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안 왕국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전쟁 영웅, 평민에서 후작까지 올라간 신분 상승의 상징, 페르디난트 보스차 대령. 왕국의 시작을 함께한 블리안 공작가의 외동딸, 블리안의 백조이자 르안의 공주님이라 불리는 오데트 블리안. 전쟁 이후 변화의 격동기를 맞이한 르안 왕국.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와 접점이라곤 없었던 두 남녀가 결혼했다. 동화 같은 사랑을 꿈꿨던 순진한 오데트. 죽음과 싸우는 전쟁을 겪으며 동화 따윈 없단 걸 잘 아는 페르디난트. “하긴, 순진한 공주님께서 뭘 알겠나.” 오데트는 아무것도 몰랐다. 전쟁이 얼마나 아픈지, 제 외삼촌과 아버지가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많은 이의 피로 쌓아 올린 성벽 안에서 얼마나 평화롭게 자랐는지. “너무 늦었지만 정말 미안해요, 페르디난트…….” 순진했던 공주님은 사라졌다. “차라리 네 아비처럼 뻔뻔하게 굴어, 오데트. 그렇게 무너지지 말란 말이야.” 죄책감에 망가진 오데트를 보는 게 고통스러울 줄은 몰랐다. 이 결혼은 처음부터 잘못됐다. #후회남 #상처녀 #정략결혼 #나쁜남자 #오만남 작가메일 : tltoaekf0817@naver.com
살인 누명을 쓰고 처형당한 소녀가 천하제일 악녀로 부활해 공작가의 비밀을 파헤친다? - "이 결혼, 안 하면 안 되죠?" "어머, 얘가 미쳤니?!" 물론 방금 제국의 신데렐라로 선택받은 여자애가 할 소리는 아니겠지…. 하지만 바로 그래서 단두대의 이슬이 될 운명이라니! 결혼식장에서 처음 본 완벽한 남편은 살해당할 것이다. 살인범으로 몰린 나는 세상 욕이란 욕은 다 먹고 목이 잘릴 것이다. 악녀, 악녀, 악녀! …젠장, 뭔가 잘못됐다. 다걸고 내가 걔 안 죽였는데? 회귀했다. 좋다. 이번엔 도망부터 치자. 문제는 암만 미친 척 사고를 쳐도 빌어먹을 공작가가 나를 안 놓아준다는 사실. 딴 딴 따단…, 안 돼! 이 호화로운 결혼식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소년을 살려라. 진범을 밝혀라. 버릇없는 촌년이 나댄다다고 손가락질 받겠지. 까짓거 그 손가락 부러뜨리고 나아가자. 악녀라고? 불러라. 뭐가 됐든,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 범죄자 취급보다는 나으니까!
이곳은 동화 속 세계였고 난 동화의 악역이었다. 악역에게 허락된 건 증오와 비난, 그리고 비참한 최후 뿐. 그러니 악역의 사랑 따위 이루어질 리 없었다. *** "악역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아. 그렇지? 에리스." 그가 한 발자국 더 파고들어왔다. 가슴팍이 맞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얼어붙은 몸이 흠칫 떨렸다. 차가운 손이 다가와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넘겼다. "그런데 네 사랑이 실패하는 건 사실 그 사랑의 방향이 잘못됐기 때문이야." 귀 옆에 입술을 바짝 붙여 속삭이는 목소리의 희미한 숨결까지 느껴졌다. 뜨겁다. 동시에 온몸이 수축하며 긴장했다. "나를 사랑해. 그러면 실패할 일은 없을 테니."
“우린 이혼했어요. 우린 서로 적이죠.” “다시 결혼하자. 한번 더 프레스톤의 왕비가 되어 줘. 일레인.” 10년간 이어진 전쟁이 휴전하며, 프레스톤 왕국과 바리스탄 왕국의 결혼 동맹이 맺어진, 희생양. 열 살의 일레인 왕녀와 열 다섯 살의 라이언 왕자의 결혼. 무자비한 전쟁의 폐해로 남은 건, 왕국민들과 라이언의 일레인을 향한 분노. 10년간의 냉대. 성인이 된 일레인은 이혼을 결심한다. “이혼은 없었던 일로 해. 이혼은 절대 안 돼.” 남편 라이언이 변했다? 이혼을 결심해서 새 삶을 찾고 싶어하는 왕비님만 졸졸 따라다니는 국왕! 역전의 끝에, 일레인은 이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 * * 버석하니 메마른 목소리에도 일레인은 아예 등을 돌렸다. 끝난 관계였다. 언제든지 서로에게 칼을 겨눌 수 있는 적국의 왕과, 적국의 왕녀. 다가서는 라이언의 복잡한 표정을 차분히 응시하던, 일레인의 눈에 지난 1년이 스쳐 지나갔다. “돌아와.” 라이언의 말에 일레인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우리는 끝났어요. 어느 부부가, 서로의 가족에게 칼을 겨눠요.” 말을 잇던 라이언에게서 답이 없었다. 일레인은 전 남편을 향해 천천히 마음의 비수를 들이대었다. “우린, 적이죠.”
흉기 난동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범인에게 칼을 맞았다. 강력계 형사로 생활하며 은밀한 능력 덕에 나름 천재 소리 듣던 나였는데, 간신히 살아 남아 눈을 떠보니. 웬 신입 탐정에 몸에 들어와 버렸다?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허름한 탐정사무소. 첫날부터 밀려드는 항의 방문에 머리가 아파지는데. 나… 여기서 계속 살아야 하는 건가? 본격, 천재 형사의 이 세계 탐정사무소 살리기 프로젝트! *계약작*
20살 생일, 이바다에게 스님은 금강저와 금강령 두가지를 내어 주었다. "너에게 그 쓰임이 올 것이다. " 설마,, 그게 최애의 팬미팅일 줄이야. 밤을 열어 내는 바다의 두 눈, 그리고 그 어둠을 통해 십이지신의 권능이 실체를 드러낸다. 그녀는 지난한 업보를 청산할 수 있을까. -- 팬미팅이 끝난 저녁,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시간의 동이 튼다. 차태신, 이 가면 놀이를 끝낼 기회가. 장산범, 이 역겨운 선택을 대갚음 할 기회가. 놓치지 않는다. 팬심이든, 돈으로든, 계약이든 그녀를 붙들어 놓기로 한다. 꼼짝하지 못하도록. 표지:직접 찍은 사진에 휴대폰사진효과 넣은 작업물입니다.
#능력여주 #주체적여주 #걸크러시 #상처남 #까칠남주 #다정여주 #집착남 #순애남 #후회남 #운명적사랑 #쌍방구원 #회귀물 #현대+동양판타지(현대동로판) #구원물 #대학교물 #시스템 [평일 오전 8시 / 주말 오후 11시 업로드] 모든 것이 멸망했던 첫 번째 삶. 유아교육과 수석이었던 최주하에게 유일한 위안은 동양풍 판타지 RPG <천애기록: 잊혀진 영웅들> 뿐이었다. 하지만 게임 속 가장 깊이 연민했던 NPC '설백'이 현실에서 '그림자 군주' 강이현이 되어 세상을 파괴했고, 그녀는 그 멸망을 막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나 기적은 두 번째 삶을 허락했다. 첫 번째 삶의 모든 기억을 가진 성인의 모습 그대로,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나기 직전, 운명의 갈림길이었던 그 순간으로 그녀는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녀의 눈앞에 시스템 창이 나타난다. [메인 퀘스트: 미래의 최종 보스 강이현을 구원하고 세계 멸망을 막아라.] [실패 결과 : 첫 번째 삶의 파멸 반복. 인류 공멸.] 주하는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그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그의 세계로 발을 들인다. "이번 생에서는, 너의 그 깊은 어둠까지 모두 끌어안고 반드시 함께 살아남겠어." 파멸의 미래를 아는 #회귀자 여주와 그 운명의 중심에 선 #최종보스남주. 서로의 유일한 구원이자 마지막 희망이 되어야 하는 두 사람의 절박하고도 애틋한 운명 개척 로맨스 판타지가 펼쳐진다. [미계약작] gssjssi5@gmail.com
“설마 나 술 먹다 죽은 거?” 평범한 대학원생이었던 강서연은 어느 날 깊은 숲속에서 눈을 뜬다. 숲의 동물들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서연과 달리, 숲이 갈등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에르네스트 왕국은 난리에 휩싸이는데...! 낙천적이면서도 천재적인 셋째 왕자 리안, 과묵하면서도 허당인 에이든과 함께하는 서연의 엉망진창 이세계 생존기! **DALL-E로 생성된 이미지 입니다. 미계약작: yoonaj0915@naver.com
살해당한 조카 헤드윈을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건만, 아이가 죽기 전으로 회귀해 버렸다?! 이번 생에서는 헤드윈을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며 백작 위를 넘겨받았지만……. 타임라인이 어그러지면서 헤드윈을 지켜내기 어려워진 틈을 타, 설상가상으로 공작가의 서자 테이론이 접근해 오기 시작한다! “첼바론 백작께서 저와 결혼해 주셨으면 합니다.” “……공자와 결혼해 주었으면 한다니, 제가 잘못 들은 것이겠죠?”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첼바론 백작께서 저와 ‘계약 결혼’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가만. 나는 테이론의 힘을 이용해 헤드윈을 지키고, 테이론은 내 지위를 방패 삼아 공작가에서 살아남고. 이거 완전 괜찮은 계약이잖아? “일단은, 약혼부터 합시다.” #회귀물 #양육물 #계약결혼 #계략남 #다정남 #능력남 #능력녀 #다정녀 mbagg313@gmail.com 표지: 미리캔버스
#회빙환x #솔직여주 #직진여주 #쌍방구원 #북부대공 #청순남주 #연약남주 #서로집착 사막에서 탈출한 사막의 여인 클레멘. 몸에 닿는 생명체가 얼어붙는 저주에 걸린 대공을 만났다. 닿아도 얼어붙지 않는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머리 다듬는 걸 허락하지." "네 손, 뜨겁지 않은가? 시원한게 필요할 것 같은데." "난로가 필요한 날씨군." 그래서일까. 이 대공님, 스킨십을 너무 좋아한다. ** "이제 밤에는 오지마." "엥. 왜요? 침대 뜨끈한 거 좋아하잖아요." "오지 말라면 오지마." "주인님 안 안으면 뜨거워서 잠 못 잘 것 같은데요." "...오해할 만한 말은 하지 말고." 단호한 거부에 클레멘이 투덜거렸다. "내 눈사람...." 아쉬운 건 자신만인가. 묘하게 서운해지는 그녀였다. email : llbbhh0614@gmail.com 표지 Image by Thomas from Pixabay
리비아는 곧 죽을 것이다. 저를 사랑하는 척 하는 가족들의 손에. 그 운명에서 벗어날 생각은 없었다. “뭐해? 결혼식 올려야지?” …그렇다고 '미치광이’ 녹스 칼디프와 결혼을 하게 되는 건 전혀 생각 못 했는데. 심지어 이 남자, 좀 이상하다. “우리 아내 발끝에 흙이 묻는 건 용납 못하지.” 느끼한 말과 함께 정원 한가운데서 갑자기 리비아를 번쩍 들어올리는 녹스를 모두 아연하게 쳐다보았다. 그러나 리비아만은 눈치챘다. 아, 이 자도 연기를 하고 있구나. 뭐, 그럼 맞춰줘야지. 그리고 생각보다 새로운 연극은 꽤 재밌었다. 리비아가 제법 심취하게 될 정도로. 다만 리비아가 예상하지 못 했던 것이 있다. "리비아 아이노스를 황녀직에서 폐하고 노예 신분으로 격하한다." 제 인생이 쉽사리 끝이 나지 않는다. *** "그래서, '노예' 리비아 양께서는 채찍질을 감수하고도 의견을 꺾지 않겠다는 말이지?" 한 때 제게 끝없이 달콤하게 굴던 녹스가 비죽거리며 리비아를 조롱했다. "네. 저는 확실히 미래를 봤습니다." 리비아가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하나 뿐이었다. 적어도 녹스만이라도 행복해지면 좋겠어서. #후회남#능글남#가족후회물#헌신여주 미계약작 eksl9014@gmail.com
로판, 아니 판타지 소설 속 여주의 동생으로 빙의했다. 보통 빙의 소설과는 다르게 엔딩까지 멀쩡히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캐릭터. 곱게 원작 내용만 따라가면 에필로그에서 주인공 부부의 자식, 그러니까 조카랑 놀아주는 장면에나 등장하는. 그런데. “그러면 내 최애는 죽는단 말이야!” 최애가 남주여주 살리고 대신 희생해서 죽는 역할이다. 원작대로 진행되면 본인이야 평탄하게 살아가겠지만.... 같은 결말을 맞이할 터! “아니 그럴 순 없어. 작가마저 희생양이라고 공식 선언한 마당에 디안이 그딴 운명을 맞이하게 둘 순 없다고.” 평탄한 삶? 최애의 행복 없인 평탄한 삶이란 없다. 디안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디안을 죽일 가능성 있는 놈들을 내가 다 죽여버리기? “원인을 없애버리면 사건이 발생할 일도 없잖아?” 저거 좋은데? 원작 따위 저리 꺼지시고! 내 최애는 내가 지킨다! *** “먼저 가십시오. 제가 뒤따라갈…….” “아아아아악! 그 대사는 안 돼! 사망 플래그 1순위라고!” “사망 플래그?” “같이 가요. 같이 가면 되잖아. 왜 내가 먼저 가야 해.” 하이니가 디안의 어깨를 두 손으로 붙잡고 똑바로 마주보았다. 그녀의 눈동자엔 디안을 살리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가득했다. “오빠, 잘 들어요. 나중에 아빠가 오빠 부를 거거든?” “가주님이 저를 말입니까?” “그래도 오라버니는 절대 전쟁 같은 거 참전해선 안 돼요!” “전쟁요? 갑자기 무슨. 그보다 아가씨께서 언제부터 절 오라버니라 부르셨-” “약속이나 해욧! 참전 금지! 외교 특사도 안 돼! 레지스탕스 활동도 절대 금지! 아니 그냥 검을 버려요! 불은 사주랑 안 맞으니 피하시고! 노란색(원작남주)도 멀리하시고! 적을 죽이고 ‘해치웠나?’ 이딴 말은 절대 안 돼! 물가(원작에서 죽은 장소)는 접근 금지! 전투 도중에 과거 회상 같은 건 하지 말고!” “…그러면 전 뭘 하라는…….” “얌전히 계세요!!” #일단아카데미로#내최애는내가지킨다#싸우는여주#먼치킨여주#폭력은법보다가깝다믿는여주#전투집착광공남주여주#사기캐남주#실은동생을아끼는오빠 dawnlight2@naver.com
*아래로 쭉 내리시면 작품 엔딩에 관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다른 제목으로 타 사이트(ㄱㄹㅍ)에 연재분을 올려두었습니다. 디리토에는 퇴고분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서양 중세(14세기~16세기, 서유럽 배경) 판타지 SNS 주소(X, 구 트위터): @boilled_rakket (줄거리 소개) 신성력을 가진 아이들만이 신전 산하의 보육원, 거주관에 입소할 수 있다. 미약한 신성력에도 씩씩하게 생활하던 시도폰은, 우연히 들른 신전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만난다. 시도폰은 그 아이에게 꽃과 함께 손수건을 건넨다. "고마워요. 잘 간직할게요." 아이가 웃어보이자, 폰은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에 도망치고 말았다. 나중에 자신이 위로한 이가 성녀라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시도폰은 개의치 않고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10살이 되던 해, 함께 북부 수행에 지원하게 된다. - "시도폰!" "고개를 들어라, 새로운 ...를 환영해야 하지 않겠느냐?" 악마의 공격을 맞고 쓰러진 시도폰은, 성기사로 각성하게 된다. 모든 일은 거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이하 주의사항 란- *주인'공'인 시도폰 위주로 진행됩니다. (더 내리시면 진짜진짜 스포일러입니다) *NTR? BSS? 라고 해야 할까요??? 카리타스가 나중에 딴 남자 만납니다. 심리는 이해가 되게 썼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보기 싫으시면 아예 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ㅠㅜ(외전에서는 시도카리 엮을 예정입니다. 그걸 찐 엔딩으로 받아들이셔도 괜찮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감이 오실텐데 새드엔딩입니다.
“귀속자요? 저기… 뭔가 착오 있으신 것 같은데요?” 계급이 전부인 도시, 헤이븐. 그 아래, ‘귀속자’로 등록된 김하린 앞에 상류층 엘리트들과의 위험한 공존이 시작된다. 쿨하고 뻔뻔하기 그지없는 그녀를 둘러싼 냉정하고 치명적인 엘리트, 주세원, 흑역사 소환하는 전직 최애, 서지윤, 그리고 하린만 모르는 그녀의 특별한 진실. 귀속된 순간, 평범했던 일상은 끝났다. “근데 이 남자들… 나한테 왜 이래? 그래서 내 능력이 도대체 뭔데?”
미친 악역들이 날뛰는 소설 속, 최종 보스에게 죽임을 당한 후 다시 눈을 뜨니 최종 보스의 딸이 되었다?! “네가 있어야 할 자리는 여기다.” ‘그러니까 당신 때문에 내가 죽는다고요!’ 언제 또 폭주할지 모르는 최종 보스의 곁에 꼼짝없이 감금되다 죽을 위기에 봉착해버리는데.... 그러다 생각지도 못하게 최종 보스에게서도 벗어나고 도망 자금도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그래서 제가 뭘 하면 될까요?” “우선 영웅들을 설득해 모두 참석시키면 됩니다.” 뭐? 나보고 직접 영웅들을 데려오라고? 그 미친 악역들을?! 그래도 당장 폭주에 휘말려 죽는 것보단 낫겠다 싶어서 제안을 수락했더니, 오히려 이들과 단단히 엮여버리게 되는데.... “네게 먼저 목줄을 채운 건 리에리티 당신이야.” 피에 미친 북부의 괴물 공작은 나를 집착하고. “나를 세상에 끄집어낸 건 너잖아? 그러니까 책임져.” 미래의 최악의 범죄자가 되는 천재 마법사는 나에게 자신을 책임지라고 한다. 어쩌다 보니 미친 악역들을 좀 도와줬을 뿐인데… 갱생 불가할 것 같던 악역들이 나에게 맹목적으로 군다. 왜 이렇게 된 거지…?
여주에게 사기를 쳤다가 목이 잘리는 사기꾼에 빙의했다. 목숨이 위험하니, 사기꾼 생활을 청산하고 조용히 약초꾼으로 살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네 놈이 대공가에 공급한 독초 때문에 내가, 고자가 됐단 말이다.” 어쩌다보니 성질 더럽다고 악명 높은 북부 대공을 고자로 만들어버렸다. “감히 나를 이따위 상태로 만들어 놓고 살길 바라?” ……망했다. 결국 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다시 사기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전하! 제, 제가 전하의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 너무 사기를 잘 친 탓일까? “요즘은 제 말을 잘 따라주시네요?” “네 말이니까 믿어야지.” 그가 나를 전적으로 신뢰했다. “왜. 또 어디 가게?” “화, 화장실이요.” “대공저는 위험하니까 같이 가 주지.” 심지어 감금이라도 하려는 듯,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매일 아침, 내가 일어나기 전에 침실로 오도록.” “왜요?” “나를 치료하려면 내 상태를 직접 봐야 할 것 아닌가.” 설마 그의 소중한 그곳을 보라는 건가? 오, 미친. “그걸 제가 왜 봐요?!” 그 순간, 그가 위험하게 웃으며, 혀로 아랫입술을 쓱 훑었다. “내 몸, 좋아한다고 아는데. 보고 싶을 때 마음껏 봐야 하지 않겠나?” ……아무래도 대공이 돌아버린 모양이다. twinkledewromance@gmail.com
평범한 현대 여성, 유진은 교통사고 후 자신이 보던 웹툰 속 악역 시녀로 깨어난다. 시녀는 대공의 아들을 죽였다는 오해로 처형당하는 운명. 하지만, 유진은 자신의 처참한 결말을 피하고자 생존하기로 결심한다. 대공가의 시녀로 취업한 이벨린은 대공의 아들, 제라드와 점차 가까워지며 대공과도 얽히게 된다. 그녀의 능력과 진심을 알고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데, 사랑의 대상만이 아닌 제국을 흔들 거대한 음모의 중심에 서게 된다. 한편, 대공의 약혼녀 카밀라는 대공과의 파혼과 동시에 황태자비 자리를 노리며 대공과 이벨린의 관계를 방해하며 계략을 꾸민다. 황태자 에리크는 냉혹한 인물로, 대공의 적대 세력을 모으면서 자신의 권력을 확장하며 걸림돌이 되는 인물을 가차 없이 제거한다. 그는 이벨린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려 하지만, 그 역시 그녀에게 빠지게 되는데. “사랑이냐, 생존이냐. 그녀의 선택은 제국의 미래를 바꾼다.” 자신의 운명에 맞서는 여성의 강인함과 복잡한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판타지 서사로,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갈등과 반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몰입감 넘치는 감정적 여정을 선사 한다. ----- 작품 문의 : snow4810@naver.com -----
“쯧” 카밀은 자신이 생각했던 반응이 아님에 짜증스러웠다. “야!” 리아의 목소리가 욕탕에 쩌렁 울렸다. 카밀이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니 리아가 부르튼 입술을 거칠게 닦으며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남편이 될 사람에게 야라니. 이건 아니잖나? 이제 입도 맞춘 사이인데 말이야.” “웃기시네. 남편은 개뿔!” 리아가 주먹을 꽉 쥐었다. “......개뿔?” “그래 개뿔이다!” ............. ***이끌림과 거부의 경계를 넘어야 달라질 수 있어. 하지만 조심해. 그것이 날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자칫 널 삼켜버릴지 몰라.*** (피폐 판타지를 기필코 로맨스 판타지로 바꿔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 _호냥냥별 interpolone@naver.com
그 키스는 실수였고, 다음은––내가 원한다. 도망치듯 자신의 이름을 버린 귀족 영애, 로젤린 바이스. 그녀는 목숨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남장을 하고, 알렉스 폰 라이엔이라는 이름으로 기수가 된다. 단 한 번의 실수––절박했던 감정에 저지른 ‘키스’는 잊힌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남자, 벨몬트 공작 에이몬드는 기억하고 있었다. 너무 또렷하게. “그 실수––다음엔 내가 해보고 싶은데?” 냉철한 완벽주의자이자 ‘경마를 혐오하는 공작’ 에이몬드는 기묘한 끌림으로 알렉스를 고용. 정체를 숨긴 그녀는 벨몬트 공작저에서, 말과 신분과 감정을 동시에 길들여야 하는 이중의 경기를 시작한다. 그녀는 바람의 신처럼 질주하지만, 실수라 말한 감정은 지독한 통증이 되어 그를 향해 돌아온다. 감정과 본능, 신분과 권력, 그리고 진짜 정체 사이–– 누가 먼저 진실을 ‘입맞춤’할 것인가. 그리고, 누가 먼저––사과할 것인가.
북부에 감금 당한 채 루시안 스타티스 공작의 정부로 살아오던 바이올렛 칸나는 공작이 토벌로 자리를 비운 사이 자신의 존재를 탐탁치 않아하던 공작부인 이오나 스타티스에 의해 독약을 먹고 살해 당한다. 독약을 먹고 고통스러워하며 정신을 잃어가던 그 순간 ‘다음 생에는 평범하게 사랑받고 싶어.’ 라고 생각한 바이올렛은 결국 정신을 잃고 숨을 거둔다. 란타나 후작가의 사생아, 오데트 란타나. 8살 바이올렛은 어느날 나무에서 떨어진 이후 크게 앓다가 깨어난다. 깨어난 오데트가 처음으로 한 말은 ‘이게 다 소설이라니-!’ 바이올렛 칸나의 삶이 자신이 죽기 전 읽었던 <그 꽃은 시들어 꺾인다> 라는 19금 피폐물 로판 소설의 조연이었다! 는 것을 깨닫는다. 바이올렛 칸나가 죽은 뒤 8년. 바이올렛 칸나는 오데트 란타나가 되었다. 정신을 차린 오데트(바이올렛)의 눈 앞에 놓인 것은, 처음 보는 마족! 자기가 삼촌이며, 내가 마계 여왕의 숨겨진 딸이란다!
새와 사자, 용과 인간. 다양한 운명과 이름으로 태어났던 소녀 '레이'는 항상 전쟁에 휘말려 싸우고 죽기를 반복했다. 이번에는 인간으로 태어나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검은 용'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죽이고, 레이에게 끔찍한 저주를 걸었다. “너와 나는 반드시 함께 죽는다. 누구도 먼저 죽을 수 없다.” 저주 때문에 용과 목숨이 묶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용의 원수들이 레이를 괴롭히며 죽이려 들었다. “저리 꺼져, 검은 용은 반드시 내 손으로 죽일 거니까.” 용과 싸울 강한 힘이 필요했다. 레이는 결심했다. 모든 힘과 기억을 되찾아 싸우겠다고. * 미계약작 : bablov12@naver.com
#잔잔한로맨스 #소꿉친구 #감성판타지 #다정남 #첫사랑 #서양픙 #시대물 #성장서사 #순정판타지 "...로완... 이번엔... 내 착각이 아닌 거 맞지...?" "...응. 그런 것 같아. 근데... 왜 이런 일이..." 푸른 바다와 맞닿은 작은 마을. 봄을 닮은 아이라, 여름을 닮은 로완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한 집에서 함께 자라온,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라 자신조차 모르고 있었던 숨겨진 힘이 깨어나면서, 두 사람의 평온했던 일상은 산산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도망, 이별, 상실, 고통, 그리고... 서로를 지키기 위한 한없는 사랑.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그들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으며 성장하게 될까? 서로를 향한 그들의 마음은 어디로 흘러갈까?
“네! 귀신보다 무서운 건 배고픔이랬어요.” 밝고 영리한 아이 아델리아. 그녀의 꿈은 황궁 관료가 되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냥 내 옆에 있어. 네가 원하는 것보다 더 큰 자리를 네게 줄게.” 자신을 발닦개로 부려 먹던 황자의 유혹에도. “아델, 나와 함께 카시우스로 가자. 그곳에서 나를 도와줘.” 자신의 곁에서 황자의 방패막이가 되어주던 공작의 요청에도. 최초의 평민 재상을 꿈꾸는 아델리아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이 무료한 세상에 유일한 빛이 되어준 존재가 바로 너였어, 아델리아.” 꼰대 상사가 황금빛 속눈썹을 적시며 아델에게 매달리고. “내가 원한 건 항상 너였어, 아델리아. 나를 버리지 마.” 든든한 울타리 같던 강인한 남자가 아델 앞에 무릎을 꿇었다. “다들, 정말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제국의 재상이 되기를 바라는 여주와 그 꿈을 방해하는 두 남자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아델리아의 성장 이야기. 메일: zauuin@naver.com
어쩌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 들어와 버렸다. 게임 제목은 <르젠타 제국의 황자를 유혹해보자>. 말 그대로 게임의 최종 목표가 황자를 유혹하는 것이었다. 귀족 가문의 영애로 황자를 유혹하고 그대로 해피 엔딩. 바로 그게 정상적인 루트일 텐데! 황당한 점은 황자비가 아닌, 공작 부인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된 이상 공작과 이혼한 뒤 황자를 유혹하여 엔딩을 보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올해도 아이 소식은 아직이니?” 시부모는 아이의 소식으로 압박을 주다 못해 남편에게 이상한 약까지 사용하고. “네가 내 삶의 전부야. 그러니까 내 곁에서 사라지지 마.” 무관심했던 남편은 이혼이라는 단어를 들은 뒤부터 갑자기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황자비가 되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전생/환생 #차원 이동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순정남 #계략남 #다정남 #집착남 #무심녀 #냉정녀 #상처녀 미계약작 작가 문의: lyaim1587@gmail.com 표지 배경: 픽사베이
#여주현판 #현로판 #소꿉친구들 #헌터물 #학원물 #빙의물 #능력여주 #최강자여주 #S급남주들 #집착남 #다정남 #쾌활남 #친구>연인 눈 떠 보니 소설 속 S급 악역이 되었다. 그것도 지금 눈앞의 이 소꿉친구 넷에게 죽임 당하는 역할. ‘내가 살기 위해서 해야 할 일…… 모르지 않지.’ 손을 불끈 쥐며 결심했다. “미래에 날 죽일 놈들과 친구?” 절대 안 해. 내 목표는 지금부터 절교다. *** 분명 내 목표는 절교였는데……. “그냥 얌전히 있을게……. 안 될까, 산아야?” “쿨럭.” 한 명은 고양이 같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질 않나. “있잖아, 이제 그만—.” “나 보드게임 하나 더 있어. 이거 하자!” 한 명은 나랑 계속 같이 있으려고 하질 않나. “먹을래?” “……사탕?” “응. 먹어.” 한 명은 자꾸 사탕을 까서 내 입에 넣어주질 않나. 나머지 한 명은……. “윤산아.” 인기척을 느낀 내가 본능적으로 손을 뻗기 직전, 그가 나를 단숨에 껴안았다. “찾았다.” 나, 얘네랑 무사히 절교할 수 있는 거 맞지? ----- 메일 : seolmay8026@naver.com
역대 대마법사 대부분을 배출해온 명망 있는 마법사 가문 벨라보나의 돌연변이 일반인. 그래, 그게 나다. 국가의 입장에선 위기의 탄생, 가문의 입장에선 보호해야 할 최약체. 모든 것에 순응한 나는 결혼까지 시킨 대로 했다. 에스티르 공작가ㅡ 거기가 내 죽을 자리인 줄도 모르고. 그게 꼬박 네 번이었다. 암살 세 번에 사고사 한 번. 그리고 지금, 다섯 번째. 결말을 아는 졸작 삶에 돌아왔다. 최초로 결혼 전으로. 세상에, 신님. 욕한 건 취소할게요. 좋아, 결혼 같은 건 안 한다. 해도 재수 없기론 1등을 도맡은 너랑은 안 한다, 전남편아. 그런데, 대체 왜 다가오시는 거죠? "내 첫사랑 아나도라 양. 그런데 애끓는 내 첫사랑도 예사롭게 대해서 더 애틋하게 만드는 미스 무덤덤." 왜 날 꼬셔! 왜 난 넘어가고 있는 거냐고! #능글남
금발남자는 그제서야 핸드폰에서 눈을 떼고 수아가 가리킨 원두안내문을 보았다. 남자의 한쪽 귀 뒤로 넘긴 머리카락 사이로 푸른 보석과 체인이 어우려진 화려한 피어싱이 빛을 받아 반짝이며 수아의 눈으로 반사되서, 수아는 눈이 부셔 잠시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무슨.. 피어싱 한번 화려하네. 모델아니면 뮤지션 이런 건가.. 근데 정장차림이고..’ “다크로 주세요.” 라고 말하며 금발남자가 수아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 금발남자는 수아와 눈이 마주치자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으로 잠시 눈을 크게 떴다. ‘…?’ . . 이안과 수아가 눈이 마주친 순간 이안은 수아의 눈이 짙은 푸른빛으로 변하며 눈 안쪽에 흡사 눈의 결정과 같은 복잡한 문양이 나타난 것을 보았다. . . 이안은 어느 따뜻한 봄날, 정원 안쪽의 파고라에 앉아 책을 읽고 있던 여인을 떠올렸다. 허리까지 오는 백금발의 웨이브 진 그녀의 풍성한 머리카락이 주변에 만개해 있는 연보라색 라일락과 어우러져 한 편의 그림 같았다. 서로 다른 꿈 속에서 전생의 조각을 되찾아가는 세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 <본 작품은 허구이며, 등장하는 인물, 기업, 사건, 종교 등은 모두 작가의 상상에 기반한 것입니다. 실제와 유사한 내용이 있더라도 이는 순수한 우연일 뿐, 어떠한 의도나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sh-yang35@nate.com
처형 전날 감옥에 갇혀있는 악녀에게 빙의했다. 상태창을 확인해 보니 이미 업보 수치가 100이다. 망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운이 무한대! 가까스로 살아남아 평화롭게 지내려는데, 황태자부터 원작 남주인 북부 대공, 소후작, 기사단장 거기다 대신관까지 전부 나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누굴 선택해야 그나마 조용히 살 수 있을까. 빙의 인생은 적당히 아주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이미 늦어버린 것 같다! rwnbiaday@naver.com
황궁은 새장을 만들었고, 나는 그 안에서 춤을 배웠다. 축복의 춤을 추던 날, 내 손끝에서 떨어진 작은 방울 하나가 두 소년의 심장을 흔들었다. 한 명은 나를 하늘을 나는 새라 불렀고, 다른 한 명은 내 날개를 꺾어 안고 싶어 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나의 세계는 조용히 울리기 시작했다. • 황제의 딸, 일리 드 로제. 폐위된 황후의 딸이자, 춤을 잃어버린 황녀. 금빛 눈을 지닌 따스한 공작가 소년 루시안. 그리고 은발의 차가운 후작가 소년 카르도. 세 사람의 감정은 어린 시절, 단 하나의 방울에서 시작되어 얽히고, 무너지고, 결국 서로를 벼랑 끝으로 밀어넣는다. 새장을 부수고 날아오르기까지— 사랑은 자유였고, 동시에 저주였다.
크세니야 로드기아는 아버지가 둘이었다. 어머니가 남편을 잃거나 바람둥이라 그런 게 아니라, 정말로 그녀는 아버지가 둘이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크세니야는 아버지만 둘이다. 어머니는 없다. 로드긴 가가 어째서 그러한 형태로 어째서 그런 형태로 있는지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이 그런 세계였기 때문이다. 남자와 남자의 사랑이 만연한 세계. 이 세상은 BL 세계였다. ―걔네 자식이 있을 줄은 난 몰랐는걸. 그리고 로드긴 가, 크세니야의 두 아버지는 이 망할 BL 세계 속 주인공이다. *** 로드긴 가는 평범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없고, 아버지만 둘인 형태이며 그 아버지 중 하나가 아이를 낳았다는 점까지. 어디 하나 평범한 구석이 없었다. 어린 날의 크세니야 로드기아는 그것을 혐오했다. 아버지만 둘인 가정. 아버지를 어머니라 불러야 하는 집안…. 애초에 크세니야가 로드긴 가에 애착을 품은 이유는 없었다. 크세니야의 아버지인 이반 로드긴은 그녀를 싫어했으며, 어머니인 양 구는 노아 로드긴은 걱정만 할 뿐 도와주지는 않았으니까. 그래도 사랑했건만. 모든 것이 소설이란다. 서로를 끔찍이도 사랑하는 아버지들은, 사실 조작된 사랑에 눈이 먼 거라더라. 무엇이 진실이지? 크세니야는 더는 무엇도 믿을 수 없었다. 아버지들의 사랑을 흠모했고, 언젠가 제게도 그 편린만이라도 오리라 믿었거늘. 거짓된 애정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러니까, 크세니야가 소원을 비는 건 당연했다. ―왜? 왜? 왜, 네가 작가라면! 날 조금 더 평범하게, 그렇게 만들 수 있었잖아! 그런데 왜! 차라리 그걸 평범하게 만들지! 평범하게, 평범하게 그렇게 했으면……! 제 입으로, 결국 이 세계를 만들어 낸 창조주에게. ―네 말대로. 이루어질 거야. 크세니야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젠장 맞게도, 작가의 힘은 아주 대단하셔서 그런 것쯤은 손쉽게 할 수 있다더라. 그 증거로, 어젯밤. 크세니야 로드기아는 목격했다. 제 오라비인 율리안 로드긴이 막냇동생 라디온 로드긴을 범하려던 광경을.
안녕하세요. 백수였는데요. 취업했습니다. 부러우신가요? 정말로요? 평범한 하녀인 줄 알았던 제가 알고 보니 ■■■였고 ■■ ■■로 ■■■■■ 위해 ■■으로 ■■■■도 해야 하고 ■■도 ■■■ ■■■데요? -- 로맨스가 있긴 하나 여주판에 가까운 소설입니다. 여러 남주 후보 중에 누가 최종 남주가 될지 맞쳐보세용. [반지름작/주 2-3회 연재예정] dlstkadla777@gmail.com
백수 취준생인 내가 조선...아니 대한국 거렁뱅이! 서양어 역관이 부족한 대한국에 떨어진 스물 여섯 '국희'. 어쩌다보니 12년 영어 의무교육과 스페인 교환학생 경력을 살려 대한국의 역관*이 되었다. 대한국에 불어닥친 개화의 물결을 따라 동양에서 서양까지 흘러가는 '국희'의 첫 직장 그리고 첫사랑 이야기. *역관 : 통역사의 옛말 222factcheck@gmail.com *표지는 미리캔버스와 AI를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외유내강 기존쎄 후배 x 외강내유 츤데레 선배의 우당탕탕 마법 학교 조별 과제 로맨스] 소문 난 천재에다 완벽한 외모인데, 인성은 개나 줘버린 선배와 단둘이 조별 과제를 하게 된다면? 어쩌긴 뭘 어째, 인생 조졌지……. 그랬다. 제니오스 마법학부 물약 제조학 전공인 로지아 윌렌은 하필 '타인의 이해' 교양 수업 첫날 늦잠을 자버린 탓에 모두가 기피하는 선배, 노아 헤이워스와 짝이 되고 말았다. "이런 덜떨어진 애랑…….” "A-인 네가 상위권? 우리 학부 물약 제조학 수준 많이 떨어졌네.” 반드시 들어야만 졸업할 수 있는 공통 교양이라 수강 취소도 못 하고, 진짜 개망했다 싶었는데. "넌 진짜 이상해. 뭐, 욕은 아니라고 해두지." "너, 뭐야? 왜 이렇게 친절이 헤퍼? 혹시 나한테 뭐 바라는 거라도 있으면 지금 얘기해." 이 선배, 악명 높은 소문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잖아. 오히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 그리고 로지아는 그런 선배가 궁금해졌다. 그냥, 이해하고 싶어졌다. 일 년간의 조별 과제가 끝난 후,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사이가 되어 있을까? 로지아 윌렌 (18) - 밀색 머리/도토리 색 눈동자 제니오스 마법학부 물약 제조학 전공 졸업 학년. 성적은 나름 상위권으로, 무사히 졸업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툭 치면 울 것 같이 말랑말랑한 외모와 달리 당차고 씩씩한 성격이라 주위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많이 받는다. #햇살녀 #씩씩녀 #자존감높음 #약맑눈광 #기존쎄 #외유내강 노아 헤이워스 (21) - 검은 머리/황금색 눈동자 제니오스 마법학부 고고 마도구학 전공 견습 연구생 (=석/박사과정). 입학 때부터 인간 혐오에 싸가지 없는 천재로 악명이 높았다. 입만 열면 귀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심한 수준의 독설을 퍼부어서, 완벽한 외모가 아깝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듯한데……. #공식미인 #까칠남 #능력남 #츤데레남 #상처남 #자낮 #외강내유 ---------------------------------------------------------------------------- *문의: hayeon9512@gmail.com
[저는 신성력도, 주력도 없는데... 혹시 일반인이 저주 푸는 법 아세요?] 할머니의 장례식 날. 멀리 떠나도 반드시 집으로 돌아오게 해준다는 ‘무사귀가부’를 손에 쥐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내가 쓴 저주 세계관 속에 납치당했다?! <<잠재적 성녀의 다층적 연애관>> 제목처럼 줄줄이 등장하는 각종 남주 후보들. 클래식 루트인 황태자부터 인외존재, 수인, 사제까지 수집하는 편견없는 여주로 착각당했다. 게다가, 신성력까지 겸비한 우리의 여주인공. 빙의하자 마자 저주 좀 풀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는데. “영애님, 제발 저희 딸 좀 살려주세요!” …하지만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인데요. 아는 거라곤 요령 없이 하나하나 수행하는 고전적인 노가다 방식 뿐. 겨우 하나 풀고, 조용히 빠지려고 했는데. “혹시 저희 집도…” “어머, 신시아 영애가 저주를 푸신다던데요?” “우리 집에도 좀 와주세요…!” 저기요. 지금도 남주 후보들 관리하기 벅찬데, 저주까지 몰려오면 저 진짜 숨 넘어갑니다. 대체 누가. 누가 저 입소문 냈어요? *jahoseong25@gmail.com
해도 지지 않는 대낮에, 여인과 입술을 겹치던 이 남자는 완벽했다. 본인 스스로 자아도취할만큼 잘생긴 얼굴을 가져서도, 황제의 신임을 받는 군인이어서도, 심지어 그가 이 나라에 몇 없는 고귀한 신분이어서도 아니었다. 그저 그의 짧은 생애가 세레나에겐 더 없이 완벽했던 것이다. “후작 부인께서 말씀하시기로는 좋은 아내를 맞이하면 네 방탕한 생활도 끝날 거라고 하시긴 했는데, 애석하게도 난 좋은 아내가 아니라서.” “······.” “대신 알리체, 너에겐 좋은 아내일 거야. 난 내 남편이 몇명의 정부를 들이든 상관하지 않을 거거든.” “······.” “내가 네 아내가 된다는 명분으로 너의 자유분방한 사생활까지 건드릴 생각은 없어. 후사가 확실해진다면 네 사생아까지 긍정적으로 생각할 의향도 있고.” “그러니까···. 네 말은, 내가 너랑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다른 여인의 아이를 낳아라?” “정확해. 세바스티안 가를 이을 아이가 확실해지면 너무 많은 사생아는 곤란하겠지만 어느정도는 이해 가능해.” 멍청했던 지난 생을 후회하는 그녀에게 그의 죽음은, 더군다나 바꿀 수도 없는 그의 필연적 죽음은 그녀의 유일한 탈출구이자 기회였다. 전쟁터에서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할 남편에게 그 정도 쯤이야 어렵지 않은 일이다. “세레나, 네가 잊고 있나본데.” 애초부터 이 결혼의 목표는 사별이다. “난 군인이야. 본분에 충실한 사람이란 말이지. 그게 가정이라면 더더욱.” 그러니 그녀가 생각하는 결혼에서 사랑 혹은 정 따위는 오히려 해가 될 뿐이었다. “그리고 난 근래에 너만 보면 발정난 개마냥 굴어서 생각보다 더 충실한 남편이 될 수 있을 거 같거든.” 세레나는 물러설 수 없는 지점에 이르러서야 제 계획이 허점 투성이었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았다. #로판 #회귀물 #다정남 #무심녀 #또래 #욕설필터없음주의 #계략녀 #후회 #달달 #신혼 #집착남 #쌍방후회 #쌍방구원
편의점 알바와 무명 영튜버로 근근이 살아가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발작으로 죽게 됐다. ‘아, 정말 주옥같은 인생이었다.’ 죽으면 끝날 줄 알았는데 눈 떠보니 다른 세계, 거기다 다른 사람의 몸. “이게 도대체 무슨… 자, 잠깐 이거 설마!” 당최 몇 겹인지 모를 만큼의 뚱뚱한 몸과 터질 것 같은 빵빵한 얼굴. “이런 빙의는 싫다고!!!” 낳아준 부모조차 외면하는 공녀는 고용인들조차 하대하며 나가기만 하면 놀림거리. 그야말로 망했다. 그나마 하나뿐인 손녀를 끔찍이 아끼는 할아버지와 유일하게 사람 취급해주는 소꿉친구. 늘 과묵하게 곁을 지켜주는 엘프 기사. 그리고 어쩌다 보니 키우게 된 드래곤 수인과 갑자기 생긴 마력. “어차피 살게 된 인생, 어디 한번 제대로 살아보겠어!” 어느 뚱녀 공녀가 즐기는 좌충우돌 망생 라이프. 어때, 같이 즐길 준비 됐어? 계약작. 표지_픽사베이 무료 배경
“그러니 빨리 네 어미처럼 병으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네 명줄이 긴 탓이니. 내 원망은 말려무나.” 난 그렇게 죽었다. 새어머니와 돈에 매수당한 고용인들에 의해 그리고 친아버지의 무관심 속에. ‘그래, 차라리 잘 됐어. 이대로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가자.’ 지칠 대로 지쳐 죽음을 맞이하려던 나는 다시 눈을 뜨니 열일곱으로 돌아왔다. “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놀랄 틈도 없이 오직 살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나는 멍청이가 되어야 했다. 반드시 살아서 나를 죽인 여자와 죽음에 동조한 이들에겐 최후를, 사랑한 여자를 죽이고 태어난 딸이라며 죽는 순간까지 매몰찼던 아버지란 남자에게 후회를 선사하기 위해. 쿵-! “꺅! 아가씨!” 플렌A. 계단에서 떨어지는 척 성공. 플렌B. 주치의와 짜고 백치가 되는 것 성공. 무난하게 마지막 플렌C를 향해 가던 중. “영애가 무슨 이유로 백치인 척하지는 진 모르겠지만 그대의 놀이가 꽤 흥미로워 보이는데. 그 놀이에 나도 끼워주지 않겠나?” 짐승보다 더 짐승 같은 무서운 인간과 엮이게 될 줄은 몰랐다. 진심. 표지 : HWA(@_H_wa_art01)님 계약작.
"너는 꿈일까, 아니면 내가 꿈일까?" 어느 날부터인가, 차이현은 반복되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는 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신비로운 소년, 백한을 만난다. 처음엔 그저 스쳐 지나가는 환상 같았지만, 백한과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꿈은 점점 더 선명해졌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꿈에서 본 장면이 현실에서 반복되고, 현실에서도 백한과 닮은 존재가 나타난다. 그를 쫓을수록 꿈과 현실의 경계는 흐려지고, 차이현은 점점 더 혼란에 빠진다. “이 모든 게 꿈이라면, 왜 이렇게 생생한 거지?” 그토록 찾고 싶었던 백한. 그 여정의 끝에서 차이현은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단순한 꿈이었을까, 아니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을까
“책임지십시오.” “뭘?” 문맥상 어젯밤 잠자리를 이야기하는 것 같았으나 크레아는 모르쇠로 일관하기로 했다. 헤릭은 크레아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아랑곳하지 않고 한 번 더 덧붙였다. “설마 먹고 버리실 생각이었습니까?” 쿨럭! 크레아는 헛기침을 터뜨렸다. 마물을 한 손으로 으깨는 남자가, 마법도 구사할 줄 모르는 자신에게 이토록 집착하는 이유를 도통 알 수 없었다. * why_jk@naver.com
“나를 대신해서 살아줘. 죽을 때까지 말이야.” 에자벨라에가 아닌 유리에로서……. “내가 되어 죽어줘.” 쌍둥이 여동생 유리에는 그렇게 말했다. 낙마사고로 3년 간 의식불명에서 깨어났을 때, 가족들은 말했다. 의식불명인 동안 유리에가 에자벨라에 행세를 하며 살았다고. 모두를 기만한 일이 알려지면 안 되니 에자벨라에 너는 유리에가 되어 살라고. 내가 싫다고 창문에 매달려 반항하자, 유리에는 웃는 얼굴 그대로 날 창밖으로 밀쳤다. 그 뒤 1달만에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다짐했다. 가문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는 부모와 가스라이팅하는 유리에. 가족들에게 복수하기로. 그들이 바라는 대로 유리에가 되어서. 그런데…… 분명 복수를 위해 빼앗아야 할 대상 뿐이던 루카스 공자. 나의 전 약혼자이자 이젠 유리에의 약혼자인 그가 처음 보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뭔가를 알고 있는 것 같다? suji0423@naver.com
배신당하고 죽었던 여자가 돌아왔다. 이번 생의 주인공은 더 이상 그들이 아니다—바로 나, 윤세아다. 남편과 절친의 배신, 그리고 처참한 죽음. 회귀한 윤세아는 더 이상 사랑에 속지 않는다. 이제 그녀는 이성을 무기로, 전략을 방패로 복수를 시작한다. 그리고 회사에서 다시 만난 한 남자, 강현우. 차가운 눈빛 속 따뜻함을 품은 그와의 관계는 세아의 닫힌 마음에 작은 균열을 만든다. 냉정과 감정, 복수와 로맨스가 교차하는 현대 오피스 회귀 복수극. 이번 생의 주인공은, 반드시 내가 될 것이다.
스킨십으로 타인의 마음을 읽는 국정원 요원 차도윤. 능력 때문에 진정한 사랑을 믿지 못했던 그녀 앞에, 속을 알 수 없는 천재 해커 강시우가 나타난다. 미스터리한 사건 속에서 그의 복잡한 마음에 자꾸만 끌리는 도윤. 서로의 생각을 읽고, 때로는 오해하며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심리 게임과 숨겨진 진실 찾기. 과연 그녀는 그의 마음속 코드를 해독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까? 섬세한 감정선과 뜻밖의 반전이 기다리는 로맨스 판타지!
모두에게 속마음이 '들리는' 조선의 옹주와 모두의 속마음을 '듣는' 사이코패스 계집종! 그들의 인생 뒤집기 & 사랑 헤집기
소설에 빙의했는데 세계 멸망 전날이었다. 다 포기하고 술에 취해 어떤 남자랑 원나잇을 즐겼는데 뭔가 이상하다. ??? : 술 마시고 잔 사람이 세계 멸망의 원인이었던 썰 푼다ㅋㅋ --- “…어딜 그리 바삐 가시나?” 결 좋은 흑발, 뱀처럼 차가운 녹안. 불길한 기운이 나를 휘감았다. “나는 그대에게 가도 좋다 명한 적이 없는데.” 그런데 그 남자가 세계 멸망의 원인이었다. 당장 도망쳐야 해! “지난 밤에 그대가 날 덮쳤잖아.” 제가요? “미안해요! 없었던 일로… 없었던 일로 해주세요!” “…가능할 리가 없잖아.” 아델이 내 손목을 휙 잡아당겼다. 입술을 꾹 깨물고 그를 노려보던 찰나, 그가 여전히 내 손목을 붙잡은 채 손가락으로 내 목덜미를 가볍게 훑었다. 그 움직임은 천천히, 그리고 아주 느릿하게 쇄골로 이어졌고… 그의 손가락이 스쳐 지나가는 자리는 마치 열기가 피어오르는 듯했다. 그때였다. “마물이다!!” * 어찌저찌 그에게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냈더니…. “왜 자꾸 도망치지, 아멜리?” 차가운 손끝이 목덜미를 스쳤다. 숨이 턱 막혔다. “이해가 안 가는군. 세상에서 내 곁이 가장 안전한데.” 나는 벽에 등을 붙였다. 심장이 벌떡거렸다. 지금 도망치지 않으면 끝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당신, 사람 맞아요?” “몰라. 그대가 날 떠나기 전까진 나도 인간이었거든.” 그의 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갔다. 바로 그 순간, 마물의 울음소리가 성벽 너머에서 울렸다. 우릴 향해 오는 거대한 그림자. 그런데 그는 그것보다 내 거절을 더 두려워하는 눈빛이었다. “다시 묻지, 아멜리. 정말… 나를 모른 척할 건가?” 피가 마르는 공기 속, 그가 웃었다. 섬뜩하리만치 아름답게. --- 그러니까 집착이고 자시고, 지금 도망쳐야 한다니까요? #집착남주 #능글남주 #직진남주 #여주한정다정남 #흑막남주 #도망여주 #무심여주 #지능캐 #엑스트라여주 #서바이벌 #회빙환 #생존 #단둘이 #멸망 #재난 #튀튀 #아포칼립스 *bottom_nv@naver.com
비굴하게 인생을 살다 자살한 루하! 그런데 전생에 내가 즐겨읽던 [어여쁜아가씨]의 루이페일린이란 악녀로 빙의했다..?! 살기 위해 최대한 악녀이미지에서 벗어날려 하는데. 잘된건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준다 근데 여주에게 가야될 남주까지.?! 일리안 하르만이 내 턱을 천천히 치켜올리며 물었다. "그대는, 취향이 어떠한지, 물어보겠소." 이건 또 어떤 상황이야..?! 게다가...나 주인공 아닌데?! [저 주인공 아닌데요?] 루이 페일린:여주 일리안 하르만:남주 데일란 리안:남주 3월29일부터 네이버 웹소설에서 같이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정식적인자리는 아닌 챌린지리그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리그 필명:솔루루
나는 세상에 모든 로판 빙의가 귀족 몸을 통해 이루어질 줄 알았다. 개뿔. 내 대가리가 꽃밭이었다는 사실만 증명했을 뿐이다. 나는 빈민가 주민 1에 빙의했다. 그래도 굶어 죽을 수는 없으니까 전직했다. ......용병으로. 그런데 이것도 적성엔 안 맞았다. 그래서 특기를 살려 2차 전직을 시도했다. 이번엔 병약한 도련님을 지키는 시녀였다. 신상정보가 죄다 갈아치워지고 독도 먹고 밤손님도 쫓고 며칠 철야도 하고 그 상태로 성질 더러운 도련님 신경질 받아주느라 신경이 벅벅 긁히고 하루하루가 죽음 아니면 삶의 죽음의 이지선다를 택해야 하는 게 일상처럼 느껴지게 되는 하루하루지만 나름 괜찮은 직장이다. 전에는 이 짓을 돈도 못 받고 했다. 그렇게 순탄히 내 계약 기간은 지나갔다. 아니, 계약 하루 남기고 박박 찢어진 내 서류를 보기 전까진 그런 줄 알았지. * "어딜 도망가려고?" 금빛으로 번뜩이는 눈은 이미 내가 익숙했던 그 빛을 벗어던진 후였다. 사람이 저리 연약해서 어찌 쓰나 싶었는데 쓸데없는 걱정인 모양이다. "넌 못 가, 루미에." "......어." 나는 뭔 반응을 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예의용 감탄사를 뱉고 봤다. 애가 뭘 원해서 심술을 부리는 거람. 저 도련님은 가끔 의도를 알 수 없는 짓을 하곤 했다. 하지만 나는 프로패셔널한 시녀. 시의적절한 리액션은 내 특기다. "우와, 도련님 이제 서류도 잘 태우네! 그을린 자국이 하나도 없어!" "......" "아이고, 기특해라! 저번에는 어, 집안 세간살이 다 태워먹더만! 내가 그거 치우느라 아주 온 몸이 아팠어! 이제 원하는 것만 쏙쏙 골라 태울 수 있겠네. 내 마지막 근무일까지 신경써서 고생도 덜어주고, 이거 아주 효자야 효자!" 마지막으로 엄지까지 들어 보이자 도련님의 새하얀 얼굴에서 점점 붉은 기가 올라왔다. 이를 악무는 모양을 보니 엄청 화난 모양이다. ......왜? 이걸 원한 게 아니었어? #자신이 눈치있다고 믿는 눈치 0단 여주 #초반까칠냥이>후반미친집착계략남 남주 #하지만 여주때문에 온갖 계략은 다 실패로 돌아가고 마는데.... #연애눈치는 없지만 능력은 있으니 아무래도 오케이인 편이죠 #넹글 돈 여주와 은근히 제정신인 남주(여주가 너무 상식밖이라 강제로 상식을 장착한 편) #본격개그역키잡지향로판
벌써 열여섯 번째 회귀다. 무슨 저주에 걸렸는지, 죽어도 죽을 수 없는 삶을 살게 되었다. 처음에는 축복이라 여겼다. 영생을 얻은 김에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했다. 하지만 늘 실패했고, 그 끝엔 죽음이 자리했다. 그제야 깨달았다. 이것은 축복이 아닌 저주였음을. 그렇게 회귀의 끝에는 오롯이 복수만이 남았다. 나를 이렇게 끝없이 죽게 만드는 자들. 그들을 어떻게든 처단할 것이다. 그래야 이 무한한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 * * 복수만이 남은 황폐한 삶 사이에서, 몇 번이나 거듭된 죽음 속에서 유일하게 기억나는 이름, 카론 발란디에. 그는 모든 삶에서 나를 도왔다. 그리고 대신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열여섯 번째 회귀하고서야 다짐했다. 내 모든 삶에서 생명의 은인이었던 그를, 이제는 더 이상 내 삶에 휘말리게 할 수 없다. 그래서 그에게서 있는 힘껏 도망쳤다. 하지만 그는 나를 또 힘껏 따라왔다. “대체 왜 자꾸 나를 따라오는 거죠?” “당신이 궁금해서.” 그의 위험한 호기심을 막고 싶었다. 그렇게 나는 또 그에게 목숨을 빚지고 말았다. “이봐요, 내가 목숨값은 꼭 갚아야 하거든요.” buenplacerica@gmail.com
#고수위 #마피아 #씬중심 #조직물 #다크로판 #금기 #위험한사랑 Omertà(오메르타) — 마피아 세계에서 ‘침묵의 의무’를 뜻하는 단어. 로마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남부 전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은밀하고 우아한 마피아 패밀리 La Famiglia Orchidea(라 파밀리아 오르키데아) 조직의 이름은 죽음을 품은 꽃 — 난초처럼 우아하지만, 그 향기는 언제나 피 냄새를 머금고 있다. 마피아의 세계에서, 사랑? 그것은 죽음을 담보로 한 금기일 뿐. 하지만 권력과 침묵이 지배하는 그들의 세계에서, 누구도 허락하지 못한 금기가 깨졌다. 오르키데아 마피아놈들은 미친 사랑을 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마음으로도- 몸으로도.
1화 중에서] "이 세계를 멸할 메시아 여, 나의 구원을 도와주소서. 악 은 인간의 본성이요 그 악 으로 세상을 멸해주소서! 주문을 복창하자 책장의 책들이 마법진 안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거대한 책장또한 마법진에 들어가기 전 잘게 잘게 부서지곤 빨려 들어갔으며 찰나의 시간에 도서관은 윈디를 제외하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빈 방 이 되었다. 그리고 곧장 마법진은 붉은빛이 나며 섬광을 뿜어내었다. "넌가.. 날 부른 게." 섬광 과 마법진이 사라지는 붉은 연기와 함께 180 쯤 돼 보이는 염소뿔을 가진 남자가 서 있었고. 가히 악마라기엔 훤칠한 외모를 보유중이었다. 악마는 윈디를 바라보며 주저앉은 그녀와 눈 을 마주치기 위해 자기 다리를 구부려 쭈그려 앉았다. "소원은 단 5개. 그리고. 하나당 3년의 수명."
#로맨스판타지 #복수물 #정체은폐 #황녀생존물 #황제x(구)황녀 #재회물 #위장관계 #정치로맨스 #서늘한여주 #정제된문체 “죽을 거면, 내가 허락한 다음에 죽어라.” 모든 걸 빼앗기고, 이름도 얼굴도 사라진 황녀. 성인식을 하루 앞두고 일어난 반역으로 황궁은 불탔고, 그녀는 오직 살아남기 위해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일 년 후, 절망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순간. 그녀를 건져 올린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황궁을 무너뜨리고 황좌에 오른 장본인이었다. “엘리 레나위어라고 합니다.” 죽은 황녀는, 가명을 입고 황제의 앞에 다시 선다. 그는 그녀를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안다. 이 모든 고통의 시작이 누구였는지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다시 살아남기 위해, 그녀는 이제 황제의 여인이 되어야 한다. “그가 나를 원한다면, 그 욕망을 증오로 되갚아 주겠어.” aowlr1203@naver.com
잔인한 운명에 짓밟혀 모든 것을 잃고 차가운 주검으로 생을 마감했다. 믿었던 이에게 배신당하고, 발버둥 칠수록 늪에 빠져들었던 비극적인 생이었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때, 나는 모든 비극이 시작되기 전, 열여덟의 겨울밤으로 돌아와 있었다. 생생한 죽음의 고통과 배신의 상처를 안은 채 두 번 다시 똑같은 지옥을 겪지 않으리라. 지난 생의 처절한 후회와 복수심만이 나를 지탱하는 전부였다. 허나 나약한 규수의 몸으로 운명을 바꾸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내게 남은 유일한 길은, 조선에서 가장 위험하고 피도 눈물도 없다 소문난 '냉혈한 대공'과의 계약. "좋소. 하룻밤, 당신의 목숨 값을 치러주지." 차가운 그의 목소리에 서려 있던 경멸과 무관심. 그것이 바로 파멸을 향해 달려가던 내 지난 생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그의 손을 잡았다. 지독한 악연으로 얽힌 그의 곁에서, 나는 살아남아야 한다. 지난 생, 나를 파멸로 이끌었던 모든 이들에게 처절하게 복수하기 위해. 시작은 서로를 향한 차가운 계산과 이용뿐인 계약이었다. 허나 그의 냉담한 가면 아래 숨겨진 깊은 고독과 그림자를 보게 되면서, 이 위험한 관계는 점차 예상치 못한 파국을 향해 흘러가는데... 죽음보다 차가웠던 밤, 매화 서리가 내리던 그날 맺은 계약이, 과연 지독한 악연일까, 처절한 운명의 시작일까.
“설명해. 어떤 창의적인 사정이 있어서 이 꼴이 되어 돌아온 건지.” 내 양팔을 붙든 채 다그치는 사내를 조금쯤 당황한 채로 올려다보았다. 이전까지 한 번도 그런 식으로 나를 쥐어본 적이 없던 그였다. 남들의 눈을 피해 만날 때마다 언제나 내가 먼저 자리를 떠나도, 그는 단 한 번도 붙잡은 적이 없었다. 붙잡기는커녕 그런 흉내조차 낸 적 없었다. 그랬던 그가, 내 양팔을 쥐고 처음으로 도망칠 구석을 틀어막고 있었다. “아그레스. 너는 나를 등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왜 이래.” 분명히 나는 그를 버렸고, 그도 미련 없이 나를 떠나야 옳았다. 그런데 왜, 애써 묻은 것들을 다시 헤집어 놓는 걸까. “내가 2년을 만난 사람의 상태도 못 알아볼 얼간이로 보였나? 아니면, 너에겐 내가 눈뜬장님으로 보여?” 핏기가 모조리 쓸려나간 얼굴로, 그는 내게 진실을 종용했다. “입 열고 말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 가문을 지키기 위해 연인을 버렸다. 그 과정에서 내가 조금 다치고, 욕을 먹는대도 괜찮았다. “과거로 돌아와도 사람이 바뀌지는 않지. 내가 그걸 잊고 있었군.” 그렇게라도 가족과 연인을 모두 살릴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여겼다. 그것으로 우리는 완벽히 끝났다고 믿었었다. “그래, 아그레스. 넌 앞으로도 너 자신을 아끼지 않겠지.” 그런데 어째서일까. 그는 모든 전말을 아는 것처럼 군다. “그렇다면 차라리 내게 죄책감이라도 느끼도록 해.” 그리하여 나는. 그 창백한 손에 이끌려 실패한 과거…… 아니, 사라진 훗날의 기억 앞으로 내세워졌다. #구원서사 #순정남 #능력녀 #상처녀 #회귀 #환생 표지이미지: 핀터레스트 jackiscoming9@gmail.com
요괴로 불린 여인, 설화. 왕이 이름을 불러준 순간,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궁 안은 바깥보다 안전하리라 생각했으나, 이곳은 날카롭고 외로운 곳이었다. 설화는 사랑 받지 않아야 했다. 그런데, 왜— 모두가 여우에게 홀려 앞을 보지 못하는가. — ※ 이 소설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인간이 되고 싶은 여우 • 잘생긴 왕과 왕의 형, 이방의 왕자 • 떡 줄 생각 없는 여주와 줄 서 있는 남주 셋 • 연애보다 생존이 우선인 궁 생활
[여주현판/아포칼립스 고인물 성좌여주/주인공이 진짜로 힘을 안 숨김] 뼈 빠지게 퀘스트 깨서 세상을 구했더니, 내가 성좌라고? 지구가 멸망하고 10년. 멸망과 동시에 찾아온 ‘각성’. 천신만고 끝에 세상을 구했더니, 퀘스트가 이젠 다른 세상도 구해보라고 한다. 다른 세계에서도 어련히 알아서 잘 하겠지 했더니 웬걸, 아직 퀘스트 첫 술도 못 떴더라. 답답해서 안 되겠다. 후원이고 자시고 내가 직접 움직여야겠다. 뭐, 이젠 조력자도 있으니까! 「내겐, 그대야말로 꿈에서조차 감히 바라지 못했던 희망의 등불이었다.」 전직 엘리트 보스몬스터이자 현직 내 집사가 된 천사장 루시펠. “당신이 날 구했어. 이 쓰레기 같은 세상에서 내가 죽지 않도록 보살피고, 계속 희망을 흘려 넣었잖아. 그런데 이제와서 주는 것만 얌전히 먹고 떨어지라고? 웃기지 마……. 그럼 날 구하지 말았어야지. 죽게 내버려 뒀어야지!” 멸망한 SF세계에서 주워온 새로운 플레이어 No. Zero. “설마 이 나이에 구배지례를 올리는 날이 올 줄이야. ……불초 제자가 스승께 가르침을 청합니다. 하늘과 땅의 재앙을 일격에 벤 위대한 검격을, 부디 제게도 베풀어주십시오.” 무협세계에서 건져온 이상한 놈 공패선. “온 마음을 다해 연모하고 있습니다. 구원자시여. 이 부족한 몸으로나마 만족해 주신다면, 저는……!” 판타지 세계에서 건져온 왕 라에간드……, 아니. 이거 도움 되는 거 맞나? 나……. 어째 할 일이 더 늘어나버린 것 같은데? "오랜만이다. -이젠 나도 플레이어니까, 네 옆에 설 자격이 생긴 건가?" 넌 또 뭐야. 이 배은망덕한 새끼들을 진짜 어쩌지? [시스템물/장르불문 남주들 구조물/철벽여주/중반부 후회남 출현/남주들 생고생물] *미계약작 *qhdrhfp27@naver.com
혼인을 앞둔 공주, 메리에. 밤마다 창문 너머로 그녀를 찾아오는 이름 없는 존재. 눈을 감고, 숨을 죽이고, 서로의 떨림만으로 이어진 그 사랑은 신과 인간, 넘을 수 없는 세계를 흔들기 시작한다. 그는 신이었다. 사랑을 받고 싶었던 어린 신, 에로스의 후손이었다. 그녀는 인간이었다. 전쟁의 잔해 속, 가장 빛나던 마지막 공주, 프시케의 후손이었다. 말하지 못한 이름. 볼 수 없는 얼굴. 그러나 어둠 속에서도 강렬하고 순수한 첫사랑이 시작됐다. 에로스와 프시케의 운명은 그들의 후손에게도 피어난다. 처연하고 아름다운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괴된 꼬마 청보리는 17세 생일날 자신에게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청보리는 엄마를 찾기위해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수용소에 갇힌다. 엄마는 시한부라는데 형기는 5년에서 무기가 됐다.. 반드시 탈옥 해야하는 죄수. 니 마음대로 하되 내 손바닥 안이라는 수용소장, 태생부터 원수인 동료 죄수가 펼치는 대모험활극. 귀신과 요술동물과 요괴와 하늘사람과 신과 인간이 어우러져사는 남대륙이 배경. 제니러브, 엘리자베스러브, 엘라아웰의회귀에 이은 네번째 대륙 시리즈. 앞의 작품은 안 봐도 됩니다. 기존 청보리전기의 프리퀄이면서 새로운 청보리전기입니다.
"사생아가 누리기엔 참 분수에 넘치지." 이복 언니인 하란의 신분으로 황제의 동생인 헌명왕 제원경에게 시집을 갔다. 사생아 시절은 잊어버리고 맘 편하게 왕비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줄 알았건만... "앞으로의 밤을 기대하지마." 첫날부터 소박을 주는 열 여덟살 연상의 남편 헌명왕과 "너보다 열 여덟살이 많은 사람한테 시집 오는 게 부끄럽지도 않냐?" 제게 적대적으로 구는 양아들 제환 "그래야 왕부에서의 생활이 편하실겁니다" 알 수 없는 미소의 양딸 제화정까지 사생아 신분을 숨긴 채로 왕비 생활을 해야 한다니... 배운 것 없는 사생아. 청초연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다.
제국의 수호룡, 클로디스는 악룡과 맞서다 죽음을 맞이했다. 유일하게 마음을 주었던 맹인 소녀, 루시아를 5년 전 과거로 회귀시켜 놓고서. '잠깐만. 어떻게 된 거지?' 떨리는 손을 몇번이나 쥐었다 폈다. "앞이... 보여?" 회복된 시력은 주변에 흐르는 마나와 사람의 선악까지 읽어낼 수 있었다. 내 몸에 깃든 클로디스의 드래곤 하트가 그걸 가능하게 했단다. “이번에는 반드시 그를 살릴 거야.” 나는 주먹을 꾹 쥐었다. 그리고 회귀를 통해 얻은 정보와 드래곤의 능력으로 비극적인 미래를 하나씩 바꿔나갔다. 그런데. “그대가 나를 부른 건 황제가 되기 위함인가?" "황제...요?" 이 드래곤... 뭔가 대단한 착각을 시작했다. dacka0518@naver.com
어릴 적 나에게는 호수의 정령과도 같은 친구가 있었다. 그때는 몰랐다. 그 병약한 미소년이 황태자일 줄은. 초라한 몰락 귀족과 제국의 황태자. 말도 안되는 그림이었다. 신분차이 나는 결혼을 하느니 정략혼으로 팔려가겠다. 나의 지론이다. 단언컨데 감히 그를 욕심 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친구인 줄만 알았던 그가 자꾸 다가온다. 그는 나를 정부로라도 삼을 생각일까? “정부? 그런 얄팍한 관계는 꿈도 꾸지 마. 로엔. 난 네가 내 곁에 묶여 움직이지 못하는 그런 자리를 원해.” ** 윈셀의 단단한 몸이 로엔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치 로브처럼 감싸고, 한치의 틈도 없이 그들은 밀착했다. 그의 가슴께에 얼굴을 묻게 되자 데뷔탕트때의 낯선 체취가 다시 풍겨왔다. 숨이 막히는 기분에 고개를 돌리자 이번에는 그의 거센 심장소리가 들렸다. 허리를 감싸고 있는 손과 한치의 틈도 없이 밀착 되어 있는 몸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어두운 공간에서 마치 홀로 빛나는 듯한 수려한 얼굴은 아무런 표정 없이 그저 고요하기만 했다.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그가 깊은 한숨을 내쉬고 로엔에게로 얼굴을 내렸다. 흠칫 어깨를 움츠리는 그녀의 귓가로 잔뜩 잠긴 음성이 들려왔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다음번에는 절대 봐주지 않아.” deveuzan@naver.com
대마법사 리테가 제국의 마법계에 한탄하며 만든 마법 학교, 리테 아카데미. 최고의 기수라고 평가받는 184기에는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성적의 벽이 있다. 만년 수석, 아셔 카센드리아 만년 차석, 벤자민 페르소 그리고 만년 3등, 클로이 클로이는 어느 날 생각했다. “공부하기 싫다.” 실기 성적은 차석과 비등비등하지만, 필기 성적이 늘 문제였다. 등수를 올리려면 필기를 더 열심히 해야 하지만, 공부가 하기 싫었다. 그것도 너어무. 그래서 클로이는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마법만 파자.” 실기 성적을 압도해서 차석을 차지하겠다니, 아주 멋진 계획이 아닌가. *** 그런데 일이 왜 이렇게 됐을까. “이봐, 네 말대로 몽블랑을 가져왔으니 이만 일어나.” 자존심 세고 콧대 높은 차석이 클로이의 시종이 되었다. “클로이, 나도 네 시종할래. 나도 책임져줘.” 너무 완벽해서 사람 같지도 않던 수석이 클로이에게 질척거리기 시작했다. 왠지 모르게 무서운 아셔를 피해 벤자민의 뒤에 숨은 클로이가 중얼거렸다. “그냥 다 사라졌으면.” #아카데미 #개그물 #청춘물 #치와와여주 #치와와남주 #완벽남 #열등감 #회빙환X ** 자유 연재!
스승님이 대륙 일주를 떠난 사이, 뜻하지 않게 저주에 걸려버렸다. 그걸 풀려고 스승님의 소꿉친구인 녹스 공작부인을 찾아갔는데… 하필 그날이 장례식이라니! 게다가 어째서인지 내 저주가 죽은 공작부인에게 옮겨가며 공작부인이 부활했다! 문제는 그 부활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 6개월 뒤엔 다시 죽는다니 이게 무슨 거지같은 소리야! 결국 공작부인을 되살리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하필 "부활의 마법사"라는 소문까지 퍼져서 황실에서도, 신전에서도 나를 노린다. 제발! 나 좀 공작부인 살리게 놔둬!
이승탈출 넘버원 클리셰의 주인공이자, 빙의자 ‘민유주’ 빙의한 시점은 원작의 시작 전 과도기라 쓰고 군사정권이라 읽는 혼란의 시기. 등급은 Z (일반인). 집도 절도 없는 걸로 모자라 빚까지 떠안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고액 연봉을 주는 <국방부 산하 센터>의 '청소부'로 취업하는데……. “청소부라면서요!” 담당 구역은 원작의 남주인공 ‘아버님’이 갇혀 있는 지하 연구실. 담당 업무는……. “먼저 인간부터 닦죠.” 아무래도 자신은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 수 없었다. “나는 청소부라고!” 세신사가 아닌 청소부란 말이다!
무한한 생명력과 상상을 초월하는 치유력을 가지면서 불멸의 삶을 살아가던 벨라딘. 사람들에게 지독하게 착취당하며 겨우 생을 연명한다. 20번째로 또 지긋지긋 팔려가던 날. 벨라딘은 어느 귀족의 영애가 되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제국의 황후가 되실 분에게 미리 예를 갖추어야지요." "네?" 대신관이라는 작자가 나보고 죽은 왕비들을 이어 제국의 세번째 황후가 되란다. 황후자리는 또 어찌나 위험천만하던지! 독살에, 피습에, 납치까지! 하지만 그 어떤 위험에서도 죽지 않고 황후의 자리를 지킨다. 아니 죽을 수가 없다. 죽고 싶어도. 죽을 만큼 아파도. 목숨을 빌미로, 황제에게 이혼 내기를 제안하는데... "네 번째 황후는 싫다. 그러니 네 옆에 계속 있어" 갑자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황제는 뭔데? "흠...형님에게서 빼앗아 버릴까. 꽤 맘에 들어." "받아들일게 네 정부 제안" 능글맞게 주위를 맴도는 제 2황자는 뭐고? 하지도 않은 정부 제안은 왜 받아들여?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 황후자리 원래 이렇게 귀찮은거면 도망치는건데! 나 이제 그만 암살당하면 안될까....?
1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랭커 1위가 돌아왔다. 세상은 그를 반겼지만, 나는 도망쳤다. 왜? 그놈이 날 죽일 테니까. 완벽한 계획. 그런데, 왜 또. 그놈 앞에 서 있는 거지? “누구세요?” “…네 애인.” 맹세컨대, 저놈은 내 애인이 아니다. 패버리고 싶어도 팰 수 없는 먼치킨. “기억상실? 좋아. 어차피 넌 내 옆에 있어야 하니까.” 도망쳐도, 숨겨도 무너지는 계획. 하… 이 미친놈을 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로판#현대#도망여주#능력녀#걸크러쉬 #소년남→성인남#다정광기#폭풍성장#어른아이남주#집착남주#능력남#너누나아냐#소년은남자가된다#무해하지만위험한 rama1230@naver.com 표지 @rama_hue (X)
-남주:닉스 카에르 렌델(25)/ 북부 대공 카에르 제국의 2 황자로 태어난 닉스는 사생아로 이복형제인 황태자와 함께 황실의 가족으로 자라왔다. 그러나 어릴 때 질병의 여파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된 황태자의 상태 때문에 닉스는 황태자의 세력에 항상 견제를 당해야만 했다. 닉스는 애초에 황위에 관심이 없었기에 그들의 견제에도 의연했다. 어차피 제 자리가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세력은 제멋대로 나뉘려 들었고 이를 지켜보던 황태자는 닉스를 국경으로 보내게 된다. 결국 홀로 척박한 북부의 땅으로 향하게 된 닉스, 그 당시 그의 나이는 16세였다. 그는 그렇게 북부의 영지를 다스리는 대공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여주:이자벨라 에니엘(16)/웹툰 작가 김청희(28)->몰락한 발로니크 왕국의 1왕녀 청희는 BL 작품을 그리고 쓰는 웹툰 작가로 여느 때와 같이 작품 연재를 하던 중이었다. 피로감에 잠시 눈을 붙인 청희, 그런데 깨어나고 보니 아늑했던 제 방이 아닌 낯선 세상이었다. 청희는 이 이상한 상황에 꿈에서 또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처럼 느껴지는 이곳의 배경과 존재들이 낯설지 않음을 느낀다. 곧이어 청희는 자신이 직접 쓴 작품 속에 빙의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원작의 결말을 내고 나면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이야기는 원작과 다르게 흘러가는데.... * "누나, 대공 전하께서 돌아오셨어! 렌델 대공령 앞으로 승리의 깃발을 들고 오셨다고...!" 뭐, 누구라고...? "설마, 지금.... 닉스 카에르 렌델 대공을 말하는거야...?" "콜록, 그러면 당연하지. 누굴 말하는 거겠어." "그러면, 넌.... 제르디 에니엘이겠네...?" "자꾸, 콜록!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누나. 내가 제르디가 아니면 누구.... 콜록, 콜록!" 점점 파리해지는 남자의 얼굴을 보고 나니 더 이상 부정해 보려고 해도 부정할 수 없었다. 그제야 확신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내 작품 속으로 빙의할 줄은. #로맨스코미디, #서양풍/가상시대물, #영혼체인지/빙의, #왕족/귀족, #선결혼후연애, #동거/배우자, #연상남, #까칠남, #집착남, #상처남, #다정남, #무심남, #순진녀, #상처녀, #순정녀, #평범녀, #철벽녀, #외유내강 -표지:@canva creative studio (사용) 문의:goqk2291@gmail.com *미계약작
게임 <집착 남편과 이혼하기>의 개발자인 나는 출시 전 마지막 점검 중 게임 속 세계에 빙의하게 된다. 정신을 차려보니 결혼식장 입장 직전, 옆에는 설정했던 존잘 집착 남편이 서 있다. 게임의 목표는 ‘남편에게 이혼당하기’ 하지만 남편은 과하게 다정하고 사랑을 퍼붓는다. 나는 도덕성을 지키면서도 이혼을 유도해야 하는 미션에 고군분투하지만, 점점 남편의 매력에 빠지고 만다. “이혼이요? 그런 거 안 할 건데요?”
보육원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카이린은 어떤 귀족으로부터 자신과 닮았다는 이유로 원하지 않는 입양을 가게 되었다. 에덴베르크 공작가는 자신이 신세를 지던 보육원을 꾸준히 후원해준 곳이었는데, 에덴베르크 공작 밑으로는 두 아들이 있었다. “얘가 우리 누나라고? 키도 작고 비실비실 거리는게 한 대치면 죽는거 아니야?” 첫째 루티오는 버릇없는 망아지 였고 “저는 당신을 가족으로 받아드린 적 없습니다 되도록 마주치는 일은 없으면 좋겠군요” 둘째 윈터는 예의 있는 듯 없는 싸가지였으며 “카이린이 우리의 가족이 되어서 너무 기쁘구나” 어쩐지 나를 너무 좋아하는 새어머니와 “혹시 내가 불편한가?” 불편을 넘어서 자신의 존재를 아는지 모르는 아버지가 그저 괘씸했다. 나는 파양당하기 위해 첫째를 무시하고 둘째와는 상종하지 않았다. 공작부인과 거리를 두었고 틈나면 공작에게 찾아가 파양해달라고 했는데 ... “어이 누님! 오늘은 꼭 와야한다? 내 멋있는 모습 잔뜩 보여줄테니깐, 보고 반하지나 말라고!” “이 책은 제가 정말 아끼는 것이지만 원한다면 오늘만큼 특별히 빌려드리죠” “카이린, 나는 비록 너의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너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란다 이것 만큼은 알아줬으면 해” 너무나도 달라진 그들의 태도에 어벙벙한 것도 잠시 “미안해, 정말로 미안하다 좀 더 일찍 알았어야 했는데 그랬다면....” 과거를 기억해낸 공작님이 내게 사과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roflrn322@naver.com
“거슬리는군. 죽어라.” 말보다 칼이 먼저 나가는 무심 무정 최강살수, 설연리. “재미있는 여인이구나. 네 몸은 내가 통제해야겠다. 아, 물론 목숨 말이다. 목숨.” 피도 눈물도 없는 미친 냉혈 통제광 염라대제, 홍염. 사랑보다 칼부림에 능한 두 남녀의 칼날 챙챙 부딪치다가 어느새 입술까지 부딪치게 되는 서슬퍼런 동행기. * 이 이야기는 꽃을 든 남주가 칼을 든 여주를 죽도록, 죽을 때까지, 어쩌면 죽어서도 쫓아다니는 이야기입니다. * 작품의 배경은 가상이며, 실제 역사적 사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이하 꽃검❀ 작가이메일 : yaongdan@naver.com (#가상시대 로맨스 #동양풍판타지 #인외존재 #재회 #애증 #카리스마남 #능력남 #걸크러시 #냉정녀 #집착 #분리불안 #쌍방구원)
“……설마, 네 몸에 내가 들어간 거야?” “그럼 당신은…… 내 몸이란 거야?”
“키우던 개새끼를 버릴 땐 차라리 죽여 버렸어야지. 그래야 뒤탈이 없었을 텐데. 아깝게 됐네.” *** 블루먼 공작 가의 찬란한 영광의 시대는 저물었다. 사라 블루먼은 가족들과 살아남기 위해 남은 재산을 지켜야만 했고 그렇게 죽은 쌍둥이 오빠의 삶을 대신 살아가기를 택했다. 뜨거운 여름, 리버튼의 사교계에 남자인 블루먼 공작으로서 발을 디디게 된 날 그녀는 어린 시절 자신이 잔인하게 버렸던 소년과 처지가 역전된 채 마주친다. “널 보고 있으면 자꾸 누군가 생각나.” “…….” “사라 블루먼. 먼저 간 네 누이 말이야. 내가 미치도록 죽이고 싶었던 그 여자.” 사라 블루먼은 헤리워스 데본, 어울리지 않게 방탕하게 사는 그 남자와 지독하게 얽히게 된다. 그는 집요하게 그녀의 숨통을 옥죄고 날카로운 말로 베어내기를 서슴지 않았다. 어느 밤 그가 건넨 키스만이 유일하게 다정했다. “이런 짓? 난 너랑만 해. 모른다니 유감이네 블루먼 공작.” 내로라하는 아름다운 여자들을 데리고도 시시한 눈을 하던 그가 사라를 보고 눈을 섬뜩하게 빛내며 웃었다. 심장이 바짝 조여들었다. 그가 가진 증오는 증오라 부르기엔 너무나 뜨거웠다. 작가 메일: dldpwls_1@naver.com
"돈을 좀 빌리고 싶어요." 엉브르는 돈이 필요했다. "최고의 예술가와 승부를 해 볼래요? 이기면, 당신이 원하는 금액을 주죠." 연회홀을 장식한 두 개의 같은 작품. 긴 손가락이 캔버스를 가리켰다. "엉브르. 저기 네 액과 내 좆물이 걸려있네." "미친놈." "내 쾌락과 네 쾌락. 누가 이길까?" 서로의 절정이 묻은 작품이 조명을 받아 빛났다. "난, 네 쾌락이 이길 거 같은데. 내 캔버스 위에서 몇 번이나 쏟아냈잖아." 뒷골목에서 자란 재능 있는 예술가와 당대 최고의 예술가라 불리는 귀족 집안의 도련님. 그리고 그녀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후원자. "널 이기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정령이 속삭이고, 기억이 꽃을 피운다. 기록을 사랑한 소녀는 오늘, 운명과 마주한다.” 마법과 정령이 숨 쉬는 대륙. 시골 마을에서 책을 벗삼아 살아온 루나티아는 왕립 도서관의 정회원으로 발탁되어 엘바인 왕국에 입성한다. 그곳에서 만난 건 다정한 미소 너머에 비밀을 감춘 왕자, 렌스. 그리고 언제나 바람처럼 곁에 머무는 소년, 제피로스. 책 속에서 세상을 배운 그녀가 세상의 틈에서 마주하게 되는 감정과 진실. 지나간 마음이 오늘을 피우고, 내일을 물들인다. 그 감정에 우리가 붙일 수 있는 이름은 사랑일까, 운명일까.
리엘을 꼭 안았다. 이 알 수 없는 불안함과 평안함을 말하듯 카엘의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의 커다란 손이 조심스럽게 그녀의 정수리를 잡아 자신에게 끌어당겼다. 그리고 더욱 조심스럽게 그녀의 머리를 쓸어 내렸다. “하아. 정말 위험하겠는데.” 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느끼는 설렘과 안온함이 교차했다. 카엘은 이 생경한 느낌이 난감했기에 숨을 안으로 삼켰다. 어느새 리엘이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그가 지그시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의 긴 속눈썹이 사락 움직였다. 투명한 피부에 자리 잡은 붉은 입술이 움찔거렸다. 그 모습이 귀여워 절로 카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조심스럽게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톡하고 건드렸다. 부드럽고 말캉했다. 저릿한 느낌이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자 그가 잠시 숨을 멈췄다. 그리고 입을 꾹 다문 채 조심스럽게 숨을 고르게 내쉬며 그녀를 슬며시 놓으려 했다. 그러나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이 그의 뺨에 닿으며 더욱 그를 꽉 끌어안았다. 리엘의 따뜻한 숨결이 고스란히 그의 살결에 느껴졌다. 그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눈을 지그시 감았다. 잠시만. 조금만 더 이 생경한 느낌을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그는 너무나 오랜만에 평온한 상태로 잠이 들었다. 리엘을 꼭 끌어안은 채. #궁정로판# 입덕부정#능력남#힘숨찐#후회남#악녀#남장여자#계약#판타지로판 interpolone@naver.com (문의)_호냥냥별
『 아이린 리 바할바브 』 바할바브 제국의 막내 황녀였던 그녀는 역하렘 소설 여주의 계모이자 루시나의 남자들의 최종 보스. 그녀의 숨통을 끊은 건 그녀가 그토록 사랑을 갈망했던 남편이자 여주의 아버지인 레너드 유클리스 공작. 일곱 살 많은 공작에게 첫눈에 반한 아이린은 딸 바보 황제 아버지를 졸라 사별한 아내를 잊지 못하고 딸만 바라보며 5년을 산 그의 후처가 된다. “황제 폐하의 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황녀 전하를 후처로 들인 것뿐입니다. 그러니 제게 애정을 갈구하지 마십시오.” “제 칼에 목이 들어와도, 제 가문을 파멸시킨다고 난 당신에게 내 마음도 몸도 주지 않을 겁니다.” 어떻게 해서도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얻지 못한 그녀의 선택은? 병으로 엄마를 잃은 다섯 살 어린 공녀에게 향한다. 성장할수록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웠다던 그 여인, 레너드가 죽어도 사랑한다는 본처 이자벨을 닮아가는 루시나. 루시나가 사라지면 레너드가 자신을 봐주겠지 하며 루시나를 죽이기 위해 ‘금기’ 마법인 ‘흑마법’에 손대어 가족에게도 버림받고 그토록 사랑을 갈구하던 남자 손에 죽게 된다. 그냥 한 남자의 사랑을 원했던 그 악녀를 조금은 애처롭게 여긴 탓이었을까? 평범한 회사원이자 웹소설 애독자인 내가 자고 일어나 보니 악처가 되어있었다. “차라리 너도 네 어미처럼 빨리 병으로 죽어버렸으면 좋겠구나!” 그것도 여주에게 악담을 퍼부은 후. 어떻게든 현생으로 돌아가기 위해 계단을 굴렀는데 다리만 부러졌다. ‘나 돌아갈래! 돌아가게 해달라고! 제발!’ 계약작. 표지_출판사 제공
만월이 뜨는 밤, 깨어나는 사념. 기억을 잃은 소녀와, 봉인을 풀려는 남자. 서로 다른 운명이 향월사에서 얽히기 시작한다.
[후회도 0/100%] 나는 도무지 오를 기미가 없는 후회도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냥 다 포기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정말로 그럴 수도 없다. “쿨럭!” 내가 피를 잔뜩 토한 뒤 울상을 지었다. 게임을 클리어하지 않으면 죽으니까.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만히 죽을 날만 기다리거나, “헛소리.” “저리 꺼져!” “죄송하지만 제게 아는 척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애들을 후회하게 만들어야한다. 그래도, 아무리 어렵다하더라도 절대 또 죽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러니까… 후회해줘, 제발! #(유사)가족후회물#후회남#남주후보 다수 미계약작: eksl9014@gmail.com
용병 로즈, 비앙카는 눈을 번쩍 떴다. 낯선 천장의 모습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일어나셨습니까, 전하.” “아…….” 비앙카는 고개를 돌려 자신을 내려보는 부인, 왕녀의 유모 힐다와 시선을 마주치고 입술을 벌렸다가 다물었다. 아, 맞다. 어제부터 왕녀였지. 시녀와 유모의 도움을 받아 단장을 하고 사뿐사뿐 걸어내려가는 길. 이 정도면 하룻밤 공부한 왕녀치고 훌륭하지! 스스로를 아낌없이 칭찬하며 자신만만하게 열린 문으로 나서는 순간, “헉,” 비앙카는 저도 모르게 새어 나온 탄식을 급히 들이켰다. “좋은 아침입니다. 지난 밤은 평안하게 보내셨는지요, 전하?” 웃음이 배어있는 목소리로 묻는 남자의 화려한 금발과 초록 눈. 지나치게 낯익은 얼굴을 보며 그녀는 입술을 벌렸다가 다시 다물었다. 비앙카는 소리 없는 비명을 입안으로 삼켰다. 대체 이 얼굴이 왜 여기서 튀어나와?
[역하렘/여주판/여행물/스토리중심...이지만 로맨스과다/남주1명아님] 눈 떠보니 멸망 엔딩 다크판타지 세계에 빙의했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했을 뿐인데 제가 세계를 구원해야한다고요? 게다가 남주들 좀 토닥토닥 해줬더니 갑자기 나한테 집착한다. “네가 눈에 안 보이면 미칠 것 같다고.” 맹수처럼 으르렁대는 집착 반마부터 시작해서, “제발 당신의 곁에만이라도 있게 해주십시오....”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뚝 흘릴 것 같은 조신한 황자님, “부디 당신의 그 손길로 저를 쓰다듬어 주세요. 그때처럼.” 예쁜짓이 하고싶어 안달난 여우같은 계략남 마탑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왕세자비 자리는 비어 있다네.” 눈 마주칠 때마다 청혼하는 섬나라 왕세자까지. 멋대로 납치하더니 멋대로 집착하고, 줄줄이 사탕처럼 데리고 다니게 생겼다. 생존력 만렙, 취미는 남주들 토닥토닥, 그리고 세계 구원은 덤입니다. 아니, 전 살아서 집에 가는 게 목표라니까요? - ‘차라리 도망칠까?’ 앞에서 서로 으르렁 대는 세 남자를 보며 생각했다. 분명 세계 최강 조합이 틀림없는데.... “그 손, 놓으십시오.” “이리와, 에릴. 그만 ‘우리’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군.” “에릴, 당신을 위해 제가 맛있는 만찬을 준비해뒀습니다.” 자기를 선택해달라는 듯 쳐다보는 눈빛들이 심상치가 않다. “어... 그냥 혼자 가면 안 될까요?” 대답해줬더니 무시하고 지들끼리 또 으르렁 댄다. 자기 멋대로 날 자꾸 납치해가던 남주들이 이젠 나만 졸졸 따라다닌다. “에릴은 ‘우리’집에 가기로 했다.” “언제 에릴이 ‘우리’집이라고 했습니까?” “당신에게 걸맞은 곳이야말로 바로 이곳이죠, 에릴.” 난 집에 가고 싶은데... 어째 내 생존에는 하등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다. 분명 여주인공 없는 다크판타지인데 이상하다, 장르가 로판이었나? *빙의물, 역하렘, 집착남, 인외남, 조신남, 계략남, 다정남, 뭘좋아할지몰라서다준비했어, 남주후보다수, 무심여주, 능글여주, 엉뚱여주, 발랄여주, 햇살여주, 아몰라일단생존, 남주들 차차등장, 세계구원, 구원서사 *수목금토 00시 *bottom_nv@naver.com *표지 - pixabay
공녀님은 그저 집에 가고 싶어했다. 빙의하기 전의 자신의 집으로.
#감정_진폭형_정치로판 #정통_비극_로맨스판타지 #후회_순애_오해 #늦게배운_애정행각에_밤새는줄모르는_남주 제국 대귀족, 로링겐트 공작가. 50년 만에 탄생한 여자아이, 리브. 사람들은 그녀를 ‘공작가의 축복이자, 저주받은 공녀.’라 불렀다. 제국 1황자, 아더(알렉산더 트룰로비스 헤르만). 사랑과 결혼에 혐오를 품은 남자. 어머니의 불행한 일생이 남긴, 남기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유산이었다. 그가 바라는 것은 오직 자유. 리브의 오랜 짝사랑. 아더는 마음을 숨긴 채, 약혼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결국 ‘사랑받지 못하는 약혼녀.’가 되었다. 전쟁에서 돌아온 그를 기다린 건, 그의 이복형제와 밤을 보내고 주홍 글씨 낙인이 찍힌 약혼녀, 그리고 그녀 뱃속의 아이였다. “내게, 당신의 밤을 허락해줘요.” 리브에게 그 밤은, 그들이 함께 잃어야 하는 모든 밤에 대한 애도였다. “내가 발정 난 개새끼도 아니고, 옷 벗고 달려드는 여자한테 다 욕정이 이는 건 아니거든. 어디 그런 여자가 한 둘 이었을 거 같아?” 아더에게 그 밤은, 경멸과 혐오였다. 그 밤을 끝으로, 황금빛 눈동자의 소녀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찢어진 시스루 란제리 만을 남긴 채. 사람들은 믿었다. 1황자가, 부정을 저지른 약혼녀를 죽였다고. 그는 침묵했고, 권력과 거래했다. 그리고, 황태자 위에 올랐다. 8년 후, 자유인의 도시 카잔. ‘카잔 프레스’의 발행인. 황실을 정면으로 겨눈 펜 끝. 녹금빛 눈동자의 시에라 드 라브니츠. 그녀의 숨겨진 이름··· 리브 로링겐트. 뒤늦은 깨달음, 피 끓는 후회.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해 제국을 뒤흔들었다. 기어이 그녀를 찾았다. 그리고 그녀 옆의 다른 남자. “리브는 내 여자다.” 그에게는 원칙이고, 법칙이었다. 서로의 존재와 연결된 제국의 운명. 사랑을 위해, 제국의 운명머저 거슬러야만 했다. 밀려 드는 파도를 막을 수 없듯, 그들의 얽힌 운명 또한 막을 수 없었다. #일부_고수위 #회빙환X [미계약작] 연락처 : apple1202@me.com
#로맨스판타지 #빙의 #댕댕이 #직진순수 #집착피폐 황후가 되고 반년도 지나지 않아 피를 토하며 쓰러진 황후 아이린. 눈을 떠보니 아끼는 시녀, 루의 몸에 들어가게 되었다. 황궁의 냉대와 모멸도 견딜 수 있었지만, 이건 도대체 뭐지? "죽지 않게 도와드리겠습니다." 그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나선 제1기사단장. "전 당신을 위해 존재하니까요." 갑자기 충성을 맹세하는 황제의 마법사. "감히 유품인 주제에, 그녀의 자리를 탐내?" 이해할 수 없는 황제의 분노가 들이닥친다. "도망가세요, 아가씨. 최대한 멀리." * 매주 최소 1회 연재합니다.
불사의 몸을 가지고도 생을 끊고 싶어하는 세일린 헤일드. 그리고 원치 않는 혼담을 거절하고자 하는 실베인 가일. 그들은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결혼을 가장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분명 그렇게 시작한 결혼이었음에도 실베인은 어느 순간부터 세일린을 유혹했다. 이유인즉, 계약이 끝나고도 세일린이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길 바랐기 때문. 실베인의 속내를 알아챈 세일린은 몇 안 되는 삶의 목적 중 하나를 이루고자 기꺼이 그 유혹에 응했다. 하지만 온전히 실베인의 뜻대로 흘러가게 두지만은 않았다. 유혹당하는 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었다. *** 벽에 등을 대고 선 세일린은 물기가 뚝뚝 흐르는 붉은 머리칼을 올려보았다. 방금까지 씻고 있던 것인지, 붉은 머리카락은 하얀 이마를 덮고 있었다. 가만히 그를 바라보고만 있던 세일린은 남자의 머리카락을 건드렸다. 붉은 눈동자가 거칠게 흔들렸지만 세일린은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손을 움직였다. 하얀 장갑을 낀 손은 어느덧 실베인의 이마에 닿았다. “그러고 보니, 당신은 늘 머리를 올리고 있었지요. 이렇게 밤에 만나는 것을 제외하면.” “아……. 예, 아무래도 공식석상에선 풀어질 순 없으니…….” “그렇다는 건 내 앞에선 풀어져도 괜찮다는 이야기인가?” 짓궂은 물음에 실베인의 미간이 파였다. 그러나 세일린은 태연하게 남자의 얼굴을 만지면서 눈을 마주치고 있었다. “물론 난 이쪽이 마음에 들긴 합니다. 이쪽이 당신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택에선 머리를 내리고 지낼까요?” “그렇게까지?” “당신이 마음에 든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 #회빙환X #서양풍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이야기중심 #존댓말남 #다정남 #연상남 #순정남 #유혹남 #무심녀 #상처녀 #직진녀 #순정녀 #유혹녀 미계약작 Mail : nenopia@naver.com
나는 이제 갓 고등학교 2학년이 된 남학생 맹덕준.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고등학생이다. 어느날 소꿉친구가 보던 웹소설을 우연히 보는 순간 나는 로판 여주에 빙의해 있었는데... 여기엔 예쁜 여캐들이 넘처나고 심지어 내가 빙위한 캐릭터가 미친 외모이다. 여기가 바로 천국인것인가... 후훗 욕설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연재 시기는 자유입니다.
빙의하고 절대 엮이지 않으려 했던 남주와 엮여버렸다. 그것도 생명의 은인으로. "뭘 원하는지 말해." "보답 필요없는데요." "그럼 죽어야지." 그런데 사례를 받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단다. ㅈ됐다.
균열의 날 이후 가족을 모조리 잃은 내게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다. “보라, 보라 맞아?” “…내 동생, 보라 맞아?” 분명 죽었던 형제는 멀쩡한데 나만이 사라진 세계에 입성했다고…? <□□을 구하는 퀘스트. 완벽한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게다가 시스템은 왜 이래?! <당신의 행복한 인생을 기원합니다.> 저 말은 또 뭐고? 어리둥절할 틈이 없다. 이 그립고도 낯선, 새로운 세계는 계속해서 내게 의문을 던진다. “자, 그럼. 까마귀 누나. 누나 눈에 나는 빛나는 대상일까요?” “이 세계는 완벽한 조형일까요?” 가면을 쓰고서 늘 나를 도와주지만, 그 말의 내용은 알 수 없는 신비상인의 가면 속 눈이 나를 관찰하듯 엿본다. “아, 정말로 곤란합니다. …늘 당신을 보면 어쩔 줄 모르게 되어버리는군요.” 업무 중에는 냉정한 얼굴로 일을 처리하는 남자. 김지안의 손이 조심스럽게 손끝에 닿았다. “난, 널 포기하고 싶지 않아.” 겁쟁이에 울보. 내 소꿉친구의 말이 떨리고. “잘 들어. 우리는 너의 가족. 인연은 지긋지긋하게도 끊기질 않아. 그런 면이 있지.” 신세계에서, 내 손을 꾹 잡은 형제가 말했다. “그러니까 네게 축복을 주고 싶은 거야. 우린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점멸하는 시스템. 시야가 깜빡이고—… <가족을 막으십시오.> 잠깐, 우리 언니가 뭐 어떻게 되길래 그러는 거야! ** ... 환상. .... 환상이라도.... ..... ...환상이라도 좋아.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나는 그 애를 다시 보고 싶어. 표지 그림은 친애하는 공벤님 #현대판타지 #로맨스판타지 #천천히씁니다 미계약작 모든 문의는 hsiwoo11073@gmail.com
《숨겨진 맹세는 은빛처럼 빛난다》 “몸에 금지된 문양을 새긴 그날, 모든 것이 바뀌었다.” – [13화] 되돌릴 수 없는 선택 – 몸에 새긴 낙인
"내가 죽인 환자의 수는 14년 간 총 168명 입니다." 왕국 최악의 연쇄 살인마 비렌치아 하인트. 에덴은 그런 외할머니를 꼭 닮았기에 가족에게 미움 받았다. 고작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래서 다짐했다. 엄마와 아빠가 자신이 그 여자를 닮은 것을 두려워 하다면, 기꺼이 그렇게 되어주겠노라고.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복수일거라고.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한 아이를 데리고 집에 왔다.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어린 남자 아이를. "에덴, 오늘부터 네 동생이 될 아이란다." "반가워 누나!" 싱그러운 신록이 피어나는 봄의 끝. 꼭 닮은 소녀와 소년이 남매가 된 날. 올해로 여덟살인 에덴 리브레의 짧은 인생에서 두 번째로 최악인 생일이었다. ************ [화,금 업로드( 여유 있을 시 추가 업로드 됩니다)] [표지 커미션 @en_commi] #쌍방구원서사? #판타지 비중이 높은 로판입니다. #여주판#직진녀#성장물#회빙환×#자낮남주 #조신남#다정남#당찬여주 문의:fpdlsqhdn424@gmail.com
빙의자 여러분들을 정해진 시나리오로 안내해 드립니다! 저희 "빙의자 지원 센터"는 갑작스럽게 세계에 빙의 되셨을 빙의자 여러분들이 세계에 알맞게 적응하시고! 올바른 시나리오로 진행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드립니다. 빙의자 여러분들은 모르시겠지만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빙의자 여러분들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저희 "빙의자 지원 센터"에서 행복한 시나리오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많은 빙의자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인 시나리오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급인 나는 그냥 붕어빵을 굽고 있을 뿐인데—— S급 헌터가 주변을 알짱거린다...? 왜? *표지: 미리캔버스로 직접 만듦 *문의: dbsdud222@naver.com
#살인자여주 #변경백남주 #계급차이 #결혼/이혼 #소유욕/독점욕 #능력녀 #능력남 #무심녀 #사연남 #걸크러시 #서양풍 #성장물 천민 태생으로 운 좋게 백작 부인이 될 수 있었던 로사 발렌타인에 빙의했다. 천민이라는 이유로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 숨만 쉬어도 모든 죄악의 원인이 되는 사교생활, 경멸과 멸시에 이어 온갖 오해와 누명이 밀려들어도, 참자, 참자, 참을 인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하지만? 죽음 또는 죽임뿐이라면 주저없이 후자를 택해야지. 영정사진보다는 머그샷이다. 새끼들아. *키워드 및 소개는 바뀔 수 있습니다. *미계약작 dlatlekffpr@gmail.com
떠오르는 스타 셰프, 강시연.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그녀는 누구보다 완벽한 요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아무도 모르는 진실이 있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이모네 가족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란 삶. 셰프가 된 후에도 협박당하며 모든 것을 빼앗긴 나날들. 결국 사촌오빠의 폭력에 반항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로맨스 판타지 속 북부의 한 시골 마을? "북부대공이 저주에 걸렸다면서요!" "익힌 음식은 단 한 입도 못 삼킨대요!" "그래서 요리사들도 전부 도망쳤다고 합니다!" 그녀는 혹독한 겨울이 지속되는 북부 영지, 평범한 집안의 장녀 로즈 브룩스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공작저의 새로운 수석 주방장으로 고용된다. "대공각하, 식사 준비되었습니다.""……치워." 저주로 인해 익힌 음식은 삼킬 수 없는 대공 vs 어떤 수를 써서라도 먹이겠다는 수석 주방장! 얼어붙은 북부 공작저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식사 전쟁! 과연 로즈는 대공에게 음식을 먹일 수 있을까?그리고 이 저주를 풀 수 있을까?
전생에 읽었던 막장 소설 속, 최종 흑막을 막기 위해 빙의한 리아. 마법은 허당, 사회성은 망, 그런데 키워야 할 아이는 초고속 흑화 예정?! "착하게, 평범하게, 귀여운 애로 키우겠습니다!"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대공가 아가씨 리아와, 곁눈질 한번에 세상이 식어버리는 흑막 소년 아스렌. 과연 이 둘은 망해가는 운명을 피할 수 있을까? #남주키우기 #흑막방지 #따뜻한성장물 #허당여주 #로맨스예정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영혼. 그만큼 사고치는 것도 두 배로!는 아니지만 어쩌다 사는 세계와 살아 온 인생의 길이도 다른 두 명의 영혼이 운명 공통체가 되어버렸다. 하루툰 제국의 개국공신 가문이자, 황족 다음의 최고 권력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발푸그린 공작가의 무남독녀. 6살 레이니아는 지구라는 세상에서 넘어온 박예지라는 영혼과 몸이 수시로 바뀌며 공유하게 된다. 서로 다르지만 조금씩 닮아가는 두 아가씨들의 조금은 우당탕탕 소란스럽고 유쾌한 언니와 동생이면서 스승과 제자 겸, 나이차이가 엄청 나는 쌍둥이들의 이야기. zlftpdls@naver.com
"지켜줄게.” 그 마음 하나로, 매일 같은 기억 속에 갇히게 된 하연. 사랑이라 믿은 감정에 집착하는 이안. 그 마음을 뒤흔드는 감시자 태오. 세 사람의 끝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당신의 선택이, 아이의 미래를 만듭니다.”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귀여운 딸을 키워 기사, 프린세스, 왕비,국왕 등으로 성장시키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루미나’ 처음엔 단순한 게임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나는 지금, 정말 게임을 하고 있는 걸까? 문의:nusu1103@naver.com
"이번 생에 죽는 건 내가 아니야. 카일." 황제와 정부의 손에 의해 폐위당하고 목숨을 잃은 황후, 세이아. 눈을 뜬 순간, 그녀는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 북부 제국의 황제이자 대륙법의회의 재판관. 이번 생은 다르다. 사랑 대신 복수, 순종 대신 전략. 황태자비 시절로 돌아온 그녀는 더이상 당하지 않는다. 돌아온 황후, 숨은 조력자와 함께 황제와 정부에게 심판을 선고한다. 과연, 이번엔 누가 끝을 맞이할 것인가. 작가메일 : emilliana84@naver.com
결혼식 날, 남편을 보고 기절했다가 눈을 뜨니 전생이 떠올랐다. 이곳은 내가 전생에 읽었던 로맨스 판타지 <구원의 손길> 속 세계. 그중에서 나는 최종 흑막인 남편의 손에 죽어버리는 엑스트라 아내로 환생했다. 그러니까 오늘 나와 결혼한 사람이 최종 흑막이란 소리다. “미친 거 아니야!” 하필 전생을 떠올려도 기절 후에 떠올리냐고. 하지만 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순 없지. 지금부터 햇살캐가 되어 남편을 살살 녹여 흑화를 막아보자! 그런데. “역시 직접 보니 제 눈이 징그러우시죠? 이해합니다. 저조차도 가끔 거울 보면 흠칫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큰일이다. 내 생각보다 남편의 자존감이 너무 바닥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설 순 없었다. “공작님 눈은 루비 같아서 예뻐요.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눈인데 이걸 어떻게 마수랑 비교할 수 있어요? 말도 안 돼요.” 내 진심이 닿았는지 남편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저를 이렇게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부인이 처음입니다.” 아, 이 남자를 사랑으로 보듬어줘야겠다. #선결혼후연애 #다정남 #순정남 #조신남 #햇살녀 #먼치킨녀 #직진녀 #로코 #쌍방구원 메일: psj7271@naver.com
[ #동양풍 #동로판 #천적관계 #쌍방구원 #강한여주 #미인남주 #순정남 #성장물 ] 삼짇날의 밤, 눈보라 치는 궁궐. 폐세자 '단'은 피에 젖은 몸을 씻어내고자 용소에 들어갔다가, 희미하게 빛을 발하는 작은 주머니를 주웠다. 안에 든 건 차갑게 식어버린 어린 제비였다. 생사에 관여하지 말라는 스승의 가르침에도, 소년은 죽어가는 생명을 차마 외면하지 못했다. 그것이 크나큰 실수였음을 깨달은 건, 처소의 창문 너머로 달빛이 스민 순간이었다. 제비가 아름다운 소녀로 변해서가 아니다. 소녀의 몸이 달빛처럼 요요하게 빛나서도 아니다. 소녀에게선,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맛있는 냄새가 났다. * * * (본문 中) 학창의를 덮어쓴 채 소년의 뒤를 따라 사뿐사뿐 걸어가던 소녀가, 문득 고개 돌려 흑매(黑梅)를 바라보았다. 그녀와 더불어 이곳으로 도망쳐 온, 뿌리를 잃고도 살아남을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할 - 무력하고 연약한 꽃가지를. 나는 반드시 살아남을 거예요. 살아서, 갚아야 할 빚이 있으니까요. 기필코, 무슨 일이 있어도. 맹렬한 의지를 품은 소녀의 핏빛 눈동자가 기묘하리만치 아름답게 반짝였다. 이어서 소녀는 다시금 고개 돌려, 자신에게 기꺼이 겉옷을 내어주고 얇은 침의 차림으로 걸어가는 소년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언제든 제 손으로 죽일 수 있는, 바닥의 그림자조차 흐트러짐 없이 반듯한, 아름답고도 다정하기 그지없는 린 일족의 폐세자를. e-mail: mingmean@naver.com
내 역할이 주인공의 첫사랑인 악역이란 걸 알았을 때도 후회나 미련은 없었다. 어떻게 살던 끝은 정해져 있던 거다. 그건 내가 바꿀 수 없는 거였다. 그래서 날이 내려가던 순간, 눈이 마주친 주인공에게 웃어주었다. 이게 그의 첫사랑이었으니까. ***** [스위티 이번엔 바뀔 수도 있잖아! 모두가 진실을 알면.......] "안 할래. 스위트피는 그만 할거야." 이제 너무 지쳤어. 그 한마디에 아나히타는 더 이상 스위트피를 설득하지 못했다. 그녀의 생각은 그만큼 확고했다. "아무도 모르잖아. 스위트피만 아는데, 아무도 안 믿는데 어떻게 해?" 눈가가 붉어진 스위트피는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이미 그 지옥을 보고 왔다. 그래서 이딴 꼬라지 따위는 정말 보고 싶지 않았다고. #가족후회물 #부둥부둥물 #육아물 #짝사랑남주 #다정남주 #능력여주 #먼치킨 #능력남주 #상처여주 #무심여주 #가족물 #소꿉친구 #사이다물 #약착각계 #병약여주 미계약작 bacon796@naver.com
[ “제발, 제발 살려줘! 죽고 싶지 않아!” “백성들의 피를 빨아 먹는 너희 같은 왕족들은 살려둘 가치도 없어!” 울부짖는 비명이 광장을 울리지만, 관중들 속에서는 야유가 쏟아진다. 그 누구도 왕족들이 죽는 것에 동정을 표하는 자가 없다. ] 그것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잔뜩 읽었던 소설의 한 장면이었다. 마지막으로 읽었던 소설 속에 내가 빙의하게 된 인물은 첫 장에서 혁명군에 의해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제 1 왕녀였다. 시한부에서 시한부로 왔을 뿐, 나는 원작과 똑같이 악녀의 삶을 살다가 형틀에 올랐다. 그러나 다시 눈을 뜬 것은 처음 빙의해서 아침을 맞이했던 그 침대. 어째서인지 내가 죽기 전 일주일이 계속해서 반복된다. yuluri018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