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9일 03:00 기준

죽은 줄 알았던 아빠가 살아 돌아온 줄 알았다. 그는 나와 지나칠 정도로 쏙 빼닮아 있었으니까. 그래서 믿었다. 춥고 배고픈 오두막 생활을 끝내러 온 나의 구원자라고. 하지만 그를 따라 도착한 공작가에는, 누추한 나와 완벽하게 대비되는 그의 사랑스러운 진짜 딸 '세린'이 있었다. 보석처럼 빛나는 그 아이 옆에서, 흙투성이인 나는 그저 초라한 불청객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한 내 출생의 비밀은 충격 그 자체였다. "네 어미의 취향은 참으로 저질스럽더군. 진짜를 놔두고, 굳이 나와 닮은 '가짜'를 골라 다리를 벌렸으니." 아버지는 감동적인 재회 대신, 싸늘하게 입꼬리를 비틀며 조소했다. "덕분에 네가 내 얼굴을 달고 태어났구나. 아주 끔찍하게도 말이야." 그 한마디로 나의 세계는 무너졌다. 어머니는 나에게 유일한 사랑이자 신앙이었다. 하지만 진실은 추악했다. 공작과 닮은 놈을 골라 불륜을 저지른 여자. 그리고 내가 바로 그 저급한 배신의 증거. 나를 지탱하던 모든 것이 부정당한 순간, 나는 삶의 의지를 놓았다. "내 귀한 딸 세린을 그 늙은 괴물에게 보낼 순 없다." "……." "네가 대신 가라. 가서 죽어. 그게 네 어미의 죄를 씻는 유일한 길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공작가의 사랑받는 영애 세린. 그리고 그녀를 위해 죽어야 하는 대역인 나. 억울함은 없었다. 더 이상 이 더러운 세상에 미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의 신랑은 흑마법에 미쳐 여자를 제물로 쓰는 70세의 늙은 황제. 나는 스스로 지옥불에 걸어 들어가는 심정으로 황궁에 도착했다. 하지만, 죽으러 간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늙은 폭군의 목이었다. "주인이 바뀌었다, 공작의 영애." 하룻밤 사이 반란이 일어났다. 피 젖은 옥좌에 앉은 남자. 남쪽 대륙의 지배자이자 반란군의 수장, 자하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맹수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cloud0_088@naver.com

“뇨끼인데 왜 맵지?” 흐으읍. 대공은 입새로 차가운 공기를 한번 들이쉬었다. 입술 선도 볼도. 눈매도, 손끝도 다 발그레 해진 대공의 모습은…… 야했다. 얼마나 야했으면. 관자놀이에 핏줄이 다 솟았다. 아니, 뭐래. 그니까, 내 말은. 얼마나 매웠으면. 타고난 주방 수저인 나는 남고 급식실의 영양사였다. 주방을 빼면 인생에 남는 게 없는 거 같았던 내게 양호 선생님이 소설을 하나 추천해줬다. 인생이 너무 지루하다면, 이 소설을 봐야 한다며. 그렇게 빠져들게 된 소설의 제목은 <드라센 제국의 제31 황비는 왜 황제에게 하몽싸대기를 날렸을까?> 일명 '막장 드라센'. 서양풍 로판에 막장 클리셰를 범벅해 놓은 그저 그런 소설이었으나, 나는 이 미쳐버린 세계관 속에 딱 하나 정상적인, 아니 정상적이고 잘생긴, 아니 정상적이고 잘생겼지만 퇴폐미가 쩌는 북부 대공 하콘 바르켈에게 빠지고 만다. 그렇게 짬짬이 소설의 하콘이 나온 부분만 읽던 어느 날, 급식실에 가스 폭발 사고가 났다. 쾅! 딱 죽은 줄만 알았던 나는 어머나 세상에, 그 '막장 드라센'에서 눈을 떠버렸다. 무려 우리 하콘의 정혼자로. 에? 근데 지금이 내가 읽은 부분의 이후 시점이라고? 빙의 버프가 없어? 에? 근데 우리 하콘이 진상 손님, 싹바가지에 거식증이라고? 막장 소설에 빙의해버린 #로코로코한 급식 여왕이 황제의 폭거로 #피폐피폐 해진 거식증 북부대공에게 맛있는 걸 마구마구 먹여버리는 이야기!

구국의 영웅. 최연소 소드마스터이자 십수 년간 나라를 지켜온 수호신, 디아트. 그러나 그의 최후를 만든 것은... 충성을 맹세했으나 저버린 왕도, 사랑을 약속해 놓고 어겨버린 약혼자도, 주인을 배신한 기사단도 아닌 디아트의 성검, 세일리스였다. ‘안 돼, 디아트…’ 마기에 물든 검신을 그의 심장에 꽂아 넣으며 세일리스는 누구보다 처절하게 울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끔찍한 울음이었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온 순간, 세일리스는 깨달았다. 검이던 자신에게 인간의 몸이 주어졌다는 사실을. *** ‘디아트, 살아 있었구나.’ 세일리스가 잘 움직이지 않는 몸을 움직여 디아트에게 다가갔다. 평소와 달리 스스로 걷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디… 디…아…” 어딘가에서 들려온 소리에 눈을 뜬 디아트의 얼굴이 경악으로 일그러졌다. 처음 보는 벌거벗은 여자가 자신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사랑했던 아내와의 이혼 후 4년이 지나서야 겨우 일상을 찾은 이베르는 어느 날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전쟁에 참전했던 전부인 오델렛타가 사고로 자신과 관련한 모든 기억을 잃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제야 겨우 제자리를 찾은 이베르는 오델렛타와 엮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속을 모르는 오델렛타는 계속해서 이베르의 기억을 되찾고 싶다며 그의 곁을 맴돌며 속을 뒤집어 놓는데.

눈부신 잠적 생활 1년차. 방해꾼이 나타났다. “왜 왔어?” “너의 새 삶을 응원해주러 왔지.” 형편없는 거짓말이었다. 나는 말했다. “카셀. 앞으로 누굴 속이려거든 그냥 죽어. 그게 나을 거야.” 성가신 녀석을 피해 자리를 옮겼다. 그러자 또다른 방해꾼이 나타났다. “우린 네가 죽은 줄 알았어.” “그래서. 다시 보니 즐거워?” “돌아와.” 붙잡는 남자를 매몰차게 떼어냈다. “네 입에서 들을 소리는 아니네.” 그렇게 돌아섰다. 가지 않겠다는 사람을 억지로 데려갈 수는 없으니 이쯤이면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싶다며.” “……루슬란, 너.” “웬만한 꼴은 지겹도록 봤을 테니, 다른 걸 보여볼까 했는데. 이건 안 내키나.” 그들은 서슴없이 나의 일상을 깨뜨리기 시작했다. ……나는 새로운 결심이 필요해졌음을 직감했다. #회귀물 #능력녀 #냉정녀 #상처녀 #순정남 #상처남 #재회물 #쌍방구원 표지: 핀터레스트 jackiscoming9@gmail.com

이샤트라는 자신의 몸을 쪼개어 대륙에 마법을 남겼다. 하르테의 이타라는 가장 마지막 신비로 알려져 있으며, 치유의 기적을 일으킨다는 소문을 업고 있다. 대륙에서 이타라의 존재를 모르는 이는 없으나, 유일하게 얼굴을 드러낼 수 있는 건, 이타라의 별잡이 뿐이다. <델파르트로 오는 별잡이의 호위, 그리고 감시.> 일레온은 밀명에 무릎을 꿇으면서 생전 처음으로 의문을 가졌다. 살아있는 성물로 불리우는 고귀한 존재들을, 감시하라니. 대체 그들이 무엇이길래. 어떤 이유로부터, 그들을 감시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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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팩트만 믿는 지독한 유물론자가 전생의 기억을 되찾았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가 그 유명한 크라울리. 악마학과 신비주의, 타로카드를 유행시긴 미신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다. 남겨진 건 천문학 적인 빚과 쓸모없는 잡동사니 뿐. 살길은 하나. 전생의 기술이 집약된 AI 아티팩트와 아버지의 이름을 이용해 제국 최고의 영매 연기를 펼쳐 빚을 청산하는 것 뿐. “부인, 흉흉한 기운이 느껴져요.” [팩트- 방사능입니다] “저런. 사특한 악령이 깃들었군요!” [팩트 - 중금속 오염입니다] 금융치료가 순조롭던 어느날 제국 특수수사국 (SIB)의 국장이자 여왕의 미친개, 존 도일에게 덜미를 붙들리고 말았다. “폐기물 처리 치고 수수료가 비싸더군, 크라울리 양.” 감옥행을 피하기 위해 그가 제안한 위험한 거래를 받아들였는데…. 순간 시스템이 미쳐 돌아가기 시작했다. [FATAL ERROR : 비정상적인 접근 감지(0x004F)] >>> PROCESS ABORT... [FAILED] >>> FORCE QUIT... [ACCESS DENIED] [※ 알림 : 본 각인은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체포 대신 각인이라고?

“5천 골드? 1골드에 백만 원이면 50억? 미쳤나 봐, 이게 가계부야 가문 파산 안내도야?” 대한민국 7급 공무원 이시아. 칼퇴근 2분 전, 지하 문서고에서 길을 잃었을 뿐인데. 눈을 뜨니 빚더미에 앉은 망조 든 가문의 악역 영애, 로젤린이 되어 있었다. "가문 재정 괜찮아지면 아버지 옷부터 한 벌 해드릴 테니까, 그때까지만 참아요." "로, 로젤린…… 우리 딸이 언제 이렇게 커서…… 흑흑!" "아, 울지 마세요! 문서 젖잖아요!" 대책 없는 딸바보 아빠에, 하나 남은 기사는 녹슨 갑옷을 입고 있는 처지. 가만히 있다간 빚쟁이 손에 끌려가 소설대로 파멸할 판이다. "아빠, 오늘부터 이 집구석 인감이랑 장부 다 내 방으로 옮기세요." "로, 로젤린?" "누락된 세원부터 은닉 토지까지, 7급 공무원의 매운맛을 보여주죠." "7급... 뭐라고? 목표는 하나. 제국 공무원으로 취직해서 빚 다 갚고, 퇴직금 두둑이 챙겨 '이세계 탈출' 하는 것! 그런데…… 일만 하겠다는데 자꾸 사고 치는 남주들이 내 결재판을 들고 찾아온다? “성벽을 부수셨으면 재물손괴죄죠. 마탑주님, 일단 경위서부터 쓰세요. 서식은 굴림체 11포인트입니다.” #공무원여주 #능력녀 #지적과짬바 #현실주의여주 #가문정상화 #후회남사절 #칼퇴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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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상환 레이디

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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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닥친 위기로 인해 빚더미에 앉게 된 몰락 귀족 티아는 언젠가 이 빚을 모두 갚고, 가문을 다시 부흥시켜 ‘레이디’로서 거듭날 날만을 그리며 부지런히 일해왔다. 그런데 우연히 만난 남자가 내 빚을 모두 사버렸다. 남자의 정체는 무려 제국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업가, 이안. 이안은 그것으로도 모자라 티아에게 자신의 경호원이 되어 달라 청한다. 난 레이디가 되고 싶은 거지, 경호원이 하고 싶은 게 아닌데요?

피폐소설에 빙의한 아그네스, 주인공 근처에도 가지 않으며 소소한 일상을 즐기던 어느 날 우연히 강아지를 입양하게 된다. “찐빵같이 생겼으니까 찐빵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내 강아지와 한평생 행복하게 사는 게 목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야? “내가 찐빵이다.” “찐빵이는 강아지인데요?” “내가 강아지다.” 자신이 찐빵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나타났다. 뭐야, 이 남자. 미친놈인가봐. 무서워. 사실 그의 정체는 저주 받아 강아지가 되어버린 3황자 알렉시스였다. “아르르… 먕! 먕!” “허어억-! 움직이는 인형이다!” “어머, 세상에나. 너무 귀여워요.” “아이쿠. 놀고 싶어쪄?” “우쭈쭈… 언니랑 같이 갈까?” 화를 내도 짖어도 물어도, 다들 박수치며 좋아한다. 가만히만 있어도 사랑받는 삶이라니. 견생이 인생보다 낫잖아? 하지만… “찐빵아. 이제부터 응가랑 쉬야는 여기 보는 거야. 알겠지?” …내 존엄성 돌려줘!

소설 속 남주의 전 부인이자 악처인 블리아나에 빙의했다. 그 동안 저질러 둔 악행 덕에 머지 않아 죽임당할 캐릭터로! 죽기 전에 몸 성히 이혼하고 공작저를 나가려면, 자신이 아닌 남편이 유책 배우자여야만 한다. '위자료 같은 건 요구 안 할 테니까, 제발 바람이라도 피워 달라고...!' 남편을 유책 배우자로 만들기 위해 블리아나는 갖은 계책을 짜내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혼길이 영 만만치가 않다. *** “후사를 낳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잖아요. 그러니 정부를 들이시는 건 어떨까요?” "...혹시 나와의 합방이 싫은 건가?” “그, 그럴 리가요? 그냥, 아이는 정부가 낳아 줘도 괜찮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저는 그런 데에 연연하지 않는 열려 있는 사람이라는....” “그런 걸 왜 열어? 당신 마음이 다른 남자에게 열린 건 아니고?” 그의 역공에 나는 기겁해서 외쳤다. “다른 남자 같은 건 절대 없어요!” 설마 이혼 귀책 사유를 내 쪽에 만들어서 뒤집어 씌우려는 건가? 눈 앞이 아찔해졌다. 그러나 그는 내 턱을 가볍게 쥐더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말을 했다. “그래. 나랑만, 꽉 닫힌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을 거야. 난 내 여자를 다른 남자와 나누는 취미 따위 없으니까.” 귀 옆으로 다가와 낮게 읊조리는 목소리가 마치, 만족스럽게 그르렁거리는 맹수의 그것처럼 들려 나는 몸을 흠칫 떨었다.

“제게 걸려있던 현상금은, 전부 이 여자에게 주십시오.” 한 왕국을 상대로 한 27년의 숨바꼭질이 끝났다. 시린 달빛을 머금은 은발을 휘날리며, 마구간지기 사무엘이 아닌 제3왕자가 선언했다. “그리고 여왕 전하, 저는 이 여자와 결혼하겠습니다.” * “너, 너 미쳤어?! 그리고 연애도 안 했는데 무슨 결혼이야!” “미아, 이미 저질러버렸잖아. 그러니까…… 네가 나를 책임져야지.” 능글맞게 웃으며 내 낚싯줄을 낚아 채는 이 남자. 굶어 죽지 않으려고 낚시를 결심했고, 낚시 가방을 들어줄 ‘짐꾼’을 하나 낚은 줄 알았는데. 내 낡은 낚싯줄 끝에 걸려온 건, 이 나라의 잃어버린 왕자님이었다?! * [띠링! ‘사무엘 스미스’의 심박수가 급증합니다!] [시청률 그래프가 역대급 핑크빛 고점을 돌파합니다!] 횟집 딸내미이자 전설의 낚시 프로그램 전문 PD, 정혜리. 눈을 뜨니 피폐 로판 소설 속 엑스트라, 망해가는 생선 가게 딸 ‘미아 던킨슨’에 빙의했다. 남은 건 빚더미와 배고프다고 우는 어린 동생 다섯 명 뿐. 살기 위해 낚싯대를 잡았고, 가방을 들어줄 ‘비주얼 끝판왕’ 짐꾼 사무엘을 강제 스카우트했다. 단순히 힘 좋고 잘생겨서 부려 먹기 좋을 줄로만 알았다. 내 뒤를 우직하게 지켜주고, 내가 낚은 고기를 묵묵히 짊어져 주는 그가 믿음직스럽기도 했고. 그런데…… “난 그냥 평생 마구간지기 일 하면서, 너랑 가끔 생선이나 구워 먹고 살려고 했는데.” 왕족의 증표를 내보이며, 그가 내 귓가에 낮게 속삭였다. “네가 늘 내 옆에서 웃었으면 좋겠더라. 그래서 왔어, 내 자리로.” 졸지에, 어부이자 왕자비가 되게 생겼다. #어부여주 #왕자남주 #능력녀 #걸크러시 #전문직물 #열혈바보여주 #연애뚝딱이여주 #생활력만렙 #직진녀 #오빠계서방미 #직진남 #우직남 #조신남 #집착남 #달달물 #사이다물 #성장물 #육아물(동생들) #개그물 #시스템창 #로맨틱코미디

납치당한 날, 이슬린은 이 세계가 전생에서 읽었던 이야기라는 걸 깨닫는다. 좋다고 따라다녔던 이잔 헤레이스가 자신을 처참하게 죽이는 흑막이란 사실까지도! 이대로 파멸이 확정된 미래를 겪을 순 없었다. 적의 적은 나의 친구, 악인을 피하려면 주인공에게 가야하는 법! “저도 데려가 주세요! 하스난드로!” 이잔의 원수이자 남주인 디히트 하스난드에게 매달렸다. 둘 다 미친놈이라면, 적어도 날 죽이지 않는 미친놈이 낫지 않은가. “첩자가 아니라면 말해봐. 네 연인은 어디에 있지?” 과거의 행동이 지금의 발목을 잡을 줄은 누가 알았을까. “연인이요? 누구지? 갈색 머리 빌?” “…….” “아니면 잘생긴 초절정 미남 베니?” “아니, 말고.” 부러 모르는 척 굴었다. 어쩌면 그 또한 스쳐 가는 남자 중 한 명이라는 듯이 말하기도 했다. 원하는 게 무엇이든 다 말해줄 테니 남주 옆에만 있게 해주세요. 온몸으로 이잔의 끄나풀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런데. “정말 첩자가 아니라면…….” 드디어 믿어주는 걸까? 이슬린은 수십 번 고개를 끄덕였다. “나와 연애할까.” 네? “그때 말했던 빌인가 베닌가 뒤에 내 이름도 넣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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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풍#판타지물#초월적존재#왕족/귀족#인외존재#선결혼후연애#막내황자#다정남#순정남#조신남#여신#오만녀#능력녀#냉정녀#쌍방구원#성장물 "내 너만을 위한 신이 되어줄까." "......" "너도 나를 위해 해내어 보겠느냐." 이토록 황홀한 계약이 없었다. 감히 거역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황홀하여 울음 짓는 그의 낯은 꼭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보일 정도였다. 아주 자비롭지만은 않은 여신과 아주 나약하지만은 않은 황자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여주인공] 리엔느 바르델리아 트리아나 고대부터 노바르트에 이르기까지 제국의 땅을 보호해 온 숲의 여신.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신목에 갇혀 있다. 현신이 가능하지만, 이는 혼약자의 눈에만 보인다. [남주인공] 세르안 드 노바르트 신목의 열 번째 혼약자. 레오하르트 1세와 이르엘린 황후의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 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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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황후

이새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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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황후 레티시아는 황제에 의해 죽음 당했다. 죄없는 부모님까지. 황제가 아끼는 정부의 태아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쓴 채. 분명히 독주를 마시고 죽었는데 죽지 않았다. 남의 몸에 들어간 것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것도 아니었다. 그저 머리카락과 동공의 색이 변하고 조금 젊어져 보이는 것뿐. 마리아 크림슨 여백작이 되었다. 사랑이나 남자는 믿지 않기로 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복수뿐.' 침착하고 냉정하게. 하나하나 원하는 것들을 조정해 나갔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사람들은 그녀를 불멸의 황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마리, 나, 나는...." 레오는 터져나오려는 열기를 식히려 눈을 질끈 감았다. 마리에게 이래선 안되었다. 제 욕망만을 채우기 위한 꼴이 되고 말았다. 마리를 안았던 손을 조심스럽게 풀어 내리고 조용히 돌아서던 때였다. 그녀의 가녀린 손이 그의 등에 닿았다. 손바닥에서 나오는 따뜻한 온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땀에 젖은 매끈한 그의 상체가 미세하게 떨렸다. "가지마, 레오." 레티시아는 겨우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나도 너를 원해."

“그를 사랑했지만, 죽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시, 그를 처음 만났던 날로 돌아왔다.” 액손 대공국의 후계자 릴리벳은 나라를 위해 사랑하는 남편에게 독을 건넨다. 그러나 그 선택의 순간, 세상은 무너졌고 시간은 되돌아갔다. 영문도 모른 채 다시 시작된 삶, 그리고 또다시 그녀 앞에 놓인 운명— 이든과의 정략결혼. 릴리벳은 알고 있다, 이 남자가 언젠가 자신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다시는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 다시 믿지 않기로 했다. 이번 생의 목표는 분명하다. 가족의 죽음과 대공국의 멸망을 막고, 남편이 반역자가 된 이유를 끝까지 확인하는 것. 그런데 이번 생의 이든은 전생보다 더 집요하게, 더 다정하고 뜨겁게 그녀를 사랑한다. 그의 손길이, 그의 헌신과 희생이 릴리벳의 결심을 서서히 무너뜨린다. 그녀가 전생의 선택을 바꿀수록 과거는 어긋나고, 그 틈을 비집고 되풀이되는 음모와 배신은 더 잔혹하게 그녀를 고립시킨다. 만약 이번 생에서도 그가 반역을 택한다면…... 릴리벳은 다시, 그를 죽일 수 있을까?

게임 하나를 오래 하는 보편적인 방법은 대략 셋으로 나뉜다. 1 안 해도 될 것까지 다 하고 지도의 모든 곳을 밝히고 수집이 가능한 모든 것을 수집하기 2 더럽게 못 하기 3 말도 안 되는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 가야 할 길만 빼고 다 가보며 시간 낭비하기 고인물은 보통 1번을 택하고, 썩은물은 대체로 1번을 하다 하다 3번으로 빠지고 만다. 세나는 썩은물이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게임 속 영원을 추구하던 그녀는 어느 날 이제까지 없던 사건을 겪는다.

천년 동안 이어진 제국 ‘아르테리움’에는 초대부터 내려온 ‘기억의 계승’이라는 관례가 존재했고, 서로 다른 자리에서 그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온 세 남자는 어느 날 설산에서 기억을 잃은 신비한 여인을 발견한다. 그녀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왜 돌아와야 했는지도 알지 못한 채, 남겨진 성물과 알 수 없는 기억의 잔향, 그리고 그들을 마주할 때마다 느끼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이끌려 제국으로 향한다. 그녀를 중심으로 얽히기 시작한 선택과 위협 속에서, 황태자 루키안과 대공 카시안, 마탑주 아우렉스는 오래전 이미 끝났다고 믿었던 약속과 다시 마주하고, 그녀 역시 한때 자신을 규정하던 이름과 자신을 기다려 온 시간의 무게를 조금씩 자각하게 된다. 이 만남은 우연일까, 반복일까. 그렇게 부서진 달을 주운 순간부터, 선택은 다시 기록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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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를 매도하고 높은 성에 가두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나는 남편을 배신하는 부덕을 저질러 놓고도 마음 편히 잊어버린 죄인이었다." * 만프레드 백작. 그는 비유컨대 지상으로 기어올라온 악마와도 같으니. 그의 초자연적인 힘! 마술적인 기괴함! 거역할 수 없는 계약에 매여 네 명의 용병이 고타트리의 성으로 향한다. 악마가 숭배하는 단 한 명의 여인을 지키기 위해. ...... 허나 그들이 기사가 될지 도적이 될지는 지켜봐야만 하리라. 또한 그들 네 명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자는 누구일지도. #고딕로맨스 #고딕호러 #미스터리 #구원물 #집착물

마지막 순간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 목덜미에 닿아오던 날카로운 금속의 감각, 귓가에 들려오던 서늘한 목소리. 주제도 모르고 감히 내 이름을 부르며 나에게 절박하게 달려오던, 내 유일한 측근까지도. 딱히 죽음을 바란 적은 없었지만, 다가오는 죽음을 거부할 생각도 없었다. 대륙의 전반을 아우르던 루반트리아 제국에서도 최강이라 일컬어지던 여황 알리시아는 그렇게 스러졌다. 지루하기 짝이 없고, 즐거울 것도 없는, 비유하자면 무채색에 가까운 삶이었다. 눈을 감은 순간, 내가 느낀 감정은 분명한 ‘환희’였다. …그런데 다시 눈을 떴을 땐,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나에게 아직 아무 일도 없었고, 감정이랄 게 풍부했던,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반짝이던 시절로. ** 불완전한 기억과 지나간 시간에 버리고 온 감정, 본래의 1할도 안 되는 수준으로 줄어든 신력. 그 모든 것을 가지고 가장 찬란했던 순간으로 돌아온 알리시아는 과연, 언젠가의 그녀가 절박하게 갈망했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

가상 현실 추리 게임에 갇혔다. 그런데 이제 플레이어가 아닌 단역으로. 그런데…… [플레이어 캐릭터가 사망하였습니다.] 원래 플레이어 캐릭터가 사망한 것도 모자라서, 캐릭터들이 기이할 정도로 내게 집착한다. "넌 뭔가...... 알고 있는 게 있는 것 같아." "좀 특별해 보여, 네가." "여기서 나가면, 나와 좀 더 교제해 보지 않을래?" "......" 어쩐지 뭔가 이상하더라니, 갑자기 로맨스 히든 루트가 뚫린 거야?! 얘네는 또 왜 이러냐고! - "미, 미안해. 너…… 널 끌어들일 생각은 정말 없었어. 진짜, 진짜야. 대— 대신 내가 꼭 지켜 줄게." 어두운 방 한가운데 선 남자가 더듬댔다. "거, 거기서 네가 나— 날 알아볼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중얼거리는 그의 낯은...... 붉어져 있었다. #추리물 #역하렘 #남주찾기 #범인찾기 #원래플레이어가사라짐 #1년전살인의범인은누구 #일반적게임빙의물아님 작품 관련 문의는 아래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nottwopence@gmail.com

<사랑에 미쳐 이웃한 소국에 대제국을 갖다 바친 황제> 내 약혼자, 리시안 슬라리프는 그 얼빠진 매국노의 부친이 될 운명이었다. 하나 내가 그와의 파혼을 바라는 진짜 이유는 달리 있었다. 그가 미래의 매국노 황제에게 배다른 형제를 17명이나 만들어 줄, 제국 희대의 탕아가 될 운명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도 알잖아. 전하가 너 외에 다른 여자랑 사적으로는 말도 안 섞는 거-” 내 약혼자는 성혼까지 본성을 철저히 숨길 셈인 듯했다. 사실 당연했다. 후사가 없는 황제의 유일한 남동생이자, 제국 제1 황위 계승권자인 그에게 혼인은 일생의 과업일 테니. 다시 말해, 이건 도박이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주실 수 있나요?” “신시아 양.” 표정을 확인하기가 영 꺼림칙해서. 시선을 바닥에 묻은 ‘신시아 버디스’의 머리 위에서 선선한 음성이 울렸다. “상대가 기껏 지켜온 선을 허물 작정이라면 ‘한 번만’이라는 말장난은 덧붙이지 않는 편이 오히려 좋을 겁니다.” “네?” “이 다음이 없다는 사실이 더 주저하게 만들기도 하니까.” 내가 바로 이해한 게 맞나? 지금을 단 한 순간의 일탈로 끝낼 수 없다는 말로 들리는데. “안아, 주세요……?” 제 충고를 받아들인 ‘신시아 버디스’의 요구에, 그는 기꺼이 허물어졌다. 무려 9년을 그려온 순간이었다. 그러나 익숙한 듯, 익숙지 않은 체향에 감싸인 채 신시아는- 아니, ‘신시아 버디스’의 탈을 쓴 나, 유니엘 브린체는 무심코 생각했다. ‘이 괘씸한 자식 봐라……?’ 이렇게 쉽게 넘어온다고?

이 이야기는 신이 인간의 옆에 머무르던 때의 이야기이자,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연인이 희생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더 어느 신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천 년 전 소중한 이를 잃고 세상을 등진 한 신과 그를 잊고 다른 이름으로 태어나 다시 그를 사랑하게 되는 여인이 있습니다. 두 연인의 반복되는 운명과 사랑을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친구를 도와주고자 게임의 베타테스터로 참가했다가, 이세계 조선으로 소환된 주인공. 알고보니, 주인공은 차원의 '열쇠'로서, 파트너와 함께 멸망을 앞두고 있는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데...? 다양한 남주들과 함께 하는 다차원 세계 구원 서사, 그 첫 번째 이야기.

"근데 저 이미 남편이랑 애가 있으니, 물러나 주시겠어요?" *** 자고 일어나 눈을 떠보니 6년이 흘러 있었다. 의사 말이 기억상실이란다. 문제는 그 6년 사이, 내가 후작부인이 되었다는 것. 잠깐만. 한 달 전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남의 신랑이 지금 내 남편이라고요? 사별한 부인 사이에 애도 있다고...? 멀리서만 봤던 사람이라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확실한 건 과거의 내가 어딘가 모자랐던 것 같다는 생각도 잠시- 방에 들어선 남편의 얼굴은 부정할 수 없는 내 이상형이었다. 기억을 잃은 탓일까. 배려라기엔 지나치게, 남편은 나와 철저히 선을 긋는 것 같다. "당신이 잊어버린 가장 소중한 걸 알려드릴게요." 첫 키스? 첫날 밤? "...당신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 있다고 했어요." "......" 이제 잊었으니, 우리 사이에 집중해보죠.

옛사람들은 산중의 인연을 함부로 집 안에 들이지 말라 했다. “그러니깐 아무거나 주워오지 말라니까…” 한 번, 정말 딱 한 번. 입을 맞댄다는 게 이렇게 위험할 줄이야. 그날 내가 데려온 건 짐승도, 수상한 물건도 아니었다. 눈 내리는 밤, 피 흘리며 죽어가던 바로 그 남자. 표지 : 심사정의 설산초사(雪山草舍)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로운 시기. 왕국은 동맹국이었던 제국에 의해 멸망해 버렸다. 혼자 살아남은 망국의 공주는 어느 시골 마을에서 신분을 속이며 살아가던 중, 그녀의 흔적을 쫓는 황자에게 덜미를 잡히게 되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내내 궁금했던 점이었다. 이미 다 삼켜버렸으면 됐잖아. 그런데 뭐가 더 남아서. 저들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고 무엇이 왕국을 무너뜨린 것일까. 치열한 복수와 숨 막히는 진실 속에서. 홀로 남은 왕녀의 생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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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 보물의 정원

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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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괴물이 아니야. 반짝이는 보물이야." 짐승 취급받던 소년을 구원한 대가는 참혹한 생이별이었다. 그렇게 5년. 죽은 줄 알았던 소년은 제국 최고의 첩자가, 울보였던 소녀는 독을 다루는 천재 약제사가 되어 재회했다. "오늘부터 우리는 부부입니다, 세린." 적국 한복판, 베릴 제국에 잠입하기 위해 맺어진 가짜 부부. 낮에는 완벽한 귀족 부부로, 밤에는 서로의 등을 지키는 파트너로. 하지만 연기는 자꾸만 진심이 되어가고, 억눌러왔던 남자의 본능이 고개를 든다. "침대는 하나뿐이야, 부인. 내가 바닥에서 잘까?" 구원한 짐승이 너무 잘 커서 돌아왔다. 그것도 아주 위험하고 섹시한 남자가 되어서.

Q. 뭐임? 로판에서 메인남주x메인여주가 안 이어지면 누가 누구랑 이어짐? A. ...서드남주랑 메인여주가 이어지던데요. Q. ? - 반년을 넘게 완결편만을 기다려온 로판, <우리들의 공주님> 마침내 완결편이 떴다는 소식에 허겁지겁 읽어내려간다. 근데... 예상했던 결말과 전혀 딴판이었다. 메인 남주와 여주가 드디어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까지 골인하는 그런 결말을 원했는데, 결혼식을 무려 서브남주도 아닌 서드남주랑 한다?! 망했어, 망했다고!! 내 메인남주X메인여주 주식이 대차게 망해버렸다!! 상장폐지된 내 주식을 끌어안은 채 잠이 드는데... 눈을 떠보니 왠 낯선 천장이다. 여기가 어디지? 하는 순간 알람창이 뜨는데... 「<우리들의 공주님> 속 세계에 오신 로나 님, 환영합니다! 당신의 결정에 따라 각 캐릭터 및 로나 님 본인의 운명이 바뀔 수 있습니다! 원하는 엔딩을 향해 나아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주의) 배드엔딩일 경우, 사망에 이르실 수도 있습니다.」 - <우리들의 공주님> 속 인성파탄 악녀, '리제'에 빙의한 로나. 로나는 이왕 빙의한 거, 자신이 열심히 사 모았던(?) 메인남주x여주 주식을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왜, 어째서 나를 그런 눈으로 보는 거니. 남주남주야... #책빙의 #빙의물 #서양풍 #까칠남 #능력남 #사이다녀 #능력녀 #철벽녀 #털털녀

멸망한 왕국의 왕녀 아나이스 블랑셰 드네쥬. 비참하게 감옥에서 아사한 그날, 나라가 멸망하기 1년 전으로 회귀했다. 그리고 그를 만났다. 전쟁이 터지기 반년 전, 반역을 시도했다는 모함을 받아 처형된 북부의 공작을. 시엘 하이버 르프레시네 공작. 그를 살린다면 나라가 멸망하는 걸 막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를 구원하기로 했다. 오직 아나이스 자신의 안위를 위하여. 오직 그뿐이었다. 그런데. “저는 눈이 쌓인 산의 백색이 좋습니다.” 영원할 듯한 추위와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날카로운 얼음조각마저도 그는 사랑했다. “저는 영원한 겨울을 섬기는 기사입니다.” 그리하여 시엘은 기사가 되기로 했다. 그저 자신의 안위만을 위하는 여자를 왕처럼 섬기는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로. “블랑셰 드 네쥬. 저하는 희고 쓸쓸한 눈이십니다. 겨울의 신하인 제가 눈인 당신을 섬기는 건 당연한 이치일 터.” 아나이스는 그 기사의 충성 맹세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내가 죽인 환자의 수는 14년 간 총 168명 입니다." 왕국 최악의 연쇄 살인마 비렌치아 하인트. 에덴은 그런 외할머니를 꼭 닮았기에 가족에게 미움 받았다. 고작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래서 다짐했다. 엄마와 아빠가 그 여자를 닮는 것을 두려워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되어주겠노라고.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복수일거라고.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한 아이를 데리고 집에 왔다.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어린 남자 아이를. "에덴, 오늘부터 네 동생이 될 아이란다." "반가워 누나!" 싱그러운 신록이 피어나는 봄의 끝. 꼭 닮은 소녀와 소년이 남매가 된 날. 올해로 여덟살인 에덴 리브레의 짧은 인생에서 두 번째로 최악인 생일이었다. ************ [화,금 업로드( 여유 있을 시 추가 업로드 됩니다)] [표지:커미션 @en_commi] #쌍방구원서사?#해피엔딩 #판타지 비중이 높은 로판입니다. #여주판#직진녀#성장물#회빙환×#자낮남주 #조신남#다정남#당찬여주 문의:fpdlsqhdn424@gmail.com

제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건 인간이야 인간 우리가 아니라고. 빨간색을 보지 못하는 적색맹인 유소리 빨간색이면 다 되는 뱀파이어 적휘 그리고 절대로 이어질수 없는 이사헌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는 관계속에서도 사랑은 지속될까요?

용은 사랑하는 이에게 생명을 맡긴다는 의미로 제 심장을 준다. 그리고 이 나라의 왕자는 용의 혼혈이었다. “네가 내게 왕자의 심장을 가져다주었으면 한다.” 불치병에 걸린 동생과 단 둘이 살아가던 지네트 윌셔는 의문의 신사, 실베스터 헤이븐으로부터 동생을 낫게 해줄테니 왕자의 심장을 가져다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나는 앞으로 오 년간 네게 아낌없는 투자를 할 생각이다. 그 때까지 네 동생이 죽지 않게도 해 줄 수 있어.” 그러나 왕자, 레프릭 피오르드는 아들이 누군가에게 심장을 내 줄 것을 경계한 왕에 의해 자기 궁에 갇혀있는 신세. 설상가상, 어렵사리 마주한 그에게는 이미 마음을 준 사람이 따로 있었다. 그래서 지네트는 그의 심장을 훔치기로 했다. 그가 마음을 줬다던 여인인 척 해서. *** "죄송해요, 제가 왕자님을 속였어요. 전 왕자님이 생각하시는 그 사람이 아니에요." "하지만 내 심장을 받아간 건 당신이잖아." 그의 팔이 마치 가시덩굴처럼 지네트를 옥죄었다. 그 품안에서 빠져나갈 방법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아득함이 밀려왔다. 지네트는 숨이 막혔다. "그러니 그 대가를 치르는 것도 당신이어야지."

눈 떠보니 남주인공의 전여친인 '시에타'의 몸으로 들어왔다. 자꾸 연인인 척 굴길래, 아직은 헤어지지 않은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네? 이 남자, 왜 자꾸 연인인 척 구는 거지? 우리 헤어진 관계라니까? 너는 내 구X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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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영난관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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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가 재난이 된 시대, 이 기묘한 능력의 요괴들은 영난이라 불리우며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는 '국가영난관리국'이 설립되었다. 주인공 연우는 영난과의 높은 영난들과의 상성으로 뛰어난 계약사의 재능을 통해 이곳에 특채 입사하지만, 그녀가 배치된 곳은 강제 제압과 살처분만이 정답이라 믿는 냉혈한 지부장 권도결의 직속팀 '특수진압부 제1팀'이었다. 기계같이 철저히 계산된 이성적인 삶을 살아오던 권도결은 사사건건 부딪히는 신입 사원 연우에게 처음으로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의 동요를 느끼며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국가 존속을 뒤흔드는 음모 속에서, 연우의 앞에 놓인 거대한 존재에 대한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지금 되돌아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999번째 능력 사용 완료] 세계를 구원하려고 999번째 죽었을 때 본 상태창이었다. “처음부터 정해진 횟수가 있단 건 말 안 해줬잖아!” *** 다시 돌아간 세계는 여전했다. 나를 무시하는 가족, 나를 괴롭히는 사용인, 뒤통수 칠 생각만 하는 친구. 그리고 아무 세력도 없는 최약체 상태인 악의 근원 그레인. 이전에 죽었을 땐 그와 떨어져서 어떻게든 대항할 생각만 했는데……. “날 이렇게 만든 것도 결국 너희였으니까.” 죽기 직전에 본 그레인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그래서 이제는 다르게 가보기로 했다. 그와 대항할 생각 않고 처음부터 친해지는 걸로.

‘어쩐지 장희빈 나오는 거 볼 때마다 괜히 짜증이 나더니.’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아는 세기의 악녀 장희빈, 아니 장옥정이 나였다. 주말 쓰리잡을 뛰다 잠들었는데 눈을 뜨니 조선 시대, 옥정은 환생했던 한국의 기억을 가지고 입궁하기 전 조선 시대로 회귀했다. 자신을 죽여놓고 잘 먹고 잘 산 똥차 전남편을 피하려면 방법은 입궁하지 않는 것뿐! 두번의 생을 통해 더 이상 치열한 생은 사절인 옥정은 입궁따윈 하지 않고 대충 살기로 굳게 다짐한다. 하지만 입궁을 피하기 위해 만든 비누가 대박을 내면서 본의 아니게 과거의 인연들과 엮이게 되는데……. . . . . “장가 옥정, 내 너를 필히 기억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전 남편부터 “너를 위해서 가문도 포기할 수 있다.” 전생에선 스치기만 했던 연적의 오빠와 “우리, 친구할래? 난 네가 너무 마음에 든다.”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던 연적까지 왜 죄다 들러붙는 건데! 다시는 중전 따윈 하고 싶지 않은 옥정이의 대충 살기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것인가. #회귀물 #능력여주 #집착남 #순정남 #전생/환생 #동양풍 #착각물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일흔 살에 가까운 늙은 대부호의 네 번째 부인이 되기 전. 공작가의 시녀로 일하고 있던 셰릴은 드웬슈타인 공작 부인에게서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우리 아들과 혼인하지 않겠나?” 단, 조건은 하나. 앞으로 평생 동안, 소공작의 부인이 되어 그의 간병인을 할 것. 셰릴은 기꺼이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간병인? 웃기는군. 너 같은 인간 따위 이곳에 필요 없으니 당장 여기서 꺼져.” 그렇게 저를 홀대하고, 비난하는 그의 곁을 그저 묵묵히 지켰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뿐이었으므로. 결국 저는 이 아프고 가여운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으므로. 10년을 그의 곁에서 살았다. 연이은 불행이 그들을 무너뜨릴지라도, 그저 살고자 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모든 걸 버리고 맞이한 쓸쓸한 죽음뿐이었다. “분명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왜, 자신은 남편과 혼인하기 전인 12년 전으로 돌아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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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먹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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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보호 아래서 듬뿍 사랑받고 자라난 크리스틴. 왜 아빠는 나를 보러오지 않을까? 나는 왜 이모의 영지를 나갈 수 없을까? 속으로만 궁금해하다가 14세 생일을 맞았다. 생일 선물처럼 당연하게 받게된 이모의 크리스틴의 미래 설계. 크리스틴은 과연 이모의 뜻대로 자라날 수 있을까? 이모 엘디스의 프린세스메이커 시작합니다.

“떠밀리듯 불 속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내 손으로 직접 불을 쥐겠어.” 고아원의 맏이로 살아가던 밀로나. 원장님의 갑작스러운 죽음 뒤에 남겨진 것은 감당할 수 없는 빚. 그리고 동생 제시를 인질로 잡은 백작 부인의 잔혹한 협박. 동생을 구하기 위해 밀로나는 백작 부인의 계획에 참여해 왕실을 기망할 ‘가짜 성녀’가 되기로 결심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마주한 기괴한 존재, 밀랍 거미. 밀로나에게 관심을 가진 거미는 꺼진 양초의 불을 되살려주며, 타인의 ‘오염’을 보고 신의 언어를 읊는 권능을 부여한다. 하지만 그 불꽃 때문에 북부의 절대권자이자 저주받은 공작, 카론 헤스턴과 지독하게 얽혀버리는데……. “정말로 내 불꽃이 저 사람과 이어져 있나?” 왕실의 음모와 자신을 도구로 쓰려는 백작 부인의 야욕 속에서, 밀로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복수를 설계하기 시작한다. 신을 신뢰하지 않는 성녀가 세상에 내리는 첫 번째 예언. “자, 이제 내가 당신들의 운명을 망칠 차례야.”

원래라면 죽었을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남주의 회상에서 잠깐 등장하는 어린 시절 죽은 ‘가족 같은 애’에게. ‘좋아. 소설 시작되기 전까지 즐기다가 세상 무섭다며 칩거하는 거야!’ 나는 살인과 테러가 난무하는 소설이 시작되기 전까지 세상을 즐기기로 했다. 악을 처단하고 평화를 불러오는 건 여주와 남주가 하지 않겠나. 무능력자에 빙의한 만큼 안전한 곳에서 평화로이 살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런, 목격자가 생기고 말았네.” 흑막의 완전 범죄를 목격하지를 않나. “미안, 미안해.” 차갑고 무뚝뚝한 북부 대공 남주를 무릎 꿇리고 울리지를 않나. “깨끗하네. 진창에 빠뜨리고 싶게.” 별 미친놈에게 걸리지를 않나. 원작 시작까지 한참 남았는데도 평화는 아득했다. 설상가상으로. 쿨럭. 어, 이건……? 이 엑스트라, 피 토하는 설정까지 있다. 다행히 시한부라 피를 토하는 게 아니라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라는데. 네? 제가요? 마법을 못 써서 조롱받다 죽은 엑스트라가요? 능력이 없어서 죽었어야 할 엑스트라가 너무 강하다. 그냥…… 원작 파괴할까? 비켜라, 얘들아. 언니가, 누나가 나간다. 쿨럭.

투둑, 툭툭. 숨죽인 정적 속에서 그의 팔을 타고 흘러내린 핏방울이 바닥을 적셨다. 라일린이 천천히 눈을 뜨자, 칼데아르콘의 잿더미 위로 푸른 불꽃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게 내 최선이야.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그래도 한 번만 더 부탁할게.” 라일린은 주먹을 꽉 쥔 채 그를 바라보았다. 루비처럼 붉은 그의 눈에는 거짓도, 망설임도 없었다. “이번 일만 도와주면, 칼데아를 벗어나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지.” 거대한 제국 벨펜, 사막의 부족 국가 바르투,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작은 나라 칼데아. 이 땅에서 나는 희귀 광물 칼데아르콘. 그것을 손에 넣는 자가 대륙의 균형을 뒤흔든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력을 태워 ‘푸른 불’을 유지해야만 하는 남자, 세르후. 차별받는 붉은 눈을 숨긴 채 가족과 자유를 꿈꾸는 칼데아의 왕녀, 라일린. 그녀는 지금, 제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꿀 위험한 제안 앞에 서 있다. 마치, 손에 들린 독사과처럼. 달콤한 유혹일까,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일까. 베어 물 것인가, 아니면 외면할 것인가. 그녀의 선택에 대륙의 운명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한다.

라크센 제국의 두 번째로 큰 상단, 루멘. 그곳에 소속된 익명의 점성술사, 아리엘라 라시에르는 사교 시즌마다 영애들의 사랑점을 봐주며 사랑을 꿈꾸는데, “파혼하자, 아리엘라.” “파혼을 부탁드려요, 라시에르 영애.” “파혼해주시겠어요, 라시에르 양?”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사랑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시작도 하기 전에 이렇게 잔인하고 상처투성이일까. 결혼을 포기한 아리엘라 앞에 나타난 남자. 바레치아 공국의 주인, 리카드 엘바르헨 대공이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약혼합시다.” 단, 파혼을 전제로. 그의 목적은 오직 하나, 아리엘라의 능력. 이용에서 시작된 관계는 사랑이 되었고, 사랑은 가장 잔인한 진실로 되돌아 왔다. 사라진 여인, 망국의 잔재, 감춰진 왕족. 사랑을 모르는 순진한 점성술사, 아리엘라 라시에르와 지키지 못해 사랑을 잃어버린 남자, 리카드 엘바르헨. 두 사람은 상처로 얼룩진 과거를 넘어 서로를 마주 바라볼 수 있을까?

19금 피폐물 로판에 빙의했다. 그것도 잔인해서 19금 딱지가 붙은 로판에, 잔인하기 짝이 없는 폭군 남주로. -태양이 태양답지 못하면 끌어내려야지. 원작에 나온 대사가 스쳐 갔다. 빙의를 들키는 순간 죽음이다. 살아남으려면 무결한 황제를 연기해야 한다.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당신 곁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나의 유일한 황제이시여.” “충! 그날 이후로 제 모든 것은 폐하의 것입니다. 부디 마음껏 다뤄주십시오.” 연기를 너무 잘한 것 같다. 의심을 사기는커녕 충성을 받게 됐다. 거기다가. “당신이 날 구원했듯 나도 당신을 구원하고 싶어요.” “어릴 적부터 누군가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지상의 존재가 태양을 그리는 건 당연해요.” 살기 위해 원작을 비틀었을 뿐인데. 원작 주연들의 호감이 따라왔다. 그걸로도 부족해. “네 발아래 세상을 바칠게. 이 세상은 너의 것이야.” 원작에서 폭군을 죽인 흑막이 내게 세상을 바친단다. 그러나. 난 그 말에 순수하게 기뻐할 수 없었다. 어… 남자를 좋아하나? 그러면 남장 들키면 뒈지나? 그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으니까. 그렇다. 폭군 남주는 사실 남장여자였다.

백작가의 평범한 영애 엘레오노라, 아니 조금 독특한. 어릴 때부터 천재라 일컬어지며 황실의 눈에 든 그녀에게는 비밀 아닌 비밀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밀리터리 덕후라는 것. 피 튀는 전투와 각종 병기, 군사학을 사랑하는 그녀의 바람은 어린 시절부터 단 하나였다. 5년 전 패망 직전의 제국을 구해낸 영웅, 발터 폰 아이젠베르크의 부인이 되는 것! '참아, 엘라. 조금만 더 참으면 발터 님과 단둘이...!' 이런 거 저런거 그런 거...! 5년을 기다렸다. 그를 갖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오랜 시간 짝사랑해 온 그와 결혼하게 된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의 마음을 향한 험난한 전선을 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 허나 엘레오노라가 모르는 것이 있었다. 그 역시 그녀를 지켜봐 왔다는 것. 빛나는 트로피가 아닌, 그 아래 피 묻은 손을 바라봐 준 소녀, 유일한 영광을. 로코/선결혼후연애/짝사랑녀/직진녀/능력녀/냉정남/무심남/순정남/달달물/군대물

그와의 정략결혼은 리리엘이 생각했던 것보다 최악이었다. "내 사랑을 기대하고 결혼한 거라면,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킬런 크라노프는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만했고, 제멋대로였다. 첫날 밤에서도 줄행랑을 친 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다. 하지만 누구도 그에게 뭐라 하지 못했다. 킬런의 결정이 곧 가문의 결정이었고, 제국 역시 그의 능력이 필요했으니까. 그리하여 리리엘은 남편과 어떤 교류도 없이 살아갔다. 결혼으로부터 5년 뒤, 그녀가 사고로 죽을 때까지. *** 과거로 돌아온 리리엘은 다시 킬런과 결혼했다. 전과 달리, 그녀의 의지에 따른 결과였다. 목적은 하나. 킬런의 외도 증거를 찾아내어 그의 가문으로부터 위자료를 받아내는 것. 그래서 그의 생활을 밀착 감시했는데.... "킬런 당신,... 왜 이렇게 약해?" "오늘 본 것. 절대 누구한테도 말하지 마. 조금이라도 새어나가면 죽여버리겠어." 우스운 이야기였다. 지금의 그는 리리엘에게도 당할 만큼 형편 없이 약했으니까. 동시에 곤란하기도 했다. 킬런은 자신이 약해진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모든 사람과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다. 여자들과도 전혀 만나지 않았다. 이러면 이혼할 명분마저도 사라진다. 하는 수 없지. 리리엘은 그의 회복을 돕기로 결심한다. "살고 싶으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해. 킬런 크라노프." 그가 거부하든 말든 따라다니며 잔소리하고, 좋다는 건 다 찾아 먹이고, 또 훈련시켰다. 그렇게 이전 생처럼 정상에 세운 뒤에, 이혼하려 했는데. "사랑해, 리리엘. 네가 없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도 모르겠어." 리리엘은 당황하여 물었다. "...농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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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결혼

휜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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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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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잘난 맛에 사는 공작가 차남, 케이시스. 잘생겼지, 능력 있지, 부유하지, 똑똑하지…… 아쉬울 것 없는 남자답게 인생을 즐기며 제멋대로 살 생각이었건만 뭐? 결혼을 하라고? 그것도 저 촌스러운 빨간 머리랑? “너랑 내가 결혼?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말이 안 될 건 뭐지?” 빨간 머리만큼이나 이름도 촌스러운 루에리안나. 케이시스의 아카데미 동기, 3년 내내 패배감을 맛보게 만든 유일한 여자. 그리고 치기 어린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던 여자.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다시는 볼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너도 나랑 별로 결혼하고 싶지 않잖아. 나하고 평생 어떻게 살아?” “못할 게 뭐야. 여자로 보이지도 않다면서 키스하는 놈도 있는데.” 나는 어떻게 한 번을. 너를, 한 번을 이길 수가 없는 걸까. “그래. 갈 데까지 가보자.” 누가 이기나.

“과거에 살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란 말입니다. 이 여자의 주인은 이제 나니까.” 아내를 빼앗긴 날, 티베리우스의 심장은 죽었다. 로마가 칭송한 자비로운 영웅은 그날, 사랑을 잃고 괴물이 되기로 결심했다. 황제의 완벽한 후계자, 티베리우스. 그에게 제국은 짐이었고,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낙원은 아내 빕사니아뿐이었다. “우리, 도망갈까.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서… 우리끼리 살까.” 그러나 그들의 낙원에 틈입한 포식자, 갈루스. 그는 그녀의 가장 내밀한 치부를 쥐고, 정표마저 인질로 삼아 흔들었다. 그리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티베리우스는 기꺼이 짐승이 되어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그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빕사니아가 직접 악녀가 되는 것.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돌아가요.” 사랑하는 남자의 등 뒤에, 거짓말을 뱉던 날. 빕사니아는 스스로를 희생하여 그를 살렸으나, 역설적이게도 그를 역사에 남을 잔혹한 폭군으로 만든 비운의 첫사랑이자 끝사랑이 되었다.

“당신을 불법 빙의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어느 날 [이야기 복구자(S)]로 각성하게 된 금보라. “금보라 씨를 저희 팀원으로 영입하고 싶습니다.” 각성했더니 그토록 바라던 취업을 하게 되었다! 업무는 불법 빙의자를 잡아 게이트 아웃브레이크를 방지하는 것. 그래서 이야기 속에 빙의하게 되는데. “또 무도회에서 패악을 부렸더구나. 반성할 때까지 방에서 나올 생각하지 마라!” 끄떡하면 감금되고, “네 홍차에 독을 탔어.” 끄떡하면 독을 먹고, “너는 누구지? 정체를 밝혀라.” 끄떡하면 칼날이 목에 들어온다. “누군가를 지키고 싶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아. 그런데 그게 너인 거 같다.” 일하기도 바쁘건만, 보라를 따라 현실로 나온 남자까지 케어해야 한다! 백수일 때는 직장인이 이렇게 고달픈 건지 몰랐어요. 사회초년생 금보라는 정년퇴직할 수 있을까?

“날 유혹해. 그래서 널 사랑하게 되면, 그때 심장을 찌르는거다.” 24번의 생을 반복하며 영혼이 마모된 성기사단장, 벨라트리스. 그녀에게 남은 유일한 소원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의 손에 죽어 영원한 안식을 얻는 것’뿐이다. 사랑이란 감정을 모르는 그녀 앞에, 수십명을 미혹했다는 사형수가 나타난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벨라트리스는 철저하게 저 죄수에게 놀아나 보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죄수는 벨라트리스를 유혹하면서, 정작 그녀가 마음을 열려하면 농담으로 치부하며 밀어내는 모습을 보이는데… 죽기 위해 사랑하려는 여자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존재를 지운 남자의 쌍방구원 서사.

“장미의 해에 태어난 로젠발트의 여식은 반드시 드래곤의 축복을 받는다.” 사생아로 태어나 축복을 받은 이네리아. 그러나 믿었던 약혼남은 배다른 동생의 손을 잡았고, 가문은 그녀를 버렸다. 배신과 모함 끝에 그녀를 기다린 것은 단두대였다. 절망과 공포 속에서 눈을 뜬 곳은, 약혼이 이루어지기 3년 전 과거. 이번엔 다르다. 이번 생에서 내가 붙잡을 손은 병약해 곧 죽을 운명이었던 남자, 흉성 아래 태어나 가문마저 버린 차남이다. 그를 살리고, 나를 세우겠다. 그리고 배신했던 자들은 고통 속에서 몸부림 치게 만들 것이다.

곧 파혼당할 약혼녀 이자벨라 베네의 몸에 빙의 했다. 엑스트라 중의 엑스트라인 나는 남자 주인공인 카시안에게 “파혼합시다.”라는 말을 들으면 깨끗하게 물러나는 역할이었다. 그에게 날아오는 표창을 막기 전까지는 그랬다. 얼떨결에 생명의 은인이 된 나는 남주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을 찾았다. “설마 목숨을 구한 대가로 결혼을 원하는 겁니까?” 내 제안을 들은 잘생긴 얼굴이 쩡하고 금이 갔다. 차암나, 지금 누구를 결혼무새로 아나. 아니요. 돈이요. 너를 지켜주고 돈을 받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예전처럼 쫓아다니지 않는 겁니까?” “이젠 저와 결혼에 관한 생각이 전혀 없는 겁니까?” “솔직해져 봐요. 돈은 핑계고 나를 원했다고.” 남자 주인공이 좀 이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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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증명

서은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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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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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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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람이 되세요, 황녀님. 당신 뜻대로 저를 휘두르세요.' 귀족들이 모인 무도회장, 황제에게 약혼을 허락해 달라는 말을 막 끝낸 참이었다. "교류도 없던 플레비오와 약혼이라니. 플레비오 공자, 5 황녀에게 마음은 있는 건가?" 5 황녀 헤르테디아 벨로치니아는 계획대로 입을 다물었다. 손끝이 곱아들었지만 고개는 곧게 세운 채였다. 지금만 버티면 된다, 지금만 참으면. 사내가 그녀에게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서며 낮게 웃었다. 허락을 재촉하듯, 마치 이 순간을 기꺼이 기다렸다는 것처럼. 알레니스 플레비오는 느릿하게 고개를 숙이며 속삭였다. “참으십시오.” 입술이 닿는 순간, 헤르테디아는 그를 밀어내지 않기 위해 눈을 내리감았다. 인내의 끝에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속이 메스꺼워도 참아야했다. 단 한 번의 형식적인 증명을 위해서. 아아, 이보다 더 이상적인 선택이 있을까. 헤르테디아는 쓰게 웃고 말았다. 이 약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다. 구원도, 사랑도 없으며 행복을 약속하지 않는다. 지켜내지 못한 언니를 대신한 자리, 혹은 서로를 죽이지 않기 위한 합의. 황위 다툼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계약에 불과했다. "증명이 되었습니까?" 결벽이 있는 5 황녀가 처음으로 남자를 받아들인 순간이었다.

“소개하지. 내 사랑하는 연인일세.” 결혼식을 올린 지 고작 일주일. 북부의 지배자이자 내 남편, 베트리온 레오하르트 공작이 정부를 데리고 왔다. 그가 원한 건 나의 눈물, 혹은 질투에 찬 비명이었으리라. 하지만 나는 몰락한 가문의 빚을 갚기 위해 팔려 온 사생아, 피에라. 이 결혼은 내게 감정을 요구하지 않는, 그저 완벽해야 할 ‘비즈니스’일 뿐이었다. “축하드립니다, 공작님. 안목이 훌륭하시네요.” “……뭐?” “두 분의 사랑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별채 중 가장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신혼방으로 꾸며두겠습니다. 침구는 실크가 좋으시겠죠?” 나의 건조하고 완벽한 일처리에, 유리처럼 차가웠던 남편의 얼굴이 기묘하게 일그러졌다. * 베트리온은 끈질기게 나의 질투를 갈구했다. 보란 듯이 정부에게 최고급 보석을 선물하고, 내 앞에서 합방 날짜를 잡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진심을 담아 그들의 열애를 응원했다. “부디 오늘은 성공적인 밤을 보내시길.” 그러자 남편은, 미친 사람처럼 내 침실 문을 부수고 들어와 으르렁거렸다. “피에라, 제발……. 화를 내. 욕을 하고 뺨이라도 치란 말이야!” “공작님, 계약 위반입니다. 업무 시간 외 방문은 삼가주세요.” 그는 몰랐을 것이다. 자신이 아무리 날카로운 유리조각을 휘둘러도, 이미 바위처럼 굳어버린 내 마음에는 생채기 하나 낼 수 없다는 것을. 무심한 아내 피에라와, 그녀의 관심을 구걸하다 못해 결국 발치에 무릎 꿇는 오만한 공작 베트리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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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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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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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후를 볼 수 있는 박하나. 부모가 남긴 빚은 몸뚱이를 갈아 넣어도 희망 따위 없다. 로또라도 된다면 모를까. 하지만 쓸모없는 예지능력은 제 죽음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두 개의 달과 23월이 존재하는 미지의 땅에서 눈을 뜬 그녀에게 허락된 시간은 자그마치 38분 51초! 그런데 뭐? 여긴 로또가 없어?! 응, 대신 마법사가 있지. 겨울이 없는 땅에도 그대를 위해 눈을 내려줄 제7구역 군주이자 얼음의 지배자, 파고스와 함께하는 파란만장 바벨론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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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왕이 될 수 없다고? 그럼 일단 남자들부터 다 죽여버리지, 뭐." ​칼 한 자루로 뒷골목을 평정한 조직의 보스였다. 그런데 눈을 뜨니 이 몸이 아스포델 왕국의 왕세녀란다. 그것도 사방에 적이 득실득실한. ​3개월째 꾸준히 살해 위협을 가하는 정체 모를 놈, 하나. 내 왕국을 통째로 삼키려는 이웃 나라 약혼자 놈, 둘.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놈은 역시……. ​"그대에게 청혼합니다.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내게 첫눈에 반했다는 놈, 셋. 자기가 왕이 될 테니, 내게는 왕비 자리를 주겠단다. ​법이 나를 막으면 법을 고치면 되고, 반대하는 놈들이 있으면 없애버리면 된다. ​"싫습니다." 그런데 감히 누구더러 만들어 주는 자리에 앉으래? "내가 그대를 죽인다 해도?" "그리 쉬운 목숨은 아닐 겁니다." ​이번 생엔 망나니 보스 말고 망나니 여왕이 되겠다.

기구한 삶 속에서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며 살았지만, 결국 한순간에 허무하게 죽어버린 대한민국의 평범한 시민 나, 유성은은 죽는 순간 읽고 있던 웹소설 [ 제 운명은 제가 개척하겠습니다. ]에 빙의했다. 그런데 웬걸. 하필이면 웹소설 첫 시작과 동시에 단두대에 목이 잘려 죽었던 악녀 카타리나란다. 아무리 그래도 깨어나자마자 죽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 슬프고 억울한 그 감정이 슬슬 분노로 바뀔 때쯤, 다시 한번 정신을 차렸다. 기적과 같이 얻게 된 이번 삶은 원작을 백분 활용하여 유유자적 잘 먹고 잘살아 봐야지. 원작 주인공들이랑은 엮이지 않게 잘 피해 다니면서. 그러나, 계획과는 다르게 초장부터 만나버렸다. 원작 남주를. 그런데 쟤 좀 상태가 이상하다. 눈빛이 살짝 맛이 간 게, 말하자면 집착 광공의 눈빛이다. 근데 왜 그 눈빛이 나를 향하는 것 같지? 저기요, 번지수가 잘 못 됐는데요? 나 잘 지낼 수 있는 거 맞...지???

신이 될 수 있었던 영혼을 가진 공주가 인간으로 태어나 자신의 운명과 감정, 사랑 등을 찾아가는 스토리.

100만 유튜버였던 여자가 눈을 뜬 곳은, 초야 계약이 오가는 기방 ‘춘화당’.살아남기 위해 시작한 계약은 곧 옷과 유행을 무기로 한 새로운 싸움으로 이어진다.황실 연회 의상을 계기로 주목받은 그녀는, 기방을 넘어 귀족 사회와 황실의 취향을 뒤흔드는 디자이너로 성장한다.그러나 유행이 커질수록 견제와 집착, 그리고 권력의 그림자 또한 짙어지고,황실에서 열리는 단 하나의 패션쇼가 모든 승부의 무대가 된다.돌아갈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그녀는 사랑과 삶, 그리고 자신의 자리를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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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괴담을 들려줘

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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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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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더라. 몇 년 된 것 같아. 선배가 해준 이야기였는데. 그 선배 반에 소문을 정말 좋아하는 애가 있었대. 연예인의 뜬소문부터 학교에서 떠도는 작은 역사까지 모조리 섭렵했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언젠가 그 친구가 그러더래. 이 얘기를 나한테 해준 애가 있다. 그건 분명 내 뒤에 있던 학생이었다고 말이야. 이상하잖아. 선배는 책상을 세어봤대. 하나, 둘, 셋, 넷. 아무리 봐도 그 친구 자리가 끝자리였단 말이지. 그런데 친구가 그랬다는 거야. 무슨 소리야. 내 뒷자리에 있잖아. 지금 걔가 웃고 있는데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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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속의 용사를 닮은 소녀, 이렌. 그녀의 눈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내가 당신을 구해줬다고요?" "네. 당신은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 이렌." 그런데 이 남자, 어째서인지 이렌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이렌은 그를 처음 보는데도 말이다. "미안하지만 나는 기억이 안 난다니까요." "괜찮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아니..." 말이 안 통하네. 그런데 이 남자가 리오넨의 전쟁 영웅, 테오도르 발렌 백작이라고?

사창가의 노예로 살다 극적으로 탈출한 나, 카야. 병사들에게 쫓기다 도망친 사원에서, 나와 운명을 함께 할 두 남자를 마주친다. "제발 저를 저들에게 넘기지 마세요, 나으리. 자비를 베푸세요!" “도망친 노예를 돕는 건 도둑질이다. 그러니 너를 도울 순 없다.” 제국의 대귀족 아흐마드는 나를 구원하는 대신, 잔인한 시험을 던졌다. “대신, 내가 가진 것 중 하나를 주마.” 그가 가리킨 곳에는 찬란한 보석과 비단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저것은 명백한 함정. 노예는 재물을 소유할 수 없다. 무엇을 고르든 나는 죽는다. 하지만, 그가 간과한 것이 하나 있었다. 그가 '가진 것' 중에는, 물건이 아닌 것도 섞여 있었음을. 나는 떨리는 손을 들어, 그의 곁에 서 있던 푸른 눈의 사내를 지목했다. “자비로우신 나으리. 저 푸른 비단을 든 남자를, 제게 주세요.” ------------------------------------------------------------ 노예 소녀가 지략과 배짱만으로 제국 최고의 권력자가 되기까지! 신비로운 사막 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

남편과 여동생이 사랑에 빠졌다. 엘레노어는 조카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채 교화소로 끌려갔다. 차라리 죽었다면 좋았을걸. “언니를 교화시킬 수만 있다면 나는 언니가 죽는 날까지 노스워 교화소를 후원할 의향이 있어. 할 수 있겠어?” 동생은 그녀에게 죽음보다 더 한 고통을 안겨주고. 엘레노어는 지옥 같은 곳에서 새로 태어났다. [퀴 템푸스 레베르숨. 상귀니 프라에툼 말레딕투스 아키파트.] 마침내 흑마법으로 회귀에 성공. “기다려. 이제는 네가 죽을 차례야.” 거침없이, 담대하게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어제 나와 함께 이곳에 들어온 여자, 당장 수배해!” 라호른 공작가의 탕아 노엘 라호른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그레이븐 공작가에서 천대받던 공녀 프림. 어느 날 그녀의 아들 에덴이 달라졌다. 그 시작은 늘 프림을 무시하던 가족의 정강이를 에덴이 힘차게 까는 것에서부터였다. "엄마, 내가 미래에서 왔어." "뭐,뭐?" "믿어줘, 엄마. 시간이 없어. 하루 빨리 공작가에서 빠져나가야 한다고." 공작가의 숨겨진 지하실에 갇혀 끔찍한 실험체가 되어 있다가 다시 과거로 돌아왔다는 에덴. 그리고 그 모든 흑막은 그레이븐 공작이었다. 그랬기에 공작가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른 이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는데...... "그래서 어떤 새끼야? 너 친부라는 놈이?" 기껏 찾은 아빠라는 사람은 자신이 아빠라는 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아, 아직도 좋아해." 엄마는 그런 아빠가 아직도 좋다고 한다. 에덴의 탈출 계획은 어째 그 시작부터 참으로 불안 불안 했다.

습작으로 썼던 소설 속 인물이 되었다. 그리하여 이야기 너머의 이야기에서, 그녀는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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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잔은, 흙에 깃든 숨을 비워내는 거란다.” 텅 빈 찻잔에 시선을 고정한 에르나가 나지막이 읊조렸다. ”두 번째 잔은 불, 세 번째 잔은 물, 네 번째 잔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바람의 모든 숨을 비워낼 수 있지.” 네 번의 만월이 지나는 동안 에르나는 육신을 이루는 이 모든 숨들을 하나씩 놓아주어야 했다. 그것이야말로 에르나가 그토록 갈망해 온 단 하나의 결말이었으므로. 브리젠의 위엄을 수호하기 위해 스스로 명예를 도살한 공녀, 에르나. 그녀는 사랑에 눈이 멀어 가문을 내던진 악녀를 연기한다. 성스러운 드레스를 수의 삼아, 그녀는 기꺼이 이 잔혹한 연극의 주인공이 되리라. 무대 위를 메운 찬란한 소음 속에서, 어떤 이는 타오르는 불의 숙명으로 그녀를 증오하면서도, 끝내 그 불길마저 잠재울 그녀의 사랑을 갈구한다. 어떤 이는 찰나의 호기심에 영혼을 베인 채, 그 시린 바람의 궤도에 제 생을 묶어버린다. 누가 그녀를 지옥으로 인도하는 아군이며, 누가 그녀의 연극을 파멸로 이끌 적군인가. 가장 고귀한 자리에 올라, 가장 비열하게 타락하는 길. 그 끝에서 사라져가는 바람의 숨결을 붙잡을 진정한 구원자는 누가 될 것인가?

현생에 지쳐가던 중 마침내 내게도 빙의가 찾아왔다. 개국공신, 나라의 영웅이자 아름다운 아버지의 단 하나 뿐인 딸.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만 받으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겠구나 했는데 내 얼굴에 전생의 흔적, 다크서클이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다. 그런데 이 세계에서 다크서클이란 멸망의 예언에 나오는 끔찍한 존재라고 한다. 나는 그저 조용히 호의호식 하고 싶을 뿐인데. 나는 과연 이 세상을 멸망시킬 것인가.

죽어야겠다. 제네비에브 백작이 죽은 뒤, 소녀도 제 삶을 끝냈다. 그의 사망과는 무관했다. 어차피 진짜 아버지도 아니었으니까. "가족이 사망했는데, 영향이 아예 없었을 리는 없죠." 어둠 속에서 심문관의 목소리가 울렸다. 소녀는 신음 섞인 웃음을 흘렸다. "고맙긴 했어요. 진심으로…. 인사를 전할 기회가 생애 단 네 번이었던 게 아쉽네요." “역시나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된 건, '언니' 때문인 거군요? 언니가 당신을 죽게 했나요?" 소녀가 멈칫하자, 심문관은 황급히 설명을 보태었다. "아아, 언니가 아닌 어머니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여간 복잡한 종족이라니까. 엔시는 저에게 주어진 환생의 기회를 포기하고 싶었다. ”어쨌든 전 다시 살고 싶지 않아요. 그냥 태어났던 걸 없던 일로 돌려주세요.“ 작은 침음 뒤, 심문관은 조용히 서류를 넘겼다. 나지막이 소녀에 관한 기록을 읽는 소리가 들려왔다. "비에르 섬, 제네비에브 가문, 부인은 일찍 사망했고, 외딴 저택, 두 명의 딸…. 아 원래는 셋이었군요?" "그건… 제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랬어요. 원래는 저한테 이모가 되는 분이죠. 큰 언니가 아니라." 사람들은 죽은 이모를 마치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대했다. 말하지 않고, 추모조차 하지 않음으로써…. "이모의 몸을 빌려드릴 테니, 직접 어머니의 불륜을 막아 탄생을 되돌려 보세요.” 소녀가 태어나기 전 이미 죽어버린 또 다른 제네비에브. 오래전 신문 기사로 처음 접한 뒤 줄곧 궁금했던 이름이긴 했다. “자매의 우애가 특별히 좋았다고 합니다. 잘 설득하면 말을 듣지 않겠습니까?” 심문관의 말을 듣던 소녀가 가만히 눈을 감았다. 엄마는 분명 비극적인 과거와 그 산물이 사라지길 바라겠지. 그녀에게 자신은 죄나 벌에 불과했으니까. 저와 똑 닮은 입술로, 전부를 버리겠다 말하지 않았던가? 완벽한 죽음을 위해 다시 사는 거라면, 할 수 있다. "할게요." 명쾌한 대답에 심문관이 서류를 덮었다.

미완결 탐정물 로판 속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하필이면 자기 아버지를 죽인 죄로 사형당하는 ‘세실리아 블랑쉬’에. 이대로 죽을 수는 없지. 오늘부터 목표는 ‘아빠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딸’ 포지션의 생존형 육아물이다! ─라는 마인드로 노력한 지 n년. 왜 아버지가 시체가 되어 있는지 설명하시오.(100점) “……일단, 튀자.” 사형 엔딩만큼은 무조건 피해야 했다. 변장하고 도망쳐서 진짜 범인을 찾, 으려 했는데. “레이디 블랑쉬, 혹 아직 죽을 예정이 없다면 제국을 위해 잠시 개가 되어 줄 수 있겠나?” 원작 여주인공을 뒷조사하라고 협박하는 남주인공부터, “차라리 잘됐어. 예전부터 네 주변엔 사람이 지나치게 많았다고. 정말 네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나뿐인데.” 잘 죽였다며 격려하는 소꿉친구 대마법사에, “왜 절 두고 가셨어요?” 동공 열린 눈으로 눈물을 뚝뚝 흘리는 호위 기사까지. 빙의한 난 가만히 있는데 왜 알아서 원작을 박박 찢고 있는지 모르겠다. ……배드 엔딩, 정말 피할 수 있을까?

“당신은 나의 꿈이었고 동경이었습니다. ” 환생을 거듭하며 전생의 연인을 찾는 테넷 소공작. 그에게 오직 목적은 전생에 살해당한 약혼녀 헤레아를 다시 찾아내는 일이었다. “헤레아, 다음 생에는 늦지 않겠습니다. 다음에도 꼭 제 연인이 되어 주십시오. 당신을 반드시 찾아낼 겁니다.” 테넷은 전생의 약속을 부여잡고 거듭되는 삶을 살아가다 죽음을 맞이했고 다시 꿈을 꾸었다. 자신의 연인이었던 헤레아를 찾는 일 외에는 무심해졌다. 그에게 끝나지 않는 삶과 전생의 기억은 고통이고 형벌이었으니까. 그러나 그에게 평민 출신으로 아카데미에 입학한 레아나는 흥미로운 존재였다. 자신이 살았던 시대, 헤레아가 연구했던 고대어를 알고 있는 레아나라는 여인. 헤레아와 자신의 진짜 이름인 카밀루스를 아는 그녀로 인해 테넷의 심장이 다시 뛰었다. 무엇보다 총명하고 다정했으며 힘겨운 상황에서도 씩씩한 그녀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 혹시나 그녀가 헤레아일까. 지겨웠던 이번 생이, 아카데미에서의 생활이 조금씩 설레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할 수 있는 최상의 스킨십은 손잡기이다. 이건 절대 굽힐 수 없는 엘로이즈 다우드의 지론이었다. 사랑하면 아껴주고 싶고 소중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한데 사랑할수록 입을 맞추고 살결을 맞댄다니? 사랑할수록 더 은밀하게 닿고 싶다니? 그런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욕망에 지배당한 자들의 변명일 뿐이었다. 그리고… ‘조졌다.’ 두 남녀가 동시에 하고 있는 생각이었다. 이유는 하나의 반지 때문에. 세렌시온이 잃어버린 반지를 끼게 된 엘로이즈. 그러나 반지가 손가락에서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반지가 황실의 가보라는데…. 반지를 되찾기 위해 엘로이즈에게 접근하는 세렌시온과 반지를 정화해야 하는 엘로이즈. 생명을 갉아먹는 반지를 쟁취하여 서로의 명줄을 연장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 “전하, 저와 가족이 되어주세요!” “혼인신고서입니까? 서명했습니다.” “입양 동의서인데요?” “예?”

매번 누군가와 입술만 닿았다 하면 세 살로 회귀한다. 지긋지긋한 열한 번째 회귀의 열 살, 10회차까지 단 한 번도 존재한 적 없었던 쌍둥이 동생이 태어난다.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두 아기의 모습을 보는 순간 안네리제는 결심한다. 이 아이들의 인생을 없는 것으로 만들 수는 없어, 열두 번째 회귀에서 동생들이 다시 태어나리라는 보장이 어딨어? 그러니까 이번 회차, 반드시 회귀 포인트의 지뢰를 밟지 않고 넘어갈 거야! 키스…를 안 하려면 어떡한다? 이번 인생, 나는 솔로다. 동생들의 인생을 지켜내기 위한 숭고하고 눈물겨운 솔로의 인생을 위해 그나마 있던 정혼의 인연마저 말끔하게 털어냈는데, 그런 줄 알았는데, 네가 거기서 왜 나와? 너랑 나는 이제 아무 상관 없는 남인데, 왜 그렇게 봐? *** “키스 안 해도 돼, 평생 안 해도 돼.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 “제정신이니?” “대신 다른 건 해도 되지?” “미친놈아…” “그러게 미친놈 되게 왜 그랬어.”

세상을 멸망시킨 마왕. 그리고 그에게 죽임당한 하급 천사 아리엘.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던 순간. 아리엘은 전쟁이 시작되기 1년 전으로 돌아온다. 이번 생에서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단 하나. 바로 마왕과 계약해 이 비극을 끝내는 것. 날지 못하는 천사와 세상을 증오하는 마왕.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던 두 존재는 점차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운명을 바꿀 단 하나의 동맹이 된다! 구원은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일까. 나의 세상을 살리기 위한 계약 로맨스 판타지.

떠나면서도, 한 번쯤은 잡아주길 바랐다.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말이, 이렇게 잔인할 줄은 몰랐다.

[귀 댁의 차녀, 카밀라 안드레티와의 혼인을 요구합니다. - 파비오 바렐리] 언니와 혼인을 하기로 한 남자에게, 이 혼인은 얻을 게 없으니 파혼을 하는 게 좋겠다고 '권'했다. 그렇다고, 나와 결혼을 하자는 건 아니었는데. 우리는 같은 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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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시아나

백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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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는 영웅이었고, 죄인으로 죽었다. 가짜 딸에게 살해당한 순간, 진짜 딸인 내가 돌아왔다. 그를 살리러. 영웅이었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영웅이 되는 이야기.

‘측은한 미친새끼’ 최근 그를 향한 측근의 소감이었다. 그녀의 청록색 눈빛을 닮아 손에서 쉬이 놓을 수 없던 독주, 아니스향이 짙게 차오르면 녹의 죽음으로 이르게 하리니. 그녀를 영원히 놓친다면 이대로 죽음을 맞이하는것또한 나쁘지 않으리라. ------------------------------------------ 그의 삶에 있어서 이유가 없는 일 따위는 없다.그러나 단 하나,그에게 그녀란 이유나 어떤 설명따위가 필요 없는 문제였다. “이 아이의 이름, 지어줘도 돼?” 온통 녹음이 깃든 눈동자에 홀려, 홀연히 주술처럼 흘러나온 이름 하나. 그가 지어준 이름을 버리고 여자는 남자의 곁에서 도망쳐 새 삶을 살고 있었다. 과거는 비록 나약하고 미천했지만 그의 온기안에서 따스할 수 있었기에 남자를 추억하는것만으로도 그저 허한 마음은 충만해졌다. 그 기억에 행복과 시련이 혼재되어 있을지라도. 레그로브의 바다처럼 시리듯 푸른 눈빛을 가지고 있던 남자,가젤 드 레이브 베르그란트. 황제의 푸른 뿔이라 칭송받으면 태어난, 모태부터 고고하게 빛나던 왕국의 잘난 공작님. 과거의 인생에 두고 온 남자가 본인의 ‘결혼 예물’이라는 타이틀로 초대형 작업의 의뢰자가 되어 자신의 앞에 나타난다. 아리델이란 이름으로 살고있던 페더는 까마귀 여인이라 불리며 자신을 감춘 채 그의 앞에 설 수밖에 없었다. 혼인내정자인 예비신부의 패악질로 비롯되어 타의에 의해 나서게 된 일이지만 왕국 내, 큰 이슈거리인 거대한 행사임에 적잖히 곤란했다. 게다가 수도 바히아에 스며있던 과거의 추억이 가는곳마다 매번 그를 그녀의 앞에 데려다 놓는데. 과연 들키지않고 이 작업을 마무리 짓고 무사귀환 할 수있을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본인이 주관하는 행사에 연관된 일을 맡게되어 먼 남쪽에서 왔다는 여자. 가젤은 의문인 까마귀 여인의 자태를 보고 익숙한 기시감에 시달렸다. “나는 뭘 돌려 준다 약속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기분이 뭐 같네. 돌려주고 싶지 않게.” 우연히 습득한 물건을 그녀에게 돌려주어야 하는데 왠지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에 짜증이 치밀었다. 아리델이란 여자에게서 불티처럼 튀는 초록의 빛을 본 것만 같았다. 여자의 가면을 낯낯이 벗기고 싶어지는 어떤 희열감이 그의 내면에 고양되었다. 모든 감각이 이제 손 쓸 수 없이  미쳐 날뛰고 있다고, 이 광기 끝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 그 끝을 본다해도 상관없었다. 그는 두렵지 않았다.자신이 미쳐가는 것 따위. 서로판#재회물#집착남#카리스마남#직진남#소유독#독점욕#계략남#도망녀#상처녀#까칠남#능력녀#첫사랑 ① 세계관(배경) : 1800년대 가상의 세계, 바히아라는 왕국의 수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로맨틱 판타 지 ② 로그라인: 도망으로 새 삶을 살고있는 여주를 뒤 쫓는 남주의 애틋한 맹목적 사랑과 우연치않게 다시 남주의 영역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게 된 성공한 여주의 고난기를 그림으로써 변치않는 애절한 사랑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함.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2년차, 소설 속 단명할 예정인 ‘카시아 딜리어트’에 빙의했다. 그것도 납치된 주인공들의 아기를 학대하다 목이 날아가는 테이머로! 살아남으려면 에피소드가 진행되기 전에 도망쳐야 한다. “쉭쉭아, 우린 오늘 여기를 떠날 거야.” [드디어 땅굴에서 나가는구나!] 도주 직전, 납치범들의 소굴로 아이가 끌려왔다. 그런데 아기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축 늘어진 몸에 파랗게 질린 입술까지. "아씨, 양심이 밥 먹여 주는 것도 아닌데." 의사로서 도저히 아기를 두고 갈 수 없었다. 결국 탈출을 미루고 현대 의학으로 아이를 살려냈는데… 덩달아 육아의 고통까지 얻게 되었다. 너무 힘들어서 납치범들에게 육아 보조를 붙여달라고 요구했다. “여기가 뭐 하는 덴 줄 알고 들어온 거예요?” “돈만 많이 준다면 뭐든 상관없지 않나요?” 이 조수, 성격은 까칠한데 육아는 기가 막히게 잘한다. * * * 원작의 그날, 무너지는 동굴을 피해 달아난 통로 끝에서 익숙한 얼굴을 마주했다. “선생님, 애완 뱀이랑 산책이라도 나오셨어요?” 습격에 휘말릴까 봐 멀리 심부름 보냈던 조수였다. 머리카락과 눈 색이 달라진 채, 그는 더없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와 같이 가주셔야겠어요. 선생님.” “…죽이는 게 아니고요?” “반려를 어떻게 죽이겠어요. 아, 제가 선생님에게 각인한 건 알고 계시나요?” 학대범이 된 것도 억울한데 흑이랑 각인까지 했다고?

‘제국의 수호자’라 불리는 대공이 난데없이 사교계에 나타났다. 그런데 그가 하급 귀족 영애 아벨리나에게 관심을 쏟을 줄 누가 알았을까. “그거 알아? 다시 만나니 눈물겹게 반가운 거?” “저를 아세요? 오늘 처음 보잖아요.” “죽기 전에 봤지. 보고 싶었어, 리나.” 무슨 헛소리야? 그리고 약혼녀도 있으면서 왜 이러실까. 치정극의 주인공이 된 것도 억울한데, 실수로 망가뜨린 대공의 반지까지 물어주게 생겼다. 무려 집 세 채에 달하는 반지를. “변상할 능력이 안 되면 내 시녀가 되는 것도 방법이야.” 우여곡절 끝에 대공저의 시녀가 된 아벨리나. 그런데 맡은 일이 가히 충격적이었다. “옷 갈아입고 누워.” “예에? 왜, 왜 누워요?” “한증을 앓는 나를 위해 침대를 데우는 것. 그게 네가 할 일이야.” 고압적이면서도 어딘가 다정한 대공님. 이분……. 그냥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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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에 드리운 봄

비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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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결에 고른 책 한 권. 그저 목차가 흥미로워 펼쳤을 뿐인데── 눈을 뜨니, 나는 이미 책 속 인물이 되어 있었다. 미남자를 수집하는 게 취미라 불리는 공작가의 외동딸, 리안나. 나는 그저 흥미로워서 샀을 뿐이라고!! 게다가 내가 아는 건 목차뿐이라니… 조용히 살아갈 수 있을까? 단 하나, 그 책의 제목이 마음에 걸린다. 〈그때, 다시 너의 손을 잡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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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손과. 손과!

나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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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간 신체 접촉은 금지한다.」 “신체 접촉 금지? 혹시… 손도요?” 사감 아그네스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손을 통한 접촉은 엄격히 제한됩니다.” 지도에서나 겨우 찾을 수 있는 그곳, 브램덴 그리고 비밀이 가득한 이능력자들의 학교-[아르카눔 아카데미] 그곳에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두 남자가 있었다. — 아르카눔의 학장조차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존재, 루시안. “컨덕터 수업은 계속 들어. 나와 함께.” “그거 감시—” “관리.” 조금의 흔들림도 없는 대답이었다. 고요한 서재에 짧은 침묵, 그의 시선은 여전히 그녀를 놓지 않았다. “선택권은?” “없어” 이미 정해진 결론처럼 담담하고 단호한 목소리. 클레어는 저도 모르게 날을 세워 물었다. “내가 컨덕터라서?” “아니. 내가 네 컨덕터라서.” — 학장의 손자이자, 왕실 직계 로웰 가문의 막내 도련님, 이든 로웰 “그 아이에게 더는 가까이 가지 말거라.” 헛웃음이 새어 나왔다. 너무 뻔해서. 지나칠 정도로. “이유는요.” “네가 더 잘 알지 않느냐. 루시안님이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강제 안정화를 했어.” 또 그 ‘루시안님’. -능력은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만 허용된다- 이 빌어먹을 아르카눔. “뭐가 두려우신 거죠? 제가 그녀의 트리거라서?” “루시안이 그녀를 멈추게 하더라도. 제가 그 아이를 시작하게 할겁니다.” — 누군가는 그녀를 멈추려 하고, 누군가는 그녀를 시작하게 하려 한다. 비밀의 열쇠를 쥔 여주인공, 클레어 헤일. 그녀는 더 이상 보호 대상이 되기를 거부한다. #신체접촉금지, 이 규칙은 과연 끝까지 지켜질까? 통제하려는 남자와 어기려는 남자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성장하는 로맨스를 원한다면!

천재 공인중개사였던 내가 빙의한 이 몸은 귀신 나올 법한 폐가와 어마어마한 빚을 떠안은 엑스트라, 메일릿 하르먼스. 쓰러져가는 저택이라도 팔아 빚을 갚으려고 천재 공인중개사만의 치트키를 꺼냈다. 바로...... ‘쿠키 냄새’! 문제는 내가 똥손이라는 거다. 그것도, << 쓰레기 추가! 악취 발생! >> << 저택 꾸밈 지수 -10점! >> 시스템마저 내 쿠키를 쓰레기 취급할 만큼, 심각한 똥손. *** 그래도 어떻게든 쿠키를 구워 보려는데....... "쿠키 굽는 법은 알려줄 수 있지만, 서로 과거는 묻지 말죠." 어딘가 수상한 제과점 주인 레이든과, "세상을 원한다면, 네 품에 제국을 안겨주겠다. 그리할까?" 능글거리는 루체니아의 황제 카일런, "제가 지켜드릴게요! 저도 같이 가면 안 되나요?" 꼬리 살랑거리는 여우 수인 기사단장 루시온까지. 엉뚱하게도, 쿠키 냄새가 세 남자를 홀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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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보다는 보통의 삶을 꿈꿨다. 행복을 위해 내 손으로 다시 시작한 인생, 선택한 결혼.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남편이 웬 살벌한 경고를 전한다. “세실리아, 내 집에는 결코 어겨선 안 될 규칙이 있습니다.” 내 집 꼭대기에 괴수가 산다니, 이게 말이 되냐고?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새 가족들만 해도 피곤한데, 엎친 데 덮친 격 써버린 누명까지. “부인의 선택지는 두 가지야. 제물로서 죽던가. 이 난리의 마무리를 직접 짓던가.” 이제는 황태자가 내 목숨을 위협한다. 수도를 휩쓰는 자연재해를 내가 사주한 거라니, 그게 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노예 계약이라도 기꺼이 하겠습니다. 그러니...... 부군 말고 저를 선택해 주십시오.” 거기다 아직은 들키고 싶지 않은 내 정체를 아는 유일한 사내는, 갓 결혼한 남편을 버릴 것을 청해온다. 나는 선량한 마녀일 뿐인데 내 인생은 사기꾼과 광신도, 원한 적 없던 하수인까지 생겨 버렸다! 어머니, 인간의 삶이 원래 이런 건가요? 어쩐지 이 회귀가 아주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만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아직 안 친한 정략결혼 상대와 미친 사이비 황태자와 말은 잘 듣는데 통 속을 모르겠는 기사가 주인공을 지겹도록 쫓아다니는 이야기 *문의 : jinooy09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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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베일 - Sun Veil

공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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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스 백작 저의 천덕꾸러기 달리아. 오늘도 그녀는 발렌티스가의 모진 구박 속에 아침을 연다. '..또 시작이네' 힘도 없고 줄도 없는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그날"이 올 때까지 그저 무탈히 하루가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구박? 따위 상관없다. 자신의 꿈꾼 미래를 위해서라면. 그런 그녀 앞에 기회라는 행운이 찾아온다. 현명한 달리아는 그 행운을 잡을 수 있을까? 어쩐지, 그날의 붉은 태양은 유난히도 눈이 부셨다.

"혼약 파기를 원합니다. 폐하" 나의 이 한마디에 무도회장은 순식간에 정적이 되었다. 전생에 나는 헤센 공국과 플뢰르 제국의 이해관계에 의해 플뢰르 제국의 카시안 황태자와 정략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 과정은 마냥 순탄했고, 행복한 나날들만이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카시안 황태자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폭군"이었다. 나는 그 왕자 곁에서 점점 피폐해져만 갔고, 결국엔 나에게 흥미가 떨어진 카시안 황태자는 폭군이라는 별명이 거짓이 아닌 것을 증명하듯,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나에게 누명을 씌웠다. 그리고 그 손으로, 나를 죽였다. 그렇게 끝난 것만 같았던 그 이야기는.... "어라?" 나는 다시 무도회장으로 돌아왔고, 꼭 다짐했다. "어차피 한 번 더 사는 인생, 이번 생은 나만 행복해보자 한 번!"

아인즈펙트 백작가의 하녀 진. 어딘가 사연 있는 듯한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왕도에서 사업을 하다가 몇 년만에 저택을 찾은 백작가의 문제아 자버트. "오늘부터 매일 밤 한 시간씩, 내게 자네의 과거에 대해 얘기해주게. 시덥잖은 거라도 괜찮아." 보수는 이야기 하나에 금화 한 닢. 파격적인 제안이지만 진은 자신에게 유난히 상냥한 이 남자가 수상하기만 하다. 그렇게 밤마다 이야기를 듣고 들려주는 기묘한 관계를 이어가던 어느 날, 왕도로 돌아가게 된 자버트는 진에게 또다른 제안을 해온다. "자네가 나와 같이 왕도로 가줬으면 하네. 내 사업의 동업자로서 말이야." "동업자요?" "그래. 어려울 것 없어. 내가 평소에 하던 일을 옆에서 같이 처리하기만 하면 되니까. 물론 수익은 반으로 나눠갖지." 여전히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그. 하지만 문제가 있다. "늘 해오시던 거라면 도련님께서 계속 혼자 하시는 편이 낫지 않나요? 그럼 수익도 독차지하실 텐데." 너무 매력적이다. 말이 안 될 정도로. 의외로 호락호락하지 않은 진과 어떻게든 그녀를 손에 넣으려는 자버트. 과연 그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그를 믿고 그의 손을 잡아도 되는 걸까. *syncretism367@naver.com *표지 : 밍구링링님 커미션 *이틀에 한 번 오전에 올라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삽화 포함* 인간은 단 한 번만 죽는다. 그러나 나는, 죽을 때마다 매번 되살아난다. 차가운 무덤 속에, 찢기고 부서진 나신의 껍데기를 남긴 채로. 내 생애 첫 죽음을 안긴 자, 살아 있을 때는 끝내 나를 보지 않던, 닮고 싶었던 내 오라버니. 울면서 붙잡던 나를 보고 끝내 돌아보지 않은 채 전장으로 떠난 닿을 수 없었던 나의 짝사랑. 내 고통을 대가로 자신의 생을 연장하며 숨이 끊어질 때까지 나를 관찰하던 사막 위의 잔혹한 관찰자. 그리고 내가 더 망가지기 전에, 칼을 들고 찾아온 나의 구원자이자 집행자. 세상 어딘가에는 독살당해 피를 토한 나의 무덤, 포격 아래 조각난 나의 무덤, 사막에서 말라붙은 나의 무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동시에 존재한다. 그 무덤들 앞에서야 그들은 울고 진득하게 내 이름을 부르며 뒤늦게 문드러진 사랑을 토해낸다. 봉제당한 시신 위에서 이번엔 절대 놓지 않겠다고, 평생 곁에 있겠다고 맹세하는 치가 떨릴 만큼의 눅눅한 집착. 아아, 그렇다면 이번 생에서 나는 또 누구의 사랑 때문에 죽게 되는 걸까! [키워드] #집착남주 #역하렘 #후회남 #피폐물 #애증의관계 #첫사랑 #구원물 #자낮여주 #떼굴떼굴미친듯이구르는남주들

"내 남편이 사랑하는 건 내가 아니라, 다른 남자였다." 응급실 5년 차 간호사 서아린. 눈을 떠보니 조선 연산군 시대, 그것도 몰락 양반가의 딸 정가현이 되어 있었다. 살길을 찾아 정혼자 하연오에게 갔지만, 그가 숨기고 있던 건 충격적인 남색의 비밀. 나는 그를 방패막이로 이용해 조선 최고의 의원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그대가 가는 길이 가시밭길이라면, 내 칼로 베어주겠소." -나를 죽이려는 자들로부터 지켜주는, 위험한 사헌부 장령 강진무. "네가 없으면 잠들 수가 없다. 너는 내 밤이다." -나의 의술에 집착하기 시작한 폭군 연산군. 그리고 뒤늦게 부인의 가치를 알아보고 후회하는 남편 하연오. 피비린내 나는 역사 속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생존 메디컬 로맨스! 표지디자인 : 챗gpt rochana211120@gmail.com

세상에 신이 났음에, 인간은 환희했다. 세상에 종말이 있음에, 생명은 무너졌다. 세상에 구원이 남에, 인간은 무엇을 하는가? *** 멀고 먼 태고의 시대, 세상의 모든 원초의 하나로서 존재할 구원의 생혼이 아직 이 세상에 발을 디디기 전 이 땅에 난 생명의 이름은 '무'라는 단 하나의 이름이었다. 그에게 이름을 붙여부른것은 인간. 그에게 생명을 부여하는것 또한 인간. 그리고, 그의 생명을 앗아 세상의 영원한 구원을 꾀하게 한것도 바로 그가 사랑한 생명의 모든 원천이 되는 인간이었다. 하나 신은 인간을 버리지 않았다. 아주 오랜 시간을 들여 자신의 피와 땀과 생명과 영혼을 모두 바쳐 이 땅 위에 유일한 생명의 구원이 될 구혼의 생령을 만들어낸것은, 마땅히 하늘아래 신민에게 눈을 돌려야 할 이름없는 '무의 존재였다. 그리고 지금 여기 한 명의 생명이 있다. 아직 자신이 이루어야 할 사명도, 자신이 머물러야 할 길도 알지 못하는 멀고 먼 세상 끝의 전부를 보고 온 이방의 여행자와 세상의 모든 선택받지 못한 자들의 땅 엘레이나타스에 혜성처럼 등장한 세상에 선택받은 사랑과 구원의 현신 작은 아엘나롯 성신. 과연 그는 자신의 마지막 소원뿐인 바람을 이루어낼수 있을것인가? <푸른 달의 메시아여 잊혀진 낙원의 천상 낙토를 구하소서> *** 표지 : 요피 cm

“형님께서 원하는대로 하십시오.” “널 죽이고 태자 자리를 빼았는 것이어도 말이냐?” “그걸 원하신다면 그리 하십시오. 그러나 쉬이 죽어드린다고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제가 살길 원하는 자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하얀 얼굴에 떠오른 미미한 미소가 거슬렸다. 우는 표정에 가까워서 더 그랬다. 현덕玄德은 더이상은 저 표정을 보고 싶지 않아졌다. 네 얼굴에 어울리는 표정은 그것이 아니다. 그러나 내가 곁에 있는 한 네 표정은 항상 그러하겠지. 현덕은 티끌 하나 없이 맑은 미소가 저 아름다운 얼굴에 떠오를 수 있도록 이연理淵의 곁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월식이 일어나는 날 궁을 떠나겠다.” 쇳소리가 섞인 미련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미 저주는 사라졌을텐데, 내 지저분한 목소리가 칼날이 되어 심장을 찌른다. 내가 없어져야 내가 원하는 표정을 지을 것이라는 게 속을 싸각싸각 짓이긴다. ———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랑하는 나의 아우여, 이제 나는 네 얼굴을 보지 못한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내 인생은 빛을 잃은 장님이나 다름 없지 않나. 네가 매일같이 어르고달래 결국은 풀어주었건만, 저주의 고통이 버릇처럼 고인 이 몸뚱이는 끊임없이 너를 갈구한다. 그래선 안된다. 그러나 그러므로 남은 인생 오롯이 이연 너 하나만을 위해 죽어가겠다. 네가 없는 곳에서. 그걸 완수하기 위해 자호란紫浩瀾, 연기처럼 사라진 나의 누이이자 나의 배필. 너를 찾아가겠다. 표지디자인_김굉

게임 속으로 빙의했다. 퀘스트, 호감도, 선택지, 모든 것이 정해진 로맨스 판타지 세계였다. 단 하나의 문제를 빼면. 이 게임에는, 삭제되어야 할 인물이 존재했다. 개발 단계에서 오류로 판정되어 죽도록 설계된 대마법사 카론. 모든 루트와 선택을 기억하는, 세계에 남아선 안 될 존재. 그리고 나는 그의 폭주를 막기 위해 시스템이 제안하는 정답을 하나씩 거절하기 시작했다. 사망 엔딩이 경고처럼 따라붙고 선택 하나에 세계의 규칙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단 하나, 시스템을 따르지 않는 것. 플레이어의 판단이 NPC의 생존을 결정하고, 시스템의 의도를 배반할수록 숨겨진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 작품 표지는 제가 chatgpt로 생성한 것이니 가져가는 것을 금지합니다. -> 블라이스에서 무료 연재중인 작품을 여기다가도 올립니다.

엔딩을 알고 있다. 누가 죽고, 누가 배신하고, 이 세계가 어떻게 망가지는지도 말이다. 문제는 내가 선택받은 여주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힘 스탯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것뿐이다. 로맨스 선택지는 무시했고, 공략 대상은 아직 살아 있다. 시스템은 분명 연애를 요구하는데, 내 손에는 검보다 주먹이 익숙하다. 어차피 정해진 엔딩이라면, 이번엔 다른 방식으로 클리어해 보겠다. 플래그는 부수고, 전개는 들어 올리고, 필요하다면 세계관도 뒤집는다. 이건 공략집대로 흘러가지 않는 괴력 여주의 플레이 기록이다. -> 작품 표지는 제가 chatgpt로 생성했습니다. -> 블라이스에서 무료연재중인 작품을 여기다가도 올립니다.

평소 하던 로판 게임에 로그인했을 뿐이었다. 눈을 떠보니, 내가 즐겨 하던 게임 속 여주가 되어 있었다. 문제는 시작부터 꼬였다는 것. 이미 퍼져 있는 안 좋은 소문, 그리고 첫 선택에서 고정된 성향은 무심여주. 상냥함도, 계산도 아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여주로서의 플레이가 시작된다. 명성은 낮고, 악녀는 노골적이며, 남주들은 원작과 다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힐링 루트는 없다. 자동 진행 퀘스트는 피할 수 없고, 선택 하나가 엔딩을 바꾼다. 과연 그녀는 게임 속 여주로서 살아남아, 정해진 엔딩을 벗어날 수 있을까? -> 작품 표지는 chatgpt로 생성했습니다. -> 블라이스에서 무료연재중인 작품을 여기다가도 올립니다.

“안타깝지만 수명이 1년 남았습니다.” “... 네?” 선화는 트럭에 치여 라비안의 몸에 빙의하게 된다. 근데 뭐? 수명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네까짓게 나를 무시해?” 게다가 부모란 사람은 자식을 노예처럼 취급해? 그녀는 곧장 집안을 떠나 북부로 향한다. 기왕 1년만 살 거, 라비안이 가진 테디베어 제작 능력으로 이름이나 알리고 죽으려고 한다. 그런데 계속해서 이상한 사람이 가게로 찾아온다. 항상 검은 로브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자신의 가계에서 신상들을 사간다. 문뜩 궁금해졌다. 누구이기에 저렇게 신분을 숨긴 채 오는 것일까. 누구이기에 저렇게 모든 것을 감추며 찾아오는 것일까. *** -탁 벨로타이드는 입고 있던 두꺼운 로브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는 소중하게 테디베어를 안은 채 책장으로 향했고 책장에 있는 책을 여러 번 옮겼다. -덜컹 조금 뒤, 책장이 열리고 그 속에 있는 비밀 공간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곳에는 다름 아닌 작고 귀여운 테디베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테디베어를 들어 올리며 텍을 확인했다. 텍을 확인한 그는 입가에 작은 호선이 그려젔다. 오전의 햇살이 비추는 그의 침실에 그의 낮은 목소리가 작게 울려퍼졌다. 그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말이다. “북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작가님.” 문의: 504sst629ssm@naver.com

#“본 표지는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하여 창작자가 직접 제작 및 편집한 이미지입니다.# 바다는 오래전부터 세 종족의 영역이었다. 심해의 사냥꾼 샤크본, 바다의 노래를 품은 웨일본, 잔혹한 그림자 오르카본. 다섯 살에 바다에 끌려가 죽을 뻔한 인간 소녀 하은. 그녀를 구한 것도, 그녀를 울음으로 기억한 것도, 그녀를 처음 먹잇감으로 삼았던 것도— 모두 다른 종족이었다. 17년 후, 육지에서 인간의 모습을 얻은 세 종족의 후계자들은 운명처럼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난다. 칼날 같은 사랑, 노래 같은 사랑, 집착 같은 사랑. 단 한 명의 인간을 둘러싼 세 종족의 심해 로맨스가 시작된다.

“죽어버린 아버지의 온기가 가시기도 전, 나를 찾아온 건 아버지를 죽인 악마였다.” 유서 깊은 플로렌스 백작가에 드리운 갑작스러운 비극. 하나뿐인 아버지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던 날, 라리엘의 세계는 무너졌다. 가문의 몰락과 막대한 채무 앞에 나타난 구원자는 공교롭게도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남자, ‘아르덴 폰 알브릭’ 공작이었다. 원수의 손을 잡고 들어선 거대한 공작저는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된 차가운 감옥과 다름없었다. 하지만 잔인한 조롱을 내뱉으면서도, 이상하리만큼 신중하고 따뜻하게 흐트러진 머리칼을 정리해주는 그의 손길. 가시 돋친 독설 뒤에 숨겨진 지독한 고독과, 찰나의 순간 스쳐 지나가는 애틋한 눈동자. 증오해야 마땅한 남자에게서 느껴지는 이 기묘한 보호 본능은 연기일까, 아니면 속죄일까.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공작이 철저히 숨기려는 진실. 차디찬 겨울의 끝, 두 사람이 마주할 진실은 구원일까, 아니면 또 다른 파멸일까. 표지: ai생성 nomady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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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조각

파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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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

6화

80

·

5

·

2

아케마누스 제국의 대성녀 스테나니아가 어째서 한국에? 어쩌다 알게 된 성녀와 동거하던 유진은 스테나니아 대신 사고를 당한다. 이에 스테나니아는 신성력으로 유진을 아케마누스 제국으로 보낸다. "이 제국을 위해 희생한 성녀에 대한 도의와 도리로도 안 되는 건가요? 아니면 영지에 들어온 약자를 보호한다는 그런 공익적인 이유를 대서라도 절 좀 받아주시면 안 돼요?” 무심한 남자, 아스카 공작은 성녀의 유물을 가지고 찾아와 무작정 은혜를 갚으라는 유진이 귀찮을 뿐이다. 호구 같은 가신 카르노가 덥석 제 집으로 데려간다는 말만 하지 않았어도 저택에서 내보내는 건데.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했던 여자의 능력은 많은 파장을 불러오고 아스카는 그녀를 보호해야 할 이유를 마주하게 된다. 이렇게 된 이상, 잘 키워 안전하게 독립 시키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하지만.... 황실과 신전, 그리고 브리타니아 공작가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진은 반복되는 악몽에 지쳐간다. 점점 진화하는 꿈 속에서 유진은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과연 유진은 아케마누스 제국에서 주어진 두번째 인생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swhrmou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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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삼킨 그림자

빛루나
·

로판

·

65화

3.1천

·

115

·

5

“나는…… 아직 너를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기록조차 허락되지 않은 황궁의 은밀한 구획. 이안은 스스로 설정한 금기를 깨고, 결코 들여선 안 될 그녀를 자신의 은닉처로 이끌었다. “……오라버니죠. 맞죠?” 가면 너머를 확인하려는 가차 없는 시선과 달아날 여지조차 주지 않는 순수한 간절함. 하지만 이안은 무너져 내리는 이성을 붙들고 그녀의 손목을 꺾듯 붙잡아야만 했다. “……보고 싶어서, 확인하고 싶어서 그랬어요.” 문밖에서는 그녀를 가로채려는 추격자의 발소리가 옥죄어 오고, 가면 아래 황자의 숨은 아프도록 흔들린다. 정체를 드러내는 순간 모든 것이 파멸로 치닫는 운명 속에서, 이안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스스로를 어둠 속에 가두기로 결심한다. *** “당신은 어떤 계절을 잃어버렸나요?” 멈춰버린 시간을 깨고 입성한 황궁, 그곳에서 리아나는 각기 다른 빛을 가진 세 남자와 마주한다. 이름을 숨긴 채 그림자가 된 첫사랑이자 제1황자, 이안. 태양 같은 광휘로 세상을 발 아래 두려는 제2황자, 세드릭. 그리고 바람처럼 나타나 그녀의 곁을 맴도는 의문의 사내, 카르세인. 천 년 전, 제국을 세운 빛의 여신 루시아. 자신을 지키다 숨진 ‘그림자’를 기리며 휘목 아래 영원한 잠에 들었던 그녀가 은발의 공녀, ‘리아나 드 루크레티아’로 다시 태어났다. 평화롭던 성역에 찾아온 창백한 소년, 이안. 리아나는 그에게 ‘용기’를 선물했고, 소년은 자신의 이름과 시간을 묻어둔 채 약속했다. “다음 봄, 네가 이걸 찾아내면… 내 이름을 되찾을게.” 가혹한 운명에 소중한 이들을 잃고 침묵하던 그녀의 삶은, 다시 시작된 운명의 수레바퀴와 함께 격랑 속으로 빠져든다. “흔들리되 흐트러지지 말 것.” 천 년의 세월을 돌아 다시 시작된 운명의 수레바퀴. 리아나는 과연 이번 생에서 잃어버린 계절을 되찾을 수 있을까? *프롤로그가 이해가 안 된다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여기다가 남깁니다. 서사가 전개되면서 전생의 기억을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그 기억을 되찾으면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롤로그에 모든 걸 담지 않고 일부러 건너뛴 거니까 양해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힌트를 드리자면, 키워드에 왜 '기만남'이 있을까, 를 염두 해두고 글을 읽으신다면 좀 더 스토리 이해가 명확하게 되실 수가 있습니다. 공지 : 작품명은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문의 : qufdkdl7@naver.com 표지 : 자체 제작

천년 만에 첫 폴리모프에 성공했다. 이젠 자신도 세상 밖으로 나가 드디어 유희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희망에 부풀어 같은 세계의 대행자 드래곤인 쏠라레티 몰래 [대륙 미식 기행]이란 책을 [제국 역사의 여명]이으로 표지 갈이해 몰래 보며 흐뭇해 하고 있었다. 적어도 갑자기 들이닥쳐 내게 황녀 납치를 말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지! “유희 나가는 길에 부탁 하나 하자.” “부탁이요?” “응, 부탁. 납치 좀 해올래? 아르메니아 황녀.” “네?” 이 무슨 개똥같은 소리인 거야! “납치라뇨. 그것도 제국의 황녀를요?” “응, 해와. 납치.”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이냐고! 게다가, “어, 손님? 혹시, 저희 식당을 찾아오신 겁니까?” 가장 유명하다는 해산물 식당에 찾아갔더니 이럴수가, 당분간 음식점 문을 닫았다니, 첫 일정부터 꼬여도 단단히 꼬이고 말았다. “저런……어쩌죠? 저희 지금 내부 수리중인데.” 이 얼마나 기다려온 첫 식사란 말인가! “내 브이야베스……” 게다가 납치해 오라는 제국 황녀가 심상치 않다. [나쁜 일을 했으며는 벌을 받아야지. 짬밥도 안 되는 쪼끄미들이……] 대륙에서 멸종 되어가고 있다던 마법사!! 루세테리는 앞으로 그의 계획대로 무사히 대륙 미식 기행을 마칠 수 있을 것인가! 문의 : moonfeeling791225@gmail.com

죽어 끝났어야 할 운명이, 끝나지 못한 채 다시 열여덟의 여름으로 돌아왔다. 삼신가의 막내딸, 소이하. 한 번 삶을 포기한 뒤, 그녀는 저승으로 가지 못한 채 삼신가의 해운당에 머무는 존재가 된다. 이름은 하운서. 감정은 느낄 수 없고, 미래는 알고 있으며, 이 생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상태. 기억에도 남지 않은 전생의 업보를 이번 생에서야 끝내기 위해 운서는 다시 삶을 선택한다. 신과 인간, 삶과 죽음, 이미 끝난 사랑과 끝내 놓지 못한 마음 사이에서 운명은 또다시 선택을 요구한다. 이미 끝냈어야 할 여름을, 다시 살아야 하는 이야기.