다시 눈을 뜨니 최종 보스의 딸이 되었다?! “네가 있어야 할 자리는 여기다.” ‘그러니까 당신 때문에 내가 죽는다고요!’ 언제 또 폭주할지 모르는 최종 보스의 곁에 꼼짝없이 감금되다 죽을 위기에 봉착해버리는데.... 그러다 생각지도 못하게 최종 보스에게서도 벗어나고 도망 자금도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그래서 제가 뭘 하면 될까요?” “우선 영웅들을 설득해 모두 참석시키면 됩니다.” 뭐? 나보고 직접 영웅들을 데려오라고? 그 미친 악역들을?! 그래도 당장 폭주에 휘말려 죽는 것보단 낫겠다 싶어서 제안을 수락했더니, 오히려 이들과 단단히 엮여버리게 되는데.... “네게 먼저 목줄을 채운 건 리에리티 당신이야.” 피에 미친 북부의 괴물 공작은 나를 집착하고. “나를 세상에 끄집어낸 건 너잖아? 그러니까 책임져.” 미래의 최악의 범죄자가 되는 천재 마법사는 나에게 자신을 책임지라고 한다. 어쩌다 보니 미친 악역들을 좀 도와줬을 뿐인데… 갱생 불가할 것 같던 악역들이 나에게 맹목적으로 군다. 왜 이렇게 된 거지…?
*본편 완결까지 매일연재합니다 빙의했다. 그것도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여주 친구로. 얌전히 엔딩까지 여주 친구 1을 연기하다가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몸이 계속 아프다. "오러를 흡수하지 않으면, 넌 죽어." 시한부라니. 끔찍하기도 하지. 살기 위해 약혼자이자 2황자인 발레리안 로페즈에게 접근했다. “살려주세요.” 그의 입꼬리가 잔인하게 올라갔다. “내가 왜 그래야 하지?” “제가 사는 것이 전하께도 이득이니까요.” 그때였다. 냉랭한 기운만 담았던 발레리안의 청안이 흥미롭게 반짝이는 것은. “이득이라. 재미있군.” “…….” “만약 흡족할 만한 이득이 아니라면…….” 그의 눈매가 곱게 접혔다. “각오해야 할 거야.” *** 다행히도 그녀는 발레리안과 계약 아닌 계약을 하고서 치료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세상 만사 뜻대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건지. 그 사이 병은 더욱 악화되어 숨을 쉴 수 없었다. “하아. 하아. 발레리안.” 그를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한없이 떨려왔다.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표정으로 외치는 걸 보면. “엘리자베스.” 그녀는 발레리안의 품에서 조용히 속삭였다. “사랑, 해요.” “......정신, 정신 차려요! 엘리자베스!!” 천천히 감겨가는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발레리안은 한참 동안 울부짖었다. 그러나 싸늘하게 식어가는 육체를 되돌릴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다정남주 #죄책감남주 #오해남주 #애절남주 #집착남주 #조신남주 #기사남주 #쌍방오해 #햇살여주 #남주구원 #무심여주 #겉다정속무심여주 표지 1. Yellow Acacia 2. Bell Flower 3. Red Rose 메일 seolyu1897@gmail.com
요괴로 불린 여인, 설화. 왕이 이름을 불러준 순간,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궁 안은 바깥보다 안전하리라 생각했으나, 이곳은 날카롭고 외로운 곳이었다. 설화는 사랑 받지 않아야 했다. 그런데, 왜— 모두가 여우에게 홀려 앞을 보지 못하는가. — ※ 이 소설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인간이 되고 싶은 여우 • 잘생긴 왕과 왕의 형, 이방의 왕자 • 떡 줄 생각 없는 여주와 줄 서 있는 남주 셋 • 연애보다 생존이 우선인 궁 생활
#회빙환x #솔직여주 #직진여주 #쌍방구원 #북부대공 #청순남주 #연약남주 #서로집착 사막에서 탈출한 사막의 여인 클레멘. 몸에 닿는 생명체가 얼어붙는 저주에 걸린 대공을 만났다. 닿아도 얼어붙지 않는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머리 다듬는 걸 허락하지." "네 손, 뜨겁지 않은가? 시원한게 필요할 것 같은데." "난로가 필요한 날씨군." 그래서일까. 이 대공님, 스킨십을 너무 좋아한다. ** "이제 밤에는 오지마." "엥. 왜요? 침대 뜨끈한 거 좋아하잖아요." "오지 말라면 오지마." "주인님 안 안으면 뜨거워서 잠 못 잘 것 같은데요." "...오해할 만한 말은 하지 말고." 단호한 거부에 클레멘이 투덜거렸다. "내 눈사람...." 아쉬운 건 자신만인가. 묘하게 서운해지는 그녀였다. email : llbbhh0614@gmail.com 표지 Image by Thomas from Pixabay
“설명해. 어떤 창의적인 사정이 있어서 이 꼴이 되어 돌아온 건지.” 내 양팔을 붙든 채 다그치는 사내를 조금쯤 당황한 채로 올려다보았다. 이전까지 한 번도 그런 식으로 나를 쥐어본 적이 없던 그였다. 남들의 눈을 피해 만날 때마다 언제나 내가 먼저 자리를 떠나도, 그는 단 한 번도 붙잡은 적이 없었다. 붙잡기는커녕 그런 흉내조차 낸 적 없었다. 그랬던 그가, 내 양팔을 쥐고 처음으로 도망칠 구석을 틀어막고 있었다. “아그레스. 너는 나를 등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왜 이래.” 분명히 나는 그를 버렸고, 그도 미련 없이 나를 떠나야 옳았다. 그런데 왜, 애써 묻은 것들을 다시 헤집어 놓는 걸까. “내가 2년을 만난 사람의 상태도 못 알아볼 얼간이로 보였나? 아니면, 너에겐 내가 눈뜬장님으로 보여?” 핏기가 모조리 쓸려나간 얼굴로, 그는 내게 진실을 종용했다. “입 열고 말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 가문을 지키기 위해 연인을 버렸다. 그 과정에서 내가 조금 다치고, 욕을 먹는대도 괜찮았다. “과거로 돌아와도 사람이 바뀌지는 않지. 내가 그걸 잊고 있었군.” 그렇게라도 가족과 연인을 모두 살릴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여겼다. 그것으로 우리는 완벽히 끝났다고 믿었었다. “그래, 아그레스. 넌 앞으로도 너 자신을 아끼지 않겠지.” 그런데 어째서일까. 그는 모든 전말을 아는 것처럼 군다. “그렇다면 차라리 내게 죄책감이라도 느끼도록 해.” 그리하여 나는. 그 창백한 손에 이끌려 실패한 과거…… 아니, 사라진 훗날의 기억 앞으로 내세워졌다. #구원서사 #순정남 #능력녀 #상처녀 #회귀 #환생 표지이미지: 핀터레스트 jackiscoming9@gmail.com
몬스터가 출몰한다는 어딘지도 모를 곳의 식물인간 세라핀 드 벨드락시온에 빙의한 예은 [성녀의 은밀한 기도실]이라는 19금 웹소설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몬스터 웨이브가 발생해 연일 시끄러운 와중 성녀 전용스킬인 Vitam의 치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벨드락시온 사람들은 모두 목숨을 걸고 몬스터와 대적 중이었고 소설로 치부한 현실의 참혹함에 충격을 받는다. 거기다 세라핀의 아버지인 카시안이 부상을 입고 후작저로 이송된다는 것을 알게 된 예은 결국 Vitam의 치유 상위 스킬인 광역 치유 스킬을 시전하고 엄청난 이펙트에 황제가 카시안을 성녀 납치 혐의로 포박하게 되는데 ----------------------------- “저 영애가 새로운 성녀가 맞는지 빨리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라푸슈가 들고 있던 검을 빼앗아 든 카시안이 예은의 앞에 서 있었다. 결박을 어떻게 푼 건지 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그의 뒷모습이 더없이 듬직해 보였다. “손끝 하나 못 댄다.” 낮게 깔리는 카시안의 중후한 목소리가 마치 야수가 달려들기 전 입김을 뿜어내며 으르렁거리는 것 같았다. 웅성거리던 사람들 중 벨드락의 야수를 모르는 이는 없었다. 카시안의 눈빛을 본 사람들은 모두 겁을 먹고 한발 뒤로 물러섰다. hl7621563@gmail.com
-남주:닉스 카에르 렌델(25)/ 북부 대공 카에르 제국의 2 황자로 태어난 닉스는 사생아로 이복형제인 황태자와 함께 황실의 가족으로 자라왔다. 그러나 어릴 때 질병의 여파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된 황태자의 상태 때문에 닉스는 황태자의 세력에 항상 견제를 당해야만 했다. 닉스는 애초에 황위에 관심이 없었기에 그들의 견제에도 의연했다. 어차피 제 자리가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세력은 제멋대로 나뉘려 들었고 이를 지켜보던 황태자는 닉스를 국경으로 보내게 된다. 결국 홀로 척박한 북부의 땅으로 향하게 된 닉스, 그 당시 그의 나이는 16세였다. 그는 그렇게 북부의 영지를 다스리는 대공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여주:이자벨라 에니엘(16)/웹툰 작가 김청희(28)->몰락한 발로니크 왕국의 1왕녀 청희는 BL 작품을 그리고 쓰는 웹툰 작가로 여느 때와 같이 작품 연재를 하던 중이었다. 피로감에 잠시 눈을 붙인 청희, 그런데 깨어나고 보니 아늑했던 제 방이 아닌 낯선 세상이었다. 청희는 이 이상한 상황에 꿈에서 또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처럼 느껴지는 이곳의 배경과 존재들이 낯설지 않음을 느낀다. 곧이어 청희는 자신이 직접 쓴 작품 속에 빙의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원작의 결말을 내고 나면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이야기는 원작과 다르게 흘러가는데.... * "누나, 대공 전하께서 돌아오셨어! 렌델 대공령 앞으로 승리의 깃발을 들고 오셨다고...!" 뭐, 누구라고...? "설마, 지금.... 닉스 카에르 렌델 대공을 말하는거야...?" "콜록, 그러면 당연하지. 누굴 말하는 거겠어." "그러면, 넌.... 제르디 에니엘이겠네...?" "자꾸, 콜록!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누나. 내가 제르디가 아니면 누구.... 콜록, 콜록!" 점점 파리해지는 남자의 얼굴을 보고 나니 더 이상 부정해 보려고 해도 부정할 수 없었다. 그제야 확신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내 작품 속으로 빙의할 줄은. #로맨스코미디, #서양풍/가상시대물, #영혼체인지/빙의, #왕족/귀족, #선결혼후연애, #동거/배우자, #연상남, #까칠남, #집착남, #상처남, #다정남, #무심남, #순진녀, #상처녀, #순정녀, #평범녀, #철벽녀, #외유내강 -표지:@canva creative studio (사용) 문의:goqk2291@gmail.com *미계약작
《붉은 열쇠와 푸른 구멍》 “세라핀, 생일 선물이야. 우리 둘만 아는 비밀 문이니까, 꼭 간직해.” 어린 시절, 테오도르는 세라핀에게 낡은 열쇠 하나를 건넸다. 그 열쇠는 장난감이 아니라, 옆 나라 이동 통로 였다. 그리고 전쟁. 피투성이가 된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그 열쇠로… 문을 열고, 제발 살아남아.” --- 6년 후, 세라핀은 딸의 손을 놓고 다시 그 문을 연다. 무너졌을 줄 알았던 시간은 그 자리에 있었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가 그녀를 부른다.
##### 업데이트 주기 : 주 1회 ##### 엘로힘 제국에게 정복당한 소수민족 툰. 툰의 아이들은 '문명화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제국에 끌려간다. 그 속에 섞여있는 수장의 딸, 레지나 프레얀 아르길. "나만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을 두고보지 않겠어. 반드시 함께 탈출하겠다!" 탈출을 위해서라면 제국에 완벽히 적응한 영애 연기를 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 그녀에게 자꾸만 던져지는 의아한 시선. “부디 옛 이름 대신 이곳 이름으로 불러 주시겠어요?” “음, 네가 예전처럼 말 편하게 하면?” 자신의 본래 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소년, 케네스 로레인 맥클레인. '침착해. 태연하게 대하면서 되도록 같이 있는걸 피하기만 하면 돼.' 하지만 레지나의 뜻과는 달리, 그녀와 그의 운명은 자꾸만 교차한다.
평범할 거 없는 밑바닥 생활에서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아무에게도 말 안 할 거지······?” 가엔 셰인스 공작이 내 앞에서 여우로 변한 채 떨고 있었다. 그것에 나는 당황하지 않고 내 욕심을 채웠다. “공작님의 몸을 만지게 해주세요.” 심각한 일이라는 것도 모르고. 수인을 소재로 지어낸 이야기가 얼마나 무서운 일이었는지도 모르고. “나 네이제른처럼 사람이 되었어!” 유일한 친구인 숲속의 늑대가 사람이 되어 내게 말을 걸어온다. 보름달이 뜨기 전, 그가 고통 속에 잠식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어요?” 눈물을 뚝뚝 떨어뜨려도 그들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환상적인 동화 속 이야기의 끝에는 죽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 날 멈춰 줘.”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누군가의 염원을 품은 이의 간절한 살인을 멈춰야만 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운 소설] 미계약작 문의 - eoflaek320@naver.com
백수 취준생인 내가 조선...아니 대한국 거렁뱅이! 서양어 역관이 부족한 대한국에 떨어진 스물 여섯 '국희'. 어쩌다보니 12년 영어 의무교육과 스페인 교환학생 경력을 살려 대한국의 역관*이 되었다. 대한국에 불어닥친 개화의 물결을 따라 동양에서 서양까지 흘러가는 '국희'의 첫 직장 그리고 첫사랑 이야기. *역관 : 통역사의 옛말 222factcheck@gmail.com *표지는 미리캔버스와 AI를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외유내강 기존쎄 후배 x 외강내유 츤데레 선배의 우당탕탕 마법 학교 조별 과제 로맨스] 소문 난 천재에다 완벽한 외모인데, 인성은 개나 줘버린 선배와 단둘이 조별 과제를 하게 된다면? 어쩌긴 뭘 어째, 인생 조졌지……. 그랬다. 제니오스 마법학부 물약 제조학 전공인 로지아 윌렌은 하필 '타인의 이해' 교양 수업 첫날 늦잠을 자버린 탓에 모두가 기피하는 선배, 노아 헤이워스와 짝이 되고 말았다. "이런 덜떨어진 애랑…….” "A-인 네가 상위권? 우리 학부 물약 제조학 수준 많이 떨어졌네.” 반드시 들어야만 졸업할 수 있는 공통 교양이라 수강 취소도 못 하고, 진짜 개망했다 싶었는데. "넌 진짜 이상해. 뭐, 욕은 아니라고 해두지." "너, 뭐야? 왜 이렇게 친절이 헤퍼? 혹시 나한테 뭐 바라는 거라도 있으면 지금 얘기해." 이 선배, 악명 높은 소문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잖아. 오히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 그리고 로지아는 그런 선배가 궁금해졌다. 그냥, 이해하고 싶어졌다. 일 년간의 조별 과제가 끝난 후,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사이가 되어 있을까? 로지아 윌렌 (18) - 밀색 머리/도토리 색 눈동자 제니오스 마법학부 물약 제조학 전공 졸업 학년. 성적은 나름 상위권으로, 무사히 졸업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툭 치면 울 것 같이 말랑말랑한 외모와 달리 당차고 씩씩한 성격이라 주위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많이 받는다. #햇살녀 #씩씩녀 #자존감높음 #약맑눈광 #기존쎄 #외유내강 노아 헤이워스 (21) - 검은 머리/황금색 눈동자 제니오스 마법학부 고고 마도구학 전공 견습 연구생 (=석/박사과정). 입학 때부터 인간 혐오에 싸가지 없는 천재로 악명이 높았다. 입만 열면 귀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심한 수준의 독설을 퍼부어서, 완벽한 외모가 아깝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듯한데……. #공식미인 #까칠남 #능력남 #츤데레남 #상처남 #자낮 #외강내유 ---------------------------------------------------------------------------- *문의: hayeon9512@gmail.com
[역하렘/여주판/여행물/스토리중심...이지만 로맨스과다/남주1명아님] 눈 떠보니 멸망 엔딩 다크판타지 세계에 빙의했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했을 뿐인데 제가 세계를 구원해야한다고요? 게다가 남주들 좀 토닥토닥 해줬더니 갑자기 나한테 집착한다. “네가 눈에 안 보이면 미칠 것 같다고.” 맹수처럼 으르렁대는 집착 반마부터 시작해서, “제발 당신의 곁에만이라도 있게 해주십시오....”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뚝 흘릴 것 같은 조신한 황자님, “부디 당신의 그 손길로 저를 쓰다듬어 주세요. 그때처럼.” 예쁜짓이 하고싶어 안달난 여우같은 계략남 마탑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왕세자비 자리는 비어 있다네.” 눈 마주칠 때마다 청혼하는 섬나라 왕세자까지. 멋대로 납치하더니 멋대로 집착하고, 줄줄이 사탕처럼 데리고 다니게 생겼다. 생존력 만렙, 취미는 남주들 토닥토닥, 그리고 세계 구원은 덤입니다. 아니, 전 살아서 집에 가는 게 목표라니까요? - ‘차라리 도망칠까?’ 앞에서 서로 으르렁 대는 세 남자를 보며 생각했다. 분명 세계 최강 조합이 틀림없는데.... “그 손, 놓으십시오.” “이리와, 에릴. 그만 ‘우리’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군.” “에릴, 당신을 위해 제가 맛있는 만찬을 준비해뒀습니다.” 자기를 선택해달라는 듯 쳐다보는 눈빛들이 심상치가 않다. “어... 그냥 혼자 가면 안 될까요?” 대답해줬더니 무시하고 지들끼리 또 으르렁 댄다. 자기 멋대로 날 자꾸 납치해가던 남주들이 이젠 나만 졸졸 따라다닌다. “에릴은 ‘우리’집에 가기로 했다.” “언제 에릴이 ‘우리’집이라고 했습니까?” “당신에게 걸맞은 곳이야말로 바로 이곳이죠, 에릴.” 난 집에 가고 싶은데... 어째 내 생존에는 하등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다. 분명 여주인공 없는 다크판타지인데 이상하다, 장르가 로판이었나? *빙의물, 역하렘, 집착남, 인외남, 조신남, 계략남, 다정남, 뭘좋아할지몰라서다준비했어, 남주후보다수, 무심여주, 능글여주, 엉뚱여주, 발랄여주, 햇살여주, 아몰라일단생존, 남주들 차차등장, 세계구원, 구원서사 *수목금토 00시 *bottom_nv@naver.com *표지 - pixabay
#잔잔한로맨스 #소꿉친구 #감성판타지 #다정남 #첫사랑 #서양픙 #시대물 #성장서사 #순정판타지 "...로완... 이번엔... 내 착각이 아닌 거 맞지...?" "...응. 그런 것 같아. 근데... 왜 이런 일이..." 푸른 바다와 맞닿은 작은 마을. 봄을 닮은 아이라, 여름을 닮은 로완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한 집에서 함께 자라온,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라 자신조차 모르고 있었던 숨겨진 힘이 깨어나면서, 두 사람의 평온했던 일상은 산산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도망, 이별, 상실, 고통, 그리고... 서로를 지키기 위한 한없는 사랑.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그들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으며 성장하게 될까? 서로를 향한 그들의 마음은 어디로 흘러갈까?
아스트레아 드 로렌느. 자랑스러운 로렌느 가문의 장녀이자 차기 대신관. 하지만 그 아이가 가문으로 들어온 후부터 내 인생은 뒤바꿨다. 증오스러운 스텔라. 가문의 이름도, 아버지의 사랑도 전부 가지고 가놓고서 내가 마지막으로 손에 쥐고 있던 검은 신성력마저 가져갔다. 그래서 스텔라와 닮은 그녀의 아이를 학대했다. 마치 그것만이 내가 망친 나의 인생을 보상받는 길 인 것 같이. 하지만 내가 틀렸다. 너는 나를 대신해서 죽었다. 이 악독한 악녀를 위해. 내가 시간을 거슬러 간다면, 이번에는 내가 너를 위해 죽을게. *** “더는 칼, 이라고 불러주지 않는군.” “…….” 아스트레아는 한동안 침묵했다. 너는 모를 거야. 영원히 모르겠지. 어떤 마음으로 그 이름을 포기했는지. 안다면 이리도 내게 매정하게 굴 수 있을까. “끝까지 기다린다고 한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다.” 더는 듣고 싶지 않았다. 끝까지 들었가는 울면서 더없이 익숙한 품에 안길 것 같았다. #가족물 #회귀여주 #피폐여주 #시한부여주 #악녀 #끝까지악녀임 #주변사람들에게나쁜여주 #순정남주 #순애남주 #집착남주 #첫사랑남주 #기사남주 #여주살리려는남주 표지: 델피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