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망해버린 왕국의 공주, 유르네아. “후작도 곧 결혼할 때가 된 것 같은데.” 황제의 그 한 마디로 인해서 그녀는 한순간에 자신의 나라를 멸망시킨 남자의 '선물'이자 결혼할 상대가 되었다. 그러나 남자, 카베르는 황제의 말은 자주 바뀐다며 그녀를 결혼할 상대로 받아드리지 않았다. “하녀여도 같은 취급을 받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그리고 뒤따라오는 말은 하녀의 취급을 한다는 것은 물론, 패전국인 자신을 하녀와도 똑같이 대할 수 없다는 말. 그 말의 아래에는 그녀에 대한 혐오가 깔려 있었다. 한순간에 공주에서 하녀가 된 유르네아는 그의 말을 들으며 새 주인인 남자에 대해 생각했다. '좀생이.'
원작이 시작하기 10년 전으로 빙의했다. 빙의한 대상은 여주인공? 악녀? 아니, 평범한 메이드. 심지어 주인공의 저택도 아니고 흑막의 입양 딸 교육 담당 메이드가 되어버렸다. 원래의 나는 중학교 도덕교사, 언제나 아이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쳐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과연 여기에서 말썽꾸러기 아가씨를 제대로 모실 수 있을까? "오늘은 공부하기 싫어!" 매일매일 공부하기 싫다고 떼쓰는 아가씨. "이번 주 성과를 보고 해라." 매주 아가씨의 교육 성과에 대한 보고를 들어야겠다는 흑막 공작님을 위해서 발표까지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공작님이 흑막이 되어 숙청되면 아가씨는 악녀가 되어 원작의 모두를 위협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가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남은 시간 안에 모두를 지켜내야한다! - "오늘은 같이 외출을 나가지." "아가씨랑 나가시는 거죠? 준비하겠습니다." "아니, 나랑 너. 둘이서 간다." "네? 아,알겠습니다." 자꾸만 외출에 나를 데려가는 흑막 공작님. 어리둥절한 얼굴로 공작님을 따라 시내에 나가자... "갖고 싶은 게 있다면 골라라." 외출에 나가면 뭔가 하나씩 꼭 나에게 쥐어주는 이 남자.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는 거지? yuluri0184@naver.com
그의 입에서는 나와서 안될 이름 하나가 뱉어져 나왔다. "라페아." 내 입이 아닌 다른 이의 입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그래서 그 애의 이름이 낮설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라페아 로렌스. 당신의 이름이 맞나요?" 지금에서야 라페아의 이름을 알고 있는 존재는 나를 제외하고는 하나밖에 없었다. 라페아가 그토록 찾고 찾아왔던 단 하나. 내게는 없고 라페아에게는 있는 것. 라페아가 목걸이를 팔지 않고 간직해왔던 이유. 가족. 라페아의 가족이 라페아를 찾아와버렸다. 애석하게도 그 애가 이미 죽어버린 후에 말이다. . . . "부디 내 딸 라페아가 되어주렴" 절규와도 같은 부탁이었다. 백작은 숨이 넘어갈 것같이 울었다. 거절할 수 없는 부탁은 강요와도 다름없다는걸 그때 처음으로 느꼈다. 그 은색 줄에 걸린 새파란 보석을 소중히 쥐며 울고 있는, 라페아를 똑 닮은 이의 부탁을 내가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게 나는 내가 사랑했던 친구이자 자매 라페아가 되었다.
“저도 폐하 아닌 남자를 정부로 들이겠습니다.” 스물. 어리고 무방한 나이에 제국의 황제와 결혼한 아우렐리아는 황성에 갇혀 인생의 봄을 전부 흘려보내고도 남편의 편지 한 줄을 믿고 기다렸다. [제국에 귀환하는 그날, 그대에게 평화를 선물하겠소.] 마침내 황제가 6년만에 대륙을 통일한 정복왕으로 돌아왔을 때. “올리비에 베르몽이에요.” 남편은 평화가 아닌 스무살 난 어린 공주를 품에 데려왔다. 쓰디쓴 배신 앞에 아우렐리아는 결심했다. 더 이상 황후로서의 의무가 아닌, 여인으로서의 욕망을 택할 것임을. 그리고 그날 밤. 이름 모를 젊은 사내가 그녀의 침실을 찾는다. * * * 항상 완벽한 황후였으나, 끝내 버려진 아우렐리아가 경험한 완벽한 쾌락. “내 절대 너를 잃지 않을 것이다.”
로엔가르트 왕국의 막내공주 아렐. 무계획 가출시도 중, 설산에서 금기의 영역에 손을 대고만다. 그런데 그 곳에서 레드드래곤이 깨어날 줄이야. "카시아." 분노에 찬 황금색 눈동자가 아렐을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이 노려보고있었다. "전 '아렐리아 세르핀 로엔가르트'인데요?" "그새 거짓말도 늘었나?" "여튼, 저 맛없어요." jjam61@naver.com
"나는 피아노 치는 남자, 싫어." 빌헬름 국립 뮤직 아카데미 피아노과의 선후배 사이, 바바라와 벤자민. 그래, 거기서 끝나야 할 사이였는데. 그런데 그 한 마디를 듣는 순간 엇나가버렸다. 조금은, “......난 네가 정말 싫어.” 아니, 심각하게 그 앞에 걸림돌이 되고 싶다고. “그래요? 그거 아쉽네. 난 선배를 존경하고 있는데.” “난 너랑 일 못 해, 벤자민.” 한번 삐뚤어진 마음은 고쳐질 생각이 없다. “아니, 안 할 거야. 절대, 너랑은.” 우습게도, 밀어내면 밀어낼수록, 더 당기고 싶은 마음이 드니까. gmltj9176@naver.co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내 남동생이 용에게 납치되었다? 남동생을 구출하기 위한 네리나의 모험과 사랑 이야기 ohminha1202@naver.com
내가 읽던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됐다. 국가기관 NAC(National Ability Center), 침식자… 모든 게 책 속 그대로. 그리고 나는 B급 저격수 에스퍼로 능력이 발현됐다. 그걸로 끝났으면 좋았을 텐데.. 자유세력의 수장 정이현, NAC 소속 전투 에스퍼 이강헌.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두 남자와 상성이 100% 맞는, 세계 유일의 S급 가이드가 되어버렸다... X발!!!!
다니엘 블랙. 요정과 블랙 드래곤의 혼혈. 몬스터와의 결혼을 금기시하는 요정족들에 의해 부모를 잃는다. 까마귀 같은 검은 머리카락과 짐승을 떠올리는 노란 눈으로 사람들에게 배척받으며 사는 중, 남장을 한 채 황자 레온하르트의 시종이 된다. 1년에 두 번 요정의 달이 뜨는 밤이면 은발의 요정이 되어 물의 기운을 채워야만 한다. "내 정체를 알렸다가 괴물이라고 내치면 어떡하지?" 레온하르트 드 콘웰. 황제의 사생아로 냉궁에서 황후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남았다. 다니엘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껴 스스로가 남색가가 아닌가 의심하는 중, 우연히 만난 요정 아가씨 엘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황궁 무도회에서 엘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 밤의 셀레임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니엘, 너를 곁에 두는 것만으로 그녀에게 죄를 짓는 것 같아." 홀로 팽개쳐진 삶에서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준 두 사람. 형제 같은 사이가 된 줄 알았는데 자꾸만 마음이 설렌다.
케일리스 후작가의 유일한 후계자 카일룸이 죽고 말았다. 그의 동생인 루시언은 그 후로 삶의 희망을, 숨통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늘 기도했다. “제발 오늘이 마지막이기를.” 그녀를 안쓰럽게 여긴 신이 있었던 걸까, 그녀가 살아갈 다른 희망인 사랑을 알려준다며 나타났다. “네가 사랑을 배울 때까지, 나는 떠나지 않아.” 루시언을 감싼 비밀. “복수할 거예요. 그들이 원하는 걸 이루지 못하도록 망가트릴 거고, 케일리스 가문까지 없애버릴 거예요. 그게 다시 살아가는 이유니까.” 카일룸을 죽음으로 이끈 이들을 향한 복수. --- 유일한 사랑이 있었고, 처음 감정을 나누고 사랑이라 믿었던 이들이 유일한 사랑을 죽이고 말았다. 사랑을 믿지 않는 루시언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 한 남자는 그런 루시언을 묵묵히 기다렸다. 자신을 돌아봐 주기를, 받아주기를, 사랑해주기를. “그대가 어떤 곳을 향해 서 있든, 그 곁에는 내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어.” 복수만 생각하는 루시언, 루시언을 지키려는 한 남자. 그들은 서로를 마주 볼 수 있을까? “돌아오기를 기다릴게, 루시언.”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고작 반년. 아버지는 최악의 형태로 알리사를 배신했다. 알리사 앞에 두 살 차이뿐인 여동생 비앙카와 새어머니가 나타났다. 알리사가 사랑한 블레이크 황태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앙카. 알리사는 블레이크와 비앙카가 사랑에 빠진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난동을 부리고 사교계에서 수장된다. 30살. 척박한 영지에 처박혀 마물을 물리치고 국경을 지키며 살아온 알리사에게 들린 아버지의 죽음. 발디사르 백작은 사위인 블레이크 황제에게 반역죄를 저질렀다는 명목으로 효수되어 죽는다. 알리사는 곧 군사를 모아 블레이크에게 덤비지만 결국 죽음에 이른다. 그때 되돌려진 시간. 블레이크의 20살 생일로 돌아온 알리사는 가문을 말살한 블레이크를 죽이기로 결심하는데…. 메일: oduribook@naver.com
어느날 마주한 낯선 이국의 남자는 지안을 루비라고 불렀다. “루비.” “지안이요. 지안이라고 불러요.” “싫은데.” “아니 나는 그쪽이 찾는 루비가 아니라니까.” 남자가 찾는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고 해도 자꾸만 지안을 루비라고 부르는 성가신 남자였다. “그럼 다른 이름으로 불러요. 루비 빼고 다 돼요.” “아가씨라고 하지.” “아가씨?” 아니 수많은 호칭을 두고 도대체 왜 아가씨라고 부른다는 건지. 지안은 그 이상한 호칭이 참 마음에 안 들었다. “그럼 저도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를게요, 아저씨.”“테오도르.” “아저씨.”“테오.” 어느 날 나타나 눈앞에 아른거리던 남자였다. 지안의 삶에 들어와 멋대로 비처럼 내려앉은 남자. “내가 필요하면 불러, 아가씨.” 이상한 문양이 그려진 호루라기를 손에 쥐어준 테오가 지안을 향해 희미하게 웃었다. “딱 한 번이야.” “쓸 일 없어요. 제 할 일은 어떻게든 알아서 하는 편이라.” “그래도. 언젠가 필요하면 불러.” 마치 언젠가 자신이 필요해질 거라는 확신이 담긴 목소리였다. ** 얼마나 죽도록 달렸는지 모르는 순간이었다. 온몸이 땀에 젖고 눈앞이 희미해지는 그 순간. 휘익! 젖먹던 힘을 다해 목에 걸려있던 호루라기를 불고 나서 지안은 눈을 질끈 감았다. 어디선가 날아오는 둔기를 피할 힘이 이젠 남아 있지 않았다. ‘뭐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둔기에 몸이 맞지 않자 서서히 눈을 뜬 지안이 멈칫했다. 방금까지 그녀를 위협하던 사람 대신 어딘가 익숙한 얼굴이 선명하게 보인 탓이었다. “…테오?” 멋대로 사라졌던 그 남자가 다시 눈앞에 있었다. 지안의 목소리를 들은 그의 입꼬리가 부드럽게 올라갔다. “안녕, 아가씨.”
어쩌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 들어와 버렸다. 게임 제목은 <르젠타 제국의 황자를 유혹해보자>. 말 그대로 게임의 최종 목표가 황자를 유혹하는 것이었다. 귀족 가문의 영애로 황자를 유혹하고 그대로 해피 엔딩. 바로 그게 정상적인 루트일 텐데! 황당한 점은 황자비가 아닌, 공작 부인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된 이상 공작과 이혼한 뒤 황자를 유혹하여 엔딩을 보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올해도 아이 소식은 아직이니?” 시부모는 아이의 소식으로 압박을 주다 못해 남편에게 이상한 약까지 사용하고. “네가 내 삶의 전부야. 그러니까 내 곁에서 사라지지 마.” 무관심했던 남편은 이혼이라는 단어를 들은 뒤부터 갑자기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황자비가 되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전생/환생 #차원 이동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순정남 #계략남 #다정남 #집착남 #무심녀 #냉정녀 #상처녀 표지 배경: 픽사베이
북부의 낮은 짧고 밤은 길다. 순백색의 평원은 보는 것만으로도 고요를 선사했다. 하지만 끝이 없을 정도로 넓었다. 저 먼 곳을 봐도 하얗고, 더 먼 곳을 봐도 하얗다. 따듯한 남부도시, 미에타에서 온 어린 백작 비올라는 아무 준비도 없이 북부로 향했다. 표지 : 픽사베이 문의: parkyj5027@naver.com 작품표지와 소개글이 바뀔 수도 있어요
인간에게 배신당한 신은 멸망을 남기고 떠났다. 그리고 그 끝자락, 제국의 숨결은 단 하나의 소녀에게 스쳤다.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 세상에 소리조차 내지 못한 채 살아온 아이. 그러나 그 아이는, 신을 먹고도 울 줄 아는 마지막 마녀였다. *** "멸망을 내린 신은, 죽어가던 내게 피와 살을 먹이고 사라졌다." 그날 이후, 죽음에서 되돌아온 나는— 신을 먹은 마녀가 되었다. 살아남았다는, 사랑받았다는 이유로. 폐허 위에서 홀로 사라진 신을 기다리며, 오랜 세월을 버티던 나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다가왔다. "신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신의 뜻을 말하는 떠돌이 신관. 멸망에서 살아남은 또 하나의 존재. "나도 그 흔적을 찾고 있지." 무너진 황좌의 마지막 후계자. 신의 존재를 좇아, 세 사람의 감정은 얽히고 뒤틀리기 시작한다. 이것은, 사랑과 증오, 구원과 파멸이 얽인 잿빛 세계의 이야기. 《신을 먹은 마녀는 죽지 않았다》장편소설 #(약)피폐물 #구원물 #로맨스판타지 #삼각관계 #정체숨김 #성장물 #다크판타지#신관 #마녀 #멸망한제국 #폐허 #운명 #집착 #다정 #일상브릿지 #정통판타지 #여주중심 <연재 일정> 9월 1일 : 1-8화 (완료) 9월 2일 : 9-29화 (완료) 9월 3일-9일 : 하루 2편 연재(완료) 이후로도, 매일 1편씩 밀도 높고 혜자스러운 구성으로, 독자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을 이야기로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애정 어린 작품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가끔 뜻밖의 선물처럼 더 안고 올게요.) *** ※ 본 표지는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이미지로 의뢰하여 제작되었습니다. ※ 표지 작가 : 난나비 https://x.com/nan_nabee *** ※ 문의 : PineTree0039@gmail.com
#계획적인 미치광이 여주 #무덤을 팠으면 채워야지 #광기는 나의 힘 아넨츠 제국에는 ‘악녀 키르케의 무덤’이 있다. 악녀를 영원히 봉인한 무덤이! “영원한 봉인? 헛소리지. 이렇게 잘 살아 있는데.” 악녀 키르케가 처형된 후, 신성 왕국 바이스올트에는 수백 년 만에 새로운 성녀가 태어났다. 그 귀한 성녀가, 못 박혀 죽은 악녀라는 걸 누가 알까? “넌 어디 묻힐래?” 악녀 키르케, 이번 생은 남의 묫자리를 봐주는 성녀로 환생해버리다? “무덤을 팠으니 채워야지. 넌 무사할 것 같아? 신기하네.” 무덤의 주인은 내가 정할 뿐. 무덤을 파헤친 것도, 메운 것도, 결국 내 손이니까. 악녀 키르케, 무덤의 안팎을 결정하다. [그래, 거기야! 거기 묻어버려, 키르케!] [다시는 볕 못 보게 만들어!] ……몸속 ‘전임자’, 무덤에서 꺼내 온 성녀들의 영혼과 함께! *** “성녀님이시다! 우리를 구하러 오셨어! 성녀님, 부디 이름을 알려주십시오!” “……키르케?” “오오, 키르케님! 감사드립니다!” 똑같은 이름, 똑같은 영혼인데 인망이 하늘을 찌른다. 수백 년 만의 성녀라서일까? 저주받은 이름, 쓰레기 처리장처럼 세상으로부터 버려졌던 전생. 사랑을 받는 게 어색하다. 게다가. “저는 오직 신성 왕국을 위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성녀가 아닐지라도, 저는.” 내게 성녀의 의무를 강요하던 성기사 아델리안은 성녀가 아닌 나마저 원하고. “나를 써.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이 아는 가장 근사한 도구를 버리지 못하게 될 테니까.” 나를 이용하려던 황태자는 오히려 도구를 자처하며 매달리고. “네가 누구든 상관없어. 신께서 허락하셨으니까. 신이 널 선택했듯, 넌 나를 선택하면 돼.” 음험한 소유욕을 보이는 교황까지. 전생에는 ‘악녀’인 나를 증오했을 이들의 구애 속. 사람들이 두려워하면서도 끈질기게 선망하는 ‘괴물 대공’, 가장 매혹적인 피조물이 나를 향해 웃었다. “나랑은 외도 못 해. 나는 네 약혼자잖아.” 아, 내 인생이 잘 풀릴 리 없지. 내가 가장 원하지 않는 애정이 나를 기다린다. “키르케.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은 나한테 약하니까, 내가 영악해져 볼게.” 전생의 내가 가장 아꼈던 나의 어린 애, 디트리히. 네가 날 사랑하면 안 되지. ‘난 네 배신자니까.’ 나를 버렸던 세상과 내가 버렸던 사랑으로부터. 무덤을 파헤치고 나온 키르케는,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삶을 쥘 수 있을까? #이 안에 미친개 있음 #몇이나? #정치로맨스 표지 : 백하나(@inthe101flower)님 작업 자유 연재/자정 업로드 meteor.st.kim@gmail.com
"이 삶이 끝날 때까지 당신을 사랑할 일은 없을 겁니다." 이쪽도 마찬가지거든! 암만 그래도 황제라는 인간이, 사람 면전에 대고 그러는 건 너무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가 단두대에 오르기 전까지는.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실은 당신을 지독하게 사랑하고 있었노라고." 너무 늦은 고백이었다. 남편의 목은 떨어졌다. "나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다" 말해주기도 전에. *** 십 년 전으로 회귀했다. 몇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난감한 건, "이제부턴 당신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남편이 조금, 아니 많이 미쳐있다는 것. dbee92@naver.com (표지 : Spring - At The Fence by Vaclav BroZik )
난 죽어도 여기서 나갈거야 너랑 '같이' 폐쇄된 연구소에 갇힌 연인. 연인의 정체. 탈출을 위한 몸부림. 그 모든 것의 열쇠. 코드 : Six (필명 교체로 수정 및 재업로드합니다.)
자신의 목에 체어져있는 황후의증표인 사파이어 목걸이를 마치 자신을 억압하는 끔찍한 족쇄처럼 느끼고있는 베티. 나흐트 제국의 황후가 되었지만, 남편인 황제 시오넬에게 철저히 무시당하는 베티. 황제의 정부 루이즈는 황후의 자리를 넘보며 사사건건 그녀를 모욕한다. 숨 막히는 황궁 생활에 지쳐가던 베티는 어느 날 밤, 연회에서 우연히 울리허드 공작가의 당주, 카르센과 마주친다. 다른 이들과 달리 자신을 존중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그에게 베티는 생전 처음 느껴보는 설렘을 느낀다.
구름 한 점 없이 밝고 큰 보름달이 뜬 날. 갑자기 비가 내렸고...... 그저 마탑으로 돌아가려고 제자가 연 포털에 들어갔을 뿐인데.. 어..어.. “제자놈아! 여기 어디야…!!” 나의 은인이자, 친구이자, 보호자였던 용용이 가문에서, 사랑받는 막내딸로 환생했다. 그런데 이게 뭐지? 내 몸속의 전생에 쌓인 마력을 아무도 인지하지 못한다고?! 잘됐다!! 먹고 살기 위해 재능을 썼을 뿐, 지금은 대공가 유일 공녀 아닌가? 전생에 못 한 꿀 빠는 인생! 이것이 나의 이번 삶 목표다! 마법 따위, 쓰면 뭐 하나? 일만 하지. 그래서 조용히 살아가려 했는데.... "미아! 너 어떻게 지붕위에 간거야!" "미아, 너 어떻게 마법을!" "미아!" 하하..말 안 했는데요, 저..전생에 마탑주였답니다. 네, 저 맞아요. 그 전설의 마법사. 전생엔 마법 최강, 현생엔 사랑받는 막내딸 모드 ON! 정체는 숨기고, 가문은 지키고, 은혜도 갚고, 사랑도 챙기자! 가족들~우리막내 지켜! * 비정기 연재.(타 플랫폼 동시 연재) * 연재 중 수정 O , 가상의 설정O * 많은 응원(댓글, 추천)은 힘이 됩니다. * 감사합니다. (*´▽`*) * 표지이미지: Standing Girl, Back View (1908)- Egon Schiele (Austrian, 1890-1918). Source: Artvee Public Domain. (2차수정본)
가난한 창부의 딸 벨로니는 어머니가 남긴 비밀 편지와 함께 귀족 가문 ‘드레븐’에 강제로 들여오게된다. 경고·거짓·집착이 교차하는 저택에서 그녀는 “구원받지 않겠다”를 선택하며, 피와 상속을 둘러싼 음모의 사건의 전말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다.
“루카와 결혼해라.” 생각해본 적 없던 십년지기 소꿉친구와의 혼약. 비비안은 한 마디로 일축했다. “싫어요.” “왜지?” “걔랑 잘 안 맞아요.” 이보다 명료할 수 없는 답변이었다. 당사자가 바로 눈 앞에서 들었으니 두 번 설명할 필요도 없어 좋고. “결혼은 할 거예요. 개인의 희생으로 가장 큰 효율을 낼 수 있는 사업이니까요.” 오해의 소지를 샀을까, 덧붙인 설명에 루카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래서 누구랑 할 거냐는 표정. 비비안의 어깨가 으쓱 올라갔다. ‘일단 넌 아니야.’ *** 가끔은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도 있기 마련이다. “왜 안 물어봐?” 루카가 알아듣지 못했다는 듯 눈을 깜박였다. 가증스러우리만치 순수한 표정. 비비안은 이 상황에 의문을 느끼면서도 입에서 튀어나가는 말을 참지 못했다. “내 결혼 상대.” “아.” 그제야 루카의 입이 열렸다. 완전히 알았다는 것처럼. “그거, 나 아니었어?” #T여주 #F남주 #배틀연애 #약혐관 #소꿉친구 #너 #T야? coscorrp@gmail.com
대륙 엘리시아에 있는 명문가문 중, ‘대륙의 검’이라 불리는 바엔시엘 가문. 오랜 옛날부터 남자만 태어나던 가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명성이 깨지고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났다. 그중 여자아이로 태어난── 바엔시엘 벨라티스. 세 살 때부터 이미 사내아이처럼 놀던 아이. 해맑게 웃으며 당당히 말했다. “인형보단 나무칼이 낫죠. 공격도 가능하잖아요.” 그리고 여전히 달라진 것 없이 또박또박 이어갔다. “예절이요? 아, 그건 저랑 상극이에요.”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첫사랑. 다섯 살의 벨라티스는 당차게 선언했다. “오라버니, 나랑 혼인할래?” 다섯 살 아가씨의 대담하고도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
눈을 떴을땐 이미 내가 아니었다. 이곳에는 가이드와 센티넬이 존재하는 세계 마법과 정령이 존재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것같지만.. 나하고는 관계 없으리라 생각했다. "s급입니다. 가이드...s급이요!!!" 큰소리로 외치는 저 직원의 입을 막아버리고 싶었다. s급이 뭐 어때서 그 이후로 나는 정상적인 삶을 살수없었다. "나한테 오지, 그대를 평생 지켜줄수있어" 달콤한 목소리로 내게 말하는 남자, 나는 그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의 절대적인 위압감에 나는 맹목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사랑은 두 가지 모습으로 다가왔다. 하나는 온기를 주었고, 다른 하나는 피를 요구했다. 귀신도 범도 건드릴 수 없는 여인, 소화. 그녀 곁을 지키는 신비로운 백발의 선비, 무영. 마냥 아이 같던 그는 소화의 곁에 다른 남자의 그림자가 드리우자 짐승으로 변했다. “다 죽으라 그래. 난 너만 있으면 돼.” 소화 앞에 나타난 또 다른 남자, 규헌. 그를 통해 소화는 처음으로 세상이 제게 줄 수 있는 온기를 느낀다. “세상이 널 밀어내도 난 네 곁에 있을 것이다. 하니, 너 자신을 그만 미워하거라." 하지만, 짐승은 물러나지 않는다. 사랑받고 싶은 짐승이 택한 건… 그녀 곁의 모든 것을 없애는 일이었다. (표지 이미지: 챗지피티 생성 후 포토샵 가공)
문제가 생겼다. 나름 행복한 로판 라이프를 지내던 어느 날. 나한테 아주 큰 문제가 생겼다. 이걸 신체적 문제라고 해야 할지, 정신적 문제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만. 어쨌든 그 문제란건, 내게 아주 크고 우람한 그것이 달려버렸단 것이다. 그것. 속된 말로 '그것'.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누구라도 맥락상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로판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표지는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암흑시대를 종전시킨 위대한 대정령사, 라우렌시아. 그러나 최후에는 조국을 배신하고 인간의 길을 저버린 악마. 기나긴 전쟁 끝에 죽음을 맞이한 그녀는 영면에 들었다. ……는 개뿔! 다시 눈을 떠 보니 웬 어린아이가 되어버렸다! 천 년이란 시간이 지난 시대. 라우렌시아는 모든 것이 변한 이 시대에서 새로운 몸으로 ‘왕립 케인브릿지 학술원’에 입학했다. 새로운 인연과 다시 만난 이들. 정체를 숨기려 하나, 라우렌시아를 둘러싼 운명은 천천히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데……. ”X친. 내 아빠가 누구라고?“ 범상치 않은 출생의 비밀까지 알아버렸다. *** “요즘 애들은 노오력을 안 해! 노오오오오오력을!” 검집을 어깨에 올린 채로 돌아다니던 라우렌시아가 버럭 호통쳤다. “내가 누군 줄 알아, 이 새끼들아! 느그들 증조할애비의 증조할애비가 와도 내 발 닦는 시중이나 들 수 있을 것 같냐! 갖고 있는 돈 싹 다 내놔!” “사, 살려 주십시오! 저희가 미쳤다고 감히 정령사님의 돈을 훔치려 했겠습니까!” “미쳐서 그런 게 아니지. 뒈지고 싶어서 그런 거지. 뒈져! 뒈져! 뒈져어어어어어어어!” 따아아아아아아악! 내력을 실은 주먹이 마적들의 머리에 쾅 내려앉았다! 그들은 개거품을 물고 쓰러지면서 생각했다. ‘정령사라면서 왜…… 주먹으로 사람을 패지……?’
#sf로판 #오리지널세계관 [오늘의 예언 : 이 하루는 너의 가슴 깊숙이 박히는 창같은 날이 될 것이다. 너는 평생토록 이 창을 뽑으려 애쓸 것이다.] 15년 전, 컴퓨터가 출력한 예언대로였다. 낙후 구역의 고아 백하론은 그 날을 등에 짊어진 채 죄의식에 잠겨 살아 왔다. 저지른 죄 때문에 자신은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뻔뻔하게 살아남아 과학자가 되었다. 발버둥치듯 살며, 헐떡이듯 원했다. '그날'의 진실을 보기를. "백하론, 다시는 내 눈에 띄지 말랬지." 고등학교 시절 하론의 선생 유강민은 그런 하론의 이마에 총구를 들이밀었고. "내가 총위가 될게. 이 세상에는 구원자가 필요해." 하론의 옛 연인 김무영은 운명에 희생될 지배자라는 지옥으로 스스로 걸어들어 갔다. "가지 마! 제발… 나에게도 소중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줘." 백하론의 처절한 외침은 딱 하나의 신을 만났다. 우유처럼 희고 불투명한 낯에 감도는 의뭉스러운 온기. 깊이를 알 수 없는 새까만 눈동자가 만드는 아련한 분위기. "하론 씨가 자신을 파괴하는 걸 볼 때마다 저는 흥분을 느껴요." "…네?" "이 사람이라면 나의 파괴를 멈추는 법도 알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이 세계를 지배하는 과학자와 신의 사도 부부의 외동아들, 차선현. 그는 갖은 권력이 위태롭게 교차하는 지점에 서 있었다. 고르게 반듯한 낯 위로, 날갯짓을 할 때마다 흩어지는 깃털같은 웃음이 피어났다. 그러는 와중에도, 아늑하게 잠긴 눈동자 깊은 곳이 아픔으로 그윽했다. "아주 필연적이고, 운명적인 감각이죠." 한 가지 분명한 건, 그 역시 신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점이었다. * * * "아무리 생각해도, 내 삶은 너를 살리기 위해 안배된 것 같아." 백하론이 차선현의 품 안에서 몸을 바르작거렸다. 그것이 제게서 떨어지려 하는 건줄 알기라도 하듯, 선현은 그녀의 허리를 더욱 세게 끌어안았다. 살갗이 뜨거웠다. 그가 하론의 목덜미에 뭉개듯이 속삭였다. "네 죄는 내 거야. 내가 만든 거니까 내가 가질 거야. 넌 네 동생 몫까지 살아." 작게 공명하는 심장박동이 경건해질 만큼 달았다. #집착남주, 능글남주, 능력남주, 세계관 구원자 남주 #자낮여주, 생존본능여주, 외유내강 여주, 죄책감으로 살아가는 여주 -------------- SF향 첨가된 오리지널 세계관. 디스토피아, 포스트 아포칼립스, Y2K~세기말 감성, 아날로그 호러 약 정치물, 약 종교물(실제 종교 기반 X) - 과학이 곧 종교가 된 세계관. + 신정정치 세계 => 과학 + 종교 = 정치체제 *작가 메일 : blprl3738@naver.com *표지 : 커미션입니다. *모든 문의는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악덕 교황에게 이용당하다 죽을 위기에서 1년 전으로 회귀했다. 날 지켜줄 뒷배가 필요해 모두가 기피하는, 원인불명의 광증을 앓고 있다는 시한부 황제의 주치의로 들어갔는데....... “축하드립니다, 폐하. 증세가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어요.” “눈에 띄게 호전된다?” 치료에 진전이 있단 말에 황제의 표정은 어딘지 수상했다. * “한 가지 알려줄까, 레나.” “.......” “내가 앓고 있는 이 병. 그걸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뿐이거든.” “단 한 명뿐이라면...” “내 반려.” 알고 보니 그에겐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반려가 있었다. 그런 제 짝을 찾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광증, 이른바 ‘반려통.’ 그게 황제가 앓고 있던 병의 진짜 정체였다. ‘아니 지금까지 그런 말은 없었잖아!’ “그, 그런 말도 안 되는 병을 제가 치료했다는 건.” “지긋지긋하던 기다림이 이제서야 끝나는군.” 먹잇감을 눈앞에 둔 짐승처럼, 그의 샛노란 눈동자가 선득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쌍방구원물/원앤온리/갑을관계/가족재회물] [희귀병 앓고 있는 남주/황제남주/집착남주/능글남주/돈지랄남주] [엄청난 치유력을 지닌 성녀여주/능력여주/다정여주] cherrybloss343@gmail.com
황금보다 찬란하게 반짝이며, 피보다 진하고 붉은 것. 그게 우리 세 자매야. 왕국의 대부호, 황금의 주인 체스터 트리니티 백작에게는 세 딸이 있다. 영리한 안나, 아름다운 로잘리, 그리고 오델리테. 백작의 장례식 날, 그의 유언장이 공개되었다. 친딸인 장녀도 하물며 조카인 차녀도 아닌 사생아 막내딸에게 작위와 상단 황금회를 물려 주겠다는 충격적인 전언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내용에 좌중이 발칵 뒤집히든 말든, 때마침 나타난 미남자 헨드릭이 연이어 거센 불을 붙인다. 제 장인의 장례에서 차기 트리니티 백작에게 청혼한 남자라는 타이틀을 노리며. 오델리테가 누군가. 오만하고 당당한 그녀는 헨드릭에게 저와 결혼하고 싶거든 거래에 응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정적인 실수였으며 뒤늦게 후회하고 말 오만이었다. “사랑스러운 오데트, 내 아가씨. 너는 네 기만의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왜인지 늘 고분고분하던 헨드릭이 이번만은 그녀의 편을 들어줄 수 없다며 저주를 퍼붓고 사라졌다. 감히, 먼저 청혼한 주제에…… 이 오델리테 트리니티를 거부한 것도 모자라 도망치기까지 해? 분개한 오델리타는 헨드릭을 찾기 위해 몸소 나섰다. 잡아 와서 대가니 뭐니 그런 말을 지껄이지 않게 해주겠다고. 분명 그리 결심하고 시작한 여정이었다. *** “이 언니들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갈 길이 멀다. 헨드릭의 행방을 쫓기 전에, 언니들이 저보다 먼저 시간을 돌린 이유부터 알아내야 한다. 악마와 회귀 등의 낯선 단어가 오델리테의 세계에 들이닥친다. 기억조차 없는 삶의 방관자가 되는 것부터가 첫걸음이다. 정녕 이것이 현실이고, 제가 치러야 하는 대가일까? 트리니티 가의 금쪽같은 막내딸이 처음부터 사랑받는 포지션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그다지 놀랍지도 않다. 그렇다. 그린 듯 완벽하고 애틋한 가족애는 태생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몇 번의 생을 거쳐 온건하고 완전해졌다. 모두를 구한다는 대단하고 바람직한 목표도 없고, 밝고 기운 넘치는 햇살 같은 성격도 아니다. 희생이니 구원이니 하는 것들은 언제나 자신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중한 언니들과 헨드릭이 모두 살아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오델리테 트리니티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라 결국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잡히면, 다시는 도망치지 못하게 만들어 주겠어.” 살벌한 다짐과 함께, 그렇게 마음을 다잡으며. 가상시대물/판타지물/서양풍/로맨스판타지/회귀/타임슬립/초월적존재/왕족/귀족/복수/가족/재회물/구원/첫사랑/운명/직진남/계략남/능글남/유혹남/능력녀/직진녀/집착녀/후회녀/오만녀/성장물/여주중심/여성서사 미계약작 hannsetta@naver.com 표지: Romantic Encounter (1834) - Mihály von Zichy (Hungarian, 1827-1906)
내 꿈은 호숫가 근처에 있는 우리집에서 평생을 혼자 사는 것이었다.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평화로운 시골 농장. 이따금씩 들려주는 고양이들. 그 외엔 아무 것도 필요할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마을에 수상할 정도로 잘생긴 우유배달부, 샤를이 새로 오면서 그 꿈이 흔들리게 되었다. "함께 지내자. 피차 외롭잖아?“ 샤를은 특이한 사람이다. 건들거리는 것 같은데 또 다정하긴 다정하다. "넌 보기 드문 상냥한 사람이야. 내가 거짓말하는 것 같으면 대가리에 총을 쏴도 좋아." 하지만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서로 절대 들키고 싶지 않았던 부분을 들키게 되고, 그와의 관계도 위태로워졌다. "내가 내 인생 어떻게 살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 "도대체 왜 자꾸 스스로를 가두는 거지?" "너야말로! 네 진짜 정체가 뭔데!" "그건... 지금 상관있는 주제가 아니야." 그때, 널 처음 만났을 때. 네가 내민 손을 너무 잡고 싶었는데. 나는 결국 네가 내민 손을 잡을 수 있게 될까? *여주가 초반에 많이 자낮이라서 답답할 수 있습니다. *표지출처 : https://artvee.com/dl/maid-watering-flowers/ *자유연재라서 연재가 불규칙할 것 같습니다ㅠㅠ * 제목이나 내용이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큰 줄기가 바뀌면 공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순간, 눈을 떠보니 조선. 그리고 내가 장옥정이라고?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그리고 돌아가기 위해 난 역사의 여인이 아닌, 숙종의 여인이 되어야 했다. "처음도 나였으니… 끝도 반드시 나여야 한다." 왕과의 숨 막히는 사랑, 뜨거운 궁중 로맨스. 피할 수 없다면, 내 손으로 조선을 흔들겠다.
게임을 시작했을 뿐인데, 로그아웃이 되지 않는다. 마나를 삼키는 존재가 되어 버린 륜. 그녀는 네 남자의 집착을 받게 되는데- 신의 사랑을 받는 황자, 타무즈. 순수함 속에 죄악을 짊어진 테이얀. 그리고 숲의 후계자인 괴물 카헨과 아르키델라아의 중용자 시리. 륜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그들을 어떻게든 꼬셔야 했다. 표지 출처 니지저드 유료 이미지(본인) 생성
“이런 건 어때? 옆나라 왕자랑 결혼한다.” 뭐라고? 아니, 기간 한정 왕녀 대역이라면서?? 마수 사냥 전문으로 잘 나가던 용병 로즈, 비앙카. “약속한 호위 대금의 두 배를 드리겠습니다.” 거절하기에는 너무 높은 보수에 눈이 멀어 호위하던 왕녀의 기간 한정 대역(얌전히 입 다물고만 있으면 된다고 했음!)을 수락했을 뿐인데, “네가 정말 카스텔의 왕녀야?” 하필 경쟁 관계였던 용병이 호위대에 있지를 않나, “행렬을 덮친 마수와 널 쫓아온 마수가 서로 달라.” 마수에게 쫓기지를 않나, “내일부터 예법 교사를 별궁으로 보낼 테니 제대로 배워라.” “부디 ———-를 빨리 익히셔서 이 현상을 해결해주십시오, 전하.“ “왕실에 남아라.” “데뷔탕트 이후에 이 두 군데 문제를 처리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왕녀 전하.” 해야만 하는 일은 계속 쌓이고. “말귀가 어둡군. 지금 네게 청혼하는 거야, 왕녀 전하.” 재수없는 귀족 아드님께서는 싸가지를 밥말아먹은 청혼을 하질 않나. 원래 왕녀는 어디로 간 지도 모를 환장할 상황인데, 동료인지 왠수인지 모를 대책없이 해맑은 녀석이 현 상황 탈출 방법이라고 제시하는 건, “이런 건 어때? 옆나라 왕자랑 결혼한다.” 역시나 말도 안 된다! 분명 임시 고용 왕녀 아니었나요? 대체 인생이 왜 이렇게 꼬이는 거지? lamseon19@gmail.com
#1인칭 #로코물 #티키타카 #여주중심 #강한여주 #여주판 #하녀 #기차여행 #관광 #로드무비 #서양풍 #가상시대물 #19세기 #빅토리안 #1880 #가스램프 #고딕호러 ──────── ⁺‧₊˚ ཐི⋆♱⋆ཋྀ ˚₊‧⁺──────── 인자한 라밀로크 후작의 호의로 초호화 1등급 특급열차를 타고 수도, 엔트윈으로 향하게 된 런던 웨스트. 혼자 쓰는 아늑한 객실 과하게 친절한 직원들 맛 좋은 식사 흥미진진한 관광 코스 그것도 무려 전설적인 꽃의 기사 게트릭 경의 유적지를 따라 달리는 역사 테마 여행이라니! 이보다 더 근사할 수 있을까?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외모를 무기 삼는 무례한 직원에게 삥 뜯기질 않나 여신처럼 아름다운 여배우는 내 이름을 이미 알고 있다 하고 급기야 암살자로부터 공녀를 경호하는 경찰들의 작전에 휘말리고야 만다. 그리고 또 뭐라고요? 이 기차에 악령까지 들렸다고요?!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온 런던과 콧대 높은 승객들 사이에서 매일같이 소동과 사건이 벌어진다. 이 요란하고도 수상한 7일간의 여정. 과연 무사히 엔트윈에 도착할 수 있을까? ──────── ⁺‧₊˚ ཐི⋆♱⋆ཋྀ ˚₊‧⁺──────── ● 플링 촌뜨기, 런던 웨스트 ○평생 시골에 고립되어 살아서 알고 싶은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넘쳐난다. ○오지랖의 끝을 달리는 그녀. 오늘도 남의 일에 진심이다. ○기대 반 설렘 반 첫 세상 구경은… 생각보다 너무 비범했다. ● 날아갈듯 가벼운 휘파람새, 마일로 윌리엄스 ○천사같은 얼굴로 초면의 여성에게 수작 거는 미스터리 승무원. ○가벼운 말투로 진심을 감추는 게 습관인 남자. ○여름꽃처럼 화사하게 웃으며 정체불명의 조건을 내건다. ● 나른한 고양이 신사, 아퀼라 ○세상 안 가본 곳이 없다는 자칭 탐험가.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깊고 따뜻한 울림 너머 결이 다른 쓸쓸하고 위태로운 기색이 스민다. ○수시로 상념에 사로잡히는 그가 이 관광기차에 오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 ⁺‧₊˚ ཐི⋆♱⋆ཋྀ ˚₊‧⁺──────── 어느 하녀의 일상 S1 지옥행 특급열차 나이트스토커: 악령 기차에서 오늘도 무사히 힐링 중 자유 연재 / ㄴㅇㅂ, ㅈㅇㄹ에서 동시 연재 표지 제작: 다이스세븐 (No AI) ──────── ⁺‧₊˚ ཐི⋆♱⋆ཋྀ ˚₊‧⁺──────── Copyright ⓒ 다이스세븐.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본 작품의 무단 도용 및 유사한 표현의 무단 활용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으며 확인 시 관련 법적 절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거창하게 나보고 뺑이치라는 거잖아!” 환생 10년차. 갑작스럽게 내게 역할이 주어졌다. 여주인공이란다. 좋을 리가 없었다. 이건 못 먹는 이야기니까. ‘여주인공의 몸뚱이라니!!’ 세상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하다못해 악역 조연도, 엑스트라도 아닌 원래 몸의 주인이라니! 게다가 뭐? 세상을 구하라고? 구하지 못하면 여주인공을 내 몸에 빙의시키겠다는 협박도 받게 되었다. 그래서 난 다짐했다. 여주인공이 빙의되지 않게 끝까지 살아남으리. 호호할머니가 되도록 살아남으리! ‘철저히 운명으로부터 도망쳐보이겠어!’ 분명 그뿐이었는데, 미래를 바꾸려드니 원작과 달라진 이들이 나타났다. "우리 황녀님. 좋은 것만 보셔야되는데." "그 끝에 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랑··· 가장 친한 거 아니었냐고." "왜 자꾸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요. 기대되게." 앞으로가 걱정이었다. 얘네 데리고 내 미래와 더불어 세상까지 구할 수 있을까. 표지 : 픽사베이 Noupload mumuthy23@naver.com
엑스트라가 되라니, 너무 좋잖아! "엑스트라란! 지켜보는 자!" 그 말은 곧 내가 좋아하는 여주와 남주의 삶을 마음껏 관망할 수 있단 거였다. 꿈이면 깨지 않기를. 깰 거면, 다 살고 깨기를. 내게 주어진 특별한 역할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잇새로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나는 한 번 더 크게 대답했다. "엑스트라 역할 잘 해보겠습니다." * 낭만적인 엑스트라 생활을 꿈꿨던 내 기대는 이 세계가 책 속인 걸 알고 있던 남주, 랜케스 바빌론트 공자에 의해서 산산이 부서졌다. "내 첫사랑이 돼." "카빌라 황녀님에게 가세요." "엑스트라 아리스티나, 잔인하게 날 밀어내고 버려봐. 너에게 상처받고 물질적으로도 잃으면 그때 카빌라에게 가서 위로받을게." 미친 소리라고만 생각했다. 무시하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주인공을 위한 세상 속, 주인공의 말은 절대적이었다. "주인공이 엑스트라에게 역할을 부여하면, 엑스트라에겐 의무가 생기지" 나는, 벗어날 수 없었다. 엑스트라는 주인공을 따라야 했다. gianamillan@gmail.com
"내가 죽인 환자의 수는 14년 간 총 168명 입니다." 왕국 최악의 연쇄 살인마 비렌치아 하인트. 에덴은 그런 외할머니를 꼭 닮았기에 가족에게 미움 받았다. 고작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래서 다짐했다. 엄마와 아빠가 그 여자를 닮는 것을 두려워 하다면, 기꺼이 그렇게 되어주겠노라고.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복수일거라고.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한 아이를 데리고 집에 왔다.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어린 남자 아이를. "에덴, 오늘부터 네 동생이 될 아이란다." "반가워 누나!" 싱그러운 신록이 피어나는 봄의 끝. 꼭 닮은 소녀와 소년이 남매가 된 날. 올해로 여덟살인 에덴 리브레의 짧은 인생에서 두 번째로 최악인 생일이었다. ************ [화,금 업로드( 여유 있을 시 추가 업로드 됩니다)] [표지 커미션 @en_commi] #쌍방구원서사?#해피엔딩 #판타지 비중이 높은 로판입니다. #여주판#직진녀#성장물#회빙환×#자낮남주 #조신남#다정남#당찬여주 문의:fpdlsqhdn424@gmail.com
처음엔 여자와 한 철 가볍게 즐길 속셈이었다. 책임 없는 쾌락, 뒤탈 없는 관계. 상대의 질척임 없는 깔끔한 태도까지. 짧은 일탈을 위한 완벽한 조건들이다. 프리드리히는 정숙한 숙녀를 타락시키면서도 일말의 죄책감이나 주저를 느끼지 않았다. 자신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으므로. “입을 맞추면, 꽃잎을 베어먹는 느낌이 들어.” “그 느낌이 뭔데?” “꽃잎을 먹어본 적도 없다니, 인생 헛살았네. 헬레나 폰 델켄.” 그녀에게 입을 맞추면서도 프리드리히는 자신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모든 건 산뜻한 불장난일 뿐이라고. 하지만 그 착각은, 헬레나가 다른 남자를 향해 뛰어가는 모습을 보며 산산히 부서진다. 성왕 샤를. 고작 네 살 차이뿐이지만 헬레나를 거의 키우다시피 해주었다는 론디넬의 군주. 빌어먹게도 아름다운 외모와 서늘하고도 이지적인 분위기를 갖춘, 지독하게 강렬한 사내. 샤를에게 달려가는 헬레나를 욕심껏 움켜쥘 수만 있다면. 대답해. 헬레나. 저 남자야, 나야? [삼각관계 → 원앤온리 / 치정 / 귀족적인 여주 / 여주에게 미쳐 도는 두 남주 / 으른남주 vs. 애새끼남주 / 남주인공을 냉정한 눈으로 찾아주세요] *표지는 저작권 없는 명화 가공
마법보다는 보통의 삶을 꿈꿨다. 행복을 위해 내 손으로 다시 시작한 인생, 선택한 결혼.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남편이 웬 살벌한 경고를 전한다. “세실리아, 내 집에는 결코 어겨선 안 될 규칙이 있습니다.” 집 꼭대기에 괴수가 산다니, 이게 말이 되냐고? 알고 보니 그의 가족들도 제정신이 아닌 데다, 엎친 데 덮친 격 누명까지 써버렸다! “부인의 선택지는 두 가지야. 제물로서 죽던가. 이 난리의 마무리를 직접 짓던가.” 수도를 휩쓰는 자연재해를 내가 사주한 거라니. 그게 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간당간당한 목숨, 어지러운 상황. “노예 계약이라도 기꺼이 하겠습니다.” 거기다 아직은 들키고 싶지 않은 내 정체를, 이 사람은 또 어떻게 아는 건지. 나는 선량한 마녀일 뿐인데 내 인생에는 사기꾼과 광신도, 원한 적 없던 하수인까지 생겨 버렸다! 어쩐지 이 회귀가 아주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만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아직 안 친한 정략결혼 상대와 미친 사이비 황태자와 말은 잘 듣는데 통 속을 모르겠는 기사가 주인공을 지겹도록 쫓아다니는 이야기 *문의 : jinooy0902@gmail.com
소꿉친구가 후회로 구르다 못해 앓다 죽어버리는 레전드 후회남주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친구를 살리기 위해 후회남주의 싹을 자르려 열심히 노력했을 뿐인데… "네 말이 맞아. 뒤늦게 후회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네가 이제야 정신을 차렸구나! 그래.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내가 누누이 얘기했잖아." "그래서 오늘 정식으로 청혼하려고."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레티시아. 나와 결혼해줘." 난데없이 내가 남주에게 청혼을 받고 말았다. #후회남주탈출시키려다집착남주만들어버림 #소꿉친구 #후회남 #집착남 #맑눈광여주 #책빙의
황후가 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피를 토하며 쓰러진 황후 아이린. 눈을 떠보니 아끼는 시녀, 루의 몸에 들어가게 되었다. 황궁의 냉대와 모멸도 견딜 수 있었지만, 이건 도대체 뭐지? "죽지 않게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나선 기사단장. "전 당신을 위해 존재하니까요." 갑자기 충성을 맹세하는 황제의 마법사. "감히 유품 따위, 그녀의 자리를 탐내?" 이해할 수 없는 황제의 분노가, 갑작스레 그녀를 덮쳐온다. "도망가세요, 아가씨. 최대한 멀리." ----------------------------------------------------------------- * 매주 화/수/목/금 23시 연재합니다. ** 계약작
지독히도 미워했던 약혼자가 피투성이 시체로 발견되었다. 내가 놀라 기절한 사이에 그의 시체는 스켈레톤 되어 일어났다. 당황하여 그와 맞닿은 그 순간ㅡ 어디론가 이끌려 기묘한 세계를 경험했다. 그곳은 자유롭고, 꿈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얼마 뒤, 내쫓아지듯 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어서 날 다시 죽여!" 그 세계로 돌아가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모든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점점 그와 함께하는 이 현실이 더는 싫지 않다. 어쩌면 우리에게 찾아온, 가장 기묘하고도 완벽한 해피엔딩일지도. 표지 출처 : 작가
9번째 회귀 끝에, 여주인공은 마침내 남주인공을 버리기로 결심했다. ☆ 이번에는 정말 끝이길 바랐을 뿐인데, 세계관이 어딘지 이상해졌습니다. 눈 떠보니 모두가 야 너두? 하는 본격 혼돈, 파괴, 망작...! #하드코어#충공깽#우정물#여주파티물#똥차버리고해피엔딩#막장스토리#혼파망#TS#GL,BL요소주의#황녀#악녀#시녀#성녀#시한부#폐차남주#후회남#성기사#북부대공#서브남#막장스토리#약피폐 #클리셰#회귀#빙의#환생#회빙환#가족후회물#클리셰키워드로클리셰때려부수기#메이저키워드로쓰는마이너물 *연재 주기가 들쭉날쭉합니다. 목표: 올해 안에 완결 내기. 완결 후 습작 예정.
아스트라디아 왕국에서 혐오와 멸시의 대상인 혼혈인으로 태어난 아일라. 그녀는 드레이크 공작가의 가장 값싼 기사이자 공작의 훈련 기사로 살아가고 있다. 동료 기사들의 차별부터 차가운 공작을 밤낮으로 상대하는 일까지, 아일라의 삶은 연명하는 것이기에 늘 버겁고 메마르다. 그러던 어느날, 아일라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적국의 어린 아이를 구하려다가 동료 기사들의 손에 죽을 위기에 처한다. 차가운 강물 속으로 가라 앉으며 정신을 잃었던 그녀는 아스트라디아의 영원한 적국이자, 아버지의 모국인 타르칸 왕국에서 눈을 뜬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로부터 아일라는 처음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받고, 비로소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 경험하게 된다. 그러던 중 두 왕국 간 전쟁이 발발하고, 아일라는 저를 착취하기만 했던 드레이크 공작에게서 뜻밖의 후회와 집착을 발견하게 된다.
전장을 누비던 전하의 충직한 개, 전귀 이태이는 죽었다. 그리고 소중히 여기던 아우를 지키지 못한 벌로 프쉴레아 태이슬란으로 다시 눈을 떴다.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악독하고 멍청한 프쉴레아 태이슬란. 사랑한 이들을 대신해 그들을 닮은 자들을 위해 사라지기로 마음 먹었다. ** “나를 두고 어디를 간다는 거지? 그대가 있어야 할 자리는 여기야.”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고 도망치는 건 안됩니다. 이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옆에 계세요. 누님.” “이 상처가 얌전해질 때까지 어디 갈 생각 하지 마시죠.” 하지만 그녀를 증오하는 이들이 그녀가 조용히 사라지는 걸 방해하기 시작했다.
어느날 눈떠보니 당신이 각성하는 방법이라는 소설 속 단명할 운명인 헤로드 공작의 첫 번째 부인 레오노레 이본느가 된 서영, 깨어난 첫날부터 남편 헤로드에게 다른 남자 리스토와 침대에 있는 모습을 들켰다. "얼굴에 가면이라도 쓴 것처럼 뻔뻔한 태도군." "혹시 술 먹었나? 냄새는 안 나는데." 이본느를 벌레보듯 하는 헤로드와 "주인님이라고 할까요?" "제가, 제가 더 잘할게요. 제발 절 버리지 마세요." 밀어내면 밀어낼수록 자꾸만 달라붙는 리스토. 모태솔로 서영, 자꾸만 남자들과 얽히는데?! 냉미남과 애교남 사이에 고민할 여유따윈 없다. 다름 아닌 이본느는 복상사할 운명이라고!!! 목숨보다 중요한건 없단말이다! pcy1224@hanmail.net
몰락한 백작가의 딸 리아네. 원치 않는 정략결혼과 의붓오빠의 광기를 벗어나려 엉뚱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하룻밤의 착오로 얽히게 된 관계는 예상치 못한 귀족사회의 스캔들로 번지게 되는데... 표지일러스트:자작(노다다) sh-yang35@nate.com
#차원이동 #평행세계 #여주중심 #초월적존재 #모험물 16년 전 실종된 언니가 돌아왔다. 실종된 그 날의 모습 그대로. “나, 진짜 서은하 맞아. 물론 네가 아는 그 서은하는 아니지만.” 진짜 언니를 찾기 위해, 은율은 차원의 문을 연다. 그리고 손목에 새겨진 은율의 운명. ‘종말을 가져온 구원자’ 사랑할 것인가, 구원할 것인가. 그리고 이 세계에서 진짜 언니를 찾아낼 것인가. 은율은 포기할 생각이 없다. 설령 그것이 세상의 종말을 가져오는 일이라도.
제국에서 황실 다음으로 고귀한 가문 블루밍 가의 유일한 공녀, 라리에트 블루밍. 라리에트는 다른 사람들의 눈을 마주하면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 그런 그녀에게 유일하게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건 바로 그녀의 짝사랑 상대이자 소꿉친구인 이안 세르비츠. 하지만 이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 그건 바로 이안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 '나도 알아.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 짝사랑에 지쳐 이안을 포기하려던 라리에트의 앞에 등장한 새로운 남자, 에르윈 펠트닐. 어라, 근데 이 남자도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 * * "라리에트, 왜 자꾸 나를 피하는 거지?" "공녀님, 저는 싫어요?" 속마음이 들리는 라리에트와 속마음을 들을 수 없는 두 남자의 삼각관계 로맨스 지금 시작합니다.
“돈이 더 필요합니까? 백작 가의 영애가 갈 데까지 갔군요. 이런 치졸한 방법까지 쓰다니.” 내 진심은 그에게 한낱 ‘치졸한 방법’에 불과했다. 돈이 필요한 여자와 명예가 필요한 남자가 만나 필요한 것을 주고받았고 계약 대로 백일이 지난 후 이혼했다. “돈이 아직도 궁합니까? 그래도 한때 레이디였는데 노동을 하고.” “내 전 부인이 이런 곳에서 일하는 걸 누가 알면 내 체면이 손상됩니다. 차라리 필요한 액수를 말씀하시죠.” 이혼했으니 각자 갈 길 가면 되는데 내가 일하는 곳은 어떻게 알고 찾아왔을까? 무례하며 상처투성이인 남자와 더는 얽히고 싶지 않아 무시로 일관했더니 이제는 이렇게 묻는다. “돈 필요한 거 아니었습니까? 현금이든 뭐든 필요한 게 있을 거 아닙니까?” “아무것도요. 당신에게 필요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왜냐하면 내게 필요한 건 당신에겐 없으니까. 난 그저 바랐다. 내가 한때나마 사랑했던 당신의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해 줄 누군가가 언젠가 당신의 삶에 나타나기를. 그러나 그게 나는 아니기를. #계약대로이혼했는데남편이자꾸알짱거린다 #나에게상처준전남편의목숨이노려지고있다 #구해줘?말아? *초반 고구마 있습니다. 작품 중반부터 남주가 구르며 판타지, 활극 요소 추가됩니다. *작품 제목, 소개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blingbling5959@naver.com 빅토리아 시대 배경. 판타지 요소 나옴. 초반고구마. 남주성장물. 후회남주. 도망여주. 전남편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 의해 살해된 아네타 윈벨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그녀의 연인 오비 파우드였다. 그는 제 연인을 죽인 자를 찾아다니는 복수귀가 되어 오늘도 실마리를 잡기 위해 헤매기 시작했다. 그런 그 앞에 나타난 것은 수수께끼의 남자, 포르투나. 그는 스스로를 ‘운명’이라 칭하며 오비에게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다른 세계에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아네타를 죽음의 운명에서 멀어지게 할 것. 그리고 몇 번의 만남과 이별이 있었는가, 무수한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비는 결국 제 연인을 끝내 지켜내지 못했다. *** 1901년 브니엔 왕국의 번성한 항구마을 '살레' 봄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날, 작은 건물에 탐정사무소의 간판이 붙었다. “앤,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어요. 들어줄래요?” ‘의문의 병’을 쫓아 살레마을에 탐정사무소를 세우게 된 아네타. 그리고 해결사 오비 파우드와의 운명 같은 인연이 씨앗이 되어, 온갖 수수께끼로 가득한 일상과 야단법석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이어지는 발자국을 따라, 지금까지 이어왔던 인연을 따라, 지금까지 이어졌던 드라마를 따라, 그 방대한 파노라마 끝에 맞이할 결말이 죽음만은 아니길. 그리고 조금 어수선한, 지금이 딱 좋은 이 일상이 이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10년 만에 이 곳에 돌아왔다. 내가 가꾸고 돌본 땅에. “스승님” 아, 정말 그리운 호칭이다. 눈앞에 선 남자의 눈동자에 순식간에 물이 고이더니 그대로 뚝뚝 떨어진다. 안쓰러움에 손이 저릿할 정도였다. 자연스럽게 양손으로 남자의 뺨을 닦으며 속삭였다. “울지 마, 응?" “10년이 지났습니다. 당신께서 이 땅을 버린 세월이요.” 그리고 순식간에 내 손목에 수갑이 채워졌다. …응? 황급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내 시종을 들던 이들, 내 호위를 서던 이들, 내 일을 돕던 이들… 다 아는 이들이었다. 그리고 다들, 눈이 돌아있었다… <구원물, 집착물, 역키잡, 영지물> 미계약작 calmin3203@gmail.com
장르가 피폐물이었어도 엔딩이 해피면 그 뒤는 계속 해피할 줄 알았다. 모두가 아는 Happily Ever After 뭐 그런 거. 빙의한 것을 알아챘을 땐 놀고 먹는 인생을 생각하며 꿀이나 빨 줄 알았는데... "이제와서 네가 날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 라며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남편 일라드와 "나한테로 와요. 벗어나게 해줄게요. 난 그 사람과 달라요." 자꾸만 유혹하는 셀시온. "내가 도와줄 테니까 날 이용해요! 난 어차피 결혼할 마음 같은 거 없어요!" 얘는 어쩌자고 나한테 이런 말을...? 도통 모르겠다. 난 그냥 평범하고 조용하게, 행복하게 살고 싶을 뿐. ---------------------------------------------------------------------------------------------------------------- 미계약작 문의 chanandyang@hanmail.net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세아는 회사 일정으로 등산에 끌려갔다가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그때 등장한 백곰이 세아를 구해주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타난 야생 멧돼지의 습격으로 백곰과 함께 도망친다. 그때 세아는 백곰의 눈동자의 인간의 이지가 깃든 시선을 알아채고 의아함을 느끼지만, 멧돼지의 맹습으로 커다란 사고를 당하고 만다. 정신을 차리고 맞닥뜨리는 것은 낯선 풍경과 자신을 지켜주던 백곰, 그리고 모든 것이 낯선 곳이었다. 세아는 그 와중에도 제 곁을 맴도는 백곰과 테르하임 대공에게서 이상한 추파를 받으며 알 수 없는 친숙함을 느끼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를 배우면서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를 깨닫게 되는데…. '잠깐만. 웅녀의 후손으로서 곰(같은 남자)에게 끌리지 않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야?!'
그는 그녀를 보기 좋게 부숴버렸다. 감히 저를 떠나려는 날개를 꺾고 주제에 맞는 곳에 처박았다. 그녀처럼 초라한 존재가 별 같은 꿈을 꾸는 건 가당치도 않았다. “이렇게 빌게요, 소공작님, 제발요…….” 발치에 엎드려 하찮은 어깨를 떠는 여자를 보고 그는 승리를 확신했었다. 그녀는 그를 지탱하고 있던 지구였음을, 그녀가 사라진 뒤에야 휘청이는 감각과 함께 깨달았지만. 폐허의 시간을 지나고 다시 만난 여자는 더이상 그가 가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내가 당신을 가질 수 없다면 당신이 날 갖게 하면 돼.” 리온하르는 스스로의 목에 목줄을 찼다. 저를 몰락시키려는 여인의 손에 기꺼이 쥐여주기 위해서. *** 사랑한다는 ‘짖음’엔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그의 후회를 목줄처럼 쥐고 위대한 응징을 완성해 나갈 뿐. 그는 약속대로 훌륭한 사냥개가 되어 주었다. “놈의 머리를 가져다줬는데 입술 정돈 허락해 줘야지.” 멋대로 들이대곤 생긋 웃는 그를 보고 아차 싶었다. 개가 아니라 늑대였던가? 표지 : 픽사제이 무료 이미지 (원작자 : Bru-nO)
제르만 왕국과의 영토 분쟁과 셀레멘테스교의 종교 탄압이 반발하던 격변의 테라바키아 왕국. 많은 것을 가졌지만 자신의 것은 단 하나도 없었던 여자와, 아무 것도 없었지만 자유를 갖고 있었던 여자의 이야기. 신이 말하길,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기를 두려워 말라. 가장 낮은 곳에서 너를 구원 할 지니.] 주의! 본 창작물은 동성애 및 욕설,폭력,살인에 관한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감상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작가는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어떤 것도 동조하거나 미화 또는 조장하려는 의도가 없으며, 내용은 단순 창작물에 불과함을 알려드립니다. 창작물 내 등장하는 인물, 지명, 종교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표지 출처 : 레오나르도 ai 이메일 : minyong5862@gmail.com
결혼식 날, 남편을 보고 기절했다가 눈을 뜨니 전생이 떠올랐다. 이곳은 내가 전생에 읽었던 로맨스 판타지 <구원의 손길> 속 세계. 그중에서 나는 최종 흑막인 남편의 손에 죽어버리는 엑스트라 아내로 환생했다. 그러니까 오늘 나와 결혼한 사람이 최종 흑막이란 소리다. “미친 거 아니야!” 하필 전생을 떠올려도 기절 후에 떠올리냐고. 하지만 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순 없지. 지금부터 햇살캐가 되어 남편을 살살 녹여 흑화를 막아보자! 그런데. “역시 직접 보니 제 눈이 징그러우시죠? 이해합니다. 저조차도 가끔 거울 보면 흠칫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큰일이다. 내 생각보다 남편의 자존감이 너무 바닥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설 순 없었다. “공작님 눈은 루비 같아서 예뻐요.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눈인데 이걸 어떻게 마수랑 비교할 수 있어요? 말도 안 돼요.” 내 진심이 닿았는지 남편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저를 이렇게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부인이 처음입니다.” 아, 이 남자를 사랑으로 보듬어줘야겠다. #선결혼후연애 #다정남 #순정남 #조신남 #햇살녀 #먼치킨녀 #직진녀 #로코 #쌍방구원 메일: psj7271@naver.com
낮엔 아름다운 공주, 밤엔 뚱뚱한 평범녀 엘레나! 눈에 띄지 않게 후궁 생활만 하려 했는데, 황제에게 들켰다?? “이제부터 넌 내 장난감이야.” 저기요…전 장난감 아니라고요?! 그러다 몸까지 뒤바뀌었다고요?!
99회차. 튜토리얼의 시작도 전에 상태창이 떠오른 만큼,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니, 『□□ □□□의 가호가 발휘됩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튜토리얼의 NPC에서 임시 주인공으로 변환합니다.』 아가씨만이 가지고 있는 주인공의 특성이 제게 발휘되기 시작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겠지요. *** 측은한 마음에 이젤라를 마주한 저는 곧 한 가지 사실을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이젤라를 끌어안았습니다. “너도 무서웠구나?” 다행히도 그녀는 제 심정을 다른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젤라가 괜찮다는 듯 제 등을 쓸어내릴 때마다 오소소 닭살이 돋았습니다. 『동기화 중입니다…… 43%』 무서웠죠. 정말 무서웠어요. 지금도 무서워 죽을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게, 이젤라의 왼쪽 뺨의 상처가 오른쪽에 나 있는걸요? *** 빙글, 장난스레 손가락으로 꼬아 낸 갈색 머리카락처럼 제 머릿속도 꼬여 들었습니다만 야속하게도 아슈타르 님의 입가에는 즐거운 미소만이 맴돌았습니다. “상상조차 해 본 적 없겠지. 네가 그리는 나는 절대 이럴 리 없는 사람일 테니까. 더 깊이 들어가 볼까? 백작님께서 뭐가 아쉬워서 내게 손을 댈까. 그럴 리 없지. 맞지?” 속내를 훤히 긁어내는 날카로운 통찰력에 입을 딱 벌리자, 아슈타르 님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실소를 머금었습니다. “마네, 내가 그랬지? 그깟 인간관계에 당연한 건 없다고.” 아슈타르 님은 움켜쥔 제 머리칼에 가볍게 입을 맞췄습니다.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다는 거야. 충분히.” 지탱한 팔에 힘이 실리며 움푹 들어간 침대의 깊이만큼 상체는 더더욱 기울어 숨결이 바로 닿는 코앞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공포게임#약개그 #인외남주#계략남주#능력남주#까칠남주 #능력여주#NPC여주#순진여주#생존력강한여주
*본편 완결까지 연재합니다.. 슬럼프가 와서 좀 업로드 변경사항이 있습니다 ㅠ ㅠ 빙의했다. 그것도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여주 친구로. 얌전히 엔딩까지 여주 친구 1을 연기하다가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몸이 계속 아프다. "오러를 흡수하지 않으면, 넌 죽어." 시한부라니. 끔찍하기도 하지. 살기 위해 약혼자이자 2황자인 발레리안 로페즈에게 접근했다. “살려주세요.” 그의 입꼬리가 잔인하게 올라갔다. “내가 왜 그래야 하지?” “제가 사는 것이 전하께도 이득이니까요.” 그때였다. 냉랭한 기운만 담았던 발레리안의 청안이 흥미롭게 반짝이는 것은. “이득이라. 재미있군.” “…….” “만약 흡족할 만한 이득이 아니라면…….” 그의 눈매가 곱게 접혔다. “각오해야 할 거야.” *** 다행히도 그녀는 발레리안과 계약 아닌 계약을 하고서 치료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세상 만사 뜻대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건지. 그 사이 병은 더욱 악화되어 숨을 쉴 수 없었다. “하아. 하아. 발레리안.” 그를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한없이 떨려왔다.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표정으로 외치는 걸 보면. “엘리자베스.” 그녀는 발레리안의 품에서 조용히 속삭였다. “사랑, 해요.” “......정신, 정신 차려요! 엘리자베스!!” 천천히 감겨가는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발레리안은 한참 동안 울부짖었다. 그러나 싸늘하게 식어가는 육체를 되돌릴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다정남주 #죄책감남주 #오해남주 #애절남주 #집착남주 #조신남주 #기사남주 #쌍방오해 #햇살여주 #남주구원 #무심여주 #겉다정속무심여주 표지 1. Yellow Acacia 2. Bell Flower 3. Red Rose 메일 seolyu1897@gmail.com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글로벌 뷰티 CEO, 남화그룹 막내딸 고윤하. 눈 떠보니, 광해 14년 조선 사대부 명문 규수가되다. 역사 몰라도 상관없다. 여기서 신제품 출시하면 된다. 상처엔 호랑밤- 튼살엔 바르세! 어쩌다 보니 정치까지 휘말려버렸다. “아니, 이건 내가 하려던 게 아닌데? #왕맞팔간절🙏 #조선타임슬립✨ #셀럽실록📖 #광해군옆에서무역중💼 #명문규수라이프🏇 #뷰티CEO💄 표지 : 미드저니 AI 이미지 / 타이틀디자인, 하단 디자인 PSD를 사용한 본인 디자인
한때 황궁에서 가장 총애받았던 후궁, 포테스타스. 아름답고 상냥한 그녀는 치열한 후궁암투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이었다. 사랑하는 연인 세파라티오의 애정과, 자신의 가족, 친우, 그리고 여동생이나 다름없는 하녀까지 모조리 잃은 포테스타스. 황제가 내지른 최후의 칼날이 포테스타스의 목으로 떨어지기 직전, 그녀는 기적처럼 5년 전으로 돌아가는데.. 포테는 결심을 다졌다. 디치오 너를 두 번 다시 잃지 않으리라. 내 부모님도, 동생도, 라피스도, 그리고 모두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아야지. 이졸데, 몬크 그리고 세파라티오, 당신을 향할. n11i0n9a@gmail.com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여자, 시간의 틈을 넘어 잊혀진 계절에 눈을 뜨다. 2024년 서울. 가장 사랑하던 사람에게 버림받은 날, 한강 다리 위에서 만난 신비한 남자는 말했다. “저 시대에, 당신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눈을 떠보니 1939년 경성. 조선총독부 총독 아들의 아내, ‘이서화’가 되어 있었다. 억눌림 속에서 감정을 지우며 살아온 그녀,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잊을 수 없는 과거의 연인. 숨 막히는 체면과 권력, 사랑과 배신, 기억과 시간을 넘어 하윤은 묻는다. “내가 살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물론이오. 당신이, 당신이란 걸 잊지 않는다면 돌아갈 수 있소.”
#로맨스판타지 #회귀 #왕족/귀족 #기사 #이능력 #선후배관계 #피폐 #직진남주 #다정남주 #짝사랑남주 #집착남주 #존댓말남주 #연하남주 #능력여주 #직진여주 #상처여주 #세계관 최강자 여주 #연상여주 *여주: 카티야 리아 아르테스(40세 > 27세) - 대륙에서 제일가는 평민출신의 마스터. 강대국들의 러브콜에도 카티야는 약소국인 하르파 왕국을 선택한다. 그 곳에 자신이 지켜야 할 어린 왕자가 있었다. 은인의 아들인 그 아이를 위해서라면 평민이라 손가락질 받아도, 모든 순간 위협 속에 살아도 상관없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린 왕자를 지키다가 7번을 회귀했다. 이제는 방법을 바꿔야 했다. *남주: 라파엘 카르발 리프(25) - 알티하드 제국의 후작. 기사 학교 시절부터 카티야를 짝사랑했다. 소국인 하르파를 선택한 그녀를 안타까워하며 매번 제국에 넘어오라고 손을 내밀었다. 이번에도 거절당하리라 생각했는데 카티야가 승낙해서 놀람 반 기쁨 반으로 당황스럽다. 기쁨도 잠시, 자신은 카티야의 마음 속에서 1순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제 마음은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반복되는 회귀와 7번째 삶. 마스터, 카티야 아르테스는 이번 삶에서 어린 주인을 마지막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 "저는 오로지 저의 주인, 프란첼 왕자님만을 지킬 겁니다. 제 모든 1순위는 프란첼이며 그 외에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 아르테스라는 이름이 자리를 잡고 그 누구도 제 왕자에게 검을 겨누지 않는 상태가 된다면, 저는 아마 남은 생도 주인을 위해 살아갈 겁니다." 명백한 거절이었다. 카티야는 자신의 마음을 죽였다. 그녀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일이다. 목적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는 것. 이런 자신에게 매달려 라파엘이 지쳐가는 것을 곁에서 볼 수 없었다. …그러니 끊어내는 것이 맞다. "선배님의 마음에 자리가 없다 해도 제 마음은 모두 선배님을 위한 자리로 비워둘 겁니다.” "리프 후작." "당장 어떻게 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제 감정을 강요할 생각도 없습니다. 언젠가… 선배님께 여유가 생기면 바로 옆에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고… 인지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월화수목금 7일 연재, 오후 6시 업로드 *20년도에 연재했던 '카티야 아르테스'의 개정 버전입니다. *flflzkxk@gmail.com
‘차갑고 무심한 부모님과 오빠, 병약한 몸. 내게 있는 건 막대한 재산과 착한 여동생뿐이라니!’ 교통사고로 죽고 낯선 이세계로 떨어졌지만, 자신의 삶에 그럭저럭 만족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알테아. 어느날 충격적인 진실을 깨닫는다. “여기가 9년도 전에 읽은 소설 속이라고?” 그말인즉, 늦어도 20년 안에 제국이고 뭐고 깡그리 멸망할 운명이라는 거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알테아에게는 '죽으면 미래가 보이는 능력'이 있었다. 그 능력과 재력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사건을 해치워나간다. 험난한 고비 속에서 죽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하는데, 건들지도 않은 주변인들이 갱생되어간다! '지금 노닥거릴 여유 없다니까!' 냉담했던 모두가 이제는 걸리적거리며 방해(?)를 일삼는 상황. 알테아는 과연 모든 방햇거리를 이겨내고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메일: leinju972@gmail.com
제국에서 제일 방탕하고 하는 일 없는 3황자이자, 얼굴만 예쁜 황궁의 골칫덩이. 에렌스트가 가진 별명이었다. 실제로 그렇게 살고있기도 했고. 하지만 누가 그랬다. 사는 모습이 진짜 그 사람의 모습은 아니라고. 에렌스트도 그랬다. 화려한 탕아의 모습으로 스스로를 감춘 채 매일매일 위험한 일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위험한 일을 너무 서슴치 않았던 게 문제였을까? 마법사 L을 찾아오라는 황태자의 명을 따르던 중 에렌스트는 함정에 빠져 절벽에서 떨어지고 만다. 그래도 다행히 목숨은 건졌는데..... *** 눈을 뜨고보니 다른 별명이 생겼다. 첫번째 별명은, "저거 그 총각 아니야? 리샤네 신세 지고 있다는?" "귀족이라고 들었는데.... 또 저러는 걸 보면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헐렁이처럼 옷도 제대로 못 입는데 귀족은 무슨. 그냥 얼굴만 예쁜 머저리야. 머저리!" 예쁜 머저리. 그리고 두 번째 별명도 있다. "어유 진상 손님! 내가 옷 좀 제대로 입으랬죠?!" 진상 손님. ...이상하다.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거지? * 오타와 비문, 어색한 전개는 수시로 수정합니다(너무 많아서 일일이 공지 하진 못할 거 같아요 ㅠㅠㅠ!!!! 양해 부탁드려요!) * 표지 : 귤렛님이 예쁜 표지 만들어 주셨어요!!! (아트머그) * redwatch0470@naver.com
“인형 놀이는 이제 끝이야, 카일.” 인형사 카일이 눈을 뜨면, 유리아는 인형으로 돌아간다. 인형 유리아는 인형사 카일을 사랑했다. 인형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게 맞는데도. “잠에서 깰 시간이야, 유리아.” 카일의 눈에서 빛이 사라지고, 동시에 유리아가 숨결을 내뱉었다. 인형사 카일은 진짜 유리아를 사랑했다. 그녀를 살리는 것만이 삶의 목적이었다. 한쪽이 깨어나면 다른 쪽이 잠이 든다. 서로 마주보는 것조차 불가능하도록 지독히 엇갈린 둘. “언젠가 네가 나로 인해 웃었으면 해.” 하나의 영혼을 공유하는 한 사람과 한 인형의 여행기. dawnlight2@naver.com
띠리링~ [Notice: 성녀가 당신을 죽이려고 합니다! 어서 피하십시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 빙의했다. 여주인 성녀의 이복동생, 악녀에게로. 게임에 빙의하자마자 하드엔딩으로 황제가 된 남주 후보와 황후가 된 여주가 나를 처형시켰다. 폐주와 함께 회귀했다. 여주가 황후가 되기 1년 전으로. 내게 1도 관심 없는 아버지, 공작. 나만 보면 요망한 것이라고 부르는 큰오빠, 소공작 나에게는 씹다만 오징어라고 부르면서 여주에게는 공주라고 부르는 작은오빠, 공자. 살아남기 위해서 여주를 꼭 다른 남주 후보와 이어주고 이 집을 떠날 것이다. 계획과 달리 황제가 된 남주 후보와 여주가 또 가까워진다. 이대로 또 죽음을 당할까 두렵다. 여주의 연애에 날카로워진 여주의 가족들이 나를 얼마나 괴롭힐지 두려운데, “우리 막내가 없으니 밥이 들어가지를 않는군.” 공작님, 저 없이도 밥만 잘 드셨잖아요? “우리 냥냥이가 없으니 집안이 허전하군.” 소공작님, 언제는 제게 이 세상에서 꺼지라면서요? “우리 짹짹이가 없으니 살고 싶지 않아.” 공자님, 저만 보면 죽는다고 협박하셨잖아요? “클레르, 내가 잘못했어. 진짜로 내가 누굴 사랑하는지 깨달았어. 다시 나를 봐 줘.” 대공자님, 황제가 되자마자 저를 죽이셨잖아요? “우리 여신을 방치했던 쓰레기들이 어디서 감히 지껄이지?” 폐주님, 이렇게 할 말 못 할 말 구분 못 하시면 또 죽습니다! 제발들 그만 좀 해라. 질투에 눈먼 여주가 또 죽일까 두렵다. 작가 이메일 : xuanhui@naver.com
즐겨보던 웹툰 속 몰락 귀족 영애, 이벨린 오를레아에게 빙의했다. 하필, 대공의 아들을 죽이는 시녀에게. 이대로 허무하게 죽고 싶지 않다. “넌 왜 반응이 없지? 앞이 안 보이냐?” “보입니다.” “안 징그러워? 다들 기겁하고 도망가던데.” 제라드가 무너지지 않도록, 그리고 이벨린 자신 역시, 이 이야기를 끝까지 함께 살아내기 위해서. *** “제가 왜요?” “대공님께서 널 직접 선택하셨어.” 제라드 공자를 주인으로 모시고 있던 이벨라에게 갑자기 대공의 전속 시녀를 하라는 명을 받고 피해 도망 다니는 이벨린. 그런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곁에 두려는 대공 데이론 “이벨린 오를레아. 정말 가소롭군. 감히 누굴 거역하겠다는 건가. 언제까지 날 피할 수 있는지 두고 보겠어.” 이벨린이 바라는 건 단 하나였다. 원작의 피비린내 나는 결말이 아니라, 제라드가 온전히 자신의 발로 서서 살아남는 미래. 원하지 않았던 이야기의 중심에, 어느새 그녀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었다. ----- 작품 문의 : snow4810@naver.com -----
신대륙 사교계의 꽃, 셀리아 랭커스터. 그녀의 불행은 첫 번째 남편이 사고로 죽고, 두 번째 남편마저 자살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차라리 결혼은 어떻습니까?" 구원처럼 나타난 세 번째 구혼자는 고아 출신 신흥부자 블레이크 라이언. 그는 충성스런 사냥개 같기도 했고, "제가 당신을 괴롭힌 자들을 모조리 파산시켜드리겠습니다." 야만적인 늑대 같기도 했다. "전남편이 이런 거 해준 적 없나? 잘됐군. 천한 걸 한번 맛보면 잊지 못하는 법이거든." 셀리아의 세 번째 남편은 완벽했다. 그래서 그녀는 마침내 행복해졌다. ...아니, 행복해졌다고 생각했다. *** "결국... 모든 게 나를 이용하기 위한 짓이었나요?" "이용? 당신한텐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나?" 블레이크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의 가슴을 후벼팠다. "당신은 예쁘장한 선물 상자 같은 존재지. 내 복수와 성공에 따른 작은 사은품." 그는 손 안에 들어온 걸 먼저 놓아본 적이 없는 남자였다. "그러니 이혼 같은 건 꿈도 꾸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당신은 내가 만든 굴레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할 테니까." 그 순간 셀리아는 결심했다. 기필코 도망치겠다고. 더 이상 당신의 기만에 취해 허우적거리지 않겠다고. #근대풍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복수 #임신튀 #후회남 #복흑다정남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상처녀 #다정녀 #상처녀 #외유내강녀 #도망여주 adeepblueforest@gmail.com
"제 심장을 묶겠습니다." 예지력을 잃고 별관에 유배된 공주 루나벨. 아버지는 그녀를 적국 크라간에 보내기로 결정한다. 왕실 기사단장 카이엘이 그녀의 호위를 맡게 되고, 루나벨을 지키기 위해 '심장묶기'라는 고대의 의식을 감행한다. [호위 대상이 죽으면, 호위자도 죽는다. 하지만 호위 대상이 살아있는 한, 호위자는 죽지 않는다.] 생명이 연결된 두 사람의 위험한 여정이 시작된다. 과묵하고 무뚝뚝한 기사단장과 상처받은 공주. 서로의 비밀을 숨긴 채 크라간을 향해 떠나지만, 여정 속에서 점차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고... 그런데 크라간에 도착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상상도 못한 진실이었다.
작은 마을에서 수재로 이름을 날리던 이비. 그 출중함으로 어딜 가던 주목받던 이비의 영광은 성인이 되면서 끝이 났다. 마치 거짓말처럼 그녀의 존재감이 흐릿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인사를 받아 주지 않는 것? 식당에 가서 내 음식만 빼고 나오는 것? 모두 참을 수 있지만, 이비가 참을 수 없는게 있었다. 그건 바로, 돈. 존재감이 흐릿하다는 건 돈미새인 이비의 돈벌이를 가로막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한편,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한 에드윈 클리포드. 에드윈이 무심코 건넨 눈길 한 번에 수많은 이들이 상사병에 눈물짓고,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탄성이 터졌다. 그는 이런 과한 관심과 사랑이 고통스럽기만 하다. 존재감이 너무 없어 고통받는 이비와 존재감이 너무 넘쳐 고통받는 에드윈. 서로 정 반대의 고통을 겪던 두사람은 우연한 접촉을 통해 그들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 dbsshrshrdl@gmail.com
고대로부터 이어져오는 예언이 가르키는 붉은 눈의 마귀. 영원불멸의 생을 살며 도탄에 빠진 세계를 멸망으로 이끌 사악한 마녀. 세상 밖에 버림받은 인간. 이 모든건 세상에 불려질 이름조차 존재하지 않는 비천한 소녀를 수식하기 위한 말이었다. 어느 날은 사람을 죽이는 마녀로, 어느 날은 세상을 멸할 마귀로, 또 다른 어느 날은 세상 밖에 버려진 인간으로 자신의 생을 구가하던 소녀는, 세상에, 사람에, 만물에 사랑받아 마땅할 존재가 아님이 분명했다.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없고, 생명을 죽이고자 하는 욕구만이 발현되어 나타나는 [이름 없는 인간]으로서 불림받을 소녀는, 세상에 죽어 마땅 했을텐데, [그대는 불결한 짐승의 심장을 지녀 세상에 불릴수 있는 이름조차 가질수 없는 비천한 생을 타고 났구나.] [누군가에게 불려질 이름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는 건 너무나도 가엾으니, 내 그대에게 이름을 하나 내려주마.] [이름없는 무명, 언젠가 그대가 이 이름이 지닌 참뜻을 깨닫는 날이 온다면 영원한 죽음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도 깨우쳐 알게되겠지.] 그는, 세상이 내려준 이름을 가짐으로서 어떠한 것을 잃어야만 했고, 얼마나 더 많은것을 잃어야만 할까. 과연 이 삶의 끝에 남겨질 것이 존재하긴 하는것일까? "신이시여. 당신의 어린 딸을 긍휼히 여기사 이 고난의 세상 앞에 저 하나만이 완전할 수있게 하소서." 최후의 세상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저주받은 붉은 눈의 소녀는 도탄에 빠진 세상을 구할 구세주인가, 황금으로 반짝이는 짐승의 탈을 뒤집어쓴 저주받은 붉은 눈의 마귀인가. 세상 밖에 버림받은 이름없는 소녀의 핏빛 운명을 그린 이야기 <황금의 탈을 쓴 괴물 구원자> [판타지 중심에 로맨스 한 티스푼/판타지 스릴러 호러 고딕 노맨스에 가까운 로맨스/피폐물/군상극/역하렘?] * 본 작품은 픽션으로 작중 배경과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 인물 및 지명, 기관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 해당 작품은 비도덕적 성향의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며, 공포, 혐오, 불안, 우울감을 유발하는 폭력성 짙은 장면이 작품 전반에 걸쳐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본 작품에는 동성애 코드(BL, GL) 및 폭력, 유사 근친, 강압적인 관계, 신체훼손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작품에 드러난 모든 사상은 작가의 사상과 같지 않습니다. *** 작가 이메일 : lovegm0501@naver.com 표지 : 정윤아 님 리퀘스트 *취미작이라 연재주기 불안정 할 수 있음 주의*
#계략여주 #뻔뻔여주 #폭스남주 #능력남 #로코물 #차원이동 #오늘부터 마법사 #지독한 컨셉러 - 분명 약품창고 문을 열었다. 그런데, 마치 다른 세계로 온 것처럼 선반에 가득찬 약들이 아닌 푸릇한 초원이 눈에 가득 찼다. '뭐야... 꿈인가?' 급히 뒤를 돌아봤다. 하얀 콘크리트 벽은 온데간데 없고 거미줄이 가득 쳐져 있는 다 슬어져가는 오두막의 안에 나 홀로 있었다. 말도 안되는 상황에 당황하고 있는 사이, 말을 타고 지나가던 한 무리의 남자들은 나에게 칼을 들이밀었다. 네 정체가 뭐냐면서 날 죽일듯이 대하는 그들... 스트레스가 폭발한 나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주머니 속 작은 플라스크를 내 던졌다. 그리고 그 순간... 천둥이 치며 내리는 비에 금속 나트륨 위 빗물이 똑 떨어졌다. 펑 - 금속과 물이 반응해 폭발이 일어났다. 크게 솟아오르는 불기둥에 놀라기도 잠시, 사람들은 나에게 삿대질하며 외쳤다. "마... 마법사다!" 마법사가 나타났다면서! '마법사라니... 그런 게 있을 리가...' 방금 전까지만 해도 칼날을 들이밀며 나를 위협하던 기사들이, 혼비백산하여 도망가는 모습은 퍽 우스꽝스럽기까지 했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제 자리를 꼿꼿이 지키는 남자가 있었다. 갑작스레 내리는 비에, 푹 젖은 은빛 머리를, 가볍게 뒤로 쓸어 넘기는 그 사람. 대장으로 보이는 덴 이라는 남자. "그대가 정말 마법사입니까?" 그는 진중한 눈빛을 하고, 나를 바라보다.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나는 덴의 시선을 받아내다가 이내... 아무렇지 않게, 원래 그랬던 것처럼. 뻔뻔하게 대답했다. "그래. 내가 바로 마법사 하멜 님이다."
너는 나를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 동정이 아니란 말도, 죗값을 갚는 것이 아니라는 말도 다 너에게 닿았을까. “흔히 동정이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사람들이 하는 거지. 가엾고 불쌍하여 베푸는.” 귓가를 간지럽히는 말과 함께 로웬의 오른쪽 팔이 그로아의 허리를 살며시 휘감았다. “넌 나한테 어디까지 베풀어 줄 수 있는데?” *** 결국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새빨간 핏물을 뒤집어쓰고 다니는 언니의 죗값을 치러야 할 날이 언젠간 올 것이라, 그로아는 항상 생각했었다.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는 ‘아우터’들. 아우터들의 눈물로 만들어진 ‘반발자’들의 혁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들을 죽이고 다닌 자신의 언니, 리키아. 반발자들의 날카로운 칼끝은 그로아를 향한다. 차근차근 다가오는 혁명의 기록물. 그 속에서 우리의 끝은 어떻게 될까. #오해물#상처남#능력여주#중후반후회#전쟁#아카데미물#우정물#걸크러쉬 jade055@naver.com
“빛과 어둠이 뒤섞인 세계, 사랑과 복수의 길 위에서 우리가 다시 만났다.” 전생의 기억을 잃은 엘쉬온의 공주, 메티스. 그녀를 바라보는 세 남자 전생의 연인이자 기사 루시안,아니 애드 그리고 창공의 신이자 오랜 친구 아이테르 죽음의 신 타나토스 왕국을 위협하는 어둠의 마녀 ‘에리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숨겨진 기억과 얽힌 운명, 신의 감정, 왕녀의 선택, 복수의 칼날, 사랑의 기억. 누군가는 진실을 숨기고, 누군가는 운명을 거스르며, 누군가는 단 하나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지켜야 할 것은 나라일까, 사랑일까. 그리고 그 사랑은… 과연 누구의 것일까?
#철벽냉혈수사관남, #도망가는상속녀, #시대극, #신분차이, #상처녀, #외유내강, #약혼자를_가장한_수사관은_연애편지가_처음인지라, 나라가 망했다. 하루아침에 도망자 신세가 된 백작가의 유일한 상속녀, 소피에. 유산을 지키기 위해 도망칠 곳은, 약혼자가 있는 나라, 프랑스뿐. 하지만 어째선지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과연 5년이나 소식이 뜸했던 그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자신과 결혼해 줄까. 그녀를 쫓는 수사망이 시시각각 좁혀지고 신분을 숨기고 숨어 지내던 소피에는 마침내 기다리던 약혼자의 편지를 받는다. 5년 만에 사랑을 속삭이는 달콤한 문장 속, 그의 저의가— “나를, 직접 데리러 오겠다고?” 다분히 수상하다. “누구지? 이 남자는.” *본 이야기는 실제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이 등장하나, 대부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감상 시 참고 바랍니다. *자유연재(=극악연재) *미계약작 ^^
대마법사 리테가 제국의 마법계에 한탄하며 만든 마법 학교, 리테 아카데미. 최고의 기수라고 평가받는 184기에는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성적의 벽이 있다. 만년 수석, 아셔 카센드리아 만년 차석, 벤자민 페르소 그리고 만년 3등, 클로이 클로이는 어느 날 생각했다. “공부하기 싫다.” 실기 성적은 차석과 비등비등하지만, 필기 성적이 늘 문제였다. 등수를 올리려면 필기를 더 열심히 해야 하지만, 공부가 하기 싫었다. 그것도 너어무. 그래서 클로이는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마법만 파자.” 실기 성적을 압도해서 차석을 차지하겠다니, 아주 멋진 계획이 아닌가. *** 그런데 일이 왜 이렇게 됐을까. “이봐, 네 말대로 몽블랑을 가져왔으니 이만 일어나.” 자존심 세고 콧대 높은 차석이 클로이의 시종이 되었다. “클로이, 나도 네 시종할래. 나도 책임져줘.” 너무 완벽해서 사람 같지도 않던 수석이 클로이에게 질척거리기 시작했다. 클로이는 어느 날 생각했다. “그냥 다 사라졌으면.” #아카데미 #개그물 #청춘물 #치와와여주 #치와와남주 #완벽남 #열등감 #회빙환X ** 자유 연재!
[역하렘/여주판/여행물/스토리중심...이지만 로맨스과다/남주1명아님] 눈 떠보니 멸망 엔딩 다크판타지 세계에 빙의했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했을 뿐인데 제가 세계를 구원해야한다고요? 게다가 남주들 좀 토닥토닥 해줬더니 갑자기 나한테 집착한다. “네가 눈에 안 보이면 미칠 것 같다고.” 맹수처럼 으르렁대는 집착 반마부터 시작해서, “제발 당신의 곁에만이라도 있게 해주십시오....”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뚝 흘릴 것 같은 조신한 황자님, “부디 당신의 그 손길로 저를 쓰다듬어 주세요. 그때처럼.” 예쁜짓이 하고싶어 안달난 여우같은 계략남 마탑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왕세자비 자리는 비어 있다네.” 눈 마주칠 때마다 청혼하는 섬나라 왕세자까지. 멋대로 납치하더니 멋대로 집착하고, 줄줄이 사탕처럼 데리고 다니게 생겼다. 생존력 만렙, 취미는 남주들 토닥토닥, 그리고 세계 구원은 덤입니다. 아니, 전 살아서 집에 가는 게 목표라니까요? - ‘차라리 도망칠까?’ 앞에서 서로 으르렁 대는 세 남자를 보며 생각했다. 분명 세계 최강 조합이 틀림없는데.... “그 손, 놓으십시오.” “이리와, 에릴. 그만 ‘우리’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군.” “에릴, 당신을 위해 제가 맛있는 만찬을 준비해뒀습니다.” 자기를 선택해달라는 듯 쳐다보는 눈빛들이 심상치가 않다. “어... 그냥 혼자 가면 안 될까요?” 대답해줬더니 무시하고 지들끼리 또 으르렁 댄다. 자기 멋대로 날 자꾸 납치해가던 남주들이 이젠 나만 졸졸 따라다닌다. “에릴은 ‘우리’집에 가기로 했다.” “언제 에릴이 ‘우리’집이라고 했습니까?” “당신에게 걸맞은 곳이야말로 바로 이곳이죠, 에릴.” 난 집에 가고 싶은데... 어째 내 생존에는 하등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다. 분명 여주인공 없는 다크판타지인데 이상하다, 장르가 로판이었나? *빙의물, 역하렘, 집착남, 인외남, 조신남, 계략남, 다정남, 뭘좋아할지몰라서다준비했어, 남주후보다수, 무심여주, 능글여주, 엉뚱여주, 발랄여주, 햇살여주, 아몰라일단생존, 남주들 차차등장, 세계구원, 구원서사 *수목금토 00시 *bottom_nv@naver.com *표지 - pixabay
사랑하는 엄마 메릴이 4살 때 죽고, 마물토벌 길드의 길드장이자 마검사인 아빠 가레스와 남동생 에런과 함께 단란하게 살아가던 '릴리안 브릴리언트' 최상급 마물의 독에 중독 되어 위독한 아버지를 살리려 수도에 온 릴리는 별안간 왕성으로 납치됐다 그런데 이 사람들 단체로 어떻게 됐나? "레오니아 왕녀님, 살아계셨네요!" 나한테 왕녀님이라니? 이게 무슨 미친 소리야? "맙소사, 기억이 온전치 않으십니다. 사고로 자기가 왕녀인 것 까지 잊으셨나봐요." 늘 바지에 검을 차고 머리는 하나로 묶고 다니던 선머슴아 릴리는 그 날부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드레스 꽉조이는 코르셋까지 입은 고상한 왕녀 노릇을 하게 된다. "지금부터 왕녀님의 재교육을 시작합니다."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시작된 강제 가짜 왕녀님 노릇 그리고 아무래도 릴리를 수상하게 보는 것 같은, 진짜 레오니아 왕녀의 약혼자 '세드릭 알드리치'와 결혼하라니! "사고를 잃고 기억을 잃더니, 아주 다른 사람이 됐네? 진짜 그래? 결혼하기 싫어서 거짓말 하는 거 아니고?" 얼굴만 잘생기면 뭐해 아무래도 밥맛없는 말만 골라하는 놈과 결혼해서 헤르바니아의 북부 오지로 떠나야 한다니! 절대 싫어!! 말도 안돼!!설마 이 왕녀님, 결혼하기 싫어서 도망갔나? 근데 더 이상한 건 이 왕녀가 나와 발목의 점까지 똑같다는 거였다.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건데, 알면 알수록 혼란스럽고 어지럽다. tonylob27@naver.com
직녀는 어느날 견우에게 이혼을 선언한다. 그리고 견우는 이런 직녀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절한다. 그런 둘에게 옥황상제는 인간계에서 10년간 한 집에서 함께 지낼 것을 명한다. 인간계로 내려온 둘, 10년의 생활 끝 둘의 결말은 과연 무엇일까?
칠흑 같은 인생에서 우리가 만난 건 정말 우연이었을까? -배척받기만 하던 나의 삶에 처음으로 존재 이유를 만들어준 아이. -죽음의 골짜기에서 처음 본 자신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진 미스터리한 여자. 5년과 15년의 왜곡된 시간차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묘하게 이끌리는 그들. 문명 이주라는 목적을 완수하기 위해 이 세계로 넘어왔지만 이미 이곳도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제국 간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오래된 상태다. 모든 것이 낯선 세계. 모두를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세상에 개입하면서 죽어있던 인간성이 깨어나는 듯하지만 스킨십에 대한 생각이 다른 그들은 고민과 오해가 쌓여가는데.. “그만, 이제 그만합시다.”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한번 물질에 중독된 신체는 빠르게 전염될 겁니다. 시간이 없어요.“ ”하… 그럼 일단 좀 내려와봐요.“ ”내려오면… 이번엔 어디까지 허락해줄 건가요?“ ———— 붉은 사막 지평 위로 주황빛이 한 점에서 한 줄기로, 모든 걸 집어삼키며 퍼져 나간다. 세상 모든것에 평등하게 내려앉는 뜨거운 열기가 내가 가장 오래 기다리고, 처음이라면. 저 뜨거움을 내가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욕심냈었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도 그녀를 생각하며 두 눈 가득 주황빛의 처음을 담아낸다. - 아르탄 ———— 이유없이 사랑할 수 있다는걸 배우는데까지 오래걸렸다. 존재. 그 자체로 의미있는 모든 생명들이여. 살아가라. 기나긴 고통과 찰나의 해방 속에서, 끔찍한 고독과 슬픔 연민을 함께 되새기며, 그럼에도 살아가라. 사랑하라. 다신 만나지 못할 것처럼 - 에트린 ——————————- 표지: 유료이미지 생성 matotodb@naver.com
500년 전통의 충주 장씨 종가 ‘창화재’에서 오래된 그림이 발견된다. 무려 400년 전에 그려졌다는 그림, 비극적 삶을 살다간 화가 ‘소현’. 그림에 매혹된 탓일까. 400년 전 장소현의 시대로 소진의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그런데, 그곳에서 모두가 그녀를 ‘장소현’이라 부른다. 그날 새벽 갑자기 사라진 종녀 소현, 그리고 나타난 똑같은 얼굴. 기억 속 그림의 장소를 찾아 그 애를 구하면 돌아갈 수 있을까? 그 애는 무엇을, 아니 누구를 찾아 먼 길을 떠났던걸까? 각자의 흔적을 쫓으며 드러나는 사랑과 비밀, 그리고 꿈의 이야기. 그 여정 속에서 어린 청춘들은 고뇌하고, 선택하고, 성장한다.
내가 6살 때 였던가? 주변에 검은 머리는 나랑 엄마 밖에 없어서 신기해하자 엄마가 말했다. “에일린, 엄마는 있지. 아주 멀고 먼 곳에서 왔단다. 거기선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대다수야.” 그때는 아주 먼 나라에는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엄마…그게 아예 다른 세상이라고는 안했잖아요… 울고 싶었다. 이세계에서 온 주인공 에일린이 현대 사회에서 얼렁뚱땅 성공하여 미각치 진현과 사랑에 성공하는 이야기 표지는 Chat Gpt로 제작되었습니다.
남몰래 사모하던 황태자로부터 받은 부탁. 그것은 변방의 태양이 닿지 않는 땅, 다르셀의 수장과 화친의 목적으로 맺는 혼인을 자신의 누이 대신 해달라는 것. 다프네 카르디나는 사랑하는 황태자를 위해 악녀라는 누명을 쓰고, 살인귀로 알려진 란 아스포델과 거짓 혼약을 하게 되는데. *계약작입니다.
무엇이 되었든 추락은 찬란한 것이다. 아비는 죽는 순간까지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했고 피가 반절만 섞인 언니는 패배한 순간까지 아름다웠으니 그녀의 추락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를 위해 지옥으로 추락해 줘.” “…….” “아도니스.” 그리고 그것은, 눈앞의 남자를 본 이후 사실로 굳어졌다.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는 말을 잊게 될까 봐 멜포메네 인페르나는 서둘러 입을 열었다. 과연 그가 알아줄까. 모르겠다. 그에 대해서는 무엇도 예측할 수 없었으니까. 신이 사랑하는 인간, 아도니스 에덴은 멍하니 눈 앞의 악마를 응시했다. “그러면 나도 너를 위해 기꺼이 추락할 테니.” 그는 모든 걸 잃고 죽어달라는 말을 하면서 반짝일 수 있다는 걸 이 여자를 통해 처음 알았다. 그래서 홀린 듯이 알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저는 이미 멜포메네에게 중독되었으니까. ……멜포메네가 끝내 저란 독에 중독되었듯이. #악마 여주 #상처 여주 #신이 제일 사랑하는 인간 남주 #상처 남주 #애증 #추락하고자 했던 악마가 신이 사랑하는 인간을 사랑하게 되면서 같이 나락으로 굴러떨어지는 이야기 #사랑만 증오하는 남주×사랑을 모르는 여주 [표지 : 아돌포 벨림보의 플뢰르 드 리] [제목과 작품 소개가 바뀔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안에서 평민인 내게 차별없이 대해준 사람은 니콜라스가 유일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그는 어딘가 변하기 시작했다. 내가 뭔가 잘못 했나? 아니면 그냥 기분 탓일까? #약피폐물 #아카데미물 #신분차이 #다정남 #상처녀
악녀. 자스민의 제 3 황녀, 페르세포네 모르스 자스민을 가리키는 말이다. 모두가 페르세포네를 증오했다. 증오는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명분이었던 탓에 그녀는 죽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악녀가 죽으면 기뻐해야 할 신은 늘 시간을 되돌렸다. 여전히 그녀가 숨을 쉬는 곳은 삶이란 이름을 가진 지독한 영원이었다. 그렇게 반복된 생만 96번째. 삶에 대한 애처로운 열망은 사라지고 죽음의 무저갱을 빼닮은 욕구만 남았다. 선을 귀애하며 선인이 되길 원했던 페르세포네는 말라비틀어지고 절대선을 증오하는 명계의 여왕만이 지하에 만개했다. 악녀는 이제 그만 죽고 싶었다. [99번째의 겨울에서, 네 첫번째 구원에게 죽으려무나.] 하지만 97번째의 첫 찰나에서 신은 불허한단 말을 퍽도 다정하게 내뱉었다. 내 세계를 이루는 중요한 구성품인 너를, 어미인 내가 어찌 죽이겠냐며. 너의 두번째 결말을 생각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면서. ……그럼 내 첫번째 구원이 당신이 되면, 악녀는 죽어야만 한다는 명제를 그 이야기의 두번째 결말로 만들면……. 나는 죽을 수 있나요? 『악녀는 죽지 않았다는 것이 첫번째 결말이라면. 악녀는 죽어야만 한다는 것이 두번째 결말이며, 악녀가 죽었다는 결론이 세번째 결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페르세포네’는 어떻게 됐을까. 죽었을까, 살았을까.』 *** 그러나 악녀는 죽지 않았다. #악녀여주 #무심여주 #시한부여주 #상처여주 #그리스 로마 신화 #? #? #가족후회물 #주변후회물 #구원물 #쌍방구원 #약피폐 #다 어딘가 제정신이 아님 #완벽한 선은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신은 #선인이 아닌 자에게는 언제나 잔인하고 #선인에게는 언제나 관대하지 [연재가 느립니다] [제목과 작품 소개와 키워드가 추가 및 변경, 수정될 수 있습니다 / 악이 선의 후회를 대하는 법 -> 악녀는 죽어야만 한다]
“무도회장은 이곳이 아닙니다, 라이즐리 씨. 이 자리는 학술대회이지, 당신의 데뷔탕트 무도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에일스 왕국이 자랑하는 불세출의 천재 클라우디아 레티스와 브로크 왕국의 평민 이단아 앨런 라이즐리.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서로에 대한 불쾌한 기억만 남겼던 학술대회로부터 3년 후. 30년 전 실종된 마도비행정으로 부터 결코 도달해서는 안 되는 조난 신호가 수신된다. “뭐가 됐든, 당신을 내 비행정에 태우기로 결정한 이상 안전한 여행을 약속하죠.” 그렇게 시작한 예측불허의 항해. 속내를 알 수 없던 여자의 이면을 본 순간, 앨런은 인정하기로 했다. 자신은 이 여자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라고. 저 무감한 시선을 잠시라도 잡아끌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어리석게도. *** “회천하는 바다에는 노을이 지지 않습니다, 레이디 클라우디아.” 눈을 속이는 모든 현상을 걷어 내고 나서야 드러나는 하나의 진리가 있었다. 모든 것이 불 탄 자리에 남은, "말했잖습니까. 레티스의 이름을 걸고 당신을 회천하는 바다의 지평선에 데려다 주겠다고." 단 하나의 진실한 고백이.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 당신은 가면 됩니다." #혐관, 귀족여주, 미인여주, 능력여주, 오만여주, 마법사여주, 복수물, 미인남, 까칠다정남, 평민남, 능력남, 순정남, 가상세계, 쌍방구원, 앙숙, 환생, 걸크러시 * 제목, 소개글, 내용 일부는 수정 될 수 있습니다. * ehaenoneahe@gmail.com
편의점 알바와 무명 영튜버로 근근이 살아가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발작으로 죽게 됐다. ‘아, 정말 주옥같은 인생이었다.’ 죽으면 끝날 줄 알았는데 눈 떠보니 다른 세계, 거기다 다른 사람의 몸. “이게 도대체 무슨… 자, 잠깐 이거 설마!” 당최 몇 겹인지 모를 만큼의 뚱뚱한 몸과 터질 것 같은 빵빵한 얼굴. “이런 빙의는 싫다고!!!” 낳아준 부모조차 외면하는 공녀는 고용인들조차 하대하며 나가기만 하면 놀림거리. 그야말로 망했다. 그나마 하나뿐인 손녀를 끔찍이 아끼는 할아버지와 유일하게 사람 취급해주는 소꿉친구. 늘 과묵하게 곁을 지켜주는 엘프 기사. 그리고 어쩌다 보니 키우게 된 드래곤 수인과 갑자기 생긴 마력. “어차피 살게 된 인생, 어디 한번 제대로 살아보겠어!” 어느 뚱녀 공녀가 즐기는 좌충우돌 망생 라이프. 어때, 같이 즐길 준비 됐어? 계약작. 표지_픽사베이 무료 배경
#잔잔한로맨스 #소꿉친구 #감성판타지 #다정남 #첫사랑 #서양픙 #시대물 #성장서사 #순정판타지 "...로완... 이번엔... 내 착각이 아닌 거 맞지...?" "...응. 그런 것 같아. 근데... 왜 이런 일이..." 푸른 바다와 맞닿은 작은 마을. 봄을 닮은 아이라, 여름을 닮은 로완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한 집에서 함께 자라온,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라 자신조차 모르고 있었던 숨겨진 힘이 깨어나면서, 두 사람의 평온했던 일상은 산산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도망, 이별, 상실, 고통, 그리고... 서로를 지키기 위한 한없는 사랑.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그들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으며 성장하게 될까? 서로를 향한 그들의 마음은 어디로 흘러갈까? tetis90@naver.com
[사랑하는 연인을 지켜내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 완전한 자신이 되어가는 이야기.] 기본 1인칭 주인공 시점이지만, 특수 상황에 따라 1인칭 관찰자 시점과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잠시동안 변경됩니다. 균형의 수호자-운명의 반역자를 15세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어느 날, 쌍둥이 오빠가 죽었다. 그것도 역모죄로! 에바 슈비츠. 21세. 슈르제네 제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명문 귀족 슈비츠 공작의 영애로, 사교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그녀. 어느 날, 그녀의 쌍둥이 오빠인 루카스 슈비츠가 역모죄로 교수형에 처해지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설상가상으로 북부 지방의 소도시 레소노의 작은 성을 받아 옮긴 거처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아버지 마커스 슈비츠가 자결하고, 성에 혼자 남은 에바는 여자의 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그리 녹록지 않은 일임을 깨닫고 만다. “그렇단 말이지. 그럼 내가 오빠가 되어 보이겠어.” 그런데 누구나 속을 만큼 루카스로 완벽하게 거듭났다고 생각한 에바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 10년 만에 만난 헤르베르트 빈터. 북부 대공이 되어 아펜텍과의 국경에서 홀로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던 헤르베르트는 루카스로 변장한 에바를 알아보고 빈터 대공비가 될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수도에 있어야 할 로마이어 공작의 차남, 플로리안 로마이어도 레소노에 나타났다. 이미 루카스 슈비츠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플로리안 역시 로마이어 공작부인이 되는게 어떻겠냐고 에바에게 손을 내미는데. 과연, 에바는 오빠의 복수에 성공하고 슈르제네 제국을 망하게 할 수 있을까?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왕족/귀족 #외국인/혼혈 #남장여자 #오해 #복수 #권선징악 #천재 #재회물 #삼각관계 #애증 #북부대공 #계략남 #능글남 #까칠남 #냉정남 #무심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다정남 #후회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뇌섹녀 #능력녀 #사이다녀 #직진녀 #계략녀 #까칠녀 #냉정녀 #도도녀 #외강내유 트위터 : @coldkyabetsu 이메일 : goodkyabetsu@gmail.com
“내가 말했던가, 인어라면 치가 떨린다고.” 냉소적인 목소리에 아일라는 입술을 물었다. “경고하지만 남편의 의무 따위,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테오도어 데본셔우트는 아일라 파노페아를 증오한다. 이건 절대 변치 않을, 불변의 명제와도 같은 것이었다. 아일라는 인어였고, 그 빌어먹을 인어로 인해 테오도어는 형을 잃었으니까. 하지만 너는 모른다. “테오, 제발 날 기억해내 줘.” 테오도어, 네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과거의 인연이… 바로 나라는 걸. *** “아일라. 그동안 대체… 무슨 짓을 해 온 거지?” 테오도어의 손이 덜덜 떨렸다. 아일라의 새하얀 살결 위로 벌어진 상처에서 흐르는 피에 덜컥 숨이 막혀 왔다. “미래를 본다는 게 이런 방식이었던 건가?” “왜요. 이제는 제가 쓸모가 없나요?” 마치 저울대 위에 올린 물건처럼 가치를 운운하는 지친 목소리. 버석하게 메마른 아일라의 시선을 마주한 그날, 테오도어의 세상이 무너졌다. 그리고 깨달았다. 자신이 아일라에게 준 상처는, 결코 되돌릴 수 없는 것임을. #초반힐링 #후반후회 #후회물 #오해물 #쌍방짝사랑 #인어여주 #상처여주 #미래보는여주 #도망여주 #남주의 원수 여주 #무해여주 #후회남주 #오만남 #굴러보자남주야 #알고보면순정남 #무자각짝사랑남주 #입덕부정남주 #인어공주 #동화 *Gmail: hotteog01@gmail.com *표지: 조각님 커미션 (@JOGAK0115)
밤 하늘 가장 빛나는 별을 알고 있는가?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그 이름을 말한다. 9급 던전 '위그드라실' 을 공략한 랭커 부동의 랭킹 1위 계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신리제. 조용히 정체를 숨기며 살다가 어느 한 사람이 신리제를 알아보게 되고 기껏 클리어한 탑도 다시 열렸다. 평온한 삶을 바랬더니 이상한 것들만 꼬인다. 나보고 제발 그날만 나가지 말아달라며 붙잡는 처음 보는 남자, 본인만을 사랑해달라는 미친놈, 계약사기 성좌까지! 이 고난을 다 넘고 다시 평온한 삶을 살겠다! *비정기 자율 업로드 *문의: wollha6@gmail.com
[짠맛/쓴맛/세계2차대전배경/프랑스/러시아/여주흑화물] 「타인을 향한 무지는 대개 혐오를 낳지만, 의도치 않게 아름다운 것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그것은 사랑이다.」 프랑스 고위급 장교의 고명 딸 '델핀 가르니에', 우연히 만나 스며들게 된 미스터리한 남자 '에르베 블랑샤르'
나는 희생양으로 태어나, 사라진 바이올렛 가문의 이름 없는 소녀. 냉소한 어둠이 가득한 작은 세상에서 처음 태양의 뜨거움을 느낀 날. 모두의 사랑을 받고 태어난 바이올렛 가문의 이름 있는 소녀를 위해 태어나자마자 고결한 상태로 세상을 떠나야 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바이올렛 가문을 부숴버릴 수 있을까. *로맨스판타지입니다. 잔혹하거나 징그러운 장면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10화까지는 매일 연재됩니다. *11화부터는 목요일에 업데이트됩니다. *디어 길티의 일반 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