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잃고 숙부 집에서 지내게 된 셀리아벨. 숙부가 그녀를 폭군으로 소문난 황실의 넷 째 황자와 혼인시킨다는 걸 알고 공작가를 탈출한다. 정체를 숨긴 채 사는 그녀의 정체를 들먹이며 협박하는 드래곤, 제라트. 분명 그녀를 사지에 몰아넣고 그녀를 이용하기만 하던 남자였는데... 어느 날, 마음대로 각인해 버렸다. *** “혹시 이거... 각인... 그런거 아니지?” “맞아, 각인.” 그의 검은 눈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난 이런 놈이야. 너한테 이런 말을 들을 걸 알면서도, 네가 미치도록 싫어할 걸 알면서도 나는 네가 내 각인 상대가 됐다는 것에 환희를 느껴.” 셀리아벨은 눈을 질끈 감았다. 분명, 드래곤과 각인한 사람은 그 드래곤과 키스를 나누어야 한다고 했는데... 죽었다 깨어나도 이놈이랑 입을 맞추기는 싫단 말이야!
로판, 아니 판타지 소설 속 여주의 동생으로 빙의했다. 보통 빙의 소설과는 다르게 엔딩까지 멀쩡히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캐릭터. 곱게 원작 내용만 따라가면 에필로그에서 주인공 부부의 자식, 그러니까 조카랑 놀아주는 장면에나 등장하는. 그런데. “그러면 내 최애는 죽는단 말이야!” 최애가 남주여주 살리고 대신 희생해서 죽는 역할이다. 원작대로 진행되면 본인이야 평탄하게 살아가겠지만.... 같은 결말을 맞이할 터! “아니 그럴 순 없어. 작가마저 희생양이라고 공식 선언한 마당에 디안이 그딴 운명을 맞이하게 둘 순 없다고.” 평탄한 삶? 최애의 행복 없인 평탄한 삶이란 없다. 디안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디안을 죽일 가능성 있는 놈들을 내가 다 죽여버리기? “원인을 없애버리면 사건이 발생할 일도 없잖아?” 저거 좋은데? 원작 따위 저리 꺼지시고! 내 최애는 내가 지킨다! *** “먼저 가십시오. 제가 뒤따라갈…….” “아아아아악! 그 대사는 안 돼! 사망 플래그 1순위라고!” “사망 플래그?” “같이 가요. 같이 가면 되잖아. 왜 내가 먼저 가야 해.” 하이니가 디안의 어깨를 두 손으로 붙잡고 똑바로 마주보았다. 그녀의 눈동자엔 디안을 살리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가득했다. “오빠, 잘 들어요. 나중에 아빠가 오빠 부를 거거든?” “가주님이 저를 말입니까?” “그래도 오라버니는 절대 전쟁 같은 거 참전해선 안 돼요!” “전쟁요? 갑자기 무슨. 그보다 아가씨께서 언제부터 절 오라버니라 부르셨-” “약속이나 해욧! 참전 금지! 외교 특사도 안 돼! 레지스탕스 활동도 절대 금지! 아니 그냥 검을 버려요! 불은 사주랑 안 맞으니 피하시고! 노란색(원작남주)도 멀리하시고! 적을 죽이고 ‘해치웠나?’ 이딴 말은 절대 안 돼! 물가(원작에서 죽은 장소)는 접근 금지! 전투 도중에 과거 회상 같은 건 하지 말고!” “…그러면 전 뭘 하라는…….” “얌전히 계세요!!” #일단아카데미로#내최애는내가지킨다#싸우는여주#먼치킨여주#폭력은법보다가깝다믿는여주#전투집착광공남주여주#사기캐남주#실은동생을아끼는오빠 dawnlight2@naver.com
전생에 읽었던 막장 소설 속, 최종 흑막을 막기 위해 빙의한 리아. 마법은 허당, 사회성은 망, 그런데 키워야 할 아이는 초고속 흑화 예정?! "착하게, 평범하게, 귀여운 애로 키우겠습니다!"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대공가 아가씨 리아와, 곁눈질 한번에 세상이 식어버리는 흑막 소년 아스렌. 과연 이 둘은 망해가는 운명을 피할 수 있을까? #남주키우기 #흑막방지 #따뜻한성장물 #허당여주 #로맨스예정
“시험공부하다 깜빡 잠들었을 뿐인데, 악녀로 빙의해 버렸다?! 칠흑같은 흑발에 새빨간 눈동자, 호화로운 드레스에 ‘최고 악녀’ 타이틀까지! 원작대로라면 황태자에게 집착하다 결국 사형 엔딩이라는데… 내 목숨이 걸린 문제라고?! ‘좋아, 그럼 내가 먼저 황태자를 차버린다!’ 파혼으로 모든 게 끝날 줄 알았지만... 상황은 더 꼬여만 갔다. 아니 황태자님, 왜 갑자기 저한테 집착하시는 건데요?! 원작 속 천사 여주인공은 성격이 왜이래? 원래 여주 바라기여야 할 다정 서브 남주는 자꾸 내 주변을 맴돈다! 악녀 레이나로 빙의한 한서연. 과연 그녀는 원작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지 않고, 이 뒤틀려버린 원작과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 속에서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EMAIL : hyeeejjj@naver.com
라누아 후작가의 공주님으로 불리던 이벨린은 원치 않았던 결혼을 한 지 한 달 만에 남편도 죽고, 막대한 빚까지 떠안았다. 가문에서도 외면받는 제게 마지막 살 길은 하나였으니. "그대의 치치스베오가 되어달라는 말씀이십니까?" 공작가의 후계자에서 사교계의 탕아로 전락한 데미안 드 발렌티노. 탕아라는 오명이 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로 사교계를 휘어잡는 남자였다. 이 남자라면 날 사교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자로 만들어 줄 게 분명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데미안." "거절하죠. 날 애타게 찾는 레이디들이 워낙 많아서요." 데미안이 유난히 붉게 반짝이는 입술을 비틀어 웃었다. *** "키스도 내가 처음이에요?" 저를 압박해오는 커다란 몸을 연신 밀어내던 이벨린이 다급하게 외쳤다. "데미안, 이러, 지 않기로 했잖아요. 계약 위반……!" "응, 미안해요. 좀 더, 입술 더 벌려, 이벨린." #계약 #비밀연애 #계략남 #유혹남 #존댓말남 #연하남 #철벽녀 #치치스베오 문의: bbageulbbageul@gmail.com
흉기 난동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범인에게 칼을 맞았다. 강력계 형사로 생활하며 은밀한 능력 덕에 나름 천재 소리 듣던 나였는데, 간신히 살아 남아 눈을 떠보니. 웬 신입 탐정에 몸에 들어와 버렸다?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허름한 탐정사무소. 첫날부터 밀려드는 항의 방문에 머리가 아파지는데. 나… 여기서 계속 살아야 하는 건가? 본격, 천재 형사의 이 세계 탐정사무소 살리기 프로젝트! *계약작*
*본편 완결까지 매일연재합니다 빙의했다. 그것도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여주 친구로. 얌전히 엔딩까지 여주 친구 1을 연기하다가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몸이 계속 아프다. "오러를 흡수하지 않으면, 넌 죽어." 시한부라니. 끔찍하기도 하지. 살기 위해 약혼자이자 2황자인 발레리안 로페즈에게 접근했다. “살려주세요.” 그의 입꼬리가 잔인하게 올라갔다. “내가 왜 그래야 하지?” “제가 사는 것이 전하께도 이득이니까요.” 그때였다. 냉랭한 기운만 담았던 발레리안의 청안이 흥미롭게 반짝이는 것은. “이득이라. 재미있군.” “…….” “만약 흡족할 만한 이득이 아니라면…….” 그의 눈매가 곱게 접혔다. “각오해야 할 거야.” *** 다행히도 그녀는 발레리안과 계약 아닌 계약을 하고서 치료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세상 만사 뜻대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건지. 그 사이 병은 더욱 악화되어 숨을 쉴 수 없었다. “하아. 하아. 발레리안.” 그를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한없이 떨려왔다.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표정으로 외치는 걸 보면. “엘리자베스.” 그녀는 발레리안의 품에서 조용히 속삭였다. “사랑, 해요.” “......정신, 정신 차려요! 엘리자베스!!” 천천히 감겨가는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발레리안은 한참 동안 울부짖었다. 그러나 싸늘하게 식어가는 육체를 되돌릴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다정남주 #죄책감남주 #오해남주 #애절남주 #집착남주 #조신남주 #기사남주 #쌍방오해 #햇살여주 #남주구원 #무심여주 #겉다정속무심여주 표지 1. Yellow Acacia 2. Bell Flower 3. Red Rose 메일 seolyu1897@gmail.com
대한민국 변호사, 19금 피폐물에 빙의하다. 말 한마디가 사망 플래그에 정타로 꽂히고, 재채기하면 사람이 죽어 나가며, 사랑은 곧 집착으로 귀결되는 원작. 악역이자 흑막인 대공이 미쳤을 때 손을 내밀었던 원작 여주는 비뚤어진 첫사랑의 대상이 되어 죽을 때까지 감금당한다. 매일 밤 피에 젖어 돌아오는 그를 버겁게 받아내면서. “……야반도주해서 평민으로 조용히 살자.” 그렇게 결심했건만. “페르세네?!” 빙의한 가문이 하필이면 흑막 엿 먹이는 데 솔선수범하다가 가장 먼저 몰살당하는 그 가문이다. 심지어 이미 엿 먹인 뒤라 사망 플래그가 제대로 꽂힌 시점이라니! 안 되겠다, 일단 흑막이 미치는 것부터 막자. “저를 변호사로 고용해주십시오!” 제 의뢰인이 되어주신다면 사기도 당하지 않게 해드리고, 정적 처리도 도와드리고, 원작 여주와의 사랑도 평범하고 평탄하게 이어드리겠습니다! * 그런데 왜 내 발목에 쇠사슬이 묶인 거지? “이것 좀 풀어주실래요?” “왜.” “저도 잠은 자고 와야죠.” “네가 없는 사이에 내가 또 몇 개의 법을 어길 줄 알고.” 진정한 변호사라면 탈선하는 의뢰인을 바른길로 인도하긴 해야 하는데. “얌전히 누울래, 아니면 칼춤 춰서 일거리 좀 만들어줄까.” ……이 잘생긴 의뢰인, 제법 진상이시다. * 게다가. “아가, 우리 가문의 새아가가 될 생각은 없니?” “마님, 아니, 아직 마님이 아니시지. 왜 아직 우리 마님이 아니십니까?” 그저 변호사로서의 본분만 다하려고 했던 건데, 원작에선 진작 죽었을 사람들이 나를 너무 따른다. 도대체 왜……? #계약관계 #첫사랑 #변호사여주 #능력여주 #말빨여주 #계략남주 #폭군전쟁광(예정)남주 #재앙의주둥이남주 #쌍방구원 writer.lawj@gmail.com
페르디난트 보스차.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영웅, 평민에서 후작이 된 변화한 시대의 상징. 오데트 블리안. 제국 최고 권력자 재상의 외동딸, 블리안의 백조, 르안의 공주님. 전쟁 이후 변화의 격동기를 맞이한 르안 왕국에서,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와 접점이라곤 없었던 두 남녀가 결혼했다. 동화 같은 사랑을 꿈꿨던 순진한 오데트. 죽음과 싸우는 전쟁을 겪으며 현실을 뼈저리게 느낀 페르디난트. “하긴, 순진한 공주님께서 뭘 알겠나.” 오데트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지, 제 숙부와 아버지가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많은 이의 피로 쌓아 올린 견고한 성벽 안에서 얼마나 평화롭게 자랐는지. “차라리 네 아비처럼 뻔뻔하게 굴어, 오데트. 그렇게 무너지지 말란 말이야.” 순진했던 공주님은 사라졌다. 죄책감에 망가진 오데트를 보는 건 훨씬 고통스러웠다. 그러니 이 결혼은 처음부터 잘못됐다. #후회남 #오만남 #나쁜남자 #피폐물 #정략결혼 #상처녀 작가 메일 : tltoaekf0817@naver.com
아르테 제국의 대부호 슐츠 상단의 유일한 딸, 디아나 슐츠. 어릴 적부터 상단 일에 재능을 보였으며, 16살에 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슈미츠 상단의 주인이 되었다. 이렇게 남은 인생도 유능한 상인으로 살아가나 싶었는데, 미친 황자와의 약혼 때문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렸다. “생각보다 배송이 늦는구나. 상인에게는 시간이 금이니 늦지 않게 도착하라고 했거늘.” “커헉-!” 디아나에게 약혼 선물의 주겠다는 1황자 안드레아스. 하지만 디아나에게 찾아온 것은 선물이 아닌 저릿한 통증과 생전 듣지 못한 거친 기침소리였다. “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물이 도착했나 보군.” 안드레아스는 디아나를 향해 함박웃음을 지었다. 흐르는 액체와 비릿한 냄새. 그녀는 입에서 흐르는 액체를 닦고선 더욱 극심한 통증에 기절하고 말았다. * 디아나가 사이코 같은 1황자와 파혼할 수 있는 방법은 1황자를 폐위시키는 것뿐. 마침 카스토르 대공이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저, 저는 빨간 깃발을 내리는 것을 돕고 싶습니다!!” “지금 너를 죽여 입을 막는 것이 내 계획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과연 디아나는 대공을 설득해 황궁을 탈출할 수 있을까? #능력녀 #사이다 #조력남 #집착남 #권선징악 #신분차이 #평민여주 #귀족남주 #계약결혼 everbllue@gmail.com
황실 직속 중앙 기록청의 신입 서기관 앤디는 두 가지 이유로 유명했다. 하나는 흔치 않은 '평민' 출신 서기관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마찬가지로 흔치 않은 '여성' 서기관이라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억울한 오해까지 받아 선임 서기관으로부터 무시와 핍박을 받지만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근무하던 어느 날 앤디는 서고에 숨어 있는 아이를 발견한다. 경계심이 강한 작은 동물과 조금씩 교감하듯, 천천히 아이와 친해진 앤디는 아이의 삼촌이라는 황궁 소속의 일반 병사와도 덩달아 가까워진다. 그런데 이 남자....알면 알수록 뭔가 수상하다.... "왜 그러시죠?" "그게, 방금 기사 단장님께서 이쪽을 향해 고개를 숙이신 것 같지 않아요?" "....글쎄요. 땅에서 금화라도 발견하신 거 아닐까요?" "그건...부럽네요." "저도요." 아닌가? 흠, 그렇지만 단순히 일반 병사라고 하기에는...뭔가..... "....부끄럽지만 서기관님께 하나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당장 서기관님 말고는 믿을 사람이 없어서..." "아, 미안해서 어쪄죠. 제가 지금 수중에 돈이 없어서요." "....예?" "저도 정말 빌려 드리고 싶은데 지금은 진짜, 진짜로 없거든요. 카이씨가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지만 정말로..." "...신께 맹세코 그런 부탁은 아닙니다만, 우선 제 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좋아요." 금전 거래만 아니라면야. 다시 밝아진 얼굴로 선선이 고개를 끄덕인 앤디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리고.... 금전 거래만 아니라면야. 다시 밝아진 얼굴로 선선이 고개를 끄덕인 앤디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리고.... “....하여 저의 청혼을 받아주시겠습니까?” “....확실히 돈을 빌려드리는 것보다 어려운 부탁이긴 하네요.” 차라리 돈을 빌려달라고 하지 그랬어요.
<폭군의 꽃> 소설 속에 들어왔다. 엑스트라 중 하나인 것까진 좋은데..적 많은 공작가의 고명딸로 빙의되었다. 하필 악역의 조력자인 메르망디 공작이라니. 그의 가족이 밟을 말로는 비참했다. 가문의 남자들은 모두 죽고 나는 늙은 변경백의 아내가 될 것이었다...! 원작대로라면 오빠, 닉은 생일날 왕자의 계략에 의해 음독해 눈을 잃는다. 미래를 알고 있는 나는 기꺼이 그의 잔을 뺏어 마셨다. 아니, 마시는 척을 했다. 그 결과 나는 장님이 된 연기를 하며 살아갔다. 내가 비튼 전개가 더 큰 비극을 불러오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한 채... 가족들의 방치에 혼자 남겨진 나는 비명에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2왕자가 공작저로 암살자를 보낸 것이었다. 뱀의 가면을 쓴 살수가 나를 잡고서 물었다. “...너야? 눈먼 공녀라는 게?” “사, 살려주세요. 저 돈 많아요. 의뢰자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그 사람보다 더 드릴 수 있어요.” “파산 날 텐데.“ 영혼을 악마에게 판 사람처럼 감정이라곤 없어 보이는 흑발의 남자는 내 말에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는 꿀꺽 침을 삼키는 내 목울대를 말없이 바라볼 뿐이었다. “돈이 필요 없는거라면 저... 시중도 잘 들어요!” “밤시중?” “...네? 그게 아니라,” “장님한테 받는 취향은 없어.“ 고민하는 듯이 덤덤한 투로 말한 데오키가 장검을 들었다. 선연한 칼날이 목의 드러난 살에 차갑게 닿았다. “근데, 나타니아 공녀.“ “…!“ “혹시 내가 보여?“ 내 거짓말이 탄로나기 직전, 살수는 어째서인지 나를 죽이지 않았다. 대신 그는 나를 납치해 외탑에 가두었다. *** "나의 타샤." 이슬 맺힌 초여름, 푸른 장미를 꺾어온 데오키가 제멋대로 내 이름을 바꿔 불렀다. 난 단지 주인공의 눈밖에 나지 않으려 원작에 충실했을 뿐인데.. 한때 나를 죽이려한 남자가 매일 밤길 위험하지 말라며 내 경호를 자처한다. "멀쩡한 사람을 너만 보면 침흘리는 개새끼로 만들어놨으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려줘야 할 거 아냐." 그에게서 멀어지려 할수록, 데오키는 오히려 내 주변을 그림자처럼 맴돌았다. #리마 증후군 #착각물 #집착남주 #연기여주 chosh800@naver.com
"사생아가 누리기엔 참 분수에 넘치지." 이복 언니인 하란의 신분으로 황제의 동생인 헌명왕 제원경에게 시집을 갔다. 사생아 시절은 잊어버리고 맘 편하게 왕비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줄 알았건만... "앞으로의 밤을 기대하지마." 첫날부터 소박을 주는 열 여덟살 연상의 남편 헌명왕과 "너보다 열 여덟살이 많은 사람한테 시집 오는 게 부끄럽지도 않냐?" 제게 적대적으로 구는 양아들 제환 "그래야 왕부에서의 생활이 편하실겁니다" 알 수 없는 미소의 양딸 제화정까지 사생아 신분을 숨긴 채로 왕비 생활을 해야 한다니... 배운 것 없는 사생아. 청초연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다.
“저는 그냥…장난감이었나요? 갖고 놀다 버릴?” "장난감이라. 그건 좀 지나친 표현 아닐까요? ‘예쁜 장식품’ 정도로 해 두죠.“ 믿었던 황태자 남편이 나를 살해했다. 제 애인이 가진 아이를 후계자로 만들겠다는 이유로. 눈을 떠 보니 혼약 발표 3일 전. “혹시,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겁니까? 신탁대로군요.” 끊어진 인연을 잇기 위해, 내가 회귀할 것이란 신탁을 받았다는 사제. 잘못된 인연 때문에 목숨을 잃었건만. “그 인연은 대체 누구일까요. 다시 살아나서까지 찾아야 하는…” 인연을 찾는 것보다는, 우선 목숨을 구하는 게 먼저다. 그런데, “자네는 누구지.” “그건 내가 묻고 싶은데, 아가씨. 누구길래 이렇게 제 명을 재촉하고 싶어 안달이신지, 궁금해서 미치겠거든, 지금.” 위험한 남자와 마주쳐버렸다.
어쩌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 들어와 버렸다. 게임 제목은 <르젠타 제국의 황자를 유혹해보자>. 말 그대로 게임의 최종 목표가 황자를 유혹하는 것이었다. 귀족 가문의 영애로 황자를 유혹하고 그대로 해피 엔딩. 바로 그게 정상적인 루트일 텐데! 황당한 점은 황자비가 아닌, 공작 부인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된 이상 공작과 이혼한 뒤 황자를 유혹하여 엔딩을 보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올해도 아이 소식은 아직이니?” 시부모는 아이의 소식으로 압박을 주다 못해 남편에게 이상한 약까지 사용하고. “네가 내 삶의 전부야. 그러니까 내 곁에서 사라지지 마.” 무관심했던 남편은 이혼이라는 단어를 들은 뒤부터 갑자기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황자비가 되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전생/환생 #차원 이동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순정남 #계략남 #다정남 #집착남 #무심녀 #냉정녀 #상처녀 미계약작 작가 문의: lyaim1587@gmail.com 표지 배경: 픽사베이
나는 이제 갓 고등학교 2학년이 된 남학생 맹덕준.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고등학생이다. 어느날 소꿉친구가 보던 웹소설을 우연히 보는 순간 나는 로판 여주에 빙위해 있었는데... 여기엔 예쁜 여캐들이 넘처나고 심지어 내가 빙위한 캐릭터가 미친 외모이다. 여기가 바로 천국인것인가... 후훗
"돈을 좀 빌리고 싶어요." 엉브르는 돈이 필요했다. "최고의 예술가와 승부를 해 볼래요? 이기면, 당신이 원하는 금액을 주죠." 연회홀을 장식한 두 개의 같은 작품. 긴 손가락이 캔버스를 가리켰다. "엉브르. 저기 네 액과 내 좆물이 걸려있네." "미친놈." "내 쾌락과 네 쾌락. 누가 이길까?" 서로의 절정이 묻은 작품이 조명을 받아 빛났다. "난, 네 쾌락이 이길 거 같은데. 내 캔버스 위에서 몇 번이나 쏟아냈잖아." 뒷골목에서 자란 재능 있는 예술가와 당대 최고의 예술가라 불리는 귀족 집안의 도련님. 그리고 그녀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후원자. "널 이기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편의점 알바와 무명 영튜버로 근근이 살아가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발작으로 죽게 됐다. ‘아, 정말 주옥같은 인생이었다.’ 죽으면 끝날 줄 알았는데 눈 떠보니 다른 세계, 거기다 다른 사람의 몸. “이게 도대체 무슨… 자, 잠깐 이거 설마!” 당최 몇 겹인지 모를 만큼의 뚱뚱한 몸과 터질 것 같은 빵빵한 얼굴. “이런 빙의는 싫다고!!!” 낳아준 부모조차 외면하는 공녀는 고용인들조차 하대하며 나가기만 하면 놀림거리. 그야말로 망했다. 그나마 하나뿐인 손녀를 끔찍이 아끼는 할아버지와 유일하게 사람 취급해주는 소꿉친구. 늘 과묵하게 곁을 지켜주는 엘프 기사. 그리고 어쩌다 보니 키우게 된 드래곤 수인과 갑자기 생긴 마력. “어차피 살게 된 인생, 어디 한번 제대로 살아보겠어!” 어느 뚱녀 공녀가 즐기는 좌충우돌 망생 라이프. 어때, 같이 즐길 준비 됐어? 계약작. 표지_픽사베이 무료 배경
백수 취준생인 내가 조선...아니 대한국 거렁뱅이! 서양어 역관이 부족한 대한국에 떨어진 스물 여섯 '국희'. 어쩌다보니 12년 영어 의무교육과 스페인 교환학생 경력을 살려 대한국의 역관*이 되었다. 대한국에 불어닥친 개화의 물결을 따라 동양에서 서양까지 흘러가는 '국희'의 첫 직장 그리고 첫사랑 이야기. *역관 : 통역사의 옛말
아나스타 윈터릿. 그녀는 오늘 처음 보는 남자에게 팔려 갈 예정이었다. 남편은 시한부로 알려진 공작 가의 두 번째 아들, 리안 솔터에게. “난 당신 같은 여자를 잘 알아. 내가 어서 죽길 바라고 있지. 안 그래?” 오랜 병세에 예민해진 리안은 그녀에게 막말했으나, 아나스타는 리안을 품었고, 리안은 아나스타를 어느새 신뢰했다. [네게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 되고 싶어.]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전쟁이 발발했고, 리안은 편지 한 장만 두고 떠났다. 가혹한 겨울, 그녀를 저택에 홀로 두고. * 2년 뒤, 리안의 죽음을 예견한 많은 사람들의 예견과 달리, 병을 극복한 그는 근사한 청년이 되어 돌아왔다. “리안 솔터께서 결혼할 새 여자를 찾는대!” 그러나 그가 찾는 건 자신과 결혼을 약속했던 아나스타가 아닌, 자신과 격이 비슷한 아름다운 새 신부였다. [당신이 건강해져서 다행이에요. 그동안 감사했어요, 리안.] 결국 아나스타는 리안을 놓아주기로 했다. 시한부남/까칠남/예민남/애절물/애증물/계약결혼/올곧은여주/치유받는남주/구원서사/잔잔물 erqt54@gmail.com
마흔을 앞두고, 아린은 모든 걸 내려놓았다. 한때 제국에서 손꼽히던 마도사였지만, 지금은 외딴 마을의 작은 정원에서 살아간다. 마력도 명예도 잃었고, 사랑은 오래전에 지나갔다. 그러니 이 정원은 평화로운 은둔처이자, 그녀가 끝까지 지키고 싶은 마지막 공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비 내리는 오후. 정원 초입에 낯선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 “비를… 피할 수 있을까요.” 이름도, 과거도 모르는 젊은 남자. 그는 레온이라고 말했다. 스물여섯. 눈빛은 어리고 위험하며, 그녀를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처럼 바라본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품고 있었다. 잊혀진 기억, 멈춰버린 감정, 사라졌던 마법. 모든 것이 그를 따라 정원에 다시 깃든다. 마흔을 앞둔 여자와 스물여섯의 남자. 이건 우연한 만남일까, 아니면 기억의 저편에서 이미 약속된 재회일까?
어머니를 잃은 소녀, 핏빛 권력 속에 버려진 황제의 사생아, 그리고 그들을 노리는 마녀와 그녀의 딸. 재생의 빛을 가진 소녀 릴리아는 이들의 손에 실험당하고 어머니마저 잃는다. 지옥 같은 저택에서 탈출한 그녀는 우연히 황궁의 버려진 피, 하델과 마주하게 된다. 흑마술과 욕망이 지배하는 제국. 그곳에서, 살아남는 것이 복수고— 복수가 곧 생존이다. 무너진 피와 피가 손을 잡는다. 그리고 그들은 끝내 살아남아, 지옥 위에서 웃을 것이다. **“우린, 지옥에서 살아남을 거야.”**
"아가씨는 완벽한 변태예요." 변태란 소리는 괜찮지만, "요즘은 개나 소나 작가가 되나 봐." 종이 바뀌는 것만큼은 못 참는 19금 로맨스 작가 이벨린 체르닌. “봤지? 여주가 은접시를 원반처럼 날리니까 남주가 그걸 입으로 받는 거? 난 남주가 보더콜리인 줄 알았잖아.” 3년째 독자들의 거센 비판을 듣는 그녀는 심각한 번아웃을 겪는 중이다. 번아웃이 계속될수록 그녀는 지독한 한탕주의를 꿈꾸는데…. 바로 소설 <폭풍의 언덕배기>로 백만장자가 된 조엘 롤랭처럼 되는 것. 제2의 조엘 롤랭이 되고픈 그녀, 오늘도 거액의 인세와 절필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편집자는 그녀에게 공작가의 초대장을 건네는데…. “본인이 연애하든지, 남의 연애를 보든지. 둘 중 하나는 하고 글을 써요. 작가님.” “기각!” "작가님, 제2의 조엘 롤랭 되고 싶지 않아요? 그럼 돼야지.” 악마의 유혹이나 다름없는 편집자의 제안을 며칠 간 고민하던 그녀는 솔깃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 커플 이번에 올 거예요. 심지어 몽글몽글한 사랑일 거예요! 그러니 이 파티는 꼭 가셔야해요!” “그 커플이 누군데? 말해 봐. 당장.” 거액의 인세가 눈앞에 아른거리자, 그녀는 무려 3년간의 칩거를 깨고 파티에 참석한다. 그게 비극의 서막이란 것도 모른 채. *** 잘 배운 도른자 하나를 만났다. 시작부터 잘못된 만남이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뒤통수가 참 낯이 익어요. 어디서 많이 본 것처럼.” 이 시대의 진정한 남자주인공 감이라던 그의 뒤통수를 못 알아본 게 문제였을까. “꼭 내가 예전에 키우던 보더콜리 같아요. 걘 정말 예쁘고, 똑똑했는데 정말이지 개자식이었어요. 특기가 제 뒤통수 치는 거였거든요.” 아니면 그가 그녀의 뒤통수를 칠 거라곤 1도 생각하지 못한 것? “이걸로 꼭 마차 타고 가요. 마통사고 나면 위험하니까.” 그것도 아니면 술에 취해 버터 과자를 쥐여주며, 마통사고의 위험성을 다정히 읊어준 게 문제일까. 그가 악마의 주적, 칼라일 멘데즈 성기사단장이란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늦었다. “사람을 잘못 보셨나 봐요. 저 악마 아니에요.” “악마가 아니라고요? 그럼 사탄 개새X 해봐요.” “…사탄 개새…X.” 사탄도 울고 갈 악마 검증을 당했다. 졸지에 끌려가게 생긴 그녀는 간절하게 기도했다. “사탄이시여, 절 지켜주소서. 악멘.”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도망쳤다. 그의 눈앞에 낡은 구두 한 켤레를 남겨두고, 이름조차 알려주지 않은 채로. *** 이상한 일이 일어난 건 다음 날부터였다. “칼라일 경이 어젯밤 여자 구두를 안고서 공작가를 울부짖으며 뛰어다녔대요!” 이상한 소문이 돌지 않나. “구두를 버리고 가신 건 신데렐라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으신 건가요? 근데 신데렐라는 한 짝만 버리고 간 거 아시죠? 한 켤레가 아니라.” 악마인데 성기사단장한테 열렬한 팬레터(?)를 받질 않나. “제가 작가님 팬입니다. 작가님, 글을 계속 써주셔야겠습니다.” 급기야 그녀의 집까지 찾아온 그는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는다. 과연 이벨린은 제2의 조엘 롤랭이 되고 절필할 수 있을까? #작가여주 #악마여주 #성기사남주 #능력녀 #엉뚱녀 #돈미새여주 #맑눈광 #외유내강 #능글남 #계략남 #능력남 #다정남 #인외존재 #운명 #로맨틱코미디 #개그물 *키워드, 소개글, 본문 변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탈자, 비문은 계속 수정 중입니다. 코멘트 남겨주시면 반영할게요! kim_whale_@naver.com 표지 출처 - 어도비에서 자체 제작
양부모님 밑에서 힘들게 자랐지만, 정의롭고 떳떳했던 성진. 정의를 좋아하는 그녀답게 한강에 빠지려는 소녀를 구하다 그만 휩쓸려버린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웬 왕국 건국공신 공작 가문의 귀하디 귀한 하나뿐인 공녀라 하는데... 귀하디 귀한 공녀라는데, 왜 세상 밖에 나갈 수 없는 거죠? 그 공녀가 실은 바보였다고요? 20년 가까이 얼음 성의 인형으로 살아온 공녀 이스티리스 진 타리즈의 이세계 적응기가 시작된다.
[여주현판/아포칼립스 고인물 성좌여주/주인공이 진짜로 힘을 안 숨김] 뼈 빠지게 퀘스트 깨서 세상을 구했더니, 내가 성좌라고? 지구가 멸망하고 10년. 멸망과 동시에 찾아온 ‘각성’. 천신만고 끝에 세상을 구했더니, 퀘스트가 이젠 다른 세상도 구해보라고 한다. 다른 세계에서도 어련히 알아서 잘 하겠지 했더니 웬걸, 아직 퀘스트 첫 술도 못 떴더라. 답답해서 안 되겠다. 후원이고 자시고 내가 직접 움직여야겠다. 뭐, 이젠 조력자도 있으니까! 「내겐, 그대야말로 꿈에서조차 감히 바라지 못했던 희망의 등불이었다.」 전직 엘리트 보스몬스터이자 현직 내 집사가 된 천사장 루시펠. “당신이 날 구했어. 이 쓰레기 같은 세상에서 내가 죽지 않도록 보살피고, 계속 희망을 흘려 넣었잖아. 그런데 이제와서 주는 것만 얌전히 먹고 떨어지라고? 웃기지 마……. 그럼 날 구하지 말았어야지. 죽게 내버려 뒀어야지!” 멸망한 SF세계에서 주워온 새로운 플레이어 No. Zero. “설마 이 나이에 구배지례를 올리는 날이 올 줄이야. ……불초 제자가 스승께 가르침을 청합니다. 하늘과 땅의 재앙을 일격에 벤 위대한 검격을, 부디 제게도 베풀어주십시오.” 무협세계에서 건져온 이상한 놈 공패선. “온 마음을 다해 연모하고 있습니다. 구원자시여. 이 부족한 몸으로나마 만족해 주신다면, 저는……!” 판타지 세계에서 건져온 왕 라에간드……, 아니. 이거 도움 되는 거 맞나? 나……. 어째 할 일이 더 늘어나버린 것 같은데? "오랜만이다. -이젠 나도 플레이어니까, 네 옆에 설 자격이 생긴 건가?" 넌 또 뭐야. 이 배은망덕한 새끼들을 진짜 어쩌지? [시스템물/장르불문 남주들 구조물/철벽여주/중반부 후회남 출현/남주들 생고생물] *미계약작 *qhdrhfp27@naver.com
20살 생일, 이바다에게 스님은 금강저와 금강령 두가지를 내어 주었다. "너에게 그 쓰임이 올 것이다. " 설마,, 그게 최애의 팬미팅일 줄이야. 밤을 열어 내는 바다의 두 눈, 그리고 그 어둠을 통해 십이지신의 권능이 실체를 드러낸다. 그녀는 지난한 업보를 청산할 수 있을까. -- 팬미팅이 끝난 저녁,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시간의 동이 튼다. 차태신, 이 가면 놀이를 끝낼 기회가. 장산범, 이 역겨운 선택을 대갚음 할 기회가. 놓치지 않는다. 팬심이든, 돈으로든, 계약이든 그녀를 붙들어 놓기로 한다. 꼼짝하지 못하도록. 표지:직접 찍은 사진에 휴대폰사진효과 넣은 작업물입니다.
“설마 나 술 먹다 죽은 거?” 평범한 대학원생이었던 강서연은 어느 날 깊은 숲속에서 눈을 뜬다. 숲의 동물들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서연과 달리, 숲이 갈등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에르네스트 왕국은 난리에 휩싸이는데...! 낙천적이면서도 천재적인 셋째 왕자 리안, 과묵하면서도 허당인 에이든과 함께하는 서연의 엉망진창 이세계 생존기! **DALL-E로 생성된 이미지 입니다. 미계약작: yoonaj0915@naver.com
“룬, 나랑 도망가자.” 오로지 달빛만이 두 남녀를 비추는 어두운 밤이었다. 레드와인처럼 붉은 긴 머리를 찰랑이며 한 여인이 자신보다 큰 남자를 두 손으로 자신과 벽 사이에 가두어 놓고 말했다. “달리아 저하……” 호박금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달리아의 눈동자가 애교를 부리면, 이 세상 누구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붉어진 얼굴로 룬이 고백했다. “저하…… 저는 저하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작 기사일 뿐인 저와 도망가신다면 왕녀 저하가 잃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상관없어!” ************ “...룬.” 그녀의 두 눈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사랑해.” 룬은 아무 말 없이, 오직 미소만 지었다. 그리고 그 미소 뒤에, 그의 떨리지만 애절한 답이 들렸다. “저도… 달리아님을 사랑합니다.” 철장 사이, 마지막 손끝이 떨어지기 전까지 그들은 서로를 바라봤다. 달리아는 단 한 발자국씩, 아주 느리게 뒤로 물러났다. 떨어지기 싫은 그 손끝이 완전히 놓일 때까지. 룬은 그 자리에 앉아, 그녀의 뒷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았다. 눈에 새기듯, 마음에 담듯. 그것이 마지막으로 보는 그녀의 모습일거란걸 알았듯이. ********** 달리아가 흔들리는 눈빛으로 루이아스의 눈을 바라보았다. ‘지금도... 나를 보지 않던 그 눈으로, 룬의 얘기에만… 나를 보는구나’ 그 시선이 너무 밉고, 너무 아팠다. 루이아스는 자신을 향한 관심이 아니란 걸 알기에 마음 한켠이 저릿하게 조여왔다. 그런데도 그녀가 이렇게라도 눈을 마주봐 주는 순간이 좋았다. 그 사실이 그를 더 씁슬하게했다.
“네! 귀신보다 무서운 건 배고픔이랬어요.” 밝고 영리한 아이 아델리아. 그녀의 꿈은 황궁 관료가 되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냥 내 옆에 있어. 네가 원하는 것보다 더 큰 자리를 네게 줄게.” 자신을 발닦개로 부려 먹던 황자의 유혹에도. “아델, 나와 함께 카시우스로 가자. 그곳에서 나를 도와줘.” 자신의 곁에서 황자의 방패막이가 되어주던 공작의 요청에도. 최초의 평민 재상을 꿈꾸는 아델리아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이 무료한 세상에 유일한 빛이 되어준 존재가 바로 너였어, 아델리아.” 꼰대 상사가 황금빛 속눈썹을 적시며 아델에게 매달리고. “내가 원한 건 항상 너였어, 아델리아. 나를 버리지 마.” 든든한 울타리 같던 강인한 남자가 아델 앞에 무릎을 꿇었다. “다들, 정말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제국의 재상이 되기를 바라는 여주와 그 꿈을 방해하는 두 남자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아델리아의 성장 이야기. 메일: zauuin@naver.com
죽음으로써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되길 바랐던 S급 가이드 백이화. 아무 것도 모르던 철부지 열두 살 아니스로 환생하다. 이제 세계를 구원하던 영웅 백이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온 세상을 속여서라도, 나는 나만을 구원할 테니까. *** 힘 풀린 손에서 떨어진 바늘이 데구르르 바닥을 굴렀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너무나 확실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가이드였던 백이화의 모든 지식이 내 머릿속에 있었으니까. “하, 아하하… 하하하!!” 내가, 가이드라니. 믿을 수 없는 현실에 그저 실성한 것처럼 웃음만 나왔다. 아직 방 주변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았었던지, 웃음소리에 놀라 달려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문이 벌컥 열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두 여자의 당황한 얼굴이 보였다. 나는 그들을 향해 싱긋 미소지었다. 그리고는 다시 정신을 놓아버렸다. 표지 pexels dolchamchi@gmail.com
Bloodline or Love : 기억은 남았지만, 사랑은 다시 시작? 고향을 잃은 날, 모든 것은 끝났어야 했다. 가문도, 이름도, 숨결조차도. 그러나 살아남아버린 소녀, 세레나. 피해자였던 그녀는, 황궁과 귀족들의 가식 아래로 되돌아온다. 가면을 쓰고, 미소를 지우고, 복수를 위해 살아야만 했다. 황태자 카이론. 약혼자 아델리아. 그리고 잊고 싶었던 과거의 그림자, 루시안. 다시 시작된 이 연회는, 누구의 것도 아닌, 세레나의 전쟁터가 된다. "나는 다시 잃지 않아. 잊지도 않아. 끝까지 다 무너뜨린다." 복수와 사랑, 구원을 가장한 파멸의 서사. 기억을 품은 소녀가, 운명을 다시 쥐어뜯는다.
너는 나를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 동정이 아니란 말도, 죗값을 갚는 것이 아니라는 말도 다 너에게 닿았을까. “흔히 동정이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사람들이 하는 거지. 가엾고 불쌍하여 베푸는.” 귓가를 간지럽히는 말과 함께 로웬의 오른쪽 팔이 그로아의 허리를 살며시 휘감았다. “넌 나한테 어디까지 베풀어 줄 수 있는데?” *** 결국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새빨간 핏물을 뒤집어쓰고 다니는 언니의 죗값을 치러야 할 날이 언젠간 올 것이라, 그로아는 항상 생각했었다.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는 ‘아우터’들. 아우터들의 눈물로 만들어진 ‘반발자’들의 혁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들을 죽이고 다닌 자신의 언니, 리키아. 반발자들의 날카로운 칼끝은 그로아를 향한다. 차근차근 다가오는 혁명의 기록물. 그 속에서 우리의 끝은 어떻게 될까. #오해물#상처남#능력여주#중후반후회#전쟁#아카데미물#우정물#걸크러쉬 jade055@naver.com
황태자비 비비안은 다정한 남편이자 제국민에게 사랑받는 황태자인 루카스의 오른팔, 기사단장 테오도르가 루카스를 죽이려는 것을 막으려 들었다가 테오도르의 장검에 찔려 사망했다. 잠에서 깨어나 보니 십 년 전, 남편과 결혼하기 전인 열아홉 살로 돌아온 비비안. 이번 생에도 루카스를 살리겠다 마음 먹는다. 그런데... *** “곧, 정식으로 프로포즈 할 겁니다.” 그의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선명한 광기가 닿는 곳에는 금방이라도 불이 번질 것 같았다. “청혼장을 미리 보낸 건,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테오도르 파르헨. “혹여 당신을 놓칠까 싶은… 그런 공포.” 지금, 나를 죽였던 남자가 내게 결혼하자고 한다. - read_young@naver.com
“운명? 개소리 집어치워! 내 길은 내가 만든다!” 환생 10년차. 갑작스럽게 내게 역할이 주어졌다. 여주인공이란다. 그것도 제국의 4황녀, 훗날 황태녀가 되는 운명을 타고난 존재. 좋을 리가 없었다. 이건 못 먹는 이야기니까. ‘여주인공의 몸뚱이라니!!’ 세상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하다못해 악역 조연도, 엑스트라도 아닌 원래 몸의 주인이라니! 그래서 난 다짐했다. 여주인공이 빙의되지 않게 끝까지 살아남으리. 호호할머니가 되도록 살아남으리! ‘철저히 운명으로부터 도망쳐보이겠어!’ 분명 그뿐이었는데... 따뜻하길래 품었더니 돌에서 피닉스가 튀어나오고. 어쩌다 남자애 하나를 구해줬는데, 너, 왜 자꾸 날 졸졸 쫓아다녀? “그동안 누님께 무례하게 군 점, 사과드리겠습니다.” “…주변 모두가 믿어달라고 하는데, 믿지 말라고 한 사람은 처음이었습니다.” “아무나 그렇게 끌어안고 주무십니까?” 큐티샤이보이의 플러팅 공격에 맥을 못 추리기까지. 하지만 정체모를 소년 덕분에 일은 손쉽게 풀리며 원작에서 한걸음 멀어졌다. 다행이었다. *** 다행인가. “쿨럭!” 피로 앞섶을 흥건히 적시며 생각했다. [운명 위험도: █████████- 90% 경고! 위험 수위 상승세.] 운명, 그거 비틀 수 있는 거 맞아? 표지 : 픽사베이 Noupload mumuthy23@naver.com
가족, 멜로, 로맨스, 복수. 하늘 아래 영원한 사랑도 우정도 없다. 영원한 사랑과 영원한 우정처럼 헛된 약속이 또 있을까. 우정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그녀를 유린한 그들을 향해 그녀는 반격을 시작한다. 운명을 거스르며 하늘이 내려준 동아줄을 잡은 그녀는, 두 모녀와 친구들 곁으로 천천히 스며든다. 스스로 쳐놓은 덫에 스스로 걸린 두 모녀와 친구들. 어머니가 쳐놓은 덫에 딸과 친구들은 상처를 입고, 상처 입은 딸과 친구들이 흘리는 피를 보며 어머니는 피눈물을 흘린다.
당신의 증오라도 사랑해야 한다. 당신이 나를 증오하지 않으면 나는 감히 당신을 사랑할 수조차 없었으니까. 해서 당신의 증오를 만들어내려 애썼다. ……그런데 당신은, 애초부터 나를 증오하고 있었나. *** 마녀에게조차 다정하던 남편이 마녀를 사랑한 대가로 죽었다. 메데이아 역시 사랑을 한 대가로 죽었다. 아니,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체 왜 내가 살아있어.” 대답해, 니힐리스! 경악에 차있는 메데이아에게 그녀의 남편은 기억도 나지 않는 예전처럼 다정히 웃어보였다. 꺾일 꽃처럼 어여삐 웃으며, 그녀에게 처음으로 말이라는 칼을 내리꽂았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보다 증오하는 사람의 죽음이 더 허망하니까요.” 뭐? “메데이아.” “무슨, 말이에요.” “당신을 증오해요.” “……!” “아주 오래전부터 당신을 증오했어요.” 멈춰있는 겨울날의 종말보다 흘러가는 봄날의 종말이 낯설어 잠시 눈을 감았을 뿐인데, 그 사이 세상에는 참담한 꽃이 만개해있었다. 실은 아주 처음부터 저를 증오해왔다는 남편의 다정한 잔인함을 온 몸으로 느끼며 메데이아는 다짐했다. 이제는 당신의 증오조차 사랑하지 않겠다고. #애증 관계 #마녀 여주 X 영웅 남주 #후회 여주 #상처 여주 #센티넬 버스 약간
세상을 구원할 영웅 남주를 돕기 위해 로판 소설 속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뒷골목에서 구르고 있는 먼지투성이의 작은 아이를 데리고 와서 성심성의껏 먹이고, 재우고, 키우고, 가르쳤다. “누나, 좋아해. 내가 지켜줄게.” 테오는 다행히 나를 아주 잘 따랐다. 말도 잘 듣고 기특하고 사랑스러워 키울 맛이 났다.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 남자가 됐다. 그리고 마침내 그를 대신해 죽는 것으로, 나름 적당한 때 그의 인생에서 빠져주었다. 그런데 다시 만난 그는 어째 그동안 내가 알던 아이가 아닌 것 같다. “꺼져. 그리고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군.” ……내 착한 테오는 어디로 간 거지? #여주 못 알아보고 업보 쌓는 남주 #연하에서 연상 #빙의물 #햇살여주 #구원튀 #짝사랑남주 #순애 #오해물 #후회남 #역키잡? pentesophia@gmail.com
어릴 적 나에게는 호수의 정령과도 같은 친구가 있었다. 그때는 몰랐다. 그 병약한 미소년이 황태자일 줄은. 초라한 몰락 귀족과 제국의 황태자. 말도 안되는 그림이었다. 신분차이 나는 결혼을 하느니 정략혼으로 팔려가겠다. 나의 지론이다. 단언컨데 감히 그를 욕심 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친구인 줄만 알았던 그가 자꾸 다가온다. 그는 나를 정부로라도 삼을 생각일까? “정부? 그런 얄팍한 관계는 꿈도 꾸지 마. 로엔. 난 네가 내 곁에 묶여 움직이지 못하는 그런 자리를 원해.” ** 윈셀의 단단한 몸이 로엔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치 로브처럼 감싸고, 한치의 틈도 없이 그들은 밀착했다. 그의 가슴께에 얼굴을 묻게 되자 데뷔탕트때의 낯선 체취가 다시 풍겨왔다. 숨이 막히는 기분에 고개를 돌리자 이번에는 그의 거센 심장소리가 들렸다. 허리를 감싸고 있는 손과 한치의 틈도 없이 밀착 되어 있는 몸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어두운 공간에서 마치 홀로 빛나는 듯한 수려한 얼굴은 아무런 표정 없이 그저 고요하기만 했다.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그가 깊은 한숨을 내쉬고 로엔에게로 얼굴을 내렸다. 흠칫 어깨를 움츠리는 그녀의 귓가로 잔뜩 잠긴 음성이 들려왔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다음번에는 절대 봐주지 않아.” deveuzan@naver.com
처형 전날 감옥에 갇혀있는 악녀에게 빙의했다. 상태창을 확인해 보니 이미 업보 수치가 100이다. 망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운이 무한대! 가까스로 살아남아 평화롭게 지내려는데, 황태자부터 원작 남주인 북부 대공, 소후작, 기사단장 거기다 대신관까지 전부 나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누굴 선택해야 그나마 조용히 살 수 있을까. 빙의 인생은 적당히 아주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이미 늦어버린 것 같다! rwnbiaday@naver.com
“까아아악! 이게 뭐야.” 아이돌 가수 민주, 웹소설상에 빙의되어 버렸다. 그래, 이렇게 된 거 백작 영애로 이곳 세계를 평정해 버리는 거야. “그런데 이게 뭐야? 두 황자 사이에서 양다리였던 거야? 난 웹소설의 결말처럼 절벽에 떨어져 죽어버릴지도 몰라.” 결국, 사랑과 증오가 교차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약혼자인 라이언 황자가 마마보이에 싸이코패스라니!” 라이언, 그래도 절세미남이라 마음에 드니까 나와 함께 끝까지 가자고! “너, 내 동료가 돼라!” 아이돌 민주의 생존 로맨틱 코미디 지금 시작합니다! (미계약작) 작가 연락처 : bluepole2@naver.com
과거의 트라우마로 정신과를 가던 주인공. 끔찍한 기억에 끝내 죽는 것을 선택하게 되지만, 돌연 클라인의 외동 딸,‘크리스타’에게로 빙의하게 된다. 빙의한 것과 동시에 대다수의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은 자신이 이름이 무엇인지조차 떠올리지 못한다. 맘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병약한 몸, 스트레스를 받으면 각혈하는 몸. 주인공은 주변인들의 설득으로 ‘크리스타 클라인’으로 맘 먹게 되지만…. 잠깐만? 내가 클라인의 마녀라니?‘ 반갑지 않은 소식에 당면하게 된다.
#여주현판 #현로판 #소꿉친구들 #헌터물 #학원물 #빙의물 #능력여주 #최강자여주 #S급남주들 #집착남 #다정남 #쾌활남 #친구>연인 눈 떠 보니 소설 속 S급 악역이 되었다. 그것도 지금 눈앞의 이 소꿉친구 넷에게 죽임 당하는 역할. ‘내가 살기 위해서 해야 할 일…… 모르지 않지.’ 손을 불끈 쥐며 결심했다. “미래에 날 죽일 놈들과 친구?” 절대 안 해. 내 목표는 지금부터 절교다. *** 분명 내 목표는 절교였는데……. “그냥 얌전히 있을게……. 안 될까, 산아야?” “쿨럭.” 한 명은 고양이 같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질 않나. “있잖아, 이제 그만—.” “나 보드게임 하나 더 있어. 이거 하자!” 한 명은 나랑 계속 같이 있으려고 하질 않나. “먹을래?” “……사탕?” “응. 먹어.” 한 명은 자꾸 사탕을 까서 내 입에 넣어주질 않나. 나머지 한 명은……. “윤산아.” 인기척을 느낀 내가 본능적으로 손을 뻗기 직전, 그가 나를 단숨에 껴안았다. “찾았다.” 나, 얘네랑 무사히 절교할 수 있는 거 맞지? ----- 메일 : seolmay8026@naver.com
북부의 눈부신 젊은 사자와 남부의 고혹적인 불멸의 존재, 상반된 두 남자의 찬란하고 거센 운명의 길을 함께 걸은 그녀의 달콤하고 처연한 이야기. 벨페르엔 대륙을 무대로 사랑과 유혹, 배신과 집착, 저주와 구원이 소용돌이친다! 불타는 사명감, 탁월한 자질, 고귀한 외모를 모두 갖춘 타고난 제왕 히스델 릴하르트. 자기애 강하고 저돌적인 성격으로 벨페르엔 대륙 전역을 정복할 그날만을 꿈꾸며 살아온 그가 어느 날 한 여인을 만난다. 섬세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담대한 성격에 놀라운 마법 재능을 지닌 그녀, 그런데 그녀는 세상 모든 이들이 동경해 마지않는 히스델에게 영 무덤덤한 것은 물론, 급기야 고갯짓으로 이래라저래라 부리기까지 하는데… 한편 믿었던 이의 배신으로 저주의 굴레에 사로잡힌 처연하고 유혹적인 불멸의 존재는 자신의 오랜 소원을 이루어 줄 운명의 상대를 마침내 찾아냈지만, 세계를 집어삼킬 거대한 악의와 시대의 격동에 휩쓸리며 상황은 그의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죽은 자의 마지막 기억을 읽는 저주를 가진 로벨리아 브리오네. 하필이면 끈질기게 구애해 오는 남자가, 살인자라는 걸 알아버렸다. 티 내지 않고 벗어나야 할 방법을 고민하던 그때, "그를 좋아합니까?" "그렇지 않다면, 원하는 것을 말씀하십시오. 뭐든, 당신을 지킬 수 있는 것으로.“ 기막힌 타이밍에, 7년 만에 전장에서 돌아온 소꿉친구와 다시 재회했다. 일부러 거리를 두는 내게, 일부러 존댓말을 쓰며 무리하게 다가오지 않던 그는 "일단 나랑 결혼해. 기간은 원하는 대로 해 줄 테니까." "바보야. 이혼은 너한테도 흠이 되는 거 몰라?" “어떻게 거절의 이유가 내 걱정이야. 로벨리아.” 나를 위해, 제국의 공작이 된 그가 계약결혼을 청했다. 21yeuui@gmail.com
#병약남 #츤데레남 #삼각관계 나는 두 남자와 좀비로 둘러싸인 학교를 탈출했다. 큐어 A를 찾아서. “너랑 키스하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그가 말했다. 입 좀 다물라고. 입! 입! 소꿉친구는 날 쫓아다녔다. “빨리 말해. 진짜로 그놈이랑 사귀고 있었어?” 다들 나한테 왜 이래? 한편, 좀비를 사람으로 되돌리는 치료제가 대한민국 서울에 존재한다. 큐어A. 그것만 얻으면 세상을 구할 수 있겠지. 우리는 치료제를 찾으러 떠난다. 달콤살벌한 아포칼립스 로맨스. #아포칼립스 #성장물 #모험물 #기쎈여주 #능력여주 #눈새여주 #개그 #피폐 * 월, 금 오전 12시 10분 연재 (수동으로 업로드하기에 10분 정도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가상의 지역인 평천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실제 지명을 차용하지만, 소설에서 묘사되는 공간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작가 메일: kimbasasak@gmail.com * 미계약작 * 작품 감상에 방해되는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작가가 직접 그린 표지입니다.
F급 힐러인 나. 인류 마지막으로 남은 순간 잃어버렸던 성력이 모두 돌아왔다. 그리고 모든 성력을 쏟은 순간. "너, 그 팔... 찌는." 마왕의 알 수 없는 말을 뒤로 하고 세계가 뒤틀렸다. *** 눈을 뜨자 8년 전.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SSS급 게이트에 있는 어린 마왕을 데리고 도망쳐 세계 멸망을 막는 것. 그런데 어딘가 회귀 전과 다르다? “인간이네요. 아주 평범한.” 예??? 인간이라구요? 마왕인데요? 세계가 멸망한다구요! "미엘, 나 잠이 안와. 옆에 있어줘." 아직 어려서 그런지 겁도 많고 순진무구해보이는 마왕.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마왕을 곱게 키워 세계 멸망을 막아보겠습니다! rwnbiaday@naver.com
“그러니까 지금…… 나 빼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그거라는 거지?” 리나는 코웃음을 쳤다. 제가 몸 바쳐 제국을 지켰더니 돌아오는 건 홀대라니. 처연하게 눈물만 흘리며 생명이 꺼 가는 것을 그대로 느끼고 있었다. 와중에 연약한 척 쓰러져있던 세이린이 리나를 보고 샐쭉하게 웃어댔다. 허. 저게 지금…… 웃어? 내가 죽어……? 왜……? 제가……! 이렇게 X 죽음을 당해야 하는가! 이럴 거면 다 X 져버려! 그렇게 세계 최강의 마법사 리나는 세상을 멸망시켰다. *** “안녕, 나는 운명이야.” “운명이 뭔데?” “긴 말 필요 없고 네가 조진 세상 네가 구해 놔!” 우선 일단 세계부터 살리고 운명을 X지기로 했다. 미계약작 : bless.bibbi@gmail.com 표지 : unsplash
그가 죽음에 고통스러워 할 때, 나는 그의 머리를 껴안아주었다. 그가 사명에 고통스러워 할 때, 나는 그의 어깨를 껴안아주었다. 그가 사랑에 고통스러워 할 때, 나는 그의 허리를 껴안아주었다. 그가 운명에 고통스러워 할 때, 나는 그의 얼굴에 입을 맞췄다. 단절된 어둠 속에서 그와 연결된 실타래를 감아 그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실로 묶인 나를, 그는 풀어주지 않았다. * [ 비밀을 간직한 무관심한 마법사 남주와, 방황하는 방랑민 여주가 우연히 만나고 얽혀 성장하는 로멘스 ] *판타지서사 성장물. [세계관o][회빙환x] *ㅈㅇㄹ[저는사랑스러운약혼녀가아닌데요] 연작입니다.(연결x) *미계약작 [ 5252mintcat@gmail.com ]
#계략녀#상처녀#복수녀#퇴폐미남#까칠남#후회남#오해물#기억상실#권력암투#소유욕 표지 : 수아라네(E100) / @E100_e100 3년 전 죽은 약혼녀로부터 편지가 도착했다. 척박한 영지를 다스리는 냉철한 영주 잭 레드. 정략결혼을 통해 가문의 부흥을 꿈꿨던 여인 리몰라 세이디. 그들의 결혼은 시작도 전에 리몰라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틀어지고 만다. 3년 후, 죽은 약혼녀 리몰라 세이디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며 격랑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프랑크 왕국의 침공으로 전쟁터로 떠나기 전, 하드윈 버크하르트 공작은 그녀를 찾아왔다. 어떠한 감정도 읽을 수 없는 차가운 얼굴. "소식 들었습니다···. 이번 전쟁에 참여하신다지요." 그러나 그가 한 손으로 그녀를 강하게 끌어안으며 한숨처럼 뱉어낸 말은 무거운 비극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리아, 미치도록 당신을 갈망해. 내가 돌아온다면, 당신은 내 곁에 오게 될 거야." "하드윈···. 그만···." "넌 내가 죽어야 자유로워." 전쟁의 영웅, 하드윈 버크하르트 공작. 그리고 모든 것을 잃은 남작가의 영애, 리아 하튼. 브리튼 왕국의 음모와 귀족 사회의 치열한 싸움 속에서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사랑은 무너질까, 더욱 단단해질까?
바네사는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뿐이고 에런은 그런 마음이 온전히 자신을 향했으면 하는 남자예요.♡-아이들 다 챙기려면 얼마나 질투날까요 ㅋㅋ남주의 집착 모먼트 즐겨주세요 쿡쿡...♡ ㅡㅡㅡㅡㅡㅡ <그의 흑화를 막겠습니다>라는 소설에 빙의했다. 엑스트라 중 엑스트라인 잡화점 손녀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서 예비 점주로 출세라니…! 문제는 원작대로면 몇 년 뒤 남주 에런 에투어트가 흑화해 잡화점이 있는 제국 전체를 재로 만들 거란 것. 내 귀엽고 소중한 점포가 재가 될게 할 수 없지! 오늘부터 남주 흑화 방지 프로젝트 시작이다. 어떻게? 대치동 편의점 알바 경험으로! "에런 이거 먹고 힘내!" "..." 무지막지한 수업에 스트레스받을 땐 역시 단 게 최고지! 어린 남주에게 초콜릿이며 사탕을 바리바리 싸주고 어화둥둥 달래준 결과. "자! 너 좋아하는 사탕 미리 빼뒀지!" "고마워 바네사. 네 덕분에 요즘 기분이 좋아." 남주는 순한 양이 되었다. 이제 원작 여주인 황녀와 엮어주기만 하면 해피엔딩이겠지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건 이제 이런 것들이 아니야." ”그럼…?" 편의점 음식이 신기하다며 엄청나게 좋아하지 않았니? 에런이 날 보는 눈빛이 이상하다. 어쩐지 맛이 간 것 같은데…? "바네사 너 하나지." 주인공 : 바네사 데일리어(14살로 시작 30화 언저리부터 24살) : 흑발의 긴 생머리(히메컷), 금색 눈동자, 무심한 듯 자상한 듯 덤덤한 성격 고아로 자란 그녀는 수도에 있는 시장에서 떠돌면서 지내다 9살 카렌사 데일리어에게 입양됨. 아카데미밖에 없는 작은 시골 마을로 가게 된 바네사. 에투어트 가문이 타운하우스에 내려온다는 소문을 듣자 전생의 기억이 떠오름. 편의점을 개점하지 못했던 한이 생각난 바네사는 에런의 분노를 잠재워서 편의점을 운영하기로 마음먹음. 할아버지의 잡화점 한쪽을 편의점으로 만들고 커피 우유, 삼각김밥, 핫바, 컵라면을 에런과 함께 만들며 위로하는 캐릭터. “에런, 이제 기분이 좀 좋아졌니?” “네 잘못은 없단다. 에런.” 에런 에투어트 (15살로 시작 30화 언저리부터 25살) : 은색 머리카락에 붉은색 눈동자. 분노가 내재 되어있는 성격으로 바늘로 찌르면 흉포해지는 잠정적 제국 파괴자. 사이코. 바네사 한정 다정남 제국 수도에 있는 황궁에 부모님이 제상으로 일을 하고 있고 에런은 입학을 위해 수도로 내려옴. 부모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노이로제에 걸린 에런은 물건을 부스기 시작했다. 노공작인 할아버지와 가신들은 에런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파괴의 방>을 만들어 주기까지 했는데. 물건을 폭발시킬수록 마음은 더 무거워져만 간다. 하지만 잡화점 손녀인 바네사만 만나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가슴의 울림을 느낀 에런은 학업 스트레스를 바네사의 곁에 붙어서 풀게 된다. “바네사. 이동하기 힘들지 않아? 난 어디든 갈 수 있는 마차를 언제든 빌려줄 수 있어. 그러니 어딜 가든 나와 함께 해.” “라이어는 부르지 않기로 약속해. 어서.” dindoni2020@gmail.com
1부 전쟁에 나간 포레스터 장남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돌아왔다. 그러자 숙부가 영지를 노리고 온다. 포레스터 가의 첫째 딸인 그리젤다는 결국 혼인을 해야 했는데. 그에게 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 아서 헤닝 대령이 다가온다. "사정을 들었습니다. 저와 혼인해 주세요." 전 연인의 갑작스러운 요구가 혼란스럽기만 하다. 거기다 아서의 약혼녀라 주장하는 이자벨라 공주가 나서서 행패를 부리기 시작한다. "저와 만나요. 잘 해드릴게요." 그 와중에 사교계의 귀공자이자 탕아인 에드워드가 갑자기 관심을 보이고. 그리젤다는 드리우는 마수에서 벗어나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2부 공주에게 죽임을 당하고 과거로 돌아온 그리젤다. 그에게 복수를 다짐하고자 아서를 찾아간다. 그런데 아서는 어째선지 그리젤다를 외면하는데...
“너를 뛰어난 마법사로 키울 거다. 너는 그런 내 업적이 되겠지. 카틀란즈가가 공작 작위를 받을 날도 머지 않았어.” 브로냐를 가문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키우고자 수하를 시켜 심장을 속박하는 저주를 건 카틀란즈 후작. “딱 한 번만 말 할 거야. 너는 내가 어쩔 수 없이 네 문제에 휘말렸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니야. 이게 내가 원했던 삶이야. 내가 원해서 널 돕는 거라고. 알고 있잖아. 내가 널..” 브로냐의 절친한 친우이자 카틀란즈 후작가의 차남, 디안의 예상치 못한 고백. “내가 숨기고 있는 사실들은… 나를 사랑하게 되면, 그 때 알려줄게. 그러니, 나를 사랑해. 제발.” 묘하게 브로냐의 곁을 맴도는 닉스에 대한 풀리지 않는 궁금증. 과연 브로냐는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이 그토록 기원하던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미인여주 #능력여주 #미인남주 #마법사 #다정남주 #직진남주 #헌신남주 #일편단심남주 #쌍방구원 #해피엔딩 표지: Pixabay 무료 이미지 (제작자: MissyWhimsyArt) 문의: hayeon9512@gmail.com
"왜 다들 나를 잡으려 하는 거지? 어째서 나를 왕이라고 부르는 거야?" #능글남 #다정남 #인외존재 #먼치킨 #마법 #여행 요정과 수인족, 그렘린, 신들의 적인 [아수라족]이 공존하는 세상. ‘떨어진 별’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하린은 수인족 마을에서 자라 처음으로 인간세상에 나오게 된다. 그곳에서 슈리엘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아무래도 그의 정체가 수상하다...... "하린씨가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어요. 제가 당신을 지켜줄게요." 하늘의 위대한 일곱 신이 지상의 일곱 왕을 선택하는 세상에서의 이야기...
아스트레아 드 로렌느. 자랑스러운 로렌느 가문의 장녀이자 차기 대신관. 하지만 그 아이가 가문으로 들어온 후부터 내 인생은 뒤바꿨다. 증오스러운 스텔라. 가문의 이름도, 아버지의 사랑도 전부 가지고 가놓고서 내가 마지막으로 손에 쥐고 있던 검은 신성력마저 가져갔다. 그래서 스텔라와 닮은 그녀의 아이를 학대했다. 마치 그것만이 내가 망친 나의 인생을 보상받는 길 인 것 같이. 하지만 내가 틀렸다. 너는 나를 대신해서 죽었다. 이 악독한 악녀를 위해. 내가 시간을 거슬러 간다면, 이번에는 내가 너를 위해 죽을게. *** “더는 칼, 이라고 불러주지 않는군.” “…….” 아스트레아는 한동안 침묵했다. 너는 모를 거야. 영원히 모르겠지. 어떤 마음으로 그 이름을 포기했는지. 안다면 이리도 내게 매정하게 굴 수 있을까. “끝까지 기다린다고 한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다.” 더는 듣고 싶지 않았다. 끝까지 들었가는 울면서 더없이 익숙한 품에 안길 것 같았다. #가족물 #회귀여주 #피폐여주 #시한부여주 #악녀 #끝까지악녀임 #주변사람들에게나쁜여주 #순정남주 #순애남주 #집착남주 #첫사랑남주 #기사남주 #여주살리려는남주 표지: 델피니움
#삼각관계 #로코와 정통 로판 사이 #살짝 느린 전개 # 소꿉친구 다정남 VS 입덕부정 까칠남 And 자유가 제일 좋은 여주 ---------- “그대가 말해주지 않은 이상, 어디까지나 짐작일 따름이지만. 그대는 에리히와 나를 구하고자 일부러 에리히의 곁에 있고자 했고, 지금까지의 일들을 벌였다. 아닌가?” 대답 없이 빙그레 웃었다. 청록색 눈동자에 어린 장난기에, 다시 한번 부끄러워진 알브레히트는 그만 고개를 돌려버렸다. “…안 갈 건가?” 얼굴은 일부러 다른 쪽을 향하고 있지만. 팔은 여전히 내밀어진 채. 귀가 붉다. 아마 돌린 저 얼굴도 지금 발그레하리라.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만 같아 입술 끝이 올라갔다. 푸른 피가 흐르는 제국의 악마. 지금까진 황위에 오르기 위해 형제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한 피에 미친 황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젠 알겠어. 예카테리나는 웃으며 알브레히트의 팔에 손을 얹었다. “영광입니다, 황자 전하.” ** 어린 시절 첫사랑이 죽을지도 모른단 사실을 알고 말았다. 거기에 제국의 황태자도 죽을지도 모른단다. 아버지를 거스르면서까지 제국에 간 건 좋았는데. 왜 자꾸 황태자와 엮이는 것 같지? 엘은? 엘이 누구라고요? ** 까마귀의 깃털처럼 새카만 머리카락의 남자가 보랏빛 눈을 휘며 다정하게 웃었다. “보고 싶었어, 카챠.” -------- zweaura@gmail.com
“정령이 속삭이고, 기억이 꽃을 피운다. 기록을 사랑한 소녀는 오늘, 운명과 마주한다.” 마법과 정령이 숨 쉬는 대륙. 시골 마을에서 책을 벗삼아 살아온 루나티아는 왕립 도서관의 정회원으로 발탁되어 엘바인 왕국에 입성한다. 그곳에서 만난 건 다정한 미소 너머에 비밀을 감춘 왕자, 렌스. 그리고 언제나 바람처럼 곁에 머무는 소년, 제피로스. 책 속에서 세상을 배운 그녀가 세상의 틈에서 마주하게 되는 감정과 진실. 기록되지 않은 마음, 잊힌 기억의 정원. 그곳에 꽃이 피어날 수 있다면 그건 사랑일까, 운명일까.
#계획적인 미치광이 여주 #무덤을 팠으면 채워야지 #광기는 나의 힘 아넨츠 제국에는 ‘악녀 키르케의 무덤’이 있다. 악녀를 영원히 봉인한 무덤이! “영원한 봉인? 헛소리지. 이렇게 잘 살아 있는데.” 악녀 키르케가 처형된 후, 신성 왕국 바이스올트에는 수백 년 만에 새로운 성녀가 태어났다. 그 귀한 성녀가, 못 박혀 죽은 악녀라는 걸 누가 알까? “넌 어디 묻힐래?” 악녀 키르케, 이번 생은 남의 묫자리를 봐주는 성녀로 환생해버리다? “무덤을 팠으니 채워야지. 넌 무사할 것 같아? 신기하네.” 무덤의 주인은 내가 정할 뿐. 무덤을 파헤친 것도, 메운 것도, 결국 내 손이니까. 악녀 키르케, 무덤의 안팎을 결정하다. [그래, 거기야! 거기 묻어버려, 키르케!] [다시는 볕 못 보게 만들어!] ……몸속 ‘전임자’, 무덤에서 꺼내 온 성녀들의 영혼과 함께! *** “성녀님이시다! 우리를 구하러 오셨어! 성녀님, 부디 이름을 알려주십시오!” “……키르케?” “오오, 키르케님! 감사드립니다!” 똑같은 이름, 똑같은 영혼인데 인망이 하늘을 찌른다. 수백 년 만의 성녀라서일까? 저주받은 이름, 쓰레기 처리장처럼 세상으로부터 버려졌던 전생. 사랑을 받는 게 어색하다. 게다가. “저는 오직 신성 왕국을 위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성녀가 아닐지라도, 저는.” 내게 성녀의 의무를 강요하던 성기사 아델리안은 성녀가 아닌 나마저 원하고. “나를 써.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이 아는 가장 근사한 도구를 버리지 못하게 될 테니까.” 나를 이용하려던 황태자는 오히려 도구를 자처하며 매달리고. “네가 누구든 상관없어. 신께서 허락하셨으니까. 신이 널 선택했듯, 넌 나를 선택하면 돼.” 음험한 소유욕을 보이는 교황까지. 전생에는 ‘악녀’인 나를 증오했을 이들의 구애 속. 사람들이 두려워하면서도 끈질기게 선망하는 ‘괴물 대공’, 가장 매혹적인 피조물이 나를 향해 웃었다. “나랑은 외도 못 해. 나는 네 약혼자잖아.” 아, 내 인생이 잘 풀릴 리 없지. 내가 가장 원하지 않는 애정이 나를 기다린다. “키르케.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은 나한테 약하니까, 내가 영악해져 볼게.” 전생의 내가 가장 아꼈던 나의 어린 애, 디트리히. 네가 날 사랑하면 안 되지. ‘난 네 배신자니까.’ 나를 버렸던 세상과 내가 버렸던 사랑으로부터. 무덤을 파헤치고 나온 키르케는,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삶을 쥘 수 있을까? #이 안에 미친개 있음 #몇이나? 표지 : 백하나(@inthe101flower)님 작업 업로드 주기 - 잠깐 고민하고 기재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meteor.st.kim@gmail.com
여주에게 사기를 쳤다가 목이 잘리는 사기꾼에 빙의했다. 목숨이 위험하니, 사기꾼 생활을 청산하고 조용히 약초꾼으로 살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네 놈이 대공가에 공급한 독초 때문에 내가, 고자가 됐단 말이다.” 어쩌다보니 성질 더럽다고 악명 높은 북부 대공을 고자로 만들어버렸다. “감히 나를 이따위 상태로 만들어 놓고 살길 바라?” ……망했다. 결국 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다시 사기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전하! 제, 제가 전하의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 너무 사기를 잘 친 탓일까? “요즘은 제 말을 잘 따라주시네요?” “네 말이니까 믿어야지.” 그가 나를 전적으로 신뢰했다. “왜. 또 어디 가게?” “화, 화장실이요.” “대공저는 위험하니까 같이 가 주지.” 심지어 감금이라도 하려는 듯,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매일 아침, 내가 일어나기 전에 침실로 오도록.” “왜요?” “나를 치료하려면 내 상태를 직접 봐야 할 것 아닌가.” 설마 그의 소중한 그곳을 보라는 건가? 오, 미친. “그걸 제가 왜 봐요?!” 그 순간, 그가 위험하게 웃으며, 혀로 아랫입술을 쓱 훑었다. “내 몸, 좋아한다고 아는데. 보고 싶을 때 마음껏 봐야 하지 않겠나?” ……아무래도 대공이 돌아버린 모양이다.
[역하렘/여주판/여행물/스토리중심...이지만 로맨스과다/남주1명아님] 눈 떠보니 멸망 엔딩 다크판타지 세계에 빙의했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했을 뿐인데 제가 세계를 구원해야한다고요? 게다가 남주들 좀 토닥토닥 해줬더니 갑자기 나한테 집착한다. “네가 눈에 안 보이면 미칠 것 같다고.” 맹수처럼 으르렁대는 집착 반마부터 시작해서, “제발 당신의 곁에만이라도 있게 해주십시오....”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뚝 흘릴 것 같은 조신한 황자님, “부디 당신의 그 손길로 저를 쓰다듬어 주세요. 그때처럼.” 예쁜짓이 하고싶어 안달난 여우같은 계략남 마탑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왕세자비 자리는 비어 있다네.” 눈 마주칠 때마다 청혼하는 섬나라 왕세자까지. 멋대로 납치하더니 멋대로 집착하고, 줄줄이 사탕처럼 데리고 다니게 생겼다. 생존력 만렙, 취미는 남주들 토닥토닥, 그리고 세계 구원은 덤입니다. 아니, 전 살아서 집에 가는 게 목표라니까요? - ‘차라리 도망칠까?’ 앞에서 서로 으르렁 대는 세 남자를 보며 생각했다. 분명 세계 최강 조합이 틀림없는데.... “그 손, 놓으십시오.” “이리와, 에릴. 그만 ‘우리’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군.” “에릴, 당신을 위해 제가 맛있는 만찬을 준비해뒀습니다.” 자기를 선택해달라는 듯 쳐다보는 눈빛들이 심상치가 않다. “어... 그냥 혼자 가면 안 될까요?” 대답해줬더니 무시하고 지들끼리 또 으르렁 댄다. 자기 멋대로 날 자꾸 납치해가던 남주들이 이젠 나만 졸졸 따라다닌다. “에릴은 ‘우리’집에 가기로 했다.” “언제 에릴이 ‘우리’집이라고 했습니까?” “당신에게 걸맞은 곳이야말로 바로 이곳이죠, 에릴.” 난 집에 가고 싶은데... 어째 내 생존에는 하등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다. 분명 여주인공 없는 다크판타지인데 이상하다, 장르가 로판이었나? *빙의물, 역하렘, 집착남, 인외남, 조신남, 계략남, 다정남, 뭘좋아할지몰라서다준비했어, 남주후보다수, 무심여주, 능글여주, 엉뚱여주, 발랄여주, 햇살여주, 아몰라일단생존, 남주들 차차등장, 세계구원, 구원서사 *수목금토 00시 *bottom_nv@naver.com *표지 - pixabay
“그러니 빨리 네 어미처럼 병으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네 명줄이 긴 탓이니. 내 원망은 말려무나.” 난 그렇게 죽었다. 새어머니와 돈에 매수당한 고용인들에 의해 그리고 친아버지의 무관심 속에. ‘그래, 차라리 잘 됐어. 이대로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가자.’ 지칠 대로 지쳐 죽음을 맞이하려던 나는 다시 눈을 뜨니 열일곱으로 돌아왔다. “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놀랄 틈도 없이 오직 살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나는 멍청이가 되어야 했다. 반드시 살아서 나를 죽인 여자와 죽음에 동조한 이들에겐 최후를, 사랑한 여자를 죽이고 태어난 딸이라며 죽는 순간까지 매몰찼던 아버지란 남자에게 후회를 선사하기 위해. 쿵-! “꺅! 아가씨!” 플렌A. 계단에서 떨어지는 척 성공. 플렌B. 주치의와 짜고 백치가 되는 것 성공. 무난하게 마지막 플렌C를 향해 가던 중. “영애가 무슨 이유로 백치인 척하지는 진 모르겠지만 그대의 놀이가 꽤 흥미로워 보이는데. 그 놀이에 나도 끼워주지 않겠나?” 짐승보다 더 짐승 같은 무서운 인간과 엮이게 될 줄은 몰랐다. 진심. 표지 : HWA(@_H_wa_art01)님 계약작.
“나를 대신해서 살아줘. 죽을 때까지 말이야.” 에자벨라에가 아닌 유리에로서……. “내가 되어 죽어줘.” 쌍둥이 여동생 유리에는 그렇게 말했다. 낙마사고로 3년 간 의식불명에서 깨어났을 때, 가족들은 말했다. 의식불명인 동안 유리에가 에자벨라에 행세를 하며 살았다고. 모두를 기만한 일이 알려지면 안 되니 에자벨라에 너는 유리에가 되어 살라고. 내가 싫다고 창문에 매달려 반항하자, 유리에는 웃는 얼굴 그대로 날 창밖으로 밀쳤다. 그 뒤 1달만에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다짐했다. 가문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는 부모와 가스라이팅하는 유리에. 가족들에게 복수하기로. 그들이 바라는 대로 유리에가 되어서. 그런데…… 분명 복수를 위해 빼앗아야 할 대상 뿐이던 루카스 공자. 나의 전 약혼자이자 이젠 유리에의 약혼자인 그가 처음 보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뭔가를 알고 있는 것 같다?
모두에게 속마음이 '들리는' 조선의 옹주와 모두의 속마음을 '듣는' 사이코패스 계집종! 그들의 인생 뒤집기 & 사랑 헤집기
역대 대마법사 대부분을 배출해온 명망 있는 마법사 가문 벨라보나의 돌연변이 일반인. 그래, 그게 나다. 국가의 입장에선 위기의 탄생, 가문의 입장에선 보호해야 할 최약체. 모든 것에 순응한 나는 결혼까지 시킨 대로 했다. 에스티르 공작가ㅡ 거기가 내 죽을 자리인 줄도 모르고. 그게 꼬박 네 번이었다. 암살 세 번에 사고사 한 번. 그리고 지금, 다섯 번째. 결말을 아는 졸작 삶에 돌아왔다. 최초로 결혼 전으로. 세상에, 신님. 욕한 건 취소할게요. 좋아, 결혼 같은 건 안 한다. 해도 재수 없기론 1등을 도맡은 너랑은 안 한다, 전남편아. 그런데, 대체 왜 다가오시는 거죠? "내 첫사랑 아나도라 양. 그런데 애끓는 내 첫사랑도 예사롭게 대해서 더 애틋하게 만드는 미스 무덤덤." 왜 날 꼬셔! 왜 난 넘어가고 있는 거냐고! #능글남
몬스터가 출몰한다는 어딘지도 모를 곳의 식물인간 세라핀 드 벨드락시온에 빙의한 예은 [성녀의 은밀한 기도실]이라는 19금 웹소설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몬스터 웨이브가 발생해 연일 시끄러운 와중 성녀 전용스킬인 Vitam의 치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벨드락시온 사람들은 모두 목숨을 걸고 몬스터와 대적 중이었고 소설로 치부한 현실의 참혹함에 충격을 받는다. 거기다 세라핀의 아버지인 카시안이 부상을 입고 후작저로 이송된다는 것을 알게 된 예은 결국 Vitam의 치유 상위 스킬인 광역 치유 스킬을 시전하고 엄청난 이펙트에 황제가 카시안을 성녀 납치 혐의로 포박하게 되는데 ----------------------------- “저 영애가 새로운 성녀가 맞는지 빨리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라푸슈가 들고 있던 검을 빼앗아 든 카시안이 예은의 앞에 서 있었다. 결박을 어떻게 푼 건지 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그의 뒷모습이 더없이 듬직해 보였다. “손끝 하나 못 댄다.” 낮게 깔리는 카시안의 중후한 목소리가 마치 야수가 달려들기 전 입김을 뿜어내며 으르렁거리는 것 같았다. 웅성거리던 사람들 중 벨드락의 야수를 모르는 이는 없었다. 카시안의 눈빛을 본 사람들은 모두 겁을 먹고 한발 뒤로 물러섰다. hl7621563@gmail.com
리엘을 꼭 안았다. 이 알 수 없는 불안함과 평안함을 말하듯 카엘의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의 커다란 손이 조심스럽게 그녀의 정수리를 잡아 자신에게 끌어당겼다. 그리고 더욱 조심스럽게 그녀의 머리를 쓸어 내렸다. “하아. 정말 위험하겠는데.” 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느끼는 설렘과 안온함이 교차했다. 카엘은 이 생경한 느낌이 난감했기에 숨을 안으로 삼켰다. 어느새 리엘이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그가 지그시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의 긴 속눈썹이 사락 움직였다. 투명한 피부에 자리 잡은 붉은 입술이 움찔거렸다. 그 모습이 귀여워 절로 카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조심스럽게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톡하고 건드렸다. 부드럽고 말캉했다. 저릿한 느낌이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자 그가 잠시 숨을 멈췄다. 그리고 입을 꾹 다문 채 조심스럽게 숨을 고르게 내쉬며 그녀를 슬며시 놓으려 했다. 그러나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이 그의 뺨에 닿으며 더욱 그를 꽉 끌어안았다. 리엘의 따뜻한 숨결이 고스란히 그의 살결에 느껴졌다. 그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눈을 지그시 감았다. 잠시만. 조금만 더 이 생경한 느낌을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그는 너무나 오랜만에 평온한 상태로 잠이 들었다. 리엘을 꼭 끌어안은 채. #궁정로판# 입덕부정#능력남#힘숨찐#후회남#악녀#남장여자#계약#판타지로판 interpolone@naver.com (문의)_호냥냥별
"내가 죽인 환자의 수는 14년 간 총 168명 입니다." 왕국 최악의 연쇄 살인마 비렌치아 하인트. 에덴은 그런 외할머니를 꼭 닮았기에 가족에게 미움 받았다. 고작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래서 다짐했다. 엄마와 아빠가 자신이 그 여자를 닮은 것을 두려워 하다면, 기꺼이 그렇게 되어주겠노라고.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복수일거라고.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한 아이를 데리고 집에 왔다.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어린 남자 아이를. "에덴, 오늘부터 네 동생이 될 아이란다." "반가워 누나!" 싱그러운 신록이 피어나는 봄의 끝. 꼭 닮은 소녀와 소년이 남매가 된 날. 올해로 여덟살인 에덴 리브레의 짧은 인생에서 두 번째로 최악인 생일이었다. ************ [화,금 업로드( 여유 있을 시 추가 업로드 됩니다)] [표지 커미션 @en_commi] #쌍방구원서사? #판타지 비중이 높은 로판입니다. #여주판#직진녀#성장물#회빙환×#자낮남주 #조신남#다정남#당찬여주 문의:fpdlsqhdn424@gmail.com
용병 로즈, 비앙카는 눈을 번쩍 떴다. 낯선 천장의 모습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일어나셨습니까, 전하.” “아…….” 비앙카는 고개를 돌려 자신을 내려보는 부인, 왕녀의 유모 힐다와 시선을 마주치고 입술을 벌렸다가 다물었다. 아, 맞다. 어제부터 왕녀였지. 시녀와 유모의 도움을 받아 단장을 하고 사뿐사뿐 걸어내려가는 길. 이 정도면 하룻밤 공부한 왕녀치고 훌륭하지! 스스로를 아낌없이 칭찬하며 자신만만하게 열린 문으로 나서는 순간, “헉,” 비앙카는 저도 모르게 새어 나온 탄식을 급히 들이켰다. “좋은 아침입니다. 지난 밤은 평안하게 보내셨는지요, 전하?” 웃음이 배어있는 목소리로 묻는 남자의 화려한 금발과 초록 눈. 지나치게 낯익은 얼굴을 보며 그녀는 입술을 벌렸다가 다시 다물었다. 비앙카는 소리 없는 비명을 입안으로 삼켰다. 대체 이 얼굴이 왜 여기서 튀어나와?
#진정성_높은_로맨스판타지 #후회_순애_오해 #늦게배운_애정행각에_밤새는줄모르는_남주 제국 대귀족, 로링겐트 공작가. 50년 만에 탄생한 여자아이, 리브. 사람들은 그녀를 ‘공작가의 축복이자, 저주받은 공녀.’라 불렀다. 제국 1황자, 아더(알렉산더 트룰로비스 헤르만). 사랑과 결혼에 혐오를 품은 남자. 어머니의 불행한 일생이 남긴, 남기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유산이었다. 그가 바라는 것은 오직 자유. 리브의 오랜 짝사랑. 아더는 마음을 숨긴 채, 약혼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결국 ‘사랑받지 못하는 약혼녀.’가 되었다. 전쟁에서 돌아온 그를 기다린 건, 그의 이복형제와 밤을 보내고 주홍 글씨 낙인이 찍힌 약혼녀, 그리고 그녀 뱃속의 아이였다. “내게, 당신의 밤을 허락해줘요.” 리브에게 그 밤은, 그들이 함께 잃어야 하는 모든 밤에 대한 애도였다. “내가 발정 난 개새끼도 아니고, 옷 벗고 달려드는 여자한테 다 욕정이 이는 건 아니거든. 어디 그런 여자가 한 둘 이었을 거 같아?” 아더에게 그 밤은, 경멸과 혐오였다. 그 밤을 끝으로, 황금빛 눈동자의 소녀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찢어진 시스루 란제리 만을 남긴 채. 사람들은 믿었다. 1황자가, 부정을 저지른 약혼녀를 죽였다고. 그는 침묵했고, 권력과 거래했다. 그리고, 황태자 위에 올랐다. 8년 후, 자유인의 도시 카잔. ‘카잔 프레스’의 발행인. 황실을 정면으로 겨눈 펜 끝. 녹금빛 눈동자의 시에라 드 라브니츠. 그녀의 숨겨진 이름··· 리브 로링겐트. 뒤늦은 깨달음, 피 끓는 후회.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해 제국을 뒤흔들었다. 기어이 그녀를 찾았다. 그리고 그녀 옆의 다른 남자. “리브는 내 여자다.” 그에게는 원칙이고, 법칙이었다. 서로의 존재와 연결된 제국의 운명. 사랑을 위해, 제국의 운명머저 거슬러야만 했다. 밀려 드는 파도를 막을 수 없듯, 그들의 얽힌 운명 또한 막을 수 없었다. #일부_고수위 #절륜남 #가상시대로판 #정쟁물 #회빙환X [미계약작] 연락처 : apple1202@me.com
어느 날, 맹인 소녀 루시아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했다. '어린 시절 늘 곁에 있어준 소꿉친구가 제국의 수호룡 '클로디스 발라디온'이었다니?' 하지만 클로디스는 500년 만에 봉인에서 깨어난 악룡과 싸우다 죽음을 맞이했다. 유일하게 마음을 주었던 소녀, 루시아를 5년 전 과거로 회귀시켜 놓고서! “이번에는 반드시 그를 살릴 거야.” 이대로 두면 또다시 악룡이 부활하고 제국은 멸망한다. 루시아는 회귀를 통해 얻은 정보와 드래곤 하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비극적인 미래를 하나씩 바꿔나갔다. 그런데. “나는 너를 지킨다. 그 이유 하나로 몇백 년을 견뎠다.” 한 순간도 그녀의 곁에서 떠나려 하지 않는 분리불안 드래곤과 “이번에도 너는 나를 배신할 건가?” 끈질기게 뒤쫓아오는 흑막에 "버려진 황녀 주제에 황제가 되고자 하는 거냐?" 사사건건 방해하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늘어놓는 황태자까지.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왜 자꾸 일이 커지지?
“안타깝지만 수명이 1년 남았습니다.” “... 네?” 선화는 트럭에 치여 라비안의 몸에 빙의하게 된다. 근데 뭐? 수명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네까짓게 나를 무시해?” 게다가 부모란 사람은 자식을 노예처럼 취급해? 그녀는 곧장 집안을 떠나 북부로 향한다. 기왕 1년만 살 거, 라비안이 가진 테디베어 제작 능력으로 이름이나 알리고 죽으려고 한다. 그런데 계속해서 이상한 사람이 가게로 찾아온다. 항상 검은 로브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자신의 가계에서 신상들을 사간다. 문뜩 궁금해졌다. 누구이기에 저렇게 신분을 숨긴 채 오는 것일까. 누구이기에 저렇게 모든 것을 감추며 찾아오는 것일까. *** -탁 벨로타이드는 입고 있던 두꺼운 로브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는 소중하게 테디베어를 안은 채 책장으로 향했고 책장에 있는 책을 여러 번 옮겼다. -덜컹 조금 뒤, 책장이 열리고 그 속에 있는 비밀 공간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곳에는 다름 아닌 작고 귀여운 테디베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테디베어를 들어 올리며 텍을 확인했다. 텍을 확인한 그는 입가에 작은 호선이 그려젔다. 오전의 햇살이 비추는 그의 침실에 그의 낮은 목소리가 작게 울려퍼졌다. 그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말이다. “북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작가님.” 문의: 504sst629ssm@naver.com
##### 업데이트 주기 : 주 1회 ##### 엘로힘 제국에게 정복당한 소수민족 툰. 툰의 아이들은 '문명화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제국에 끌려간다. 그 속에 섞여있는 수장의 딸, 레지나 프레얀 아르길. "나만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을 두고보지 않겠어. 반드시 함께 탈출하겠다!" 탈출을 위해서라면 제국에 완벽히 적응한 영애 연기를 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 그녀에게 자꾸만 던져지는 의아한 시선. “부디 옛 이름 대신 이곳 이름으로 불러 주시겠어요?” “음, 네가 예전처럼 말 편하게 하면?” 자신의 본래 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소년, 케네스 로레인 맥클레인. '침착해. 태연하게 대하면서 되도록 같이 있는걸 피하기만 하면 돼.' 하지만 레지나의 뜻과는 달리, 그녀와 그의 운명은 자꾸만 교차한다.
여신의 대리자인 성녀, 헬레네. 여신에게 저주 받은 공작 가문의 막내딸, 니케 클레이오. 전혀 다른 두 개의 삶이 전부 한 사람에게 주어졌다. *** "당신은 제국의 성물로서 얌전히 살면 됩니다." 여신의 축복으로 생겨난 제국의 성녀 헬레네. 역대 성녀처럼 제국의 명복을 빌어주며 살아왔다. 그러나 잘 가꾸어진 인형과 같던 그녀의 삶에 폭풍이 찾아온다. "니케." "클레이오 공작가의 '니케 클레이오'가 그대의 진짜 이름입니다." 가족이라는 공작 가문 사람들은 낯설기만 하고 교황과 신전은 여신을 앞세우며 발목을 놓아주지 않는다. 이 모든 혼란의 시작이 친족의 피를 묻히고 황좌에 오른 새로운 황제라니. 도대체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인가. 그러나 예전처럼 운명에 순응하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두 개의 가면을 모두 쓰고서라도 살아남겠다. *** #쌍방구원물 #능력여주 #황제남주 #다정남주 #폐황자남주 #집착남주 #미인남주 #기억상실 #가족물 #이중신분여주 #성녀인줄알았지 #오늘부터_공작영애입니다 #모두가_여주를_가만안둠 young_u01u@naver.com
황위를 위해 날 이용해? 그래, 그럼 이번엔 내가 널 이용할 차례야. 순진하게 사랑을 꿈꾸던 벨리아나는 배신당한 순간, 환상에서 깨어났다. 그래서 황실이 원하는 대로 ***의 곁에 서기로 했다. 그런데… 왜 세드릭이 나만 쳐다보는 걸까? 왜 내가 다른 남자와 춤을 추면 피가 거꾸로 솟은 얼굴을 하고 달려드는 걸까? "……그냥, 네가 내 곁에 있는 게 더 편하니까." 그렇다면 한번 망가져 봐. 내가 널 사랑한다고 착각하던 그때처럼. . . . “여전히 그림 그려?” 아마 그럴 것이다. 제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고위 귀족 집안 여자이니. 그렇고 그런 귀족들에게조차 돈만 있다면 개인 화실이야 흔했다. “응.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구경시켜 주라, 벨리아나.” 세드릭이 닿을 듯 말 듯 거리를 유지하던 벨리아나의 작은 손끝에 제 손을 톡 가져다 댔다. 예고 없이 닿은 차가운 손에 벨리아나가 움찔 몸을 떨었다. “뭐, 뭘?” “네가 보는 세상.” “…!” “네 작품 보고 싶어.” . . “좋아해, 세드릭.” 세드릭이 흰 도화지 위에서 서툴지만 바삐 움직이던 손을 멈추었다. 벨리아나가 미약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아주 예전부터 좋아했어. 어쩌면 처음 봤을 때부터 이미….” “음…. 우리 어머니가 너희 아버지를 죽였대도?” 상기된 표정으로 생애 첫 고백을 털어놓던 벨리아나의 표정이 순식간에 딱딱하게 굳었다. “그간 쌓은 몸과 마음의 정을 감안해 진심을 털어놓자면, 당황스럽다. 이런 관계에서 사랑이 피어난다니. 네 사랑이란 거 정말 쉽고 말이야.” 세드릭이 붓을 내려놓고 검지로 자신의 턱선을 쓸어내렸다. “……내가 너를 헷갈리게 한 적 있나?” “…….” “안되는 게 당연하잖아. 네 몸엔 크로넬의 피가 흐르는 걸.” 퍽 곤란해 보이기는 했지만, 늘 다정하다고 생각했던 그의 눈은 더 이상 벨리아나에게 웃어주지 않았다. 벨리아나는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첫사랑에 눈이 멀어 자신이 저지른 실수는 크로넬의 피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웃지 않는 세드릭의 얼굴이 한겨울 정점처럼 싸늘함을 이제야 깨달은 것. 그것 하나였다. *gamyooja@gmail.com *제목 수정(25.03.29)
전생에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나. 그런데 눈 떠보니 순정만화 속 여주의 절친(조연A)?! 이왕 이렇게 된 거, 원작 팬으로서 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어! 짝사랑을 시작한 여주의 연애 상담부터, 남주와의 엇갈린 사랑을 돕는 조력자 역할까지! 원작을 망치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이끌어야 한다! 순정만화 속으로 환생한 덕후 조연A의 고군분투 로맨스
드래곤을 섬기고, 드래곤과 교류할 수 있었던 유일한 나라였지만 그 모든 게 허상이었던 것처럼 연약해진 아스트. 그리고 그곳의 여왕인 나. 카일라 코럴. 성인식도 치루지 못한 어린 나이에 여왕의 자리에 올라 고군분투했으나... "약속과... 다르잖습니까. 분명, 결,혼하면, 충분한 지원으로 나라를 살려준다고. 나를, 사랑해서..." "사랑? 너같이 무미건조한 여자가 나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확신했다니 웃기는 일이군." 결국 결과는,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과 만인의 앞에 전시된 외로운 죽음뿐이었다. ...그런데 어째서 눈을 뜬 곳은 익숙한 침대 위일까? 믿을 수 없지만, 나는 과거로 다시 돌아와 있었다. 황태자와 다정한 시간을 보내던 그 시기로! 한 달 후 황태자가 구혼을 해온다. 세 달 뒤면 결혼식이다. 방심하면 또다시 휩쓸리고 말 것이다. 다시는 최악의 실수를 번복할 수 없다. 미친 듯이 살 방법을 강구했다. "이상한 소리만 늘어놓는 걸 보니 미친 여자인 게 분명하군." "헛소리가 아니에요." "당장 내 눈앞에서 꺼져. 정말로 죽기 싫으면." 북방 드래곤 수장 케이와의 계약. 그와의 첫 만남은 지역의 기온만큼이나 서늘했다. "우선, 결혼부터 하시죠." 그러나 함께 움직이며, 냉담했던 그와 점차 가까워진다. 아주 오래간만에 누군가의 품에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 손에 적군을 겨냥할 수 있는 칼자루가 쥐어진다. 어쩌면...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게 한다. 반드시 모두를 지킬 것이다. 나의 나라도, 동료도, 그리고... 나도.
#살인자여주 #변경백남주 #계급차이 #결혼/이혼 #소유욕/독점욕 #능력녀 #능력남 #무심녀 #사연남 #걸크러시 #서양풍 #성장물 천민 태생으로 운 좋게 백작 부인이 될 수 있었던 로사 발렌타인에 빙의했다. 천민이라는 이유로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 숨만 쉬어도 모든 죄악의 원인이 되는 사교생활, 경멸과 멸시에 이어 온갖 오해와 누명이 밀려들어도, 참자, 참자, 참을 인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하지만? 죽음 또는 죽임뿐이라면 주저없이 후자를 택해야지. 영정사진보다는 머그샷이다. 새끼들아. *키워드 및 소개는 바뀔 수 있습니다. *미계약작 dlatlekffpr@gmail.com
빙의했다. 로판 속에. 문제는 어떤 로판에 빙의했는지 모르겠다. “부인, 약 먹을 시간입니다.” “힘들더라도 그릇에 있는 건 다 비워야죠.” “저를 생각해서라도 한술 더 뜨면 안 되겠습니까?” 식사 시간이 될 때마다 카시안은 손수 트레이를 밀고 와 내 끼니를 챙겨줬다. 지금은 갑자기 바빠진 탓에 얼굴 보기가 힘들지만, “정무가 많아 전처럼 보기 힘들 겁니다. 제가 없더라도 약은 꼬박꼬박 챙겨 먹겠다 약조하십시오.” 너무도 아쉽다는 양 서글픈 얼굴로 손가락을 내밀던 그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면. ‘하, 심장이 또 쿵쿵거리네.’ 맥박이 빠르게 뛰는 게 당장이라도 그에게 달려들어야 할 것 같았다. *** “공작가가 가난하다면서요!” “가난?” “후우. 진작 알아채야 했는데.” “각하는 돈 버느라 공작가에 머무를 틈이 없어요!” “흐으으으윽! 맞아요, 마아님! 궁핍한 생활로 인해 공작가는 현재 고초를 겪고 있어요.” 하녀들에게 진실을 전해 듣고 나서야 이벨린은 드문드문 찾아온 기이함의 출처를 섬광처럼 깨달았다. ‘그래, 어딘가 찝찝하다 했어.’ 아무리 병석에 누워 있는 부인이라 하나 그래도 명색이 부부인데. 신혼 초인데도 불구하고 카시안의 방문이 뜸한 이유가 있었구나. 앞에서는 아픈 부인을 걱정하고, 뒤에서는 직접 돈을 벌러 다니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다른 이들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을 텐데. ‘우리 남편은 호구, 아니 너무 착해서 탈이잖아!’ 하, 어쩌겠어. 강단 있는 내가 지켜줘야지. “여보, 걱정하지 마요. 이제부터 제가 함께할 테니!” #착각계 #선결혼후연애 #오해 #엉뚱하지만 당차고 능력있는 여주 #그런 여주를 속이다 무의식적으로 감기는 남주 #직진 여주와 계략 남주 → 도망녀 후회남으로 포지션 변경 예정 #불륜 아님 #모두가 착각하는 착각물 미계약작 dpszksxh@gmail.com
불사의 몸을 가지고도 생을 끊고 싶어하는 세일린 헤일드. 그리고 원치 않는 혼담을 거절하고자 하는 실베인 가일. 그들은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결혼을 가장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분명 그렇게 시작한 결혼이었음에도 실베인은 어느 순간부터 세일린을 유혹했다. 이유인즉, 계약이 끝나고도 세일린이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길 바랐기 때문. 실베인의 속내를 알아챈 세일린은 몇 안 되는 삶의 목적 중 하나를 이루고자 기꺼이 그 유혹에 응했다. 하지만 온전히 실베인의 뜻대로 흘러가게 두지만은 않았다. 유혹당하는 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었다. *** 벽에 등을 대고 선 세일린은 물기가 뚝뚝 흐르는 붉은 머리칼을 올려보았다. 방금까지 씻고 있던 것인지, 붉은 머리카락은 하얀 이마를 덮고 있었다. 가만히 그를 바라보고만 있던 세일린은 남자의 머리카락을 건드렸다. 붉은 눈동자가 거칠게 흔들렸지만 세일린은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손을 움직였다. 하얀 장갑을 낀 손은 어느덧 실베인의 이마에 닿았다. “그러고 보니, 당신은 늘 머리를 올리고 있었지요. 이렇게 밤에 만나는 것을 제외하면.” “아……. 예, 아무래도 공식석상에선 풀어질 순 없으니…….” “그렇다는 건 내 앞에선 풀어져도 괜찮다는 이야기인가?” 짓궂은 물음에 실베인의 미간이 파였다. 그러나 세일린은 태연하게 남자의 얼굴을 만지면서 눈을 마주치고 있었다. “물론 난 이쪽이 마음에 들긴 합니다. 이쪽이 당신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택에선 머리를 내리고 지낼까요?” “그렇게까지?” “당신이 마음에 든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 #회빙환X #서양풍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이야기중심 #존댓말남 #다정남 #연상남 #순정남 #유혹남 #무심녀 #상처녀 #직진녀 #순정녀 #유혹녀 미계약작 Mail : nenopia@naver.com
"너는 내 딸이 아니다." 아버지가 선고를 했던날로 회귀했다. 그날, 그날로 돌아왔어.’ 랑델리는 아버지의 말에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18년전의 그날. 그녀의 일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날로 회귀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내가 딸이 아니라고 통보한 그날! 어머니가 사통하여 임신을 하자, 염치도 없이 남편에게 친자식이라 속이고! 멍청한 아버지는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날로 돌아온거야!’ ‘여기서 도망, 도망가야 해.’ “똑같은 삶을 살지 않을거야. 그렇게 비참하고, 외롭게 죽지 않을거야.” 일단 남편부터 바꿔 예정된운명을 비틀었다. "죽었던 내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던 겁니까? 제 생각엔 그대와 관련이 큰 것 같은데. 제 추측이 맞습니까?" 새로운 남편은 시간을 되돌린걸 알고 있었다. 무려 자신이 죽었던 기억이 또렷하단다! "식도와 오장육부를 녹이는 극독이었기 때문에 육체적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며 죽어가야 했습니다. 이능덕분에 그 느낌까지 여전히 생생합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극심한 통증이었죠. 하지만 죽어가면서도 저는 의문이 남아 있었습니다. 누가 나를 죽였느냐 하는 것 보단 허무하게 요절할 운명이었다면, 어째서 난 이능을 타고났을까 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되살아 난 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신과 내가 만날 운명이었다는 것을." 모든걸 기억하는 남자의 이능은 이 결혼을 물릴수 없게했다! #회귀물 #전남편에겐복수를 #새남편과로멘스 #알고보니재능여주 #순진남 #순정남 #다정남 #능력남 #선결혼후연애 표지:픽사베이 zzzioizzzp@naver.com
[표지출처: 제 손] #회빙환 없음 #악역 #악녀 #야망여주 #싸이코패스 #로맨스릴러 #정상인남주 18살. 부모님이 살해당해 죽었다. 나비아는 다짐했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고. 더는 자신의 본성을 숨기지 않겠다고 말이다. *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필립스가 혼란에 빠진 눈으로 나비아를 바라봤다. 이게 정말 그녀가 한 짓이 맞는가? 실망과 충격, 두려움. 공포. 의아함. 필립스는 눈앞의 그녀가 정말 자신이 알던 사람이 맞는지 의심했다. 바닥에 쓰러진 시체와 필립스를 번갈아 보던 나비아는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말했다. "이해하지 않아도 돼요. 그냥 절 받아들이세요." 저는 한 번도 착한 인간 따위 되겠다고 다짐한 적 없으니까. *thisblossom@naver.com
그러나 악녀는 죽지 않았다. *** 악녀. 자스민의 제 3 황녀, 페르세포네 모르스 자스민을 가리키는 말이다. 모두가 페르세포네를 증오했다. 증오는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명분이었던 탓에 그녀는 죽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악녀가 죽으면 기뻐해야 할 신은 늘 시간을 되돌렸다. 여전히 그녀가 숨을 쉬는 곳은 삶이란 이름을 가진 지독한 영원이었다. 그렇게 반복된 생만 96번째. 삶에 대한 애처로운 열망은 사라지고 죽음과 무저갱을 빼닮은 욕구만 남았다. 선을 귀애하고 선인이 되길 원했던 페르세포네는 말라비틀어지고 절대선을 증오하는 명계의 여왕만이 지하에 만개했다. 악녀는 이제 그만 죽고 싶었다. [99번째의 겨울에서, 네 첫번째 구원에게 죽으려무나.] 하지만 97번째의 첫 찰나에서 신은 불허한단 말을 퍽도 다정하게 내뱉었다. 내 세계를 이루는 중요한 구성품인 너를, 어미인 내가 어찌 죽이겠냐며. 너의 두번째 결말을 생각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면서. ……그럼 내 첫번째 구원이 당신이 되면. 악녀는 죽어야만 한다는 명제를 그 이야기의 두번째 결말로 만들면 어떨 것 같나요, 나의 신이시여. * * * 『악녀는 죽지 않았다는 것이 첫번째 결말이라면. 악녀는 죽어야만 한다는 것이 두번째 결말이며, 악녀가 죽었다는 결론이 세번째 결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페르세포네’는 어떻게 됐을까. 죽었을까, 살았을까.』 #악녀여주 #무심여주 #시한부여주 #상처여주 #그리스 로마 신화 #? #? #가족후회물 #주변후회물 #구원물 #쌍방구원 #다 어딘가 제정신이 아님 #완벽한 선은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신은 #선인이 아닌 자에게는 언제나 잔인하고 #선인에게는 언제나 관대하지 [연재가 느립니다] [제목과 작품 소개와 키워드가 추가 및 변경, 수정될 수 있습니다 / 악이 선의 후회를 대하는 법 -> 악녀는 죽어야만 한다]
릴리아 브리엔을 다시 찾아낸다면 우선 그녀의 발목부터 잘라야겠다고, 테오도르는 생각했다. 그녀가 죽음이라는 말 같지도 않은 사유를 위장하고 사라진 지 1년만에 내린 결론이었다. 발목을 자르지 못한다면 힘줄이라도 끊어둘 것이다. 그조차 못한다면 목줄이라도 채워두겠다. "저는 릴리아가 아니예요!" 무수한 후회와 성찰 속에서, 분명 그렇게 다짐했는데. ".....뭐?" "사, 사람을 잘못 보신 것 같다고요." 장장 3년 만에 다시 찾아낸 릴리아는 조금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안겨 주었다. "저는 아멜리아예요. 아멜리아 캐롤라인." - 제국 최강의 능력자. 빛나는 영웅이자 핏빛 괴물. 테오도르 제스츠토헨이 숨 쉴 수 있는 것은 오직 그의 매개인인 릴리아 브리엔을 통해서였다. 갖고 싶었다. 가져야 했다. 그러므로 그는 릴리아를 망가뜨렸고, 무력해진 그녀를 마음껏 손에 쥐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즈음에는 이미 모든 것이 뒤틀려 있었다. 손을 쓰기엔 너무 늦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그야말로 파멸밖엔 남지 않았던 그들의 관계가 다시 시작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테오도르는 릴리아의 기억이 영영 돌아오지 않기를 바랐다. 그녀의 목에 족쇄를 채우게 될 날이, 아주 늦게 찾아오기를 바랐다. 봄날의 꽃처럼 퍼져나가는 저 햇살 같은 웃음을 최대한 오래 바라보고 싶었으니까. **이럴 때 보세요: 정신 나간 애착과 답도 없는 광증으로 개같이 망한 관계였던 두 남녀가 기억 잃은 햇살 여주의 강형욱급 파훼법으로 기적처럼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애원해봐."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앞둔 전 날, "혹시 알아? 예쁘게 굴면 내가 널 살려주기라도 할지." 비비안의 아름답고 완벽했던 세상은 무너졌다. 왕좌의 주인이 바뀌자 비비안의 집안은 순식간에 반역자로 전락했다. 살기 위해, 그리고 소중한 모든 것들을 살리기 위해. 비비안에게는 이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주어져있을 뿐이었다. 자신을 한없이 모욕하고 짓밟았던 로크베르크 공작, 에드먼드 로크베르크가. "도, 도와주세요..." "내가, 무엇을?" 바르작거리는 새처럼 에드먼드의 밑에서 비비안은 하염없이 빌어야했다. "네 손으로 헤이든 하퍼를 배신할 수 있겠어?" 비웃음 섞인 느릿한 목소리는 조금의 감정도 지운 채, 조용하고 잔잔하게 비비안의 숨을 조여왔다. "대답해." 이 순간에도 변함없이 고요하게 파도치는 타닉 해의 잔인한 물바람 소리를 들으며 비비안은, 무력하게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 영원히 자신을 사랑해줄 것 같았던 친구이자 연인, 헤이든은 떠나갔다. 그리하여 공작과 결혼하게 된 더없이 아름다워야했을 그 여름부터 봄이 된 지금까지. 비비안의 삶은 모순적이게도 그 어느 때보다 유려하고 차분했다. 충격적인 공작의 진심과 비비안의 세상을 무너트렸던 그 날의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비비안, 당신은 에드먼드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나요?" "....." "그는 절대로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난 그에게 아주 많은 것을 줄 수 있고." 황제의 딸, 자신과는 다르게 빛나는 권력과 세상의 모든 것을 에드먼드에게 주겠노라 말하는 카트린은 비비안의 마음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엉망으로 짓밟아 놓았다. 그래서, 도망쳤다. 자신을 기만하고, 망가트린 아름답고 잔인한 포식자에게서. 또다시, 살아가기 위해서. 더이상 혼자가 아니기에 결심했다. 에드먼드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비안은 기꺼이, 약혼자였던 헤이든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다시 공작을 마주쳤을 때. "사랑의 도피는 즐거웠어?" 완전무결할것 같던 공작이 몸을 가누지 못해 비틀거리며 다가온 찰나의 순간, 비비안은 움찔 어깨를 떨었다. "돌아가야지." 공작은 완전히 미쳐있었다. "데리러 왔어." 망가져 있었다. 마치 그 날의 비비안이 그랬던 것처럼. #집착남주 #계략남주 #공작남주 #후회물 #오해 #집착 #도망 #임신 #삼각관계
#의도치 않은 플러팅 #플러팅 후 도망 여주 #어쩌다 구원 #연애보다 덕질 자다가 눈을 떴는데 최애들이 있는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제국에서 떠받드는 희대의 성녀로. “최애야 안녕! 축복해주러 왔어!” 그래서 최애들을 축복했다. 원작처럼 죽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평하게 축복해주고 빙의된 김에 사심도 가득 채웠다. 전부 꿈이었으니까. 그렇게 난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갔고, 최애들은 변했다. … 분명히 꿈이었는데 이상하다. 며칠이 지나도 꿈에서 깨지 않았다. 심지어 내용도 계속 이어졌다. “책임져라. 마계가 꽃밭이다.” “성녀님의 축복 덕분에 저주가 발현되지 않았습니다.” “성녀님 때문에 내가 사람을 못 죽이겠어. 어쩔 거야?” 게다가 최애이자 원작 악당들이 집착하기 시작한다…? 모르겠고요, 집에 보내주세요. 현실이 될 줄 알았으면 미친 사람처럼 축복을 남발하지 않았을 거라고요! 근데 너희들 흑화 안 하면 주인공은 세상 안 구하고 뭐 한대? 표지-으엉 문의 ryeon0908@naver.com
칼에 찔려 가족들에게 죽었다. 그리고 알게되었다. 나는 인간이 아니었는 것을. 다른 세계의 관리신이었던 나는 모종의 이유로 상처를 입고 지구로 요양을 온 것이었다. 하지만 사랑을 받음으로써 살아야 했던 삶은 상처투성이였고 나에게 더 큰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 창조신인 아버지의 권유를 따라 이번엔 내가 관리하던 세계, 오루아로 요양을 가기로 했다. 나 이번엔 제대로 요양하고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겠지?
아카데미 안에서 평민인 내게 차별없이 대해준 사람은 니콜라스가 유일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그는 어딘가 변하기 시작했다. 내가 뭔가 잘못 했나? 아니면 그냥 기분 탓일까? #약피폐물 #아카데미물 #신분차이 #다정남 #상처녀
[사랑하는 연인을 지켜내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 완전한 자신이 되어가는 이야기.] 기본 1인칭 주인공 시점이지만, 특수 상황에 따라 1인칭 관찰자 시점과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잠시동안 변경됩니다. 균형의 수호자-운명의 반역자- 15세 개정판입니다. 연재 주기는 매주 토요일 12시 입니다.
공작가의 후계자는 마흔 아홉 번째 성녀를 사랑한다. *표지 일러스트 : 건빵님
"결심이 섰다. 라히모 황자를 타르바닌으로 초대한다." 제국과 사막의 혼혈 황자 라히모를 공작성으로 초대한 이데 타르바닌 공작, 느닷없이 누이동생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체니, 황자의 연인이 되지 않으련?” 이데의 밑도 끝도 없는 제안에 마흐첸은 혼란스럽다. 사생아인 그녀를 보호라는 명목 하에 감금한 것이 바로 이데였으니. 오빠는 미쳤고 저 남잔 너무 이상했다. 이데의 강요에 억지웃음을 내걸고 라히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는 마흐첸, 그러나 그녀의 눈길은 금발의 기사 헥터 데브다스에게 향한다. 시선의 궤적을 지켜보던 라히모는 이미 아름다운 마흐첸에게 첫눈에 반해 나름의 방식으로 구애하기 시작한다. 미로처럼 복잡한 타르바닌 성 안에서, 그들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길을 찾아 나서는데……. 성 안에 갇혀 자란 사생아 공녀 마흐첸과 대륙을 방랑하던 황자 라히모의 사랑 이야기. * khahyekhahye@gmail.com
“내가 말했던가, 인어라면 치가 떨린다고.” 냉소적인 목소리에 아일라는 입술을 물었다. “경고하지만 남편의 의무 따위,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테오도어 데본셔우트는 아일라 파노페아를 증오한다. 이건 절대 변치 않을, 불변의 명제와도 같은 것이었다. 아일라는 인어였고, 그 빌어먹을 인어로 인해 테오도어는 형을 잃었으니까. 하지만 너는 모른다. “테오, 제발 날 기억해내 줘.” 테오도어, 네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과거의 인연이… 바로 나라는 걸. *** “아일라. 그동안 대체… 무슨 짓을 해 온 거지?” 테오도어의 손이 덜덜 떨렸다. 아일라의 새하얀 살결 위로 벌어진 상처에서 흐르는 피에 덜컥 숨이 막혀 왔다. “미래를 본다는 게 이런 방식이었던 건가?” “왜요. 이제는 제가 쓸모가 없나요?” 마치 저울대 위에 올린 물건처럼 가치를 운운하는 지친 목소리. 버석하게 메마른 아일라의 시선을 마주한 그날, 테오도어의 세상이 무너졌다. 그리고 깨달았다. 자신이 아일라에게 준 상처는, 결코 되돌릴 수 없는 것임을. #초반힐링 #후반후회 #후회물 #오해물 #쌍방짝사랑 #인어여주 #상처여주 #미래보는여주 #도망여주 #남주의 원수 여주 #무해여주 #후회남주 #오만남 #굴러보자남주야 #알고보면순정남 #무자각짝사랑남주 #입덕부정남주 #인어공주 #동화 *Gmail: hotteog01@gmail.com *표지: 조각님 커미션 (@JOGAK0115)
*아래로 쭉 내리시면 작품 엔딩에 관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다른 제목으로 타 사이트(ㄱㄹㅍ)에 연재분을 올려두었습니다. 디리토에는 퇴고분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서양 중세(14세기~16세기, 서유럽 배경) 판타지 SNS 주소(X, 구 트위터): @boilled_rakket (줄거리 소개) 신성력을 가진 아이들만이 신전 산하의 보육원, 거주관에 입소할 수 있다. 미약한 신성력에도 씩씩하게 생활하던 시도폰은, 우연히 들른 신전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만난다. 시도폰은 그 아이에게 꽃과 함께 손수건을 건넨다. "고마워요. 잘 간직할게요." 아이가 웃어보이자, 폰은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에 도망치고 말았다. 나중에 자신이 위로한 이가 성녀라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시도폰은 개의치 않고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10살이 되던 해, 함께 북부 수행에 지원하게 된다. - "시도폰!" "고개를 들어라, 새로운 ...를 환영해야 하지 않겠느냐?" 악마의 공격을 맞고 쓰러진 시도폰은, 성기사로 각성하게 된다. 모든 일은 거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이하 주의사항 란- *주인'공'인 시도폰 위주로 진행됩니다. (더 내리시면 진짜진짜 스포일러입니다) *NTR? BSS? 라고 해야 할까요??? 카리타스가 나중에 딴 남자 만납니다. 심리는 이해가 되게 썼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보기 싫으시면 아예 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ㅠㅜ(외전에서는 시도카리 엮을 예정입니다. 그걸 찐 엔딩으로 받아들이셔도 괜찮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감이 오실텐데 새드엔딩입니다.
그 남자가 그녀의 방으로 침범한 건, 우연이었다. 그는 살고자 숨어든 것이었고, 그녀는 그저 창문을 열어두고 있을 뿐이었다. 그 날 이후로,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봤다는 이유로 그 남자에게 감시를 받게 된다. 그는 제국의 반역자였고, 그녀는 그들을 잡는 귀족 영애였다. 아무리 봐도 좋을 일이라곤 하나 없는 만남이었다. *** 그 날, 그녀의 방에 숨어든 스스로의 선택에 있어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그녀는 모를 것이다. "인생을 통틀어서 목표해온 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오만하고 고집스러운 그는 처음으로 귀족에게 무릎을 꿇었다.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짓이었고, 이런 행동을 할 바엔 죽겠다고 다짐까지 했었다. "당신을 사랑해서 그냥 도망가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무서움이라는 게 알게 된 그는 공포에 질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제국 최악의 공포적 악녀> 수집한 죄목만 (최소) 여섯 개. 사형 당할 위기에서 도망친 나는, 다른 차원의 존재가 되었다. 대한민국 재벌가 도련님의 개인 비서가. 순조롭던 이세계 생활의, 어느 날. "나는 도련님이라는 이 자가 아니다. 정말이다. 눈을 떠보니 하루아침에 이 자가 되어버렸다." ...? "나는 에브라임 제국의 황태자다." 누구요? 누구? 황태자? 나의, 전 약혼자...? * 분위기만 보면 X된 것 같지만... 절대 X될 생각 따위 없다. 나에게는 오랜 특기 하나가 있거든. 그건 바로, 신에게 미움 받기. 억까 당하는 상황에는 이골이 났단 소리. 황태자하고 도련님의 영혼 원위치? 어떻게든 해내면 되는 거 아닌가? 내가 나라는 사실을 안 들키면서. * * * 서울 도심에 잇따른 마물 출현. 단체로 정신 나간 악마놈들... 한 놈은 나에게 완전히 미친 개수작을 부리질 않나. 제국에는 세계 멸망 티저가 떴고. 어느새 달라진 당신의 눈빛이 나를 꿰뚫고 있다. 그것도 아주 살벌하리만치, 진득하게. 와, 나 이거. *** #서로판+현로판 #능력여주 #세계관최강자남주 #여주외길인생남주 #비밀많은남주 #사이다복수물 #초월적존재 #서사있음 #흑막있음 #살벌한서브남 #약역하렘 인데신경안쓰는여주 #누구꼬리인지모름
여자를 조사하라는 황제의 명령을 받고 저택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 저택에서 나온 여자는 5년이라는 연애 도중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이었다. 남편이 죽고 그가 찾아왔다. 그는 나를 조사하고 감시하기 위해 찾아온 황제의 개였으며 동시에 나의 전 연인이었다. *** “왜 나를 떠났어요? 왜 나를 갑자기 사랑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는 수도 없이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스스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던 질문을 던졌다. 손가락이 굽혀져 그의 손을 살짝 맞잡았다가 떨어졌다. “내가 뭘 잘못했나요? 그 전날에 내가 잘못한 게 있었는지 몇 번을 생각했는데 모르겠어요.” “…….” “메리체…….” “…….” “누나.” 메리체의 몸이 움찔거렸다. 입술이 달싹거렸다. 미간 사이에 살짝 주름이 잡혔다가 사라졌다. 그녀는 침을 한 번 삼켰다. “그냥 더는 사랑하지 않았을 뿐이야. 체른.”
"그를 살리면 나는 죽고, 그에게서 도망가면 제국은 파멸한다." 지독히도 잔인한 운명의 장난질이었다. 벨란대륙의 북쪽 끝, 깡시골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노스하이셉의 작은 약방에는 사랑스러운 객식구가 살고 있다. 객식구의 주종목은 약초학이며 부종목은 치유술. 마법은 곧 이단이라 치유술은 약을 조제 시 은밀하게 불어넣는다. 끊임없는 연구 끝에 습득한 마리안느만의 비법이다. 효과는 대단했고, 소문은 자자했다. 아주 먼 이국에서 환자가 찾아올 정도로. 그는 기이한 환자였다. 사실 더없이 하찮은 인간의 심장을 찢어발기는 마귀가 뿌리 깊게 박혀 있는 환자였다. 이름은 이오드. 한여름의 뙤약볕처럼 몹시 뜨겁고, 쓰라릴 고통을 속죄라 여기며 살아가는 미련한 남자. "샤농 양은 내가 무섭지 않습니까?" "무섭다면 진즉에 약국 일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갔네요." "미안합니다. 당신에게 기대줄 밖에 모르는 한심한 사장이라.” 데뷔탕트의 저주로 영혼마저 부서져가는 유령 대공과 마법은 곧 이단인 시대의 하얀 마녀 마리안느. 그들의 따뜻살벌한 치유일지는.... .... "찾았다. 나의 어여쁜 카나리아."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름다웠던 황녀는 살이 찌고 못생겨졌으며 능력도 잃어버렸다. 뚱뚱보 황녀 리아는 약혼자에게도 막말을 듣지만 꾹 참는다. "황녀 리아를 대공의 반려로 삼는다." 갑작스럽게 바뀐 약혼에 자신이 모자란 탓이라며 자책만 하고 있을 때 대공이 다가온다. "황녀님은 충분히 아름다우십니다." "살 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리아에게는 그저 무관심한 사람의 조언으로만 들릴 뿐이었다. firstwritestart@naver.com
수상한 아카데미, 목표는 무사 졸업. 분명 그것뿐이었는데... 좀 너무 잘해 버린 것 같다. 갈수록 신도 비슷한 게 늘어나. 동기 중엔 정상인이 없고, 선생들은 하나같이 성격이 나쁘고, 바보인 줄만 알았던 짝지는 압도적 미친놈에 생존 머신이다. 이런저런 악조건이야 많지만, 물러설 곳은 없었다. 도망쳐서 도달한 곳이 여기였거든. 나한텐 여기가 바로 세상의 끝이거든. 어반판타지로맨스/사건물/아카데미물/하꼬신 올스타전/ 다른의미 모럴리스/블랙코미디/여주판/로맨스는 천천히 ** “나 말야. 아마 너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걸 거야. 무슨 뜻인지 알아?” “…그만큼 소중하게 대한다는……?” “그것도 그런데. 무를 수 없다는 뜻이야. 예를 들어 너 꼴랑 여기 다니는 동안 나 만나고…. 나중에 고작, 나랑 하고 싶지 않아졌다고 해서. 무를 수는 없는 거라고.” “어…” 뭔가 좀 이상했다. 그거 보통은 청혼 아니야? 근데 왜 말을 그렇게 싸우듯이 해? “잘 기억해 둬. 너 똑똑하잖아.” “잠시만, 내 의견은?” ** 키워드 : 비밀있는여주, 소동물여주, 모범생여주, 초단순->정신병자남주, 순애남주, 양아치남주, 덤덤충남주, 쌍방집착, 쌍방순애, 구원튀, 현대판타지, 액션, 헌팅물, 괴담 문의, 질문: fortoon76@gmail.com
“……또 아기냐?” 희귀병 마력과다증을 치료받는 대가로 차원 하나를 도맡아 보살피는 신 통칭 ‘관리자’가 되기로 한 레나. 타차원에 환생해 병을 고치고 돌아온 것까진 좋았다. 관리자가 되기 위한 시련이 요리와 식당 경영이란 것도 받아들였다. ……그런데 낮엔 아기, 밤엔 곰인형인 상태로 해내란다. ……어린이집도 다녀야 한다. 나, 잘할 수 있을까? 레나는 하늘을 쳐다봤다. 관리자를 속으로 욕하면서. #귀염뽀작 #사이다 #차원이동 #힐링 #환생 #먼치킨 #가족로판 #요리 #성장 #동물농사꾼 #여주중심 #인생N회차 #능력여주 #능력남주 #순정남주 #우당탕탕어린이생활 표지 출처 : 픽사베이 Email : 1000horang@naver.com
올해 42세로 남편과 아들, 딸을 낳아 살던 김미애. 장을 보고 오는길, 한 여자의 명함을 받고 집에 왔지만 ‘칠칠치 못하게 나이 먹고 넘어지긴.. 쯧’ ‘아 엄마 그렇게 입고있는거 친구들이 지나가다가 보기라고 하면 어떡해! 창피하단 말이야 나오지마!’ 남편과 아이의 모진 소리를 듣고 명함에 적힌 주소지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환한 빛을 본 후, 놀랍게도 어릴적 내가 제일 좋아헸던 게임 [정령사 딸 육성 프로젝트]의 딸 '르미엘'로 빙의되게 되는데.. "내 딸, 르미엘. 넌 내게 이 제국보다도 더 소중하다."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공작아빠의 다소 딱딱하지만 사랑이 담긴 표현. [넌 그저 행복하기만 하면 된단다. 우리가 널 사랑할테니-] 정령들의 무한한 사랑 표현. 사랑을 주기만 했던 르미엘의 사랑받는 힐링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