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가 되도록 태어난 공녀 아리안 라렌티아 드 이실루아. 제국에서 가장 고귀했던 그녀는 하루아침에 버림받은 여인이 되고 만다. 제국의 영웅, 디트리히 폰 브렉마르크가 그녀와 파혼을 선언했다. 그러며 황성으로 데려온 것이 그녀의 이복동생이었다. 아리안은 모든 걸 되돌리기 위해 황성으로 향하는데……. "선을 넘으셨군요, 공녀." 디트리히가 낮고 절제된 목소리로 말했다. “레티시아가 황성으로 오는 중에도 수차례 방해하신 일을 압니다. 여태까지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하여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벗어나지 못하실 겁니다.” “어째서 하필 그 애죠?” “……이게 당신을 가장 괴롭게 만들 테니까.” 디트리히는 더없이 싸늘한 푸른 눈으로 말했다. "저는 이 일을 빌미로 대공께 공녀의 혼사를 결정할 권한을 요구할 겁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을 제 봉신 기사에게 하사할 생각입니다." 디트리히는 시선을 마주치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그에게 초야권을 주장할 겁니다.” 이 남자는 아리안을 바닥까지 끌어내린다. 하지만 운명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고, 다른 이들의 계획도 틀어지는데……. “공녀가 납치당했습니다.” “당장 그 자의 정체와 출신을 밝혀내. 만약 카르곤이나 라칸, 가르시아 기사단국이 그 아이를 차지한다면……!” 버림받은 왕녀가 된 그녀는 이제 적국의 왕비로 바쳐지기 위해 납치당한다. [표지는 저작권이 소멸된《The Other Side》(1918)입니다.]
거짓에 반응하는 몸을 가진 아리엘라는 자신의 감각을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가장 골치 아픈 존재는 하베르츠 공작가 장남 리히트였다. 입버릇처럼 약혼을 청하는 그는 그녀에게 그저 거짓말쟁이이자 기만자일 뿐이니까. 문제는 리히트가 그녀에게 단 한번도 거짓을 고한 적이 없었다는 것. 세상에 뜻대로 안 되는 것이 없던 리히트는 모든 인생 계획을 탄탄히 순항중이었다. 첫사랑인 아리엘라가 자신을 혐오하기 전까지는. 어려서부터 그녀만 바라봤을 뿐인데, 그녀는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모든 고백을 거절한다. 그녀 앞에서 리히트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집안도, 재력도 아닌 진심뿐인데 정작 그녀는 그 진심을 가장 믿지 못한다. 거짓을 연구하는 여자와, 진심을 의심받는 남자. 과연 아리엘라는 끝내 리히트의 진심을 알아볼 수 있을까? ※ 해당 표지는 ai로 제작되었습니다.
소꿉친구이자 주군과 하룻밤을 보냈다가 그만 그의 아이를 가지고 말았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 안 나냐고? 전혀 모르겠는데. 젠장, 머리 깨질 것 같네..." 심지어 매들린의 오랜 짝사랑 상대인 그는 자신이 그녀와 그 짓을 했다는 사실도 모르는 상태. 매들린은 머릿속으로 지극히 합리적인 결론을 내렸다. '튀자.' 그러나 그녀는 미처 몰랐다. [안녕하십니까, 주군. 매들린 카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호위기사 그만두려고요. 당신을 평생 모시겠다고 했던 기사의 맹세는 뭐...어쩔 수 없죠. 잊어주세요.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추신:봉급은 분 단위까지 계산해서 익명 계좌로 지급 바랍니다^^] "...하?" 자신이 대충 써갈긴 사표를 읽은 직속 상사가, 단순히 유능한 부하이자 친구를 잃었다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분노했다는 사실을. *** 결과적으로, 매들린은 사직 및 도망에 성공했다. 평생 해본 게 칼질밖에 없어도 혼자 아이도 낳고 잘 키우며 살고 있었는데. 아마도 승승장구하고 있을 짝사랑 상대에 대한 마음도 겨우 지웠을 때쯤... "이런 곳에 있었나, 카셀 경. 이젠 주군의 명령도 무시할 정도로 막나가는 건가 했더니...왜 내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사라졌는지 이제야 알겠군." 에녹이 그녀와 아이를 찾아냈다. 그녀가 품에 안은 아이를 향해 험악한 낯으로 살기를 뿜으며. "그래, 그건 대체 어떤 놈의 씨에서 나온 새끼지?" 너요, 너. 인마. "뭐, 아비가 누군지는 별로 상관 없어. 제 여자와 아이를 이렇게 방치하는 걸 봐서는 보나마나 형편없는 놈일 게 뻔하지. 경계도 안 되는군." ...아니, 그거 네 얼굴에 침 뱉기인 거 아냐? "그러니 나랑 함께 돌아가. 애는 우리 둘이 같이 키우면 돼." 매들린은 귀를 의심했다. 응? 네가 왜? 원래 친구 사이면 애도 같이 키워주는 거였던가? 표지: James Jebusa Shannon, <In the Springtime> #기사여주#짝사랑여주#쾌녀여주#개쎈여주#능글여주#처연여주#후회남주#까칠남주#집착남주#미인남주 #임신튀#도망물#오해물#착각물#사실맞짝사랑#소꿉친구#가벼움 소꿉친구 잘되라고 임신튀하는 자낮 능글 기사여주 & 사실 그런 여주만 있으면 되는데 없어져서 눈돌은 집착 대공남주의 주종관계 맞짝사랑 삽질착각물... angie-0511@naver.com
"발치에 엎드려도 좋으니 평생을 네 곁에 있고 싶어" 북부 전나무 숲의 마지막 생존자 루시안. 모든 것을 잃은 소년에게 처음 손을 내민 소녀. 그리고 위험한 소녀의 땅. 오랜 시간 후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마침내 같은 계절에 닿을 수 있을까. *표지 및 삽입 그림: AI
테스피스 제국의 병사였던 타린은 낯선 세상에서 깨어난 뒤 기억과 친구를 되찾으려 한다. 연재주기: 주1회연재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표지: pixabay 저작권 무료이미지
소설 속 악녀 황후의 딸로 태어났다. 문제는 원작 어디에도 황후의 딸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섯 살, 어머니는 반역죄로 처형당했고 외가는 숙청되었다. 원작의 미래는 모두 알고 있지만, 정작 내 운명만은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다. 소설이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 아무도 다음 페이지를 알지 못하는 존재. 살아남기 위해 나는 이 세계의 규칙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표지는 AI를 사용해 제작했습니다
“사랑하니까,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와 결혼하고 싶어.” 라렌은 다짐하듯이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날이 온다면 행복할 것 같아요. 결혼하지 못하더라도.” *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 신랑신부들이 머지않아 삭막한 관계로 변해가는 걸 지켜본 열여섯 살의 백작 영애 라렌. 전통 있는 귀족 아가씨로서 자신을 끼워 맞출 남편을 기다리는 가운데 세상은 달라진다. 평민 소년이 귀족 도련님들처럼 대학에서 교육받고, 귀부인이 음악가라는 천박한 직업을 희망하고, 황제가 허락하지 않은 특별한 ‘힘’을 쓰는 자들이 나타나는 시대. 라렌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을까. 감히 사랑이 그렇게 중요할까. * wijin_a@naver.com
진짜 연인을 지키려 비밀 계약결혼을 택한 왕녀 아이샤와 북부 나이트홀드의 소공작 아서. 가짜 연애편지가 진심을 닮아갈수록, 대필 시녀와 숨은 연인의 거짓말은 두 사람을 갑작스런 살인사건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인다. 사랑까지 계산해 타인의 선택지를 조작한 아서와, 그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용서부터 하진 않는 아이샤. 화려한 사교계의 소문과 질투 속에서 두 사람은 ‘떠날 수 있을 때 남는 사랑’을 증명할 수 있을까? 표지: ai(제미나이)를 활용해 자체 제작
“그러니까, 아무한테나 문 열지 마. 그게 나인지 아닌지, 네 몸이 먼저 알 테니까.” 거울 저편의 남자와 살을 섞을수록 시작되는 지독하고 서늘한 관능 오컬트 로맨스 한 달에 사나흘. 지현에게는 아무에게도 들키면 안 되는 시간이 있다. 불을 끄고, 오늘 밤 자신을 안을 남자를 상상하는 시간. 그런데 그날 밤, 상상 속 그 얼굴이 다리 사이에서 웃고 있었다. —내가 도와줄까? 죽지도 살지도 못한 채, 거울 저편을 떠도는 이름 없는 남자. 만질 수 없어야 할 손이 체온을 남기고, 깨끗해야 할 시트에는 축축한 온기가 밴다. 그가 사람이 되어 내 곁에 서고 싶어 할수록, 그의 혼은 거울 속 텅 빈 몸으로 한 걸음씩 끌려 내려간다. 그리고 그 빈 몸에서, 그의 얼굴을 한 '무언가'가 눈을 뜨기 시작하는데……. 그를 이 세계에 온전히 현신시키기 위한, 아찔하고 잔혹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현대판타지로맨스 #오컬트로맨스 #능글남 #집착남 #회피형여주 #귀접 #소유욕 #인외남주 #구원서사 표지 디자인 : AI jayfact2022@gmail.com
“우리 할까요?” 지독한 이명과 수치. 약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티지 못하는 닐(Nil) 지부의 요원, 서연. 그녀 앞에 기억을 잃은 채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 “지금 서연 씨 얼굴이 붉어요. 수치 오른 거 아니에요?” 분명 불쌍해서 거둬준 남자였는데, 그와 닿을수록 무너지는 것은 몸이 아니라 세계였다. “내 곁에서 날 더 망쳐. 일부러라도 길을 잃어 줄 테니.” 반복되는 세계의 멸망. 되돌아오는 시간선. 이번에도 그녀는 그를 살릴 수 있을까. #기억상실남주 #여우남주 #집착남 #상처녀 #능력녀 #세계관최강자 #쌍방구원 #페어 #약피폐물 #타임루프 #미인남주 #동거물 #구원물 #SF로판 #우주 표지 커미션 : 삼베 작가님 트위터 X, 크레페 : @sambaeiscool 메일 : 0chil11@naver.com
즐겨보던 소설 속에서 다시 태어났다. 그것도 잠깐 나왔다 사라지는 엑스트라. 하지만 그 엑스트라가 그냥 엑스트라가 아니었는데. "왜 하필 흑막의 여동생이냐고!" 아무리 가족이어도 자비 하나 없는 흑막이자 마탑주 아드리안 헤이븐의 여동생으로. 심지어 미래의 마탑주인 오빠와는 다르게 마력이라곤 쥐뿔도 없는데다, 몸도 약했다. 나, 살아남을 수 있긴 할까? 표지: ai제작 sandy2144@naver.com
"저는 스스로 죽을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그런 자리에 저를 앉혀놨으니까요..." 선왕의 살인자로 오해한 기사를 벌하는 대신 가장 화려한 자리에 세워 스스로 죽을 수도 없이 매일 죄를 곱씹게 만든 여왕. 진실이 밝혀졌을 땐, 그가 이미 그녀의 손에 죽여달라 애원할 만큼 무너진 뒤였다. 표지: GPT AI
벨미아 바일레트. 코발트 색상의 베레모, 원피스, 백금색 단발을 하고 있던 여자. . . 향기를 부리는 마법사 니하 다노운의 연인, 스콜랴 바일레트 살인사건 공판일. 일간지 《투에크 포스트》의 기자이자, 후각과 미각이 상실된 냉철한 뱀 수인 ‘유진 라인하트 밀러’. 그는 온 언론의 천박한 플래시 세례를 홀로 버텨내고 있는 피해자의 동생, ‘벨미아 넨도시 바일레트’를 마주한다. 세상의 잔인한 가십 속에 내던져진 벨미아는 언니를 죽인 미결수를 향해 스스로 파멸적인 칼날을 겨누려 하고.... 그녀의 위태로운 금속음을 쫓던 유진은 구치소 앞 막다른 골목에서 그녀의 가느다란 손목을 부드럽고 강력하게 옥죄어 멈춰 세운다. ** "상관 말고 찍기나 해요. 당신들한텐 이만한 특종도 없잖아?" 손이 떨리고 있었다. 칼끝이 허공에서 갈 길을 잃고 비틀거린다. 특종. 천박한 단어다. "특종은 찾아내는 거죠." 말이 채 끝나기도 전이었다. 시야가 좁아졌고, 내 손은 이미 그녀의 손목을 옥죄고 있었다. 뼈마디가 만져지는 가느다란 손목. 그 안의 맥박이 내 손바닥을 타고 전해졌다. 불규칙했다. 소란할 정도로. 살며시 손을 비틀었다. 칼이 손에서 미끄러진 찰나, 나는 낮게 읊조렸다. "지금은, 만들기 직전이고." ------ ※남주 1인칭을 메인 시점으로 가져가는 로판입니다※ 본 작품은 1950년대 서구권(아메리칸 누아르) 감성을 레퍼런스로 한 가상 세계관입니다. 타자기 소리와 눅눅한 담배 연기, 안개 낀 도시의 서늘한 공기를 함께 즐겨주세요 :) 작가 이메일: nanhaha456@naver.com 표지 디자인: 아트머그 향복
죽고 나서 시작된 회귀. ┗[지하감옥 사망 국룰] ┗[독살or화재인데 둘 다함ㅋㅋㅋㅋ]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었다. 나를 로판 여주로 칭하는 의문의 목소리들이 있었는데. ┗[허구한 날. 회귀하고 자빠짐.ㅎ 주인공이 황녀였고. 빌런이 황후. 신전의 음모. 뻔하다 뻔해. 너무 진부함.!] ┗[무례하긴 메이저야] ┗[기승전결. 다 그려지는데. 볼 가치가 있는지.? 괜히 참여권까지. 결제했나 싶어서. 아 그만. 후회가.] ┗[여기서 자꾸 점. 찍지 말고 환불 받으시든가] ......괜찮을까? *** 이들은 내게 특별히 기대하는 바가 없다고 한다. 남주에게 집착 당하기. 피의 복수하기. 라이벌 악녀 물리치기. 주변인들에게 부둥부둥 사랑 받기. 고구마0.1 : 사이다99.9 비율 말아오기. 신의 총애 업고 세계 정복하기. 등등... 이 정도만 바란다며. ┗[클리셰도 안 해줄 것 같으면 하차함] 그 소리 3000번 들었다. ┗[또 마이너 키워드; 진짜 하차함] 3001번.
마리나 요한느는 공작 전하의 사생아라는 오해 덕분에 그의 집에서 학대 받으며 산다. 왜 도망치지 않냐고? 그거야 자신을 찾아 공작가로 찾아올 오라버니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리고, 맷값을 받으니까. 공작가에 집에 처음 끌려왔던 날, 마리나는 가짜 아버지인 공작 전하과 거래를 했다. "내가 맷값을 쳐주마." "얼마요?" 당돌한 마리나는 악착같이 돈을 모으며 오라버니를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돌아온 오라버니. 이제 이 지긋지긋한 공작 가에서 벗어날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넌 아무대도 못 가, 로자리아." 공작가의 첫째 아들 데르반 드 실베르크가 수상하다. 표지는 구글 제니나이로 만들었습니다. storyon2live@gmail.com
나는 그냥 너를, 나를 지키고 싶었어. 그러다 보니 세상도 지키게 된 거지. ** 가문을 지켜내는 것 외에 다른 목표라고는 없어 보이는 레니베르 대공녀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다. 바로, 3년 전 마지막 편지를 보낸 후 실종된 약혼자, 유트반을 되찾는 것. 마침내 그를 다시 만났을 때, 재회는 레니베르가 상상한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다. “죄송하지만…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유트반은 실종 이전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 그 자신이 누구인지조차도. 지금껏 레니베르를 버티게 했던 그의 존재는 오직 그녀만의 것으로 남았다. “미안하지만, 기억을 못 한다고 약혼이 없던 일이 되진 않아.” “…….” “내가 당신을 기억하니까.” 그럼에도 유트반을 놓을 수 없었던 그녀는 그가 기억을 되찾을 때까지 제 곁에 묶어두기 위해 계약 약혼을 제안한다. “파혼은, 세상을 지킨 후에만 가능한 것으로 하지.” - *화/토 연재 *표지: 상업적이용가능 소스(픽사베이) 활용하여 자체 제작 *작가 이메일: hanmogeummore@gmail.com
다른 세계에서 빙의를 했다면, 그것도 휘황찬란한 로맨스 판타지에 빙의했다면 여자 주인공은 못되더라도 악녀나 조연은 되어야 하는 게 국룰 아닌가? 배경지식? 그런 것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듣도보도 못한 이름과 어디서 들어본 듯한 애매하고 아리까리한 세계관 속에서 나는 시골 촌구석 자작가의 폐급 영애가 되었다. ======== 비주기적으로 연재됩니다.
#전생/환생 #동양풍 #무협물 #여주무협 #여주판타지 #로판 #무협로판 #동료/케미 #성장물 #애잔물 #친구>연인 #상처녀 #계락녀 #순정녀 #까칠녀 #걸크러시 #대형견남 #능글남 #아미파 #광동진가 #사천당가 #제갈세가 #화산파 #액션 #복수 #모험 #구원 *주인공은 아미파에 입문합니다. *무협(9)>로맨스(1) *성장 중심의 여주 무협 죽음으로 완성된 서사를 가진 최애가 있는 무협 소설 속으로 환생했다. 이 소설에선 사천당가와 제갈세가는 원수 사이. 최애 하녹연은 사천당가와 제갈세가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즉, 로미오와 줄리엣의 자식이다. 복수의 피바람이 부는 강호. 비극에 휘말린 하녹연을 구하고 싶은 아라는 사천당가의 '제갈세가 부수기'에 개입한다! “반드시 하녹연을 살려서 연채하와 반드시 결혼시키겠어. 꼭 2세를 보고 만다!” ---------- “바로 처염상정입니다.” “처염상정(處染常淨). 진흙 속에서 자라나도 항상 깨끗한 연꽃과 같은 마음…….” 연꽃은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난다. 더러운 곳에서 싹을 틔웠다 해도 물 위로 고개를 내민 꽃은 더럽혀지지 않는다. 항상 청정한 연꽃. 그 성질처럼 주변의 악에 물들지 않고 언제나 고고한 마음을 유지한다. 마교와 싸울지라도 분노에 삼켜지지 않고, 마교의 피를 덮어쓸지라도 마음이 오염되지 않는다. 마침내 진흙을 디디고 만개한 연꽃은 그윽한 향기로 연못을 뒤덮는다. 그것이 아미파가 추구하는 정신. 처염상정(處染常淨)이다. 표지출처: 본인 w_gle7@naver.com 미계약작
"가문의 이름으로 죽고, 하녀의 이름으로 살아남는다." 황실조차 눈치 볼 만큼 막강한 권세를 지닌 '레오넴' 가문. 그러나 음모와 배신 속, 하루아침에 멸문하고 만다. 그리고 유일한 생존자가 된 '루이즈'.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죽은 하녀의 이름을 훔친다. 찬란했던 금빛 머리칼을 스스로 잘라내고, 안대 아래 푸른 오드아이를 감춘 소녀. 사랑도, 이름도 버린 채 가슴속에는 오직 복수만이 남는다. 한편, 사생아라는 이유로 외면받던 네 번째 황자 '카얀'. 레오넴의 몰락과 함께 반역자의 낙인이 찍혀 변방으로 내쳐진 그는, 끝없는 전쟁 속에서 '피의 심판자'라 불리며 살아남는다. 그리고 단 하나. 첫사랑의 시체라도 찾겠다는 집념만으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십 년 만에 다시 마주한 두 사람. 한때 서로의 전부였던 아이들은 이제 서로에게 칼을 겨눈 적이 되었다. 가문을 되찾기 위해 이름을 훔친 마지막 후계자와, 사랑을 되찾기 위해 제국을 손에 넣은 사생아 황제. 그들의 재회는 구원일 것인가,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일 것인가.
바람둥이 해적 선장 캡틴 해리엇은 눈앞의 남자가 유령이거나, 사형수거나, 심지어 크라켄이어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 남자가 미남이기만 하면요. (표지: 직접 제작)
왕비였던 전생을 기억하는 한세령 앞에, 전생의 왕과 같은 얼굴을 한 이현이 나타났다.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을 때마다 잊힌 궁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세령은 그가 오래전부터 이어진 자신의 운명이라 믿는다. 그런데 아무런 기억도 불러오지 않는 남자, 강현진의 곁에서만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편안하다. 사랑했던 왕과 기억나지 않는 남자. 기록에서 지워진 왕비와 불에 탄 인장함. 그리고 서로 맞지 않는 전생의 기억들. 가장 선명하게 기억나는 사람이 정말 자신의 인연일까. 이번 생의 세령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더는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전하를 사랑했던 마음까지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생은 전하를 사랑하지 않겠습니다.”
거나하게 퍼마신 뒤 일어나 보니 누군가와 밤을 보낸 흔적이 역력하다. [이 밤의 일은 나만 알 테니 낭자는 잊으시오.] 상대가 남긴 쪽지까지 있다. 문제는 밤을 보낸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거다. 그런데 의심 가는 다섯 인물, 중원오성이 하나같이 나를 낯설게 대한다. “몸은 괜찮냐? 여인은 찬 데 앉는 거 아니다?” 무뚝뚝하던 화산파 검수는 갑자기 챙겨주고. “좋은 아침입니다. 허리는 안 아픕니까?” 냉랭하던 무당파 검수는 최고의 미소를 보여주고. “내가 그 밤에 손목을 너무 세게 쥐었나 하여⋯⋯.” 사천당가 막내아들은 얼굴을 붉히는가 하면, “낭자를 업다가 중요한 부위를 다칠 뻔했습니다.” 평생 애 취급만 하던 책사 입에서 낭자라는 말이 튀어나오질 않나. “⋯⋯.” 이봐, 소림파 대머리! 정수리까지 빨개지지 말라고!
눈송이처럼 새하얀 머리카락과 진사와도 같은 핏빛 눈동자를 가진 공주가 있었다. 그녀는 황금씨족의 핏줄을 받고 태어났다. 초원을 통일한 칭기스 칸 자르치한 가잔이 죽고 어언 30년, 비대해진 세계제국은 분열되고 있었다. 혼란을 앞둔 시대, 공주가 몸을 일으켜 세운다.
회사원 10년, 빙의 10년. 총 20년 짬의 베테랑 빙의녀가 드디어 완결을 맞이했다. 그런데 돌아가지 못했다. 별 수 없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이 세계에서 아무한테도 안 기대고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게 목표다. 얼씨구나, 황제가 서브남주와 계약 약혼 제안을 제안했다. 거기에 조건을 하나 얹었다. 파혼하면 황실 양녀로 입적. 완벽한 계획이었다. 에일린은 오늘도 표정 하나 안 바꾸고 영업용 미소를 장착했다. 문제는 이 공작님. 무표정에 말수도 없고 차갑기로 소문난 분이, 왜 자꾸 계획에 없던 행동을 하시는 건지. 공작님, 이거 위장약혼이라고요. 저희 파혼하는거 아니었어요? 저한테 왜 이러세요? 표정관리의 달인 에일린과 무표정 서브남주의 T스러운 좌충우돌 연애 서사 [ 평일 연재 ] (표지는 AI로 제작했습니다.)
이닉스 제국에는 특별한 법이 존재한다. 결혼 유지 기간 20년. 20년이 지나면 모든 부부는 관계를 연장할지, 종료할 지를 선택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재혼법’이라 불렀다. 누군가는 새로운 사랑을 찾고, 누군가는 더 나은 혼맥을 원하며, 누군가는 더 높은 계급과 재산을 위해 다시 결혼했다. 제국은 지금 재혼에 열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거대한 혼인 시장의 중심에는 황실 최연소 2급 혼인 설계사, 세라티 공작부인 메리엔 세라티가 있었다. 온갖 인간 군상이 그녀를 찾아오는데... 문의: khyfighting@naver.com 표지 : AI로 제작(chat gpt)
제국 최고의 명문가 영애가 가문을 위해 혼인해야한다. 그런데 혼처 후보가 단 셋뿐이었다. 왕이지만 돈 없는 폭군 지망생 가난한 대공인데 이미 OO 당한 남자 OO세 대마법사, oo 없는 천재 학자 …그리고 제국은 왜 이 셋을 추천한 거지?
과로사로 죽고서 다섯 살짜리 꼬마 영애, 리리엘로 빙의했다. 그것도 최종 보스의 하나뿐인 조카로. 전쟁터의 악마, 살인귀라 불리는 삼촌 카이단 윈체스터. 성격까지 악마처럼 괴팍하고 냉철해 공포의 대상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괜찮다. 아직 카이단이 돌아오려면 멀었으니까! 전생의 지식으로 여유 부리는 것도 잠시, 카이단이 예정보다 세 달이나 일찍 전쟁터에서 돌아왔다. “우리 공주님, 오래 기다렸지? 삼촌이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용♡” 만나자마자 낯간지러운 애교부터 날리는 삼촌. 산적인 줄 알았던 얼굴은 수염만 밀었더니 이 나라 최고 냉미남. 이 정도면 걱정 없이 카이단의 조카로 편하게 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카이단의 첫사랑이자 원작 여주인공, 세실리아가 저택에 나타났다. “여기 올 시간에 그 시시한 연애 소설이나 마저 읽지 그래.” 방금까지 조카한테 꿀 떨어지던 그 입에서 나온 거라곤 믿기지 않는 서늘함. 감정 하나 안 담긴 목소리로 정확히 아픈 곳만 찌르는 화법. 전쟁터에서 수백을 베어 넘긴 살인귀가 짝사랑 앞에서는 그저 얼음처럼 굳은 뚝딱이가 돼버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리리엘의 눈이 가늘어졌다. ‘하, 삼촌 이러다가 평생 모태솔로로 흑화까지 하고 싶어?!’ 리리엘은 참지 못하고 나섰다. 전생의 유치원 교사 경력을 이럴 때 아니고 언제 쓴다고! 카이단의 연애도 코칭하고, 흑화까지 막아야 한다. 우리 삼촌, 흑화하지 않고 세실리아랑 이어질 수 있을까? *shinee99009@gmail.com *표지: ai제작
“후계자 하나만 낳아. 네 몸 따위 손끝하나 대지 않을 테니.” 애정은 눈꼽만치도 없으면서 아이를 낳아야 할 도구가 되어 매일 밤 차가운 남편에게 억지로 안기던 첫 번째 삶. 죽음의 강을 건너 돌아온 아벨라는 결심했다. "결혼을 피할 수가 없다니. 그래. 애만 하나 빨리 낳고 이혼해야지." 그녀에게 짊어지워진 가문의 무게를 외면할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목표나 달성하면 그만이었다. "그대는 나랑 자려고 결혼했나?" 그런데 아벨라에게 싸늘하던 남편이 달라졌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면이 있었군. 기대 이상이야." 카시라티가 아벨라의 잠옷 단추를 목끝까지 채워주며 말했다. "하지만 진정한 부부라면 서로를 좀 더 알아가야겠지." 남편이 달라진 줄 알았는데 아주 이상해졌다. ohsohae@naver.com
해리포터 / 현세대(+2살, 세드릭 학년) / 회귀(전생 죽먹자 여주) / 1부: 오리캐가 드레이코에게 화려하게 구애함 / 2부: 곤트의 반지-리들 목에 목줄 걸기 / (+겸사겸사 마법세계도 구함) "좋은 아침이야, 내 작은 새." 헤일리가 인사를 건네자 드레이코는 희게 질린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빠른 걸음으로 식당에서 벗어났다. "너는 성장기야, 푸딩. 많이 먹어야지!" "이런, 오늘도 실패로구만. 마왕님께도 마음대로 안되는 일이 있군, 조지." "그러게나 말이야, 프레드." 느물거리며 어깨를 무겁게 눌러오는 쌍둥이의 팔을 떨쳐내고 후플푸프 테이블로 향하자 할 말이 많아보이는 얼굴들이 헤일리를 향해 있었다. 헤일리는 개중 가장 눈을 반짝이는 녀석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흔들어 보였다. "입 닥쳐, 세드릭." "아직 아무 말도 안 했어, 헬." "그럼 계속 닥치고 미트파이나 처먹어." "‘입을 닥치고’ 먹으란 말이지..." 말꼬리를 잡으면서도 세드릭은 충실하게 미트파이를 제 앞접시에 덜었다. 헤일리 가너의 132번째 구애가 거절당한, 평범한 아침이었다.
트럭에 치일 뻔한 여학생을 구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오빠를 만났다. 이 재수 없고 이상한 남자가 아무래도 내 힘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 같다. *** 남자가 내 손을 확 낚아챘다. 손끝이 잡혔다 빠지는 그 사이, 정말 찰나의 순간에 안개가 확 걷혔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인정할 거야?" 아주 잠깐뿐이지만 두근거리던 두통도 사라졌다. "뭐야, 어떻게···, 방금 그거 어떻게 한 거예요?" 나는 열기가 남은 손을 홀린 듯 바라봤다. *** “이게 가이딩이라고요? 이렇게 몸이 편해지는 걸 가이딩이라고 하는 거예요? 에스퍼는 뭔데요? 가이드랑 에스퍼는 다른 거예요? 내가 에스퍼예요?” 마구잡이로 쏟아지는 질문의 뿌리는 하나였다. “이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어요?” 그러자 남자는 시원한 파도처럼 답했다. “너 같은 애들이 세고 넘치는데 무슨.” 까칠한 가이드 남자 X 상처 많은 에스퍼 여자 #가이드버스 #현대판타지 #던전물 #여주판 #까칠남 #예민남 #사연남 #가이드남 #상처녀 #다정녀 #능력녀 #에스퍼녀 #구원물 #성장물 *기존의 가이드버스 세계관에 일부 창작 설정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감상에 참고해 주세요. *동성/양성애 서술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일 연재 문의:37glaso37@naver.com 표지: 본인
천 년 전, 목욕을 하던 두 선인의 날개옷을 훔친 나무꾼. 날개옷을 잃은 두 선인은 하늘로 돌아가지 못한 채 천 년이라는 긴 세월을 이승에서 살아가게 되는데. 천 년이 흐른 어느 날, 오래전 잃어버린 날개옷의 기운을 지닌 한 인간 여자가 두 사람 앞에 나타났다. #고수위 #삼각관계 #선녀 대신 선남 #재벌남 #무속인 여주
불의 마법으로 커져가는 벨라시온 제국. ‘끈 떨어진 황자’가 ‘인형 같은 존재’를 만났다. 어릴 때부터 찾아 헤매던, 꿈에서조차 놓지 못하던 단어. ‘정령’ 생존을 위해 깨운 정령이 그를 담는 순간, 황자 루미안은 계산이 아닌, 사랑으로 변했다. 혈통과 야망이 얽힌 사건 속에서 생존을 넘어 진실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인간들은, 끝까지 살고 싶어 하니까." 죽음을 바라던 여우는, 죽어가는 남자를 살렸다. 너무 오래 살아 모든 감각이 무뎌진 백색의 여우 이샤리나. 화형대에 스스로 걸어 들어갈 만큼 끝을 바랐던 그녀 앞에, 모든 것을 잃고 몰락한 북부대공 아드리안이 나타난다. 강해야만 버려지지 않는다 믿었던 남자와, 살아야 할 이유를 잃은 여신. 서로의 상처를 비추는 두 사람의 피난길이 시작된다.
로딘의 마지막 생존자이자 금패 용병 ‘검은 매’, 에블린 로디아. 병약한 동생의 약값을 벌기 위해 위험한 의뢰를 받아들이던 어느날, 북부대공 카시안 베르하르크의 호위 의뢰를 맡게 된다. 의뢰지는 여섯 해 전 멸망한 고향, 로딘의 오염지대. 피하고 싶었던 땅에 다시 발을 들인 에블린은, 이상하리만치 빠르게 번지는 오염과 변이 마수들의 습격을 마주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에블린은 카시안의 비밀을 알게 된다. 북부를 지키는 소드마스터인 그가, 그녀를 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리라는 것을. “아무래도, 밤마다 자주 보게 되겠군.” 하지만 카시안을 위해 닿은 빛은, 오히려 에블린의 몸에 감당할 수 없는 잔흔을 남긴다. 죽어가는 대공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녀의 빛이 필요하고, 무너져 가는 그녀를 붙잡기 위해서는 그의 존재가 필요하다. 그리고 서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대 정령사들이 평생을 함께할 상대와 맺었다는 ‘각인’. “에블린, 나와 계약혼을 하지.” 표지 : AI사용 (ChatGPT) so_2014@naver.com
그 무엇도 우리를 위해 흐르지 않았다. 시간도, 계절도, 운명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지 못하는 동안에도 세상은 아무 일 없다는 듯 흘러갔고, 그 끝에 남은 것은 침묵뿐이었다. 나는 그 무엇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고, 결국 모든 것을 잃은 날에 깨달았다. 무너진 건 단지, 결혼 생활이 아니었다는 것을. 그리고 기적처럼 다시 주어진 두 번째 기회. 이번에는 절대 침묵으로 도망치지 않겠다. 이번에는 모른척하지 않겠다. 이번에는 그 손을 놓지 않겠다. ‘절대로.’ “에리스, 오늘처럼 좋은 날은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요.”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그녀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내 손으로 부순 내 구원, 내 가족. 그리고 내 전부... 이제는 내가 무릎 꿇고 구걸할 차례야. 문의: avery0729@naver.com 이미지 제작: AI 활용
"폐하, 황후 자리는 고사하고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바쁜 사주입니다." 매칭 확률 100%, 제국 최고의 중매쟁이 엘리아나 폰 로이드. 빙의 3년 차, 빚더미 가문을 일으켜 세우고 드디어 은퇴를 꿈꾸던 날, 그녀 앞에 제국 최악의 폭군 카일락 드 아르젠이 나타났다. "나를 잠재울 황후를 찾아라. 기한은 한 달. 못 찾으면 네 목을 치겠다." 아니, 이 미친 폭군이? 살기 위해 억지로 시작한 황후 찾기 프로젝트. 그런데 어째, 이 미친놈의 살기가 내 손끝만 닿아도 눈 녹듯 사라진다? 게다가 이 남자, 나를 잠재우는 유일한 치료제라며 밤마다 기어 들어오기 시작한다. "돈은 황실 내탕고를 통째로 줄 테니, 넌 평생 내 옆에서 숨만 쉬어." 단명할 폭군과 얽혀봤자 과부 팔자밖에 더 되겠냐고! 나는 내 에메랄드 광산과 알토스 영지를 지키기 위해, 오늘도 폭군의 마검 저주를 정화하고, 악덕 귀족들의 재산을 합법적으로 털어먹으며 제국을 공동 경영한다. 제국 1위 뚜쟁이 영애의 자본주의적 폭군 길들이기! "폐하, 스킨십 할증은 선불입니다. 야근 수당은 3배고요."
평범한 간호사였던 나는 어느 날, 로맨스 판타지 세계에 떨어졌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모두가 괴물이라 부르는 북부의 대공. 그런데… 왜 나는 그가 무섭지 않을까?
반역자의 아들은 왕녀를 웃기지 못하면 죽는다. 아버지가 처형된 날, 몰락 귀족 라시안은 왕녀 엘레노아의 기묘한 사면으로 살아남았다. 대가는 단 하나. 목에 방울을 달고 그녀를 웃게 만들 것. 굴욕을 농담으로, 족쇄를 무대로 바꾸는 광대와 웃음조차 권력으로 다루는 왕녀. 서로의 생존을 쥔 두 사람의 위태로운 궁정 로맨스. 표지 이미지·타이포그래피: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
“만약 당신이 귀족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이 질문은 고아 소녀 앤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백작가 도련님의 메이드로 들어간 앤. 그런데 이 집 도련님이 어딘가 이상하다. 엄격한 신분제 사회에서 모든 사람을 귀하게 대하는 주인을 존경하게 된 메이드. 성실하고 총명한 메이드에게 점점 이끌리는 도련님. “저와 함께 일해보지 않겠습니까?” 그녀의 운명은 고아에서 메이드로, 그리고 어디로 가게 될까? 특별한 비밀을 간직한 도련님과 메이드에서 멈추지 않는 메이드의 성장 스토리. (AI생성 표지 사용)
당신은 지금 마지막으로 플레이 한 게임 속에 떨어집니다. . . . 뭐? 마지막으로 한 건 공포 게임인데?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주인공 옆에 바짝 붙어있어야 한다.
(화, 목, 토 / 오후 11시 연재) “가문의 앞에서, 일족의 앞에서, 제 목숨은 제 것이 아닙니다.” 7년 전에 죽은 오라버니에게 기사단 입영 통지서가 도착했다. 무시하면 반역죄요, 죽음을 숨긴 것을 들키면 왕실기만죄다. 백작가의 영애, 셀리나는 머리를 자르며 결단했다. 망나니같이 살다 죽은 오라버니를 대신해 기사단에 가겠노라고. 그리고 그곳에서 그 누구도 의심치 않을 사내가 되겠노라고. 하지만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그 남자들’ 틈에서 살아남으려면, 그걸로는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크세니야 로드기아는 아버지가 둘이었다. 어머니가 남편을 잃거나 바람둥이라 그런 게 아니라, 정말로 그녀는 아버지가 둘이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크세니야는 아버지만 둘이다. 어머니는 없다. 로드긴 가가 어째서 그러한 형태로 어째서 그런 형태로 있는지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이 그런 세계였기 때문이다. 남자와 남자의 사랑이 만연한 세계. 이 세상은 BL 세계였다. ―걔네 자식이 있을 줄은 난 몰랐는걸. 그리고 로드긴 가, 크세니야의 두 아버지는 이 망할 BL 세계 속 주인공이다. *** 로드긴 가는 평범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없고, 아버지만 둘인 형태이며 그 아버지 중 하나가 아이를 낳았다는 점까지. 어디 하나 평범한 구석이 없었다. 어린 날의 크세니야 로드기아는 그것을 혐오했다. 아버지만 둘인 가정. 아버지를 어머니라 불러야 하는 집안…. 애초에 크세니야가 로드긴 가에 애착을 품은 이유는 없었다. 크세니야의 아버지인 이반 로드긴은 그녀를 싫어했으며, 어머니인 양 구는 노아 로드긴은 걱정만 할 뿐 도와주지는 않았으니까. 그래도 사랑했건만. 모든 것이 소설이란다. 서로를 끔찍이도 사랑하는 아버지들은, 사실 조작된 사랑에 눈이 먼 거라더라. 무엇이 진실이지? 크세니야는 더는 무엇도 믿을 수 없었다. 아버지들의 사랑을 흠모했고, 언젠가 제게도 그 편린만이라도 오리라 믿었거늘. 거짓된 애정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러니까, 크세니야가 소원을 비는 건 당연했다. ―왜? 왜? 왜, 네가 작가라면! 날 조금 더 평범하게, 그렇게 만들 수 있었잖아! 그런데 왜! 차라리 그걸 평범하게 만들지! 평범하게, 평범하게 그렇게 했으면……! 제 입으로, 결국 이 세계를 만들어 낸 창조주에게. ―네 말대로. 이루어질 거야. 크세니야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젠장 맞게도, 작가의 힘은 아주 대단하셔서 그런 것쯤은 손쉽게 할 수 있다더라. 그 증거로, 어젯밤. 크세니야 로드기아는 목격했다. 제 오라비인 율리안 로드긴이 막냇동생 라디온 로드긴을 범하려던 광경을.
아인즈펙트 백작가의 하녀 진. 어딘가 사연 있는 듯한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왕도에서 사업을 하다가 몇 년만에 저택을 찾은 백작가의 문제아 자버트. "오늘부터 매일 밤 한 시간씩, 내게 자네의 과거에 대해 얘기해주게. 시덥잖은 거라도 괜찮아." 보수는 이야기 하나에 금화 한 닢. 파격적인 제안이지만 진은 자신에게 유난히 상냥한 이 남자가 수상하기만 하다. 그렇게 밤마다 이야기를 듣고 들려주는 기묘한 관계를 이어가던 어느 날, 왕도로 돌아가게 된 자버트는 진에게 또다른 제안을 해온다. "자네가 나와 같이 왕도로 가줬으면 하네. 내 사업의 동업자로서 말이야." "동업자요?" "그래. 어려울 것 없어. 내가 평소에 하던 일을 옆에서 같이 처리하기만 하면 되니까. 물론 수익은 반으로 나눠갖지." 여전히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그. 하지만 문제가 있다. "늘 해오시던 거라면 도련님께서 계속 혼자 하시는 편이 낫지 않나요? 그럼 수익도 독차지하실 텐데." 너무 매력적이다. 말이 안 될 정도로. 의외로 호락호락하지 않은 진과 어떻게든 그녀를 손에 넣으려는 자버트. 과연 그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그를 믿고 그의 손을 잡아도 되는 걸까. *syncretism367@naver.com *표지 : 밍구링링님 커미션 *이틀에 한 번 올라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고수위 #마피아 #씬중심 #조직물 #다크로판 #금기 #위험한사랑 Omertà(오메르타) — 마피아 세계에서 ‘침묵의 의무’를 뜻하는 단어. 로마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남부 전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은밀하고 우아한 마피아 패밀리 La Famiglia Orchidea(라 파밀리아 오르키데아) 조직의 이름은 죽음을 품은 꽃 — 난초처럼 우아하지만, 그 향기는 언제나 피 냄새를 머금고 있다. 마피아의 세계에서, 사랑? 그것은 죽음을 담보로 한 금기일 뿐. 하지만 권력과 침묵이 지배하는 그들의 세계에서, 누구도 허락하지 못한 금기가 깨졌다. 오르키데아 마피아놈들은 미친 사랑을 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마음으로도- 몸으로도.
악당의 세계 멸망을 밀고하려다 죽는 조연, 니디아 이실라드 백작 영애에 빙의했다. 하필 악당―빈첸트 세바스티안 공작에게 들켜 죽음을 맞는 순간에! “계획서에 나온 영식을 죽이는 건 비효율적입니다.” “차라리 공작님의 수하를 죽이시죠. 그는 사실…….” 나는 원작을 몇 번이나 정독한 애독자이자,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오타쿠. 원작의 정보를 이용해 이중 첩자가 되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빈첸트, 나의 최애… 그는 어차피 곧 죽는다. 그때까지만 버티면 된다. 최애가 죽는 건 가슴 아픈 일이겠지만, 세상에는 죽어야 아름다운 놈들도 있는 법이다. 내가 사랑한 건 그런 이야기니까. 모든 게 순조로웠다. 빈첸트가 멸망 계획을 그만둔 ‘척’하기 전까지는. 원작이 멈추고, 모든 게 바뀌기 시작했다. 원작의 흐름도, 빈첸트도, 심지어는 주인공들까지. 더는 주인공들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 내가 빈첸트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고, 빈첸트가 나를 믿는 지금. 내가 책임지고 그를 죽여야 한다. 하지만 상대는 온갖 암살 위협에도 살아남은 ‘그’ 세바스티안 공작. 나, 최애를 죽이고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 *** 매주 화요일·목요일 6~7시 +@ 업로드됩니다! 표지 제작 작가 본인 문의: napratzzz@gmail.com
마녀 콘셉트 카페 LovePotion의 사장 채이서는 사랑을 믿어도 사랑의 묘약은 믿지 않는다. 손님에게 파는 붉은 포션은 장미와 과일로 만든 음료이고, 고백도 선택도 마시는 사람의 몫이다. 빅토리아 전시회에서 이서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쓰러진 윤가람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지나치게 정확한 존댓말, 병원 결과를 업무 보고처럼 보내는 습관, 아파도 괜찮다고 숨기는 버릇. 가람을 만날수록 이서에게는 살아 본 적 없는 무도회장과 병약한 왕자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두 사람이 카페와 여행에서 서로를 알아 갈 무렵, 가람의 병은 최근 기억을 무너뜨린다. 그는 카페도, 여행도, 연인이 된 이서도 잊는다. 그리고 이서의 오래된 노트에는 잃어버린 사람을 붙드는 진짜 LovePotion의 제조법이 나타난다. 기억을 되찾으면 사랑도 돌아오는 걸까. 위험한 약을 마시면 과거의 약속이 현재의 선택이 될 수 있을까. [채이서] 카페 LovePotion의 사장. 자신이 마녀였다고 믿는 단편 기억을 가지고 있으나, 여러 사건을 거치며 자신이 전생에 남작 영애 이아드리안이었고 왕자를 살리기 위해 마녀의 약을 찾았던 사람임을 깨닫는다. 초반에는 툴툴대고 현실적인 사장으로 보이지만, 내면에는 자신이 이 세계에 완전히 속하지 못한다는 외로움이 있다. 가람과 얽히며 전생의 미완을 반복할 것인지, 현대의 선택으로 뒤집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윤가람] 빅토리아 전시회 담당자이자 재벌가 양자. 유능하고 정중하지만 일중독에 가깝고 자기 욕망을 말하는 데 서툴다. 박람회 사고로 이서와 얽히고, 병원 보고를 계기로 그녀와 관계를 쌓는다. 표지는 ai로 제작했습니다.
“……라네아. 네 인생이 내게 달렸네?” '장자의 맥이 끊기는 날, 성채는 슬픔 속에 침몰하리니.' 가문에 내려온 저주 같은 예언. 미쳐버린 아버지와 가문을 집어삼키려는 숙부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공녀 라네아는 불법 격투장에서 피 냄새를 풍기는 짐승을 주워 왔다. 병든 진짜 오빠를 대신할, 완벽한 '가짜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네가 내 품에서 우는 걸 보는 거라면 생각해 보고.” 시궁창에서 굴러먹던 사내는 단숨에 고결한 공작가의 후계자 가면을 쓰고 제국과 가문을 장악해 나간다. 라네아는 완벽한 방패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 짐승이 자신을 향해 숨겨둔 이빨과 노골적인 소유욕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내가 널 어떻게 보는지 알아? 널 볼 때마다 만지고 싶고, 안고 싶고, 입 맞추고 싶어.” “절대, 못 놔. 그러니까, 꿈도 꾸지 마. 라네아.” 대외적으로는 완벽하고 고결한 아베르네 공작가의 남매. 하지만 굳게 닫힌 문 뒤에서, 남매는 이미 금기를 넘고 있었다.
“흐으윽, 살려주세요! 제발 목만은…!” …이라고 빌 줄 알았나 보지? 나는 피 칠갑을 하고 들어온 남편, 아니 ‘북부의 살인귀’ 단테의 턱을 덥석 움켜쥐었다. 그리고 이리저리 돌려보며 전율했다. “미쳤다… 이 T존, 이 턱선. 이건 보정도 필요 없어.” “……?” “대공님, 저랑 동업합시다. 제가 그 얼굴, 제국에서 제일 비싸게 팔아드릴게요.” 대한민국 연예계 ‘미다스의 손’ 강이나. 과로사 후 눈을 떠보니 빚더미에 앉아 팔려 간 북부 대공비가 되었다. 살길은 하나뿐. 이 멀쩡한(사실 엄청난) 얼굴을 가진 남편을 ‘아이돌’로 데뷔시켜 빚을 갚는 것! “부인, 이 ‘악수회’라는 건… 꼭 해야 하는 건가?” “당연하죠! 장당 50골드짜리 티켓이 매진됐다고요!” “손을 잡는 것만으로 50골드라니. 역시 부인은 나를 너무 사랑하는군.” “네?” “다른 이들이 나를 만지는 것조차 질투해서 돈을 받겠다니. 그 독점욕, 귀엽군.” …아닌데요. 그냥 돈 버는 건데요. 전쟁귀 남편을 우주 대스타로 키웠더니, 정산은 안 바라고 내 사랑만 바란다. 이거, 계약 위반 아닌가요?
줄이면... [숲이곁] 숲의 풀과 꽃과 나무와 같은 존재, 아니스. 플로센의 시골에서 자라던 아름다운 아니스는 즈마나 제국의 정찰대에 납치되면서 거대한 운명의 폭풍에 휩쓸리게 되는데... 왜 때문인지 아니스의 곁엔 그녀의 매력에 빠져든 남자들이 줄줄이 비엔나 소시지처럼 끊이지 않고 세상 물정 모르고 호구로 살던 아니스도 점차 위기를 해결하는 능력이 생기는데... 플로센 시골에서 즈마나 제국 황궁으로, 라른츠의 영지로, 노예상의 비밀저택으로, 스노첸의 왕궁으로 옮겨가면서 대륙의 여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숲의 풀과 꽃과 나무와 같은 이의 곁엔, 과연 누가 자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 - - - - * 에이던 : 머리를 다쳐 기억을 잃은 그녀에게 나도 모르게 입 맞추었는데 그녀는 우리가 사귀는 사이인 걸로 오해했다. 우리 사촌지간인데... 나중에 사촌이 아니란 걸 알고 어른들도 없는 집에서 둘만의 비밀 결혼식을 한 다음 첫날밤을 치르려는데 사고가 생겼다. 마을에 잠깐 다녀온 사이에 그녀가 연기처럼 사라졌다. * 히사르 : 계획에 없이 데려온 그녀에게 마음이 가는데 구 베프였던 황자에게 그녀를 바쳐야 한다. 황자에게는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나면 그녀를 죽여버린다는 무서운 비밀이 있다. 그런데 황제가 미친 황자와 내 여동생을 결혼시킬 거란다... 황자는 이미 그녀에게 흠뻑 빠져 있어 결혼할 생각이 없고 무리한 요구를 한다. * 무사크 : 내 인생의 빛이었던 아이사가 날 죽이려 했던 이후로, 모든 게 망가졌다. 밝은 머리칼의 푸른눈을 가진 여자만 품었고 다들 죽였다. 그러나 그녀만은 예외다. 그녀는 저주를 풀어주었다. 황제가 대가문의 딸과 결혼하라 명했지만 내겐 그녀뿐인걸. 그녀를 사냥터에 데려온 일이 일파만파 커질 것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 자무트 : 형님의 불운한 연인이 누구인지는 관심이 없었다. 원래도 여자에겐 관심이 없었다. 외모를 치장하기보다 책 좋아하고 무언갈 배우고 싶어하는 그녀가 신선하고 기특했다. 내가 아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날 말랏 스승으로 아는 그녀가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 하나둘 늘어날수록 나도 그녀에게 빠져들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내 정체를 밝히고 내게 마음 열기를 기다려야겠지. 사랑을 확인했으나 황자비의 화가 그녀에게 닿아 목숨이 위태롭게 되고 그녀를 살리기 위해 했던 선택으로 일은 점점 꼬이기 시작한다. * 콘사 : 여자... 살린다... 좋은 사람... 냄새도 좋아. * 마츠론 : 그녀의 고통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결정적인 사건은 나 때문인 것일까. 그녀에게만은 마음이 동요했다. 그녀의 여정에 함께하면서 그녀가 더없이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란 걸 확신하게 되었다. 그녀를 지키는 것이 나의 일원칙. 그러나 춘약 때문에 폭풍을 겪게 된다. * 앤틸로 : 오촌 조카를 후계로 삼았으나 그는 아직 영지에 도착하지 못했다. 내 사후에 영주 자리가 비어 있으면 바로 옆 로산에서 이곳을 넘볼 테지. 그래서 선한 이방인에게 임시 영주 자리를 맡아달라 했다. 그녀라면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믿으면서. * 파이덱 : 성공한 사업가이자 복지가. 고아로 자라 이렇게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감사해서,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보다는 부모 없는 아이들을 챙기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그렇게 살다 보면 어릴 때 잃어버린 여동생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러나 갑자기 숲에 떨어져 있던 그녀가 마음을 마구 흔든다. * 알갈 : 도적떼들의 싸움에 엉키면서 그녀가 곤란해졌을 때, 아니 이전부터 그녀에게 반했다. 그녀는 자신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고백할 수 있냐고 물었지만 그것이 사랑 아니겠는가. 그녀가 원한다면 조직을 버리고 떠날 마음의 준비도 되어 있다. * 카마르 : 눈에 띄게 아름다운 여자이니, 노예 가격을 후하게 받기 위해서 옆에 두고 관리했다. 그런데 은근히 손 가는 일이 많다. 부하들은 당장에 그녀를 팔아야 한다는데 나는... 팔기 싫다. 왠지 그러고 싶지가 않다. - - - - - 마츠론은 칼로 바닥을 긁고 있었다. 아니스가 물었다. "마츠론. 혹시... 화났나요?" "화난 게 아닙니다." "마츠론... 우리에게 금화는 충분하잖아요. 내가 그들에게 준 건 가진 것의 일부분이에요. 그리고 봐서 알겠지만 그들이 곤궁한 처지이긴 했잖아요." 마츠론이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충고 하나 할까요." "네..." 아니스가 제대로 혼나겠다는 듯 자세를 고쳐 앉았다. 마츠론이 말했다. "영혼이 맑은 사람이란 건 알겠습니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도 이해는 하고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게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제일의 원칙이에요. 일원칙을 무너뜨리게 하는 일이라면 선의도 참아야 합니다. 아니스." "네..." 마츠론이 아니스의 이름을 부른 것은 처음이었다. "사람이 제일 무서운 존재입니다." "조심. 할게요. 마츠론." 아니스가 차분하게 대답했다. 마츠론은 생각했다. 나드 비서관 말을 알 것 같았다. 아니스를 두고 왜 반듯한 사람이라고, 선한 사람이라고 했는지. 왜 그렇게 걱정했는지.
혼자인 줄 알았던 우리에게 찾아온 아주 특별하고 따뜻한 기적." 2년째 무대에 서지 못한 27살 백수 연극인 지연. 꿈도, 현실도 마음대로 되지 않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던 낡은 장난감 가게를 넘겨받아 '별이네 다방'이라는 작은 카페를 준비하게 된다. 먼지 가득한 옛 가게 구석, 오랫동안 혼자 버려져 있던 낡은 구체관절 인형 하나를 안아 들고 정성스레 닦아준 그날 밤. "고마워 지연아··· 어서 와. 이제 함께 잘 지내자." 거미줄 속에 갇혀 있던 인형 '별이'가 말을 건네기 시작한다! 상처받은 사람들의 속마음을 듣는 신비한 인형 '별이'와 다시 무대로 나아갈 용기를 얻어가는 지연이, 그리고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만들어가는 포근한 힐링 판타지.
"다시 만난 너는, 나의 구원자가 아니라 적이 되었다." 기억을 잃은 소년 윤과 적하족의 아가씨 서린. 서로가 서로의 유일한 구원이었던 두 사람. 그러나 전쟁은 끝내 그들을 서로의 적으로 만들었다. 첫사랑, 예언, 그리고 전쟁. 달빛 아래 시작된 인연은 대륙의 운명으로 이어진다. 표지는 ai로 제작했습니다.
별궁에 갇힌 지 십 년, 성인이 되기도 전에 정해진 정략혼. 그저 웃으며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다. 회양목 미로 안에서, 그 사내를 마주치기 전까지는. "이런 곳에서 또 쓰러지시면 곤란한데." 전장에서 돌아온 몸과 감히 아름답다 말하기도 서늘한 흑청색 눈동자. 그녀는 생각했다. 저 사내라면 이 나라의 어떤 담장도 넘게 해 줄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그 예감이 얼마나 정확했는지, 그녀는 이내 깨닫게 됐다. "만약에. 내가 도와준다면. 둘 다 가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는 것과, 원하는 것. 둘 다." 낮고 건조한 목소리가 어둠을 갈랐다. 왕조차 함부로 하지 못하는 이름, 아르반 공작이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있었다. "당신을 보물실 앞까지 데려다주죠. 대신, 나를 반드시 그 배에 태워요." 계약은 그렇게 성립됐다. 그리고 그날 밤, 만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 그녀는 십 년 만에 처음으로 스스로 고른 자리 위에 섰다. 유폐된 공주, 레일리아 페이른. 살아남는 법만 알던 그녀가, 처음으로 원하는 것을 향해 손을 뻗기 시작했다.
귀한 큰아들, 사랑스러운 막내 딸. 그 사이에 낀겨 서러운 삶을 살았다. 무려 24년을. 교통사고로 허무하게 서러운 삶을 청산하는 날. 바라고 바랐다. “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다음생엔 부잣집 외동딸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간절히 바라며 환생했더니- 어머니를 잡아먹고 태어날 막내딸. ‘아, 이번생도 망했구나.’ 그렇게 어쩔 수 없이 태어났는데. 뭔가 이상하다. 아주 많이. 사랑하는 아내를 잡아먹고 태어난 딸을 방치하거나 거들떠도 보지 않을 줄 알았던 아버지도. 어머니를 잃게 한 여동생을 괴롭힐 줄 알았던 세 오라버니도. 과할 정도의 과잉 보호와 소름 끼칠 정도의 애정을 보이는 것에. “아일린, 평생 이 아비와 함께 살자꾸나.” ‘아, 아버지. 그건 좀.’ “사랑스러운 막내야. 걱정하지 말렴. 너를 노리는 늑대들은 이 오라비가 처리할 테니. 그게 황자든 공자든.” ‘저 때문에 살인자가 되지 마세요. 큰 오라버니.’ “린은 날 더 좋아해 그렇지? 그렇다고 말해줘. 린.” ‘여동생한테 집착하지 마세요. 둘째 오라버니.’ “린, 널 위해서라면 이 오라비는 평생 여장남자로 살 수 있어!” ‘어울리지도 않은 여장 하지 좀 마! 제발 정신 차려!’ 하, 이번 생은 시집가긴 그른 것 같다. 나 표지: 오투잡_하루님 nmb5830@naver.com_문의
“구원은 자비가 아니라 투자다.” 제국 최고의 결함품, 부서진 성자를 계약으로 사들였다. 필요한 건 그의 이름, 지위, 그리고 정화 능력뿐이었다. 그런데 버려질 줄만 알았던 남자가 처음으로 내게 매달렸다. “버리지 마십시오. 뭐든지 하겠습니다.” 이용하려고 산 성자가, 어느새 나만 바라보기 시작했다.
사생아 공주 아델라이드. 왕과 왕비의 명으로 별궁에 틀어박혀 지내는 신세였다. 10년 만에 중앙 궁으로 돌아온 그녀는 적장자인 이복형제들이 사실은 왕의 친자식이 아님을 깨닫는다. 하지만 왕비의 압박으로 혼인식을 치르게 되고, 곧장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다. 어째선지 아델의 생은 끝없이 반복하는데. 지치고 두려워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할 때였다. ‘전 왕녀님이 이대로 끝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당신께서 일생의 마지막 날만이라도 평안하길 바라니까요.’ 그녀를 위해 매번 희생을 자처하는 알버트의 말을 무시할 수 없었다. 아델은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후회 없는 끝을 위해, 그녀를 지키고 아껴준 사람들을 위해, 알버트의 진심을 듣기 위해 이제 당당히 맞서 싸워 살아 남겠다고. 표지 출처 - 피키캐스트 modoli176@gmail.com
“…너는 나처럼 사랑에 속지 말으렴. 아무도 사랑하지 마.” 어머니의 잔인한 유언은 해리의 가슴에 칼로 새겨진 것만 같았다. 13년이 흐른 뒤, 얼음처럼 차가운 황자가 된 그에게 사랑이란 감정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황후의 성가신 혼담을 거절하기 위해 눈 앞의 하찮은 메이드를 방패로 삼았다. 한편,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 황궁 메이드로 갓 입궁한 세라. 그렇게 두 사람의 만남은 로맨틱... 하기는 커녕 황후 앞에서 대뜸 키스해 버린 오만한 황자 때문에 황궁에서 목이 날아갈 위기에 처했다. "지켜줄 테니 내 곁에서 연기를 계속해. 누구보다 다정한 연인처럼."
하필이면 휴재 중인 양판소 로판, <황태자의 장미> 속에 빙의했다. 그것도 여주를 괴롭히다 끔찍하게 처형당하는 병약한 악녀 엑스트라, '엘라라 드 보르지아'로. 죽지 않으려고, 원작의 여주인공 '세라피나'를 괴롭히는 건 그만뒀다. 아니, 그만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언제 연재가 재개되어 끔찍한 결말이 닥칠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 그냥 조용히, 남은 생을 병약한 몸뚱이로 요양하며 보내고 싶었다. 그런데, 원작의 남주들이 이상하다. "엘라라, 왜 자꾸 피를 토하면서도 웃는 거지? 내 시선이 불쾌한가?" 모든 이에게 무심하고 냉대했던 황태자, 카일. "야, 병약한 척 좀 그만해. 꼴사납게. ...근데 너, 왜 또 안색이 그 모양이야? 아, 씨, 짜증 나게." 욕설을 입에 달고 살던 오만한 마탑주, 라온스. "영애를 증오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왜 당신이 아플 때마다 내 마음이 더 아픈 겁니까?" 나를 가장 멸시하던 공작, 리멜. 분명히 이들은 나를 증오하고, 혐오해야 정상이다. 내가 과거에 저지른 온갖 악행들을 잊었단 말인가? 게다가, 이 몹쓸 놈의 몸뚱이는 시도 때도 없이 피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나는 그저 조용히 가고 싶을 뿐인데. 남들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어 끝까지 병을 숨기려 했건만. "나한테 숨기지 마. 네가 아픈 거, 나만 알아야 해." 어째서 나를 증오하던 이들이, 이제는 나에게 집착하기 시작한 걸까? 휴재된 소설 속,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한부 악녀의 파란만장한 생존기.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의 기묘하고도 치명적인 집착이 시작된다.
내 역할이 주인공의 첫사랑인 악역이란 걸 알았을 때도 후회나 미련은 없었다. 어떻게 살던 끝은 정해져 있던 거다. 그건 내가 바꿀 수 없는 거였다. 그래서 날이 내려가던 순간, 눈이 마주친 주인공에게 웃어주었다. 이게 그의 첫사랑이었으니까. #가족후회물 #부둥부둥물 #육아물 #짝사랑남주 #다정남주 #능력여주 #먼치킨 #능력남주 #자낮여주 미계약작 bacon796@naver.com 표지: cm_하라
신수와 운명을 함께하는 신수족들의 세상. 설산에 숨어 살던 눈토끼족 서리는 마을의 위기 앞에 뱀족과 손을 잡는다. 예상치 못하게 교차한 운명은 그녀를 세상 밖으로 이끌고, 신수족의 분쟁을 멈추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문의: chicho1.work@gmail.com
수백 년을 살아온 대마녀 모나가 하필 삐쩍 마른 현대 여성의 몸에 깃들었다. 학폭에 직장 내 괴롭힘까지, 이 몸 주인은 대체 어떻게 살아온 건가. 마력도 없고 돈도 없다. 남은 거라곤 기가막히게 영험한 타로 카드 능력, 이웃 디저트 카페 사장이 만드는 달콤한 케이크, 그리고 어쩌다 수하가 된 데스메탈 밴드 피눈물(BLOODY TEAR)뿐. 독설과 케이크로 동네 부조리를 처단하는 대마녀의 현대 생존기. Cover generated by AI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 의해 살해된 아네타 윈벨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그녀의 연인 오비 파우드였다. 그는 제 연인을 죽인 자를 찾아다니는 복수귀가 되어 오늘도 실마리를 잡기 위해 헤매기 시작했다. 그런 그 앞에 나타난 것은 수수께끼의 남자, 포르투나. 그는 스스로를 ‘운명’이라 칭하며 오비에게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다른 세계에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아네타를 죽음의 운명에서 멀어지게 할 것. 그리고 몇 번의 만남과 이별이 있었는가, 무수한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비는 결국 제 연인을 끝내 지켜내지 못했다. *** 1901년 브니엔 왕국의 번성한 항구마을 '살레' 봄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날, 작은 건물에 탐정사무소의 간판이 붙었다. “앤,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어요. 들어줄래요?” ‘의문의 병’을 쫓아 살레마을에 탐정사무소를 세우게 된 아네타. 그리고 해결사 오비 파우드와의 운명 같은 인연이 씨앗이 되어, 온갖 수수께끼로 가득한 일상과 야단법석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이어지는 발자국을 따라, 지금까지 이어왔던 인연을 따라, 지금까지 이어졌던 드라마를 따라, 그 방대한 파노라마 끝에 맞이할 결말이 죽음만은 아니길. 그리고 조금 어수선한, 지금이 딱 좋은 이 일상이 이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안 되지. 허락도 없이 아래를 세우면 내가 경의 충성을 의심하잖아.” #황제여주 그리고 #집착유혹남 #다정순정남 #조신동정남 오늘 밤, 한 남자는 황제의 선택을 받는다. "하룻밤을 주십시오. 당신의 발등에 입을 맞출 수 있게." "원하는 것을 쉽게 내어 주면, 그대는 더 이상 나를 찾지 않을 테니까." "폐하께서는 제가 세속적인 삶을 욕망하게 하세요." 데인 칼릭스(남주 1) : 황제의 친위 기사단 단장. 레오니스(남주 2) : 출신도, 신분도, 목적도 베일에 싸인 오만하고 야만스러운 남자. 셰르 (남주 3) : 아름답고 신실한 사제. --- 문의 : charmingxegyu@naver.com 표지 : Head of a Lion Geza Vastagh (Hungarian, 1866-1919)
사랑하는 친구들이 세상을 떠났다. '부디 날 위해 6펜스의 노래를 불러줘.' '가여운 샬롯을 위해 6펜스의 노래를 불러줘.' 수수께끼같은 유품들만 남긴채. 레이번셔 교구 사제의 딸 엘리자베스 엘우드는 친구들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뒤쫓다 한 남자를 만난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엘우드 양이 찾는 진실을 저도 찾고 있습니다." 가장 어두운 숲을 헤매던 그녀 앞에, 짙은 안개를 헤치고 한 남자가 나타났다. *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모티프로 한 가상의 국가 에일스윈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amugunadoerajom@naver.com (표지: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잘 나가던 후작 영애에서 적국의 노예로 굴러 떨어진 시렌.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살 구멍은 있다는 걸까? 노예 생활 중 친해진 아이의 보호자가 최강의 암살자라 불리는 남자, 레일이었다. 그들은 결국 함께 제국을 탈출하기로 했지만, 끝내 남은 건 두사람 뿐. “같이 가요. 제발!” “먼저 가. 최악의 경우, 그걸 삼키고 아이를 지켜줘.” 피튀기는 사투 끝에 국경을 넘은 레일이 마주하게 된 일행은 복권한 시렌 밀라노 후작 영애 뿐이었다. “전혀 괜찮지 않지만… 절대로 당신 잘못이 아니야.” 난 결국 당신의 양녀를 지키지 못했는데. 왜 아직도 내게 호의를 보내는거야? [여주판타지/피폐/가족물/성장물/상처녀/다정녀/상처남/능력남] ※표지는 카라멜라이징 님이 그려주셨습니다~ 문의 : nojin0503@gmail.com
과거 여우 신의 저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늑대 루칸 라샤펠, 여우 신의 정체를 전혀 알지 못한 채, 여우 신인 하랑에게 첫눈에 반했다! 매일 사랑고백을 하지만, 하랑의 마음을 얻기는 쉽지 않았다. “하랑 누나가 여우 신이라고? 말도 안 돼.” “너 좋아하는데, 사랑해도 돼요?” 저주보다 더 고통스러운 건, 여우를 향한 사랑이었다. 저주 받았다는 이유로 삶이 한 순간 바뀌었고, 사회에서 차별 받았다. 저주 받은 늑대도 당당히 살아갈 수 있다는 거, 보여주려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늑대로서, 인간으로서 사랑을 얻고, 인간과 여우족, 가족간의 신뢰를 쌓으며 펼쳐지는 성장 이야기. “앞으로 늑대족과 여우족이 살아가며 지켜야 할 규칙은 신뢰다.” 꼬리 9개가 아닌 목숨이 9개 전설의 여우 로빈은 여우 신을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여우 족의 멸종으로 사랑은 더 멀어져갔다. 여우족들중에 누군가를 한 명 사랑 해야 된다면, 그 사람이 세라이길 바랐다. “사랑하지 않는 여우에게 키스 할 수 없어.” <판타지, 사랑, 연애, 일상, 가족, 회사, 동료> rachel9135@naver.com ※현재 표지는 상업적 무료 이미지를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서로 죽여야하는 숙적을 가진 용사와 마왕 만약 이 두 존재가 각성 전과 악의도 살의도 없는 호의적인 존재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아직 용사되기 전 기사와 인간에게 호감을 가진 역대 특이한 마왕이 만나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23살의 백작가 영애 아샤 키노프는 평범한 백작가의 영애다. 조금 게으르고 조금 생각이 없지만 두 단점 모두 평균치에 수렴하므로 큰 문제는 없는, 얼굴 빼고는 정말 평범한 영애. 그런 그녀의 유일한 꿈은 썩어날 정도로 많은 돈을 가지고 말년까지 편하게 먹고 사는 것, 단 하나다. 대략 95% 정도로 이루어진 그녀의 꿈을 박살낸 건, “크로노 발렌타인과 줄리아 로웬의 결합을 막지 않으면 세계가 멸망한다.” 눈 앞에 나타난 말하는 괴생명체, 저거 때문에. 그런데, 한날 한시에 모두가 가면 세계가 멸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무한한 어둠을 머금은 칠흑의 우주, '신계'. 그리고 그 곳에서 신을 모시는 사냥의 보좌, 다프네. "내가 일하는 데 방해된다고 드래곤 좀 치우라고 했더니 지상으로 쫓아내? 직접 가서 지상의 생태계 균형을 바로잡고 와라." 당직 근무를 서던 다프네는 그렇게 인간으로 환생해 지상에서 깽판치는 드래곤을 처치하고, 인간들에게 드래곤과 공존할 수 있는 지식을 전하기 위한 갖은 노력을 하지만...... 갑자기 자신의 정략결혼 상대라며 열아홉 살 연하 갓난아기 황태자를 들이대지를 않나, 제국의 황제는 다프네를 '온실 속 꽃'처럼 귀하게 여기며 무기는 만지는 것조차 못하게 한다! 한시라도 빨리 업무를 마치고 환장할 것 같은 제국을 떠나 신계로 복귀하고 싶은 그녀 앞에, 어느 날 제국의 방패라 불리는 초월자, '테오필로스 윈터홀드' 대공이 나타난다. "다프네님, 위험하니 제 뒤에 계십시오." "전하나 제 사냥감 가로막지 말고 비키셔요......" 제국의 유일한 초월자이자 제국의 방패라는 테오필로스지만, 다프네가 보기엔 그저 검 좀 잘 쓰는 기특한 아이일 뿐. 다프네는 이 기특한 아이의 멱살을 잡고 자신의 모든 사냥 지식을 전파하기 위한 갖은 훈수를 둔다. "전하, 드래곤 사냥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정체를 숨긴 '신의 보좌' 다프네와, 그녀를 볼 수록 점점 인간이 아닌 듯한 기시감을 느끼는 '제국의 방패' 테오필로스. 필멸자와 불멸자가 만나 거침없는 드래곤 방역 출장을 다니는 이야기. pysgeo@naver.com
제국 최고의 마법 명가, 벨나트의 유일한 생존자 리비에. 흑마법사의 술수에 휘말려 가족들에게조차 잊힌 채, 섬 술집의 무희라는 비참한 운명이 되었다. 비릿한 술 냄새와 저급한 웃음소리가 가득한 그곳. 탈출구 없는 절망 속에서 나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무자비한 해적 선장, 바렌. 그가 섬을 떠나던 날, 나는 삶의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듯 바다에 몸을 던졌다. 부서지는 파도와 차가운 수중 속에서 나를 구하러 온 그의 안대가 벗겨진 순간, 달빛 아래 선명히 드러난 호박빛 눈동자와 마주했다. 그리고 함께 위협을 무릅쓰고 위기를 극복하는 와중 나는 알게 되었다. 이 남자가, 제국에서 지워진 제2황자라는 것을. 제국에서 도망친 황자와 가문에서 버려진 마법사. 지도가 없는 망망대해 위에서, 버려진 두 사람이 함께 그려나가는 새로운 항해의 지도.
모후가 미친 왕 대신 주치의와의 불륜으로 낳았다는 소문이 파다한 뻐꾸기 왕녀, 에스테. 왕실에서는 혈통이 모호한 왕녀가 고귀한 핏줄을 더욱 어지럽히지 못하게끔 방계 왕족 발터를 남편감으로 낙점한다. 에스테는 모후의 전철을 밟지 않고자, 그리고 서신으로는 다정하게 관심을 보이는 약혼자에게 호감을 느끼며 행복한 혼인을 꿈꾸나 어째서인지 직접 대면한 발터는 미묘하게 에스테와 거리를 둔다. 한편으로는 모후에게 불륜 누명을 씌우고 폐위시킨 원수일지 모를 왕태후의 동향도 수상한데……. 표지: 여자 주인공의 모티프 되는 덴마크 왕녀 루이세 아우구스타(1771~1843) 초상, 1787, 옌스 유엘 作 메일: clementi954@naver.com
남편을 처음 주운 건 비 오는 날 숲 앞에서였다. 곰에게 쫓기다 다쳤다나, 너구리를 피하다 굴렀다느니. 기억을 잃은 채 터무니없는 말만 늘어놓는 남자였지만, 얼굴이 받쳐주니까 그저 귀엽게만 보였다. 그렇게 덩치만 큰 겁쟁이 하나 주워서 오순도순 살길 꿈꿨다. 텃밭도 가꾸고, 가끔 다른 장에 나가서 바가지도 씌우면서. 이 남자를 평생 지켜주며 살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수상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나치게 쑥쑥 자라나던 내 텃밭 작물들보다 더 이상하게 느껴졌다. 분명 나를 보며 사랑스럽게 웃고 있는데, 왜 스산함이 느껴지는 걸까. 그저 소박한 시골 생활을 꿈꿨을 뿐인데. 내가 주워온 남편은 정말, 작은 강아지 한 마리에도 벌벌 떨던 그 순진한 사람이 맞는 걸까. *미계약작
Q. 뭐임? 로판에서 메인남주x메인여주가 안 이어지면 누가 누구랑 이어짐? A. ...서드남주랑 메인여주가 이어지던데요. Q. ? - 반년을 넘게 완결편만을 기다려온 로판, <우리들의 공주님> 마침내 완결편이 떴다는 소식에 허겁지겁 읽어내려간다. 근데... 예상했던 결말과 전혀 딴판이었다. 메인 남주와 여주가 드디어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까지 골인하는 그런 결말을 원했는데, 결혼식을 무려 서브남주도 아닌 서드남주랑 한다?! 망했어, 망했다고!! 내 메인남주X메인여주 주식이 대차게 망해버렸다!! 상장폐지된 내 주식을 끌어안은 채 잠이 드는데... 눈을 떠보니 왠 낯선 천장이다. 여기가 어디지? 하는 순간 알람창이 뜨는데... 「<우리들의 공주님> 속 세계에 오신 로나 님, 환영합니다! 당신의 결정에 따라 각 캐릭터 및 로나 님 본인의 운명이 바뀔 수 있습니다! 원하는 엔딩을 향해 나아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주의) 배드엔딩일 경우, 사망에 이르실 수도 있습니다.」 - <우리들의 공주님> 속 인성파탄 악녀, '리제'에 빙의한 로나. 로나는 이왕 빙의한 거, 자신이 열심히 사 모았던(?) 메인남주x여주 주식을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왜, 어째서 나를 그런 눈으로 보는 거니. 남주남주야... #책빙의 #빙의물 #서양풍 #까칠남 #능력남 #사이다녀 #능력녀 #철벽녀 #털털녀
곧 쫓겨날 성녀에 빙의했다! 성녀 세실리아는 그 누구보다도 악녀가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악녀의 끝은 당연하게도 죽음이었다. 뒷수습은 고스란히 내 몫, 살아남는 미래를 그리는 것도 내 몫. 겨우 죽을 위기에서 발을 빼나 싶었는데, 그런 나더러 구원까지 하라고? 종교 하나 없이 살아온 성녀의 신앙심 쌓기 프로젝트! 그래서 구원이 대체 뭔데? 표지: The Virgin and Child Appearing to Saint Peter, Saint Damasus, Saint Lawrence, and Saint Paul; the Martyrdom of Saint Lawrence in the Background (1566–68) - Federico Zuccaro (Italian, ca. 1542 - 1609)
"이리와, 히만티." 방 안에 계피와 정향이 섞인 달곰한 향기가 자욱이 깔려있었다. 이미 촛불은 바닥까지 타들어 가, 은은한 빛만이 간신히 방 안을 밝혔다. 흑단으로 깎은 침상 아래 널브러진 히만티는 멍하게 아누라다를 올려다봤다. 침상 위로 떨어진 황금빛 실사천, 그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남자의 건장한 나신…. 꿈틀거리는 그의 흉부, 단단히 자리 잡힌 복부, 그리고 선명히 두드러진 장골과 허벅지까지. 그렇게 느른한 표정으로, 그녀를 오만하게 내려다보는 남자가. 한때 그녀의 남편이었던 사내가…. 그 모든 것이 그녀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네 남편에게 기어와." 히만티는 움찔했다. 왕의 목소리에서 짙은 가학성을 읽어낸 그녀는 황급히 기어 침상 위로 올라왔다. "침실로 안 오겠다고 했다며." "그, 그게…." "여기가 아니면 어디서 자려고? 마음에 드는 시종이라도 있었나? 아니면 호위무사? 어느 놈의 침실에 기어들어가 자려고?" "그런, 그런 거 아니에요…" 히만티는 간신히 울음을 삼켰다. 이렇게 울 일이 많지 않았는데, 그녀의 고향 마을에서는. 왕궁에 들어오고 나서는 자꾸 눈물이 많아졌다. "그런 거 아닌데, 그냥 왕비 궁에서 자려고…." "말." 아누라다가 짜증을 냈다. 히만티는 아차 싶어서 입을 다물었다. "놓으라고 했지." "왕, 왕비라도 왕에게 말을 놓지 않는다고 했어요." "우린 그런 사이가 아니잖아." 아누라다는 마치 뻔한 사실을 지겹도록 읊는 것처럼 말했다. 그러나 히만티는 이제 확신이 없었다. 우리가 어떤 사이인지. 가족은 맞는지. 우리가 정말, 부부인지. "하지만, 왕께서는…." "아누라다라고." 남자가 기어이 신경질을 냈다. 그만큼 히만티는 움츠러들었다. "내가 앉은 자리가, 내 혈통이 그렇게 중요해? 내가 누구든 나는 네 남편이야. 너와 함께 코코넛을 마시고 침대에서 뒹굴 때든, 지금 이 왕궁에서 관을 썼든. 나는 언제나 네 남편, 아누라다였어." 계약 문의: storytelleryeon@gmail.com *표지: 무료이미지*
그녀는 이 이야기의 결말을 알고 있었다. 성녀가 황태자와 이어지고, 악녀는 버려져 파멸한다. 하지만, 원작은 비틀어졌다. 도망쳐도, 끝내 황태자의 손에 붙잡힌다. 다정한 미소 뒤에 숨은 집착과 광기는 오롯이 리아를 향하고. “넌 내 거야. 처음부터 끝까지.” 예언이 뒤집히는 순간, 운명도 다시 쓰인다. 사랑과 집착, 권력과 예언이 얽히는 제국의 황궁. 그리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말. 악녀는 도망치고 싶다. 하지만 결코 벗어날 수 없다. * 표지는 미리캔버스 제작.
# 동양 로판 # 남주 다 잘생김 # 또라이 여주 # 요괴 # 미남 # 개그물 # 역하렘 # 도파민 . . . ...찾은 거다, 결국 찾아 낸 거야! 턱- 단단한 항아리를 잡은 손과 함께 쏠린 얼굴이 곧이어 그 안으로 깊게 들어찬 채 소리쳤다. “제 마음에 쏙 드는 미인이랑 지독하게 얽히게 해주세요!!!!!!!!!!” 휘이이잉-!!!!!!!!!!! 쿨럭- 콧가를 스치는 바람이 쉴 틈도 없이 세차게 불어왔다. 마치 마주한 암흑 안에서 한 치의 숨도 허용하지 않는 듯. 곧이어 그 바람이 이주를 집어 삼킬 듯 또 한 번 불어오는 순간… “여이주!!!!!!!!!!!!” 한 줌의 흔적도 없이, 세상이 어둠에 잠겼다. *** 아름다움, 잘생김, 예쁨. 온갖 미사어구를 위해 살아가는 여이주. 그래, 결국 찾아냈다. 어떤 소원이든 다 들어준다는 항아리. 술에 취해서도 아니고, 정신이 나간 것도 아니다. 제 눈 앞에 있는, 태어나 처음 보는 완벽한 미남. 그 누가, 어디서 이런 얼굴을 볼 수나 있다고 할까? 단 하나, 그래 딱 하나 문제가 있다면... “...잡아 먹어?” ...나? 지금 나 말한 거야? '화월', 요괴들이 사는 '요계'의 중심. 그래, 화월에선 가능한 일이었던거다. # 동양 로판 # 남주 다 잘생김 # 또라이 여주 +++ 주인공 이주의 얼빠 기질은 과연 언제까지 갈 것인가 ?!?! 본격, 여이주의 얼빠 치유기(?) 요란절경! 일단 읽어 보세요! thousoll@naver.com
시골 마을 아욱소의 유일한 의원으로 살고 있던 벨라는 어느 날, 헛간에 침입자가 나타난 것을 발견한다. 감히 여자 혼자 사는 집에 피투성이 몰골로 쳐들어와? 직업 정신을 발휘해 치료는 해주지만 괘씸해서 안 되겠다. 경찰에 넘겨야... "짠, 우리의 첫날을 기념하는 케이크 완성." 오, 탐스러운 딸기가 잔뜩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 "새벽부터 급하게 나가던데, 따뜻한 물 받아 놨으니까 목욕 먼저 해요. 빨랫감 문 앞에다 두고." 대박, 따끈따끈한 데다가 허브 향이 솔솔 나는 향기로운 목욕물. "배고프겠다. 밥은 먹었어요?" 아, 이럴 수가..이래서 다들 집안에 남자 하나 있어야 한다는 건가? 아니야, 정신 차려, 나 자신! 신원도 알 수 없는 남자가 난데없이 내 집에 눌러 앉게 생겼는데 이렇게 구렁이 담 넘듯이 그냥 넘어간다고? 이제야 말로 정말 경찰에 넘겨야..! "근데 혹시, 며칠 전에 실종 됐다던 막내 황자님 아니세요? 왜 수도로 안 올라가세요?" "하지만 벨라는 이미 내가 차린 밥 없으면 못 사는 몸이 되었잖아요?" 엉겁결에 실종된 막내 황자를 거두게 된 벨라, 그리고 그는 어쩐지 이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무언가 엄청난 꿍꿍이를 벌이고 있는 듯한데. 함정에 빠졌음을 깨달았을 땐 이미 늦었다. 그의 조신함에 눈 멀어 그만 길들여지고야 말았으니까! love.or.justice@gmail.com #햇살남주 #계략남주 #능력여주 #무심여주 #힐링물
전하지 못할 말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당신에게 가진 감정은 종류가 너무 다양하여, 종이 한 면에 다 적기가 힘들군요. 개중에 가장 내보일만한 것으로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사랑합니다. 온 생을 다해. 끝내 당신에게 가닿지 못할 이로부터.
#근대배경 #전쟁 #쌍방구원 #초반 상냥여주 #상처여주 #자낮남주 #상처남주 #군인남주 #공군남주 죽으려는 군인을 살렸다. 헬레나는 그를 삶에 붙들어 놓고 싶었다. "난 후회 안 해요. 당신을 살렸으니까." "나의 행동을 아무 의미 없는 짓으로 만들고 싶은 게 아니면, 당신이야말로 여기서 약속해요." "스스로 죽지 않겠다고." *** 전쟁은 사람을 너무 쉽게 망가뜨렸다. 삶을 사랑하던 그녀는 이제 삶을 포기하려 들었다. 그제야 헬레나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그를 집어삼켰다. 속이 무너져내리는 중에도 그는 미련과 애정이 뒤섞인 것을 버리지 못했다. "내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 내 숨을 전부 태워서라도 당신만큼은 삶에 붙들어 놓고 싶었다. cheese_gazelle@naver.com
죽음 직전,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그 여자였다. 유곽에서 약방을 운영하는 약제사 에녹. 어느 날 밤, 피투성이가 된 여자가 그의 집으로 쳐들어온다. 칼로 목을 겨누며 치료를 강요한 여자. 그녀의 정체는, 제국 유일의 레드 드래곤 라이더. 루이즈 발렌티아 드 아르젠. 잠깐의 인연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대에 오른 순간, 하늘에서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 "구해줄까?" 그 한마디와 함께, 에녹의 세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그녀가 보답으로 원하는 것은 돈도, 무엇도 아닌 오직 하나. “나를 사랑해 봐.” “내가 원하는 건 너의 사랑이야. 나는 너의 사랑을 받고 싶어, 에녹.”
올리비아 가르센. 이 공녀로 말할 것 같으면 유난히도 곱슬거리는 금발에 연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베르헬도 제국의 유일한 공녀 되시겠다. 개국공신 가문의 금지옥엽 외동딸로 남부럽지 않게 살던 공녀. 병으로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어린 딸을 위해 아버지 공작은 딸이 하나 있는 여자를 후처를 들인다. 아버지 앞에서는 세상 천사가 되는 계모와 새언니의 이중적인 모습이 그저 가소로운 공녀. 자신을 괴롭히려는 모녀를 영특한 두뇌와 민첩한 행동으로 K.O 시킨다. 이렇게 자그마치 10년을 살아온 올리비아는 대놓고 제 목숨을 노리는 계모와 새언니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마석을 몸에 심게 되고. 어마한 괴력을 손에 넣은 올리비아는 계모와 새언니에게 참교육을 시작으로 바보처럼 착해 나가기만 하면 사기당하는 아버지를 호구 취급하는 이들을 차례대로 손봐주다 보니 어느새 『왈패 공녀』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이미 제국 안에선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올리비아. 어차피 연애, 남자에 관심 없는 소녀는 가문을 이어받기로 한다. 어느 날, 세상에 균열이 생기고 마족이 인간계로 내려오면서 전쟁을 선포한다. “몸 근질거리던 참이었는데. 잘됐네. 이번엔 마족 사냥이다!” 무기도 없이 맨주먹과 강철보다 더 단단한 두 다리로 마족을 사냥하는 올리비아.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마족 왕자는 청혼을 해오는데. 태세전환한 변태끼 다분한 마족 왕자와 줄곧 소중한 절친인 줄 알았던 친구가 여장 남자였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올리비아. 과연, 그녀의 인생은 앞으로 어찌 될 것인가. 문의_nmb5830@naver.com.
황금보다 찬란하게 반짝이며, 피보다 진하고 붉은 것. 그게 우리 세 자매야. 왕국의 대부호, 황금의 주인 체스터 트리니티 백작에게는 세 딸이 있다. 영리한 안나, 아름다운 로잘리, 그리고 오델리테. 백작의 장례식 날, 그의 유언장이 공개되었다. 친딸인 장녀도 하물며 조카인 차녀도 아닌 사생아 막내딸에게 작위와 상단 황금회를 물려 주겠다는 충격적인 전언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내용에 좌중이 발칵 뒤집히든 말든, 때마침 나타난 미남자 헨드릭이 연이어 거센 불을 붙인다. 제 장인의 장례에서 차기 트리니티 백작에게 청혼한 남자라는 타이틀을 노리며. 오델리테가 누군가. 오만하고 당당한 그녀는 헨드릭에게 저와 결혼하고 싶거든 거래에 응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정적인 실수였으며 뒤늦게 후회하고 말 오만이었다. “사랑스러운 오데트, 내 아가씨. 너는 네 기만의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왜인지 늘 고분고분하던 헨드릭이 이번만은 그녀의 편을 들어줄 수 없다며 저주를 퍼붓고 사라졌다. 감히, 먼저 청혼한 주제에…… 이 오델리테 트리니티를 거부한 것도 모자라 도망치기까지 해? 분개한 오델리타는 헨드릭을 찾기 위해 몸소 나섰다. 잡아 와서 대가니 뭐니 그런 말을 지껄이지 않게 해주겠다고. 분명 그리 결심하고 시작한 여정이었다. *** “이 언니들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갈 길이 멀다. 헨드릭의 행방을 쫓기 전에, 언니들이 저보다 먼저 시간을 돌린 이유부터 알아내야 한다. 악마와 회귀 등의 낯선 단어가 오델리테의 세계에 들이닥친다. 기억조차 없는 삶의 방관자가 되는 것부터가 첫걸음이다. 정녕 이것이 현실이고, 제가 치러야 하는 대가일까? 트리니티 가의 금쪽같은 막내딸이 처음부터 사랑받는 포지션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그다지 놀랍지도 않다. 그렇다. 그린 듯 완벽하고 애틋한 가족애는 태생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몇 번의 생을 거쳐 온건하고 완전해졌다. 모두를 구한다는 대단하고 바람직한 목표도 없고, 밝고 기운 넘치는 햇살 같은 성격도 아니다. 희생이니 구원이니 하는 것들은 언제나 자신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중한 언니들과 헨드릭이 모두 살아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오델리테 트리니티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라 결국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잡히면, 다시는 도망치지 못하게 만들어 주겠어.” 살벌한 다짐과 함께, 그렇게 마음을 다잡으며. 가상시대물/판타지물/서양풍/로맨스판타지/회귀/타임슬립/초월적존재/왕족/귀족/복수/가족/재회물/구원/첫사랑/운명/직진남/계략남/능글남/유혹남/능력녀/직진녀/집착녀/후회녀/오만녀/성장물/여주중심/여성서사 표지: Romantic Encounter (1834) - Mihály von Zichy (Hungarian, 1827-1906)
나라가 망했다. 반역가로 몰린 백작가의 유일한 상속녀인 소피에가 아버지의 마지막 유산을 지킬 수 있는 곳은, 약혼자가 있는 나라 프랑스뿐이다. 그러나 국경은 봉쇄되었고 그녀는 수배 명단에 올랐다. 신분을 숨긴 채 도망치는 그녀에게 전달된 약혼자의 편지. 5년이나 방관한 그가 이제와서 사랑을 속삭일 리가… 없다. 누굴까, 이 사칭범은. #철벽냉혈수사관남, #도망가는상속녀, #약혼자를_가장한_수사관은_연애편지가_처음인지라, #시대극, #신분차이, #상처녀, #외유내강, *본 이야기는 실제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이 등장하나, 대부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감상 시 참고 바랍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Happily Ever After)… 그런 결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기억 속 가장 순수한 페이지들이, 가장 야하고 잔혹하게 다시 쓰여진다. 유리구두는 신데렐라를 위한 선물이 아닌 족쇄였고, 인어공주의 사랑은 희생이 아닌 왕자를 향한 살의였으며, 야수의 성에 갇힌 미녀는 저주가 풀리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장화와 홍련이 되살아나 아버지를 탐하고, 백설공주가 왕비의 거울을 깨뜨려 파편으로 목을 긋는 세계. 신데렐라,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장화홍련,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들. 우리가 침대 머리맡에서 듣던 달콤한 동화는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이 알던 모든 원작은 산산이 부서집니다. 순백의 동심을 붉은 피와 적나라한 욕망으로 덧칠한, 성인들을 위한 진짜 동화 이야기. "이제, 진짜 이야기를 들려줄게." (매주 새로운 동화가 당신의 환상을 파괴하러 찾아옵니다.)
천년 만에 첫 폴리모프에 성공했다. 이젠 자신도 세상 밖으로 나가 드디어 유희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희망에 부풀어 같은 세계의 대행자 드래곤인 쏠라레티 몰래 [대륙 미식 기행]이란 책을 [제국 역사의 여명]이으로 표지 갈이해 몰래 보며 흐뭇해 하고 있었다. 적어도 갑자기 들이닥쳐 내게 황녀 납치를 말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지! “유희 나가는 길에 부탁 하나 하자.” “부탁이요?” “응, 부탁. 납치 좀 해올래? 아르메니아 황녀.” “네?” 이 무슨 개똥같은 소리인 거야! “납치라뇨. 그것도 제국의 황녀를요?” “응, 해와. 납치.”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이냐고! 게다가, “어, 손님? 혹시, 저희 식당을 찾아오신 겁니까?” 가장 유명하다는 해산물 식당에 찾아갔더니 이럴수가, 당분간 음식점 문을 닫았다니, 첫 일정부터 꼬여도 단단히 꼬이고 말았다. “저런……어쩌죠? 저희 지금 내부 수리중인데.” 이 얼마나 기다려온 첫 식사란 말인가! “내 브이야베스……” 게다가 납치해 오라는 제국 황녀가 심상치 않다. [나쁜 일을 했으며는 벌을 받아야지. 짬밥도 안 되는 쪼끄미들이……] 대륙에서 멸종 되어가고 있다던 마법사!! 루세테리는 앞으로 그의 계획대로 무사히 대륙 미식 기행을 마칠 수 있을 것인가! 문의 : moonfeeling791225@gmail.com
브림힐과 왕국을 구한 전쟁 영웅, 애슈모어 중위가 브림힐의 하원 의원이 되어 돌아왔다. 화려한 스캔들 끝에 맺어진 아내와 그 결실인 아들과 함께. 브림힐의 젠트리인 러벳 일가는 옛 상관이자 은인을 반갑게 맞이하며 애슈모어 일가의 정착에 힘쓴다. 그리하여 헤더 러벳은 7살의 동갑내기 로렌스 애슈모어와 마주하게 된다. 눈부시고 따사로운 유년을 함께 하게 될, 금발의 아름다운 소년을. “흰색의 헤더는 행운을 가져다준댔어.” “그럴 리가, 멍청이.” 사이는 좀 나빴지만. *** “로렌스.” 한낮의 열기가 남은 듯한 발그레한 뺨, 녹음이 반짝이는 눈동자와 셔츠 자락을 움켜쥔 흰 손의 떨림. 그리고, 입술을 간지럽히는 숨결. 18살의 여름, 깊어 가던 밤하늘의 별빛 아래. “왜 그때 내게 키스했어?” 하. 로렌스는 열기 어린 웃음을 짧은 한숨과 함께 흘려보냈다. 속이 훤히 보이는, 저 얄밉기 짝이 없는 여자애. #소꿉친구 #친구>연인 #다정남 #햇살녀
과거의 영광을 안은 채 스러져가고 있는 블랜차드 왕국의 공주, 로레나. 그녀의 마지막 패인 틸리아의 마법사, 카를 틸리. 그는 언제까지나 그녀의 패여야만 한다. 그녀가 속절없는 사랑에 무너지고, 스스로를 배신하게 되더라도.
일리야 후작가의 차녀, 루비아. 제국 유일의 공작부인으로서 빛나는 인생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찬란함은 한순간에 핏빛으로 물들고 말았다. 본가인 일리야 가문에 몰아친 ‘반역’과 ‘횡령’의 누명. 믿었던 이의 배신과 가문의 몰락 앞에 절망한 루비아는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내 몸에 빙의했다! 루비아의 몸을 훔친 빙의자는 그녀인 척 원수를 용서하더니, 남편도, 침소도, 권력까지도 모두 제 것인 양 누리기 시작했다. 이에 분노로 타오르던 루비아는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며 신에게 빌고 또 빌었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때, 루비아의 영혼이 깃든 곳은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전담 하녀였던 ‘제인’의 몸이었다. “감히 내 몸을 빼앗고, 나 대신 원수에게 자비를 베풀어?” 하녀의 몸으로 자신의 육체를 올려다보게 된 루비아. 이제 그녀는 제인의 이름으로, 가짜가 망쳐놓은 복수극을 다시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자신의 몸을 차지한 그 ‘비열한 영혼’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그의 입에서는 나와서 안될 이름 하나가 뱉어져 나왔다. "라페아." 내 입이 아닌 다른 이의 입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그래서 그 애의 이름이 낮설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라페아 로렌스. 당신의 이름이 맞나요?" 지금에서야 라페아의 이름을 알고 있는 존재는 나를 제외하고는 하나밖에 없었다. 라페아가 그토록 찾고 찾아왔던 단 하나. 내게는 없고 라페아에게는 있는 것. 라페아가 목걸이를 팔지 않고 간직해왔던 이유. 가족. 라페아의 가족이 라페아를 찾아와버렸다. 애석하게도 그 애가 이미 죽어버린 후에 말이다. . . . "부디 내 딸 라페아가 되어주렴" 절규와도 같은 부탁이었다. 백작은 숨이 넘어갈 것같이 울었다. 거절할 수 없는 부탁은 강요와도 다름없다는걸 그때 처음으로 느꼈다. 그 은색 줄에 걸린 새파란 보석을 소중히 쥐며 울고 있는, 라페아를 똑 닮은 이의 부탁을 내가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게 나는 내가 사랑했던 친구이자 자매 라페아가 되었다. (*표지:미리캔버스)
“아프면 사람을 죽이지 말고 병원을 가라고, 이 또라이야!” 과로사 직전의 천재 외과의. 눈 떠 보니 폭군에게 목이 날아갈 운명의 시한부 엑스트라, ‘비비안’으로 빙의했다. 내 병 고치기도 바빠 죽겠는데, 미친 황태자가 우리 집을 부수러 온단다. 살기 위해 치료해 줬을 뿐인데— 왜 이 폭군, 원작 여주가 아니라 나한테 집착하는 거지?
“오직 네가 나만을 바라보도록.” 황자는 소문처럼 짙게 물든 눈빛을 띠고 있었다. 그는 30번째 시녀의 가느다란 손목을 휘감고는 말했다. “애초에 너를 놓칠 생각도 놓을 생각도 없었어.” 그에게 붙잡힌 손목은 사슬에 묶인 듯 움직여지지 않았다. “피하지 말고 날 봐줘, 그러지 않으면 미칠 것만 같으니까.” 저주에 빠진 야수는 흑심을 숨긴 채 낮게 읊조리며 오로지 그녀만을 탐했다. 이것은 과연 그의 진심일까. #알고보니약피폐 #소유/독점욕 #뽀시래기여주 #늑대수인 #퇴폐미 *표지는 AI를 활용하였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아빠가 살아 돌아온 줄 알았다. 그는 나와 지나칠 정도로 쏙 빼닮아 있었으니까. 그래서 믿었다. 춥고 배고픈 오두막 생활을 끝내러 온 나의 구원자라고. 하지만 그를 따라 도착한 공작가에는, 누추한 나와 완벽하게 대비되는 그의 사랑스러운 진짜 딸 '세린'이 있었다. 보석처럼 빛나는 그 아이 옆에서, 흙투성이인 나는 그저 초라한 불청객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한 내 출생의 비밀은 충격 그 자체였다. "네 어미의 취향은 참으로 저질스럽더군. 진짜를 놔두고, 굳이 나와 닮은 '가짜'를 골라 다리를 벌렸으니." 아버지는 감동적인 재회 대신, 싸늘하게 입꼬리를 비틀며 조소했다. "덕분에 네가 내 얼굴을 달고 태어났구나. 아주 끔찍하게도 말이야." 그 한마디로 나의 세계는 무너졌다. 어머니는 나에게 유일한 사랑이자 신앙이었다. 하지만 진실은 추악했다. 공작과 닮은 놈을 골라 불륜을 저지른 여자. 그리고 내가 바로 그 저급한 배신의 증거. 나를 지탱하던 모든 것이 부정당한 순간, 나는 삶의 의지를 놓았다. "내 귀한 딸 세린을 그 괴물 황제에게 보낼 순 없다." "……." "네가 대신 가라. 가서 죽어. 그게 네 어미의 죄를 씻는 유일한 길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공작가의 사랑받는 영애 세린. 그리고 그녀를 위해 죽어야 하는 대역인 나. 억울함은 없었다. 더 이상 이 더러운 세상에 미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의 신랑은 흑마법에 미쳐 여자를 제물로 쓰는 늙은 황제. 나는 스스로 지옥불에 걸어 들어가는 심정으로 황궁에 도착했다. 하지만, 죽으러 간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늙은 폭군의 목이었다. "주인이 바뀌었다, 공작의 영애." 하룻밤 사이 반란이 일어났다. 피 젖은 옥좌에 앉은 남자. 남쪽 대륙의 지배자이자 반란군의 수장, 자하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맹수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매캐한 시가 연기 너머로 데미안 랜체스터의 눈동자가 초록빛 맹수처럼 번뜩였다. 그는 피우다 만 시가를 은제 재떨이에 거칠게 짓이겨 끄고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비비안을 향해 다가왔다. 흐트러진 흑발 사이로 훅 끼쳐 오는 지독한 브랜디 향. 그가 평소의 냉정함을 잃을 정도로 취했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비비안은 그의 위협적인 기세에 압도당하는 대신, 그저 눈앞에서 흔들리는 그의 손목시계를 빤히 응시했다. '열두 알. 아니, 열세 알인가? 저 정도 크기의 사파이어라면 에버포트 메인스트리트의 월세를 넉 달치는 내고도 남을 텐데.' 그 노골적인 시선을 알아챈 데미안이 이를 득 갈며 비비안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당장이라도 저 앙다문 입술을 거칠게 집어삼키고 싶은 욕망이 들끓었지만, 그는 간신히 손아귀에 힘을 풀었다. 이윽고 데미안이 비비안의 귓가에 낮고 서늘하게 속삭였다. "착각하지마, 비비안 펨브로크. 난 절대로 널 사랑하는 게 아니야." 사랑이 아니라면, 이 갈증은 무엇인가. 데미안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을 외면하며 그녀를 밀쳐냈다. 계약작 표지: 미드저니 (0o0play1004@naver.com)
“멈춰야 할 이유… 당신이 말해야 해요.” 하녀의 딸로 태어나 귀족 사회의 틈바구니를 살아온 여자, 신시아! 유리오스 저택의 가정교사로 들어간 그녀는 냉철하고 위압적인 공작님, 버질의 시선에 불편함을 느끼고... 예기치 않은 키스 이후, 그의 지배의 손길이 더욱 노골적으로 달라붙기 시작한다. #서양로판 #가상시대 #회빙환X #신분차이 #나쁜남자 #집착남 #냉정남 #상처녀 표지 제작: 눙언
불사의 몸을 가지고도 생을 끊고 싶어하는 세일린 헤일드. 그리고 원치 않는 혼담을 거절하고자 하는 실베인 가일. 그들은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결혼을 가장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분명 그렇게 시작한 결혼이었음에도 실베인은 어느 순간부터 세일린을 유혹했다. 이유인즉, 계약이 끝나고도 세일린이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길 바랐기 때문. 실베인의 속내를 알아챈 세일린은 몇 안 되는 삶의 목적 중 하나를 이루고자 기꺼이 그 유혹에 응했다. 하지만 온전히 실베인의 뜻대로 흘러가게 두지만은 않았다. 유혹당하는 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었다. *** 벽에 등을 대고 선 세일린은 물기가 뚝뚝 흐르는 붉은 머리칼을 올려보았다. 방금까지 씻고 있던 것인지, 붉은 머리카락은 하얀 이마를 덮고 있었다. 가만히 그를 바라보고만 있던 세일린은 남자의 머리카락을 건드렸다. 붉은 눈동자가 거칠게 흔들렸지만 세일린은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손을 움직였다. 하얀 장갑을 낀 손은 어느덧 실베인의 이마에 닿았다. “그러고 보니, 당신은 늘 머리를 올리고 있었지요. 이렇게 밤에 만나는 것을 제외하면.” “아……. 예, 아무래도 공식석상에선 풀어질 순 없으니…….” “그렇다는 건 내 앞에선 풀어져도 괜찮다는 이야기인가?” 짓궂은 물음에 실베인의 미간이 파였다. 그러나 세일린은 태연하게 남자의 얼굴을 만지면서 눈을 마주치고 있었다. “물론 난 이쪽이 마음에 들긴 합니다. 이쪽이 당신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택에선 머리를 내리고 지낼까요?” “그렇게까지?” “당신이 마음에 든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 #회빙환X #서양풍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이야기중심 #존댓말남 #다정남 #연상남 #순정남 #유혹남 #무심녀 #상처녀 #직진녀 #순정녀 #유혹녀 미계약작 Mail : nenopia@naver.com
원작 악역을 제자로 키우게 됐다. 아직 작고 어리고 귀여우니 삐뚤어지지만 않게 기르면 되겠거니 했는데. "스승님. 저만 봐주셔야죠. 왜 자꾸 다른 걸 보려고 하시지? 다 죽여버릴까요? 그럼 볼 게 저밖에 없어서라도 저만 봐주시겠죠?" "방금 뭐라고...?" "그러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대로 내버려뒀더니 그냥 미친놈이 되었다. 이거 어떡하지. ...아무래도 내가 육아를 잘못한 것 같은데. #역키잡 #구원튀 #귀여움 #집착 #육아실패 #유혹남 #7000살 연상 여주 유혹하는 애기남주 #7000살 연하 남주에게 되도 않는 유혹당하는 여주 #드래곤 빙의한 여주가 관심도 없고 싫어하던 악역에게 역키잡 당하는 소설 *미계약작 inthenovel@naver.com
황궁은 새장을 만들었고, 나는 그 안에서 춤을 배웠다. 축복의 춤을 추던 날, 내 손끝에서 떨어진 작은 방울 하나가 두 소년의 심장을 흔들었다. 한 명은 나를 하늘을 나는 새라 불렀고, 다른 한 명은 내 날개를 꺾어 안고 싶어 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나의 세계는 조용히 울리기 시작했다. • 황제의 딸, 일리 드 로제. 폐위된 황후의 딸이자, 춤을 잃어버린 황녀. 금빛 눈을 지닌 따스한 공작가 소년 루시안. 그리고 은발의 차가운 후작가 소년 카르도. 세 사람의 감정은 어린 시절, 단 하나의 방울에서 시작되어 얽히고, 무너지고, 결국 서로를 벼랑 끝으로 밀어넣는다. 새장을 부수고 날아오르기까지— 사랑은 자유였고, 동시에 저주였다.
“네! 귀신보다 무서운 건 배고픔이랬어요.” 밝고 영리한 아이 아델리아. 그녀의 꿈은 황궁 관료가 되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냥 내 옆에 있어. 네가 원하는 것보다 더 큰 자리를 네게 줄게.” 자신을 발닦개로 부려 먹던 황자의 유혹에도. “아델, 나와 함께 카시우스로 가자. 그곳에서 나를 도와줘.” 자신의 곁에서 황자의 방패막이가 되어주던 공작의 요청에도. 최초의 평민 재상을 꿈꾸는 아델리아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이 무료한 세상에 유일한 빛이 되어준 존재가 바로 너였어, 아델리아.” 꼰대 상사가 황금빛 속눈썹을 적시며 아델에게 매달리고. “내가 원한 건 항상 너였어, 아델리아. 나를 버리지 마.” 든든한 울타리 같던 강인한 남자가 아델 앞에 무릎을 꿇었다. “다들, 정말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제국의 재상이 되기를 바라는 여주와 그 꿈을 방해하는 두 남자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아델리아의 성장 이야기. 메일: zauui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